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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작가] '커피에스페란토'에서 개인전 및 신간 북 토크

[이은화 작가] '커피 에스페란토'에서 개인전 및 신간 <그림의 방> 북 토크 <작성 중>

김수은 더원 미술세계 편집팀장 글

<이은화 작가 개인전(Moneyscape)에 담긴 주제와 예술적 가치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수필 체로 쓴 리뷰 기사>
[개인전 리뷰] "시대의 우울, 숨겨진 욕망" 이은화 초대전 <Moneyscape> 3.27-5.29 @ 복합문화공간 커피에스페란토

층층이 흩뿌려진 페인트 아래 다양한 색점들. 그 아래에는 숨겨진 얼굴이 있다. 음각으로 새겨진 얼굴은 자세히 보아야 형태와 표정을 알 수 있다. 행복으로 위장했지만 우울, 분노, 슬픔 등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다. 속이 비치는 화사한 옷감으로 얼굴을 덮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코로나19 3년차를 맞은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준다.

복합문화공간 커피에스페란토에서는 이은화 작가의 개인전 Moneyscape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암울한 시대상과 예술·자본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 미술시장의 이면을 형상화했다.

특히 <Moneyscape>은행가들이 모이면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이 모이면 돈을 논한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예술과 자본의 관계를 작품을 통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예술은 자본가들의 욕망과 과시욕을 채워주는 대상이 된 지 오래이며, 예술가들은 성공한 미술 사업가가 되려한다. 이은화 작가는 예술은 자본가들의 공허한 마음을, 돈은 예술가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씁쓸한 공생관계를 그려냈다.

이 작품의 연장선에 놓인 <Money Paintings> 연작은 다양한 나라의 화폐 기호가 새겨진 색색의 그림을 통해 조화로운 세상과 평화를 위한 염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세계 5대 기축 통화와 제3세계 국가의 화폐 기호들을 똑같은 무게와 규격의 회화로 제작해 배열했다. 달러 기호는 거대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의 힘을 떠올리게 하는 반면, 낯선 제3세계의 화폐들은 마치 추상 회화를 연상시킨다.

“<Money Paintings> 연작에서는 정치와 경제의 영역이 아닌 미술의 영역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나무패널 위에 표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붙이고 레이스처럼 여러 겹으로 페인팅한 <숨겨진 표정>이란 작품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모습과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시대상을 표현했어요.”

알록달록한 색점들과 빨강, 민트, 노랑색 페인트가 흩뿌려진 이 작품들은 미술시장의 블루칩인 허스트의 점 회화와 잭슨 폴록의 드리핑 회화를 패러디해 양극화된 미술시장에 대한 풍자와 성찰의 메시지를 담았다. / 김수은

<이은화 평론가> 베니스비엔날레 카셀 뮌스터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인터뷰 https://seulsong.tistory.com/640

이은화 선생은 처음에는 작가 였는데 2000년대 초 작품을 국립현대미술 등에서 발표했는데 작업에서 제작비가 많이 어 그 제작비를 벌기 위해서 알바도 하고 미술 관련 서적을 쓰고 강의를 하다 보니 우리에게는 미술비평가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스스로 지운 이름이 있다 '뮤지엄 스토리텔러'  그는 미술가, 평론가, 컬럼니스트, 독립 큐레이터, 현대미술 전도사 다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뮤지엄 스토리텔러라는 역할에서 누구보다 빼어나다.

 

[이은화 인터뷰]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 총평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http://omn.kr/1li4o <선생님에 대하여> 1. 이은화 선생은 미술가, 평론가, 컬럼니스트, 독립 큐레이터, 현대미술전도사 뭣보다 '뮤지엄 스토리텔러' 역할을 하시죠. 하긴 다 미

seulsong.tistory.com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후 런던예술대학교에서 회화 전공으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런던 소더비인스티튜트에서 현대미술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맨체스터대학원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경희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다.

대학교, 기업체, 미술관, 문화아카데미,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소에서 미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림을 쓴다는 개념으로 작업한 디지로그 회화로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성곡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충무아트홀 갤러리, 예술의전당 등의 기획전에 초대 작가로 참여했다.

미술과 타 장르 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모토로 융합미술연구소 크로싱을 설립하고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현재 동아일보에 미술 칼럼 이은화의 미술시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이은화의 미술여행매혹적인 유럽미술관을 연재하고 있다.

이은화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Ecriture)이다 

<장소> 커피에스페란토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355길 17 윤현빌라 1층 http://naver.me/Fmg2d2WU

 

커피에스페란토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5 · 블로그리뷰 49

m.place.naver.com

이은화 선생님 오늘 강의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 처음, 강연 중 퀴즈를 내서 맞추면 이은화 저자의 책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7명 정도가 책을 선물로 받다 그리고 이은화 작가의 개인전도 여기서 열렸다

강연하는 이은화 미술평론가

이은화 강의에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이은화 작가 개인전 위 작품은 돈과 관련이 있는 주제다 자세히 보면 세계 많은 나라의 화페 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은화 선생님 전시 작품 해설 특강 그리고 신간 서적 출간 사인회 II 뒤로 이은화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이은화 선생님 전시 작품 해설 특강 그리고 신간서적 출간 사인회 II 뒤로 이은화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이은화 선생님 대표 저서들

이은화 선생님 대표 저서를 보면 2022년 신간 그림의 방(교보 베스트 셀러 선정)을 비롯해 2017그랜드 아트 투어: 유럽 4대 미술축제와 신생미술관까지, 아트북스 2015 숲으로 간 미술관: 빛과 바람이 스미는 한국의 자연미술관 24, 아트북스 2014자연미술관을 걷다: 예술과 자연, 건축이 하나 된 라인강 미술관 12, 아트북스 2013Contemporary Photography in Asia(영문 출간), Prestel, UK (공저) 2011가고 싶은 유럽의 현대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에서 데이미언 허스트까지, 아트북스 2005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 새로운 미술, 새로운 시각, 랜덤하우스 코리아

그의 작품에 대한 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는 다시 이어진다 To be continued

[어쩌다 글쟁이, 그러나] - 작가의 변

집 정리하면서 책을 1톤 가량 버렸다. 오래된 잡지를 0순위로 버렸다. 내 글이 실리거나 인터뷰가 실린 미술잡지는 차마 버릴 수 없었다.

미술세계&nbsp; 정일주 기자 쓴 이은화 작가

2004년 서울서 가진 첫 개인전 때 월간 <미술세계> 정일주 기자가 쓴 인터뷰 기사 발견! 그땐 생머리였구나. 나는 이모티콘을 감정의 상형문자이자 감정의 에스페란토라 명명하며 이모티콘을 이용한 회화에서 라이트 아트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2000년 영국에서 시작한 작업의 연장선상이었다.

전시는 꽤 성공적이었다. 얼마전 작고하신 미술평론가 성완경 선생님은 최근 몇 년간 본 개인전 중 가장 잘 구성된 전시라며 극찬해 주셨다. 여러 매체에 보도 되었고, ‘일상의 이모티콘이 예술이 되었다KBS 뉴스에도 보도되었다.

첫 전시 후 무려 7개의 기획전에 초대 받았다. 대부분 공공미술관이었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성곡미술관, 예술의 전당, 광주비엔날레 제3섹터 특별전까지. 대부분 미술관 전시다 보니 작품은 팔 수 없었고, 라이트박스, LED패널, 나중엔 3D프린팅까지 뉴미디어를 실험하다보니 제작비는 너무 많이 들었다.

제작비를 벌기 위해 부업으로 글을 썼고 2005년 랜덤하우스에서 첫 책 <21세기 유럽현대술관 기행>을 냈다. 기행문 형식의 현대미술 입문서였다. 하필 책이 더 잘나갔다. 강연이 계속 들어왔다.

모순이지만, 창작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더 많은 글을 쓰고 책을 내고 강연을 다녀야 했다. 그렇게 나는 어쩌다 글쟁이자 인문학 강사가 되었다. 하지만 나의 정체성은 언제나 아티스트다. 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아주 가끔은 개인전을 가진다.

이번 개인전도 5년 만에 여는 전시다. 왜 본인 작품에 관한 포스팅은 하지 않느냐 혹은 평론가가 그림도 그리냐고 묻는 분들이 계셔서 해명 차원으로 하는 포스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