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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윤형근II]'극도의 단순미, 장엄한 숭고미' PKM에서

<오마이뉴스 관련 본기사> omn.kr/1nq02

 

화려한 색이 싫어졌다는 화가, '독기' 밴 그림들

[윤형근(1989-1999) 회고전] PKM갤러리에서 6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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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1989년-1999년) 회고전] PKM 갤러리(종로구 삼청로 7길 40 전화 02 734 9467)에서 2020년 4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린다. 2018년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있었고, 2019 베니스베에날레와 함께 베니스시립미술관에서 7개월 간 전시가 열렸다. 

PKM 갤러리(종로구 삼청로 7길 40 전화 02 734 9467) 본관 입구

윤형근 작가의 작품 도록만 봐도 그 작품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227*181.7cm Oil on linen 1991

타버린 먹빛 속에 숨은 장엄한 광채 단아한 화폭 위에서 빛나다.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한지 65*94cm 1989

이 작품은 한지 위에 그린 것이다. 작품의 품위가 더 정갈하고 높아 보인다. 테이트 모던과 시카고아트인스티튜드 독일 로이틀링겐미술관 등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다.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73*91cm Oil on linen 1977-1989

PKM 갤러리 윤형근 전시 도록 먹빛의 은은한 실루엣이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면서 신비한 효과를 내다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227.5*181.6cm 1999

[윤형근 작품] 추사의 '졸박청고(拙樸淸高: 서투른 듯 맑고 고아하다)' 미와 상통] 윤형근은 울트라-청색(Ultra-marine)과 암갈색(Umber)의 혼합으로 캔버스 및 한지 위에 그린다. 린넨, 같은 최소화된 안료를 쓴다. 그래서 색채가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다.일체의 작위와 기교가 배제된 그의 작업은 고유의 명상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윤형근은 생전에 그의 화풍은 조선 말기 추사 김정희의 쓰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그의 회화는 고매한 인격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여겼던 옛 선비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작품이 작가의 성격을 닮아 꾸밈이 없고 대범하다. -미술관 자료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91.2*73cm 1992

PKM 갤러리(종로구 삼청로 7길 40 | 전화 02 734 9467)는 2020년 4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국 단색화의 흐름을 선도한 거목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故윤형근 화백(1928-2007) 작품전. 본 전시는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9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의 순회 회고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그의 작품전이다.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227.5*181.6cm 1999

타버린 먹빛 속에 숨은 장엄한 광채 그리다

후기로 갈수록 번짐이 줄어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 같은 번짐 기법과 양 기둥 형상이 특징을 이루는 초기 작업에 비해 보다 구조적이면서도 대담한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말 사이에 제작된 대작 위주의 회화 및 한지 작업 등 20여 점의 작품들이 심도 있게 조명된다. 이 시기의 작업은 작가가 작업의 고유한 본질은 보전하면서도 그 형식적 원숙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주요하다.

윤형근 베니스 전시
도널드 저드 작품

<윤형근은 저드와 만남 이후 더욱 극단적인 단순함을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단호하고 주저함이 없는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김인혜 박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1991년 미니멀 아트Minimal Art의 대가인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와 조우한 이후 윤형근의 작품들은 더욱 확신에 찬 조형언어로 전개되었다. 이 시기 작품들은 순수 먹빛에 가까운 물감색과 뛰어난 직관적 비례감을 통해 작가가 지속해서 추구해온 추사 미학을 성공적으로 승계하고 재료와 형태의 단순함으로 환원했던 서구 미니멀리즘을 포괄함으로써 깊이 있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윤형근과 도널드 저드와 두 거장, 미국에서 1993년 11월 14일 다시 만나다. 1994년 미국에서 2인전을 하기로 했지만 저드가 다음 해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취소가 되다.

윤형근 작품은 서양미술관에서도 잘 어울리고(저드 미학계열이라 그런가요), 한국미술관(추사 미학계열이라 그런가요)에서도 잘 어울린다. 작년 베네치아시립미술관 전시에서 그것이 증명되었다

<윤형근 어떤 분(?) 그가 후배나 학생들에게 한 말 "우선 사람 되어라!"> 그는 평생을 사회와 부딪치며 살아간 행동하는 예술가였다. 1947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국립대 설립안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 제적되다. 6․25사변 때는 보도연맹에 끌려가 죽을 뻔도 했다. 전쟁 후인 1954년 김환기(나중에 장인이 되다)의 주선으로 홍대 회화과에 편입해 1957년 대학을 졸업했다. 1956년에는 6․25사변때 피난가지 않고 부역한 죄목으로 6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1958년 청주여고 미술교사로 취직하면서 미술인생이 시작되었다. 이때 가까이 지낸 친구가 시인 신동문과 철학자 민병산이었다. 1960년 3월에는 김환기의 딸인 김영숙과 결혼했다. 그러므로 스승과 제자가 장인과 사위 사이가 된 것이다. 4․19의거 후 이승만 정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되어 학교를 떠난다. 1961년 숙명여고 교사로 다시 취직했고, 1962년 제2회 <앙가주망>전에 출품한다. 그러나 1972년 또 다시 당시 박정희 정권의 최고권력자인 중앙정보부장 딸 숙명여고 부정입학을 비판해 학교에서 쫗겨 났다. 그후 10년간 은둔생활하다. <출처 오마이뉴스> http://omn.kr/1guxq

 

윤형근, 올곧게 살며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

[다시 찾는 박물관과 미술관 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① 윤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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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 갤러리(종로구 삼청로 7길 40 전화 02 734 9467)별관

“이 땅 위의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시간의 문제이다. 나와 나의 그림도 그와 같이 될 것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된다.” - 윤형근, 1990년 우에다 갤러리 개인전 작가노트 중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80*208cm 1991

"나는 언제부터인가 흙빛깔이 좋아졌는지 잘 기억은 안 난다 포도나무빛깔도 그렇다 또 돌의 빛깔도 그렇다 자연경치의 빛깔도 겨울의 자연빛깔이 좋다 이 모두가 인조가 아닌 자연의 빛깔이 그중에서도 좋은 자연의 빛깔이 좋다 퇴색한 것 같은 탈색한 것은 같은 그런 빛깔 말이다" -윤형근 1977

추사 김정희 작품

이번 전시에 윤형근 이 정신적 지주로 삼은 추사 김정희 작품도 선보이네요 A Tree shall blossom, A Flower shall fruit 木之必花 花之必實 - 나무는 반드시 꽃을 피우고, 꽃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26*56cm 19세기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130*200cm 1980

윤형근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울트라 마린 청색과 암각색 회화로 형상화한 작품. 군중들 피 흘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1980년 광주의 실상을 어떻게 알았죠. 당시 언론 통제가 완벽해 전혀 알 수 없었는데. 나는 1984년인가 명동 전진상 센터 독일 수녀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알았는데. 물론 소문을 많이 들었죠. 광주 MBC가 1980년 5월 볼 탄 이유다. 바로 앞에 처첨한 현장을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도 광주 MBC는 이에 대해 한 줄 보도를 내보내지 않았다.

베네치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윤형근전

윤형근 검은 하늘 푸른 색 계열과 검은 땅 고동색 계열로 천지인(天地人)을 그린 것이다. 한 가운데 사람은 생략하다. 일종의 우주화(산수화) 다 그의 색채는 인간 고뇌와 좌절과 비참을 다 딛고 일어난 뒤에 나온 강렬한 에너지 죽음보다 더 강한 생명의 색채다. 거기에서 인간 혼령이 튀어나올 것 같다. 영혼으로 불충분하다 삶의 악령과 역사의 망령까지도 다 이겨내 그 농도(density)진해 보인다. 많은 비밀과 수수께끼를 품은 듯한 또한 음양의 조화를 품은 듯한 신령한 색채이다

"다들 죽었다. 이일(미술평론가)도 죽고, 한창기(문화보존자)도 죽고, 조셉 러브(미국 미술이론가)도 죽고, 도널드 저드(미니멀리즘 창시자)도 죽고, 황현욱(예술가출신의 갤러리스트)이도 죽고, 나만 지금껏 살아있구나.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다 죽었구나" -2004.5.8 윤형근. 그밖에도 윤형근은 고향 친구인 *철학자 민병산과 시인 신동문과도 친했다.

시인 신동문과 김수영

[시인 신동문과 화가 윤형근] 419세대 한 사람은 시인 한 사람은 화가, 두 사람은 고향(충북 청주)도 같고 나이도 같다. 둘은 절친이다. 신동문의 419  <! 신화같이 다비데 군()_419 한낮에(1960)> 은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알 것이다. 두 사람의 연결시키니 묘하게 뭔가 통하는 것 같다 아래는 신동문의 시.

서울도 / 해 솟는 곳 / 동쪽에서부터 / 이어서서 남북 / 거리마다 길마다 / 손아귀에 / 돌 벽돌알 부릅쥔 채 / 떼지어 나온 젊은 대열 / 아! 신화같이 / 나타난 다비데 군들 // 혼자서만 / 야망 태우는 / 목동이 아니었다. / 열씩 / 백씩 / 천씩 만씩 / 어깨 맞잡고 / 팔짱 맞끼고 / 공동의 희망을 /태양처럼 불태우는 / 아! 새로운 신화 같은 / 젊은 다비데 군들 // 고리아테 아닌 / 거인 / 살인전제(殺人專制) 바리케이트 / 그 간악한 조직의 교두보 / 무차별 총구 앞에 / 빈 몸에 맨주먹 / 돌알로써 대결하는 / 아! 신화 같이 / 기이한 다비데 군들 // 빗살 치는 / 총알 총알 / 총알 총알 총알 앞에 / 돌 돌 / 돌 돌 돌 / 주먹 맨주먹 주먹으로 / 피비린 정오의 / 포도(鋪道)에 포복하며 / 아! 신화같이 / 육박하는 다비데 군들 //

[시인 신동문(辛東門, 1928-1993)] 시인: 충북 청주 출생이며, 서울대 문리대를 중퇴.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풍선기>(風船期)가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등장했는데, 그의 시에는 사회현실에 대한 저항과 참여의 정신이 반영되어 있다. 시집에 풍선과 제3포복(1956)이 있다. 세찬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것 같은 잦은모리(자진모리장단) 가락으로 얼굴은 하얗고 손목 가느다란 이른바 먹물들 스노비즘을 꾸짖는 <내 노동으로>를 마지막으로 서울을 떠난 시인이었다 박정희로부터 생명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민병산

[철학자 민병산] 그리고 그의 또다른 절친은 철학자 '민병산' 당시 인사동에서 전설적 인물로 평이 나 있다. 신경림 시인은 '인사동 1'이라는 시에서 민병산 선생을 애도하며 다음과 같이 썼다. "허름한 배낭 어깨에 걸고/ 느릿느릿 걷는 그의 별난 걸음걸이는/ 이제 인사동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귀천 또는 수희재에 앉아/ 눈을 반쯤 감고 어눌한 말소리로/ 지나가듯 토하는 날카로운 참말도/ 더는 인사동에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출처> 아래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882

"민병산은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충북 청주 대부호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재산을 포기했고 결혼도 하지 않았다. 평생 어디에도 매이지 않은 채 무소유의 자유인으로 살았다. 말 그대로 안분지족의 삶을 향유했다. 그리고 회갑 하루 전날 세상을 떴다." -기사 중 -출처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1505262470g

 

[단독] '인사동 전설' 민병산 유고집 30년만에 빛 본다

[단독] '인사동 전설' 민병산 유고집 30년만에 빛 본다, 대부호 재산 포기하고 무소유 삶 실천한 철학자 양자 민영기씨 "유고집 이제는 세상 빛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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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과 미술평론가 이일] 또 윤형근과 가까웠던 분 중 미술평론가 이일(1932-1997)이 있군요. 그는서울대 불문과 재학중 도불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 홍대에서 후배양성 그가 1995년 한국이 처음 베니스 국가관에 진출했을 때 커미셔너로 위촉 그때 김인겸, 전수천, 곽훈과 함께 윤형근 작가를 참가시켰군요. 나는 우연한 일로 1992년 아현동에 있는 이일 평론가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집이 크지는 않은데 화초가 참 많았다. 이일선생은 미남에다가 에스프리 넘치는 멋쟁이였다

이일 미술평론가 파리 체류할 때 기자증

이일 <조선일보 기자 파리특파원증> 1965_파리에서 공부했던 이일은 이후 조선일보 주불 특파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당시 그가 소유하던 파리특파원증이다. 3년간 활동한 후 1965년 귀국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기자도 했다.

<'윤형근&저드' 2인전 미국전시 무산, 저드가 1994년 갑자기 사망> 윤형근은 미국의 미니멀리즘 창시자 '저드'가 1991년 황현옥이 운영하는 '인공갤러리'에서 개인전에 있었는데 그때 서울을 방문했는데 처음 윤형근을 만났다. 저드는 윤형근 작품 3점을 구입했고 귀국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때 저드는 한지에 반해 이것을 구입했고 미국에 가서 작업을 할 때 한지를 하기도 했다고... 잉크를 흡수하는 미묘한 표현 질감에 그는 주목하다. 1994년 2월 윤형근, 저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불행하게도 그해 7월에 마타의 치나티재단 미술관에서 열 예정인 <윤형근&저드 2인전>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윤형근 작업실 작업하는 모습

그는 추사의 선비 정신과 함께 미국의 초첨단 현대미술 작가 도널드 저드의 세계를 동시에 다 가지고 있다. 윤형근은 미니멀한 초첨단 현대성에서 전혀 뒤지지 않았다. 동시에 추사의 고전성에도 또한 충실한다. 추사는 그의 고전성 속에 늘 코즈모폴리턴적인 요소를 취하고 있었다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227.5*181.6cm 1999

[윤형근 개인전] 뉴욕 도널드 저드 재단Donald Judd Foundation, New York과 마파 치나티 재단The Chinati Foundation, Marfa, 로이틀링겐 미술관Stiftung für Konkrete Kunst, Reutlingen, 스트라스부르 시립미술관Strasbourg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trasbourg,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 Seoul,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Palazzo Fortuny, Venice 등 전세계 굴지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상파울루 비엔날레1969, 1975, 베니스 비엔날레 첫 번째 한국관 전시1995, 광주 비엔날레2000를 비롯해 테이트 리버풀Tate Gallery, Liverpool, 도쿄 센트럴미술관Tokyo Central Art Museum, Tokyo 등

윤형근 I Burnt Umber & Ultramarine 80*208cm 1991

[윤형근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oul, 삼성미술관 리움Leeum Samsung Museum of Art, Seoul, 도쿄도미술관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Tokyo, 홍콩 M+ 미술관M+ Museum, Hong Kong, 마파 치나티 재단,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Chicago Art Institute, Chicago,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London, 포토맥 글렌스톤미술관Glenstone Museum, Potomac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 기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관련 블로그> https://seulsong.tistory.com/971?category=843377

 

[윤형근] 'PKM 갤러리'에서 6월 20일까지

[윤형근(1989년-1999년) 회고전] PKM 갤러리(종로구 삼청로 7길 40 전화 02 734 9467) 에서는 2020년 4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한국 표준의 흐름을 선도하는 거목이자 업계의 작가로 우뚝 선 故 윤형근(192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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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드 에칭 작품] 아래 에칭 판화 작품(스케치)은 윤형근이 미국을 방문해 저드 집 방문했을 때 구입한 저드 작품(에칭[산의 부식으로 만드는 동판화] 1983-1985년 작품)이다. This etching work (sketch) was purchased when Yoon Hyung-geun visited Judd's house in the United 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