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남준, 보들레르 이상으로 (공감각) 쾌락주의자. 나의 예술은 5차원 사기(5차원 공감각적 쾌락주의)다. 아래가 그 물증이다. 사람들 눈과 마음에 공감각적으로 황홀경을 맛보게 하는 '전자천국'을 사람들에게 공짜로 선물하다. [2] 백남준은 24시간 엑스터스 혹은 오르가슴을 느낀 비디오 쾌락주의자였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나? 그것은 바로 몽골의 전승. 샤먼이 되는 것(샤머니즘) 생명의 알짜만을 취하는 것. 그런 게 백남준에게는 가능했다. 그러니까 천재다. 물아지경 섹스의 황홍결은 단 몇분이지만 백남준의 몰아지경은 24시간이다. 평생 지속되었다.
Nam June Paik: A Dazzle for the Eye and Heart 우리의 눈과 가슴을 눈부시게 하는 전시. 아래 사진처럼 '전자아트의 천국'을 보여주다. 글쓴이: 지니 데이비스(Genie Davis) SFMOMA, SAN FRANCISCO THROUGH OCTOBER 3, 2021 Written by Genie Davis Nam June Paik: A Dazzle for the Eye and Heart
What do you think of when you hear the words, “cutting edge art?” Chances are Nam June Paik might just come to mind. Or perhaps it will after you view the exuberant links between his art, technology and performance on display in a dazzling retrospective at SFMOMA in San Francisco through October 3rd.
The artist engagingly binds threads of Buddhist philosophy with a love of music and a passion for video art. His work is both experimental and conceptual; if not ahead of its time, it was certainly born of the time it was created and transcends it with a sense of the revolutionary today.
아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전자아트의 천국과 같은 황홀경을 짜릿하게 맛하게 하는 전시가 가능했던 것은 맥루언의 영향도 있다. 맥루한(Marshall McLuhan)은 모든 기술을 인간 기능(function)이 확장되는 것으로 봤다 (Understanding Media: The Extensions of Man). 의복은 피부의 확장, 자동차는 다리의 확장, 컴퓨터는 두뇌의 확장, 전기는 중추신경의 확장으로서.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매체 기술은 감각기능의 확장이다. 책은 눈의 확장, 라디오와 전화는 귀의 확장, 텔레비전과 영화는 눈과 귀의 확장인 셈이다. 책을 시각매체, 라디오를 청각매체, 텔레비전을 시청각 매체로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One of my favorite pieces in the exhibition was his 1993 work “Sistine Chapel,” a room-filling, serene yet surreal series of projected images. Fish and men swim together, and recognizable performers from David Bowie to Lou Reed flash past in a vivid colorful swirl that can only be described as reverential and wonderful. The projectors themselves are angled in a sculpture of technological art on metal bars resembling a jungle gym. The Venice Biennale-winning installation uses 40 such projectors, creating visual images that make the viewer’s head turn, and thoughts spin, too. There is a sense of the kaleidoscopic and the other-worldly about it.
Another favorite of mine is the gallery space devoted to “TV Garden,” in which television screens grow like strange flowers amid clusters of lush green shrubbery, living plants growing a video feed, a synchronized cacophony of music and interviews and dance at play in a darkened room.
Naturally there are a wide range of diverse highlights in the inclusive exhibition. It opens with a large video projection of Paik’s 1961 “Hand and Face” in which he is essentially playing a kinetic game of peek-a-boo with viewers. In a sense, much of Paik’s work shares this sense of child-like fascination, it is a game, a transition, a visual feast of motion and sound.
His 1974 “TV Buddha” offers a similar playfulness, in which the spirituality of Buddhism and the Buddhist sense of contemplation is expressed through a television camera filming an antique statue of Buddha which is in turn viewing itself on the opposite screen. It is like a pure visualization of the term “navel gazing” combined with technology, combined with the celestial joke of who we are, and what we see when we look at ourselves – even if we are a depiction of the holy, a mirror within a mirror, within a mirror.
Also an experimental musician, a number of Paik’s work here riffs on these “notes,” such as “TV Bra for Living Sculpture;” “Human Cello,” with its hum of sexual connection; and “Exposition of Music-Electronic Television.” That latter work shocks a bit, as we watch an overturned piano chopped up with an ax in a collaborative work with Joseph Beuys. While it’s somewhat hard to take the destruction of an instrument, it’s also both mesmerizing and strange, addictive to watch. Honestly, so is much of the exhibition –unnerving, and captivating.
Paik also collaborated with Merce Cunningham, which with his obvious love of motion and energy seems like a pairing that was meant to be. The video assemblage “Merce/Digital” from 1988 expresses elements of that collaboration, here offering revealing videos of Cunningham in a whirl of dance motion.
Motion for Paik seems to be something akin to spirituality, which is bound to the human body, which is bound to nothing but light, sound, vision, magic, music, and the vibrations that music create, and which in turn inspire motion. It is that sense of the cyclical, that devotion to both spirit and flesh, to the luminous worship of electronic light, the religious grail of television images – or today, perhaps, of images viewed on the internet – images that both connect and alienate us, that soothe and perturb, that fill us with awe and color and movement and an aching sense of yearning for something more.
It is that “something more” that Paik provides, even as he helped to mold our current world and our wonder and addiction to the electronic heavens. Take that “wanna get away” flight up to San Francisco and see for yourself. Nam June Paik: A Retrospective At SFMOMA, 151 Third Street, San Francisco
백남준 사망 1년 전(2005년) 작품. 뉴욕 전자상가 거리 캐널 스트리트(Canal Street) 골동품 가게에서 구입한 몽골 고가구에 해골과 작은 TV가 보인다. 그는 이 작품 통해 서양음악과 동양철학 그 뿌리가 같음을 보여주려 한 것 같다. 백남준은 항상 동양과 서양을 똑같이 생각한다. 동양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서양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같이 생각한다. 그에게 인류는 동서가 없다고 본 것이다
[1] 맑스에서 슈펭글러까지 톨스토이에서 토크빌까지 어떤 예언가도 오늘날 가장 심각한 문제인 주차문제를 예견하지 못했다. - 백남준 1968 [2] 백남준의 사기: 미술(공간)을 음악(시간)으로 그리다 혹은 연주하다, 공연하다. 첫 전시 개념 그래서 음악의 전시 [3] 언어의 경직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21세기의 살 길이다. - 백남준. 영상시대 예언. 그의 말대도 '텍스트의 시대'는 가고 '이미지의 시대'가 왔다. [4] Theatre for poor man/Summon a taxi/Position yourself inside/Request a long ride/OBSERVER THE METER -1961 Nam june Paik 가난한 사람을 위한 극장/택시를 불러/차 내부에 자리를 잡고/장거리 승차 요청/미터 관찰하세요 (그게 가난한 자의 연극구경?)
[1] '사이버네틱스와 인터미디어 미학'이라는 글에서 자신의 '예술 골자'를 백남준은 아래와 같이 요약하다. "1) 카타르시스와 엑스터시, 2) 순간의 환희, 3) 모든 감각의 만족, 4) 전인격 총체적 개입, 5) 극도의 전자적 충동, 6) 두뇌의 전기자기 진동, 7) 직접 접촉 예술, 8 전자와 생리학의 시뮬레이션, 9) 일렉트로닉 슈퍼하이웨이(전자 초고속도로), 10) 정신적 사이버네틱스, 11) 인공지능 신진대사, 12) 다매체 다방향 상응주의(Correspondence) 등등." 그는 확실하게 '전자적 축제주의자'이면서 '감각적 쾌락주의자'다. [2]"난 공자나 노자보다 이 이전의 몽골사람을 좋아해" - 백남준. 백남준에게 유토피아는 사유재산이 없는(유목) 선사시대다
[1] TV 물고기(비디오 물고기) CRT TV 모니터 24대, 어항 24개, 살아 있는 물고기, 비디오 분배기, 3-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LD 1975년
일렬로 늘어선 24개의 어항 뒤에 24대의 텔레비전 모니터가 놓여 있다. 어항 안에서는 살아 있는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으며, 화면에는 춤을 추고 있는 머스 커닝햄,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그리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모습이 등장한다. 어항과 텔레비전 화면의 중첩을 통해 실제로 살아있는 물고기와 비디오 속 물고기는 하나의 시공간으로 합쳐진다. 또한 커닝햄은 물고기와 함께 춤을 추고, 물고기는 하늘을 헤엄치며, 비행기는 바다 속을 날아다니는 형국이 된다. 관람자는 어항이 모니터가 되고 모니터가 어항이 되는 시각적 현상 속에서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게 되고, 대상을 재단하여 보여주는 프레임으로서의 텔레비전을 인식하게 된다. 텔레비전의 프레임을 사이에 둔 재현과 실체의 관계를 다루면서 백남준은 자연의 요소를 자주 결합시켰다. 이는 기술이 만들어내는 화면의 ‘생생함’과 현실 속 자연의 ‘살아 있음’을 대비시키며 차이를 부각하기 보다는 기술과 자연의 공존과 상응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
[1] Nam June Paik with Bell and Howell 8mm camera in Kamakura Japan about 1956 백남준 독일 유학 가기 전 일본 동경대 시절 모습
[1] <백남준은 단지 사람들 마음을 위로하는 그런 예술이 아니라 인류의 가장 큰 문제인 '소외'를 전자 '소통'으로 극복할 수 있고 시공간 인종 국경의 경계를 넘어 전 지구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비디오아트와 위성아트를 창안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ueHNZbQRsMs
[1] 백남준은 맑스가 말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인 소외문제를 지구촌에서 최소화하기 전력투구한 작가다. 그는 인간소외 전자통신의 소통방식으로 극복하려고 했다. 디지털 기술이라는 것이 특징 중 하나가 공짜(선물)가 많다는 것이다. 지금은 유튜브 하나로 전 세계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는 사람도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는 시대다. 백남준이 볼 때 이런 전자소통방식으로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다 역사 속 주인공이 되기를 바랬다. 백남준은 문화 민주화와 소외가 없는 정보 골고루 분배되는 21세기의 유토피아 세상을 확실하게 가능하게 만든 예술가다.
[1] <백남준의 예술을 한 줄로 요약하면 TV로 INTERNET 아트를 창안하고 VIDEO로 YOUTUBE와 SNS 아트를 창안하다>
[1] 백남준 인디언 게이트(Indian Gate) 봉황조각상 나무 모니터 410*392*82cm 1997년 <인디언은 우리 조상에 가깝다. 인류학적인 작품이다> 백남준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홍콩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독일에서 활동했으며, 미국에서 생을 마감했다. 가장 가까운 동료는 독일인 (요셉 보이스)이었으며, 많은 영향을 받은 스승은 미국인(존 케이지)였다. 그야말로 우리 민족 최초의 코스모폴리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백남준은 60년대 유럽의 전위주의와 동양의 선불교, 유라시아의 원시적 샤머니즘 사이를 자유로이 횡단할 수 있었다. 백남준은 시각예술과 시간예술, 서양과 동양, 여성과 남성,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뭉뚱그려 전혀 새로운 토탈아트를 창조해냈다. 비빔밥처럼 말이다. 회화나 조각 등 공간에 한정되어있던 기존 미술은 음악이 가진 시간성, 현대 기술과 접목되면서 미디어 아트라는 영원히 마르지 않을 샘을 만들어놓았다. 지금 전 세계의 수 많은 작가들은 백남준이 만든 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1] 백남준은 공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탈 공간 시대를 살아가지만 시간은 공간만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참지못하고 그래서 시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시간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시간의 주인이 되는 길은 역시 절대경지에 몰입와 도취 속에서 시간을 망각하는 것이 시간을 자유자재로 가지는 노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1] 황진이 천재(이 시에서 시각-청각, 청각-촉각, 청각-후각이 뒤섞여 황홀하다), 보들레르가 오감의 황홀경(빛깔과 소리와 향기 등)을 노래하기 오래 전에 이미 이렇게 노래다. "물들이네-취했네-소리가 향기로워라-그리움이 길게 뻗어가리" 이 구절이 특히 인상적이다. "흐르는 저 강물은 거문고 소리에 어울려 차갑고/매화곡 곡조는 피리소리에 향기로워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정한 자유...
백남준: '향기를 듣는다'를 중시 혹은 '입으로 음악, 듣는다'. 사운드 아트!! <백남준 I '음악의 전시_전자 텔레비전' 입으로 듣는 음악 퍼포먼스 1963>
보들레르는 '공감각(오감, 이 중에서도 후각을 가장 강조하다, 치자와 장미의 향기 등등)의 황홀경'을 창시한 상징파 시인이다. 이런 점을 백남준 비디오아트에 여러 측면에서 적용시키다. Baudelaire is a symbolist poet who founded the ecstasy of synesthesia(five senses). Nam June Paik applied to his video art in many ways. / Baudelaire est un poète symboliste qui a fondé l'extase de la synesthésie (cinq sens). Nam June Paik s'est appliqué à son art vidéo de plusieurs manières.
[2015년 1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백남준전 《TV는 TV다》] 백남준아트센터1층 TV는 먹통이 아니고 말이 통하는 인간이다. TV는 총체적 삶이 담긴 인간의 몸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전시장 풍경 TV는 그 자체로 고유한 존재다 전시를 설명하는 안소현 큐레이터 전시작품: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참여TV>, <닉슨 TV>, <왕관 TV> 등
TV <스위스 시계> TV 샹들리에: [3] 신체(TV as Body) 백남준에게 텔레비전은 그 자체로 신체의 기관 일부를 구성하는 요소가 되거나, 사람의 신체처럼 환경에 반응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백남준은 텔레비전 모니터를 이용하여 로봇이나 악기를 만들기도 하고, 또 그 악기가 내는 소리를 시각화하여 다시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TV가 마치 인간의 몸처럼 기능하는 물리적, 전자적 시스템을 만들었다. 백남준전 <tv는 tv다="">에는 백남준이 평생의 협업자였던 첼리스트 샬럿 무어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대표작 , 그리고 앤틱 TV 모니터와 라디오를 이용해서 만든 아트센터의 대표적인 소장품 <슈베르트>, <밥 호프>, <찰리 채플린> 등이 전시 된다. 전시 작품: <밥 호프>, <찰리 채플린>, <슈베르트> 등
백남준은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맥클루언의 문장을 패러디하여 “미디어는 미디어다”라는 작품을 만든 바 있다. 맥클루언은 미디어 자체가 의미전달에 미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하려고 하였으나, 백남준은 의미전달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환경 그 자체가 되어 삶의 조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하려 하였다. 이번 백남준전 《TV는 TV다》는 백남준의 주요 매체였던 텔레비전이 환경이 된 상황을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백남준 식 아날로그 영상 편집을 가능하게 했던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와 다양한 TV 조각들, 폐쇄회로 카메라를 이용한 설치들, 그리고 백남준이 텔레비전 방송용으로 만든 영상들이 전시된다.
TV 촛불&백남준 연대기 총정리
기자에 질문에 답하는 박만우 관장: 한국 프랑스 수교 130(2015-2016)주년을 맞아 파리시립미술관에서 백남준 특별전이 열린다고 박만우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알려주네요 프랑스 문화부 장관 한국계 꽃 장관이 역할도 크겠네요 사진은 전 루브르 미술관 관장 앙리 루와레트(Henri Loyrette) 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집행위원장이 되다 <실현되지 않다>
한불 외교관계 수립 130주년(1886~2016)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은 프랑스 측 집행위원장인 H. 루와레트씨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1]실험(TV as Experiment) 백남준은 실험 TV 시리즈를 통해 자석이나 전류, 음향신호 등을 이용하여 화면을 변형하며 다채롭고 역동적인 컬러 패턴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백남준이 실험 TV 시리즈에서 찾아낸 화면변형의 기본적인 방식은 그가 일본의 엔지니어 슈야 아베와 함께 개발한 아날로그 합성장치인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특유의 캔디 컬러와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의 제작 원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실험 TV들과 더불어 2011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슈야 아베와 함께 그 기능을 복원한 비디오 신디사이저 및 원래의 신디사이저를 이용해 만든 영상들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참여TV>, <닉슨 TV>, <왕관 TV> 등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전《TV는 ...TV다 (TV is TV)》 백남준의 다채로운 TV 사용법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의 2015년 첫 번째 백남준전, 마셜 맥클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를 백남준이 패러디하여 만든 작품 "미디어는 미디어"를 재해석하여 미디어가 환경 그 자체가 되어 삶의 조건을 근본적으로 강조하려 하였던 백남준을 바라본 전시, 백남준의 주요 텔레비전 작품과 관련 아카이브 자료를 네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집중적이고 분석적으로 백남준과 TV에 대해 살펴보는 계기를 삼고 있다
백남준은 텔레비전을 예술의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 텔레비전에서 새로운 가능성들을 이끌어냈다. 그에게 텔레비전은 단순한 정보의 수신장치를 넘어, 감각적 실험의 도구, 실시간 개입의 통로, 로봇과 악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다가가는 방송 환경이었다. 이번 백남준전 《TV는 TV다》에서는 백남준의 다채로운 TV 사용법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백남준아트센터의 다양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TV의 속성을 크게 ‘실험’, ‘라이브와 재생’, ‘신체’, ‘방송’의 4가지로 구분하였다.
TV 촛불: [1]실험(TV as Experiment) 백남준은 실험 TV 시리즈를 통해 자석이나 전류, 음향신호 등을 이용하여 화면을 변형하며 다채롭고 역동적인 컬러 패턴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백남준이 실험 TV 시리즈에서 찾아낸 화면변형의 기본적인 방식은 그가 일본의 엔지니어 슈야 아베와 함께 개발한 아날로그 합성장치인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특유의 캔디 컬러와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의 제작 원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실험 TV들과 더불어 2011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슈야 아베와 함께 그 기능을 복원한 비디오 신디사이저 및 원래의 신디사이저를 이용해 만든 영상들을 전시한다.
[2] 라이브와 재생(TV as Live & Play) 백남준은 “편협하거나 획일적이지 않은” TV를 만드는 것을 꿈꾸었는데,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객이 참여할 수 있고, 영상의 내용을 변형할 수 있는 작품들도 그 일환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대표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종교적인 구도자가 대중매체의 화면을 응시하는 <TV 부처>, 시간의 흐름을 공간 속에 복제하여 복합적인 의미를 만들어내는 <스위스 시계>와 같은 폐쇄회로 카메라를 이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 <TV 부처>, <스위스 시계>, <TV 벽걸이 퐁텐블로>
TV 첼로 1999: [4] 방송(TV as Broadcasting)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서양의 영화잡지들을 뒤적이며 낯선 문화를 접하는 희열을 느꼈던 백남준은 다양한 문화를 먼 곳까지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TV 전파의 힘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편협하거나 획일적이지 않은” 방송이 필요하다고 느낀 백남준은 실험적이고 새로운 예술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여러 방송국과 협력하여 방송용 비디오 아트를 제작하였다. 백남준의 이 방송 작품들은 4시간 동안 비틀즈의 음악과 함께 신디사이저 합성 영상을 내보내는 <비디오 코뮨>부터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시청한 위성 오페라 삼부작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채널들로 이루어져 있다.
몽골어가 보이고 글로벌 노마드 전자 문화 칭기즈칸(백남준 자화상), 차는 속도를 상징. 전자초고속도로 즉 인터넷을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설치조각에 담다.
앙혜규와 백남준 조금 다른 색동 계열 작품
양혜규 <Galerie für Zeitgenössische Kunst Leipzig 독일 라이프지히 현대미술관. 소장품> 찾아보면 수도 없이 많다. 30개 최고급 미술관에 다 소장되어 있다.[평]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출생지. 1980년부터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월요기도회는 이후 독일 통일의 도화선 되다. 블뤼트너: 피아노회사, BMW, 포르쉐, 지멘스
[] 1961년 백남준 고급미술(비디오아트)로 서양을 얼떨떨하게 만들다. 2021년 한국의 대중예술이 미국을 얼떨떨하게 만들다 http://omn.kr/1vk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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