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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시리즈] 김수자전 마음의 기하학(ARCHIVE OF MIND)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3번째시리즈 2016 김수자전 마음의 기하학(ARCHIVE OF MIND)]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l2ev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7월 26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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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도 등을 설명하는 김수자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본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김수자 작가의는 보따리의 미학 그는 노마드 시대를 미리 내다본 것인가 이 세상에 모든 만물을 다 감싸 안을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비어있을 때 보따리는 얼마나 가벼운가. 그것을 김수자 작가는 비물질화라고 한다. 물질의 비물질화, 이것이 김수자 작가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다. 노마드 시대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개념 아닌가.

그러나 서양인은 큰 가방을 물건을 가뜩 담았을 때는 그것이 유용하지만 짐이 없을 때는 그런 불필요함 그런 불편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한국 보따리의 위대함(그 창의적이고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는사고)은 더욱 빛나고... 김수자 작가는 그런 정신을 시각예술로 세계화함으로써 그의 위상은 견고히 하고 있다. 그런 용기와 미적 도전에 우리는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의 보따리는 작은 것부터 천지인을 포함한 모든 우주만물들 다 담을 수 있을 만큼 크고도 넉넉하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작가에 이어 올해는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보따리 작업으로 잘 알려진 현대미술 작가 김수자(Kim Sooja, 1957년생)가 선정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자는 자아와 타자 그리고 관계를 통해 지역을 넘어 동시대를 포괄하는 치유와 재생의 문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 특수성과 보편성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보이는 보따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보따리 즉 천지인의 기하학(작가가 생각하는 최상의 미학적 형상)을 들고 나왔다. 백남준은 사운드의 이미지화 시도했다면 김수자는 형태의 사운드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흙(clay)놀이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관객이 참여하여 진흙은 만들어 굴리면 그런 다양한 형태가 어떻게 소리가 되는지 보여준다. 일종의 융합의 정신인데 여기에서는 대립되는 이중성의 결정적 순간에 하나가 되어 융합한다는 원효의 <원융합일>의 정신도 엿보인다

간담회 질의응답시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본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 실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는 그 세 번째 전시로, 지난 30년간 회화와 일상 사물이라는 현대미술의 창작방식 그리고 행위, 이민, 망명, 폭력과 같은 사회적 쟁점들을 탐구해 온 김수자(Kimsooja, 1957년생) 작가가 선정되어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이 개최된다. 김수자 작가의 작품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대형 설치 작업 <마음의 기하학>을 비롯해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등 9점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연역적 오브제, 2016, 석고로 본뜬 작가의 양 팔과 손, 나무 테이블, 152 x 74.5 x 76 cm Deductive Object, 2016, plaster casting of artist’s arms and antique wooden table, 152 x 74.5 x 76 cm 이 작품은 작가의 신체를 직접 캐스팅해 제작한 조각으로 작품에서 두 팔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놓여 있다. 양 손의 엄지와 검지 손가락은 서로 맞닿아 있어서 ‘비움’, 혹은 ‘허공성(虛, void)’을 드러낸다. 물질의 비물질화로 전개되어 온 작가의 작업 과정 속에서 이 작품은 물질화를 통한 비물질성을 제시한다.

숨, 2004/2016, 새틴 위에 디지털 자수,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직조공장’ 중 한 숨의 시퀀스, 180 x 61 cm One Breath, 2004 / 2016, digital embroidery on satin, abstract from The Weaving Factory sound performance by the artist, 2004, 180 x 61 cm

이 작품은 작가가 바느질을 중단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제작한 디지

털 자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호흡 사운드 퍼포먼스 <직물 공장/ The Weaving Factory>(2004) 의 음파 그래픽의 한 숨을 디지털 자수로 수놓은 것이다. 들숨과 날숨이 만들어 내는 파동은 직물 사이를 누비는 바느질을 통하여 그 구조와 형식을 보여 주며, 음과 양, 삶과 죽음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몸의 연구(A Study on Body)'는 1980년대 초에 신체, 평면, 그리고 공간의 역학 구조에 대한 실험으로 작가의 퍼포먼스를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했다.

김수자 호흡To Breathe, 2016, 장소특정적작품이고 필름 설치작품 2016, site specific installation consisting of diffraction grating film

지난 30년 동안 작가는 세계의 수직수평 구조에 근거한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와 회화의 평면성에 대한 질문들로부터 작품들을 전개해 왔다. <호흡/ To Breathe>은 특수필름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품으로,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Reina Sofia) 미술관에서 <거울 여인 / A Mirror Woman>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한 후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선보인 바 있다. 공간의 허공성(虛, void)을 건축물의 표면으로 확장하고 보따리의 개념을 빛의 언어로 비물질화함으로써, 회화에 대한 작가의 초기 명상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김수자 호흡 To Breathe 2016 [미술관자료] 연역적 오브제Deductive Object, 2016, 철, 페인트, 거울, 지름: 1.5m x높이: 2.45m(조각), 10 x10 m (거울)

이 작품은 필름 설치 작품인 <호흡/ To Breathe>과 더불어 작가가 전시 마당에 설치한 야외 조각이다. 이 작품은 ‘우주의 알(Cosmic Egg)’로 알려진 인도 브라만다의 검은 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보따리의 기하학’의 또 다른 표현으로, 브라만다 형태를 보따리로 형상화하여 오방색 띠를 두른 타원체로 나타난다. 작품 하단의 거울평면은 그 대각선의 중심에서 타원형의 오브제를 지지하는 플랫폼이자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로 기능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지속된 신체와 기하학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기자와 작품 앞에서 질의응답

김수자 작가는 소리, 빛, 이불보 등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등의 작업을 통해 자아와 타자에 대한 이슈를 탐구한다. 자아에 대한 자각을 드러내고 일깨우는 거울과 바늘의 응시를 통해 김수자는 인간의 조건에 관한 질문을 탐구하며 우리 시대의 정치,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쟁점들을 소리 없이 파고든다. 만들지 않고 행위 하지 않는 방식 즉, 행위자로서의 예술가 개념을 전도시키는 방식으로 물질성과 비물질성, 이동성과 부동성을 탐구한다. 작가는 회화, 드로잉, 조각뿐 아니라 퍼포먼스, 설치, 비디오, 사진을 통한 개념적이고 구조적인 창작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을 개척하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수자 작가의 진면목을 조명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고 동시대 삶과 예술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원제, 마음의 기하학 2016: 몸의 리듬(물질)이 마음의 비움(비물질)을 낳는 기하학으로 바뀐다??] 이 큰 테이블을 캔버스로 봤다니 놀라운 상상력이다

타원형 나무테이블 100미터 2배 크기 이니 상당히 크다. 이 탁자 옆 한쪽에 진흙(CLAY)가 잔뜩 쌓여있다 관객 찰흙 덩어리를 구(球)형으로 만들어 놓도록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방식이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개입하는 작품이다.

보따리의 싸는 작업의 연장으로 찰흙은 사용한 것인가 놀이 같은 일종의 촉각의 미학이 되기도 한다. 여기 중력의 문제가 대두한다. 중력을 향해서 힘을 가하면 기가 형성한다. 여기서 몸과 마음의 문제 몸의 숨결(움직임)이 마음의 비움을 통해서 보따리 같은 기하학적인 물질성이 생긴다는 말인가.

김수자의 날마다 달라지는 그림 백남준이 1960년대 언급한 관객참여형 작품

그래서 평면 회화을 넘어서는 마음의 모서리를 깎는 행위방식을 작업화한 것인가 상당히 낯설고 당황스럽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두 손바닥에 가하는 찰흙을 감싸며 그것을 굴리는 순환적인 행위를 통해 균형적인 힘 사이의 양극성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진흙의 다양한 형태를 소리로 바꾸는 방식이 이런 것인가 형태의 물질을 소리라는 비물질로 바꾸는 것인가 다시 말해 물질에서 무(無)로 전환되도록 만든다.

김수자 관객참여작품 개념미술 터치 아트이라 할 수 있겠죠 구도적이고 명상적이고 문화인류학적이다 탁자는 직사각형이 아니고 라운드 원형이어야 제격이다 1960년대 백남준 아이디어가 이제 서서히 실행이 되고 있군요 아트를 같이 나누고 향유하는 문화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관객의 소외감은 여기서는 제로포인트다

남녀노소 애 어른이 없다 한국인 외국인이 없다 작품에 관객이 참여하는 것이 즐겁다 촉각의 미학 진흙의 부드러움과 그 터치가 얼마나 따뜻한지 여자 살결보다 더한 것 같다 여기서는 사운드아트가 겸하고 있는데 이 속에 들어오면 개울에 앉은 것처럼 시원하다.

물질이면서 비물질이고 천지인 자연과 인간과 우주가 만나는 플랫폼이다. 다음을 다스리게 해주고 여기서는 주인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흙색깔이 변하는 것을 통해서 고정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력과 신체의 새로운 관계를 성립시키고 있다

이 작품의 테이블 아래에는 다음 사운드 작품이 부착되어 있다 [구의 궤적, 16개 채널사운드, 총 15분 31초 201 Unfolding Sphere, 2016, 16-channel clay ball rolling and gargling sound performance by the artist, total 15 min 31 sec]

This concept art of the Global artist Kimsooja. In other words it is a kind of Participation Art. This idea from Nam June Paik in the 1960s. He said " The master(hero) of the exhibition is not the artist but the spectator(le public) This is the concept of cultural democracy. Everyday the spectators can take part in this work and they put the mud(in front of the this big room the spectator could demand to officer(employee) to some mud) on a large table to complete her work to make their own mud balls little by littl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is work it is also related to touch art and meditation of life and cultural anthropology. The spectators can enjoy it. There are no alienation of the spectators 
Whoever can participate in her work. Children, Elderly people, Koreans, foreigners no problem. This work can be a platform or a networking field to meet the Natural and Human being and the Universe. And it has established a new relationship between gravity and human body.

미술취재진과 기념사진

김수자 작가의 아들이 건축가이고 이번에 여기 대형 타원형 탁자를 그가 만들었는데 그리고 보니까 왼쪽 청년이 바로 김수자 작가의 아들이군요. 두 분이많이 닮았죠. 오른쪽 art & culture 전 편집장 호경윤기자

김수자 I 마음의 기하학 2016

"작품 '마음의 기하학'은 80년대 초반에 의문을 가졌던 하늘과 땅,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연장선에 있다. 몸과 공간의 관계에 대한 조형적, 기하학적 표현을 다시 시도해 두 관계를 연결짓고 개념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작가는 캔버스의 기능을 겸하는 19m 길이의 타원형 나무탁자 위에 관람객이 찰흙 덩어리를 구슬형으로 만들어 놓도록 요청한다.

이 찰흙 작업은 구도의 과정과 같다. 찰흙을 둥글게 한다는 것은 마음의 모서리를 깎는 행위로서, 마음 상태까지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오호라 마음의 모서리를 깎다니. 그래서 이 작품 제목이 마음의 기하학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진 찰흙 구슬은 나무 탁자 위에 놓이고, 그 구슬들은 수많은 원형 조각작품으로 이뤄진 회화가 된다. 그 하나 하나의 구슬은 영롱하게 빛나는 우주가 된다"

-김영태기자의 글 중 일부를 발췌하다

[기사원문] 김수자, "예술은 마음의 모서리를 깎는 행위" http://m.nocutnews.co.kr/news/4628719

김수자 선생님 오래간만에 날 보고 많이 반가워하신다. 묶은 긴 머리에 단아한 블랙드레스 패션이다 그리고 이지윤 서울관 운영부장

김수자 작가의는 보따리의 미학 그는 노마드 시대를 미리 내다본 것인가 이 세상에 모든 만물을 다 감싸 안을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비어있을 때 보따리는 얼마나 가벼운가. 그것을 김수자 작가는 비물질화라고 한다. 물질의 비물질화, 이것이 김수자 작가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다. 노마드 시대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개념 아닌가.

그러나 서양인은 큰 가방을 물건을 가뜩 담았을 때는 그것이 유용하지만 짐이 없을 때는 그런 불필요함 그런 불편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한국 보따리의 위대함(그 창의적이고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는사고)은 더욱 빛나고... 김수자 작가는 그런 정신을 시각예술로 세계화함으로써 그의 위상은 견고히 하고 있다. 그런 용기와 미적 도전에 우리는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의 보따리는 작은 것부터 천지인을 포함한 모든 우주만물들 다 담을 수 있을 만큼 크고도 넉넉하다

[영상작품] 실의 궤적 5부 Thread Routes V, 2016, 스틸 이미지, 16mm 필름, 사운드, 21분 48초 V, 2016, stills from 16mm film transferred to HD format, 21:48, with sound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보이는 보따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보따리 즉 천지인의 기하학(작가가 생각하는 최상의 미학적 형상)을 들고 나왔다. 백남준은 사운드의 이미지화 시도했다면 김수자는 형태의 사운드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흙(clay)놀이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관객이 참여하여 진흙은 만들어 굴리면 그런 다양한 형태가 어떻게 소리가 되는지 보여준다. 일종의 융합의 정신인데 여기에서는 대립되는 이중성의 결정적 순간에 하나가 되어 융합한다는 원효의 <원융합일>의 정신도 엿보인다

[1] 김수자 작가는 전 세계의 TEXTILE (SAWING) CULTURE 자연현상에 의한 문화적 컬러의 차이 등의 영상을 콜라주하고 있다 날줄과 씨줄(수평과 수직)의 순환적 연속성 모든 물질의 근원성(건축 조각 설치 자연이 그렇다)을 작가는 여기서 찾는다. 시간과 공간과 그리고 인간을 말하고 있다 중국 북미 인디언 자연과 기념물 흙의 아름다움 토속성 진흙작업과 연계성 자연의 회오리 등등 모습도 보인다 또 중남미 페루와 유럽의 체코 베니스 밀라노 파리 등에서도 찍다. 유럽의 레이스 장식은 모든 그 나라의 꽃 모양에서 온다고 한다 시공간 총체성 비물질성 젠더문제 난민 삶과 연결된 문제가 주제가 된다

최종심사에 참여한 김성원 선정위원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은 “김수자 작가가 제안한 프로젝트가 국립현대미술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한국에서 김수자의 개인전을 선보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최종심사에는 김성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고동연 미술비평가, 조선령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 강승완 학예1실장, 이지윤 서울관 운영부장 등 총 6인이 참여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직들의 작가추천 경쟁 과정을 거쳐 2016년 최종작가로 김수자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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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ooja at Gangoji Temple in Nara [Latest work by Kimsooja] realized at Nara 2016.09.03-10.23 Gangoji Temple 11 Chuincho, Nara Prefecture 630-8392 Japan 백제가 세운 나라에서 전시

Nara city has launched "Culture City of East Asia 2016" this April by having the ancient ship made from the project by Cai Guo-Qiang. For its core event period, all the art installation will be open to public from 3rd September. One of the installation site, Gango-ji has been a...ccompanied by the world known Korean artist, Kimsooja.

On the occasion of Art Celebration in Nara, a Korean artist Kimsooja exhibits her work in this historical site. The artist has been on view in leading art scene such as Pompidou Metz or Guggenheim Bilbao with her solo show last year. She represented her cultural identity or roots through the installation and video using fabrics and other objects from daily life. Kimsooja at Nara for the first time tried to visualize the time which lasted in the specific site distinguishing what is visible now from what has vanished through the historical events. Her egg-like work made from black cast aluminum is reflected against the mirror on the pedestal Ishibutai, which induces the visitors’ introspection: the cyclic time, an Eastern concept, will be associated with the birth and rebirth of the lives.

Kimsooja exhibits another work using video in Shoushibo, inside the Gangoji temple. The stay or residency of the artist herself bring about something reminiscent of the ancient travelers between the city of Nara and of the foreign countries such as Korea and China, where many Buddhist monks or craftsman were traveling. Their experience searching for different culture seems to have prepared the base for the contemporary version of exchange. The event starts on September 3 through October 23 which should attract a broad aud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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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 개인전 'Gathering Clouds'] 국제갤러리 1관, 3관 (K1, K3)에서 2016년 8월 31일–2016년 10월 30일까지 모든 전시를 압도하는 전시 이 전시를 못 보면 후회할 수도 고급스러운 단순미라는 말을 이 작품을 보면 이해가 된다. 단순함이 최고의 미라고 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이 맞는 것 같다 [관련기사 뉴시스]

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901_0014361524&cID=10701&pID=10700

“내가 작가로서 늘 흥미로웠던 점은 모든 것이 가능할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창작이 시작되는 시점의 현상이다. 즉, 그것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다."다양한 방법으로 비정형, 비물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어두운 내부나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 등이 나의 예술에 있어서 중요한 테마"라고 밝혔다. 단순한 형태에 오히려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한 것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 아니쉬 카푸어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은 '반사'가 특징이다. 거대함 그 자체로서만 뽐내는 조각이 아니라, 시간과 사람과 풍경 따라 바뀌는 변화무쌍함이 매력이다.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재료를 삼은 덕분이다. '반사와 왜곡'을 통해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을 탐구해온 카푸어는 이번 전시에 '뒤틀린 조각'을 선보인다. [...]

단단한 스테인리스 철 덩어리를 불특정한 각도로 휘어지도록 한 게 특징이다. 대체로 카푸어의 트위스트는 기하학적 형태 혹은 바로크적 알레고리로 잘 알려진 '휘어진 운동성'으로 표현되어 있다. -뉴시스 일부 중에서

Non-Object (Triangle Twist), 2014 Stainless Steel, Height:250cm

국제갤러리는 8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물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적인 형태를 다루어 온 현대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의 개인전 《Gathering Cloud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3년 및 2008년에 이은 국제갤러리 세 번째 개인전으로, 재료의 물질적인 특성과 비정형적인 형태를 표현한 근작 19점을 K1 및 K3 전시장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독립적으로는 기묘한 독특성을 지니면서도 각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군집된 구름들 (Gathering Clouds)>와 <비 정형 (Non-Object)> 시리즈는 작품의 재료와 형태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작가 특유의 이미지의 반사와 왜곡 그리고 전환을 통해 시공감각 이면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을 탐구해온 카푸어의 세계관을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아니쉬 카푸어의 신작 “트위스트” 시리즈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 중 새로운 버전의 작품이자 스테인리스 강철로 가공된 조각 작품으로, 물체에 적용된 힘이 절제된 형태의 움직임으로 어떻게 전환되었는지 표현한다. 카푸어는 <비 정형 (Non-Object)>를 비롯한 트위스트 조각 연작을 통해 대상의 내적이고 기하학적 형식과 반사되는 표면을 결합함으로써 독해의 모호함뿐 아니라 작품 자체의 소멸이 일어나는 모호한 상태를 다루고 있다. 이 “트위스트”들은 상징이자 동시에 공간 속의 실체들로, 고대의 수학적 공식들 혹은 공학적 기념비들을 떠올린다.

이들의 특징은 하나의 단단한 스테인리스 철 덩어리를 불특정한 각도들을 통해 휘어지도록 하였고, 나아가 이를 원형의 곡선을 통해 제작하여 기하학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입체를 만들었다. 대체로 카푸어의 트위스트들은 기하학적 형태 혹은 바로크적 알레고리로 잘 알려진 휘어진 운동성으로 표현되어 있다. 바로크의 건축가들이 그들의 건축물에서 적용했던 것과 같이 급진적인 운동성과 기울어진 평면들을 포착했던 것과 동일한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니쉬 카푸어의 작품들은 티끌 한 점 없이 매끈한 표면으로 미묘한 불안정성을 나타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무궁무진한 물질성과 친밀함을 느끼게 한다. 약 60 cm에 달하는 열 두 점의 트위스트 작품은 선반 위에 놓여지며, 높이가 약 2.5 미터에 달하는 대형 작품 세 점은 전시장 바닥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높낮이로 설치된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트위스트 작품들은 전시장 공간을 가득 채우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신성한 성지로 걸어 들어오는 듯한 색다른 인상을 느끼게 할 것이다.

아니쉬 카푸어는 1954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으며 1973년 영국으로 이주, 혼지(Hornsey) 예술대학교와 런던 첼시 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다. 1990년 제 44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영국 대표 작가로 참여 ‘프리미오 듀밀라(Premio Duemila)’를 수상하였고, 이듬해 영국의 권위 있는 예술상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를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15년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에 대규모 설치 작품을 소개한바 있으며 테이트모던 터바인홀의 대형 설치 작품 <마르시아스 (Marsyas)>(2002) 와 시카고의 밀레니엄 공원, 공공 설치 작품 <구름 문 Cloud Gate>(2006) 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소장처로는 뉴욕의 모마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런던 테이트 모던, 밀라노의 프라다 파운데이션(Fondazione Prada),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the Guggenheim Bilbao) 등 유수의 기관들이 있다. -미술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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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네리리 키르르 하라라(NERIRI KIRURU HARARA) 2016년 9월 1일(목)–11월 20일(일) 총 81일 서울시립미술관전관(서소문본관, 남서울 생활미술관전관, 북서울 미술관일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일부) 작가24개국 61명/팀출품작76점(조각,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관람: 무료 <수정중>

재난시대, 미디어아트로 미래의 새로운 대안언어를 만들어가다.

“네리리키르르하라라”는 일본시인, 다니카와슌타로의「<20억광년의고독」에서화성인의활동을가리키는말이다. 팽창하는공간, 초시간의고독과마주하여우주생명체를호명하던이상상력은양차대전후 ‘여진餘震’이열어젖힌외계속으로연대의신호를쏘아올렸다. .

이번세마비엔날레어워드수상작

공동수상(2-4번째작품) 태국작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Korakrit Arunanondchai 1986년 생. 뉴욕과 방콕에서 활동.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는 도시의 인물 사진을 촬영하거나 음악, 비디오,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등 광범위한 작업 형태에서 모두 콜라보레이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아룬나논차이는 런던을 방문했을 대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 <태양>을 보고 미술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를 졸업하고(2009), 콜럼비아대학교에서 리크리트 티라바니자에게 수학한 이후(2012), 스코히건 회화 조각 학교를 마쳤다(2012). 2013년에는 레마 호트 만 재단의 연구지원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6은더이상 어떤외부도 상정할 수 없게 된 인류세의도래를 틈타, ‘구성적 미래’에 관한 탐사를 시작한다. 예술가들은 익숙한 모어母語를 통해 외계어를 상상하는데 그치지않고, 이제 스스로 창안한 언어를 이계異界로 전파하고자 한다.

식물의세부로, 그리고궁극적으로는삶...의이면들로관객들을전이시킨다. 그전이의접점은여러 ‘포스트’들의연쇄반응을통해변곡점처럼작용하여아직오지않은미래의각기다른지점들로관객들이불시착하게한다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을 9월 1일(목)부터 11월 20일(일)까지개최한다. 〈네리리키르르하라라〉(NERIRI KIRURU HARARA)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외 24개국 61명/팀이참여하며, 뉴미디어와다양한실험으로확장된30점의신작과예년에 비해 참여비율이 높아진 젊은 작가,여성작가와제3세계작가의작품을 포함한76점(조각,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등)의작품이출품된다.

지역별참여작가의비율은유럽이 9개국(13작가)으로가장높으며, 아시아 5개국(28작가), 남미 3개국(5작가), 북미 2개국(8작가), 아프리카 2개국(4작가), 중동 2개국(2작가), 오세아니아 1개국(1작가)의순이다.다양한 세대와 문화권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조망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 명단에는 국제현대미술계의유명작가들부터 신진작가까지이름을올렸다. 먼저,장애의개념을다시생각하고, 보다능동적보조를가능케하는디자인작업을주로선보인 사라헨드렌(Sara Hendren)과국제적인무용가이자안무가인엘리스 셰퍼드(Alice Sheppard)는 이번전시에서〈끼어든경사로〉라는작품으로전시에참여한다.혼합매체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 우고 론디로네(Ugo Rondinone)는 작품을언어적관습에따라이해하기보다는느끼면서감각너머의것들과소통하길바란다고말하며, 주로시와연관된언어를작업에사용한다.

김홍희관장 "젊은 작가 여성 작가 비서구권 작가가 많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 그동안 서울미술관의 다변화 공간의 확장 탈중심화 서울의 동서남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첨단기술이 미래사회의 대안을 제시하는 미학적 언어 제시 1달 전부터 이번 전시를 위한 워밍업이 있었다"

백지숙감독: "120시간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도 사전 공부(불확실한 교실 정상성이 정말 있는가 등등)가 있었다. "미래지향적 새로운 미디어언어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탈중심-탈유럽-탈기존" "우리시대의 화두를 중심으로 4번의 비정기간행물과 아카이브도 발간하다" "가능성의 리얼리즘도추구하려한다"

[기획노트 -백지숙]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은 반도이자 섬(분단으로 단절되어 있다는 의미에서)인 남한에서 편집해보는 어떤 세계의 미래상이다.

수상작가 소개 (공동수상) 하나은행1억지원 크리스틴 선 킴 Christine Sun Kim 1980년 생. 베를린에서 활동. 크리스틴 선 킴의 작품은 설치,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와 침묵에 관해 일반적인 생각에 질문을 던진다.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킴은 사운드를 작품의 주요 요소로 도입하여 ‘언러닝 사운드 에티켓’(unlearning sound etiquette)이라고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 작품을 통해 킴은 시각화, 지각, 사운드에 대한 대안적인 반응 방식을 모색한다

네리리키르르하라라”는 일본시인, 다니카와슌타로의「<20억광년의고독」에서화성인의활동을가리키는말이다. 팽창하는공간, 초시간의고독과마주하여우주생명체를호명하던이상상력은양차대전후 ‘여진餘震’이열어젖힌외계속으로연대의신호를쏘아올렸다. <미디어시티서울> 2016은더이상 어떤외부도 상정할 수 없게 된 인류세의도래를 틈타, ‘구성적 미래’에 관한 탐사를 시작한다.

예술가들은 익숙한 모어母語를 통해 외계어를 상상하는데 그치지않고, 이제 스스로 창안한 언어를 이계異界로 전파하고자 한다. 식물의세부로, 그리고궁극적으로는삶...의이면들로관객들을전이시킨다. 그전이의접점은여러 ‘포스트’들의연쇄반응을통해변곡점처럼작용하여아직오지않은미래의각기다른지점들로관객들이불시착하게한다.

에드아르도 나바로 작품
주황작가 의상을 입어라

공동수상(2-4번째작품) 태국작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Korakrit Arunanondchai 1986년 생. 뉴욕과 방콕에서 활동.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는 도시의 인물 사진을 촬영하거나 음악, 비디오,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등 광범위한 작업 형태에서 모두 콜라보레이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아룬나논차이는 런던을 방문했을 대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 <태양>을 보고 미술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를 졸업하고(2009), 콜럼비아대학교에서 리크리트 티라바니자에게 수학한 이후(2012), 스코히건 회화 조각 학교를 마쳤다(2012). 2013년에는 레마 호트 만 재단의 연구지원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나스티비셔스 막 acts 2012

이번세마비엔날레어워드수상작

수상작가 소개 (공동수상) 하나은행1억지원 크리스틴 선 킴 Christine Sun Kim 1980년 생. 베를린에서 활동. 크리스틴 선 킴의 작품은 설치,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와 침묵에 관해 일반적인 생각에 질문을 던진다.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킴은 사운드를 작품의 주요 요소로 도입하여 ‘언러닝 사운드 에티켓’(unlearning sound etiquette)이라고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 작품을 통해 킴은 시각화, 지각, 사운드에 대한 대안적인 반응 방식을 모색한다.

크리스틴 선 킴 Christine Sun Kim 1980년 생. 베를린에서 활동

3차원 가사현실을 주제로 한 작품

서울시립미술관의약 4,000여점에달하는소장품중빅반데르폴과<미디어시티서울> 2016 전시팀에의해 139점의소장품이 1차선별되었다.

선별작업은작품이 ‘한국현대미술과사회의맥락을이해하는데도움을주는지, <미디어시티서울> 2016이던지는주요한몇가지질문들과관련이있는지, 서울이라는도시의지정학적•역사적•사회적보기를가능하게하는지’등기본적인질문하에이루어졌다.

이후 한국의서로다른문화영역에서활동하는 6명의객원큐레이터(마정연미디어연구자, 정소연 SF 소설가, 윤경희불문학자, 박현정작가, 장준환영화감독, 김연용작가)를초청하여, 각자다시선별하고직조한작품들로 6번의개별릴레이전시를구성하였다. 수장고의환경을전시장으로꺼내오는방식을취함으로써, <미디어시티서울> 2016의다른전시작품들과도조응할수있도록설치되었다.

6명의객원큐레이터들의참여의도와이야기가담긴인터뷰영상과빅반데르폴이고른세개의작품은이공간을매개하는일종의파라미터로전시기간내내전시된다. 어떤이들에게는이자체가재난의현장처럼보일수도있을것이며, 또다른이들에게는우리가물려받은선물들이펼쳐진곳으로도느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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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 삶과 죽음의 흔적 KIM KULIM_Traces of Life and Death] 2016. 08.30-10.16 아라리오갤러리서울에서 Memento mori 그대는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유튜브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7ja2mNuovE0

아라리오 갤러리 측은 "김구림 작품에 등장하는 사물은 작가의 주변에 널려 있는 인습적 사물이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 인간의 사고도 변한다고 믿는 작가는, 세월이 바뀜에 따라 작품에 시대의 감각과 체취가 배어나올 수 밖에 없는 당위성에 관해 말한다"며 "작가가 주위의 사물로부터 작품을 출발시키고 있는 것은 작가 자신이 이러한 대상물들 속에 둘러싸여 살고 있고, 또 이러한 동시대의 자신을 벗어날 수 없음을 직시한 까닭"이라고 작업을 설명했다. -C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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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백 개인전 낯선 산책] 2016년 8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학고재 신관

-꽃, 거울, 대나무 그리고 깨어진 세계(Le monde cassé)

이번 전시는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한국관 전시 이후 국내에서 첫 개인전이다 독일에서 유할할 때 백남준의 자주 접한 그는 백남준이 조언을 아직도 잊지 않는다. 잘하는 것을 하지 말고 실수를 줄여라 아카데미는 왜 다니니 작업을 해라 등등.

이용백 I '천사군인(Angel-Soldier 2011)'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소개된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전쟁의 참혹함을 꽃상여 같은 꽃 여기소 꽃은 2천만개의 지뢰를 상징하기도 한다 군인 꽃 탱크를 통해서 막아내는 일종의 무방비 평화시위 퍼포먼스 같은 비디오 작품이다. 분단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대한 풍자이다

이용백 I '낯선 산책(2016)'

좌우 6개의 거울과 앞뒤 2개의 거울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거울들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거울 속 바닥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혹은 바닥높이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출렁이고 흔들리는 거울 속에 있으면 관객은 누구나 자신의 삶의 거울을 통해서 피드백하면서 환영과 함께 크게 어지럽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조금은 걷잡을 수 없는 심경에 빠지기도 한다.

그가 처음 유럽을 갔을 때 낯설었던 것처럼 잠시 익숙했다가 요즘 한국이 너무나 낯설단다. 내가 사는 한국이 정말 한국인가 싶단다. 어지럽기도 하고 한국의 주제가 국제적으로 어떻게 먹히는지 고민하고 이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내가 믿었던 신념이 삐걱거리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제 3자의 눈에는 어떻게 비치는지 궁금하다 그것을 다시 한 번 찾기 위해 어술렁거리다 모습을 빗대여 산책이라는 명사에 뒤에 붙었나.

또한 여기에는 그의 50 생애에서 가장 괴이하고 납득할 수 없는 세월호 같은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것이 주는 황당함과 그리고 일련의 지하철 불의의 사건 안전문 고치던 청년의 사고 비상식적이고 납득할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 주변을 돌아보면 아무런 일이 없는 것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괴리감을 느끼고 일그러진 표정 깨어진 세계 속이 출렁거리는 거울 속에 더 절감하게 된다. 관객은 이런 정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지도 모른다.

이용백 I '지구는 어떤 힘으로 자전하는가' 2015

우선 여러 과정을 통해서 때로는 정신병자라는 진단을 받아가면서 총을 어렵게 구입해 지구본을 향해 총을 쏘는 퍼포먼스를 작품화한 것이다. '생팔'의 총 쏘기를 통해 페인팅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와 성격이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작가의 작품에 총이라는 소재는 항상 등장한다. 제목에서처럼 과연 이 지구가 어떤 힘의 의해서 작동하는 묻고 있다. 역시 총에 의해서 지구본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고민과 사유을 유발시킨다.

이용백 I '지루하고 흔해 빠진 소재를 작업하는 이유 2015

알루미늄 스폰지 알루미늄으로 된 날개와 스폰지로 만들어진 스텔스B2폭격기로 구성된 설치작업이다. 작가는 학생부터 대가까지 날개라는 소재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데 이상의 날개라는 단편도 있지만 그것을 왜 계속 작업 할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날개라는 소재를 가지고 희망, 평화를 표현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끊임없이 아직도 소재로 사용된다고 생각했고, 세상이 평화롭다면 평화를 상징하는 내용이 흥미로운 소재이지 않지만 평화스럽지 않기에 흥미로운 소재로 느껴졌다. 그런 날개작업 밑 부분에는 스텔스 폭격기를 표현한 스펀지 작업이 설치되어 있는데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외형의 비행기가 전쟁을 의미하고 공포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그가 일관되게 보여주는 미적 개념의 모순을 보여준다.

그는 처참한 전쟁을 연약한 꽃으로 막아내려는 어처구니없는 작가의 일면을 본다. 강력한 위압적인 힘을 발휘하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세력 앞에서 너무나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거울이라는 오브제를 설치함으로 그 엄청난 세력 앞에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대항하는 장치로 내세운다. 그리고 작은 바람에서 흔들리는 대나무는 거기에 일어나는 이상야릇한 리듬과 운율이 그의 작품에 음악성을 부여하면서 그만의 설치미술의 한 면모와 분위기를 신령한 풍자로 연출한다

이용백 I '누구나 알고 있는 비밀(2016)'

우리나라 DMZ 인근의 좌표표시불가(군부대등 보안문제로 가려 달라) 지역을 조형적 형태로 본떠 만든 작품이다 인터넷 강국이고 정보통신이 최고로 발전한 나라에서 부분적이나마 이러한 조치 거꾸로 가는 것이 난감하다 구글은 좌표를 다 공개하자하고 한국국방부는 좌표를 표시할 수 없다는 고집한다. 남북한 분단 속 대립상황을 은유적 암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그의 주제의 일관성을 잘 보여준다

이용백 개인전 낯선 산책 2016년 8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학고재 신관 이번전시 서문을 쓴 조관용미술평론가 같이 동행한 편완식기자

삼청동 입구 근처 거리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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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팡리줜:기념비적인 몸의 풍경] 학고재본관에서 2016.8.19-9.25

신학철의 갈가리 해체되어 여기저기 다시 붙은 몸뚱이와 팡리줜의 냉소적 표정 속에 격랑이 느껴지면서 다이내믹한 힘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

신학철의 갈가리 해체되어 여기저기 다시 붙은 몸뚱이와 팡리줜의 냉소적 표정 속에 격랑이 느껴지면서 다이내믹한 힘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

팡리줜이 그린 '지옥도'이면서 '천국도' 같네요 아래는 신학철작품 가치의 혼재시대를 이렇게 풍자 눈에 눈이 없고 입이 있고 등등 유체이탈을 다시 뒤집어놓다 설명: 유혜종미술사가

신학철 화백(1943-) 언제 뵈어도 동심의 그 표정에서 변화가 없으시네요 80년대 그 암울한 시대에 거대한 함대역할을 하시며 독재와 맞선 싸운 용감한 화가이기도 하다. 최근 심장수술을 하시고 어제 처음 외출이라고 하네요. 그가 던진 몇 마디의 말이 우리역사를 돌아보는데 많은 영감을 준다

13년간 아내 병수발로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던 신학철(73) 화백이 최근 심장혈관 수술을 받았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다시 잡은 붓을 멈추고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이 묻데요. 어찌 그리 오랫동안 두문불출하고 아내를 보살필 수 있었는지 궁금해했어요. 사실 저에겐 밥 먹는 일과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만큼 제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가치였던 거지요.”

그는 추사가 그랬다고 했다. 최고의 아방가르드이자 모더니스트였다는 평가다. 그가 몸을 중시하는 것도 추사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1980년대 민주화투쟁 시기에 민중과 호흡을 같이하며 민중의 역사적 힘과 숨결을 몸으로 형상화했다. 한국의 대표적 민중미술 작가로 자리매김 되는 이유다 -세계일보기사중에서

인간 속에 내재한 야수성에 대한 성찰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80년대의 암울함과 참담함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라도 이 부분화를 보면 단번에 그 시대의 고통과 절망을 읽을 수 있다

아래는 우리에게 친숙한 팡리줜 작품 작품의 주인공은 작가의 모습을 너무 닮았죠 이번전에서는 출품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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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아트선재 과거와 현재 연결하기)]1:스틸 액츠] 전 아트선재센터에서 2016년 8월 27일~11월 20일, 참여작가:김소라, 이불, 정서영

- 지난 20여 년간 아트선재센터의 여정을 현재화하려는 시도의 기획 - 아트선재센터의1998년, 2000년, 2004년 전시를 재조명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논의 - 2015년 말 시작된 건물 리노베이션 일부 마치고 첫 전시회 열어

아트선재센터는 2016년 8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커넥트 1: 스틸 액츠(Connect 1: Still Acts)»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아트선재센터의 역사와 소장작품에 대한 연구인 ‘커넥트’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로 김소라, 이불, 정서영 그리고 뮤지움 그룹 작가들이 참여한다.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아트선재센터 본관에서 개최되는 동 전시회는 1995년 아트선재센터의 옛 터에서 열린 첫 전시 «싹»에서 출발하여 1998년 정식 개관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아트선재센터의 여정을 현재화 하려는 시도로 기획된 «커넥트(Connect)»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회다.

«커넥트 1: 스틸 액츠»는 세 명의 작가 개인전을 통해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선보였던 활동을 살펴본다. 아트선재센터는 개관 이래 미술관 시설 보수를 위해 두 차례 휴관하였는데, 첫 번째는 2005년부터 2006년 가을까지이고, 두 번째는 2015년 겨울부터 2016년 여름까지이다. 그 첫 번째 ‘정지’ 이전의 시기를 다루고자 기획된 «커넥트 1: 스틸 액츠»는 개인전을 중심으로 작업 커미션을 통해 작가들의 새로운 작업을 소개하고 소장하는 일을 진행해 온 아트선재센터의 활동을 돌아본다.

정서영(Chung Seoyoung) <꽃(Flower)> 1999, Styrofoam, wood, house paint, 210 x 300 x 250 cm 1999

정서영의 <꽃>은 커다란 하얀 스티로폼을 깎아서 만든 조각으로 높이 210 cm, 가로 300 cm, 깊이 250cm의 볼륨감을 지닌 작품이다. 스티로폼은 기존의 정통 조각에선 보통 사용하지 않는 재료이다. 현대 사회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산업이나 공업용 재료인 가벼운 스티로폼이라는 소재 특성과 날카롭게 깎인 단면으로 인해 작품의 중량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작가는 <꽃>이 만들어진 기원을 도시의 길에서 흔히 마주치는 꽃집 간판에서 비롯되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거리의 간판들 중 별로 크지 않아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꽃이라는 글자를 간단하게, 꽉 차게 그리고 대부분 붉은색으로 쓴 네모난 종류의 것이다. 그 간판을 보면 누군가가 느닷없이 내 얼굴 정면에 대고 ‘꽃’이라고 명확하게 ...발음해 놓고는 획 돌아서서 가버리는 것 같다. 그런 다음에는 어안이 벙벙하다.” 라고 『현대문학』에 연재했던 작가의 글에서 밝혔다. 정서영의 <꽃>은 일반론적인 꽃의 이미지가 아니다. ‘꽃’이라는 제목을 접하지 않는다면 꽃인지 알아보기 힘들기도 하다.

정서영의 작품 제목이 불러 일으키는 시각적 연상작용은 관객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세상의 체계에 대해 반문을 던지는 작가의 작업 태도와 일맥상통하는 지점이다. ‘꽃’이라는 단어는 작가가 직면한 사회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당시 사회에서 흔하게 보이던 꽃이라고 단순하게 명시된 글자를 맞닥뜨리며 느낀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사물을 통해 사회가 끊임없이 구축하는 체계로는 설명되지 않는 영역을 드러낸다. 사물을 재현하거나 묘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사물의 본질을 사유하고 조각을 둘러싼 관계 간의 긴장감과 균형감, 그리고 리듬감의 영역을 탐구한다.

2004년의 도서관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기증받은 1106권의 책으로 이루어졌다면, 2016년 «스틸 액츠»에서의 도서관은 작가의 지인들로부터 물려받은 약 100권의 책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과거의 도서관이 <페이징(paging)>, <프로그램(program)>이라는 파생적인 작업을 통해 공간과 시간을 거침없이 펼쳐냈다면, 이번 도서관은 한 권 한 권의 책이 작가에 의해 소화되고 발효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작가는 모여지는 책들에 내재된 면면을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잇고 엮어 스코어를 만들고 이에 따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아트선재센터와 그 주변 곳곳에서 전시기간 동안 매일 매 시간 각 퍼포머에 따라 매번 다른 형태로 해석되고 진행된다. —김선정, ‘커넥트 1: 스틸 액츠’에서 발췌

이불 작가김선정큐레이터등전시장풍경

이불, <장엄한 광채>Lee Bul, Majestic Splendor 2016, Fish,sequins, potassium permanganate, mylar bag, 514 x 328 cm 이불이 뉴욕모마에 충격을 준 작품이죠 이번에는 방부처리를 해서 냄새는 안 나겠죠 현대문명의 가학적인 폭력성을 드러내다 역시 이번 전시공간은 긴장과 전율이 흐른다 장식미가 장엄하다

<장엄한 광채(Majestic Splendor)>는 구슬과 스팽글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생선을 마일라백에 담아 전시하고 전시 기간 동안 방치함으로써 서서히 부패해 가는 생선의 모습과 냄새를 제시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1991년 자하문갤러리에서 처음 발표되어, 1993년 덕원 미술관 «성형의 봄»展, 1995년 아트선재센터 «싹»展, 그리고 1997년 뉴욕 현대미술관 및 제 4회 리옹비엔날레 등에서 전시된 이후 미술관에서 전시될 기회가 없다가 20년 만에 선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입구 벽면에 98개의 마일라 백에 생선들이 각각 한 마리씩 넣어져 일정한 간격으로 층층이 걸리고 전체가 비닐로 뒤덮여 있다.

생선은 여성을 상징화하는 생물로 나타나는데, 특히 작가는 매우 아름답고 절개가 굳었다는 백제 설화 속의 도미부인을 암시하는 의미에서 생선 중에서도 도미를 주로 이 작업에 사용했다.

또 한편으로는 생선을 장식한 구슬과 스팽글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진 여성 노동자들의 가내 수공업을 떠올리게 하며, 더욱이 작가의 유년기에 정치범이었던 부모님으로 인해 도피 생활을 해야 했던 가족들의 생계 수단이었다는 점에서 친밀한 소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죽은 물고기에 바늘을 꽂아 스팽글을 수놓는 행위 그 자체는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스테레오타입까지도 일순간에 훼손 시킬 수 있는 가학적인 폭력성을 내재하고 있기도 하다.

이불의 초기 대표작이자 기념비적인 작품 '사이보그 W1-W4(Cyborg)' 재등장 이 작품은 역사(시대)의 매듭을 엮어보려고 한 작품이다 -이불 1990년대 후반 테크놀로지의 눈부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에 대한 유토피아적인 혹은 디스토피아적인 전망이 활발하게 논의되던 시기에 이불은 ‘사이보그’를 모티브로 하여 인간과 기계, 여성과 테크놀로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 등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불은 1997년 실리콘으로 제작된 <사이보그 블루(Cyborg Blue)>와 <사이보그 레드(Cyborg Red)>를 발표하고, 1998년 유백색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된 연작 <사이보그 W1-W4(Cyborg W1-W4)>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휴고보스상 전시와 아트선재센터에서의 개인전에서 선보인다.

1998년 아트선재센터 개인전에서는 2층 전시장에 <사이보그> 연작 외에도 부드러운 조각 <몬스터: 핑크(Monster: Pink)>(1998/2011)와 <몬스터: 블랙(Monster:Black)>(1998/2011)을 함께 보여주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3층 전시장에 <사이보그> 4점이 보다 자유롭게 부유하듯이 떠돌며 천장이나 기둥 뒤로 숨어들 듯이 설치될 뿐만 아니라 이불의 다른 작업 및 ‘뮤지움(MUSEUM)’ 그룹의 작업들과 함께 구성되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김소라 작가 기부받은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쓴 시집(없어도 모를 책)이 있네요. 하나만 소개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부시게 숨막히게 소름끼치게 아름답다/ 눈부시게 숨막히게 쓰리고 시리고 저리게 그렇게 소름끼치게 아름답다"

김소라Sora Kim '라이브러리Library donated books 2016>는 2004년 김홍석과의 2인전 «안타르티카(Antarctica)»에서 선보였던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에서도 아래의 지시문에 따라 진행된다. 100분 기부 부탁 그 중 91권 기부받음

책을 기증받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없어도 괜찮은 책, (더 이상) 갖고 있기 싫은 책, 버려도 좋을 책이 있으시다면 기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시는 책은 새로 만들어질 도서관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장소 확장적 전시개념 도입 이불작가 DMZ작업을자원 김선정: 작가를 위한공간되도록노력 새 전시가아니라 싱겁기는 하지만 전시분위기는 여전히 긴장감 전율이 감돈다 차별화노력하다 '김선정-이불-정서영-김소라' 거의 같은 세대라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다 -이불

"아트선재센터는 «커넥트 1: 스틸 액츠»를 시작으로 ‘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이들 소장 작업을 과거의 지층으로 퇴적화하는 방식이 아닌, 새 프로덕션을 통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의 시간으로 소환하고자 한다. 2016년 재개관 이후 일회성 전시가 아닌 미술관 컬렉션과 과거 전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아트선재센터의 활동을 리뷰하며, 공공과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지난 20여 년간의 활동을 개인전과 단체전 형식으로 재해석하고, 작업 간에 관계를 설정해나갈 예정이다. 어쩌면 새로운 방식을 찾지 못하고 기존의 전시 방식에 붙들린 채 헤맬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미망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하려는 의지가 지금의 아트선재센터를 만들었다고 믿는다. 아트선재센터가 추구해온 가치 자체가 그런 방황과 실패를 거듭하는 행운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행운을 관객들과 나누려 한다" —김선정의 말

Publication 아트선재센터에서 그동안 나온 도록 저서 자료집 등도 전시되고 있다 사진은 1999년 나온 것이다

아트선재 지금도 계속 수리중 분위기가 좀 달라졌네요

아트선재센터 정원에 위치한 한옥 앞으로 더 개방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

DMZ 양지리 레지던시 4개월 후 발표한 정소영작품(파리국립고등예술원 졸업). <오리산>, 2016, 밀랍, 안료, 심지, 가변크기 철원군의 지질을 이루는 현무암은 백악기 시절에 현재 북한에 위치한 오리산이 분화하여 흘러내려 한탄강의 협곡을 이루고 있다. 양지리에서 양봉하시는 마을 분들에게 밀랍을 구입하여 현무암 모양의 밀랍 초를 만들었다. 용암의 빛을 품은 현무암에 다시 불을 밝히고자 함이다

권순영작가 아트선재 월페인팅 아트선재센터는 2016년 8월부터 ‘아트선재 월페인팅’을 통해 미술관 곳곳을 작가들의 벽화 작업으로 변모시킨다. ‘아트선재 월페인팅’은 2015년 겨울부터 시작된 미술관의 리노베이션 공사와 함께 기획된 것으로 그간 잘 사용되지 않았거나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미술관 공간들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기획되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그곳에 가게 되었다. 안산 세월호합동분향소. 유난히도 더운 올해 여름. 2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참배객들의 발길은 다소 뜸 해졌고 두 살 더 먹었어야 할 304명의 사람들은 더 이상 나이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어있었다.언젠가 살아있는 사람들로 넘쳐났을 이곳은 죽은 이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저승에서 갖게 된 2살이라는 나이가 더는 어린 나이가 아닌 것이 되었다. 거짓말 같은 진실이 사람들을 화나게 했고 그 진실을 다시 거짓말처럼 위장하려는 누군가가 사람들 속으로 섞여 들어왔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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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8th Climate/What does art do?)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l7gc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행사기간 : 2016. 9. 2 (금)-11. 6 (일) (66일간) 전시장소 :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두암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타, 한새봉두레 농업생태공원 등 주최 : (재)광주비엔날레/광주광역시 행사구성 : 전시, 포럼, 전시연계 프로그램(인프라스쿨, 월례회), 지역연계 프로젝트(특별전, 기념전, 포트폴리오 리뷰) 등 참여작가: 총 37개국, 101작가/팀(120명) 기획 : 예술감독(마리아 린드), 큐레이터(최빛나), 보조큐레이터(아자 마모우디언, 마르가리다 멘데스, 미쉘 웡)

개막식 장면
[광주비엔날레 외신보도] Artnet이 전하는 2016 광주비엔날레 기사: 스펙터클보다 미술의 본질에 충실하다

Gwangju Biennale Goes for Substance Over Spectacle Gwangju Biennale artistic director Maria Lind talking about Tommy Stockel’s The Gwangju Rocks, hand crafted paper sculptures based on 3-D scans of local rocks. Courtesy of Sarah Cascone. https://news.artnet.com/art-world/gwangju-biennale-2016-review-630122

광주비엔날레 앞 광장에서 문유미 퍼포먼스 2014. 09.03 아래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연

[2016 광주비엔날레] 미술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진짜 미술을 감상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세계미술이 되기에는 역부족 그저 변방미술로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아쉽다. 세계 5대 비엔날레에 속한다는 걸 자부하기에는 여러 모로 태부족이다. 무엇보다 인맥과 안목과 정보가 부족했다. 치열한 세계문화전쟁시대에 너무 안일하고 나이브하게 접근하고 있다 아래는 한겨레 노형석기자 글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59913.html

광주비엔날레 아래1층 카페 오른쪽 무지개세상 색의 아름다운 세상을 이렇게 설치미술로 표현했군요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2016 광주비엔날레 전시풍경 기자간담회 표정
2016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마리아 린드
보석 같이 빛나는 좋은 분이었으나 정보가 다양하지 않는 것 같았다 2016 광주비엔날레 국내외기자초청 설명회 1시부터... 저력의 10년 지나고 공황기 빙하기가 온 것인가 이제 다시 시작인데 예상밖 새 도약기가 올까 걱정이 앞선다 전시가 태도가 될 때 그런 정신이 필요하다

○ 마리아 린드(Maria Lind) 201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스톡홀롬 텐스타 쿤스트할(Tensta Konsthall)의 디렉터이다. 그동안 제도권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과 사회의 매개자 역할을 탐구해왔다. 스톡홀롬 출신 마리아 린드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예술을 매개로 지역이 활성화되고 외부 세계와 연계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주로 선보여왔다. 

마리아 린드는 2011년부터 텐스타 쿤스트홀에서 ‘프레데릭 키슬러 : 작업의 비전’(Frederick Kiesler : Visions at Work), ‘텐스타 뮤지엄 : 새로운 스웨덴으로부터의 보고’(Tensta Museum : Reports from New Sweden), ‘메타&레지나 : 자매지, 시스터스 인 크라임’(Meta and  Regina : Two Magazine Sisters in Crime) 등의 전시를 선보였으며, 상파울로비엔날레 스웨덴관(2002), 제 1회 비엔나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2015) 등 대형 국제 미술 행사에 참여했다.

스톡홀롬 대학교에서 예술사 및 러시아어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교 예술사로 박사 과정에 있는 마리아 린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큐레이터협회(IKT)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월터홉스상(Walter Hopps Award) 큐레이터 부문에서 수상했다.

11회 광주비엔날레 이끈 주역들 큐레이터팀 프로필
○ 최빛나(Binna Choi) 2016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위트레흐트 네덜란드(Utrecht, the Netherlands)에 위치한 공공 미술기관인 카스코(CASCO – Office for Art, Design and Theory)의 디렉터이다. 실험과 지식 생산으로의 예술과 문화실천, 그리고  이들과 사회운동 간 관계를 탐구해 왔다. 다양한 형태로 전시 형식을 실험하며, 다층적이며 공동 연구 및 작업을 골자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카스코에서의 대표적인 기획으로 ‘대가사혁명’(The Grand Domestic Revolution)과 ‘우리가 타임머신이다’(We Are the Time Machines: Time and Tools for Commoning), ‘일본 신드롬’(Japan Syndrome) 등이 있다. 아른헴(Arnhem)에 있는 더치 아트 인스티튜트(Dutch Art Institute)에서 예술 석사 프로그램의 교수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25개 이상의 예술기관의 초지역적 네트워크인 Arts Collaboratory 활동에도 기여해 왔다.
○ 아자 마모우디언 (Azar Mahmoudian) 보조 큐레이터   아자 마모우디언은 테헤란(Tehran)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 큐레이터로, 교육자이며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런던 골드스미스 현대미술이론으로 석사과정을 밟았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테헤란에서 중재, 토론, 그리고 대화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했던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공동·기획(운영)하였다. 테헤란 예술대학에서 예술비평과 비교미술사를 강의하며 테헤란 비엔날레의 연구위원회 멤버이다.
○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보조 큐레이터
작가, 큐레이터, 교육가로 활동하는 마르가리다 멘데스는 2009년 리스본에서 예술적·철학적 연구에 관한 세미나 및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인 ‘이발소’(The Barber Shop)를 설립했다. 런던의 골드스미스 칼리지(Goldsmiths College of London)에서 시청각문화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3년도 베를린 일류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인류세의 텍스쳐: 분진 증기 광선’(Textures of the Anthropocene: Grain Vapor Ray) 출판물 제작에 참여했다.
총감독 광주 포럼 소개 여우처럼 교활하지 않고 나이브한 면을 보이다 제목부터가 밋밋하다
○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   홍콩에 기반을 둔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Asia Art Archive) 연구원이다. 1960년 아시아 미술계의 국제적 교류, 자료의 형태로서의 작품, 독립 미술 공간 등에 초첨을 맞추어 연구해 오고 있다. 근래의 연구 프로젝트로 고 홍콩작가인 빅 추엔 (1925-2009)의 전시아카이브를 매핑한 “Ha Bik Chuen Archive Pilot Project”가 있다. 게티 재단(Getty Foundation)의 ‘미술사의 연결’(Connecting Art Histories)에서 후원한 ‘야심적인 정렬: 동남아시아 예술의 새 역사’(Ambitious Alignments: New Histories of Southeast Asian Art)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 미테-우그로 지역협력 큐레이터 
  미테-우그로는 2009년 젊은 작가들과 기획자들의 뜻이 모여 탄생한 비영리 대안공간으로 광주광역시 대인예술시장 내 자리한다. 미테-우그로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전시, 세미나, 워크숍, 국제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도권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험적 장르 개척과 연구 지원하고 비평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 기초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활동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국·일본·네팔·대만 등 아시아 무대를 중심으로 대안공간 및 작가 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생적이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위한 실험과 표출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시실별 다른 밀도와 조도를 통해 다른 분위기, ‘기후대 연출 -다수의 공간적 시점과 움직임을 두어 작품의 역동적 감상과 사색을 동시에 경험하는 구성
11회 광주 비엔날레 여러 작품들 결국은 작품이 어떻게 일상에서 또 다른 작품이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1전시실]다양한 소재와 양식, 주제를 혼합 배치하여 제시함으로써 만화경 같은 풍경 연출. 가벽을 최소화하고, 41작가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밀집시켜 높은 밀도와 혼란스러운 연출 추구 [ 2전시실]조명을 사용하지 않는 어두운 공간으로 영상작품만 배치 [ 3전시실]7개 가닥들이 혼합된 공간. 작품마다 독립적영역(zone)’만들어 가벽 없는 열린 공간 연출 [ 4전시실]동시대 미술에서 보여지는 추상성에 부응하는 작품들이 배치되어 밝은 공간으로 연출 [ 5전시실]베를린 출신 듀오작가 폴린 부드리와 레나테 로렌즈의 5전시실 전체에 걸친 대형 복합설치 작업 배치. 3개 영상과 중앙에 LED 조명 설치

차재민 작가 작품

차재민은 퍼포먼스와 영상작업을 병행 혹은 교차시키면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 그리고 미술언어가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도시개발, 개발현장, 도시인의 욕망과 소외, 집단시위, 억압 등 현대사회의 핵심적 징후들을 몽환적이고 상징적으로 풀어 내면서, 뛰어난 감각으로 절제된 영상언어를 구사하며 독특한 움직임과 속도의 이미지를 생산한다.

2011 첼시 예술대학 대학원 순수예술 석사, 런던, 영국 2009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 서울, 한국 2013 기울어진 각운들,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2012 국제적인 만남, 팔레 드 도쿄, 파리, 프랑스 플레이타임, 문화역 서울 284, 서울, 한국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적 설명을 하는 2016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마리아 린드

뒤에 보이는 작품 아그니에슈카 폴스카 Agnieszka Polska 휘발유를 담은 유리잔 현수막에 디지털 프린트 2015 . 그녀의 작품은 관조적이고 점진적이고 명상적이고 상상력을 통해 환경에 대한 대안적 면모를 보인다

‘상상의 세계’(mundus imaginalis)라는 라틴어로 알려져있는 ‘제8기후대’는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들이 찾아낸 지구상의 일곱 개의 물리적 기후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상상적 지식과 기능의 개념이다. ‘제8기후대’는 일곱 기후대와 달리 감각 혹은 지성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기반을 두지 않으며 우리가 인지하는 합리주의에서 벗어난다. 즉 기존의 관념과 이해의 방식을 뛰어넘는 예술의 역할을 모색하자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은 “지상의 일곱 기후대와는 달리 우리가 보통 사물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뛰어넘는다는 개념을 지닌 제8기후대는 지진계가 기후의 변화를 예측하듯이 예술가들이 사회의 변화를 먼저 예측 및 진단하고 예술에 대한 잠재력, 미래에 대한 투시와 상상력을 끌어내 예술을 무대의 중앙에 놓고자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러한 맥락에서 예술가와 예술의 기능과 역할이 강조되고 큐레이터팀과 작가 등이 협력체제로 1년 간 행사를 구현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기자들 취재열기가 뜨겁다 광주비엔날레재단제공

[광주비엔날레 측 전시의도 과연 몇점인가] 과정·현장밀착 방법론으로 ‘매개철학’ 구현 스펙터클한 현대미술 반기…광주發 미술사 지각변동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66일 대장정 파티션 최소화로 작품 유기적 연결…예술 본질 탐구와 사색의 여백 강조 37개국 120명 작가 참여 회화·설치·영상 등 252점 선봬 혼돈·암실·구역·추상성 등 5개 전시실 ‘만화경적 다양성의 기후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8곳의 외부 전시 공간 ‘하나의 유기체’ 31명 작가 신작 제작…지역 공동체와 예술의 결합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아네 그라프(Ane Graff)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물의 숨 금속 입 2015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서의 접촉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물질성을 일깨워주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탐구 물질적 변화의 요소에 대한 상상적이 발동하다

광주비엔날레 작품소개 박인선(Inseon Park) '뿌리(Root series) 연작' 판자집 Shack-House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한국도시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Nokdu bookstore for the living and the dead) 2016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 수상

광주민주화운동을 <뉴욕타임스>같은 곳에서는 광주봉기(Kwangju Uprising)라고 표현한다. 프랑스혁명에 대백과사전파에서 시작했듯 광주봉기는 녹두서점 여기서 시작되었다 김남주시인이 다 여기를 통과했다. 도라 가르시아(2016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에 도라 가르시아)와 광주를 경험한 현지주민과 대화 번역은 요즘 젊은친구들 영어에 능통해 문제가 없다.

1977년 계림동에 처음 문을 열었던 녹두서점은 36년 전인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격문과 투사회보 등을 만들어서 배포했던 곳이다. 당시 치열했던 항쟁의 중심에 있었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녹두서점이 2016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 왼쪽 작가는 도라 그라시아
스페인 출신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에서는 당시 녹두서점에 있었던 서적들을 볼 수 있다. 지난 8월 (재)광주비엔날레와 MOU를 맺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부터 당시 녹두서점에서 판매되었거나 주요 토론 도서목록이었던 서적을 대여 전시했다
Dora García (born 1965) is a contemporary Spanish artist. García draws on interactivity and performance in her work, using the exhibition space as a platform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rtwork, audience, and place Graarcía transforms spaces into a sensory experiences by altering perception and creating situations of interaction, often using intermediaries (professional actors, amateurs, or people she meets by chance to enhance critical thinking. By engaging with the binary of reality vs. fiction, visitors become implicated as protagonists either in the construction of a collective fiction or questioning of empirical constructions–sometimes knowingly, and sometimes not. Since 1999 García has created several artworks on [] She represented Spain at the 54th Venice Biennale in 2011, and presented her work in the next Biennale 2013 in the collateral events, and in the international exhibition of the Biennale 2015, curated by Okwui Ewenzor.
광주비엔날레 정은영(siren eun young jung) 작, ‘정동의 막’(Act of Affect)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했던 정은영은 전시, 영화제, 공연 쇼케이스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가로 지으며 작품 활동을 실천한다. 작가는 2008년부터 여성 국극을 다루기 시작했다. 1950~60년대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여성 국극을 연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한 아카이브 프로젝트이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정동의 막’은 어느 젊은 여성 국극 배우가 장면에 짜인 신호에 따라 서로 호흡을 맞추는 연습 장면, 공연에 이르기까지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준비과정, 빈 극장 안에서, 혹은 빈 극장을 위해 연기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통념화된 여성의 성적 역할에 의문을 제기한다.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안 리슬리가드(Ann Lislegaard) 타임머신 신탁자 부엉이

어떤 동물들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3D애니메이션 방식 2011 물질의 무의식성과 사물의 초현실적인 텍스처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보인다. 방적과 직조 연결망과 네트워크를 깨닫는 순간 그 흥분을 참지 못한다. 여기에는 여성작가 답게 젠더 정치 미래에 대한 성찰도 보인다. 동물이지만 사람보다는 낫다는 소리인가 자지 않고 늘 깨어있으니 말이다

즉, 2016광주비엔날레는 ‘매개철학’(媒介·Mediation) 실행 방식으로 지역 협업 및 교육 프로젝트인 ‘월례회’(Monthly Gathering), ‘인프라스쿨’(Infra-school), ‘2016 광주비엔날레 포럼’(2016 Gwangju Biennale Forum) 등의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서 과정과 현장 중심의 ‘미학적 프레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광주비엔날레는 물론 다른 세계 각국의 비엔날레와 차별점을 두면서 전시 자체의 ‘무게’를 빼고 비움과 사색의 공간 형성에 주력했다고 볼 수 있다.
빅 반 데 폴 I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
<여백의 미, 사색의 공간…“예술의 본질을 사유하라”> -주최측 의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외부 전시 공간 8곳에서 보여지는 결과물은 1년 6개월 간의 오랜 과정과 협업에서 나온 것으로 동시대 예술의 본질을 깊게 탐구한다.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라는 타이틀 아래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7가지 가닥을 제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사유와 사색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유와 사색의 장치로 전시관의 파티션을 없앴고, 시각적으로 규모가 큰 대형 설치 작품이 아닌 역사성과 현장성, 동시대 현안 등의 예술적 철학과 미학이 녹아든 작품들로 구성하면서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했다.
빅 반 데 폴 I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
이러한 맥락에서 2016광주비엔날레는 마리아 린드(Maria Lind) 예술감독을 비롯해 최빛나(Binna Choi)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로 구성된 큐레이터팀과 미테-우그로 지역협력 큐레이터가 참여해 예술 및 관련 교육, 담론 중심의 매개 프로젝트를 1년 6개월 동안 실행해오면서 7가지 전시로 구현될 가닥을 추려냈다.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 '내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 상흔의 무게' 2015 나이지라아 키노출신 맨뒤
세계의 자연광물과 토지자원 그것과 인간의 욕구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그 욕구에서 발전된 이야기를 소설처럼 풀어내고 있다 여기는 더 이상 채굴할 것이 없는 나미비아의 광산의 버려진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치 흉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제목 상흔의 무게라는 말의 의미가 이해가 된다.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토미 스토켈(Tommy Støckel) 작 '광주 돌'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민속박물관 등에서 본 고인돌 고장인 광주 일대 3D로 작업하여 돌을 일종의 메시지 서비스의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다

아래를 클릭하면 토미 스토겔의 작품을 더 볼 수 있다 http://www.tommystockel.net/works.html

한 켠에 어린아이 그림이 들어간 이런 소소하고 시시한 전시도 있다
<아시아> 러시아(2), 방글라데시(2), (18개국, 44작가)인도(2), 인도네시아(3), 일본(1), 중국(6), 태국(1), 한국(11), 이란(2), 파키스탄(1), 터키(1) <유럽>(11개국, 32작가)네덜란드(5), 노르웨이(4), 덴마크(3), 독일(7), 벨기에(1),  슬로베니아(1), 스페인(2), 스웨덴(4), 에스토니아(1), 영국(6), 이탈리아(1), 체코(1), 크로아티아(1), 포르투갈(2), 폴란드(1), 프랑스 (2), 핀란드(1), 스위스(1) <북미> (3개국, 16작가)멕시코(3), 미국(10), 캐나다(3)<남미>(2개국, 4작가)아르헨티나(3), 페루(1)<오세아니아 >(1개국, 2작가)호주(2)<아프리카>(2개국, 3작가)레바논(1), 이집트(2)
[주최측 용어해설] ‘제8기후대’…과거·현재·미래의 혼재 ‘만화경적 다양성의 기후대’  2016광주비엔날레 타이틀 ‘제8기후대’는 12세기 페르시아 신비주의자이자 철학자인 소흐라바르디(Sohravardi)에 의해 착안되고,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앙리 코르뱅(Henri Corbin)에 의해 다듬어진 개념이다. ‘제8기후대’는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들이 찾아낸 지구상 일곱 개의 물리적 기후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상상적 지식과 기능의 개념 즉 ‘상상의 세계’(the imaginal world)라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휴식공간 가장 편한 자세가 되면 예술이 된다

[주최측 과정중심](재)광주비엔날레는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과 큐레이터 최빛나, 보조 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 아자 마모우디언, 미쉘 웡과 함께 큐레이터팀을 구성하고, 광주 작가 및 큐레이터 집단인 미테-우그로를 지역협력 큐레이터로 선정하여 입체적이고 지역 협력적인 제 11회 광주비엔날레의 기반을 다졌다.

과정과 협업을 위해 지난 1월 시범 프로젝트를 거쳐 매달 지역 밀착 프로그램인 ‘월례회’(Monthly Gathering)와 ‘인프라스쿨(Infra-school)’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큐레이터팀과 지역협력 큐레이터 미테-우그로가 공동기획한 지역밀착 프로그램인 ‘월례회’는 1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간 매달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다. 대인예술시장 내 미테-우그로를 주요 거점으로 양림동, 광주천등 광주 곳곳에서 참여작가, 미술전공 학생, 일반시민 등 30~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월례회의 세부 프로그램은 ‘미테-우그로 예술서가’(The Mite-Ugro Art Book Collection), ‘독서모임’(Group Reading), ‘작가스크리닝’(Artist Screening), ‘작품포커스’(The Art Work in Focus), ‘광주걷기’(Curated Walk) 등 5개로 구성됐다.

오톨리스 그룹 '지구 영매(Medium Earth)' 2013] 비디오 프로덕션 디지털필름 41분 3초.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2016 광주비엔날레에서 뇌리에 강력한 흔적을 남긴 작품 에세이영화라는 것이 흥미롭다 시대의 예언자 같은 끝이 없이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문명의 위기와 그것이 만들어나는 신 지형도 이종 페미니즘 선언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이 혼합되어 있다. 21세기는 역시 뉴미디어아트시대임을 체감하게 해 준다 2014년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에도 참석했다

지구 영매(Medium Earth)을 구성하는 이미지와 소리의 축적은, 천 년 동안의 지질학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무의식적 기반을 분석하는 시청각 에세이가 된다. 암반의 표면과 균열 사이에서 표출되는 지각의 힘에 초점을 맞추며, 영화는 지각 대변동의 경험을 매개하는 예언과 예측 문화의 일환이 된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오톨리스 그룹은 2002년 예술과 이론 사이의 관계에 토대를 두고 안젤리카 사가르와 코드우 에슌이 만들었다. 이 그룹은 십 년 넘게 활동해오며 영상, 사운드 그리고 다양한 SF적 고찰을 탐험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담아내는 에세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외 박물관, 공공기관, 개인전, 비엔날레 등에서 전시도 하고 있다

왈리드 라드 Walid Raad, Yet Another Letter to the Reader.

이 작가와는 간단히 인사만 하다 위키피디아에 크게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작가네요 레바논 출신이라 최근에서는 모마에서 예술로서 중동문화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전시를 했군요 He lives and works in New York, where he is currently an associate professor at the Cooper Union School of Art

Walid Raad’s collaboration with Suha Traboulsi, a row of packing crates with rough paintings on one side, has the advantage of built in explanatory text on one of the boxes. Raad is known for creating fictitious narratives, and Traboulsi, as one former museum employee has noted, “is one in a series of characters or decoys who have been created over the years by the Lebanese artist…”

뉴욕에서 활동하며 정치와 미학의 접목에 대해 탐구해온 더그 애쉬포드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예술적 철학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더그 애쉬포드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부터 ‘뉴욕타임스’를 스크랩해왔으며 2016년 5월 광주와 서울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그는 시민들에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의 장소, 수감되고 사망했던 장소, 더 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자라고 있는 장소 등에 대한 미완성의 그림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앵글에 담았다.

리징후의 하얀구름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미하엘 보이틀러(Michael Beutler)의 대인 소시지 가게 과일망 종이 나무 
늘 새로운 대안적 방식은 전혀 낯설고 황당하고 극단적 불안정 속에서 나온다 폐지로 만든 소시지 숍(소세지 샵)이라는 작품이다 먹을 수는 없다 원래 예술을 먹을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아래는 이 작품이 만들어진 작업실은 일종의 예술공장이다
소세지 샵 소시지가게 작업실앞에사진 주최즉 사진

소세지 샵 소시지가게 작업실앞에사진 내가 나온 사진도 있군요 주최즉 사진

광주비엔날레작품 타일러 코번(Tyler Coburn) 작, ‘인체공학의 미래’(Ergonomic Futures)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뉴욕에서 활동하는 타일러 코번은 상상 속의 미래 인류를 위해 디자인된 인체 공학적인 가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광주에서 머물며 전시기간 관람객들이 실제로 앉을 수 있도록 벤치를 제작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미래학자와 인류학자 등과 만나 인체의 변화를 연구했으며, 미래의 인간이 사용할 의자를 예측해서 구현했다. 변형된 오브제 같은 경우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의해 예측되는 촉각적 주체성을 고찰해볼 수 있는 성찰적 플랫폼이 된다
광주비엔날레도록 이 표지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비엔날레 궁극의 목적은 축제다 축제(향연)의 제8지대를 만드는 것이다

미카 타지마(1975-) Human Synth 2015 자오선 Merdian 2016

삶의 경험 중 어떤 부분이 기계적 과정 즉 인간의 감각을 전달하고 감정을 약호화로 변환하는 기술 어떻게 회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Human Synth at TARO NASU (Tokyo) focuses on the flow of productive life energies through specific sites in our global economic system. These are images of our embodied activities mediated through the processes of material translations, including its radical transmediation into a woven textile fabric and light. This exhibition presents “Negative Entropy” portraits of a data center, a car manufacturing plant, textile factories, and a selection of human ...“translators”.

Light sculptures on various pedestal structures throughout exhibition create different affective zones. The color of the lights respond in real time to the aggregate sentiment of people in distant cities, scraped from thousands of Twitter feeds per second using linguistic software technology designed to detect the intensity of human emotion. The lights pulse and radiate colors as it responds to the feed of information, powered by the affective energies of people around the world sharing tweets. [...]

비엔날레 궁극의 목적은 축제다 축제(향연)의 제8지대를 만드는 것이다

클레어 바클레이의 모두 다 함께

광주비엔날레작품 바클레이작품 광주 모기보다 작은 목소리로 겨우일어나다uprising 이번 광주는 공든 탑이 서서히 무너질 것 같은 징조가 보인다

[2016 광주비엔날레포럼 크고 작은 모두의 힘으로]

비엔날레포럼 여러 나라 사람들 모이니사람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한강 너무 멋졌지만 미술행사에서 너무 길었다 본인이 오고 싶어 온 것은 아니고 초대를 받은 것이다 소년이 와 그녀를 구했다 한강과 대담 "죽지 마 때로 과거가 현재를 도와준다 나는언어가불편하다"

포럼이 지루한 사람들은 이렇게 밖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낮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있었다 사진의주인공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맨 왼쪽 Walid Raad 그리고 Douglas Ashford도 참가했다

광주비엔날레작품 잉겔라 으르만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잉겔라 으르만(Ingela Ihrman) 거대한 돼지풀 2015. 스톡홀름에서 작업함 삶이 우리에게 야기하는 어려움이나 상처받기 쉬움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연대와 희망 그리고 음악(예술적인 것)이 힘을 가져다준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자료에 적고 있네요 이 거대한 돼지풀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물집이나 화상을 입힌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풀이 가지고 있는 식물학적 친근성을 작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랑의 불가능성을 부정하는 또 다른 삶의 긍정을 엿볼 수 있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창조문화원,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 전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창조문화원 소장작가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Christopher Kulendran Thomas(1979 in London, lives and works in London)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관 5-2에서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Christopher Kulendran Thomas)의 작품이 전시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올해 베를린비엔날레(2016.6.4.~9.18)에 참여하는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도 국가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도시 재생 계획에 대해 고민하는 ‘New Eelam’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며, 영상?모델하우스?인테리어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누리봄 커뮤니티센터: 도시재성 project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Apolonija Šušteršič) 작, [도시재생 project] ‘도시계획, 두암동’(Master Plan for Duamdong)’ 시각예술작가이자 건축가인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는 공동체와 정의의 개념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에 기반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6광주비엔날레에서 작가는 주말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의 녹색 공간과 이를 둘러싼 지역 민주주의의 의미를 탐구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개발자 중심의 도시 개발에 질문을 던지며 친환경 매체들을 활용해 주민들이 도시 개발을 직접 해보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주민 대상 워크숍인 ‘두암동 교실’이 3차례 열렸었다.

두암 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 참여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지역 공동체 협업 예술 프로젝트인 ‘도시계획, 두암동’(Master Plan for Duamdong)’ 작품이 전시기간 선보여진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두암 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영화 상영, 토론회,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무등현대미술관과 우제길미술관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무등산이 보이는 광주 무등현대미술관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 우제길미술관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민주화운동자료실] _유네스토세계기록유산물에 등재

광주항쟁기념관 자료실

유네스코기록유산에 등재
유네스코기록유산에 등재 수장고
미테-우그로[Mite-Ugro]
“지역 공동체(community)와 예술의 밀착” 31명 작가 신작 제작
[비엔날레 구성] 제11회 광주비엔날레는 2016년 1월부터 1년 여 동안 일어나는 여러 부문들의 천체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예술이 무엇을 하는지에 관해(반드시 실용주의적 접근을 의미하지 않음), 예술이 여러 가지 컨텍스트에 어떻게 안착하는지, 사회에 어떻게 들어와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전면적으로 생각하면서, 월례회(지역 큐레토리얼 협의회 미테-우그로[Mite-Ugro]와 함께 개최),
광주와 서울 등지에서 열리는 인프라-스쿨, 백 여 개의 국내외 비엔날레 펠로우들과 열어가는 포럼, 메타헤이븐(Metahaven)이 디자인 한 두 가지 출판물 및 블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의 중심인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부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등 광주시내 각지와 온라인으로 확장된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지난해부터 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지역 밀착형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전시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31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현지에서 광주의 생태와 소극장, 도시 환경, 역사 등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커뮤니티와 예술의 결합 과정을 전시에 녹여냈다.
2012카셀도큐멘타 등에 참여했고 마드리드와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는 국내 소극장 운동의 형태와 정치적 계보를 오늘날의 사회·생태학적 투쟁과 도시 개발 모델과 연계 지으면서 광주라는 도시 내 생태계의 흐름과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도롱뇽의 비탄’을 선보인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는 지난 4월 자연 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공동 경작을 하는 일곡동 내 비영리민간단체인 한새봉 두레를 방문했으며 주민 참여형 연극인 ‘도롱뇽의 비탄’을 제작했다. 광주비엔날레 개막 직후인 9월 3일과 4일 이틀 간 두 차례 일곡동 한새봉 두레 자락에서 ‘도롱뇽의 비탄’을 공연한다.

도시계획, 환경주의, 행동주의 그리고 학문 사이를 오가는 아폴로니아 슈시테르쉬치(Apolonija Šušteršič)와 배다리 작가는 주말 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누리봄커뮤니티센터와 협업 프로젝트인 20분 분량 영상작 ‘도시계획, 두암동’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작가는 지난 4월 지역 공동체 협업 예술 워크숍 ‘두암동 교실’을 3차례 진행한 바 있다. ‘도시계획, 두암동’ 은 개발자 중심의 도시 개발에 질문을 던지며 지역 주민과 함께 친환경 매체들을 활용해 도시 개발을 직접 해보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전시 기간 동안 누리봄커뮤니티센터에서 감상 가능하다.

 
광주지역 커뮤니티 미술프로젝트
2016광주비엔날레 외부 전시공간인 우제길 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에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현지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Saskia Noor Van  Imhoff)는 무등산 자락 우제길 미술관에서 작품 ‘# +26.00’을 선보이며, 뉘른베르크와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베른 크라우스(Bernd Krauss)는 광주 시민과 등산객, 여행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름없는 정원’을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제작했다.
스톡홀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닐라 클링버그(Gunilla Klingberg)는 현지 밀착 작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광주 무등산을 답사하고 한국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작품 활동 했던 춘설헌에서 숙박을 하면서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산 등을 연계해 작품화한 결과물인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를 의재미술관에서 전시한다.

광주의 정체성과 역사에 주목한 작가들도 다수 눈에 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더그 애쉬포드(Doug Ashford)는 지난 5월 광주와 서울을 방문하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과 열망의 장소를 앵글에 담은 ‘민주주의의 움직임이 있었던 한국의 장소들에 그림을 들고 가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보여주는 네 개의 예시들’을 출품했으며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윤(Yun Hu)은 광주민주화운동 답사 차 지난 5월 광주를 방문했으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광주비엔날레의 역사 연구에 기반한 설치작업인 ‘대기실’을 선보인다.

광주 취재 첫날 하루 종일 분주했다 다음날 아침 식사 후 잠시 여유를 되찾다 광주 서구 F&T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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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8’ ]<NJP를 다시 움직이기: 백남준의 인터페이스들> 2016. 09. 09(금) 11:00 ~ 18:00경기도박물관 대강당 (백남준아트센터 도보 3분)  031-201-8551 www.njpartcenter.kr
발표자 [총 7명] 앤드류 V. 예르아스키(뉴욕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 이임수(한국예술종합학교 방문교수), 크리스 메이-앤드루스(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교 석좌교수), 자벳 패터슨(뉴욕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 캐롤린 L. 케인(라이어슨대학교 교수), 매브 코놀리(던 래오게르 예술디자인기술대학교 강사), 곽영빈(성균관대학교 연구원) -주최 및 주관 :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기 획 자 : 김지훈(중앙대학교 교수) -무료(사전예약 시 전시 초대권 증정)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에서는 2008년 개관 이후 ‘백남준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 시리즈를 진행해 왔다. 백남준의 추모 10주기인 2016년을 맞이하여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8’ <NJP를 다시 움직이기: 백남준의 인터페이스들>를 2016년 9월 9일(금) 오전 11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백남준국제심포지엄: 백남준의 인터페이스 "나는 1958년부터 음악(시간)과 시각미술(공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첨단과학과 인간학 등의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해왔다" -백남준

이번 심포지엄은 <NJP를 다시 움직이기: 백남준의 인터페이스들>이라는 주제 하에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보다 심도 깊고 세밀하게 연구한 발표들로 구성된다. 발표자들은 사물과 사물 사이, 사물과 인간 사이의 경계에서 상호 간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물리적 매개체를 일컫는 인터페이스(interface)의 개념을 적용하여 백남준의 작품과 그가 쓴 글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발표 중에는 백남준의 작품들 중 비교적 널리 알려진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와 <글로벌 그루브>는 물론,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이루어진 <비틀즈 일렉트로니크>, 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에서의 실험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포함된다.

백남준은 1970년대 초반에 쓴 짧은 글에서 “1958년 이후 내 주요 과제는 다양한 영역들 사이의 경계지대들, 그리고 음악과 시각예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자기기와 인문학 등 서로 다른 미디어들과 요소들을 인터페이싱(interfacing)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조사한 것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백남준이 쓴 ‘인터페이스’라는 용어는 예술들 사이의 관계, 예술과 인간, 예술과 기술, 예술과 자연 사이의 관계들에 대한 그의 다양한 생각들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여러 경로들을 개방한다. 또한 이는 백남준의 다양한 생각들이 동시대 디지털 예술과 문화의 주요 특성들에 미친 영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을 마련할 수 있는 다른 경로들도 개방한다.

11:00~11:30 개회사: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개요: 김지훈(심포지엄 기획자, 중앙대학교 교수)

백남준은 음악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음악을 frequence를 낮추면 멋진 모양이 나오고 그러나 소리를 들리지 않고 백남준이 음악전공을 하지 않았다면 비디오아트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디오화면 편집이 너무나 음악적으로 마치 악기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 같다.

1부 사회 안경화(백남준아트센터 학예실장)11:30~12:00 앤드류 V. 예르아스키(뉴욕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 기괴한 기계와 철학적 장난감들: 백남준 초기 조각에서의 애니메이션과 애니미즘/12:00~12:30 이임수(한국예술종합학교 방문교수)글로벌 그루브: 백남준의 전자 플럭서스 오브제/12:30~13:00 크리스 메이-앤드루스(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교 석좌교수)백남준의 ‘조잡한 기계’: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의 개발

백남준 1970년 봄 뉴욕 모마 특강에서 <종이 없는 사회>를 예언하면서 지금과는 다른 보다 확장된 새로운 교육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는지 모른다. 물론 종이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백남준이 60년대 미국의 벨연구소에 있으면서 많은 실험적인 예술을 했고 물론 다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Etude 같은 의도하지 않는 효과를 내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백남준은 인공지능에 대해서 1983년에 프랑스 장폴파르지에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그 이전에 이미 그는 기계를 아름다운 인간처럼 보았고 기계친화적이고 기계를 친구처럼 생각했다 그래서 기계와 인간을 거의 동급으로 봤는데 기존의 서구의 이중성에 비하면 훨씬 앞선 생각이다 기계와 소통과 대화를 추구한 것인가 백남준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과 논의가 있었지만 머리에 남는 것을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씩 다시 생각나게 하는 것이 또한 백남준의 예술세계의 특징이기도 하다.

13:00~14:30 점심 식사 2부 사회 정연심(홍익대학교 교수)

백남준은 예술가를 '교란자'라고 했는데 그의 예술을 어떤 이는 바이러스 미학이라고도 한다. 다시 말해 그의 예술은 장난꾸리기 같은 돌연변이 미학인지 모른다. 백남준이 평생 구가한 최고의 방법론은 바로 기존의 분류법을 무시하고 비선형적이고 비전형적인 랜덤 액서스(무작위성)이다. 그것은 플럭서스와도 관련이 있는데 플럭서스의 교란은 바로 고체예술을 액체예술로 만들어 흐르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분명 기존질서를 해체하는 것이고 미술을 상업주의에서 해방시키는 일이다. 그의 인터페이스는 인간이 어떻게 실수를 하는 창의적 기계가 되느냐 하는 것인지 모른다.

14:30~15:00 자벳 패터슨(뉴욕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 귀중한 오류: 백남준의 컴퓨터 상상계/15:00~15:30 캐롤린 L. 케인(캐나다 라이어슨대학교 교수)전기 시대 인디고 블루: 1969년 경의 합성적 색채와 비디오 합성/15:30~16:00 매브 코놀리(아일랜드 던 래오게르 예술디자인기술대학교 강사) 전자 초고속도로: 백남준과 순환의 하부구조

16:00~16:30 곽영빈(성균관대학교 연구원)미디어의 상태를 매개하기: 백남준의 (비)매개의 예술/16:30~16:50 휴식 16:50~17:50 종합토론  김지훈, 김희영(국민대학교 교수), 오경은(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 발표자들 17:50~18:00 폐회사

그의 예술철학이 잘 농축된 유쾌한 백남준 작품 중 하나이다 모마가 왜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지 알겠다 15개의 다른 TV와 피아노 등등 Nam June Paik | Conservation of "Untitled"

아래를 클릭하면 백남준의 최고로 아름다운 미술음악을 들을 수 있다 모마소장 기계가 너무나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하는군요 After exhaustive research prior to conserving Untitled (Piano), it was time for reflection. MoMA curators and conservators discussed the difficult decisions ahead. We knew that Nam June Paik playfully changed his works with each installation, and often incorporated new audio and video technologies into his older video sculptures. Should we continue this tradition, or freeze the existing technologies at the moment of his death?

[유튜브 백남준 모마소장품] https://www.youtube.com/watch?v=rO_lwjhoSiU

백남준 모마 소장품인 이 작품을 보면 그 화면뿐만 아니라 그 소리가 너무나 황홀하다. 그러니까 미술이 음악을 만나서 그 범위가 2배가 아니라 수십 대 수백 대 넓어지는 것이고 나중에는 가 범위를 가늠할 수 없게 된다. 미술이 역사는 미술의 범위를 확장하는 역사라고 해도 좋은 것이다. Glenn Wharton이 해설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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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8월 31일(수)부터 2017년 1월 30일(월)까지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첫 공예 전시

이번 전은 공예를 하나의 고정된 사물로서 보는 것을 넘어 제작과정과 그 행위 그리고 공예가의 태도와 노고를 통해 동시대 공예를 읽고 그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금속이 불과 만나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과정을 담은 ‘시간을 두드리다’의 이봉주(1926~), 고보형(1962~), 흙을 치고 밀고 당기는 손의 닿음과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을 주무르다’의 배연식(1957~), 강기호(1980~)와 함께 박미옥(1959~), 오화진(1970~)의 섬유의 유기적인 얽힘과 결합을 담은 ‘관계를 엮다’ 로 3섹션, 총 6명의 공예가들의 10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현대공예의 다양한 시도는 ‘공예’의 지평과 저변을 넓힌 반면에 속도와 효율, 자본과 편리를 추구하는 태도는 사물 본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사람과 사물이 이어온 전통적인 관계를 흔들기도 한다. ‘손길’로 사물을 다루는 일은 오래 걸리고 더디지만, 공예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수공성은 기계제품이 조장하는 끝없는 소비와 이것이 지배하는 세계관에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공예’의 가치와 ‘손’의 진가를 인정하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자신의 신체와 독창적인 기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보다 인간적인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공예갗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전은 인간의 손으로 무심한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장소이자 어느 공예가의 역사와 땀이 오롯이 쌓여있는 ‘공방’에 다가선다. 그리고 그 생명의 곳에서 일어나는 ‘공예’가 되기까지의 재료와 기법, 기술뿐 아니라 ‘공예가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태도, 세계관에 주목하며 시공간이 함께하는 이야기(narrative)를 재현하고자 한다.

‘두드리다’, ‘주무르다’, ‘엮다’라는 테마로 재료를 다루는 행위를 전면으로 드러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고 작가 고유의 시적언어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신만의 문법으로 느리고 지혜롭게 작업을 이끌어가는 공예가들이 남기는 손의 흔적과 살아가는 태도를 통해 작품 너머에 숨어 있는 울림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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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째 2016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전] 심사결과 발표 시상금 6,700만원

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7466163

[관련기사] 박현주기자 뉴시스

왼쪽부터 구자승(2016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 신춘석(단원미술제 선정작가), 박기훈(단원미술상), 제미영(단원미술대상), 윤석원(단원미술상), 이부강(특별상 기업매입상), 강창일(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시상금 6,700만원ㆍ기업매입상 포함 총상금 약 8,000만원 2016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 “바느질 콜라주라는 제미영(41) 작가” 영예시상금 : 단원미술대상 3,000만원ㆍ단원미술상 각 1,000만원 등 오는 10월 7일, 시상식 및 전시 개막 다양한 부대행사 함께 열렸다 <내년 일본에서도 전시>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주최하는 ‘2016 단원미술제(운영위원장 구자승) 심사는 400여명 응모해서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40명의 본선 예비후보를 선정한 후, 작가별 5점 이내의 전시된 복수 작품을 심사하여 최종 본선 진출작가 20명을 선정하다

본선에는 평면 16명ㆍ입체 및 설치 3명ㆍ영상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 다시 단원미술대상 1인과 단원미술상 2인 및 기업매입(후원)상 3인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6단원미술제 구자승 운영위원장은 “올해 단원미술제에도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그만큼 작가의 길을 열망하는 우리 젊은 작가들의 절실한 신념과 열정의 에너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평면부문의 제미영(41) 작가

[최종 심사결과] 단원미술대상: 평면부문의 제미영(41) 작가 시상금 3천만원/[단원미술상] : 박기훈(36)ㆍ윤석원(33) 작가 각 1천만 원씩 전국 규모 작가공모전의 최고 금액이다.

심사위원장 성백주 화백은 제미영(41) 작가에 대해 “전통과 현대적 미감의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선보인 조형기법이 탁월하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령 <가화(家花)-집과 꽃에 깃든 소망>이란 작품제목에서도 보이듯, 페인팅 기법과 바느질ㆍ꼴라주ㆍ비즈 등의 다양한 재료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통일된 미감을 유지하는 노련함도 돋보였다. 이는 한국적 정체성을 활용한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라 여긴다.”고 강조했다.

박기훈(36) 작가

수상자 제미영 작가는 “한국의 전통조각보 방식을 활용한 바느질 콜라주라는 새로운 방식을 작품에 표현해 왔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중추적인 역할로 급부상하고 있는 단원미술제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힘을 얻고 기쁘다. 앞으로도 전통에 대한 정체성을 어떻게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해갈 것인가에 대한 작가적 화두를 안고 최선의 활동으로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원미술상에 선정된 박기훈(36) 작가: 대도시 야경을 배경으로 서로 끌어안은 북극곰가족을 등장시켜 ‘공존(共存)’이란 중심 테마를 잘 살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윤석원(33) 작가: 구름처럼 몰려든 인물군상(群像)을 힘이 넘치는 무채색 톤의 회화기법으로 표현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또한 지역 기업체가 후원하는 특별상(매입상 500만원)인 기업매입상에는 NH농협은행 안산시 지부(임명애 작가), KDB산업은행 안산지점(이부강 작가), KDB산업은행 반월지점(초이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 상은 기업에 스폰서가 되어 적극 지원하고 작품을 소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윤석원(33) 작가

단원미술제의 시상식 및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7일 단원미술관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선정작가 본 전시는 10월 29일까지 단원미술관 제1관과 제2관에서 전시된다. 더불어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 전시와 함께 문화예술단체 및 지역의 작가들과 연계하여 어린이놀이마당(웃으면 복이 와요·바람개비 만들기·김홍도 따라잡기·마카로니 목걸이), 미술워크숍, 아트마켓, 야외특별전(행복의 바람이 불다) 등 일반 대중이 함께 참여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현장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미래의 단원 김홍도’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창작공모전인 어린이미술공모전도 개최된다. 어린이미술공모전에서 수상된 작품들은 단원미술제 기간 동안 전시를 함께 열어, 어린이들에게 수상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산문화재단의 강창일 대표이사는 “올해의 단원미술제 기간 동안에는 수상작가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미래의 단원을 꿈꾸는 어린이의 작품, 다양한 체감형 이벤트가 어우러져 관람객과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단원미술제에 대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단원사업부(031-481-0503).

[확장하는 선_서용선 드로잉] 아르코미술관 제1,2 전시장 2016.8.23.–10.2 매주 월요일, 추석당일 휴무 11:00-19:00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 아래 서용선 I '자화상(Self-Portrait)', 2007 [사진] 아르코미술관

아르코미술관은 1990년대 말부터 동시대 한국 미술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둔 예술가를 초대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대표작가전 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6년 아르코미술관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역사’, ‘도시’, ‘풍경’, ‘자화상’, ‘신화’ 등의 다양한 주제에 천착하며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지속해 온 서용선(b. 1951~ )을 올해의 대표작가로 선정했다.

1989년 대관전시로 운영되던 문예진흥원 미술회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전신)에서 개인전을 가졌던 서용선에게 이번 대표작가전은 그로부터 정확히 27년 후...에 개최되는 아르코미술관에서의 두 번째 개인다.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은 회화, 조각, 공공미술 등 서용선의 모든 창작의 근원이자 여전히 진행 중인 미답(未踏)의 세계, 그의 드로잉을 조명한다. 약 1만여 점 이상의 서용선 드로잉 아카이브 가운데 본 전시는 그가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986년부터 현재까지의 드로잉 약 700여 점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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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개인전-몸의 미학 ultra-marine] 더페이지갤러리(성동구서울숲2길)에서 2016.9.1.-10.22까지 울트라 블루 게열의 1.5세대 포스트단색화 50여점 소개

"실존적 내면을 체험케하는 독특한 양식을 제공한다" -김용대

그의 작품에는 의미보다는 태도가 보인다. 몸과 태도 다시 말해서 몸가짐 이런 점은 역시 한국적인 전통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반복을 통한 자기 초월 수신적 요소가 강하다. 회화의 본질을 수없이 묻는다 그 해답은 없지만 반복해서 묻는다. 물음이 바로 예술이 아닌가 싶다.

그의 그림은 하루에도 수없이 다른 모양과 색깔을 내는 강물처럼 비슷하지만 다르고 무엇보다 강이나 바다를 그렸다기보다는 우주만물의 흔들림 설렘 마음의 동요를 그린 것 같다. 다시 말해 생의 리듬과 삶이 그려주는 선의 율동감을 그리고 있다. 거기에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강한 생명력이 분출한다.

형상과 추상의 대립과 갈등 속에 그는 이미지보다는 물성과 촉각에 더 포인트를 둔다. 하나의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을 찾고 버리고 비우는 과정이다. 일종의 태도내지 깨달음이다. 그가 울트라 마린에 꽂힌 것은 울트라 넘어선다 마린 바다를 즉 바다를 넘어서는 저곳에 대한 동경 노스탤지어와 유토피아가 세계를 추구한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고 그 나름의 삶의 치열함과 절박함을 유지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는 우선그것이 무엇이든 회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인공지능시대에 현대회화가 뭔지도 고민한다. 그는 그 현대성을 태초의 그림 동굴벽화에서 그 절박한 몸짓에서 찾는다. 생존하기 위해 사냥을 하려면 얼마나 치열하게 그 대상을 관찰하고 연구했겠는가

그는 그림을 인간이라고 본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고민이 담겨 있다 그는 가장 원생적인 리듬과 삶의 파란 바다의 파도 매순간이 같지 않는 인생의 풍경과 바다에서 새로운 전율과 리듬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날마다 구도자처럼 어떤 의미나 목적보다는 회화자체의 뭔가를 위해서 정진한다. 그러다보면 그는 결과적으로 그만의 회화에 대한 서사가 분출되겠죠

울트라 블루 게열의 1.5세대 포스트단색화 50여점 소개 삶의 흔적과 리듬(파장)으로서의 회화라는 인상을 받는다 거기에는 울림과 떨림도 포함된다 때로는 파열과 혼돈도 있다

김춘수(1957-) 서울대 미대 학사 및 석사 졸업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석사 졸업 뉴욕대학교 서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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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최욱경 개인전(Wook-kyung Choi: American Years 1960s-1970s)] 국제갤러리 2관 (K2)에서 2016년 8월 31일–10월 30일까지 초빙큐레이터: 김성원 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예술감독
“일상의 경험들 가운데 나는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내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의 경험들 가운데서 뜯어 붙인 시간이다.나의 작품은 단순히 뭘 설명하려는 것이 아닌 내가 살아온 순간의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이다.” -최욱경
국제갤러리는 강렬하고 대담한 추상화 작가 최욱경의 개인전 《Wook-kyung Choi: American Years 1960s-1970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5년 국제갤러리 개인전 이후 11년만에 열리는 국제갤러리 개인전이다. ...

이번 전시는 초빙 큐레이터 김성원의 기획을 통해 최욱경의 미국 체류기인 1963년부터 1978년까지 약 15년간 제작된 회화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최욱경의 미국시기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통해 고유의 화풍을 정립한 시기로, 이번 전시는 미국 체류 시기에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의 독자적인 예술적 실천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흥미롭게도 이 시기는 당시 국내에서 최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술운동인 단색화의 작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이기도 하다.

최욱경의 미국시기를 특별히 재조명하는 이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적 맥락에서 단색화 외 다양한 예술적 실천이 병립하였음을 보이는 동시에 주류의 흐름 바깥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한 화가 최욱경을 다시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당대 작가의 주요 궤적을 시대적인 관점으로 조망하는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e)를 출판할 예정이다.

“내 작품은 추상표현주의 범주에 들 수 있는 작품들이지만, 미국에서 수학하며 창작을 하는 동안 추상표현주의는 즉흥적이고 표현도 자유스럽지만 일말의 허무감을 안겨다 주었다. 그래서 나는 추상표현주의를 염두에 두면서도 형체를 찾아내보려고 하였다.최욱경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수용과 고유한 조형양식의 탐구>

최욱경이 미국에 체류하던 초기작품은 자유분방한 붓질과 강렬한 원색의 대비가 특징으로, 추상표현주의라는 서구 양식의 영향을 기반으로 한 자신의 조형양식을 찾아가는 실험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1963년 서울미대를 졸업한 이후 미국 크랜브룩 미술학교에 입학했던 당시 미국 미술화단은 추상표현주의가 지배했던 40-50년대 영향으로 이 사조를 기반으로 한 서구 근대 미술이 정립되었던 시기였다. 일찍이 최욱경은 유학 이전부터 여러 도록과 서적들을 통해 이 사조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나아가 그는 미국에서 잭슨 폴록의 회화를 직접 본 것을 계기로 액션페인팅 및 뉴욕파라 불리던 비정형적인 추상이미지에 깊은 흥미를 느낀바 있으며 이후 윌렘 데 쿠닝 (Willem de Kooning), 로버트 마더웰(Robert Motherwell), 프란츠 클라인(Franz Kline) 등의 작품에서 보이는 잠재의식의 분출과 공격적 제스처 등에 영향을 받아 엄청난 다작을 통한 연습으로 1-2년만에 이 양식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체를 탐구하게 된다.

그의 60년대 초기에 나타나는 배경과 그림의 구분이 모호했던 작품 경향은 점차 후반으로 갈수록 뚜렷한 색면의 배경 위에 다이나믹하고 유기적인 획의 조화를 추구하며 미묘한 공간감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그는 유기적인 선으로 소묘적인 성격도 엿볼 수 있는 인체 크로키나 인체 표현도 시도하였으며, 자화상이나 작가의 가족들을 그린 초상화에서는 그의 서정적인 감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추상회화를 통해 형상을 지웠다면, 60년대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일련의 콜라주 작업에서는 작가의 조형적 고민과 함께 ‘형상’의 귀환을 목격할 수 있다. 잡지광고, 신문기사를 오려 채색하는 방식의 콜라주로 소소한 일상과 함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들을 다룬 바 있는데, 1968년을 전후하여 발생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 인종 차별과 흑인 폭동, 베트남 전쟁 등 일련의 역사적, 사회적 사건에 작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로 반응하였다.

<한국적인 모티브의 발견과 색채 회화로의 발전>
1970년대에 들어서 최욱경은 한국의 단청, 민화 등의 전통적인 색감과 뉴멕시코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본격적으로 색채에 대해 실험하게 된다. 작가는 1971년부터 약 3년간 한국에 거주하면서 서예와 민화를 연구한 것에 기인하여 작품에서 한국적인 소재인 까치, 호랑이, 용 등을 주제로 다루고 단청의 색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적, 정치적인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의 사회현실이 자연스레 반영되었으며 작품재료로서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장판지, 문창호지, 먹, 안료, 색연필 등을 보다 다채롭게 활용되었다.

3년간의 짧은 체류를 뒤로 하고 1974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최욱경은 1976년 뉴멕시코 라스웰 미술관의 지원으로 10개월간 미국 서부의 뉴멕시코에 체류하면서 이곳 자연의 부드러운 형태와 화사한 색감에 깊은 영감을 받아 기존의 강렬하고 남성적이며 짙은 색채에서 벗어나 노랑, 분홍, 파랑 등의 밝고 부드러운 색채 및 율동성을 강조한 곡선을 사용하게 된다.

최욱경은 가장 미국적인 사조인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으로부터 시작했으나, 색채와 형태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지속하며 독자적인 화법을 만들고자 시도하였다. 또한 이 시기 작품에 드러나는 한국적 구도와 색깔, 재료의 독창성은 그만의 한국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훗날 1979년 한국에 정착한 이후 한국의 자연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다루는 것으로 이어지게 된다. -미술관자료

2부 -내가 도전하고 싶은 화풍이다 그런데 나는 나무에 그리고 싶다 ㅋㅋ

“내가 찾아서 도달하려는 것은 설명적인 것이나 읽을 수 있는, 그렇다고 또 상징적인 그림은 아니다. 그것은 감성 본연의 그 자체를 시각적 용어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마치 음악이 갖고 있는 완전 추상성 같은 것으로 이것이 그림을 통하여 나로 하여금 새처럼 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줄 것이다.”

최욱경의 작품들은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미국 유학을 시작한 1963년에서 일시 귀국을 하는 1971년까지가 제1시기로, 이 때 최욱경은 1950년대에 미국화단을 휩쓸었던 추상표현주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가 유학을 시작한 1963년에는 추상표현주의가 사실상 하나의 완성을 보고 이에 반발한 새로운 움직임으로 팝아트와 미니멀리즘 등이 전개되고 있었다. 그러나‘화가와 화면과의 끊임없는 대결’이라는 추상표현주의의 기조는 여전히 젊은이들에게 큰... 호소력을 지니고 있었고 열정적인 기질을 지닌 20대의 최욱경에게는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최욱경의 미국유학 초기작품들은 구체적인 형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붓질과 강렬한 원색의 색채가 특징으로 초기의 서구 양식의 영향으로부터 자신의 조형양식을 찾아가는 실험적인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그의 빨강과 노랑, 파랑의 원색 대비와 사납고 격렬하게 휩쓰는 획, 그리고 끊임없이 상호 침투하고 변화 많은 표면은 특히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 1904-1997)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한다. 역동적인 획과 충돌하는 듯한 크고 작은 색면들로 전개되는 화면에는 팽팽한 힘의 대립과 더불어 미묘한 삼차원의 공간감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2시기는 1971년에서 1978년까지로 한국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미국에 가서 본격적인 작가로 발돋움하는 시기이다. 이는 60년대와 같은 에너지의 분출보다는 형상과 색채, 구성에 대한 체계적인 실험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원색보다는 노랑, 분홍, 보라, 파랑의 밝은 색채가 많아지고 형상이 이전보다 뚜렷해지면서 배경에서 완연히 분리되기 시작한다. 특히 작가가 뉴멕시코에서 활동한 76년 이후의 작품들은 화면이 대형화되고 형태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변화하며 강렬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빗살무늬와 같은 사선의 표현이 많아진다. 이 시기에는 형태와 색채에 대한 관심이 자연이라는 주제와 결합되어 새와 꽃, 물고기, 육중한 동물을 연상시키는 유기적 형태들이 나타나고 화면이 율동적인 곡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1978년 귀국 이후에서 1985년 사망까지의 제 3시기는 작가가 한국의 지방을 여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시기이다. 강렬한 태양광선과 그 광선에 따라 변화되는 빛나는 색채를 표현하면서 화면이 밝은 파스텔 빛으로 바뀐다. 색채는 서로 공명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형태와 선이 보다 섬세하고 원숙해진다. 이 시기에는 또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관심이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표현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작품들을 작가 자신은 다음과 같은 말로 설명했다.

“20, 30대에는 대형의 화면 속에 뛰어들어 흥분된 창작의욕으로 많은 색상들의 강렬한 대비로 감정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그것은 큰 화면을 정복하고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그 속에 융화된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 시기의 작업과 이것에 대한 나의 태도는 정력의 폭발이었고 지금은 한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볼 수 있는 객관화를 필요로 하며 좀더 절제된 상황에서 천천히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감성을 다듬어 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와 같이 요약되고 압축된 단순성을 찾을 것이다. 또 하나는 이러한 의식에 눈뜬 지 오래지 않아 아직은 유아기적인 상태이지만 나 여자로서의 감성과 체험에서 걸러 나온 여성의 의식과 관련된 표상을 창출시켜 직접적으로 구사한 시각적 용어로 표현, 전달하는 것이다.” 국제갤러리자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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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 Zhibo solo exhibition] Edouard Malingue gallery Hong Kong 2016.08.26.-09.17
Tropical sceneries finely coated by a delicate layer of dewy snow; glass cabinets housing an array of anthropological items; the blurred vision of a seated mother and child; each are running explorations in Wang Zhibo’s (b. 1981, China) practice that surveys the absurd spectrum of what is real – geographically, historically, ethnographically, architecturally. A graduate from the China Academy of... Art Oil Painting Department, Wang creates oil on canvas paintings that confound our notions of time and space. Transcending traditionalism through the subject matter depicted, which is both curious and challenging, Wang channels her painting to represent the variances of our visual experiences, similar to the reflection on the surface of water: capable of capturing the multiple manifolds of a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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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당선작「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 건축가): ‘템플(Temp'L)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 및 제 8전시실에서7월 6일(수)-10월 3일(월)까지,

공동 주최: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버리기 직전의 폐선(레디메이드)을 찾아내고 그것을 다시 조형예술품으로 살려내다

당선작(외 후보작 4군) [1] 김성욱(1972-) / Kim Sung-Wook, 전유창(1971-) / Jeon You-Chang [2] 김영아(1980-) / Kim Yung A, 이강준(1979-) [염상훈 (1978-) 전진홍(1982-) / Jeon Jinhong, 최윤희(1982-)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 건축가) 파빌리온 건축조형물: ‘템플(Temp'L)’ 레디메이드 재활용(경제적), 친환경, 등 동시대 문제를 환기 이곳은 도심 속 명상과 휴식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올해 당선작인 ‘템플(Temp'L)'은 신형철 건축가가 ‘템포러리[temporary]’와 ‘템플[temple]’을 합성하여 만든 신조어로 뜨거운 여름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명상 공간이자 휴식을 제공하는 파빌리온 형태의 건축물이다.

심사에 참여한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인 '션 앤더슨(Sean Anderson)'

심사에 참여한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인 '션 앤더슨(Sean Anderson)'은 "2016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는 뛰어난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최종 건축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특히 올해의 당선작은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심사과정과 진행과정에 참여한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가 이번 건축전에 대한 그 유래와 선정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다 이 작품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창작 방식인 ‘레디메이드(Ready-Made[기성품], 일상의 사물을 변형하고 사물의 본래 용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현대 미술의 창작방식)와 동시대 미술의 화두인 ‘재활용’ 개념이 접목된 건축물이다.

이번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박근태 학예연구사의 심사과정을 설명하다기능과 수명이 다하여 폐기된 선박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하여 형태를 변용하고, 사물 본래의 기능을 친환경적인 건축 설계를 통해 생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심사위원: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이지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1실장), 정태영(현대카드 대표이사), 박길룡(국민대학교 명예교수), 민현준(홍익대학교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설계자), 션 앤더슨(Sean Anderson,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 피포 쵸라(Pippo Ciorra,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 건축 선임큐레이터), 자넷 플로트(Jeannette Plaut, 산티아고 컨스트럭토 관장)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 및 제 8전시실에서7월 6일(수)-10월 3일(월)까지, 공동 주최: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당선작(외 후보작 3개) 발표「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 건축가) 파빌리온 건축조형물: ‘템플(Temp'L)’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를 준 것들 Idea Materials에 대한 설명

신형철 작가는 예술적이면서 건축적 가치를 내포한 ‘선박’에 주목해왔다. ‘르 꼬르뷔지에’의 저서 <건축을 향하여>에 소개된 파리의 건축물과 그 뒤에 등장하는 대형 여객선 그림자의 규모감 그리고 베네치아의 작은 건물 사이를 통과하는 큰 배의 모습에서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작가는 20세기 산업화 시대의 대표적 부산물인 선박에 건축적 개념을 접목하여 ‘템플(Temp'L)’을 완성시켰다.

이와 더불어 작가는 대형 선박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오염물질이 바다에 배출되어 극심한 환경문제를 낳는 현실을 환기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에 활용된 폐선박은 체계적인 해체 작업으로 환경오염 발생을 줄이고 해체된 선박으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분리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목포에서 버려질 뻔한 배(폐선)를 재활용해 작품이을 만들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볼 수도 있겠죠 산업사회의 낡은 유물도 시간이 가면 골동품 같은 멋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네요 건축가는 다른 사진 35년된 배의 역사와 흔적을 그대로 살리려고 애썼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 설치된 신형철건축가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당선작 건축은 감동을 주는 기계라는 개념에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내부는 숲처럼 정원처럼 많은 분이 와서 쉬는 공간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발견하는 입장에서 작업을 하기에 작업 후에 템플이라는 제목이 나왔어요. 오래된 사원 같은 템프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되었다"

[신형철(1974-)] 작가 소개 신스랩(Shinslab) 설립하고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면 활동하는 프랑스 건축사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1980년 이후에는 프랑스에서 자랐다. 공간 속에 인체가 중심인 설치 미술 및 패션 디자인 그리고 도시계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들을 하고 있다. 회화, 사진, 영화, 과학, 철학 등 타분야에 영향을 받아 작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며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리-플레이: 4개의 플랫폼&17번의 이벤트>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 그레노블(Grenoble) 국립대학교 정교수로 재직중이다.

노아의 방주라는 신화가 21세기에 다시 재현된 것 같네요 재앙에서 완벽히 보호된 도피성인가 지상의 작은 낙원을 만든 것인가(?)

‘템플(Temp'L)’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건축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재활용 개념을 작품의 중심개념으로 설정한 작품의 제작 의도와 현대미술의 창작방식인 레디메이드를 파빌리온 건축 설계에 접목한 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재활용 개념을 사용한 것이 흥미롭고 가장 돋보이는 작품 수준을 보여 준다”, “산업혁명과 인간과 생태문제라는 가장 전 지구적이고 흥미로운 이슈를 다루고 있다”, “건축과 미술을 함께 생각하는 좋은 작업이다”라고 평하면서 ‘템플(Temp'L)’의 예술적인 탁월함에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최종후보군 5팀 이력
[1] 김성욱(1972-) / Kim Sung-Wook, 전유창(1971-) / Jeon You-Chang:에이디 랩(aDLab+)
에이디 랩(aDLab+)은 2009년에 김성욱과 전유창에 의해 설립되었다. 김성욱은 홍익대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예일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에서 다년간 실무를 쌓았다. 전유창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수석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에서 실무를 했다.
모두 미국건축사와 미국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건축과 조교수로 활동하며 연구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무와 연구의 상호반응을 중심으로 물성의 재발견을 통한 기술의 구축방식, 알고리즘 기반의 파라메트릭,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축디자인 방법론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건축 작업 및 패브리케이션 기술 관련한 프로젝트 <남서울대학교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W파빌리온>을 비롯하여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다수 작업하였다.
[2] 김영아(1980-) / Kim Yung A, 이강준(1979-) / Lee Kang Jun: 스튜디오 오리진(STUDIO ORIGIN)
스튜디오 오리진(Studio Origin)은 수년간의 건축적 교감을 통해 만난 김영아와 이강준에 의해 2014년 설립되었다. 김영아는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카고 SCB와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and Partners) 런던 및 베이징 지사에서 실무하고 현재 한양대과 홍익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강준은 한양대학교와 런던 AA스쿨을 졸업하고 런던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and Partners)에서 다년간 실무를 쌓았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건축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로 다른 교육배경을 가진 두 사람은 공간과 형태가 가지는 아우라를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구축적 방법을 이용하여 구현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작업으로는 2014년 UIA 더 반 세계건축대회 서울관 공모에서 수상한 <Seoul, the city of hidden dimension>이 있다.
[염상훈 (1978-) / Youm Sang Hoon
염상훈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뉴욕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SOM, GDS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C.A.T 건축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도심밀도, 재개발 및 재사용에 대한 연구와 함께 기술변화를 이용한 건축작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파빌리온씨 <움.터> 계획안과 서울역 앞에 설치된 <댄싱 포레스트(Dancing Forest)>를 선보였으며 <네덜란드에서 온 새로운 메시지>, <스위스 포지션, 스위스 스케일>전 등 전시기획에도 참여하였다.
전진홍(1982-) / Jeon Jinhong, 최윤희(1982-) / Choi Yunhee:[바 래 BARE]
바래(BARE)는 전진홍, 최윤희에 의해 2014년 서울에 설립된 리서치 기반의 스튜디오이다. 전진홍은 런던 AA 스쿨에서 공부를 하고 로테르담 OMA, 공간건축사사무소에서 다년간 실무를 쌓고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한다. 최윤희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와 AA스쿨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윌킨스 아이어 건축사사무소,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 그리고 황두진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하고 있다. 건축 및 환경디자인을 통해 선택적 풍경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삶에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정보전달과 기억에 대한 감성적 가치를 통한 고민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광주아시아문화센터<뉴 유라시아 프로젝트>전 파빌리온 설치 및 전시참여를 했다.
다른 후보작품과 신형철 건축가 작품 심사과정 자료 이번에 당선작 작업 난이도가 너무 높다 고생을 많이한 것 같다 *신형철건축가: 그르노블 국립 건축 대학교 디자인과 교수
[총정리]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 YAP)은 뉴욕현대미술관(MoMA-PS1)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프로젝트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이다. 1998년 시작되어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MAXXI), 이스탄불 현대미술관(Istanbul Modern), 산티아고 컨스트럭토(Constructo) 등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부터 현대카드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뉴욕현대미술관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대카드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국내 건축가들에게 갖는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매년 '쉼터', '그늘', '물'이라는 주제로 서울관 마당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014년 문지방(권경민, 박천강, 최장원)의 작품 ‘신선놀음’과 2015년 SoA(이치훈, 강예린)의 작품 '지붕감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건축학계, 언론계 등을 통해 23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았다. 이중 국내·외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첨부1)의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군 5팀(첨부2)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최종후보 5팀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건축가로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가 선정되었다.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가 제안한 '템플(Temp'l)'은 버려진 선박의 내부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품으로 규모와 조형성, 재활용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이다. 작품 제목 템플(Temp'l)은 건축가가 템포러리(temporary)와 템플(temple)을 합성하여 만든 단어로 여름 한 철 임시적으로 설치되는 파빌리온 형태의 명상 공간을 나타내는 작품의 핵심개념이다.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인 '션 앤더슨(Sean Anderson)
산업․환경․인간․생태의 문제 등 글로벌한 현안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업으로 주제뿐만 아니라 형태적인 측면에서도 독창적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초현실주의적인 건축조각이 웅장하게 서있는 느낌의 '템플(Temp'l)'은 오는 7월 6일(수)부터 10월 3일(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선보인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8전시실에서는 최종후보군에 오른 5개 팀을 포함하여 추천받은 23개 팀 및 2016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국제네트워크 작품들을 조망하는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의 우승자를 비롯한 최종후보군 5팀의 계획안은 뉴욕 현대미술관,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 등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한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인 '션 앤더슨(Sean Anderson)'은 "2016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는 뛰어난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최종 건축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올해의 당선작은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건축가는 1천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이와는 별도로 작품 제작 및 설치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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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플럭서스론 -플럭서스가 당신(백남준)에겐 어떤 의미? "나의 젊음이에요 나의 순결, 나는 아주 순수한 젊음에 대한 이상이었다.

-그 이상이란 게 뭐죠? "가능한 순수하지는 거죠 -예술적인 면에선가요 "예술가서는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그저 살아가는 겁니다. 될 수 있으면 순수하게 나는 플럭서스의 잔 스타기질 협동적인 면을 좋아한다. 플럭서스는 전례 없는 재능이 모였던 집단이고 전후의 흔하지 않은 예술운동가운데 하나였죠. 모든 문화적 국수주의가 배제된 진실하고 의식적인 국제운동이었죠 나는 군사적 국수주의보다 문화적 국수주의를 더 증오했다. 그것은 위장된 국수주의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죠

-그런데 어떻게 해서 선생님은 음악과 해프닝에서 비디오로 행로를 바꿨나요? "그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이루어졌다. 전자음악이 한계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누군가 전자TV예술을 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건 무엇보다 화가의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내가 하면 오 안 되지 의문이 들었던 거죠. 1960-61년에 나는 진지하게 전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TV수상기 열세 대를 구입하려고 내가 가직 있던 모든 걸 팔았다. 부퍼탈 파르나스갤러리의 예를링에게 첫 비디오 녹화기를 사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될 거라고 말했다. 그 당시에는 가격이 10만 달러나 되어서 도저히 살 수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빨리 가격이 내려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1963년 3월 나는 파르나스갤러리 음악의 전시-전자 TV이란 제목으로 첫 전시회를 열었다. 13대의 TV수상기를 전시장에 배치하는 같은 프로그램의 열세 가지의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이어 나는 실험TV전시회의 후주곡이라는 글을 썼다. 거기에 내가 어떻게 작업을 시작했는지를 밝혔다.

-어려웠나? "네 생전 처음 정말 열심히 일했다. 아무도 모르는 초특급 비밀 스튜디오를 빌렸다요. 기술자 두 사람의 도움으로 나는 13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변형했다. 특히 회로를 수직 수평으로 변형했다. 어느 날 나는 여러 사람을 초대했다. 딕 히긴스, 앨리슨 놀즈, 아서 쾨프케, 볼프 포스텔 그리고 파르나스갤러리에서 내 작업을 선보였다. 관객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전자TV의 성공을 볼 때까지 살 수는 없을 것 같아 1965년 1월 내 작업결과를 발표한 거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 새로운 형태의 그림을 창조하려고 했는지? "그래요 한때는 내가 회화에 관한 이론을 발전시켰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경험에 대한 사랑을 위한 경험, 이전에 아무도 해 본 적이 없는 것을 하는 경험에 관한 이론이었다.

-정치가의 모습을 TV영상을 통해 일그러뜨리는 작업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했나? "맥언 변주들(Les variations McLuhan)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기도 하고 그렇기도 하기도 하다. 어떤 면에서는 주제가 정치가의 희극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제 목적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조지 마치우나스와 아주 잘 맞았다. 그나 나나 특정한 예술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작곡가로 시작했지만 사실은 미학자 산문가였다. 나는 심지어 수줍음을 탔다. 그래서 나는 TV를 연구했다. TV는영화가나 화가의 분야이지만 사실 난 이 두 분야에 자격도 없었다. 나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고 싶었던 거다. 조지는 나중에 잠시 부동산 중개업자가 되기도 했다. 나는 주식을 한번 해 봤다. 만일 그 분야에서 성공했다면 비디오에 뛰어들지 않았겠죠.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잃었고 그래서 TV수상기를 샀다. 누구나 당연한 든 TV봤죠. 나는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순수파 플럭서스가 뭘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다. 플럭서서는 바로 처녀지로 가는 곳이다. 거기에 처녀지가 있었다. 그러니 그곳에 갈수밖에 없었다. 에베레스트 산과 같이 올라가야 했다

"He dealt with people in collaboration way more like a musician"

백남준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비디오아트의 컨텐츠를 그렇게 음악적인 톤과 리듬감과 박진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재치가 넘치게 복잡하면서 아주 단순하게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백남준와 같이 협업을 한 사람은 백남준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그렇게 협업 협주곡을 연주했다고 증언한다 TV는 그에게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 같은 악기였다 백남준의 전시도록 1부 내가 본 것은 여기서 반 정도 되는 것 같다 반도 못 봤다 이 중에서 독일 브레멘 도록이 최고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브레멘 미술관 관장 불프 헤르조겐라트 박사덕분이다

백남준 그는 거지패션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는 실제로 한국에서도 여러 번 수위(경비원)로부터 출입금지를 당했다. 이어령 장관이 재직 시에도 그를 만나러갔다고 출입금지 당했다. 백남준은 노마드 작가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그가 미국국적을 가진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그의 패션으로는 공항통과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국적이 편리하지 않았을까 싶다.

워싱턴 스미소니언 한국출신 큐레이터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워싱턴에서 미국장관이나 미국국회의원이 오는 그의 오프닝행사에도 1주일이상 멀리를 감지 않고 참석해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가기가 힘들다고 그럼 이런 배짱은 어디어 왔나 싶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남의 시선을 신경을 쓰지 않으면 만사가 편하다" 이것은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말 <타자는(타자의 눈은) 지옥이다> 타자의 시선을 의식하면 자신의 주체적 삶을 살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백남준은 이 말을 정말 그대로 실천한 셈이다

백남준이 뉴욕에 간지 1년 후인 1965년 그의 스승격인 존 케이지가 작곡한 Theatre Piece를 우산을 쓰고 연주하는 모습이다. 사진: Peter Moore 그의 나이 33살 때다 자신만만해 보인다

백남준 1988년 10월 11일 215강의실에서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교수 당시 수업하는 모습 그의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절대 어떤 지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설득하는 방식이었고 그의 미학의 골자인 쌍방형 방식으로 최고급 민주주의 방식으로 수업을 주고받는 방식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에서 예수가 광야에서 기적을 일으킨 밥상공동체의 체험을 실제로 학생들을 고급식당에 데리고 가 배부르게 먹이는 일과로 수업이 끝났다고 한다. 그것은 그가 독일에서 교수를 하면서도 뉴욕에서 작업을 했기에 학생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그렇게 밥사주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백남준은 그의 TV 안에 관객을 집어넣어 관객이 전시에 중심이 되는(관객이 주도하는 전시) 개념을 도입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관객 대신 부처가 들어가기도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들어가기도 한다. 여기서 또한 백남준은 생각하고 TV 사유하는 TV 명상하는 TV 철학하는 TV 전시를 관람하는 TV를 만들고 싶었나 보다

1977쾰른에서 TV부처 백남준은 소비사회의 상징물인 TV를 명상하는 구도의 도구로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는 피드백의 상징물로 바꾸다 자신의 작품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여기서는 운주사의 와불로 변신하고 있는데 그는 자신이 용화세계를 꿈꾸는 와불이 되어 1000년 후에 일어날 것을 믿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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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쇼: 최신 최첨단의 기술력과 협업(cooperation)] 동대문 DDP박물관에서 2016년 7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100일간 전시 예화랑 기획

백남준 I 전자로못

7월 20일은 故 백남준 작가의 탄생일이다. 백남준 작가의 생일에 맞춰 100여일 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백남준 작가 서거 10주기 특별전 <백남준 쇼>를 연다 예화랑(대표 김방은)의 기회긍로 다양한 협업으로 차별화된 구성으로 준비된 전시회다

백남준 I 프랑스 혁명가 마라 1989

이번 전시회가 장소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동대문 DDP에서 열려 색다르다. 천지인의 미학을 가진 ‘백남준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 100점, 임영균 백남준 사진 43점 등 총 143점을 통해 백남준 작가가 마스터피스를 완성하기 위해 걸어온 인생 여정을 관객들에게 더 다가가해 더 친근감을 주게 했다

5개의 방에 주제와 그의 어룩과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참고

백남준 작가의 전성기에 제작된 초대형 “거북”과 국내외에서 디지털 공연 연출로 극찬을 받은 D’strict 팀의 협업으로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낸다. “예술은 페스티벌이다.”라던 백남준 작가의 말처럼 이번 백남준 특별전은 대중취향적으로 접근했다

[1] 1번째 이야기(HOPE):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첫 번째 방에서는 인류와 과학기술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를 염원했던 백남준 작가의 희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간의 모습을 닮은 로봇들이 줄지어 우리를 반겨준다. 그 속에 백남준의 자화상 작품도 있어 마치 그가 돌아와 우리를 맞이해주는 것 같다.

[2] 2번째 이야기(NOSTALGIA): “노스텔지어”라는 테마로 그가 남긴 수많은 예술적 퍼포먼스의 흔적들, 작품 구상을 위한 스케치, 드로잉, 그의 정신이 담긴 손글씨가 가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의 역사적이고 예술적인 순간에 함께 했던 임영균 작가의 기록 사진들과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그의 손때 묻은 오브제, 작품들로 가득 차있다.

백남준 1986년 뉴욕에서 <바이바이 키플링 촬영> 중 La mama 사진: 임영균

백남준 최고의 예술파트너인 샬럿 무어먼은 줄리아드 출신의 재원이었지만 젊어서부터 암이 있었다. 그녀은 50대 말기에 세상을 떠났는데 백남준은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는 혼령과 같은 역할을 했다 둘이서 같이 공연을 하다가 힘들어하는 샬럿 무어먼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안스럽네요 백남준 휘트니 오프닝 행사(opening of Whitney)에서 사진: 임영균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우정은 그 어떤 세기의 러브스토리보다 더욱 아름답다 그런 면에서 백남준은 행복한 사람이다.

[3] 3번째 이야기(LOVE): “사랑”을 주제로 연출된 세 번째 방은 인간미가 넘쳤던 작가 백남준을 회상하며,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몇 안 되는 샹들리에 이미지의 작품들이 전시장 천장에 매달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에 걸려있는 작품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영상작품들은 특이하게도 하늘을 쳐다보면서 감상하게 된다. 이런 사랑스러운 방의 느낌은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의 연출과 “TV CELLO"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해진다.

Crayon Painting

VIDEO CHANDELIER 4 1990

TV cello,70x55x187cm 사진저작권 Newsis

[4]네 번째 이야기(INFINITY): 잔잔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느꼈던 세 번째 방을 나와 네 번째 방에서는 우리의 모든 감각을 일깨워줄 놀라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전시장 전체에 백남준이 만든 영상과 이미지들이 돌아가고 모차르트 서거 200 주기를 기념해 만든 M200 작품에서는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진다.

백남준 M200 video Wall 186 TV Monitors 330*96*50cm 1991 모짜르트 서거200 주기를 기념해 만든 모짜르트 레퀴엠이 삽입된 길이 9m의 장대한 작품 “M200”

모차르트는 세상을 떠나고 200년이 지났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다는 것, 천재 예술가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음이 분명하다. “INFINITY”란 주제로 삶의 찬란함과 영원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방은 작품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게, 거울에 투영되고 반사되어 환상의 공간을 연출하게 된다.

백남준 M200 video Wall 186 TV Monitors 330*96*50cm 1991

[5]다섯 번째 이야기(IDEA) :한 천재 예술가가 살아온 찬란함을 통해 남겨진 마스터피스 “거북”을 마지막 “IDEA 이데아” 방에서 만난다. 백남준이 꿈꾼 이데아(IDEA)는 그의 상상과 환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예술에 대한 생각과 열정을 작품으로 현실화하는 것이었다. 백남준 그의 예술 인생 CLIMAX에 만들어진 이 작품에는 그의 정신, 그의 삶에 대한 사랑과 치열함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이데아의 방은 인간이 태어나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게 되는 이상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백남준 전자 '거북(Tuttle, 1993년 작)'백남준의 전성기 시대에 만들어진 길이 10m의 대작

백남준 움직이는 전자벽화 M200 1991 0.1초마다 화면이 바꾼다는 것은 비디오아트의 가장 큰 미덕이다 전자 거북선 백남준의 이순신장군의 시 정신과 과학정신에 대한 오마주가 얼마나 컸으면 이런 대작을 만들었을까 정말 파워풀하다

[정보추가] 지금 여기 보시는 작품은 TURTLE, 그러니까 거북이에요. 거북이하면 왠지 동양사회인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하죠. 토끼와 거북이도 있듯이 말예요. 또 우리나라의 어떤 민화에도 나오고,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모티브 중 하나인데요. 선생님도 아마 그런 뜻에서 거북이를 선택하신 것 같아요. 거북인 굉장히 신성하면서 장수도 하고, 그래서 좋은 뜻의 의미를 갖고 있죠. 이 거대한 거북이는 10m나 되요. 전체가 10m, 폭이 6m의 거북이 형태를 갖고 있어요. TV 모니터로만 순수하게 거북이 형태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전시회의 가장 대표작인데, 1991년도 작품이에요. 가장 전성기 때 만든 작품으로 동서양의 의미...를 결합했어요. 그러니까 전체의 모양은 거북이 형태고요. 그 안에는 동양과 서양의 문물, 정신, 이런 것들을 미디어 영상 안에 담았습니다. 이 안에는 특히 거북이의 모양도 나오고, 거북선의 이미지도 나오고, 이순신 장군 얘기도 잠깐 나옵니다. 또 우리나라 해양, 바다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자연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굉장히 많은 얘기가 이 안에 있습니다. 지금 이제 앞에서 보시면 전체가 잘 안 보여요. 워낙 커서. 이런 큰 작품을 보려면 2층에 올라가시면 됩니다. 2층에서 이 영상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3개의 채널, 3개의 영상이 한꺼번에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이게 바로 미디어 아트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요. 또 선생님이 만든 영상 이미지가 얼마만큼 현란하게 또 자연스럽게 조화롭게 변해 가는가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쪽에서는 영상이 나오고 있는 그 하나하나를 보시고요. 위쪽에서는 대형 거북이 전체에서 변하는 그 미디어 아트의 모습을 보시면 됩니다. -프레시안 주형근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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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기념관 기념행사] 2016.07.20(수) 백남준 선생의 집터: 종로구 창신동 197번지 현재 개보수 중이다. 2016년 11월 완공예정 그의 생일날 기념행사 <백방으로 안녕하세요>백남준을 기념하는 사람들이 만드는랜덤액세스 종로의 끝자리 동대문은 이제 서울문화의 중심지로 몽골바람 같은 백남준의 천년의 바람이 불 것 같다 새로 태어날 것 같다. 백남준생가의근처에 박수근 살았던 동네도 있고 등등

[유튜브][백남준기념관 발대식 헬로우 백남준 2016.7.20 Hello Nam June Paik NJ Paik Memorial House] https://www.youtube.com/watch?v=iDP2ClhUdFk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의 백남준 증언 "뭘 남기려고 해!!" "몽골에는 아무 것도 없어 문명을 남긴다는 게 오히려 부끄럽지" 문화예술 무로 가는 예술 결국 그리다 또 그리다 또 그리다보면 그냥 하얀 그림만 남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백남준 작가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49년까지 12년의 성장기를 보낸 집터가 위치한 종로구 창신동에 ‘백남준기념관: 면적 93.9㎡(약 28평)의 단층 한옥’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서울시립미술관 중 하나로 기념관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창신·숭인지역 도시재생선도지역 주민들의 매입 건의에 따라 지난해 10월 백남준 선생의 집터가 있던 창신동 197번지 소재 한옥을 매입하고,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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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과 플럭서스] 플럭서스의 선언문 유럽주의문화를 추방하라 플럭서스는 흐름(flow)이라는 뜻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에 몸을 온전히 맡긴 선각적 예술가 구룹이다

[플럭서스 영상 one] https://www.youtube.com/watch?v=ADX5KnWGZDo

fluxus festival 1962 미치광이집단 플럭서스 여기서 백남준의 유명한 굿 '머리를 위한 선(禪)'(Zen for Head)' 1962. 압권 비스바덴에서 열린 '플럭서스 국제 신음악' 공연에서 잉크와 토마토주스를 사용한 먹으로 그린 행위음악

[플럭서스 영상 two] https://www.youtube.com/watch?v=cGZ9OS1Oj14

일체의 기존가치를 파괴하라 플럭서스 피아노는 불타고 있는가

1993년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 플럭서스 공연이 있었다 김홍희 기획

백남준의 친구 딕히긴스 다다와 플럭서스는 같은 계열이지죠 흔히 플럭서스를 네오다다라고 하는데 그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군요 Dick Higgins on FLUXUS. interview by Carl Nørrested and Svend Thomsen in connection with "Metadrama" performances at SMFK, Copenhagen 1986 Video: TVF. © TVF 1986/2005

백남준 전 오프닝 끝날 무렵 또 다시 음악과 피자를 백남준이 선물하네

백남준 아버지가 지금이 삼성보다 더 큰 방직업을 했기에 그의 아버지가 친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해방 50주년에 이 사실을 고백했지만 일제시대 CEO라면 하고 말고가 없었다 그래서 백남준은 아버지에 반발하여 사업가보다는 예술가가 되려고 했다 그리고 당시에 유행하는 맑시즘에 빠졌고 그래서 아버지가 백남준 경기중 4학년때 홍콩에 있는 영국계고등학교로 전학을 시켰다 

에릭 앤더슨 백남준과 플럭서스운동의 성격

- 액체로 고체같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플럭서스의 혁명이다 눈물(액체)로 바위(고체)를 뚫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원리다

질문: 플럭서스운동은 어떻게 백남준과 상통했고 왜 국제적이었나? 대답: 에릭 앤더슨(1940-), 백남준이 독일에 도착한 1957년 1958년 경은 독일중심으로 유럽 예술계가 회화적인 것보다 새로운 다른 시도를 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었을 때인데 마침 음악이 상당히 개방적이었기에 미술(예술운동)도 음악적으로 전급하는 방식을 취했다. 음악을 전공한 백남준에게는 행운이었다. 그는 여기서 전자음악작곡가를 슈톡하우젠(쾰른중심)을 만나 그런 경향 등으로 이런 흐름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되었다.

플럭서스는 물의 흐름이라는 뜻으로 이 운동은 고체가 아니고 액체였던 것이다. 흐르는 것에는 당연히 전형성이 없었고 가변적이고 창조적이었고 사전에 의도적 합의도 없었다. 게다가 국경도 없었다. 그래서 미국 캐나다 유럽 등과 아시아에서도 연주를 했다. 그리고 국경을 가리지 않고 모든 예술장르를 다 수용했기에 다양한 형태의 예술적 실험이 가능하다고 봤다.

<고체(solid=하드웨어)>같은 50년대 60년대 미술관이나 연주장 중심의 예술에서 벗어나 액체(liquid=소프트웨어)같은 즉 일상생활에 파고드는 예술을 추구했고 그래서 지금도 플럭서스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플럭서스는 그 당시 가장 위대한 예술혁명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플럭서스는 이들이 갖는 실험주의, 우연, 예증주의, 함축성 등의 특징으로 인하여 한편으로는 난해하고 심각한 현대미술의 면모를 지니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쉽고 유머러스하며 재미있는 대중미학을 띤 대중을 향한 고급예술의 이면을 보여준다. 또한 플럭서스는 여러 예술 장르가 하나의 작품에 혼재하는 ‘인터미디어’ 라는 개몀의 예술 형식을 도입하였다.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와 같이 한 작품 속의 주역을 창출하기 위하여 타 장르의 예술이 부수적인 요소가 되는 전통적 양식의 종합예술과는 차별성을 갖는 인터미디어 공연은 하나의 작품을 구성하는 각기 다른 장르가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편중 없이 혼합되는 종합예술이다.
1962년 플럭서스가 이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2차대전 나치의 끔찍한 학살사건의 경험 때문이다

[체온미학이 주는 예상 밖 즐거운 게임놀이 Pain Station 부제 No pain no game] 간접적으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터치감성의 전자게임으로 이런 방식의 네트워크가 뜻밖에 소통을 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게임에서 진 사람이나 이긴 사람이나 서로에게 큰 반감 없이 장난을 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게임에서 지는 사람이 당연히 더 고통스럽고 아픈 레이저 빛을 손바닥에 받으면서 앗 뜨거워라고 소리를 지르지면 그것이 오히려 지기도 기분이 좋은 효과를 내서 게임하는 사람 사이에 이상하게 긴밀감 교류와 교감의 징검다리가 놓이고 이런 엉뚱하고 효과가 예상밖이고 생뜻맞아 관중을 즐겁게 하면서 상당히 인기가 높단다 엽기적인 미학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정이지만 말이다

[창조적 전복과 재미적 요소가 게임아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어린이에게는 놀이적 요소가 없으면 창조적이고 못하고 성인들은 연애적 요소가 없으면 창조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게임을 놀이적 요소와 연애적 요소를 동시에 다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백남준의 <참여TV>만큼 재미있는 게임아트는 없을 것이다. 이것도 쌍방적인 것 방식으로 사실 게임은 사실 애니메이션처럼 스토리와 철학과 사회현상 등 경제문화적 요소와 기술과 미디어가 융합된 복합적인 인문학적 면도 있기에 이것이 결국 즉물적이고 상업적인 것만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사실 모든 예술은 장난기 넘치는 (playful) 놀이이고 미적 게임이고 인간의 잠재적 욕망을 대리만족시켜주는 것은 게임만의 고유한 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번에 새로운 개념어로 등장한 것을 바로 <인디게임>이라는 신조어인데 이것을 인디게임은 자본과 노동이 없이도 독립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작업을 할 수 있기에 인디게임을 예술적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초기에서는 상업적인 거에 독립하기가 힘들 기술이 발전할수록 백남준 언급한 대로 1인미디어 시대가 될 것이고 경비가 안 드는 변환된다고 했는데 프레임으로 보면 시간을 두고 보면 철학적 사회적 문제가 담겨 있어요 자신과 타자의 협업관계 리더가 없는 로켓 날리는 욕망을 가상공간에 구현 로마시대의 쾌락주의 적인 것을 게임을 통해서 대리만족시킬 수 있다 풀어나가는 방식은 저비용 고효율의 방식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이 너무 많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속에는 기술적 개념 철학적 개념 서사적 개념을 잘 비빔밥처럼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것이 게임이다. 이번에 독일문화원과 ZKM독일 미술관과 함께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내년 초에 100여명의 게임머가참가하는 48시간동안 <인디게임>을 미술적 차원에서 접근하는전시도 예정하고 있다" -서진석 관장

백남준, <닉슨 TV>, 1965(2002), 장치된 TV, 코일, 앰프, 스위치, 가변크기,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TV가 인간의 주인이 되려고 하니 백남준은 그런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장난치듯 전복시키려고 TV를 왜곡시키고 화면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제 자리를 돌려놓았다. 우리가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듯이 말이다. 여기서 인간이 미디어가 되어야 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인가. 그래서 이런 작품을 만든 것인가 게임의 마인드인것같다

[미술관자료] 미국의 전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얼굴 영상이 담긴 두 대의 텔레비전에 자석 코일을 통해 전류를 보내면, 이로 인해 닉슨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백남준은 이러한 효과를 “TV 화면이 강력한 탈자기의 위치와 리듬에 의해 ‘방해 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닉슨은 1960년 존 F. 케네디와의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회에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낙선하였고, 백남준은 미디어의 영향력에 주목하여 닉슨의 얼굴이 나타나는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

백남준의 <참여TV>를 재해석해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방식으로 바꾼 작품

백남준의 참여TV 최초의 가장 재미있는 쌍방형 게임아트? 백남준이 쌍방형 아트를 하려고 한 것은 나치즘의 프로파간다 식의 일방형 방식이 얼마나 인간을 소외시키고소통을 방해하면서 비민주적으로 인간의 학살을 낳은 원인이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면서 인간성의 회복과 교류와 평화적 공존을 위해서 인터렉티브한 방식은 최우선과제일 것으로 본 것이겠죠

사진 속 남자는 작가 마크 리, <10,000개의 움직이는 도시들>, 2015 버전, e-Installation과의 협업. Intelligent Sensor-Actuator-Systems Laboratory (ISAS) 와 ZAK | Centre for Cultural and General Studies at the Karslruhe Institute for Technology (KIT)의 프로젝트

인터렉티브 네트워크이자 텔레프레전스에 기반한 설치작품 <10,000개의 움직이는 도시들>은 세계화된 도시들을 주제로 다룬다. 관객은 <데이터 구글>을 이용해 가상현실 체계 안에서 세계의 어떤 도시든지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선정할 수 있다.

최신 뉴스, 트윗, 이미지, 비디오, 혹은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정보 등 선정된 도시와 관련된 <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검색되어 <하나의 추상적 도시환경을 배경으로 다수의 콜라주 영상>이 표현된다.

이번에 백남준 아트센터 뉴 게임플레이 포스터 전시을 공동기획한 ZKM 독일현대 미술관 기획자: 베른하르트 제렉세 박사(ZKM 수석 큐레이터), 슈테판 슈빙글러 박사(ZKM 연구원),

미술관과 공동기획하다 ZKM 독일현대 미술관 홈페이지홍보사진 주소 Lorenzstraße 19 76135 Karlsruhe 카를스루에 독일 최남단 서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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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TV(Point·Line·Plain·TV)_백남준에게 점·선·면은?]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1층)에서 2016.07.05.-2017.02.05까지

참여 작가 : 백남준,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만프레드 레베, 만프레드 몬테베, 아베 슈야, 저드 얄커트(총 73점) TV모니터가 캔버스였던 백남준에게 점·선·면은 뭔가? 그것은 시간, 공간, 관객참여, 불확정성, 우연성 등등 [전시구성]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1. 브라운관이 캔버스 대체: 고풍스러운 금색 도장을 한 나무 액자 안에 20대의 컬러 모니터가 배치된 <퐁텐블로>는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백남준의 언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2. 백남준의 악보(스코어): 사운드로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인 액션음악 이를 상징하는 그의 퍼포먼스(몸 철학)

3. 필름을 위한 선: 주인공이 화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서 있다(장 뤽 고다르의 카메라의 만년필화와 맥이... 통하는 영화) 1960년대 16mm 흑백 필름 영상을 에 다수 촬영했다. 그가 고민했던 퍼포먼스와 영상과의 관계, 영상과 사운드에 대한 실험 등과 같은 다양한 결과물로 보여진다.

4. 백남준의 장난감 TV: 1963년 그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예술 작품이 된 13대의 텔레비전을 선보였다. 백남준의 텔레비전 용도를 무한확장 맥루한 미디어의 확장이론을 실험하다

5. 비디오 신디사이저(1969) 개발로 위성아트 실험: 1탄 <비디오 코뮌: 처음부터 끝까지 비틀즈>였다. 이어 그는 위성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대규모 위성오페라 프로젝트로 위성이 아트가 되다

6. 백남준의 노스탤지어론: 단지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무한대원동력 매체와 시공간을 자유로이 이동했던 백남준이 삶이라는 긴 여정의 끝에서 다시 어린 시절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7. 백남준 예술론의 골자를 <고속도로로 가는 열쇠>에 새기다 ㄱ 미디어는 영매(샤머니즘+첨단전자기술)다. 나폴레옹 군대가 이집트 원정 당시 발굴한 로제타석의 형상을 그의비디어론과 미디어론 세계관 역사관 예술관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어, 한국어로 기술하다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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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ORLAN TechnoBody Retrospective 2016년 6월 17일–10월 2일 June 17–October 2, 2016

본 전시는 50년 이상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오를랑의 회고전이다. 오를랑은 정치, 사회, 종교가 우리의 몸, 특히 여성의 몸과 정신에 가해온 낡은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생명과학과 의학,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통하여 인간의 몸 자체를 변형시킴으로써 첨단 기술시대의 새로운 개념의 신체를 제시하고자 시도한다. 오를랑은 1947년 생테티엔 출신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1990년대 ‹성형수술 퍼포먼스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외과수술을 예술 도구로, 수술실을 작업실로 삼아 수술대 위에서 작가...
자신이 수술 받는 전 과정을 위성중계 하는 퍼포먼스이다. 작가는 절개되고 변형된 자신의 몸을 창작을 위한 실험적 재료로 삼아 아홉 번에 걸친 ‹성형수술 퍼포먼스›를 시도하였다. 오를랑은 수술의 전 과정이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 작동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처음부터 내 작품은 신체에 가해지는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압력들에 대한 질문이다.” “신체를 작업하기, 그리고 내 몸 위에서 작업하기, 그것은 사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을 함께 나열하기 위한 것이다.” 오를랑은 예술의 지평을 인류의 역사와 전 지구적 문화 그리고 인간을 넘어 동식물계, 생명 창조의 초기까지 넓혀 나간다.



그는 이렇게 변형된 자신의 몸을 ‘수정된 기성품’이라 부르며, 더 이상 성형수술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생명공학, 디지털 합성기술, 증강현실, 게임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하여 오늘날 예술과 기술의 관계, 그리고 미래의 인간 정체성에 대해 질문한다.

그의 대표작 ‹성형수술 퍼포먼스›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의 몸에 과감히 현대 의학 기술을 도입하여 정체성을 변형시키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의 변형된 신체는 과거에 대한 명백한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인류의 도래를 예고한다. 그것이 바로 오를랑이 제안하는 인류 해방의 길이다. 기술 앞에서 벌거벗겨진 인간, 과거 인간의 정체성으로부터 탈피, 새로운 인류의 모색이 바로 오를랑 예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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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3회 창원조각비엔날레_억조창생(億造創生)] 총감독 윤진섭 용지호수공원,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 2016.09.22.(목)∼10.23.(일)

이탈리아 현대조각에 주목: 1)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2) 밈모 팔라디노 3) 노벨로 피노티 / 2016 제3회 창원조각비엔날레에는 유독 이탈리아 현대미술가의 참여가 눈에 띈다. '아르테 포베라(60년대 이탈리아 전위미술운동)의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와 국내에도 본격 소개된 바 있는 이탈리아 '트랜스 아방가르드주요 멤버인 밈모 팔라디노를 비롯하여 노벨로 피노티(Novello Finotti) 등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화보] 작성중

창원성산아트홀 입구

백남준 작품
아트홀입구 설치작품들
창원 역시 한국현대조각의 거장 김종영(1915-1982)과 추상조각의 거장 문신(1923-1995)을 비롯 김영원, 박석원 등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들의 고장으로 한국조각사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도시이다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전시조각 중에서 손정은작가가장 돋보인다

데비 한 선생, 일본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작품도 출품해 남편과 같이 오셨군요. 나를 한 장 찍어주신다고 해 고마웠는데 남편이 나와 데비한 선생을 같이 찍어주셨네요. 처음에 남편인지도 모르고... 게다가 독사진까지 한 장 더...

트랜스 아방가르드 대표작 이탈리아 <밈모 팔리디노> 특별전 아래는 작가사진

파라디노는 남부 이탈리아의 파두리에 태어났다. 세계 미술 현장에서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이 지배적이었다. 1964 년부터 1968년까지 베네벤토 (Benvenuto)미술학교에서 배웠다. 파라디노는 1980년대 이탈리아에 불어 닥친 '트랜스 아방가르드'로 알려진 표현주의 부흥의 일익을 담당했다. 1977년에 밀라노에 그리고 1978 년에 뉴욕으로 옮겼다. 1980년 베니스 비엔날레, 1982년 비엔날레 오브 시드니 (Biennale of Sydney)와 카셀도큐멘타 7에 출전했다. 현재는 파두리에 살고 제작을 계속하고 있다.

황주리 작가의 회화이면서 조각이면서 설치미술인 작품 나무가 주는 은근한 향기와 매끈한 나무결과 부드러운 서정성 거기에 현대미술이 자연스럽게 더해져 아주 세련된 하이브리드아트가 되고 말았군요

성산아트홀에서 선보일 <<오브제-물질적 상상력>>전은 국내외 작가 약 70여 명이 초대된 대규모 전시로 오브제(Objet)를 매개로 전개되는 설치전이 중심을 이룬다.

성산아트홀 7개 전시실 약 800여 평의 전시 공간에서 펼쳐지게 될 이번 전시는 주로 전위(Avant-garde)의 입장에서 작업을 해 온 작가들의 기존 작품, 혹은 프로젝트 작업들이 소주제에 따라 분류돼 이루어진다.

프랑스의 저명한 과학철학자인 가스통 바슐라르의 개념에서 빌어온 ‘물질적 상상력(Material Imagination)’은 우주를 채우고 있는 기본 4원소인 ‘흙, 물, 불, 공기’를 근거로 삼는다.

그러나 본 전시는 거기에 머물지 않고 이를 주역을 중심으로 한 동양철학의 5개 범주, 즉 오행(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 등의 개념과 융합, 이러한 요소들이 현대 조형예술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살피고자 한다.

내가감당할수없는<유목연>작가 그리고 한국을 대표할만한 이영란 미술부기자 만나다 이 작가를설명하려면시간이걸린다

대학원 졸업 후 노숙의 경험 담은 ‘목연포차’ 등으로 소통의 예술 펼쳐 현대의 삶서 오는 불안과 생존의 얘기 다양하게 표현하다. 노숙자을 위한 깡통제작 그 안에는 콘돔에서부터 진통제 돈 1만원5천원 등 20가지 이상이 들어있다

노숙자 생명과 예측불허의 위기 때 비상조치품이 되었다. 김기라작가가 노숙자비상깡통을 열어 그 내용을 세어보고 있다 이런 작품의 구상은 파리지하철 등에서 1년간 지내면서 얻었다고 한다 그의 이동포장마차에 가면 즉석 라면 계산푸라이부터 없는 것이 없다. 국가가 못하는 일을 개인작가가 실천하고 있다 ...

나도 여기에서 녹차 땅콩 실컷 얻어먹다 리얼 DMZ 프로젝트’(8월) 전시에 초대돼 ‘목연포차’ ‘모두를 위한 핑퐁 테이블’ 전시에도 참여했다 그날 내가 서울로 귀경 귀가하는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는 새벽 1시에도 어디서 잘까 고민 중이다. 그는 주로 8000원짜리 찜질방을 애용한다. 그는 제로 포인트로 산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윤진섭(2016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개막식과 인사말
"저는 길거리를 지나가며 버려진 물건들을 유심히 쳐다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가지고 와서 뭔가를 만듭니다. 그러면 그 사물은 생명을 얻어 반짝거리게 됩니다. 창조는 멀리 있는 게 아니지요." - 윤진섭(2016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그리고 번에이 이탈리아 최대 그리고 최고의 대리석가공회사인 <헨로>주식회사에서 설립한 헨로 재단측 소장품도 전시
개막식 Performance 자동차 한 대 박살

개막 퍼포머: 김백기, 김석환, 성백, 김연정, 서수연, 이광혁, 이정민, 미첼 스테거 Michael Steger(독일), 크리스틴 에밀리 쿤케 Kristin Emily Kuhnke(독일), 후지에다 무시마루 Fujieda Mushimaru(일본), 모카 Mocca(일본), 규자 배 Kyuja Bae(노르웨이), 카트리나 헨릭센 Katarina Skår Henriksen(노르웨이), 베로니카 부르스 Veronica Bruce(노르웨이)
야외작품 창원시민의 휴식처 <용지호수공원>, 조각공원으로 탈바꿈하다. 이경호 작가 등

이번에이 이탈리아 현대조각에 주목하라 -윤진섭

2016 제3회 창원조각비엔날레에는 유독 이탈리아 현대미술가의 참여가 눈에 띈다. '아르테 포베라 Arte Povera'(60년대 이탈리아 전위미술 운동)의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M. Pistoleto와 국내에도 본격 소개된 바 있는 이탈리아 '트랜스 아방가르드 Trans-Avantgarde'의 주요 멤버인 밈모 팔라디노 Mimmo Paladino를 비롯하여 노벨로 피노티 Novello Finotti 등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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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탈리아 최대 그리고 최고의 대리석 가공 회사인 헨로 Henraux 주식회사에서 설립한 헨로 재단 Henraux Foundation이 주최하는 ‘헨로국제조각상(Henraux Foundation International Sculpture Award)’에서 대상을 수상한 역대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이탈리아 전통 조각이 어떻게 계승되고 새롭게 해석되는지 소개한다.

고대 로마의 문화에서 르네상스 미술, 그리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조각의 위대한 전통은 여전히 세계 미술사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지고 있고, 이탈리아 현대조각의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조각 특히 창원조각비엔날레의 미래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이탈리아 현대조각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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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마철민)전시_TAXI Boltarry Night] 2016.08.09-09.09  그는 볼트와 물고기에서 '성좌(星座)'를 보다 - 삶의 향연 속에 자연과 기계와 인간의 조화를 노래하다 공토스튜디오 예술의 전당 길 건너편 주소 서초구 서초동 1451-84번지
1 자연과 기계가 만나는 하이브리드 아트
안철 작가(1950-)의 7번째 개인전이 예술의전당 건너편에 있는 서초동 '공토아트홀'에서 '볼트가 빛나는 밤(Boltarry Night)'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 8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렸는데 유난히 지독한 이번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았고 첫날, 마지막 날 함께 연 연주회는 대성황이었다.
나는 1999년 강남구 '갤러리인데코'에서 열린 안철 작가의 첫 번째 전시와 두 번째 전시는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시는 거의 다 본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의 작품은 페인팅과 오브제를 콜라주나 아상블라주(assemblage, 뜯어붙이기) 등의 기법을 융합하여 제작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아트'다
마침 이번 7번째 전시 마무리작업을 그의 작업실에서 한다고 해서 지난 7월 말 그곳을 방문했다. 2012년에 열린 6번째 전시를 보고 받는 쇼크가 너무 커서 서울과 잠시 뉴욕 등에서 10년 넘게 미술을 취재해온 기자로서 이번 전시는 어떤가싶어 내심으로 호기심이 크게 발동한 것이다.
6번째 전시 때 용인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 프리뷰를 갔다가 내가 충격을 받은 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화학실험용기와 붕대 등으로 감싼 그의 오브제 선택 때문이다. 재료의 독창성이 20세기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이 정도로 나갈지는 전혀 예상 못했기 때문이다. 하긴 개념미술의 혁명가 '뒤샹'은 전시장에 변기를 가지고 들어와 현대미술을 낳지 않았나.
이번 전시제목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을 패러디해 '볼트가 빛나는 밤(Boltarry Night)'이다. 볼트를 가지고 하늘의 별을 그렸다는 소리인데 그 발상이 신선하다. 그렇게 보니 이번 전시를 요약하면 기계를 상징하는 '볼트'와 자연을 상징하는 '물고기'와 사람을 상징하는 '작가 혹은 관객'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2 '볼트'로 하늘의 별자리를 수놓다
이번 페인팅은 시계의 톱니바퀴와 볼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작가는 살짝 귀띔해줬다. 그는 엔지니어링회사 대표답게 기계에 대한 관심을 높은데 이런 기계부속품이 시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조형언어가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지금은 디지털에 밀리지만 20세기 초까지도 시계정밀공학은 모든 기계공학의 기초로 첨단기술의 기반을 닦게 하지 않았던가.
이번에 안철 작가가 발명한 볼트나 톱니바퀴로 그린 '밤하늘의 별자리(星座)'는 기계공학적 상상력을 활용한 것뿐 만아니라, 이런 발상은 또한 일제 강점기 윤동주 시인이 조국의 광복을 그리며 어둔 밤하늘에 수놓은 별의 노래를 읊던 그런 심경이 여기 물고기 그림에도 조금은 녹아있는 것 같다.
전시장에는 검은색 피아노가 우아한 자세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오프닝 때 여기서 연주회도 열릴 예정이다. 여기 볼트와 물고기로 그린 별자리 그림이 피아노와 만나면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해진다. 또한 여기 피아노는 연주만 아니라 설치미술도 겸하고 있어 이번 전시의 품격을 높이면서 풍성함도 주리라.
3 '물고기'로 별자리를 운행하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한쪽에는 '볼트'가 하늘의 별자리처럼 수놓고 있고 또 한쪽에는 '물고기'가 하늘의 별자리를 운행하고 있다. 볼트이야기는 먼저 했고 여기서는 천장에 걸린 물고기에 대해서 더 집중적으로 탐색해보자.
작가의 취미 중 하나가 낚시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이건 인간과 인생의 어떤 관계를 말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인생이라는 물고기를 잡는 낚시꾼이 되고 싶었던 것인가 보다.
진짜 낚시꾼은 자연이라는 거울 앞에서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기다림을 통해 삶의 여백을 다시 찾아보는 것이 아닌가싶다. 다시 말해 물이 있는 '공간'에서 낚시에 몰입하는 '인간'이 고기를 낚는 '시간'이 맞물린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여기에 불가결하게 하나가 되는 '오메가 포인트'가 발생하지 않을까싶다.
이번에 안철 작가는 천장에 걸린 물고기에 '드럼피시(Drum fish 북소리 내는 민어과 물고기)'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여기 물고기의 특징을 보면 하나같이 입을 쩍 벌리고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건 산소를 최대로 확보해 에너지를 얻고 속도를 낸다는 의미가 담겼단다.
4 신화나 설화에서 만나는 물고기
그래서 서구권에서 물고기가 상징하는 의미가 뭔지 호기심이 나 찾아봤더니, 풍성한 생명과 창조와 행운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풍요성, 영원성, 창조성, 여성성, 행운, 복락, 지식, 변화(Fertility, Eternity, Creativity, Femininity, Good luck, Happiness, Knowledge, Transformation)' 등의 의미가 있다.
내친 김에 서구권은 물론 다른 문화권의 물고기신화도 더 알아보자.
우선 '그리스 신화'에서 물고기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관련이 있다. 아프로디테와 그녀의 아들 '에로스'는 유프라테스 강 주변풍광을 즐기다가 갑자기 나타난 괴물 '티폰'을 보고 놀라 물고기로 변해 강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
나는 이번 전시장 천장에 걸린 물고기, 그걸 "하늘의 별자리를 윤회하는 것"으로 봤는데 이런 상상은 그리스 신화와 같은 이야기가 돼버렸다.
물고기에 대해 또 다른 지역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고대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적응성, 결단력과 생명 순환'을, 고대아프리카신화에서는 '다산과 창조'를, 고대 인도의 홍수신화에서는 '변화와 창조'를, 그리고 고대중국에서는 '다생과 풍요'를 상징한다.
또한 불교에서 물고기는 '행복과 자유'를 부처님의 상징하는 8개중 하나이고, 기독교에서 '물고기(익투스, ΙΧΘΥΣ)'는 '예수그리스도 신의 아들 구세주'의 약자로 초대그리스도인의 징표이기도 한다. 불교와 기독교에서도 물고기에 대한 의미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렇게 보면 물고기란 참으로 소중하고 유익한 동물이다. 또 물고기는 낮에는 꽃처럼 삶에 빛과 희망을 주고, 밤에는 별처럼 신비와 위력을 주는 확실히 인간을 구원하는 이미지를 가진 하나의 기호나 표상으로 봐도 좋으리라.
안철 작가는 선경지명이 있는 것인지 이런 전시에 물고기를 끌어들인 건 요즘처럼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참 시기적절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위로와 용기와 격려가 필요한 때다. 여기 천장에 설치된 물고기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한 베개처럼 보이게 해 사람들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게 한다.
물고기가 물에서 노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그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생명력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살을 가르며 물결을 헤쳐 나갈 때 요동치는 소리는 마치 천지가 개벽하는 소리 같다. 이런 면에서 이번 전시에 물고기가 등장한 된 것은 분명 길조다.
5 죽음도 삶으로 바꾸는 그의 '염력'
안철 작가의 6번째 전시 때에는 작품과 함께 아포리즘 문학형식의 '염력통(念力通 Psychoki power)'이라는 에너지에 관한 책자도 냈다. 여기에는 우주만물의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 건지에 대한 작가의 사려 깊은 상념이 담겨있다. 이 책을 쓴 동기는 아마도 그가 나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60이 되면서 만물의 근원적 에너지가 어디서 오고 삶의 진정한 뜻이 뭔지 되묻게 있다.
그는 느닷없는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불쑥 내놓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주변 사람을 즐겁게도 하고 난처하게 하고 긴장시키기도 한다. 이제는 아예 그런 질문을 모아 책을 냈고 대중과 소통하는 개념철학자가 되었다. 그의 책에서 나오는 염력에너지를 나는 "죽음도 간절한 염원으로 감싸면 생명이 된다"라고 뜻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그러면 여기에서 염력에너지에 대해 그가 한 설명 중 잘 요약한 문장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물건에는 의식이 없지만 그러나 염기가 들면 의식이 생긴다. 돌멩이가 있는데 작가가 여기에 염기를 넣으면 생명이 된다. 염기에 에너지를 넣으면 염력이 된다. 염원이 극에 달하면 염력이 발생한다. 염력은 또한 진화한다. 염력은 희망, 기쁨, 성공, 소원을 이루는 힘이다"
그가 볼트와 물고기에서 하늘의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상상력은 바로 '염력'과 관련이 있어 보이고 그의 상상력에서 바로 여기서 온 것 같다. 인간의 에로스가 성 에너지를 가능하게 하듯 그에게는 인간의 꿈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염력 에너지가 미지의 세계를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6 안철 작가? 또 다른 이름 '마철민'
나는 안철 작가를 오래 옆에서 봐온 사람으로 그의 학력이나 경력 혹은 이력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그가 일관되게 보이는 삶에 대한 스마트한 스타일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듯이 그는 볼트와 물고기에서 별 자리를 발견할 줄 아는 시인의 상상력과 과학자의 관찰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내가 증언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는 삶의 여백과 여가를 놓치지 않는 축제주의자라고 점이다. 게다가 그는 하이테크와 예술을 융합할 줄 아는 르네상스 형으로 무엇보다 삶을 멋지게 연출할 줄 안다.
그렇게 분주한 사업을 하면서도 이런 전시를 7번이나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삶에 대한 태도 때문이 아닌가싶다. 이건 돈과 시간이 있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불가해하다. 삶의 향연을 아무리 피곤하고 바쁜 일과라도 즐길 줄 아는 드문 모범을 보인다.
내가 보기에 그는 '관찰하기·생각하기·행동하기(see·think·do)'를 동시다발로 실천하는 사람이기에 90년대 1달에 한두 번씩 뉴욕출장을 다니면서도 촉수를 예리하게 세우고 작품구상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작가적 관점에서 항상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 방문을 놓치지 않는 이유다.
그를 오래 봐온 김진혜갤러리 '김진혜' 대표는 그의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도록을 쓰면서 그에게 붙인 멋진 별칭이 있다. 바로 '초능력 울트라 파워맨'이다. 이런 면모는 그를 만나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감할 수 있다. 나이를 잊은 듯 모든 면에서 능동적이고 의욕적이다. 그를 만나면 그의 기운에 우리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또 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 중 다른 하나는 엔지니어링 사업가라 그런지 '제너레이터'(Generator)라는 단어이다. 삶과 예술을 발전기처럼 날마다 돌린다고 할까. 위에서 언급한 파워맨이나 염력을 연상시킨다. 중소기업을 운용하고 있지만 그는 사업을 예술처럼 하기에 경영능력과 조형능력이 다르지 않다. 누구보다 앞서 21세기형 경영방식의 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포스트 모던한 현대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시대 '차별성'을 강조한 철학자 '자크 데리다(J. Derrida)'나 우리시대의 '유혹성'을 중시한 미학자 '장 보드리야르(J. Baudrillard)'나 '미디어는 메시지'라고 한 '맥루한(M. McLuhan)'이나 '오브제아트'의 창시한 '뒤샹'이나 비빔밥 같은 '융합성'을 설파한 '백남준' 등의 요소가 조금씩 뒤섞여있다.
부모가 지워준 그의 이름은 '안철', 발음 상 주변 그의 친구들은 우스갯소리로 '영원히 철 안든 사람'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에게는 어떤 시즌이나 호기와 같은 그런 시간적 경계는 아무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뉴패션과 창의적인 삶을 줄기차게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출한 삶을 디자인하는 그는 60을 넘기면서 직접 자신의 이름을 작명했다. 마철민, '갈 <마磨>, 치울 <철撤>, 지울 <민(민)>' 이건 그가 60부터 기존의 방식을 다 지우고 바꾸고 걷어내고 그 흔적마저 갈아내 전혀 다른 인간으로 태어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여준 생애에서 그만의 통과의례인지 모른다.
7 밀도(密度) 있는 삶과 예술의 융합
이번 전시는 6번째 전시보다 더 경쾌하고 유연하고 멋지게 보인다. 여기에서는 설명을 하진 않지만 시대정신도 담겨 있다. 고체라 할 수 있는 기계바퀴를 놀랍도록 액체 같은 추상화로 변형시킨다. 그는 인생의 번잡함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마치 물고기가 물살을 거침없이 빠져나가듯 풍부한 상상력과 시각언어로 이번에 볼트와 물고기가 별이 되는 한편의 서사(敍事)를 써낸 셈이다.
그렇다고 그에게 실패나 시행착오가 없는 건 아니다. 그 다만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왕성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자신만의 차별성을 고수한다. 그래서 그의 방식이 때로는 돌발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일상에서 예술을 건져내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삶의 스펙트럼'의 넓혀가는 사람이다.
끝으로 그의 핵심어 하나를 들라면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는 '밀도(density)'가 아닌가 싶다. 속도감과 긴장감을 유발시키면서 생산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창조성과 차별성'을 그 근간에 두고 있다. 거기에서는 희로애락이나 생로병사의 경계도 뛰어넘는다. '삶의 향연'을 통해 '자연과 기계와 인간의 조화'를 찬양하면서 동시에 '밀도 있는 염력에너지'를 맘껏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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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음악회_안철전시_Boltarry Night] 공토아트홀 예술의 전당 길 건너편 주소 서초구 서초동 1451-84번지 2016.08.09부터 어제 전시 마지막날 첼로연주자 이윤하 연주는 드뷔시곡과 미국현대작곡가 George Crumb 그리고 슈베르트를 연주했는데 이곳은 아마도 분위기로 봐서 도발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첼리스트 '이윤하'

조지 헨리 크럼은 George Crumb: 1929년 10월 24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출생하였으며,일리노이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후 버크셔뮤직센터에서 공부했으며,1955년부터 2년간 독일 작곡가 보리스 블라허로부터 배웠다.1959년~1964년 콜로라도대학교에서 작곡을 가르쳤으며,1965년 이후에는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가르쳤다.곡의 특정부분에 혀차는 소리,고함 소리 등의 음성 효과를 표현하는 혁신적인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모와 함께 기념사진

전시 마지막날 첼로연주. 별로 연주를 들어보지 못한 내가 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운가를 깨닫게 해 준 전시회겸연주회였다 서울예고 한예종을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전액장학생으로 석사와 Master마쳐다고 하네요 그녀의 어머니도 첼로전공자로 서울대 음대수석졸업을 했고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했군요. 그런 것보다 음악이 좋았다 이름은 '이윤하' 첼리스트와 그녀의 부모님들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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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막 주요 비엔날레] [09.01-11.20] 미디어서울 비엔날레 서울 시립미술관[09.02-11.06] 광주비엔날레 [09.03-11.30] 부산비엔날레 [09.22-10.23] 창원조각비엔날레 [09.29-11.03] 대구사진비엔날레

올해 11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 잡은 한국의 대표 예술축제다. ‘제8 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9월2일부터 11월6일까지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아시아문화전당, 무등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최된다. 지구상의 일곱개 기후대와 달리 상식적 사고방식에 기반을 두지 않는 제8 기후대는 12세기 페르시아 신비주의자이자 철학자인 소흐라바르디에 의해 착안되고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앙리 코르뱅에 의해 다듬어진 상상의 개념이다. 기존의 관념과 이해의 방식을 뛰어넘는 공간에서 예술가들은 정치·경제·사회·환경 등 동시대 지구촌 이슈와 담론을 탐구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경향신문 중에서

메리 카사트는 미국화가로 프랑스로 건너가 인상파 화가들과 교류하면서 인상파전에도 참가했다 아래 그림은 피사로의 도움을 리디아를 모델로 한 인상파 풍의 초상화이다. Petit Palais @PetitPalais Mary Cassatt s'exerce grâce à Pissaro au portrait en plein air et prend pour modèle sa jeune sœur Lydia.

피에르 보나르(P. Bonnard) I '식탁의 모서리(Coin de table)' circa 1935. Adagp Paris/CNAP/Photo: Y. Chenot, Paris.

색채의 마술사'라 평가 받는 프랑스 화가. 나비파 혹은 앙티미즘(Intimism 실내정경파), 욕조 등 실내 정경이나 일상생활의 주변에서 주제를 구해 사적인 정감을 강조하는 화풍, 화가. 고갱을 영향을 받았다. 회화에서 처음으로 욕조를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쾌락', '연구', '유희', '여행' 이라는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인 변주를 수 없이 창조하다. 일본풍이 짙다. 19세기말 10년간 마지막을 아방가르드 미술로 수놓다. 마지막 인상파 혹은 반인상파로 볼 수도 있다

네덜란드 국립미술관 네덜란드 고전거장급 작품 6점 전시 아래 The museum also attributed “Woodland Path” (1618-20) to Segers. Credit Private Collection, via RIJKSMUSEUM

[뉴욕타임스] http://www.nytimes.com/2016/09/17/arts/international/rijksmuseum-attributes-six-works-to-a-dutch-old-master.html?smid=fb-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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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석 공예전] Rotating Cirles 2016.09.05.-09.12 갤러리 담(윤보선길 72) 스푼 바닥에 닿지 않다

[작가노트]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 세상은 여러 가지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사물들에 의해 둘러싸여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빌딩의 회전문, 접이식 의자, 폴더형 핸드폰 등. 나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장난감이나 접히는 가구 같은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사물에 나도 모르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미술을 전공하고 작품 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린 시절 이러한 제가 느꼈었던 움직이는 사물에서 얻었던 즐거움과 흥미를 저의 작품에 투영하고 이를 보는 이들과 함께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움직임이라는 주제에 흥미를 더해감에 따라, 움직임이라는 요소가 수반하는 감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접근해 보기 시작해 보았다. 나는 사람들이 사물의 형태, 컨투어(contour), 모션(motion) 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움직임을 가...진 미적이고 기능적인 사물들을 접했을 때, 거기에서 오는 유희성과 즐거움은 더욱 크다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작품 안의 움직임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게 끔 할 수 있는 촉각적인 요소, 역시 제 작업 안에서 움직임이 주는 시각적인 유희적인 요소와 더불어 저의 작업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 두 가지의 감각을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을 만지고 착용하고 조작함으로 해서 오는 촉각적인 요소와 그에 수반되는 움직임에 따른 작품 내부의 시각적 변화를 적절히 활용하는데 작업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움직 이는 요소를 이용한 작업에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실제로 움직이는 요소들을 개발하고 그러한 요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저의 작품에서 움직이는 요소의 가장 큰 의도는 작품을 접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제로 작품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느끼는 시각적인 자극과 감촉의 만족을 부여함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즐거움과 손으로 만지는 감촉 이라는 요소는 나의 작업에 있어서 하나의 고유한 테마로 발전해왔으며 그것을 발전시키는 과정은 나의 작업과 창작 과정 그리고 실용적인 독창성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작가소개] 서울대공예학과 대학원 졸업 미국 공예학 MFA, School for American Crafts,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 2008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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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원 둘 공공미술 김일용 작가 I '자연 연상(The resemblance of Body)' 서울도시갤러리 프로젝트 2008 김일용작가가 좋아하는 명언 "검투사의 종족은 죽지 않았습니다. 모든 예술가가 바로 검투사입니다. 예술가는 자기의 고통으로 대중을 즐겁게 해줍니다.(G. 플로베르, 에르네스트 페도에게 보낸 편지, 1859년 10월)"

나무를 보니 시원한 가을바람이 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