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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시게코 백남준 14년 따라다니다 결혼 왜

백남준도 젊어서는 꽃미남이었다 시게코 여사는 천재 시인 랭보를 떠올렸고 그를 일본에서 처음 만나 반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들겠다 결심하다 그녀는 백남준이 40년 전 욘사마 열풍 1호라고 우스개 소리로 말할 정도, 일본 여성 유명 남자를 유난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26살에 처음 봤고 14년을 따라다녔고(?) 40살에 결혼했다. 

그런데 그 결혼 이유가 좀 슬프다. 사실 백남준과 시게코는 예술 동지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 코뮌 생활을 하는 입장 그러다가 시게코가 어느 날 백남준 아이를 가지고 싶어 했다 백남준은 아이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래서 시게코가 병원에 상담을 하는 중 암이 있다는 것과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데 미국에는 의료 보험이 없이 치료비가 억대로 든다. 걱정이 태산 같았고 일본으로 가야 하나 고민 중 백남준은 마침 백남준 후원단체가 의료보험에 가입해 두었기에 그럼 결혼하자 그렇게 되면 치료비는 걱정할 것 없다면서 결혼이 성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시게코 백남준과 결혼하기 전 아주 부자 하바드대(?) 나온 독일남자와 결혼을 했었고 도무지 살 수 없어 나왔고 그런데 백남준 시게코를 아무 말없이 다시 받아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