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레지오, 황석영 특별 대담-“서울에 관한 5개 이야기”] 3월 12일 월요일 저녁 7시30, 교보컨벤션홀에서 있었다 르 클레지오의 신간소설 “빛나-서울 하늘아래” 프랑스어판 출간 기념(스톡출판사, 한국어번역본은 서울셀렉션)으로, 세계문학계의 두 거장의 특별한 대담이었다.
황석영과 르 클레지오는 서로 형 아우라고 부른다 두 소설가의 공통점은 많지만 같은 시대를 살있으니까 한 예를 들면 두 작가는 다 여성들의 휩싸여 성장했다는 것이 같단다.
다른 이야기로 들어가서 젊은이의 절망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르 클리지오에게도 딸이 있는데 아직도 취업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것은 한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다 작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마술사처럼 대답을 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사회에 경각심을 주어 변화를 유도하는 사람으로 본다고 말한다.
위안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절대 일본 국가나 일본 국민이 절대로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없다고 보고 있군요 최우선으로 할 일은 진정으로 사과하는 일이다
이날 대담에서 황석영 소설 <해질 무렵>의 한 대목과 사회자인 곽효환 시인의 시 ‘나의 유년, 여인들의 집’을 프랑스어로 낭독한 르클레지오는 “한국에서는 시가 여전히 활력을 지니고 있다”며 “나는 그 때문에 한국문학의 미래에 대해 비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석영도 “르클레지오 형의 소설은 산문에 놀라운 시적 정서와 정신이 녹아들어 있다. 그 점을 배우고 싶다”고 응수했다. /siteagent//www.hani.co.kr/arti/culture/book/835814.html
르 클레지오와 황석영 몇년 전에 휴전선을 넘는 평화기차(?)를 타고 북한을 경유해서 유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지만 결코 무산되고 말았다면서 이번에 다시 한번 시도를 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석영은 르클레지오 소설를 언급하면서 산문 속에 녹아든 신 정신을 높이 샀다 르클레지오의 산문은 마치 시를 읽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은 너무 상업적이보니 권태가 오게 한다 그래서 활력이 없고 중국문학은 너무 검열이 심하다고 불평을 한다 그렇다고 한국문학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고 자시 생각에 마치 아일랜드 문학의 기조를 띤 것 같다고 평한다
[르 클레지오 시의 나라 한국을 찬양하다 한국서점에 가면 무명시인의 시들이 꽉 차고 넘친다 이런 나라가 없다 일본 프랑스 미국 다 시가 죽었다]
나는 소설을 제대로 읽은 것이 별로 없다. 끝까지 다 읽지 못한다. 시는 좋아하지만 서사를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문학적이지 않다 나는 오히려 샤먼주의나 구술 문학이 맞는다. 볼 품 없는 민담 같은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소설은 술술 읽힌다. 대가의 문체는 역시 심플하다 헤밍웨이나 카뮈의 문체가 그렇다 생택쥐페리는 더 그렇다 하여간 니스에 태어난 그는 자신도 말했지만 물의 작가가 동양으로 치면 노자나 장자적이다. 아주 부드럽고 매우 시적이고 서정적이다 절대 큰 소리를 치지 않는다 그리고 로컬문화를 잘 소화해낸다.
그는 서울의 하늘을 물로 보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 왜 그럴까 그는 그렇게 물을 보면 행복을 느끼는 작가이기에 그렇다. 그러니 그가 제주도에 반한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그는 제주명예 도민이다 역시 제주도는 외국작가에게는 창작의 원류를 제공한다 그는 제주도만 아니라 호남의 풍취에도 한번에 반하고 만다 운주사에 가서 그 감흥에 취해 그를 어찌하지 못하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이 시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운주사는 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원이다 .하여간 나는 드물게 이렇게 빠르게 소설을 읽은 적은 처음이다 아마도 번역이 잘 되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제주에 이어 서울을 배경으로 소설을 집필할 정도로 한국의 정서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르 클레지오. 우리 시대의 흔적을 글로 풀어내는 황석영. 두 소설가의 시선으로 바로본 서울에 관한 다섯 개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추가 이야기 호크닝>
뉴욕 타임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물음은 우주가 어디서부터 왔냐는 것이다 -호키닝 위대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다/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별 호킹 박사가 76세로 세상과 작별하다 "나는 죽움이 두렵지 않지만 죽음을 서두르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 "내 목표는 간단하다. 그것은 우주에 대한 완전한 이해이며 왜 우주가 존재하는가?를 알고 싶은 것이다"-스티븐 호킹
천재 옆에는 그보다 더 위대한 여성이 있었군요
시인과 과학자 이들의 천재성은 바로 천진성에서 오는 것이다 천진(天眞)이라는 말의 뜻은 하늘의 진리라는 뜻이 아닌가/내가 우주에 대해서 아는 가장 단순한 사실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결국 대화부족에서 온다 인생이 재미있지 않으면 비극이 되는 것이다/난 좁쌀만한 곳이라도 거기서 무한대의 공간을 응시할 수 있는 왕이 될거야"라는 한 햄릿의 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 지구를 떠났다. 그는 호킹 박사다
물리 천재 스티븐 호킹 벅사는 76세로 평화롭게 사망했다.영국 천체 물리학 자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은 모든 시대를 초월해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의 저서 <시대에 대한 소사 A Brief History of Time>는 일반독자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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