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가론미술사

[예술가들 이렇게 말했다] I. 커닝햄(I. Cunningham) 외

이모겐 커닝햄(Imogen Cunningham 1883 4 12 -1976 6 24 ) 사진 작품. 그녀는 카메라의 도움 없이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인물 사진을 찍다. 커닝햄의 '세계 너머의 나무 (1912)' 시리즈가 유명한데 동양에서는 이걸 신목(神木 신령한 나무 혹은 우주목(宇宙木)이라고 한다. 모두 빛과 그림자의 강한 대비로 구성된 모노크롬 사진에서 원하는 조형적 추상미를 추구하다

OUTERFOCUSPODCAST.COM

Outerfocus 28 - Imogen Cunningham (Fadi BouKaram) Outerfocus

“I don't think there's any such thing as teaching people photography, other than influencing them a little. People have to be their own learners. They have to have a certain talent” - Imogen Cunningham Hello! It’s Outerfocus podcast time again and this week we’re joined by

나는 적당히 가난한 것은 즉 굶지 않을 정도의 가난은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 이모겐 커닝햄 I think being reasonable poor, that is, not hyungry, is very good for people. - Imogen Cunningham

나는 다달이 먹고 산다. 간신히 그렇게 유지하고 있다. 내 생활은 안정적이지 않고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주디 시카고. I live month to month, I'm barely keeping it together. I have no security, I own nothing. -Judy Chicago

나는 새로운 것을 보고 그것을 관찰해야 한다. 나는 어두운 바다를 맛보고 싶고, 거친 바람을 느끼고 싶다. -에곤 실레. I must see new things and investigate them. I want to taste dark water and see crackling trees and wild winds. -Egon Schiele

나는 오직 나를 위해서 그림을 그린다 - 에드워드 호퍼 I paint only for myself -Edward Hopper.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훌륭한 예술가들은 모두 자기자신을 그린다 - 잭슨 폴록 Painting is self-discovery. Every good artist paints what he is. Jackson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가 내면의 삶에서 나와 잘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로버트 라우선버그 Painting is the best way I've found to get along with myself. -Robert Rauschenberg

<현대예술이란 결국 시각을 몸짓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화가가 그림으로 사유하는 방식인 것이다> 앞으로 나타날 철학은 바로 화가를 자극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화가가 세계에 대한 견해를 표현할 때가 아니라 그의 시각을 몸짓으로 만들 때, 그 때가 세잔이 말한, 화가가 그림으로 사유하는 때이다. -메를로 퐁티 Merleau Ponti [] 그래서 퍼포먼스 아트가 중요해진 것인가

창조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Créer, c’est résister à ce qui entend contrôler nos vies. 창조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통제하려는 것에 저항하는 것이다. 창조=저항 To create, it is to resist what intends to control our lives. 삶을 약화시키는 모든 것, 삶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모든 것에 저항한다. 그러므로 삶의 권력을 해방시키지 않는 예술은 없다. - 들뢰즈

Qu’est-ce que l’acte de création ? Accès libre // par Gilles Deleuze (Artistes, domestiqués ou révoltés ?, « Manière de voir » #148, août - septembre 2016)MONDE-DIPLOMATIQUE.FR 20세기 최고의 철학자 들뢰즈와 사르트르는 한때 고등학교 철학교사 였다.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철학교사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 가를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예술이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걸 창조하는 걸 말한다.

사진이란 자연이 준 고마운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그러므로 사진가는 특히 빛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나는 유머가 아름다움의 한 일부라고 생각한다. (I believe that humor is a part of beauty) -막스베크만(Max Beckmann)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실패를 통해 솔직하게 배우는 것이다(The only thing we can do is honestly learn from our falls) -Ai Weiwei

색은 감정을 일으킨다. 어려서 노란색은 어느 색보다 나에게 강력한 감정을 일으켰다. "나는 어릴 적부터 어떤 색들은 특정한 감정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I knew as a child that certain colors were supposted to produce certain feelings)" -도널드 저드(Donald Judd)

근대작가는 색을 중시하지만 현대작가는 빛을 더 중시한다. "나는 색보다 빛에 더 관심이 있다(I'am more concerned with light than color)"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은 우리의 두뇌와 우주가 만나는 장소이다 -폴 세잔. Color is the place where our brain meets the universe. SPIRITUALITE « La couleur est l'endroit où notre cerveau et l'univers se rencontrent. -Paul Cezanne

겨울에는 무언가 영적인 기운이 있다. 마음 속 가장 깊은 방으로 물러나 그곳에서 찾은 작은 불빛 옆에서 야영을 하게 된다. -파울 클레. There is always something spiritual about the approach of winter. You retire into your innermost chambers and camp near the small glow you find there. -Paul Klee

교사가 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이다. -요셉 보이스 To be a teacher is my greatest work of art. -Joseph Beuys [평] 수업도 최고의 요리이고 최고의 예술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보이스는 평생 공부하고 평생 가르치고 평생 예술을 실천하는 일을 좋아했다. 일거수 일투족이 예술적 교육적 투신이었다. 그래서 장수는 못 한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독일에서 예술의 신이 되었다. 그렇게 추앙을 받는다.

감자 껍질을 벗기는 단순한 작업도 의식 혹은 개념을 가진 행위라면 예술이 될 수 있다 -요셉 보이스. Even the act of peeling a potato can be a work of art If it is a conxcious act. - Joseph Beuys

철학의 문제 이게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리나라 철학 교과서가 너무 어렵게 가르친다. 철학이란 사상이나 이념 뭐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 것과 전혀 관계 없다. 철학이란 바로 삶에 대한 태도(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인간의 됨됨이를 갖출 것인가를 고민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고유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레드카페트를 걷어 차 버려야 한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걸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부모나 사회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면 실패한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지 뭔지 3년 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남과 잘 어울리면서 남을 배려하는 공부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La croix] 프랑스 가톨릭 비상 구제 단체에 의하면 극빈자가 급증하고 있다 [] 신자유주의 302008년 금융위기가 왔고 이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빈부 차가 심해져 전 세계적으로 시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LA-CROIX.COM L’extrême pauvreté augmente, selon le Secours catholique. L’extrême pauvreté augmente en France selon le dernier rapport du Secours catholique, publié jeudi 7 novembre. «Une situation préoccupante», pour Vincent Destival, délégué général de cette association, qui souligne la nécessité «d’une aide matérielle et d’une écoute...

1983년일 거다. 예일 여고 교사 시절 방학 전 마지막 수업이라 샹송을 수업 대신한 것 같다. 당시 교복이 없었다. 1-2년 후 다시 교복이 부활했는데 그러다보니 수업 분위기가 경직되고 재미가 없더라. 전두환이 하도 독재정치로 욕을 먹으니까 잠시 회유책으로 교복자율화를 지시한 적이 있다. 누군가 학생이 찍은 사진이군요 당시 한 반에 학생이 60명이 넘었다

<추신 철학자의 말들>

[비트켄슈타인] 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말이 통하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지 않은가?-같은 언어를 써도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단지 유파가 다를 뿐이다(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어리석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보충> 언어를 배우는 것은 하나의 예법을 익히는 것이다-예법에는 다양한 유파가 있다-따라서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비슷한 유파처럼 보여도 미묘하게 다른 점(뉘앙스)이 있다. 그가 남긴 말 [1]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2] 언어는 만물의 척도다. [3] 생각도 일종의 언어이다.[4] 말에는 음악이 깃들어 있다. [5]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6] 우리는 남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싶어한다.

[맑스]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사회구조가 물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돈이다-돈이란 신은 사회의 모순이 노출되면 힘을 잃는다. <보충> 인류의 힘이 돈에 의해서 나의 힘이 된다. 그러나 돈이라는 신은 가끔 신봉자를 잃는다. [] 돈이 신이 되는 세상이 없어지지 않는 한 맑스는 사라지지 않는다. 맑스사상은 낡은 것이라고 하나 우리 사회가 돈에 의해서 움직이는 한 혹은 돈에 의해서 놀아나고 조롱 당하는 한 그의 사상은 유효하다.

[아리스토텔레스] 영화나 만화에 푹 빠지는 이유는 뭔가?(카타르시스?)-복잡한 현실과 현실을 순화시킨 허구 이 둘 중 어느 쪽이 알기 쉬운가?-현실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맞춰서 이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다 추신 우리는 현실에 허구를 겹쳐서 세상의 의미를 이해한다-현실에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만 허구를 통해 세상의 올바른 존재방식을 이해한다. *미술은 아름다운 착시 혹은 눈속임 사기 (TROMPE L'OEIL)이고 문학은 진실한 거짓말 혹은 허구(FICTION).

[기인 디오게네스]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인생-욕망에 현혹되지 않는 삶을 알려주는 철학-최고 권력자(알렉산더 대왕 32살에 사망) 앞에서도 기 죽지 않는 자유로운 삶//출세하면 정말 좋은가?(에피쿠로스)-일로 성공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는가?-소중한 자신의 일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