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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아트페어

[이대형디렉터] 아트는 테크에 담아 꽃 피워야

<아트토크>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와 현대자동차 ARTLAB 팀원들

<재벌그룹이 미술분야 투자를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다. 아트와 테크놀로지의 환상적인 융합이 이루어질 때 르네상스가 완성된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준 사람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다. 이것은 한 시대만 아니라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바로 이런 프로젝트에 현대자동차가 2013년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 한복판에 이대형 디렉터가 있다. 그는 미술과 테크놀로지의 다리를 잇는 매치메이커로 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정치 수준이 높아진다고 해도 문화라는 그릇에 담겨 꽃을 피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를 이루기 위해 이대형 디렉터가 미디어역할을 맡다 아주 짧은 기간에 집중적인 노력으로 현대는 문화를 투자하는 기업 50위(BMW가 1위)<이대형디렉터 코멘트>에 올라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고무적인 일이다 사실 기업은 그 브랜트가치를 높이는데 문화프로젝트만한 것도 없다 세계대기업 모입에서 대기업이 문화예술투자를 하지 않으면 그 모임에서 배제시키고 절대 껴주지 않겠죠. 말도 못 꺼낸다>

[현대미술 관련 현대자동차 주요 프로젝트] 1. MMCA현대차 시리즈 2. LA 카운터 미술관 현대 프로젝트 3. 테이트 모던 현대 커미션 4.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 Transnational 5. 블룸버그 파트너십 6. 서울 모스크바 베이징 전시 큐레이션 7. VH 어워드 수상(국내 뉴미디어 작가 신진 아티스트 개발) 8. 현대 블루 칩 프라이즈 (35세 미만 중국 큐레이터에게 수영하는 상) 9 세종문화회관 모터 갤러리 10 기타 베니스비엔날레 지원, 아트 유니온지원 Brilliant Critics 발간 등등

현대그룹은 자동차 등 첨단 기계공학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디자인과 미술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현대 디자인과 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역시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아트와 테크놀로지'는 만날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은 처음으로 시도한 사람은 바로 백남준이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바로 예술과의 협업이 필수불가결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는 미술프로젝트 전담부서인 ARTLAP을 만들고 <국립현대미술관(올해의 작가), 테이트모던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블룸버그> 등 국내외 미술관과 미디어 그룹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이란 기껏해야 100년 정도 간다고 할 때. 기업을 보다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1000년을 내다보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예술가의 비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문화예술투자마인드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대기업의 투자로 10년 리서티에 5년 정도의 기획을 하면 좋은 전시를 열 수가 있다. 이것은 한 나라의 문화재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 전시에 그 나라의 경쟁력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종교 사상 철학까지 모든 것을 담아 거기다 가장 중요한 첨단 테크놀로지가 합세해서 하나의 기념탑을 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그 나라의 면모와 위세를 용광포처럼 녹여 총체적으로 하나의 문화사건을 일으키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그것은 한 나라의 문화발전소를 세우는 것 같은 효과를 내고 그와 더해서 경제적 이득과 발전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그런 것을 흔히 컬처-노믹스라고도 한다.

그걸 늦었지만 지금 현대자동차가 시도하고 있다. 전세계 다국적 인재가 인류역사를 시각언어로 서술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기자들과도 가끔 만나 귀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데 올해 이런 만남이 처음 있었다. 그래서 21세기 역사의 지도를 변경하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관점(Point of View)인데 이제는 구미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의 관점으로 시야를 확장해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 시대 이 지역에는 너무나 훌륭한 인재가 많다.

무엇보다 철학적 기반 즉 문화적 베이스가 중요하게 된다. 그래야 인류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항상 좌표를 수정하면서 1년에 500개의 혁신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푸코의 추처럼 미술 프로젝트는 항상 다양하고 변화무쌍해야 한다.베니스비엔나레 총감독을 그런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정치적인 인물을 뽑다가 미학을 중시하는 인물을 그리고 사회역사를 중시하는 인물을 또한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중시하는 인물을 수시로 번갈에 뽑는 방식을 채용하듯이 말이다.

[현대자동차 아트랩(ARTLAB)에서 일하는 사람들] 이들은 마치 예술가 같기도 하고 과학자 같기도 하고 인문학자(철학자) 같기도 하고 시대정신 디자이너 같기도 하고 새로운 삶의 스타일을 창조자 같기도 하다. 이들 중 김태윤 연구자는 음악작곡을 하기도 한다 <아래는 일부 인터뷰 내용>

<질문> 예술과 자동차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왜,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한송이과장] 21세기는 논리만 가지고 항해할 수 없다고들 해요. 기업의 입장이 아닌 사회의 입장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역할이 중요하죠.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사와 열망이 매우 빠르게 바뀌는 시대라는 거예요. 누가 먼저 빨리 캐치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그 해답을 예술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예술은 본질적으로 시대의 가치를 담고 있어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가 디자인과 건축은 물론 예술 작품으로 드러나죠. 아트랩이 예술을 매개로 기업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blog.hmgjournal.com/People/reissue-hyundai-artlab.blg?fbclid=IwAR26Vfm3cJ1svKCUP66N5OgJH_TFYcp9lfnIjHDX4lLin8JC-4EuMJG-SDc

[김태윤] 흔히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하이콘셉트 사회라고 말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서로 무관해 보이는 것들의 융합을 통해 새로움을 찾아냅니다. 자동차와 예술을 연결 짓는 아트랩의 활동 역시 융합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예술은 미래를 조망하는 가장 멋진 플랫폼입니다. 과거나 현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변화를 꿈꾸는 세상으로 연결시켜주는 아름다운 통로죠.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현대자동차 시리즈는 한국 미술계에 없던 플랫폼을 만들어냈어요. 한국 중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해서 만들었죠.

 

현대자동차 아트랩이 말하는 아트랩

예술과 기술을 끊임없이 부딪는 이들이 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팀이 된 아트랩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blog.hmgjournal.com

<질문2>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예술적 콘텐츠를 활용해 하이콘셉트 사회에 다가가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트랩의 접근 방식은 조금 달라보입니다.

[이대형 디렉터] 아트랩은 컬렉션이 아닌 작가들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과정을 지원합니다. 예술 작품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문화를 소유하고 지키는 형태를 넘어서,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지원하고 예술계와 동반성장이 가능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했어요. 자연스럽게 존중 받는 미술관, 글로벌 미디어 그룹 등 파트너 기관들과 예술가들의 창조 과정을 지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이는 예술을 사회 속에 놓는 작업입니다. 혼자만의 것도 아니며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경험으로 예술과 문화를 놓아두는 거죠. 그건 아이디어를 얼마만큼 전파할 수 있을 것인가와 맞닿아 있고요.

Art and Technology Bloomberg((Brilliant Ideas Bloomberg)를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현대자동차 미술 프로젝트에서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동영상)를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2mA_f4jcV8&list=PLVIzUVE_wUz9kWwnf2dZLLafKMOrcCIIg&fbclid=IwAR2RrOuYOk63DHshY2_ayBr7hNyP5ZmJW-oPgDK3dAIrzOybozWAGiyYz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