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페인팅의 빛과 전자 페인팅의 빛의 그 차이는 뭔가 시대를 표현하는데 있어 다른 면을 보인다. 이미지 홍수시대에는 역시 전자페인팅이 제격이다>
유화 페인팅의 빛과 전자 페인팅의 빛 그 중 후자가 빛에서 1000배는 더 강력하다 그만큼 빛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이다 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우위를 가리는 건 미술적이지 않다. 둘 다 나름 멋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전자 페인팅의 빛은 색의 표현에서도 다양하고 그 스케일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백남준 말대로 전자 페인팅은 디테일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유로운 피카소, 화려한 르느와르, 심오한 몬드리안 격정적인 폴록, 서정적인 재스퍼 존스 그 밖에도 수많은 작가가 보여준 작품의 다양한 세계를 다 녹여낼 수 있다. 그 그릇으로 보면 역시 1000배는 더 크다.
그러나 전자 페인팅은 그런 장점과 미덕에도 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백남준은 말년에 전자 페인팅의 빛 중에서도 <레이저 빛>으로 그리는 전자 페인팅에 올인 했으나 그가 만족할 만큼의 경지에 까지는 못갔다. 그러나 그런 면에서 역시 세계미술사에서 선구자였다. 레이저는 원래 의술에 쓰이는 것인데 예술에도 적용하다
'백남준랩소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 강의록 '미술강좌' 2019.7.3 우양미술관 (0) | 2020.01.15 |
---|---|
[백남준] 성속 넘어서는 화엄세계와 에로스 (0) | 2020.01.11 |
[백남준] 환자를 위한 작품 <안심낙관(1999년)> (0) | 2020.01.06 |
[백남준] 첫 전시, 서양미술귀신 추방(EXPEL) (0) | 2020.01.04 |
[백남준] 15000볼트 작업, 생명위험 즐겼다 (0) | 202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