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공단' 임흥순 감독이 연출한 새로운 영화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오는 11월15일 시사회를 가진다
영화감독과 미술가의 경계 넘나드는 임흥순 감독은 백남준 이후 한국인으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 을 받았다.국제 미술상에서 가장 큰 상이다.
이 영화는 3명의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근대사 100년 한반도 디아스포라 역사 속에서 온몸으로 겪은 지난한 인생의 아리랑 고개, 그러나 이에 맞서 그 난관을 너끈히 넘어선 우리시대의 영웅들이자 전사들이었다. 그들은 우리 시대의 무명 시인들이었고 예술가였고 아카이비스트였고 그리고 훌륭한 패션 디자이너였다.
임흥순 작가 백남준 이후 한국인으로 국제 미술상에서 가장 큰 상을 받았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 길을 터주었으니 앞으로 많은 작가들이 그 뒤를 이어가겠죠. 당시 엔위저 총감독의 제국주의 관점의 미적 기준에서 벗어나 보다 인류 보편적 잣대가 여기에도 작용된 것 같다
[임흥순 감독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스틸사진]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 한국의 근현대사 낳은 전쟁과 분단을 마주쳐야 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풀릴 것 같지 않은 실타래를 네 여자의 삶을 통해 풀어보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념, 젠더, 정치, 세대 등 극단적으로 나뉜 우리사회를 구술, 심리, 공간, 이미지 등을 통해 새로운 역사쓰기를 시도했다. -임흥순
<오마이뉴스 임흥순 전시 기사> http://omn.kr/p8hd
"역사는 수백만 명의 개인의 사적 경험으로 만들어져왔다. 그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한국사회는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해왔다. 또한 우리시대 미술의 역할을 고민해왔고 그 과정을 통해서 일상과 미술,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서 생동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 한국의 근현대사 낳은 전쟁과 분단을 마주쳐야 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풀릴 것 같지 않은 실타래를 네 여자의 삶을 통해 풀어보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념, 젠더, 정치, 세대 등 극단적으로 나뉜 우리사회를 구술, 심리, 공간, 이미지 등을 통해 새로운 역사쓰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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