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랩소디

어떻게 시간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까

유물론자이고 무신론자인 백남준 항상 시간을 가지고 놀고 싶어 했다. 뭔가에 갇히는 것을 무지 싫어한 백남준 그는 시간에 예외가 아니다. 시간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갇히는 것보다 시간과 인간이 상호 존중하고 인정하는 가운데 쌍방적 소통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시간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것이다. 바로 그런 백남준의 시간에 대한 고민을 이런 시각적인 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그 작품이 바로 스위스 세계다. 

<백남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 시간개념을 '인도의 시간, 그리스의 시간, 성서의 시간, 뉴턴의 시간, 베르그송의 시간, 깁스의 시간, 후설의 시간, 하이데거의 시간, 사르트르의 시간, 케이지의 시간, 위너의 시간, 슈톡하우젠의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