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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데이비드 호크니 서울시립] 영국의 문화대통령'

21세기 피카소, 우리 시대 가장 받는 사랑 받는 회화의 황제 <작성중>

[서울시립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ey)전]  2019.3.22.(금)-2019.8.4.(일)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 3층 서울시립미술관, 영국 테이트미술관 영국문화원 이 전시는 독일과 북경에서도 열린 예정이라고 한다. 데이비드 호크니 오픈닝 행사, 오늘은 오래간만 서울시립미술관 활기를 되찾다. 요즘 드물게 관객과 전시 관계자, 미술인들 많이 왔다.

[오마이뉴스기사] http://omn.kr/1iiqs


서울시립미술관, 호크니전 오프닝 행사. 백지숙 관장도 새로 부임하고 오래간만에 활기를 띠다 


서울시립미술관, 호크니전 오프닝 행사


서울시립 호크니전 오프닝 행사

이런 장소에 가면 거물급 예술가도 종종 만난다. '안은미' 안무가 그녀의 할머니 막춤은 파리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데이비드 호크니》전은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예술가 중 하나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백지숙 서울시립 미술관 신임관장


관장이 부재한 상태에서 전시가 열릴 뻔했는데 어제 '백지숙' 신임관장이 부임하게 되어 큰 잔치가 되다. 


영국 테이트 박물관 외국전시 디렉터 <주디스 넷스빗>와 호크니 전문 큐레이터<헬렌 리틀>이 왔다.

2017년 런던 테이트와 파리 퐁피두 그리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전시가 있었고 이번에 서울에서는 그런 순회적과는 독립적으로 서울 시립미술관과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협업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를 열게 되었다. 


한국의 이승아 큐레이터 영국의 헬렌 리틀 큐레이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다


기자간담회 후 헬렌을 다시 전시장에서 만났는데 내게 좋은 질문을 해 줘서 고맙다는 칭찬까지 받았다. 나의 질문은 호크니를 영국사람은 어떻게 보는가? 하고 호크니는 물빛의 효과를 극대화해 유명해진 '수영장 시리즈'에 대한 보충 설명을 요구했다. 설명이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면서도 명쾌했다.


젊어서 호크니 모습


현존 작가 중 최고 작품가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1937, 영국)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동성애, 인물, 풍경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그림 그리기’를 시도해 오늘날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인 이 시대의 예술가”로 발돋움하다.


1963년 20대 반항기 시절의 호크니 왼쪽에 '앤디 워홀'도 보인다


호크니는 유럽 미술사의 모든 시도를 그 나름으로 재도전한(재맥락화한) 작가라는 인상을 받는다. 21세기 피카소가 되고 싶었던 것인가. 그가 시도하지 않는 매체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량은 상당하다. 그는 영국에서 최고의 문화대통령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미술 이론가 예술 저술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평면회화에서 그가 다르지 않은 분야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호크니는 추상이나 구상, real과 unreal 등을 구분을 벗어나 어떤 것에도 얽매임이 없이 자유로운 회화를 구사하다. 원래 3차원인 실제 공간을 2차원 평면 회화로 그리려고 노력하다.


이번 전시가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도전을 지속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국의 관객들이 그의 면모와 예술적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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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2019.3.22.(금) ~ 2019.8.4.(일)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 3층


'수영장(pool) 시리즈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위 작품은 호크니 대표작으로 2017년 런던 테이트 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호크니 전시 때 표지화로 쓰였다. 경매에서 1,019억원에 낙찰, 생존작가 최고가(작품 하나가 10억짜리 아파트 100 개의 값), 그 이유가 뭔가 궁금해진다. 위 작품의 뒷배경(자연풍광)은 빛의 각도나 색으로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 사물이나 자연의 인상을 잡아낸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을 응용한 것이기도 하다 


오른쪽에 서 있는 예쁘게 생긴 미소년은 호크니의 (피터 슐레징거 Peter Schlesinger 호크니보다 10살 어린 1966년 UCLA에서 만난 그의 애인 )이다. 물 속 남자는 호크니를 암시한다. 이 작품은 호크니가 그의 애인과 헤어진 지 1년 간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그 고통을 어느 정도 극복한 후에 그린 작품이다. 워낙 비싼 작품이라 그런지 이번 서울시립미술관에는 오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영국 테이트미술관 영국문화원이 후원하다. 이 전시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한 총 8개의 해외 기관으로부터 대여한 호크니의 회화, 드로잉, 판화 133점을 일곱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구성함. 특히 호크니의 대표작인 〈더 큰 첨벙〉, 〈클라크 부부와 퍼시〉, 《움직이는 초점》 시리즈, 〈더 큰 그랜드 캐니언〉과 최근작인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와 같은 시기별 주요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도착 난봉꾼의 행각 시리즈 1961-1963'  작품해설하는 이승하 큐레이터


 

브래드퍼드 예술학교 학생 시절 호크니는 실물 드로잉과 외부 세계에 대한 충실한 관찰에 입각한 전통적인 교육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음산한 색과 환영적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회화와 석판화를 제작했다. 당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가 한창 각광을 받고 있었음에도, 호크니는 추상과 재현적 이미지를 구분하는 경계를 흐려가면서, 도식화된 인물의 형태, 그라피티 등을 사용하여 성(性)과 사랑에 관한 주제를 전달했다.


이 시기에 호크니는 무엇이든 작품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피카소처럼 다양한 양식과 여러 그림 제작 방식을 의도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영국왕립예술학교를 수석졸업한 후 성숙한 예술가로서 작품에 자신만의 특성을 부여하고, 양식 상의 자유를 발전시켜나갔다.


'환영적 양식으로 그린 차 그림' 232.5*83cm 1961


이 작품에서 보듯 동성애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판화가 특히 그렇다. 영국에서 1976년까지 동성애가 불법이었기에 호크니 상당히 힘들어했다. 이번에 전시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2번째 작품도 있다.


호크니 동성애를 주제로 한 작품


호크니 I '절망 속에서' 카바피의 시 14편을 위한 삽화 중에서 종이에 에칭 34.5*22.3cm 1966


다양한 매체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평생 도전하다 


동성애의 경향을 보이는 작품으로 보인다.


[2] '로스앤젤레스' 눈부신 햇살을 빛의 효과를 명성을 얻다

- 미묘한 물의 느낌을 잘 포착하다


1964년부터 호크니는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인근에 거주하며 이 도시를 그리기 시작한다. 뜨거운 햇빛과 자유로움을 발산하는 로스앤젤레스에 완전히 매료된 호크니는 묘사에 관한 문제에 계속해서 몰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유리의 투명성, 계속해서 움직이는 물의 특성을 포착하는 방식 등에 천착하며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했던 호크니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호크니 '수영장(pool) 시리즈' 〈더 큰 첨벙〉 캔버스에 아크릴릭 242.5*243.9cm 1967. 이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 제3자가 어떻게 재현하는지 보여준다. [동영상 자료] https://youtu.be/bN6ZNHjsgIw 


대표 작품인 〈더 큰 첨벙〉(1967)에서 그는 단순화된 형태와 평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시에 유행하던 추상회화, 그리고 회화적 장면의 인공성을 부각시키는 작품 둘레의 경계를 풍자했다. 호크니가 공들여 그린 물살은 우연성에 대한 탐구로 볼 수 있다. 


호크니 '수영장(pool) 시리즈' 중 하나

또한 사실적으로 묘사한 배경의 낮은 건물은 미니멀리즘 미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근대적 그리드에 대한 유희적 풍자이기도 하다. 
호크니는 표현하기 가장 어렵다는 쏟아지는 햇살을 창의적으로 극 효과를 내는데 성공하다. 그 이후 그는 서서히 명성을 얻기 시작하다


서울시립미술관 호크니 포스터


호크니는 고전적인 초상화, 정물화, 풍경화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추상과 구상의 요소 모두를 한 화폭에 자유자재로 담아내는데 역량에서 뛰어나다. 특히 이 작가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수영장(pool) 시리즈'다. 푸른 물빛의 강력한 독특함은 대단하다. 호크니는 영국에서 있을 때는 우울한 편이었는데 그가 1964년 미국 LA 여행을 하다가 이곳에 정착하게 되면서 수영장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한다.


영국의 날씨와 다르게 그에게 눈부신 LA의 햇살에 그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고 이 지역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밝은 햇살과 화창한 날씨가 화폭에 반영하다. 이 시리즈는 그의 화풍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다.


[3] '2인 초상회' 시리즈에 보여준 자연주의 향해


호크니 '클라크 부부와 퍼시' 1970 ⓒ David Hockney Collection Tate ⓒ Tate London 2019 여기 모델은 오시 클라크와 셀리아 버트웰로 이 둘은 호크니의 절친한 친구이자 1960~70년대 런던 패션 산업을 선도한 디자이너 부부이다.


이 작품들은 오랫동안 주변 인물들을 모델로 면밀히 관찰하고 다수의 습작 드로잉을 거듭한 끝에 탄생했는데, 특히 '클라크 부부와 퍼시'(1970~1)의 등장인물들은 거의 실물 크기로 제작되어 마치 관객이 서 있는 실제 공간에 대상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이 다 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정말 매력적이다 이 걸작을 직접 볼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작품은 사람의 실물크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호크니의 .두 명의 초상화(double portraits) 시리즈. 중 하나이다. 관객을 그림에 몰입하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 관객에게 스토리텔링을 자극한다. 이 두 커플의 관계는 뭔지 등 관객의 상상력과 추리력을 최대화시킨다.


두 명의 초상화(double portraits) 시리즈 제목: 모델이 있는 미완성의 자화상 ⓒ David Hockney 이 그림을 보고 관객은 천 개 이상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호크니는 스토리텔링의 유발하는 귀재.


[미술관 자료]  이 작품은 호크니가 1969년, 오시와 셀리아의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선 이후부터 사진과 드로잉을 기반으로 구상한 2인 초상화이며, 자연광이 들어오는 실내의 묘사, 화면 밖의 관람자를 응시하고 있는 인물들의 자연주의적 묘사가 돋보인다.

두 명의 초상화(double portraits) 시리즈 '작가의 부모'

‘자연주의를 향하여’에서는 그가 오랜 시간 관찰을 통해 느낀 빛과 그림자, 인물, 그리고 공간과 깊이를 표현하는 데 보다 집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호크니는 1968년부터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주변 커플들을 대상으로 2인 초상화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시리즈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다. 

두 명의 초상화(double portraits) 시리즈에는 서양미술사에서 족보가 있다 바로 홀바인의 대사들이다


[4] 푸른 기타(동판화시대):  피카소에 대한 경외심과 탐구



1973년 피카소가 사망한 이후 그의 화풍과 예술 세계가 호크니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푸른 기타》(1976~7) 시리즈에서는 피카소에 대한 호크니의 경외심과 탐구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 시기, ‘자연주의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던 호크니에게 피카소와의 유대감은 위안을 주었고, 양식의 엄격함에서 벗어나 세상을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비록 본인은 판화가가 아니며 단지 약간의 판화 작업을 일삼는 화가일 뿐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 판화를 통해 호크니는 20세기 후반 판화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중요 작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시기 그러한 조형적 실험의 하나로 호크니는 시와 같은 문학적 텍스트가 가지는 상상력을 화면에 적용하여 전통과 단 절을 꾀하는 새로운 형식의 회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또한 시와 회화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종합적인 예술을 이끌어낸다.  이 연작에서 호크니의 이러한 조형적으로는 '피카소'를 그리고 시적으로는 '스티븐스'를 수용한 것은 내용과 상상력에 있어서 언어를 뛰어넘는 형상화해 특유의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예술적 교차를 위한 시도였다.


[5] 움직이는 초점: 1980년대 호크니는 작품 스타일 



움직이는 초점: 1980년대 호크니는 작품 스타일과 매체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계속하여 다작을 이어간다. 사진, 연극 무대 디자인도 참여한다. 


호크니가 ‘움직이는 초점’이라고 지칭하는 이 시기의 아이디어는 원근, 기억, 공간에 대한 해석이며, 이 코너에서는 작가에게 중요한 모델들을 대상으로 그린 여러 점의 초상화, 강렬한 색으로 표현한 정물화,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는 복합적인 실내 풍경을 보여준다.


경쾌하고 산뜻하고 눈을 즐겁게 하는 작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포스터 무대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무대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과시하다. 또한 이 시기에 폴라로이드를 활용한 사진과 함께 콜라주 기법을 도입하다. 호크니는 '정말' 다양한 회화를 두루 시도하다. 


특히 사진을 좋아했다. 1980년대 그림 호크니는 10대부터 평생 사진광이다. 일체의 사진을 사용하지 않는 영국작가 루시안 프로이트와는 완전히 정반대이다. 호크니는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그래서 회화를 유화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진·콜라주로 그림(회화)을 그리는 실험도 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호크니는 영국작가로 과거 유럽미술사의 대가들 작품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많다. 그는 특히 피카소를 많이 좋아한 것 같다. 물론 그 밖에 영국 작가는 물론이고 여러 작가 마티스 등등의 화풍을 엿볼 수 있다.

호크니 '카프리해의 티타임' 4개의 패널 위 종이에 석판화, 스크린 인쇄, 스텐실, 213*290*54cm 1987 병풍작품 


이 작품을 보면 여러 가지 다양한 매채가 동시다발적으로 쓰이고 있음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한국의 병풍과 같은 중국의 회권(두루마리 회화)의 형태를 사용해서 호크니 나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 작품은 위 작품의 뒷면이다. 앞면과 뒷면이 다른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이다

중국의 회권(두루마리 회화)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면서 일시적으로는 판화로 관심을 돌려 입체주의, 회화 공간, 3차원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다른 실재를 2차원 평면에 어떻게 재현하는가 하는 문제에 집중하게 된다.


<우리는 그림을 통해서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나는 항상 그림이 우리로하여금 세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 왔다" -데이비드 호크니


어린 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많은 양의 사진을 통해서 작업하며 대상을 연구해 회화작업에 응용하다. 호크니는 이 시기에 사진콜라주를 독자적인 영역으로 확대 전개했다. 이 밖에도 클로즈업 초상화와 추상적 요소가 다채로운 원색과 함께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지는 대형 풍경화를 동시에 전개하기 시작했다.


[6] 호크니 방식의 독특한 추상화 경향


1990년대 초, 카메라가 세상을 동질화하고 능동적으로 보는 행위를 퇴화시킨다고 결론을 내린 호크니는 세계를 묘사할 수 있는 실험적인 방식들을 계속해서 모색했다. 


호크니 I '호텔 우물의 경관 III' 석판화 에디션 80 123.2*97.8cm 1984 ‘추상’ 연작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이 시기에 호크니는 추상적 패턴과 형태가 조합된 이미지로 회귀하였다. 선명한 색감과 다양한 패턴의 면, 춤을 추는 것과 같은 기하학적 형태의 조합은 생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공간 표현과 인상적인 색의 사용은 이후 작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영역에서의 활동과 다양한 매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이 시기의 작품에 잘 반영되어 있다.


호크니 I '더 큰 그랜드 캐니언' 60개의 캔버스 유화 207*744.2cm  1999년


이 작품은 1990년대 후반에 진행된 멀티 캔버스 회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형광페인팅 사용하다. 호크니가 1998년 파리 전시를 위해 그린 이 거대한 회화 작품은 60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가 2미터, 폭이 7미터에 달한다. 분할된 면으로 이미지를 구성하는 호크니의 작업 방식은 이전 포토콜라주 작업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호크니가 사진으로 찍힌 이미지들의 중첩이 서로 다른 시간의 공존과 확장된 시점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이 작품에서 각 캔버스에 형성된 60개의 분열된 소멸점은 2차원적 평면에서 사용되던 일점 원근법을 무력화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시각 인식 체계와 유사한 다시점 방식으로 관람자의 시선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공간에 대한 묘사, 공간 안에서의 경험, 시공간을 초월한 작가의 경험을 더욱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7] 호크니가 고향 '요크셔'에 돌아와 다시 본 세상 


<울드게이트 숲(Woldgate Woods) 시리즈 작품 앞에서 선 호크니 ⓒ David Hockney


'호크니가 본 세상'에서는 21세기 전환기에 제작된 그랜드 캐니언 풍경화와 고향 요크셔로 돌아가 탄생시킨 거대 규모의 요크셔 풍경화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작인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2017)는 3,000장의 사진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어 붙여 제작한 하나의 사진 드로잉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호크니의 작업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호크니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확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호크니 I '물가의 더 큰 나무들(Bigger Trees Near Water)' Oil on 50 canvases 2007년 


이 작품은 호크니의 고향을 그린 것으로 역시 고향에 대한 사랑과 노스탤지어를 읽을 수 있다. 

아래 작품은 바로 자크 루이스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을 보고 그 작품 크기에 압도당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가까이서 보면 50개의 작은 박스 회화 이루어져 있다 관객을 압도한다. 회화의 힘을 보여준다. 


호크니 I '물가의 더 큰 나무들(Bigger Trees Near Water)' Oil on 50 canvases 2007년 (더 가까이)


[시립미술관 작품해설] 이런 작품이 가능했던 것은 역시 카메라의 힘이다. 호크니는 어려서부터 사진광이었고 이를 현대회화에 다양하게 활용해서 이전에 불 수 없었던 동시대회화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젊어서 LA 등 미국의 눈부신 햇살에 매혹되어 너무 사랑했지만 역시 노년에 와서는 고향으로 돌아와 지금은 영국에서 정착하고 있다.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야외에서 그린 회화〉는 가로 12미터, 세로 4.6미터로 호크니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야외에서 그린 이 작품은 50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완성하는 데 6주가 걸렸다. 


와터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 사진시대를 위한 야외에서 그린 회화 50개의 캔버스 457.5*1220cm 2007


이 작품은 호크니가 고향인 요크셔로 잠시 돌아간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브리들링턴 서쪽 와터 근처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호크니는 이 작업을 위해 디지털 사진과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관람자들이 공간이 아닌 표면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사진의 한계를 회화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했다.

호크니는 나뭇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뭇가지와 잔가지들의 풍경을 여러 패널로 분할한 대형 화면 위에 선명히 묘사함으로써 자연의 다양성과 무한성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며, 보는 이를 화면 안으로 끌어들인다.


아래는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그의 작품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 2017 사진인쇄 7판의 다이본드에 집착 278.1*760.1cm


그리소 전시장 주변과 통로의 풍경영상 자료가 몇 곳에 설치하고 있다.


엄청난 크기에 호크니 화집도 볼 수 있다. 그가 영국에서 최고의 문화 대통령임을 엿볼 수 있다.


테이트 외국전시 디렉터 <주디스 넷스빗>은 한 관계자와 이야기 꽃 피우느라 정신을 잃고 있다

[전시연계강연] ▸ 미술사학자 마르코 리빙스턴: 1990년대부터 오늘까지의 호크니 - 2019.3.22.(금) 16:00,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세마홀 ▸ 과학자 정재승: 데이비드 호크니, 뇌 과학으로 그의 작품을 읽다 - 2019.4.10.(수) 19:00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세마홀 ▸ 시인 박준: 예술가가 보는 세계 - 2019.5.7.(화) 19:00,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세마홀 ※ 세부 연계 프로그램은 추후 홈페이지에 공지예정. [참고]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