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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아트페어

투박한 화강암 질감에 한국인 온정을 되새기다

[박수근 45주년(2010.5.7-30)전 마감 하루 전날] 사간동갤러리현대 입구 풍경 
- 화강암 같은 투박한 질감을 따뜻한 한국인의 온돌미학으로 꽃피다
 

세계적 거장 루이스 부르주아 서거 Louise Bourgeois, Influential Sculptor, Dies at 98 
http://www.nytimes.com/2010/06/01/arts/design/01bourgeois.html?ref=design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박수근전 하루 전날 풍경

박수근의 대표작 '나무와 여인' 포스터 앞에 사진 찍는 관객들 

1층전시실 관객이 너무 많아 밖에서 출입인원을 통제하지 않으면 그림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2층전시실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입장료가 5천원임에도 이렇게 관객이 많은 것은 박수근이 국민화가임을 열심히 증명하고 있다 

창신동집에 살 때 그린 작품이 보이죠 

유홍준의 글 

박수근은 그 당시에 아무도 그리지 않는 나무와 여인 빨래터와 노상 들을 그림으로써 예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에 있음을 입증하였다. 예술이나 정치나 우리의 옆구리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다시 일깨워준다. 

미술관 입구 붐비는 관객들 

박수근 모조품을 판매하고 있다. 

1층 전시실 한켠에 팔고 있는 박수근 모조품들 

그의 암갈색은 나무의 색깔과 흡사하다. 가장 한국적인 빛깔로 마치 화강암에 새긴 것 같은 방식은 박수근의 특징이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을 바로 이런 독특한 매체를 선각적으로 사용한데 있을 것이다 

박수근 I '농악(work)' 1962. 모조품사진 진품은 20억 정도 

이것은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박수근미술관 뮤지엄숖 옆 사진들 

박수근(1914-1965) I '두 여인' 하드보드에 유채 27*20 1960년대 

박수근 I '귀로' 하드보드에 유화 16*35㎝ 1964 

박수근 I '모자(work)' 모조품사진 1961 

미군부대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박수근 

박수근은 한 때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부대 초상화부에서 일한 적이 있다. 여기서 소설가 박완서를 만났다. 이를 소재를 박완서는 나목이라는 데뷔작을 발표하게 된다. 

소설가 박완서 

박완서작가의 박수근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난함과 서글픔 그리고 헐벗음을 예술의 그릇에 담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단지 영화간판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국전에서 수상한 작가라고 사진을 소개했다고 전한다. 

소설가 박완서는 “그가 그린 나목을 볼 때마다 내 눈엔 마냥 춥고 헐벗어만 보이던 겨울나무가 그의 눈엔 어찌 그리 늠름하고도 숨 쉬듯이 정겹게 비쳐졌을까 가슴 저리게 신기해지곤 한다”고 했다. - 세계일보 기사 중에서 

박수근관련 영상자료 

박수근의 일대기와 그를 사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듣고 있다 

박수근 아들 박성남씨 

박수근 아들 박성남씨의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를 가까이서 만나 대화한 적이 있었는데 박수근이 지금 살아있다면 누구를 그렸을까를 다른 기자가 물었을 때 그는 아마도 '노숙자'였을 것이라고 서슴없이 대답했다. 

박수근의 회화세계를 설명하는 미술평론가 이규열 

미술평론가이규열의 박수근 이야기는 끝이 없다. 역시 가장 한국적인 작가라는 점을 강조한다. 

갤러리현대 창업자 박명자회장 

갤러리현대의 창업자인 당시 한국화랑현황과 당시에 만난 박수근화백에 대한 일화를 말하고 있다. 

박명자회장 인터뷰기사 http://news.donga.com/Column/3/04/20100526/28606624/1 

박명자회장과 박수근 화백과의 인연은 
1961년 현재의 롯데백화점 자리에 있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화랑인 반도화랑에 취직이 돼 박수근을 처음으로 만났다. 1965년 5월 작고하실 때까지 5년간 박수근 그림을 팔았다. 작고 후 이제까지 5회에 걸쳐 전시회를 열었다. 

1950년대 서울의 대표적 호텔인 반도호텔 

1950년대 반도화랑 

1950년대 국내유일의 상업화랑인 반도화랑 반도호텔 입구에 있었다. 여기서 미군장교들이 한국화를 구입했다
 

그는 1970년 4월 서울 인사동 사거리에 갤러리현대의 전신인 현대화랑을 개관했고, 그 해 9월 첫 기획전시회로 ‘박수근 유작 소품전’을 열었다. 수채화 및 연필데생 100여 점과 유화 10점이 출품된 전시였다. 이후 박 화백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은 해가 갈수록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1980년 정부는 박 화백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했고, 그림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국내 굴지의 화상으로 성장한 그는 1985년 20주기전, 1995년 30주기 기념전을 개최해 '박수근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때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박수근도록이 만들어졌다. 그는 박수근의 사후(死後) 판화를 만들어 대중화에도 나섰다 - 동아일보 기사 중에서 

1995년 박수근30주년전에 전시용으로 만든 아트포스터 

집에서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15년전에 갤러리현대본관에서 열린 박수근전의 아트포스터(팸플릿)를 찾아냈다. 당시에도 사람들이 전시장을 꽉 메웠죠. 당시에 맛본 박수근전의 감흥과 흥분을 지금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1995년 박수근30주년전 아트포스터 속면(왼쪽) 

당시에도 박수근30주년을 맞아 유홍준 당시 영남대교수의 강연과 한국근대미술사 학회 주최로 학술세미나로 윤범모 당시 경원대교수 김현숙 당시 한술문화재단 큐레이터의 발표가 있었네요. 당시 입장료 일반 1000원 학생단체는 500원이었네요. 

1995년 박수근30주년전 아트포스터 속면(오른쪽)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박수근화백은 무명 솜바지 저고리를 입은 우리민족의 얼굴을 소박하고 정겹게 그렸으며 우리네 삶 속에 진실한 모습을 소중히 간직했던 작가입니다. 이번에 제작된 아트포스터로 박수근화백의 작품세계를 친밀하게 만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1995. 5. 갤러리현대 박명자
 

박수근 I '굴비(work)' 

박수근 I '굴비(work)' 

박명자 회장은 "40년 전 반도화랑에서 일할 때 당시 화랑을 운영하던 이대원화백이 박수근의 그림을 가장 아껴 항상 벽 가운데 잘 보이는 자리에 걸어두고 손님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하던 기억이 새롭다"고 추억했다. 작품 '굴비'는 박수근이 박명자회장에게 결혼선물로 준 작품이다. 

마가렛 밀러여사의 거실 

그녀의 거실에서 박수근그림을 빼곡하다. 미국여자기자인 마가렛 밀러는 박수근의 그림에 반하여 그의 그림을 많이 수집했다. 그리고 많은 서신을 서로 교환했다. 

박수근화백이 마가렛여사에고 보낸 편지 복사본 

박수근화백과 관련사진들 

길게 줄 선 박수근화백 애호가들 

박수근전 마감 하루를 남기고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밖에까지 길에 줄을 늘어선 관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치 영화를 보려온 관객 같은 착각이 든다. 

[관련기사 연합뉴스] 갤러리 현대 "박수근전 4만여명 관람"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0/05/31/0904000000AKR20100531183200005.HTML 

[2010.05.29(토)] 인사동풍경 및 전시회 그리고 거리공연 '낭만유랑악단' 

인사동안국역 입구 돌장승 

없어질 뻔 하다가 인사동안국역 입구 돌장승 겨우 되돌아온 제 자리는 아니지만 다시 서 있는 모습이 늠름하고 정겹다. 외국인들은 두 돌장승사이에 들어가 사진 찍기를 매우 즐긴다. 

인사동거리 2010.05.29 

토요일 인사동 풍경 주말에 나오기는 정말 오래간만이다. 

쌈지길에는 뭔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아이들을 캐릭터로 그리고 있는 거리의 화가들 

그림그리는 모습을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는 인사동산책자들 

쌈지길과 함께 하는 디자인5일장 

2010.05.28-06.01까지 디자인 5일장이 열리고 있다. 여기가 일종의 중앙본부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획 김요한, 기획예산 이진희, 아트디렉터 윤순화, 편집디자이너 핸지(Hanzy), 디자인 친친 사무국 고영민 이광택 손한나 정욱섭 공연일시 5월29일 19:00 꿈을 그리는 음악가 낭만유랑악단과 30일 런피플 공연 등도 있네요 

업체 네즈미디어 작가 이경우 http://www.nezmedia.com 

참신하고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제작생산에 힘쓰고 있다. 디자인만큼 사람을 즐겁고 행복하고 유쾌하게 하는 것은 없다. 이름짓기과 디자인 옷 입히기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된다. 

디자인5일장을 위에서 본 광경 

다양한 디자인분야의 제품이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네요. 오감만족이 가득한 신개념디자인전시회쌈지길이라고 자랑하고 있네요. 기획은 김요한 기획예산 이진희 아트디렉터 윤순화 편집디자이너 핸지(Hanzy) 디자인 친친 사무국 고영민 이광택 손한나 정욱섭 공연일시 5얼29일 늦은 7시, 꿈을 그리는 음악가 낭만유랑악단과 30일 런피플 공연 등도 있네요 


다양한 디자인제품이라 눈요기할 것이 많네요. 사람구경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가 되지요 

쌈지계단 장미꽃 

쌈지 아랫길(지하)의 물계단에서 첫걸음길(1층)으로 올라오다보면 장미꽃이 보인다. 

여기는 쌈지 세오름길(3층) 

주말이라 연인들이 특히 많다. 청춘남녀의 새출발을 낳은 낭만적인 데이트코스로 나쁘지 않다. 

[5월29일 19:00 꿈을 그리는 음악가 '낭만유랑악단' 거리공연] 

낭만유랑악단의 주 멤버인 정인성과 김가은. 2009년 4월데뷔 간만에 노래잘하는 가수를 만났네요. 

김가은과 정인성 두 사람은 노래를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재주가 많네요.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네요. 악기연주수준은 대단하고 파리에서 본 거리악단 못지 않네요. 인상동거리공연은 역시 수준이 높은 것 같아요. 그리고 김가은 정인성의 노래솜씨는 노력도 노력이지만 타나난 음악적 감수성으로 넘치네요. 한번 들어보시면 절대로 이런 악단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거예요. 
 
싱어송라이터 김가은과 정인성의 노래하는 모습. 팔 다리 등 신체도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가 되네요 

싱어송라이터 김가은과 정인성의 흥겹게 노래하는 모습. 음악이 몸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관객들도 호응이 좋네요 
 
싱어송라이터 김가은과 정인성 

거리악단 김가은과 정인성의 귀여운 모습 

여러 악기를 구가하는 김가은 싱어송라이터 
 
낭만유랑악단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도심 속에 낭만을 구사하는 노래를 잘 소화해내고 있네요. 

다정한 친구 같은 연인 같은 낭만유랑악단 

고독하게 혼자서 작업하는 미술과 달리 음악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라 역시 대중적인가요. 

[세상의 중심에서(IN THE CENTRE OF THE WORLD)展-갤러리 밥 5월 기획전] 
2010년 5월 26일 (수) - 6월 6일 (일) 인사동 쌈지길(B1F) 갤러리 밥 (구-갤러리쌈지) 
[참여작가] 권정은, 김유석, 이민호, 장수종, 장유정, 찰스장 

[세상의 중심에서(IN THE CENTRE OF THE WORLD)展 포스터 http://www.voidinternational.org 

인사동 쌈지길  갤러리 밥은 5월 26일 부터 6월 6일 까지 Void International의 Fashion of Discontinuity urban Intervention Program 도시 개입 프로젝트의 보고전인 '세상의 중심에서'展이 열린다.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생활 속 예술공간 갤러리 밥에서는 이번에 일상의 예술성을 실험하는 아티스트 조직인 Void International의 도심탐험 프로젝트를 선보이다. 이제 곧 사라질 방치된 이태원 재개발지구를 매개로 이를 어떻게 예술 속에 개입하여 일상공간의 전유물로 바꾸어 특정장소에서 도출할 수 있는 예술의 형식과 방법을 성찰하고자 기획된 전시회다. 

찰스 장 '작품' 2010 

이 전시는 프로젝트의 현장인 이태원 재개발지구에서의 특정 사건의 사실 또는 사라짐에 대한 예술가의 특정반응에 초점을 두고 상실의 재현이라는 미명 아래 장소와 인물 그리고 사물과 빛 등 모든 요소가 변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공간을 생성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여기서 관객은 문제의 사건이 미래의 어떤 지점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줄만한 새로운 환경을 직접 찾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의 기본 아이디어 빈 공간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와 공간의 물리적 상황을 매개로 공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발화 하게끔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는 사회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여, 우리들이 추구하는 보다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현대의 우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되묻고 있다 

권정은 2010(왼쪽) 찰스 장 

우리들이 원하는 삶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너와 나, 즉 바로 우리 안에 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그 과정 속에서 유발되는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서, 참여자들에게 자신이 내리는 결정과 선택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다리 놓기 능력을 경험하게 한다. 즉 수 많은 미션을 통해서 집단 경험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 멤버라는 하나의 행위공동체를 구성한다. 

궁극적으로는 한 개인이 사회시스템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소외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물음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기한다. 그래서 또 하나의 대안적인 사회를 구축하는데 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여기서 추구하는 집단경험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힘이며 집단지성을 마련하는 진정한 다리 놓기다  [미술관자료] 

장수종 '작품' 2010 

이번 전은 서울의 한복판에 곧 사라질 비어있는 공간 이태원 재개발지구에 6명의 작가들이 눈길을 쏟아 부었다. 자연의 풍경이나 인간의 모습을 그림의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방치된 인간으로 치면 폐인 같은 장소를 그들의 예술적 상상과 창조적의 근간으로 하고 있다. 바로 이런 관점이 그들의 독보성이다. 

버리진 곳은 다시 말하면 차세대에는
 <세상의 중심에서>가 다시 서게 된다는 작가들의 정신나간(insane)직관인가. 인간의 소와에 해당하는 도시의 사회문화적 단절이 이번 전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작가 권정은, 김유석, 이민호, 장수종, 장유정, 찰스장 등이 참가했다 

[작가소개] 권정은 I 성신여대 홍대대학원 동양화과 박사과정 동양화과 졸업 2006 경향하우징 아트페어  
김유석 I 조선대 미대 시각디자인 졸업.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미디어아트) 재학 
이민호 I 파리 소르본1대학 조형예술학  박사과정(DEA)졸업. 2005-2006 국립고양스튜디오 입주작가 
장수종 I 영국골드스미스 사진전공 아트와 디자인 샌프란시스코미대 
장유정 I 이화여대 조소 학사및 석사. 영국 골드스미스대 석사. 
찰스장 I 용인대 회화과졸업 개인전 2009 찰스장 개인전 (갤러리고도 서울) 등 

[손동현-섬(Island)] 
2010.05.12-06.11 사루비아다방 전시 종로구 관훈동 74 지하 
http://www.sarubia.org 

손동현 I Island-Armageddon 

이번 전시를 보면 그가 문명비평가 시대예언가적 면모를 엿보게 된다. 8폭 병풍에 이런 멋진 문화도시의 웅장한 풍경을 수묵기법으로 도전한다는 점이 어떤 호기연기에서 온 것이 아닌가싶어 반갑다. 도시의 바벨탑은 인간문명의 대표작으로 인간이 때로 이런 산물에 짓눌려기도 한다. 그래서 미국의 대중공상영화에서는 이에 대한 문명위기를 암시하고 경고하는 영화가 많다. 

작가는 이번에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을 시도하고 있으며 전시장의 분위기에 어울리고 조금은 음침하고 침울한 미래에 대한 예언을 내놓고 있다. 하긴 비관이라 낙관이고 낙관이란 비관이라는 점에서 이런 시도는 참으로 흥미롭다. 인간이 이룩한 문명에 대한 작가로서의 성찰이자 풍자이기 때문이다. 하여간 그 주제가 어떤 것이든 여기서 작품으로 볼 때 그가 발표한 많은 인물화보다 나는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 

손동현 I Island-Deep Impact 

손동현의 이번 전시는 세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고찰에서 작업이 시작된다. 뉴욕, 그 안에서도 '맨해튼' 섬은 그 위상에 걸맞게 대중문화 안에서 흠모와 그리움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동시에 유난히도 많은 영화에 의해 수난을 당한다. 작가는 2007년 발표된 '뉴욕시의 파괴를 다룬 열편의 영화들' 리스트를 토대로 맨해튼 섬의 파괴된 모습을 전통수묵채색화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손동현 I Island-Godzilla 

영화에서 그려내는 다양한 파국의 원인들과 거대한 파괴의 스펙터클은 단순한 눈요깃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섬의 몰락에 대중이 열광하는 것은 세상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공포이자 그 섬에 대한 질투와 분노와 욕망이 뒤섞여져 있다. '섬이 파괴되는 장면'을 그린 화폭을 통해 세상의 중심인 공간과 그 종말에 관한 대중의 욕망을 담은 진경(眞景)을 펼쳐놓는다. [미술관자료] 

[손동현작가 관련 한국일보기사] 김지원기자  "영화장면에서 포착한 맨해튼의 뒤틀린 욕망"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05/h2010052321303584310.htm 
[손동현작가 관련 블로그] http://blog.daum.net/leesungwon/8393300 

[작가소개] 서울대 동양화과 졸업. 3회의 개인전 

[프랑스스트라스부르예술제(난장 Festival champs libres)] 한국문화 대대적소개 
스트라스부르난장공연장(Pavillon Champs Libres)에서 2010년 6월4일-6월19일까지 
판소리, 백남준비디오아트, 사물놀이, 승무, 거문고, 소리아(Sorea) 등등 http://festival-champs-libres.com/ 

http://festival-champs-libres.com/15_16_juin/ 

Autour de Nam June Paik Cinéma-vidéo I Les Détours de Champs Libres 
I 20h I Auditorium des musées de Strasbourg I I Tarifs I 5 € I 3,50€ I 
Artiste coréen de réputation mondiale, célèbre pour ses collaborations avec John Cage, Stockhausen, et ses installations à base de téléviseurs, Nam June Paik (1932-2006) est considéré comme l’un des inventeurs de l’art vidéo. Les Musées de Strasbourg et Video les Beaux Jours s’associent à Champs Libres pour lui rendre hommage ce soir.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한국 예술가 백남준 그는 존 케이지 칼 슈톡하우젠(전자음악·음렬음악[음높이, 리듬, 기타 음악요소들을 음렬로 만들어 이를 기초로 한 음악] 이론가이며 젊은 전위작곡가들에게 강한 영향을 끼침)과 같이 작업을 하여 유명하다. 특히 텔레비전매체를 기초로 한 설치미술에서 그렇다. 백남준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 스트라스부르미술관과 비디오의 아름다운 밤은 그에 대한 오마주행사이다. 

승무. 종교적이기에는 너무나 예술적인 춤이다. 

이 공연을 성대앞에 어느 극장에서 봤는데 너무나 충격을 받아 기절할뻔 했다. 

거문고연주 

한국노래패 소리아(Soria 한국의 소리) 

소리아노래패 단원들 모습.   

한국전통악기와 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창조하여 세계화하다. 비보이춤과 퓨선방식이 독특하다. 
 

파리에서 사물놀이 공연 

김덕수패의 신나는 사물놀이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