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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남준 내겐 어머니 같은 존재" -장 폴 파르지에

*[하나] 백남준 작고 10주기 추모전_백남준, 서울에서(Nam June Paik: When He was in Seoul] 2016.01.28-04.03 갤러리현대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4) AT Gallery Hyundai in Seoul 이번 전시는 1990.7.30~8.20까지 열렸던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늑대의 걸음으로 서울에서 부다페스트까지>의 신 버전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http://omn.kr/fu1a

"백남준은 천재이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다 나의 아버지 같은 어머니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Nam June Paik he is for me, "My Mother"/Nam June Paik, il est pour moi "Ma Mère"> -장 폴 파르지에

백남준 작고 10주기 추모전_백남준, 서울에서(Nam June Paik: When He was in Seoul] 2016.01.28-04.03 갤러리현대

백남준 퍼포먼스 

이번 갤러리현대(본관과 신관 2곳에서)에서 무시무시하게 어마어마한 백남준 전시를 하고 있다. 혹시 시간이 되면 가봐도 좋을 것 같다. 국립을 보고 오다가 잠시 ... 바로 옆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절대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규모나 내용에서 최고급이다

특히 로봇시리즈에서 샬럿 무어먼과 존 케이지가 등장한 것을 보고 놀랐고 특히 경이로운 것은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그의 콜라주 작품 잡동사니 벽 (Junk Wall)은 정말 볼만하다 이번에 백남준 국제심포지엄을 맞아 방문한 독일의 백남준 조수였던 백남준의 뒤셀도르프 제자이기도 한 요헨 자우에라커가 직접 설치했다고 한다


[추신] 이 작품은 백남준이 1995년에 독일 폴프스버그미술관 (Kunstmuseum Wolfsburg) 에 설치했던 작품으로 이 전시 이후 처음으로 다시 갤러리현대에서 재연하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백남준의 90년대 초 TV 로봇 혹은 비디오 조각 시리즈에서 자주 발견되었던 오브제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각적 조형성을 파괴한 채 대형 설치 작업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작가는 이 작품에 Junk Wall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백남준선생이 현장에서 설치를 주도하던 2분짜리 동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백남준의 스케일을 볼 수 있는 작품 이 작품의 주제는 금방 알 수 있죠 가운데 우리나라의 가마가 나오죠 코끼리도 보이고요 유통 교통 통신 소통 네트워크 인드라망연결 등등이 그 주제죠 실제로 보면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동서양의 교통통신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네요 제목 잡동사니 벽(Junk Wall) 1995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는 진혼굿퍼포펀스<늑대 걸음으로>를 행하는 중인 백남준 
갤러리현대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작고 10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고국 한국에서 행한 활동과 남긴 작품 그리고 그러한 유산들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전시를 마련한다.

[갤러리현대 백남준 추모굿 백남준 서울에서 전시(NJP When He was in Seoul) 2016.1.28-4.3] 백남준 늑대걸음으로 살살 서구의 미술계를 쳐들어가 그들은 다 쓸어버리겠다는 소리 같은데 열등감 제로인간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물론 그것은 평화적인 방식이겠죠!!


백남준의 굿은 그냥 굿이 아니고 전통(시원의 세계)과 포스트모던과 첨단과학의 정신을 융합한 전자굿이죠 선시시대와 첨단문명은 사실 거리는 멀지만 결국은 하나죠 생명의 원천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라고 볼 수 있죠 거기에 서로 만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원시적 생명력이 넘치는 소통(미디어)의 극락이죠 그래서 신(神)마저도 통하는 신통의 세계 이것을 우리는 영어로 meta-communication 혹은 super-communication이라고 하죠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와 백남준 선생 사이의 각별했던 우정을 바탕 삼아 그가 한국에 남긴 주요한 작품들만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1990년 여름,백남준 선생이 평생의 친구였던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며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행한진혼굿퍼포먼스<늑대 걸음으로>와 관련된 오브제들과 기록들을 26년만에 꺼내놓음으로써 백남준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1분유머] 굿을 하기 전 뭔가를 잘라내죠 이건 백남준의 예술의 핵심 중 하나인 '단(斷)의 철학'이다 즉 익숙하고 낡은 것과의 이별 그것과의 단절을 뜻한다. 그가 근대의 상징인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부서 버리는 것도 일종의 단의 미학이라고 볼 수 있다. 파괴 없이 창조가 없다고 과거의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자르지 않고는 미래의 비전은 없기 때문이다



백남준 굿판이 기존의 굿판과 다른 점은 바로 그의 굿판에는 서구근대주의 몰락과 해체를 의미하는 <쓰러진 피아노>와 독불장군 같은 못 말리는 독재자를 쌍방향인 비디오아트를 통해서 순진한 애장난감으로 만든 <전자TV>가 새로운 오브제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20세기에 올드 뮤직(Alte Musik)의 시대는 가고 뉴 뮤직(Neue Musik)의 시대가 온 것처럼 <동네 굿판>을 <세계 굿판>으로 바꾼 것이고 또한 전통한국 굿판을 현대화 세계화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이것은... 올드 굿판이 아니고 뉴 굿판이고 즉 <전자굿판>이다. 

원시적 생명력이 넘치는 샤머니즘이 가지는 메타 커뮤니케이션의 초능력과 첨단하이테크의 상징인 피아노와 TV가 굿판에 들어오게 함으로써 그야말로 21세기의 시대정신을 담은 21세기적 관점이 통하는 뉴 샤머니즘, 동양문화의 알맹이에 서양문화의 상징코드 2개로 비빕밥(인터미디어)이 된 것이다. 


백남준의 예술론을 요약한 "예술은 페스티벌이지요, 쉽게 말하면 잔치예요. 왜 우리의 굿 있잖아요. 나는 굿쟁이예요. 여러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도록 부추기는 광대나 다름없어요. 나의 예술 철학은 관념을 무너뜨리자는 거지요. 수직이 아닌 귀납이에요. 획일성을 막기 위해 자유스런 작업을 하죠. 민중이 춤을 추도록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것이지요."라는 말이 생각난다.

참고 1) 피아노와 TV는 서구에서 문화예술과 하이테크놀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2가지 표상이다. 참고 2) 메타 커뮤니케이션: 산 자와 죽은 자도 소통시키는 굿판의 능력 *사진저작권 현대갤러리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멋진 미소를 짓기 위해서다 백남준 이 사진에는 그의 지성과 함께 작가로서의 자신감과 여백이 흐르는 여유로움을 보여줘서 좋다. 열등감제로 인간만이 연출할 수 있는 멋진 미소다


백남준의 이런 굿을 앞으로 백년 후 천년 후에서 보기 드문 것으로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압도 하고 천지인을 하나의 세계로 융합하는 그야말로 동서고금이 하나로 통합되는 말이 필요없는 그 몸짓과 소리와 호흡과 파장의 음악이 넘치는 모든 것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넘치지 않은가 그 말입니다 여기서는 그야말로 카오스와 코스모스가가 하나이고 원시와 문명이 하나이고 그런 것의 경계가 필요 없는 절체절명의 억겁(영원한 현재)입니다

백남준 서구의 근대주의(계몽주의포함)를 상징하는 바이올린을 (개처럼) 질질끌고 다닌다 여기에 담긴 메시지는 강력합니다 황색재앙은 바로 나다를 행위예술화한 것이죠 먼저 독일에서 했고 이것은 미국판 맨해튼과 부르클린 사이의 다리에서 역시 열등감 제로인간다운 예술입니다

장 폴 파르지에가 만든 그의 영상작품에서 모자의 의미가 뭔지 물었더니 엉뚱한 대답이 나온다. 그것은 첫째 그의 부친이 대사업가로 그의 공장에서 모자도 만들고 양복지도 만들고 한복도 만들고 2번째는 여기서 그의 모자는 그의 친구 요셉 보이스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백남준은 이 영상((백의 마술Play It Again Nam) 을 보고 물론 대만족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이런 말도 했다고 하네요 이것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당신이 만든 하나의 fiction(예술품)이라고 답했다는 군요 역시 백남준다운 말입니다 이 영상을 보면 백남준 생애에 대해 책 100권(?) 읽은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폼잡는 예술을 거부한 백남준 그러나 여기에는 프랑스의 영상예술가 장 폴 파르지에의 연출력이 작용하고 있다 백남준 50년 생애를 총정리하는 늑대걸음이라는 다큐영상자료를 만들 때 백남준의 연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아래 내용은 테이프는 다시 돌릴 수 있지만 인생은 다시 돌릴 수 없다 그러므로 매순간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소리죠

이번에 심포지엄에 참가한 미국테크니션들은 백남준에 대한 뜨거운 오마주를 담아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정말 그 긴장감은 장난이 아닙니다 이분의 이름은 마크 파스팔, 백남준의 제1차 전성기인 1988년부터 1992년에 백남준과 같이 작업을 했지요

이우환 선생 장폴파르지에가 만든 백남준 50년 생애영상(백의 마술Play It Again Nam )를 보고 있다 외국의 미술가사전에 한국화가를 찾아보면 2사람밖에 안 나온다 백남준과 이우환 두사람은 기질의 차이가 있다 백남준은 말이고 이우환은 소다 하나는 유목적이고 하나는 농경적이다 누가 우월 열등을 떠나 하여간 이우환에게 백남준은 너무나 큰 작가이다

오늘 갤러리현대 프랑스의 백남준 연구가 장 폴 파르지에 오셨군요 제가 심포지엄 때문에 못 뵈었군요 이분은 파리제8대학에서 백남준비디오론에 강연하고 계시죠 지금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한국 미술대학에서 백남준비디오론 강좌는 전무하죠 전에 백남준아트센터 세미나 끝나고 같이 식사를 한 적은 있는데... 인터뷰하다

"백남준은 천재이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다 나의 아버지 같은 어머니다" ㅋㅋㅋ 나는 할 말을 잃었다 <NJ he is for me, "My Mother"/NJ il est pour moi "Ma Mère"> 

오늘 갤러리현대에서 장 폴 파르지에(프랑스영상작가 및 전 소르본교수 백남준전문가)와 미니인터뷰를 하다 "당신에게 백남준은 누구냐"고 물으니 청천벽력과 같은 대답이 나온다. "백남준은 천재이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다 나의 아버지 같은 어머니다" ㅋㅋㅋ 나는 할 말을 잃었다 <NJ he is for me, "My Mother"/NJ il est pour moi "Ma Mère">

장 폴 파르지에게 왜 백남준이 서구에서 유명한가 라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백남준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유머감각이 넘치고 항상 웃는다


<야생적 사고>를 주장한 세계적인 석학 레비-스트로스와 백남준의 차이가 뭔가를 물으니 그(장 폴 파르지에)의 답은 언제나 간단하다. 레비-스토로스는 야생적 사고를 이론으로 펼쳤지만 백남준 그것은 온몸으로 실천했다

백남준 연구가 장 폴 파르지에 이분도 백남준 과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유머감각이 넘친다

백남준의 전자굿이 전통적 굿과 다른 점이 뭐냐고 물으니 백남준은 그의 굿에서 모든 음악을 쇼팽 모차르트 쇤베르크 한국의 전통음악이 다 뒤섞었다. 그는 모든 형태의 음악을 이미지로 바꾸는 것을 좋아했다

장 폴 파르지에게 백남준과 디지털 노마드를 역설한 자크 아탈리와 다른 점이 뭔가를 묻자 둘은 비교가 안된다.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는 그의 이론이 왔다갔다 했지만 백남준은 일관성있게(continuity/continuité) 유목적인 삶을 추구하고 실천했다

인터뷰의 결론 백남준은 내일은 아름다울 것이다 라고 했는데 당신의 소견은

"백남준은 변증법적으로 미디어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는 미디어를 역할을 하는 예술이 필요하다" Il faut jouer enversement avec les média pour ne pas être le jouet de médias dialectique We have to play enversement with the media to not be the media toy dialectic -Jean Paul Fargier

백남준 TV촛불 비디오아트는 소멸의 미학이다 촛불이 꺼지면(소멸하면) 다시 불을 붙여줘야 한다. 백남준은 작품을 죽을 때까지 관객의 참여를 요구한다. 끝까지 수리를 해줘야 하고 보살피고 전선을 점검해 줘야 하고 관심과 애정을 주지 않으면 바로 소멸해버리는 사실은 상당히 까다로운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예술이다 그런 면에서 회화하고는 전혀 속성을 가지고 있다. 회화는 끝이 있지만 비디오아트는 끝이 없다 비디오아트는 참 까다로운 애인이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 본다고 괴테(나의 파우스트) 아인슈타인 뉴턴 그리고 시계 여기서 시계는 백남준의 시간중심예술(time-based art)을 한 단면을 보여준다

1989년부터 1991년 사이 제작되어 스위치 취리히의 쿤스트하우스 및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992년 전시된 <나의 파우스트> 시리즈 13점 중 <예술>이다. 

백남준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시대의 12가지 문제점을
환경, 농업, 경제학, 인구, 민족주의, 영혼성, 건강, 예술, 교육, 교통, 통신 그리고 연구와 개발이라고 진단하였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자서전’을추가하여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현대 사회 속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였다. 

그는 이 요술상자와 같은 파우스트 시리즈를 통해이미 그가 뭉개버린 대중의 우상이며 요술상자였던 TV의 목소리를 다른 세계로 이끌고 간다. 화려한 외관이 상징하는 것은 장식으로서의 요술상자가 아니라 비디오 아트가 시작된 1963년부터 28년이 흐른1991년까지 백남준 목소리의 총체적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야간비행

백남준은 모든 사물이 combine(융합/상호작용)할 때 디지털이 된다고 생각했다 좋은 사진이 너무 많은데 내일 다시 하죠

백남준의 추상표현주의 그림 그런데 여기도 아래를 보면 TV는 있습니다

현대미술이 이렇게 추상화된 것은 인상파에서 시작한다. 증기기관차가 생기면서 모든 대상을 절대 정지상태로 볼 수 없다. 모네의 그림에서 보듯 그렇게 흔들린다. 그것도 매우 빠르게 말이다

노이즈음악 같은 노이즈 아트가 될 수밖에 없다 칸딘스키도 그의 그림 속에 러시아혁명의 소란과 속도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림에 음악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백남준은 그의 TV그림에 엄청난 초고속도로가 들어가기에 노이지가 안 생기면 이상한 것이다. 칸딘스키보다 더 노골적인 음악 피아노부스는 소리 등 잡음이 들어간다

이런 작품은 그렇게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유목민의 그런 유동성과 mobile 그리고 fast moving 즉 21세기의 속도귀신이 붙은 현대의 풍경화가 담긴 것이다 

백남준에게 가장 중요한 남자와 여자 샬럿 무어먼과 존 케이지 백남준의 로봇에는 사랑과 우정의 철학이 있다 그는 인간가 기계와 자연을 한 가족으로 본다. 그의 로봇은 바로 인간 그 자체인 셈이다 사람을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샬럿 무어먼 

비디오 작업이 크게 진척되었던 1970년대 들어 무어맨은백남준의 실험적 작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살아있는 조각을 위한 TV브라>(TV Bra for living sculpture)를비롯 <TV첼로>(TV Chello), <TV침대>(TV Bed)  1980년대의 대형 설치(Installation) 개념이 들어서기 전까지 그들은 거의 공동 연구와 연주를 가졌다. 

그녀의 실험적 예술과 정신이 없었더라면 백남준의 작업은 그토록 완벽한 전위적 체험의 과정을 생략할 수밖에 없었을것이다. 1990,백남준은 동갑내기 예술적 동지에 대한사랑과 우정의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완성한다.


존 케이지 

플럭서스 정신의 핵심인 콘서트 형식의 퍼포먼스는 존 케이지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백남준은 케이지가 소음의 개념을 음악에 끌어들인 것에서 더 나아가 행위 자체를 음악성의 소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의 행위 음악의 출발은 바로 케이지로부터였다. 백남준이 그로부터 가장 영향을 받았던 부분도 창작성을 고정된 인식으로부터 구출해 내는 자율정신이었다. 케이지는 그에게 평생에 걸쳐 정신적 스승으로 존재했다. 그리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그를 상징하는 TV 조각을 완성한다



[미국사진작가 피터 무어가 찍은 백남준 샬럿 관련사진]

하늘이 내린 백남준의 영원한 예술 파트너 샬럿 무어먼의 여성적 매력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잡아낸 피터 무어(Peter Moore)

1957년 완전누드로 연주하다 결찰에 체포되는 샬럿 무어먼

백남준 선생 노마드로 전세계를 누비던 그가 쓰러졌을 때 너무나 심정적으로 괴로웠을 텐데 그는 6개월만에 그 고통을 다 극복하고 다시 재기했는데 여기서 보니 그의 강력한 재기의지를 읽을 수 있네요 1996년 작품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백남준 재기제작"

백남준 쓰러지고 나서 쓴 텍스트 아트인 것 같네요 1996년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을 생략하고 응용해서 바로 '웃는 집안에 많은 복이 깃든다'는 뜻인가요 현대화랑 전시 중이다

[백남준전_'전자초고속도로'] 영국화이트채플갤러리(whitechapelgallery) 2016.01.29-05.15까지 
Electronic Superhighway (2016-1966) Arranged in reverse chronological order 

백남준 인터넷 꿈(1994) 결국 그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Nam June Paik, Internet Dream (1994), video sculpture, 287 x 380 x 80 cm. ZKM | Collection © (2008) ZKM | 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 Photo: Steffen Harms 
지구촌 사람들 1초안에 모두 다 만나게 하는 소통방식

A major exhibition bringing together over 100 works to show the impact of computer and Internet technologies on artists from the mid-1960s to the present day. The exhibition title is taken from a term coined in 1974 by South Korean video art pioneer Nam June Paik, who foresaw the potential of global connections through technology. Arranged in reverse chronological order, Electronic Superhighway begins with works made at the arrival of the new millennium, and ends with Experiments in Art and Technology (EAT), an iconic, artistic moment that took place in 1966. Key moments in the history of art and the Internet emerge as the exhibition travels back in time.

*백남준 작고 10주기[셋]

백남준 테크니션 3인에게 듣는다/묻는다
_백남준 비디오조각 보전과 뉴미디어아트의 미래] [백남준문화재단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비디오아트 태동기부터 20여년 넘게 백남준과 함께했던 기술 협업자 3명<미국의 마크 파스팔 미국의 폴 개린 그리고 한국의 이정성 테크니션

2016년 1월 27일(수) 오후 1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서울시립미술관 SeMA Hall 
사회: 박노암 세종문화회관 전문위원 강사: -Mark Patsfall 신시네티 교수 전 칼 솔웨이 화랑 백남준 테크니션 -Paul Garrin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전자기술자 굿모닝 미스터 오웰 등에 참가 -이정성 마트 마스터 대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백남준 전자기술 테크니션
질의자: 김정화(카이스트교수)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관장) Gao Peng(북경금일미술관관장)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이미 초대를 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이 초대자들은 백남준 작품 보존과 나아가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될 예정이다

추신 [백남준 작고 10주년]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이래 백남준 작고 10주년을 맞아 그의 독일과 미국과 한국의 테크니션 거의 다 서울에 모이다 1 전자전기설치(한국 이정성), 2 TV조각을 위한 구조공학(미국 마크 파스팔), 3 비디오 영상편집(미국 폴 게린), 4 유럽의 작품제작설치(독일 요흔 샤유어라커), 5 레이저아트의 공동작업(미국 노만 발라드) 2차모임 1월 18일 재능문화센터

[관련기사] http://hankookilbo.com/v/4743dc62a0ad4c08bcf4ba31bd41932d

백남준 비디오 조각 보존과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 2016_0127 - 2016_0128 국제 심포지엄_듣는다2016_0127_수요일_01:30pm~05:30pm_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워크숍_묻는다2016_0128_목요일_02:00pm~05:00pm_재능문화센터(JCC)

명 사회자 김노암 선생과 이번 국제 심포지엄 첫번째 발표자 마크 파스팔교수 백남준 솔웨이갤러리 테크니션


주변 이들에 대한 이런 신의와 우정이야말로 그가 가진 가장 훌륭한 재능이었죠. 이제 우리는 그의 업적을 지켜야 합니다.”(마크 파스팔 미국 신시내티대 교수)

비디오아트를 창시한 백남준(1932∼2006) 타계 10주기(29일)를 앞두고 ‘백남준의 동료들’이 마주앉았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열린 ‘백남준 비디오 조각 보존과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이정성 아트마스터 대표, 파스팔 교수 등은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고 백남준 작품세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소장자, 관리자의 재량과 섬세한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1986년 칼 솔웨이 갤러리의 후원으로 신시내티에 들어선 ‘백남준 공장(Paik’s Factory)’에서 숱한 작업을 함께 해온 파스팔 교수는 당시 이곳이 “백남준의 창의성으로 쉼 없이 굴러가는 예술 공방이었다”며 “프로젝트가 하나뿐인 경우는 거의 없었고, 겨울이 와 마이애미로 떠날 때면 언제나 그는 다음 작업에 대한 열두 개쯤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던져놓고 갔다”고 회고했다. -한국일보 기사중

전설적인 레이저 아티스트 노만 밸러드(백남준의 친구이고 2000년 밀레니엄 구겐하임회고전 때 레이저 설치 총 책임자 그 역시 작가다)와 맨 오른쪽 독일의 백남준 테크니션 Jochen Saueracker 오늘 이정선 선생님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이후 백남준 테크니션 패밀리가 총 집합했다고 하네요 미국의 폴개린 그리고 마크 파스팔교수 백남준 솔웨이갤러리 테크니션

오늘 국제심포지엄 최고 주인공은 역시 이정성선생 세 분이 다 미국 한국 독일의 백남준 테크니션 
백남준 선생 장례식을 제외하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이후 슈아 아베를 뺀 나머지 중요한 백남준의 파트너들이 모두 모인 소중한 자리였다. 공식적으로 발제자로 초빙된 이정성, 마크 파스팔, 폴 게린, 선생들 외에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이번주 1월 29일 백남준 추모행사에 참석코자 한국을 방문한 요흔 샤우어라커, 노만 발라드 선생도 참석하였다. 백남준 선생은 전자전기설치(이정성), TV조각을 위한 구조공학(마크 파스팔), 비디오 영상편집(폴 게린), 유럽의 작품제작설치(요흔 샤유어라커), 레이저아트의 공동작업(노만 발라드) 등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열등감 제로 인간 백남준만이 연출할 수 있는 백만불짜리 미소네요 이런 미소를 짓기 위해서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죠 자신의 공공작품 앞에서 매우 만족해하는 표정이네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혁명 자석TV

이 사진은 더 폼 난다 열등감 제로인간을 너무나 잘 보여주다 
한국에서는 못 본 작품이죠 프로펠러가  생텍쥐페리가 쓴 소설 <야간비행>을 이렇게 TV조각으로 형상화

1984년 30여년 전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나오는 장면 지금봐도 너무 포스트모던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멋진 미소를 짓기 위해서다 백남준 이 사진에는 그의 지성과 함께 작가로서의 자신감과 여백이 흐르는 여유로움을 보여줘서 좋다. 열등감제로 인간만이 연출할 수 있는 멋진 미소다

1990년대 초 백남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 그의 창조력과 상상력은 폭발

1994년 작품 신시내티 백남준팩터리에서 만든 작품

1990년 프랑크푸르트 도이치 모스트 뮤지엄에서 의뢰한 Pres-bell-man

백남준 I '해와 달과 별'. LA아트페어 출품작. 신시내티 칼 솔웨이 갤러리의 '백남준 팩터리'에서 만든 작품으로 마크 파스팔마크 교수 강연 중 찍은 사진. 사진저작권 Mark Patsfall

1989년부터 1992년 백남준 60대 전후 최고전성기의 작품들 주제가 주로 우주공학(해달별 혹은 화성 등등)이고 동시에 한국의 입체적 건축과 거북선 등등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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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년대 작품 동대문


1990년대 물고기 이야기 작품 작성 중인 백남준


신시내티 작업실에서 백남준 모습


1993년 뉴저지 트렌턴 에서 만든 작품 모습


백남준 전성기 신시내티 백남준 팩토리에서 많은 로봇작품과 TV조각


신시내티 백남준 팩터리에 만든 전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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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년과 1993년에 발표한 백남준 거북선 


1990년대 시카고 아트페어에 출품한 백남준 전자조각

<백남준 21세기 전자부처>

백남준의 천만불짜리 미소 사실 돈으로 계산이 안 된다 그의 64회 생일날 축하


작성중인 Ampere 1990년대 초


28일오후 2시부터는 재능문화센터(JCC)에서 워크숍이 있었다. 여기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백남준 작품을 소장갤러리 관계자, 컬렉터, 애호가, 작가, 학생이 모여 백남준의 작품의 보전을 위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비디오작품은 언제나 고장이 나게 되어 있어 부품은 계속 교체돼야 한다는 걸 전제하다면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가 좀 더 장기적 보전방식을 고민해야 하고 백남준 작품의 창의성과 그 아이디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 '요헨 자우에라커' 의견에 거의 동의했다. 다만 작품에 따라 처리방식이 달라야(case by case)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포지엄 참가자 기념사진 촬영


심포지엄 참가자 기념사진 촬영


이번 국제심포지엄으로 30년간 백남준 조수로 국제적 협조자로 일한 테크니션 5인이 다 모였다. 한국 '이정성' 아트마스터대표(전자공학), 미국 신시내티에서 '백남준 공장' 작업한 '마크 파스팔마크' 교수(TV공학), '폴 게린' 작가(비디오편집), 독일에서 조수였던 '요헨 샤유어라커'(유럽담당), 백남준 레이저 작업에 협업한 '노만 발라드'(레이저)가 그들이다.


국립미술관 백남준 관련 담당자 두 분 오셨는데 다다익선과 관련된 이야기하다가 오늘 나한테 혼났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참고... 나중에는 전기세가 많이 나가서 없애자는 의견도 있다는 소리도 나오고... 그게 말이 되는지 영국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꿀 수 없다고 했는데 문화의식이 그 정도 수준이란 말인가...

[추신] 백남준 1993년 동네축구같은 동네미술을 하는 한국의 미술을 보고 가슴이 아파서 보다 세계미술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위해서 1993년 뉴욕 휘트니미술관비엔날레에서 받은 상금 3억을 투입해 서울국립미술관(당시과천)에서 휘트니비엔날레미술관 순회전을 열었지요 그러니 국립미술관이 개인에게 3억을 빚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그리고 백남준이 타계한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1년에 500억 예산을 쓰는 국립미술관이 10년간 백남준 도록 하나 백남준 전시하나 한 적이 없으니 이게 말이 되는가...

1993년 3억이면 지금으로 치면 몇억인데 그것 갚은 생각은 안하고 백남준작품유지비가 많이 들어 없애야 하다는 의견에 마치 동조하는 것 같은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뿐 다른 무슨생각을 하겠어요

그리고 국립에서 백남준전시하면 수많은 우수인력과 고급영어로 번역도 할 수 있고 저작권에 얼마나 수월합니까 나같이 개인도 하는데 말입니다 나같은 사람은 저작권을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백남준 작고 10주기[넷]_故백남준추모10주기 '유토피안레이저 TV 테이션(Utopian Laser TV Station']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1월 29일 금요일부터 31일요일까지

백남준과 춤 분야에서 궁합 100% 머스 커닝햄   
백남준식 미디어 활용법에서 출발한 추모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며 각계의 추모의 뜻을 라이브로 전달할 예정이다. 백남준이 1966년에 꿈꾸었던 방송 채널을 2016년 방식으로 재해석한《유토피안 레이저 TV 스테이션》은 인터넷 네트워킹을 통해 구성한 온라인 라이브 추모식과 백남준의 싱글채널 비디오 스크리닝 및 젊고 실력 있는 작가들의 백남준 헌정 사운드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멋진 미소를 짓기 위해서다 백남준 이 사진에는 그의 지성과 함께 작가로서의 자신감과 여백이 흐르는 여유로움을 보여줘서 좋다. 열등감제로 인간만이 연출할 수 있는 멋진 미소다

*백남준 작고 10주기[둘] [백남준 10주기추모전]  서울서소문 본관 서울시립미술관 3층에서 2016.6.14-7.31일까지 -백남준과 플럭서스 관련 자료 문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사진 등을 전시하고 -백남준 지인들 인터뷰를 바탕으로 백남준의 예술세계 다른 면모를 리서치해 재조명(그의 예술적 동지인 플럭서스 활동소개

옛 백남준 자택

중간에 7 20일 탄생일에는 심포지엄과 플럭서스 퍼포먼스 개최  백남준 작고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에서 과거 백남준의 자택자리 약 3천명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옛터가 다 사라지고 그 중 한 모퉁이 50여 평이 되는 백남준 자택 자리 한옥으로 된 음식점 건물(동대문구 창신동 197-33) 서울시가 매입해서 '백남준 기념관'으로 만들어 그의 생일인 7 20일 개막할 예정이고, 그 기념관에서 영상자료, 관련자료,

백남준 자화상 달마도(Self-Portrait Dharma Wheel) 158*126*149cm 소형마차 엔틱 TV상장 모니터 1998년 작 서울시립미술관 캘린더에 소개된 작품조각설치 등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맡아서 하는 것으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