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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보들레르 19살 때 누가 더 미남?

19살의 보들레르와 백남준 누가 더 미남인가 둘은 어떻게 보면 계보학적(융함아트)으로 사제지간이다. 둘 다 부잣집 아들이다.

보들레르는 당시 프랑스 화단에서 악마시 되었던 그러나 현실에서는 인상파의 정신적 지주였던 마네를 적극 지지하고 옹호하는 미술평론가였고, 백남준은 당시 음악계 이단아였던 쇤베르크와 케이지를 적극지지하고 옹호하는 전자음악미술가였다 어찌 되었든 두 사람은 뭔가 통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들레르의 은밀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그 중에서도 '상응')은 바로 예술과 소통에 대한 탐구이다. '상응' "자연은 하나의 신전 / 살아 있는 기둥들이 때로 모호한 말을 하네 / 인간이 상징의 숲을 지나고 / 그것을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네" 이 상징시의 모든 어휘와 영상은 예술가가 <우리 시대의 안테나>로서 오늘날 우리가 이뤄야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위노'(사이버네틱스의 창시자)의 수수께끼 같은 경구 <메시지가 있는 정보는 메시지가 없는 정보만큼 동일하게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보들레르와도 비교가 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예술의 신비이다. 마지막 문장으로 보들레르의 시 '상응'의 끝 부분을 인용 "무한한 사물 사이로 퍼져나가 / 호박향, 사향, 안식향,훈향처럼 / 정신과 감각의 황홀을 노래한다" -백남준의 커뮤니케이션 예술 중에서. 보들레르와 백남준 20대 전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