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박물관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의 2026년 첫 강연 ‘기록으로 역사를 읽다’를 오는 5월 20일(수) 오후 2시, 교육관 제2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 박물관의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고, 나아가 연구자와 관람객이 문화유산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하며 소통할 수 있게 기획한 정례 학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은 활자·일기·금석문 등 다양한 기록자료를 함께 살펴보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 발표는 『활자본색: 우리가 몰랐던 조선 활자 이야기』(책과함께, 2022)의 저자 이재정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수장고에서 발굴한 활자: 우리가 몰랐던 조선활자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국립중앙박물관 재직 당시 수장고에 보관된 활자를 직접 정리하고 그 성과를 집대성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이 강연에서는 저자의 조사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선 활자의 특징과 문화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서윤희 학예연구관(국립중앙박물관)이 ‘오희문의 난중일기 『쇄미록』: 전쟁 속 일상의 재구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쇄미록』은 조선 중기 문신 오희문(1539~1613)이 임진왜란 동안의 피난 생활과 직접 목격한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전쟁의 참상뿐 아니라 당시 백성들의 삶, 양반가 일상까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이 발표에는 이효종 학예연구사(국립진주박물관)가 지정 토론자로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임혜경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가 ‘일제강점기에 수집한 북한 지역 불교 금석문’을 발표한다. 남북분단으로 인해 오늘날 접근이 쉽지 않은 북한 지역 소재 불교 문헌자료에 대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이 2025년 발간한 『금석문 자료: 북한지역 금석문 불교편』를 토대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이에 대해서는 강민경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가 지정토론을 맡아 논의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 보고서의 pdf 파일은 국립중앙박물관(https://www.museum.go.kr/) 누리집 또는 다음 쪽 붙임의 QR 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강연회는 5월 12일(화)부터 18일(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플랫폼 모두(http://www.mod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선착순 80명). 현장 상황에 따라 빈자리가 있을 경우 당일 접수하여 수강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부터 삼국시대 기와, 조선 회화, 도자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의 전문성과 대중적 접근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역사문화탐구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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