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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2015년 NY에서 그의 조수를 만나다

라파엘레 셜리와 인터뷰 <오마이뉴스기사> omn.kr/f9qg

 

뇌졸중에도 낙관, 장난기 충만했던 백남준

[이제는 백남준을 이야기할 때다 21] 백남준 조수였던 라파엘레 셜리 인터뷰

www.ohmynews.com

백남준 조수를 7년 한 라파엘레 셜리(Raphaele Shirley)

2015년 6월 백남준 조수를 7년 간 한 라파엘레 셜리(Raphaele Shirley) 작가와 뉴욕 인터뷰 중에서 그녀는 백남준을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남준은 매우 지적이고 사려가 깊은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동양과 서양, 과학과 종교와 예술을 큰 틀 안에서 연결시키는 사유를 했다.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마음의 스케일이 가장 컸다.[...] 그는 정말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친절했고, 그의 장난기(playful mind)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단골메뉴였다"

1998년 혹은 1999년 백남준과 같이 구겐하임 전시 레이저 아트 구상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라파엘레 셜리 작가

재미있는 점은 이 작가가 영향을 받는 사람 중 원효가 있다는 것,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서 통합개념(notion of totality)이라는 것이 있는데 원효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바로 원효사상(원융합일 사상)이다. 그녀의 작품의 특징은 그래서 모두가 원형이다. 원래 회화를 했지만 백남준 영향으로 뉴미디어작가가 되었다. 한복 옷고름도 안 매고 급하게 찍다. 죽은 백남준은 나를 뉴욕으로 불러 그의 조수를 만나게 하다. 이것도 또한 일종의 백남준식 휴먼 네크워킹이 아닌가싶다!

<백남준 조수 7년한 라파엘레 셜리 작가 공공미술작품> 라파엘레 셜리(Raphaele Shirley) I 'Killing Cloud(from Arctic Lights)' 2009-2010. 순간적 빛의 움직임을 포착한 환경미술, 대지미술로 백남준의 레이저아트 영향이 보인다. 이 작품은 1445년 조바니(Giovanni di Paolo)가 그린 '천지창조와 낙원에서의 추방'이라는 초기르네상스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이 작가의 특징인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전망하는 방식이 느껴진다. ⓒ Raphaele Shirley 원효의 영향으로 작품이 거의 다 원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