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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DAEGU사진비엔날레] 한국 유일 사진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소개] 대한민국 유일의 사진비엔날레 2021.09.10-11.02

2006년 10월 최초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난 2018년까지 모두 일곱 번을 거치면서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사진 축제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사진비엔날레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결과 부산,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우수등급 평가를 받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비엔날레로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대구가 사진 하나의 장르로 비엔날레를 시작할 수 있었음은 오랜 사진역사를 토대로 풍부한 사진문화를 간직해 온 대구의 특별함에 서 찾을 수 있다.

[1]사진의 도시 대구: 일찍이 일본에서 사진을 배워 일본 공모전에서 수차례 입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은 최계복 선생은 1930년대에 대구에서 구광삼, 안월산 선생등과 교류하며 사진모임을 결성하였고 이것이 대구사진의 출발점이 된다. 해방직후인 1945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사진전을 개최했고 한국사진 예술전문학원을 설립하는 등 대구는 풍부한 사진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진학과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져 왔다. 이처럼 풍부한 사진문화와 함께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최근지역성의 심도 깊은 연구와 함께 대구사진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아카이브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2] 제8회 사진비엔날레의 특징: 제8회 사진비엔날레의 특징은 첫 번째로 시대정신의 반영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의 시대상황을 담은 새로운 컨셉트로 전환하고 예술성을 강화 했으며, 대구동산병원, 청라언덕, 동대구역 광장 등 야외전시로 전시장을 확장해 시민접근성을 확대했다. 또한 소설미디어 송출,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두 번째 특징은 지역성 강화이다. <대구사진사 시리즈·II> 전을 개최하여 대구사진의 원류를 찾고, 대구사진가들의 작품을 구입하여 지역의 사진사를 아카이브 하여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세 번째 특징은 젊은 작가지원이다. 전국의 유능한 신진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뷰>를 개최하고, 전국의 사진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사진학과 연합전 : 내일의 사진>을 개최하고 지역의 신진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프린지 포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한 내년에 비엔날레 준비기간을 활용하여 청년작가를 발굴하는 특별전을 문화예술화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3] 예술감독 소개: 심상용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서울대학교 미술학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파리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사, 파리 1대학에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미술학부 교수와 서울대학교 미술관장으로 재직하며 유럽문화예술학회 부회장, 광주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자문위원,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학술위원 등 미술사학 및 미술비평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큐레이터 소개: 전시별 큐레이터는 주제전시에 계명대학교 정 훈 교수, 특별전시에 ㈜유로포토 이기명 대표와 뉴욕 국제사진센터(ICP) 교장을 역임한 엘리슨 몰리 큐레이터, 대구사진사 시리즈·II 展에 김태욱 대구사진 문화연구소 대표, 포토월 프로젝트에 장용근 사진가, 프린지 포토페스티벌에 송호진 경운대학교 교수, 인카운터 VI에 계원예술대학교 윤석원 교수, 전국사진학과연합전에 이혁준 경일대학교 교수, 사진작가협회 기획사진전에 이상일 사진가 등이다.

II. 주요 전시 및 프로그램 소개

[1] 주제전시: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누락된 의제(37.5 아래) / Missing Agenda(Even Below 37.5) 」를 주제로 삼는다. 전례가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표준(standard)이지만, 우리가 삶의 방식, 문명의 노선을 위탁해 온 ‘논란의 여지가 많은 표준(controversial standard)’에 전향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오늘날 문명의 건설이 빠르게 이간과 분열, 그리고 인간들 상호 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부수는 햄머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가 그동안 만들어 온 환경과 자본, 그리고 차별에 대해 비평적인 고찰과 함께 이에 일조해 온 사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 예정이다. 어윈 올라프, 사라 추 징, 사이먼 노폭 등 세계적인 사진가 50여명이 참여하는 주제전시 「누락된 의제(37.5 아래)」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1~10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 특별전시: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21세기에 대한 다양한 기록, 해석과 전망을 마련하기 위한 독특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그넘코리아展,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大회고전을 기획한 사진계의 대표 기획자 이기명 큐레이터와 뉴욕 국제사진센터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교장을 역임한 미국의 엘리슨 몰리 큐레이터가 요나스 벤딕센, 알렉스 마졸리 등 세계 11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다큐멘터리 사진가 18명을 초청하여 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류문명의 모습을 조망한다.

[3] 포토월 프로젝트: 시민의 삶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콘셉트의 전시 필요성 대두에 따라 사진비엔날레 최초로 대구시내 한복판에서 야외 전시회가 열린다. 중견사진가 장용근의 기획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극복과 실험을 통한 새로운 시각예술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대구동산병원과 청라 언덕 일대에서 대형사진으로 건물을 뒤덮는 포토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시의 주 무대인 대구동산병원과 청라언덕은 대구 근현대사의 중요한 장소로 역사적인 장소와 건축물을 활용하여 이전에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야외 사진전이 개최된다. 에랜 다나카(일본), 줄리아 플레톤 바튼(영국), 김현수 등 사진가 20명이 참여하여 대구 도심을 사진 전시장으로 만드는 포토월 프로젝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새로운 대표 프로그램이다.

[4] 히어로즈 2020: 대구동산병원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의료진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히어로즈2020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의료진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의사회, 골든타임응급환자이송센터 등의 의료인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되며, 어려운 역경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방역 일선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시이다.

[5] 인카운터 VI: 2018년「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우수 포트폴리오」에 최종 선발된 김민주초원, 이한구, 이예은, 정성태, 서종혁 작가의 참신한 작품을 소개하는 인카운터 VI : 저항가의 이상 展을 통해 한국 사진계의 미래가 치를 탐구한다. 사진비엔날레 최초로 제한된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동대구역 광장에 조성되는 야외 전시장에서 개최되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문화향유기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시대적인 요구에 저항하는 예술가들의 사명감을 그들만의 작품세계로 승화한 이 전시는 계원예술대 윤석원 교수가 기획한다.

[6] 포트폴리오 리뷰: 포트폴리오 리뷰는 국내작가들에게 유능한 기획자와 출판인 등의 만남을 제공하여 작가 발굴 및 육성,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작가 브랜딩 시스템을 도입·운영 한다.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방법을 비롯해 프리젠테이션의 다양한 방법 등 참여 작가들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1:1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이번 포트폴리오 리뷰는 2021년 9월 11일(토) 오전 10시부터 북구 호암로 소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1] 대구사진사시리즈 · II: 과거 한국사진계를 선도한 고(故)신현국, 고(故)배상하, 권정호, 김일창, 장진필 등 대구사진 선구자들의 작품세계를 고찰하고 대구사진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대구사진사시리즈·II展을 대구문화예술회관 12, 1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대구사진문화연구소 김태욱 소장이 기획하는 이 전시는 전쟁 이후 한국사회가 지향한 새마을 건설을 향한 시대적 역동의 과정에 있었던 시대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경제적 건강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2] 전국사진학과 연합전 : 내일의 사진展 전국 대학 사진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사진학과연합전 : 내일의 사진展이 대구예술발전소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장차 사진계의 주역이 될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광주대학교, 계원예술대, 중앙대학교 등 전국의 13개 대학교에서 선발한 우수한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을 통해 사진의 미래가치를 알아보는 이 전시회는 경일대학교 이혁준 교수가 기획한다. 또한 올해 전시참가 학생 중 선발과정을 거친 지역의 우수학생은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특별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3] 프린지 포토페스티벌, 자매우호도시 사진전: 2018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프린지 포토페스티벌은 정형화된 전시장을 벗어나 카페, 거리, 작업실 등 시민들의 생활 공간에서 사진을 자유로이 즐기는 열린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운대학교 송호진 교수의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은 ‘누구나 사진가’를 모토로 시민들과 함께 비엔날레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프린지 포토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자매 우호 협력을 맺고 있는 25개 도시 중 8개국 16개 도시가 참가하는 국경 없는 여행(Borderless Travel)展 이 중구 이천로 소재 갤러리 CNK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세계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해외도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사진전이다.

[4] 사진작가협회 기획사진전: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작가협회 기획사진전: 지금, 여기 展을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와 협력으로 개최한다. 이상일 사진가의 기획으로 준비되는 이번 전시는 시간과 공간, 삶의 흐름에 대한 근원적인 요소들을 각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140여점이 전시된다.

[5] 황금문화재 사진전: 팔공산 인근에 위치한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황금문화재 사진전이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자체 기획으로 추진되는 이 전시회는 전통 금속공예 기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신라문화권 황금문화재를 사진으로 전시하여 고대 신라인의 아름다운 금속 공예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6] 미디어 파사드展: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미디어 파사드展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간과 자연의 만남과 교감, 동화를 통한 인간의 삶과 자연의 회복을 주제로 박상화 작가, 대구시립무용단이 유네스코 미디어 창의도시 광주와 함께 수준 높은 미디어 파사드를 펼칠 예정이다. 비엔날레 기간 중에 중구에 위치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 대구경북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대구·경북 미디어 영상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 프로젝션 매핑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한다.

[7] 다양한 축하공연: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개막을 알리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열린다. 9월 10일 비엔날레 개막식에서는 대구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특히 대구시립무용단은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누락된 의제 37.5를 형상화 하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앞에서 선보인다. 같은 날 저녁 7시30분에는 사진비엔날레의 개막을 축하하는 도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9월 11일~12일 팔공홀에서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더 콘서트」는 대구사진비엔날레 입장권을 제시한 관람객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III. 네트워크를 활용한 작가교류 프로그램 추진

[1]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작가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독립기획자, 사진축제 관계자, 사진미술관, 대학 등과 교류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2] 먼저 서울대학교와 협력하여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비엔날레의 주요 작가를 만나볼 수 있는 대구사진비엔날레 서울 특별전(가칭) 열린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지역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수도권에 있는 관람객들에게 비엔날레의 주요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3] 또한 앞으로 국내 사진축제들과 상호협력 및 작가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기관과 사진축제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작가들을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소개하는 한편 우수한 작가들을 해외무대에 진출시키고자 한다.

VI. 유중아트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1]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최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김형국)과 유중재단(이사장 정승우)은 8월 25일(수) 유중아트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맺는다. 주요 내용으로는 작가 교류를 통한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역량 있는 작가들을 유중아트센터와 함께 발굴·육성하기로 하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개관이래 신진작가 발굴과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유중아트센터와의 업무협약을 맺게되어 매우 기쁘며, 우수한 지역작가들과 지역교류를 통해 미술계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중아트센터 정승우 이사장은 유중아트센터가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최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업무협약을 맺게 된 계기를 통해 많은 한국의 작가들이 해외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