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랩소디

[백남준] 가장 비정치적 그러나 가장 정치적(?)

아래 작품을 보면 백남준은 천재 중 천재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작품(?) 인터넷 개념, 전자 초고속도로(Electronic Super-Highway) 상징하는 작품이다.

백남준 I '마차(Communication Transportation, Trade off-Trade in)' 1995년 제1회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포아트' 출품작 비디오설치 277*533*150cm

백남준이 천재는 천재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작품(?) 인터넷 개념, 전자 초고속도로(Electronic Super-Highway) 상징

민중미술은 정치를 예술화했다 그러나 백남준은 예술을 정치화했다.

인간은 무엇보다 정치적인 동물이다. 백남준이 유명예술가가 되려고 한 것은 그가 세계적 정치적 발언을 하기 위해서 였다. "예술은 사기다" 사실은 정치적 언어다. 백남준은 민중미술처럼 정치를 예술화한 것이 아니라, 예술을 정치화했다. 피카소가 '한국에서의 학살'이라는 작품을 발표했을 때 그 파급효과는 컸다. 백남준이 같이 1960년대 초 독일에서 활동하면서 합류한 전위적이고 반자본적인 예술단체인 '플럭서스' 출신 중 2명의 대통령('즈베르기스'는 리투아니아의 초대 대통령이 됐고, '하벨'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벨벳 혁명'을 이끌어 대통령이 되었다)이 나왔다. 그들도 다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 인간의 모든 발언에는 정치적 의도가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개 중에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사람은 자신은 정치적이지 않다고 말한다.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기만 행위인 것이다.

<추신> <좌가 우이고 우가 좌다. 이게 맞다. 좌우로 나누는 건 서구의 고질병인 '이원론'이다. 여긴 답이 없다. 우리는 분단 속에 살다보니 이 고약한 프레임에 갇혀 있다>

앤디 워홀 낫과 망치

우파 작가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명분이 성립되지 않기에 있다 해도 국내 작가일 뿐이다. 좌파 작가는 일단 작가의 정체성이 성립된다. 그래야 세계 작가가 될 수 있다. 앤디 워홀도 좌파 작가다. 그가 왜 낫과 망치를 그렸겠는가. 우파였다면 이걸 안 그렸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미술에서 우파 좌파 이런 걸 또한 없애는 것이 예술이다. 왜냐하면 새는 좌우 날개로 날듯이 사람은 한 발도 제대로 걸을 수 없다. 왼발과 오른발이 같이 있어야 온전히 걷는다. 그런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