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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로팍 서울] 라우센버그와 존 케이지와 백남준

타데우스 로팍 서울, 11 3일부터 12 23일까지 미국 예술가 로버트 라우센버그(R. Rauschenberg)의 개인전 '코퍼헤드(1985/1989 Copperheads)'를 연다. 로버트 라우션버그(R. Rauschenberg, 1925 10 22~2008 5 12)는 미국화가, ()미학적 화이트 페인팅으로 유명하다.

[이미지보다 사물 더 중시] 그는 사물을 이미지에 종속시키지 않고 반대로 사물을 화면에 도입함으로써 이미지를 파괴하고 혼란시켜서 때로는 넌센스, 또는 역설적으로 현실인식의 다른 길을 내보여 주고 있다.

텍사스주 출생 파리의 <아카데미 쥘리앙>에서 회화를 배웠다. 1948년 다시 노스캐롤라이나의 조지프 앨버스가 경영하는 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그 앨버스가 주창한 백() 일색(一色)의 회화, 즉 화이트 페인팅은 그에게 다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 화이트 페인팅에 금속··종이 또는 이미 만들어진 물질을 넣음으로써 실재의 세계를 보는 사람에게 강하고 선명하게 인상지으려고 하였다. 이것은 비()에스테틱한 성격에 있어서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서 전후에 걸쳐 일어난 다다이슴 운동을 상기케 한다. 라우션버그는 뉴욕시와 플로리다주 캡티바섬에서 거주하며 일하다가 2008 5 12일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 <라우센버그 화이트페인팅> Robert Rauschenberg at an exhibition of his work at the Stable Gallery, in New York, in 1953. Photograph by Allan Grant / The LIFE Picture Collection / Getty 존 케이지(433)와 백남준(영화을 위한 선)에게 영향을 주다 / 과 현대미술

과 현대미술 -로버트 라우센버그 편 : (Robert Rauschenberg)은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흰색그림이다. 흰색 캔버스(동일한 크기의 7)에 흰색의 물감을 칠하여 모두가 흰색의 캔버스로 되었을 때 작품은 완성이 된다. 얼핏 보면 그냥 흰색의 캔버스 7개가 옆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 7개의 캔버스를 약간의 간격을 둠으로 해서 벽과의 관계성을 새롭게 하고 있다. 하지만 색에서는 벽의 색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 벽의 또 다른 유형으로 볼 수도 있다.

라우센버그는 무슨 생각으로 이 작품을 하였을까? 백남준은 이 작품을 보고 크게 영향을 받아 <영화를 위한 선(1962~64)>을 제작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이 작품은 당시에 커다란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라우센버그는 자신의 흰색 캔버스에는 무수히 많은 먼지와 미생물 등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존재하는 존재성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백남준은 흰색 스크린에 영사기를 비춤으로 해서 보여 지는 공간의 먼지 등에 대하여 실질적으로 보여준다. ,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그는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사라진다. 시간성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먼지처럼 흩어지며 인연에 의하여 다시 새로운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선()적 사유는 당시에는 많은 논쟁이 되기도 하였다. 지금도 일정부분 이어지고 있다고 보여지지만, 서양인의 관점에서 이러한 인식과 이를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던 것은 작가의 커다란 인식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