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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포럼(Forum)

[제10회 백남준포럼] 8월 28일, 14~16시 한국잡지박물관과 백남준

백남준 '세계의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세기의 예술가'였다. 그는 한 세기의 '시대정신'이 뭔가를 늘 고민했다. 그래서 '30세기'를 내다볼 수 있었다 https://seulsong.tistory.com/531

 

[백남준] 하루에 15개의 신문과 잡지를 보다

보들레르의 유명시(색깔 소리 향기의 조응 미학) 구절과 백남준은 이 구절을 보고, 미국의 워싱턴에서 70년대 가장 활기찬 30분간 많은 젊은이들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넘치며 펴져 정보

seulsong.tistory.com

"나는 8개의 주간지와 4개의 월간지와 3개의 일간지(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또 하나는?)를 읽는다" - 백남준 / 백남준 인터넷이 없는 시대에 인터넷을 만들어 읽었다 그는 역시 미디어 아티스트다 / 전 세계를 손바닥에 놓고 다 들여다 보았다. 지금은 그때 비하면 얼마나 꿈 같은 세상인가!!!

[제10회 백남준포럼] - 일시 : 2024년 8월 28일(수) 14~16시

- 주제 : 한국잡지협회박물관과 백남준 이야기
- 발제 : 한국잡지협회 납본팀 - 장소 : 여의도 한국잡지협회 빌딩 지하 1층(여의대방로67길 11)
- 참가 : 무료 # 이번 달 포럼은 여의도 한국잡지협회박물관에서 백남준에 관련한 창간호 기사소개와 더불어 전시관 투어를 진행합니다. 올 초부터 협의를 논의하였고, 박물관 납본전시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8월 포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여의도에서 얼굴 뵙고 자유로운 토론시간 갖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포럼 종료 이후 대화와 식사는 자유롭게 선택적 참석 가능하십니다.

백남준 20세기 전쟁에 미친 인류에게 나타난 구세주 / UN도 사실은 그래서 생겼는데 이 국제조직보다 개인이 더 강력한 대안을 내놓다

"1945년이후 해마다 일어난 전쟁으로 3천만 이상의 사람이 죽었다. 현재도 40개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 백남준 // 백남준은 이걸 막을 방법을 수시로 고민했다 / 그나마 나온 답이 바로 인터넷이었다 / 이거라도 있어야 전 세계가 소통이 더 원활해져 전쟁이 줄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 사실 유럽은 2000년 간 거의 매일 전쟁이었다

백남준처럼 인류의 앞날에 대해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든든하게 만든다. - 홍사중 문학평론가 1984 객석 인터뷰 중에서

1984년 백남준 위성 아트는 인터넷의 중간 과정이다 / 1974년 초기(전자초고속도로 발명), 1984년 중기, 1994년 말기 완성기 /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백남준 1984년 위성아트 시도 이 제작비는 백남준이 다 냈다 / 16천 정도 되나요 / 세상에 이런 리스크도 없다 / 미친 짓이다 / 가난한 작가에게 무슨 돈이 있다고 / 지금의 메타버스 이런 고생 끝에 나온 것이다 / 혼자가 인류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려고 개인 파산을 가져올 투자를 하다 / 그 빚 갚느라 죽은 둥 살 둥 고생 / 우리 인류는 다 백남준에게 빚진 사람들이다 / 우리는 모두 그의 위성아트 은하계 속에 살고 있다

<1984년 객석 기사(백남준과 인터뷰 (백남준과의 하루 저녁)- 홍사중 문학평론가) 중 일부> "12만 달러(백남준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 중계비 16천 정도 되나요)는 매달 35천 달러씩 갚아 나가기로 했는데..." 여기까지 말하면서 그는 다시 한번 활짝 웃어 보인다. 2만 달러, 기술자는 70명이나 동원됐다. 알고 보니 그 모두가 백남준의 개인부담이었다. 다행히 퐁피두 미술관에서 크게 지원해 주었고 한국 KBS측에서도 일부 부담해줬다. 그래도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전야제 리셉션 비용이 없어 교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넘겼다며 또 한차례백남준은 살짝 미소짓는다."그 성과에 대해서는 나자신 별로 만족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엔 통신위성 두개를 쓸 계획이었는데 한개 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통신위성 사용료가 3천 달러, 그게 없어서 두개 씨야 할것을 한개로 줄인 것이다. 그래서 화면에 잠시 블랙 아옷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그는 더 이상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토록 오랫동안 냉대받아 오다가 갑자기 그를 엄습해 오는 '호의''제의'의 홍수가 역겨워진탓인지도 모른다."어느 방송국에서 중계를 위해 제 조수의 도움을 찾더니 일이 다 끝나고 나니까 입을 싹 씻어 버리더군요""12만 달러는 매달 35천 달러씩 갚아 나가기로했는데..."여기까지 말하면서 그는 다시 한번 활짝 웃어 보인다.아무리 생각해도 그에게는 그 많은 빚을 갚아나갈 길이없을 듯했다. 그만한 낙관주의자이기에 '굿모닝 미스터오웬'을 기획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비록 핵전쟁에 의한 세계의 파국은 없어도 국지전쟁이 거듭된 것이라는 오웰의 예언은 들어맞고 있다. 1945년 이후 해마다 일어난 전쟁으로 3천만 이상의 사람이 죽었다. 현재도 40개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온 세계의 4분의 1의 국가들을 휩쓸고 있다.비록 엘렉트로닉스의 지배를 받지는 않고 있지만 가장 자유가 살아 있다는 미국에서도 사람들은 여러가지 형태로 감시받고 프라이버시를 잃어 가고 있다. "개인은 정보적으로 강간당하고 있다. 정부. 홍신소.경찰· 기타 기관이 개인의 신변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마음대로 정보를 모으고 있으나 조사당하는 개인은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미시간대학의 아더 밀러 박사의 말이다. 그런 속에서도백남준처럼 인류의 앞날에 대하여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든든하게 만든다.식탁 위에서 꽃피는 화제에는 힘이 없다. 그는 한국 정제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깊은 관심을 보인다. "너무 싸게 파니까 안 팔리는 게 아닙니까"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또 한차례 웃어 보인다. "한국은 일본과는 달라야 하니까 제3국과의 무역을 더활발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제3국에는 중국도들어 있었다. 식사를 마치자 음식점 주인내외가 반갑게 우리를 전송했다. 백남준과는 각별한 사이인 듯 보였다

어제 백남준 관련 아카이브 찾아내기 제10회 백남준포럼(백남준과 출판 미디어)에서 1984년에 쓴 그의 장시를 발굴하다 인류학적 내용이 담긴 이 시는 해석이 쉽지 않다. 시간에 대한 백남준의 인류학적이고 문명사적 사유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공간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땅을 많이 차지하는 것보다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는 시대다. 가상의 땅은 이제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의 미학 백남준 시 19842월 앞 부분<한국의 언어는 시간의 언어다 때때옷이 그렇다 때에 따라 입는 옷이라는 의미에서 왔다 지구상에 사계절이라는 시간이 바뀔 때마다 입는 옷이 다르다는 때때옷이란 표현은 없다 여기서 시간은 유목성(?)> "문법이 확립되는 신석기 시대에 한국 선족(先族)에는 이미 확고한부족사회가 확립돼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시간의 주민은 아니다.

단지 그의 객석(客席)이다.

인생을 사직()하여도 인생은 그대로 있다.

빈 장관(長官) 자리가 그대로 있듯이

시간으로 예술을 만드냐?

예술로 시간을 만드나?

아무도 모른다.

때때옷과

전자(前者)시간을 의미하는 것이요.

후자(後者)더러움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 시간이 더러움을 의미하느냐?

장관 자리가 오래 되면 (뇌물)을 먹는 까닭이냐?

그렇지 않다.

(時間)는 때 (더러움 탐을 통해서야만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다.

때때옷은 이쁘고 깨끗하되

때묻은 때때옷은 다드미 돌에 오르게 된다.

이것은 5천년 같은 한인)의 슬기다.

왜 한국말에는 현재완료 놓으면

서구어 (西政語 못지 않게 풍부한 동사변화가 있는데

중국어에는 동사, 명사 형용사 · 부사의

구별도 없느냐?

중국인은 야만인이냐?

미친 소리 말게

100만어 어휘는 컴퓨터 머신 랭귀지

(Computer Machine Language)도 못 미치는 未及)

인류의 금자탑이다.

더구나 Computer Language

어떠한 목적의 수단밖에는 안되나

한자(漢字)

자기 충족적 초아성(超我)의 자체인 것이다.

중국어에 동사가 없는 것은 농경사회의

enclosure(울타리) 전원)의 모습이며 바둑판

동사가 풍부한 한국어의 본질은

뛰어다니는 노루 사슴과 같은

기마민족의 모습이다. 장기판

아무리 중국 봉건사회의 예의가 발달했다 해도

한국같이 존대말이

문법화되지는 않았다.

문법이 확립되는 신석기 시대에

한국 선족(先族)에는 이미 확고한

부족사회가 확립돼 있었던 것이다.

[10회 백남준포럼(대표 이상미) 어제 '한국잡지협회'에서 찾은 백남준 <객석> 창간 축시 (제목 시간의 미학) 중 마지막 부분에서] "(타는)보다 속도가 훨씬 빠른 디지털 시대에 말(디지털 언어인 한글)은 대단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예견" / 19842월 독일에서

비디오를 말하되 캐나다의 맥루한씨는

지구족 사회 (Global Tribal Society)라고 일컬었다.

인공위성을 타고 시공(時空)을 초월하고,

가족과 부족과 함께 웃기고 울리고,

우리는 동시대 이전에 역행해 가고 있는 것이다.

광속(光速)같이 빠른 전파는 3천 년 전에

비로소 가축화된 기마(騎馬)에 비등(比等)하다.

」「언어(言語)기마(騎馬)의 어원이

같은 것은 순전한 한국어의 우연 (偶然)이냐?

혹은 말 속에 말이 있느냐?

물론 말()이 발명되었을 때

3천년 전 言語)로 체계화 된 것이다.

서로 통신하고 의미상통하고,

지배하고 피침 (被侵)되는데

()과 말()은 결정적인

수단이 되는 것이다.

電視(TV) 시대의 한국어가

어떻게 작용하느냐?

장기는 이미 양수겸장에 가깝게 됐다.

서독 Wiesbaden시에서 198421

메타버스 가상 세계는 가까이는 보들레르의 인공천국(1860년 풀레 말라시스는 대마초와 아편의 효과에 대한 보들레르의 연구 논문 2편을 인공 천국 Les Paradis artificiels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고 그러나 이제는 과거처럼 마약 없이도 인공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에서 온 것이다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가면 나오기가 싫고 거기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한다. 우리는 이제 구대륙인 가상세계만 아니라 신대륙으로 메타우주 속에서 2번 사는 세상이 되었다

백남준 1968-1979년까지(11년간) 박사학위 논문 쓰듯 / 30세기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리포트 작성

백남준 1968-1979년까지(11년간) 박사학위 논문 쓰듯 / 30세기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리포트 작성 / 그는 주로 '벨연구소'에서 드나들었다 / 1973년에 '유튜브' 발안하고 / 1974년 '인터넷' 착안하고 1974년에 TV부처(전쟁재앙에 대한 대안)가 나오고 TV정원(환경재앙에 대한 대안)이 나온다 / 결국 그의 인터넷 프로젝트는 30세기를 미리 본 탁월한 에세이로 록펠러 재단 예술기금을 받게 된다. / 백남준이 지적으로 가장 왕성한 36세-47세까지 지적 활동이었다 / 아무리 천재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