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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묵비엔날레] 현대미술 속 '수묵정신' 10선

박상화작가 인터렉티브 뉴미디어 작품 제목: 목포 판타지아'-사유의 정원'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http://omn.kr/1v6b5

 

'물로 그리는 그림' 비엔날레, 여기서 열리는 이유가 있다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0월 31일까지 목포·진도 등 전남 여러 도시서 개최

www.ohmynews.com

<동영상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XEqVOtkCuko 

[전남수묵비엔날레 출품작 1관] 박상화 작가 인터렉티브 뉴미디어 작품 제목: 목포 판타지아'-사유의 정원' 꽃잎이 눈발처럼 떨어지는 가운데 새소리가 환상적이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오채찬란한 수묵 선보여
- 수묵에 색을 입혀 현대적 재해석, 15개국 200여명 작가 참가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1

김종원(1954년생 한국) '금강경 서적 변상 金剛經 書的 變相' 한지에 수묵 150x210cm 2018. 전남수묵비엔날레 1관 전시

김종원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하였으며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바젤, 도쿄, 베를린 등에서 스무 번 의 개인전을 가졌다. 피악(FIAC), 바젤(BASEL), 시카고(CHICAGO) 등 국제아트페어와 광주비엔날레, 인디아트리엔날레 등에 참가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대영박물관(영국), 온타리오미술관(캐나다) 국내외 저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미술기자상, 선미술상, 한국미술작가 상, 기독문화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훈장, 녹조근정훈장, 자랑스런 전북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 에 당선되었고, 「중국회화연구」, 「 화첩기행」 등 30여권의 저서를 내었으며, 「유가미학사상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호(號)는 단아(旦兒)이다.

<이진우>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2 사진: 비엔날레 제공

완성된 작품을 통해 예술을 감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작가의 삶 그 궤적이 곧 예술이다. 작가는 그것을 그의 작품으로 보여야 한다. 내 작업의 주재료는 숯과 한지이다. 숯은 먹물이 확대된 것으로 바탕을 이루고 그 화면위에 한지를 붙인다. 검정 숯으로 그리고 그위에 종이를 덮는다. 이 행위를 반복하는데 이것은 나 즉 에술가, 인간의 행위를 덮는 겸양의 한 표현으로 여긴다. 그렇게 덮은 화면을 쇠솔로 문질러 설 붙은 것을 긁어내고 또 그리고 부치고 긁어내며 여러 차례 반복한다. 시작은 어떠한 형상 또는 작가의 의도가 있었겠으나 반복되는 작업과정에서 작가의 체취나 그 흔적은 사라져 간다. 나는 도구가 되어 그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미지의 전달 보다는 보는 이의 내부에서 자신의 이미지로 전환되어 스스로 그 존재감이 드러나길 바라기 때문이다 . 나는 매일 지속적이며 성실한 태도로 작업에 임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노력한다. 하루하루의 태도와 삶이 하나의 연속성을 이루는 것이다. 작가는 그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지가 내 작업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배>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3

붓질 작품은 2018년도부터 시작한 신작시리즈 작품이다. 이작품의 모티브(motive)는 서예에서 시작되었다. 서예는 정신과 신체를 일치시키는 필력(붓의 힘)에서 시작된다. 작품의 구성은 전통서예와 같이 세로 모양으로 위에서 아래로 필력을 강약으로 연결해서 그려내었다. 서예의 정신인 기운생동을 담기 위해서 작품을 시작했고, 작품의 재료는 먹이 아니고 소나무 숯가루를 사용해서 그려내었다. 

이배는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서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1990년부터 프랑스 파리에 살면서, 한국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전은 프랑스 국립 기메미술관, 메그재단미술관(프랑스), 대구미술관, 페로탕 갤러리(파리, 뉴욕, 동경, 홍콩 등) 등에서 했으며, 단체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재난과 치유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동경 국립 근대미술관 90년대 한국미술조망전, 국립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2000), 미술평론가 협회상(2016)을 수상하였다. 프랑스 문화성, 국립 현대미술관, 국립 기메미술관(프랑스), 대구미술관, 리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웬링 천(Chen Wenling) 뉴미디어>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4

Red and Black,3.7-meter-tall, is my calligraphy created at the beginning of 2020 year, when the COVID-19 was at its worst. I gave up the convention of traditional calligraphy intentionally and focus more emphasis on expression and posture,shape and contrast, as well as the attitude and power when I was writing.In a instant, it was captured the state and devastation of the epidemic.It is more like the art of chinese character than calligraphy itself. Red and Black Ink on paper 144x370 cm 2020

Chen WenLing / 陈文令 Chen Wenling is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artists of Chinese contemporary art who enjoys a good reputation in the world. He mainly creates sculptures and has also dabbled in installation, painting, photography, contemporary calligraphy, etc. Known as a magical-realist magician of sculpture, he is also a trailblazer of large-scale contemporary public sculptures. He has participated in important exhibitons both domestic and overseas over a hundred times. He is the first artist in China who won the Public Art Prize in the 7th art exhibition"Sculpture by the Sea" in Australia, and was bestowed "Chinese-Australian Art Ambassador" honorary title by Australian Embassy. His art works have been collected by important public organizations: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CAFA Art Museum, Houston Museum of Fine Arts, Doosan Art Center in Denmark, National Art Gallery of Korea, Melbourne Museum etc.

<김지아나> 작품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4-1
<쥐 안치(Ju AnQi)>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5 사진: 비엔날레 제공

<쥐 안치(Ju AnQi)>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5

쥐 안치(Ju AnQi, 중국) ‣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중국의 ‘신세대’ 영화감독이자 아티스트 ‣ 프랑스 퐁피두센터, 뉴욕 MoMA, 구겐하임 미술관 등 다수 전시

<박항환>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6

박항환 화백,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탈속하는 정신주의를 추구하다. 

<이영희>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7 사진: 비엔날레 제공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7 이영희 ‣ 한복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꿈꾸는 한복 디자이너 ‣ 서울패션위크 헌정디자이너 10인 선정(2010) ‣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 패션쇼(2006)

이영희 디자이너는 1983년 워싱턴을 해외 첫 무대로 1988년 서울 올림픽 전야제 161개국 국기 문양 한복 발표. 1993년부터 한국디자이너 최초 Paris Pret-a-porter 참가하여 이후 총 24차례 참가하였고, 2001년 평양 초청 ‘이영희 민속 의상’ 전시 패션쇼,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의상, 2010년 G20 패션쇼, 2008년 구글 아티스트 캠페인 세계 60인 아티스트 선정 (구글 웹 스킨 디자인), 2010~2016년 파리 오뜨쿠튀르에 3회 참가 하며 한국,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에서 500회 이상의 패션쇼를 열었다. 그녀는 전통한복을 모티브로 한 모던 한복을 선보이며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 서 왔으며, 지난 10년 동안 뉴욕 맨해튼에 이영희 한국박물관을 설립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려왔다. 2015 이영희展 <바람, 바램 Baram Baraem> DDP 전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 폐회식 의상감독, 2018년 10월 문화훈장(금관) 수상, 2019 년 한복 작품 수백여 점이 프랑스 국립동양예술 박물관(기메 박물관)에 기증 및 전시 되었다.

<이종상>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8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8 이종상 ‣ 동서양의 경계를 뛰어넘고, 고금의 시간을 넘나드는 동양화가 ‣ 5만원권, 5천원권 화폐 작가 ‣ 가장 문학적인 상 미술인부문(2011)

이종상(b.1938) 196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학시절인 1965년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3년 연속 특선으로 국전 최연소 추천작가가 되었다. 개인전은 동산방화랑 초대 '진경전’(1977)을 비롯하여 호암미술관(1989), 제13회 AFAA 파리 루브루 카루셀초대 대형설치벽화전(Hall Charles V Carrousel du Lovvre/Paris, 1997), 가나아트(1999) 등 19회의 국내외 초대전과 제1회 Saigon 국제미술전람회(1962)를 시 작으로 수 많은 주요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국전 및 중앙, 동아, MBC미술대전 심사워원(장) 및 운영위원(장)과 서울대학교 박물관장. 초대 미 술관장을 역임하였고 2003년 은관문화훈장을 서훈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 이사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와 한국벽화연구소를 맡고 있다

<윤형근>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9 사진: 비엔날레 제공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9

윤형근은 청색(Ultramarine)과 다색(Umber)의 혼합으로 최소화된 안료를 린넨, 캔버스 및 한지 위에 자연스럽게 스미고 배어 나오도록 하여 고유의 명상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일체의 작위와 기교가 배제된 그의 작업은 서화를 고매한 인격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여겼던 옛 선비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데, 윤형근은 생전에 그 자신의 그림은 조선말기 추사 김정희의 쓰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의 성격을 닮아 꾸밈없이 대범한 윤화백의 작품들은 추사 작품의 졸박청고와 결을 같이한다. 본 작품은 수묵화 같은 번짐 기법과 양기둥형상이 특징을 이루는 초기 작업에 비해 보다 구조적이면

서도 대담한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말 사이 제작되었다. 이 시기의 작업은 작가가 작업의 고유한 본질은 보전하면서도그 형식적 원숙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주요하다. 1991년 미니멀 아트의 대가인 도널드 저드(1928-1994)와 조우한 이후 윤형근의 작품들은 더욱 확신에 찬 조형언어로 전개되었다. 본 작품은 순수 먹빛에 가까운 물감색과 뛰어난 직관적 비례감을 통해 작가가 지속해서 추구해 온 추사 미학을 성공적으로 승계하고 재료와 형태의 단순함으로 환원했던 서구 미니멀리즘을 포괄함으로써 깊이 있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이이남> 현대미술 속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수묵정신 10 박연폭포 Bagyeon Falls 65인치 LED TV, 비디오, 사운드, 6분 39초, 2017

박연폭포는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흰 물줄기를 강조하기 위해서 양옆에 있는 바위들은 짙은 먹으로 칠했고, 커다랗고 단단한 바위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선을 힘 있게 긋고 겹쳐서 칠한 것이 특징이다. 정선은 박연폭포의 시원하게 내리는 물줄기와 우뢰와 같은 소리 등 자연 풍 광에 매료되어 희열의 공간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정선이 느꼈던 천지지미(天地之美)를 시뮬라크르로 재해석하여 디지털 속 가상현실의 공간으로 다시 생생하게 드러냈다. 이는 인간의 정신세계, 즉 내면의 물소리, 내면의 생명수에 이미지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서 이성을 초월하는 무아지경(無我之境)에 이르게 하고자 했다. 장자의 사상이 깃든 이 디지털 속의 폭포 물줄기 작품은 "천상에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희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