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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스펙트로신테시스' 등 2026년 전시 계획 발표

아트선재센터 2026년 전시 계획 발표 - 서울을 중심으로 LGBTQ+ 미술의 다층적 지형을 제시하는 대규모 퀴어 미술전 공존을 위한 개인과 세계의 관계를 재사유하는 함양아 개인전 통제 불가능한 신체의 감각으로 정상성의 개념에 질문하는 최하늘 개인전

2026년 전시 프로그램 일정 : 기간 전시명 장소 
2026. 3. 20. 6. 28.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전관
2026. 7. 24. 10. 11. 함양아 개인전(가제더그라운드, 스페이스1, 스페이스2026. 10. 30. 12. 20.
최하늘 개인전(가제스페이스모든 전시 제목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트선재센터는 2026년 전시 계획을 공개한다. 예술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탐구해온 아트선재센터는 이러한 생태적 사고와 관점을 자연환경을 넘어 정체성과 존재 방식의 다양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장한다. 2026년 프로그램은 동시대 미술이 사회의 변화와 다층적인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사유하며, 관계와 공존을 재구성하는 역동적인 실험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2026년 첫 전시로는 7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퀴어 미술전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Spectrosynthesis Seoul)(320일부터 628일까지)을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퀴어 미술의 다층적인 지형을 조망하며, 트랜스적 존재 조건과 퀴어적 시공간성을 탐구한다. 이어 함양아 개인전(가제)(724일부터 1011일까지)에서는 미시와 거대 서사를 교차시키며 개인과 세계의 관계를 재사유하고, 공존을 위한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최하늘 개인전(가제)(1030일부터 1220일까지)은 통제 불가능한 신체의 리듬과 불일치의 감각에 주목하며, 일상의 균열 속에서 정상적인 몸의 개념을 재고한다.

2026년 전시 프로그램 세부 내용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전시기간 2026. 3. 20. () 6. 28. (전시장소 아트선재센터 전관기획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이용우(홍콩중문대학교 교수/큐레이터주최 아트선재센터, 선프라이드재단 참여작가 : 길버트와 조지(Gilbert & George), 김경묵, 김대운, 김경렴, 김무영, 김아영, 김재원, 김태연, 닐바 귀레쉬(Nilbar Güreş), 데릭 저먼(Derek Jarman), 데이비드 워나로위츠(David Wojnarowicz), 듀킴,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루지한(Zihan Loo), 루킴, 리밍웨이(Lee Mingwei), 마리아 타니구치(Maria Taniguchi),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마틴 웡(Martin Wong), 문상훈, 민윤, 박그림, 박민영, 박정우, 성재윤, 송세진, 쇼나김, 신 와이 킨(Sin Wai Kin), 알폰소 오소리오(Alfonso Ossorio),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 앤슨 막(Anson Mak), 얀 보(Danh Vo), 야광, 양승욱, 어우 슈이(Au Sow Yee), 에블린 타오청 왕(Evelyn Taocheng Wang), 에이미 리엔 & 엔조 카마초(Amy Lien & Enzo Camacho), 에텔 아드난(Etel Adnan), 오용석, 오인환, 유키 키하라(Yuki Kihara), 윤정의, 윤희주, 이강승, 이동현, 이미래, 이반지하, 이우성, 이우인, 이정식, 임창곤, 임철민, 장쉰(Chiang Hsun), 장영해, 재훈, 전나환, 전우진, 정은영, 제스 판(Jes Fan), 조이솝, 조현진, 차연서, 쳉퀑치(Tseng Kwong Chi), 최하늘, 치트라 가네쉬(Chitra Ganesh), 칭호청(Ching Ho Cheng), 캔디스 린(Candice Lin), 탁영준, 하지민, 허호, 호탐(Ho Tam), 호소에 에이코(Eikoh Hosoe), 홍민키 / 70여 명()

오인환, 남자가 남자를 만나는 곳, 서울, 2020, 향가루, 436×618 cm. ㄱ의 순간설치 전경,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서울, 20192020. 사진 제공: 작가./ 이강승, 무제(킹 클럽), 2021, 린넨에 아크릴, 나무, 146×213.4 cm. 사진 제공: 작가 및 갤러리현대.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은 시간, 공간, 제도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위적 실천을 이어온 LGBTQ+ 작가들의 작업을 서울을 중심으로 조망한다. 국내외 여러 세대의 퀴어 작가 70여 명()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김선정 예술감독과 이용우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김선정 예술감독은 트랜스(trans)’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신체, 인종, 젠더, 생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변이하는 존재의 조건을 탐구한다. 기억의 축적 속에서 확장되는 정체성의 서사는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여러 매체로 펼쳐지며, 서로 다른 감수성이 교차하는 다층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특히 전시를 공동 주최한 선프라이드재단의 소장품 가운데 김성환 작가가 선별한 27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김아영, 마리아 타니구치, 마크 브래드포드, 박그림, 오인환, 얀 보, 이강승, 신 와이 킨, 정은영 등 소장 작가들의 다른 작업 또는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이용우 큐레이터(미디어문화역사학자)는 퀴어적 시공간성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20명의 한국 작가를 기억’, ‘장소’, ‘형식이라는 세가지 축을 통해 소개하며, 한국 퀴어 예술의 실천과 전위적 감각을 조명한다. 급속한 근대화 과정 속에서 주변화된 퀴어 주체들의 경험을 아카이브하고, 익선동, 낙원동, 이태원 등 서울의 퀴어 시공간성을 재구성·재해석함으로써 글로벌 퀴어 담론과의 접점을 모색한다.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은 빛의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퀴어 예술 실천을 통해 퀴어 미술의 현재와 그 전위적 가능성을 조명하며, LGBTQ+ 미술의 다층적 지형을 제시한다.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퍼포먼스, 강연, 토크 프로그램은 퀴어 미술을 매개로 서로 다른 경험과 시선을 연결하고, 담론과 실천이 교차하는 공존의 장을 형성할 예정이다.

선프라이드재단 소개

선프라이드재단(Sunpride Foundation, est. 2014)LGBTQ+ 커뮤니티의 풍부한 창조적 역사를 포용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4년에 설립되었다. 재단은 LGBTQ+ 커뮤니티와 그 연대자들을 위해 보다 강하고 건강하며 공정한 세상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사회 전반과 소통하는 예술을 전시하고 보존함으로써, 젊은 예술가 세대가 행동에 나서고 LGBTQ+ 경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영감을 주고자 한다. 타이페이현대미술관(MOCA Taipei, 2017), 방콕아트앤컬처센터(Bangkok Art and Culture Centre, 20192020), 타이쿤(Tai Kwun, 20222023, 홍콩)에서 스펙트로신테시스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 함양아 개인전(가제전시기간 2026. 7. 24. () 10. 11. (전시장소 아트선재센터 더그라운드, 스페이스1, 스페이스주최아트선재센터 참여작가 함양아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1, 2021, 트랜스미디알레 설치 전경, 베를린 사일런트 그린 쿠플할레, 사진: 루카 지아디니. 사진 제공: 작가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1, 2021, 트랜스미디알레 설치 전경, 베를린 사일런트 그린 쿠플할레, 사진: 루카 지아디니. 사진 제공: 작가.

함양아 개인전(가제) 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재사유하기 위한 작가의 장기 연구 프로젝트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인간과 세계를 고정된 대상이 아닌 변화하는 관계적 공간으로 이해하는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세계사랑(Amor Mundi)’ 개념에서 출발하는 이 프로젝트는 미시적 서사와 거대 구조적 서사를 연결하며 현대 세계의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감정, 관계, 환경을 탐구한다. 전시는 197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신자유주의, 세계화, 금융화, 기술 발전과 같은 거대 서사가 개인의 삶과 세계의 방향을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를 조망하며, 대규모 원형 프로젝션 설치를 통해 순환적 서사를 구현한다. 또한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감정을 아카이빙하는 웹 프로젝트가 함께 공개된다. 공존을 향한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는 서사적·정치적 실험장으로서, 이번 전시는 개인의 삶과 세계 구조 사이의 복잡한 얽힘을 다시 사유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작가 소개

함양아(b.1968)는 한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 여러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자연을 사회적 존재로 재편하는지 탐구해왔다. 영상, 설치, 조각, 웹 프로젝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넘나들며 현대 세계의 구조와 균열을 독자적인 서사로 풀어낸다. 트랜스미디알레(2021, 베를린), 아트선재센터(2010, 서울), 금호미술관(2005, 서울), 아트페이스(2000, 텍사스)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아시아트리엔날레맨체스터(2025), 광주비엔날레(2024), 타이베이시립미술관(2018), 아시아아트비엔날레(2017, 타이중),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16), 국립현대미술관(2013, 서울), ZKM(2013, 카를스루에), 상하이비엔날레(2008), 팔레드도쿄(2006, 파리), 드아펠암스테르담(2003) 등이 있다함양아 작가. 사진: 박흥순. 사진 제공: 작가.

@ 최하늘 개인전(가제전시기간 2026. 10. 30. () 12. 20. (전시장소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 주최 아트선재센터 참여작가 최하늘 학대의 리듬, 2025, 아크릴 판, 스티로폼, 우레탄 레진, 실리콘, 퍼티, (알루미늄 바 제외) 76×181×12 cm. © 김상태. 사진 제공: 작가죽는 중, 2025, 우레탄 레진, 에폭시 퍼티,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 브론즈 철사, 실리콘, 실리콘 호스, 흑연가루, (검은 철사 제외) 140×70×280 cm. © 김상태. 사진 제공: 작가.

최하늘은 신체의 손상된 단면을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아래 보이지 않는 몸의 내부와 통제할 수 없는 신체의 리듬을 탐구해왔다. 잠들기 전의 발작이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몸, 몽유병처럼 의식과 신체가 어긋나는 순간들에서 일상의 균열을 포착하며, ‘내 것 같지만 내 통제를 벗어나는 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과도하게 밝고 노출된 환경으로 구성된 전시장 안에서 최하늘의 조각들은 흔들리고 젖으며 움직임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신체 불일치의 감각을 전달한다. 이 전시는 몸의 제어가 실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흔들림을 통해, 우리가 익숙하다고 믿어온 정상적인 몸의 개념을 다시 묻는다.

작가 소개

최하늘(b.1991)은 조각과 퀴어의 두 축을 형식과 내용에 따라 상황에 맞게 혼합한다. 신체, 감정, 그리고 사회적 구조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퀴어 정체성과 인간 경험을 중심으로 한 예술적 표현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비물질화 되어가는 사회에 대한 조각적 반응으로 신체의 존재감과 촉각적 감각을 강조하는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P21(2022, 서울), 아라리오미술관(2021, 서울), 커먼웰스앤드카운슬(2018, LA)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하우저앤워스(2025, 홍콩), 광주비엔날레(2024), 에스더쉬퍼(2023, 베를린), 파라사이트(2022, 홍콩), 카르마인터내셔널(2021, 취리히), 일민미술관(2020, 서울),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20, 광주), 국립현대미술관(2019, 서울), 서울시립미술관(2018)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 최하늘 작가. 사진: 조성현. 사진 제공: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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