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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이이남] 'The breath of life' 사비나미술관 8월31일

오마이뉴스 이이남 전시기사 http://omn.kr/1ty45

 

작가 DNA로 그린 디지털 '산수화'

이이남 작가의 개인전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 사비나미술관에서 8월 31일까지

www.ohmynews.com

<작가의 DNA를 코드로 그린 디지털 산수화. 세계 최초로 시도한 뉴미디어 페인팅이 아닌가 싶다. 이런 그림은 좀 낯설고 특이하기도 하다. 영국 작가 중 마크 퀸은 자신의 피로 자화상을 그린다>

[이이남 개인전]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The breath of life)> 사비나미술관에서 6월 14일~8월 31일까지. 이번 전시의 주제는 동양미학의 정수라는 것은 '사공도(837-918)'의 '이십사시품'에서 왔다. 반사체를 이용한 이번 주제는 전혀 새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작가의 DNA를 작품에 불어넣어 관객도 그의 작품에 들어오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작가의 몸이 작품에 들어가 관객의 혼을 끌어내는 방식 이런 시도는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 공존시키는 촌시간적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작성 중>

사비나미술관  은평구 진관1로 93

이이남 작가 그에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자신을 돌아보는 피드백의 유용한 시간가 되다. 중국 방문을 위해서 공항에서 자가격리 12주를 보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본질을 사유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되어 작가에게는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단다.

사비나미술관 입구 전시 홍보물

자연과 인간의 공존 팬데믹 시대 사회적 윤리라는 메시지도 보인다. 눈의 시대가 아니고 코의 시대를 맞아 이제는 우리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것이 바로 예술의 역할이 되어 가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의 메시지와 많이 닮았다.

사비나미술관 내부 전시포스터

이번 주제 중 하나는 역시 동양의 원류와 서양의 기술이 만남을 엿볼 수 있다. 연기설에서 또 하나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과학자들은 DNA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경이롭고 심오하고 복잡한 시각 예술가는 그것을 가시화할 수 박에 없는 운명에 놓이다. 디지털 시각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시각을 깨울 수밖에 없다. 과연 내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작가는 내가 사라져도 남는 것에 대한 것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사비나미술관 간담회 모습

<작가의 말> 이번 전시에 키워드는 우주 법칙으로서의 연기설에서 유래

이이남 작가 이번 전시에 대한 설명하다

“우리는 일평생 동안 ‘나’라는 신체 속에 갇혀 살고 있지만, 자신을 마주할 수 없다. 자신을 본다는 것은 주변의 이미지와 주변 정보들을 통해 얻어지는 간접적 정보이지 직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불완전한 성찰 속에서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 중 한 구절인 “형상 밖으로 훌쩍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손을 쥔다.”는 표현은 온전한 나를 보고 싶은 욕망을 투영하고 있다.

사공도(司空圖, 837-918)의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은 중국은 물론, 조선 후기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그렇게 제작되었던 회화들은 나의 DNA 데이터로 재현되었다. 이러한 시도로 역사와 생명의 흐름 속에서 ‘나’라는 자아가 존재하기까지의 연결성을 역추적하고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나의 뿌리와 본질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며, 앞으로 우리의 공동체와 인류는 어떻게 어디로 가는지 상상하고자 한다.”

<뿌리들의 일어섬>에 대해서 설명하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상업적인 요소가 아니라 세계 미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시도하였다.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민하다가 엉뚱하게도 자신의 생체적 DNA부터 알아보자는 호기심이 발동해 서울대 생명과학 연구소와 협력으로 작가의 DNA Data 추출해 본인의 DNA의 염기서열 정보를 동양미학의 원류와 결합하여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획기적인 영상설치 작품을 선보이다.

[작가 약력] 그의 작품은 아시아미술관(샌프란시스코, 미국), UN본부 등에도 소장되어 있다. 이이남(1969~)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이남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재창조해낸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국내는 물론 2019년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백남준> 회고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국대사관의 <코리안 미디어 아트월(Korean Media Art Wall)> 등에서 선보이며 국제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브뤼셀, 벨기에, 2021), 형이상학 갤러리(타이베이, 대만, 2020), 갤러리 지브라스트라트(겐트, 벨기에, 2016), 가나아트센터(서울, 2014) 등 7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특별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2021). <나 자신의 노래>(사비나미술관, 서울, 2020), 테이트 모던 <백남준> 회고전(런던, 영국, 2019), <한국 비디오 아트 7090:시간의 이미지 장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9), 4.27 남북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시작> (판문점 평화의 집, 경기도 파주, 2018) 등 800여 회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아시아미술관(샌프란시스코, 미국), 소더비(홍콩 본사, 홍콩), UN본부(뉴욕,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워싱턴, 미국),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식물원, 전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등 유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인간, 자연, 순환, 가족 65“ LED TV, 싱글 채널 비디오 2021

[작가의 DNA 축출해 그것은 뉴미디어 DIGITAL 아트로 가시화하다] 서울대 생명과학 연구에서 내 머리카락을 보내고 거기서 작가의 80대 DNA를 축출해서 그 가시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DNA를 기호를 가지고 NA 눈에 쌓이듯이 디지털 언어로 뉴미디어에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나의 10대, 20대, 40대, 80대 DNA 4가지 시리즈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80대 DNA작품이다. 왜 이런 작품 나의 뿌리 찾기 그리고 그냥 잇는 것이 아니라 내 복잡하게 설계된 중요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시간은 12분 정도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듯 사람의 몸과 자연의 몸도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동양적 일원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DNA 산수>는 작가에게 추출된 세포가 생성되고 소멸되는 움직임을 빛으로 보여준다. <사공도시품첩(司空圖詩品帖)>의 웅혼(雄渾)’, ‘충담(沖澹), 그리고 왕희맹의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를 작가의 DNA 데이터와 그에 따른 빛의 신호로 재해석함으로써 작가 자신과 산수가 하나 됨을 표현한다. 원형 거울과 영상이 서로 마주 배치된 공간에 관객이 함께 투영되도록 연출해 관객 또한 작품의 일부로 연출해 주체와 객체가 구분되지 않고 작품과 관람자가 하나를 이루게 한다.

DNA 산수 거울, 다중채널 비디오, 사운드, 가변크기, 12분 24초, 2021

동양의 미학이 기운생동에서 출발하고 하지만 이번에 중국을 다녀오면서 동양에서 시란 그냥 시가 아니고 종합적 예술론을 말하는데 알게 되었고 시의 깊이와 우주적 세계를 담는 큰 그릇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번에 중국 고전시를 접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동양의 시가와 회화가 하나(시화일률)라는 미학을 이번에 많이 반영했다. 작품에서 거울효과가 많이 나오는 것은 역시 자신을 돌아보는 도구라는 메타포가 담겨 있다. 서양의 관점에서 풍경화는 역시 동양의 정신으로 본다면 결국 풍경보다는 산수라는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다 보니 비주얼한 면에는 서구처럼 그렇게 임팩트 하게 보이지 않는다.

DNA 산수 거울, 다중채널 비디오, 사운드, 가변크기, 12분 24초, 2021

이이남 작가가 슬럼프에 대한 의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서 완전히 해갈시키다. 그동안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두루 실험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팬데믹 시대에 결정적 근거를 잡아내고 작가의 예술적 DNA를 축출해서 뉴 미디어 디지털 영상을 창안한 것이다. 마침 서울대 생명과학 연구와 연결이 되고 협력이 있어 이번 전시가 가능했다고 한다. 이번에 디지털화된 영상 설치 평면 작품이 21점 소개된다

작가는 이번 코로나 시대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선 나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작가의 DNA 데이터를 축출했고 거기서부터 자신을 찾아가는 첫걸음으로 삼았다. 물론 그의 정체성은 이를 시작으로 계속 확장해 생각하게 있다. 간접 정보이기는 하지만 작가 자신을 성찰하는 도구를 삼고 있다. DNA가 DIGITal 되는 경이로운 변주를 이번에 미학적 관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빛의 신호가 폭포처럼 떨어지고 눈처럼 누적되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자 산수화 디지털 산수화를 재현하게 된 것이다 첨단의 기술을 구현하는 소스는 역시 고전의 찾아야 했고 한국의 고정을 찾다가 그 원류인 중국 고전까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단다

분열하는 인류 거울, 오브제, 싱글 채널 비디오, 12분 24초, 300x180cm, 2021

분열하는 인류 거울, 오브제, 싱글 채널 비디오, 12분 24초, 300x180cm, 2021 실은 성실 충실 등에 나오는 실은 중용의 최고 가치인데 이런 것이 화상살을 맞고 분열되고 여기서 화살은 어찌보면 코로나나 팬더믹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갈자짐을 치유하는 것을 바로 실(實)의 정신이 필요하지 모른다.

작품 <분열하는 인류>는 벽 하나를 두고 서로 다른 화살이 마주하고 있다.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실체화되어 실상(實像)과 허상(虛像)의 경계가 흐릿해진 현시대를 화살의 대치를 통해 표현한다. 관객은 열매 실(實) 자가 끊임없이 가루로 흩어지는 영상을 통해 인간이 결실을 위해 추구하는 정신적 물질적 가치와 존속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거울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객은 거울에 꽂힌 화살의 끝이 나에게 향하는지 혹은 내가 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는 모호한 상황을 직면하게 한다.

시(詩)가 된 폭포 고서, 싱글 채널 비디오, 12분 24초, 680×200cm, 2021

시(詩)가 된 폭포 고서, 싱글 채널 비디오, 12분 24초, 680×200cm, 2021 여기는 시는 종합예술의 시 소리(sound)와 영상(image)와 운동(mobile)이 삼위일체가 된 다원예술로서의 시라고 해석해도 좋은 것 같다

<시(詩)가 된 폭포>는 문자 언어를 통해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키고 이어온 역사를 6.8미터 높이의 폭포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시장 입구에 쌓여 있는 책은 고대 갑골문부터 시작해 추사의 세한도에 이르기까지 총 5300권의 책에서 받은 문자 데이터로 제작되어 인간의 존재를 지탱해온 정신적, 역사적 가치를 상징한다. 쌓아 올린 책은 문명의 역사를 상징하며 문자들은 끊임없이 흘러내려 쌓이거나 폭포처럼 쏟아진다. 이는 인간이 오랜 과거에서부터 출발해 팬데믹을 겪고 있는 현재까지,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수많은 변화와 역사를 기록하며 그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반전된 빛 스티로폼, 싱글채널 비디오, 2021

밝음은 빛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마주할 수 없는 해(日)와 달(月)의 글자가 만나 밝음을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담아낸다. 빛의 움직임과 방향은 물리적인 현상을 거스르며 꿈틀거리는 그림자를 만든다. 역설의 미학을 보여주면서 전화위복 펜더맥이 작가에게는 새로운 아트를 잉태시키는 호기가 되고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 촉이 항상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작가의 본능이 아닌가

인간, 자연, 순환, 가족 65“ LED TV, 싱글 채널 비디오(3 pcs.), 2021

10대, 20대, 40대, 80대의 DNA 데이터를 사용해 인류의 계보를 보여주고자 한다. 다양한 세대의 데이터는 눈처럼 쌓이며 곽희의 조춘도를 형상화한다. 1072년에 제작된 조춘도는 외부의 자연풍경을 그린 것이 아닌 도가적 이상향을 담아 예술가의 내면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예술로 꼽힌다.

뿌리들의 일어섬 아크릴 거울에 C-print, 120x80cm (5 pcs.), 2021

<이 작품은 작가의 가족들 DNA 축출해 가족 간의 유사함과 혈통의 뿌리와 관계를 조망하다> 인터넷상으로 손쉽게 이미지를 구하는 것이 가능한 디지털 시대에 작가는 고전회화를 통해 자신의 미학적 뿌리를 탐구해왔다. <뿌리들의 일어섬>은 이를 위해 작가 자신과 가족들의 DNA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작품으로, 결국 가족 단위로 형성된 인류 전체로 연결한다. 작품은 초연결 시대의 공동체와 인류의 유기적인 관계와 그 속에서 이루어진 자아의 뿌리와 근본을 찾는다.

형상을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 고서, 오브제, 수조, 모터, 가변크기 (200×200×20cm,130×130×25cm,20×20cm), 2021

<이번 신작은 코로나의 산물이다. 중국 공항에서 12주 자가격리가 역으로 그의 작품을 착상하는 보금자리가 되다> . 500권 마음 하나에 다 담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위 고전책자는 작가가 중국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다.

중국 당대의 시인 사공도의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 중 '웅혼(雄渾)'의 한 구절인 "형상 밖으로 훌쩍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손을 쥔다(超以象外 得其寰中).“ 라는 문구에서 빌려온 작품 제목은 작가 자신의 뿌리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이번 전시의 주제와 맥을 함께 한다. 책 안에 담긴 문자를 생명과 순환을 상징하는 물에 비춤으로써 책과 글에 대한 보이지 않는 정신과 가치를 은유적으로 전달한다.

*웅혼(雄渾)’은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의 첫 번째 시이며 ‘형상을 뛰어넘어 그 존재의 중심을 얻는다(超以象外 得其寰中).’라는 문구처럼 형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하고 드넓은 기세의 경지를 의미한다.

반전된 산수 수조,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120x240x20cm, 10분, 2021

우연한 역발상에 뜻밖에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2층에 있는 작품 <분열하는 인류>에서 거울을 통해 모호해진 실상과 허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3층의 <반전된 산수>에서는 물을 소재로 실상과 허상의 경계를 연결하며 대상의 본질에 관한 시각적 탐구를 보여준다. 상하로 뒤집힌 산수화 영상은 물속에서 온전한 제 모습을 보이며 우리가 본 대상의 본질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시화일률-생명의 봄, 웅혼, 금강전도 연작 아크릴 거울에 C-print, 180x120cm, 2021

<작가의 DNA가 모여 동양 고전 산수화를 만든다> 이이남 작가의 대표적인 소재인 동양 고전 산수화 반시직의 <웅혼>,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곽희의 <조춘도>를 그려내어 작가의 뿌리를 동양 회화에서 찾아간다. 존재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디지털로 시각화함으로써 작가는 작품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작품의 대상으로서 존재한다. 작가는 관객들이 거울에 비춘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작품 일부가 되어 대상의 본질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중국지도

이이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의 소재로 선택해 왔던 고전회화가 작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며 자아를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남 담양 출신인 작가에게 남도의 풍경과 회화(남종화)는 지금까지의 작품을 이어오게 한 근간이 되었다. 동양의 천지인의 세계를 넓게 포용하는 시의 정신을 추구하여, 대상과 주체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작품으로 자아를 성찰하고자 한다. 지금 중국 허난성에 테마파크로 제가 가장 중요한 파사드 파트 부분에 이이남 작가 작품의 325미터*16미터 밀밭 380 미터 대규모 사이즈로 6월 6일 오픈을 했다고 큰 몫으로 맡아서 완성하게 되었다고 중국 인력 많다 보니 미술작업도 인해전술을 쓰는 것인가. 중국 CCTV 뉴스에 나가다.

[사공도가 쓴 『이십사시품 (二十四詩品)』] 당나라 말기는 환관의 전횡과 당쟁, 그리고 농민의 봉기 등으로 국정이 혼란한 시기였다. 그러나 그는 50여세부터 은거하여, 승려나 인사들과 시를 지으며 편안한 생활을 하였다. 당 제국이 망하자 그는 국가와 군주를 생각하며 부흥하기를 원했으나, 그것도 마음뿐 ‘은일’과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따라서 사공도의 시학관은 나라를 사랑했지만, 갈등하며 출사하지 않고 시로서 자신의 마음만을 달랬다. 이런 이중성을 가진 사공도는 시가를 수준 높은 경지까지 끌어올릴 수 없었다. 사공도의 『시품』은 사언 고시체로 ‘웅혼’으로 시작하여 마지막 ‘유동’으로 끝을 맺는다.

이십사시품 (二十四詩品)

각각의 구성은 4언 12구 48자 운문으로서 원문은 전체 1,152자로 이루어져 있다. 『시품』의 24개의 풍격이 계절과 절기와도 관계가 있으며, 체제에 있어서는 무체계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인들은 작법에 의해 그들의 생활과 사상을 다루고 있다. 또한 24라는 숫자가 이 십사산(二十四山), 이십사상 (二十四相) 등 도교와 관련되었다 하여 대 부분의 학자들이 『시품』을 도가적 미학으로 논하고 있다. 원교 이광사는 왕족의 후손으로 종형제들과 성장하며 유·불·도를 공부하였고, 상고당 같은 지인을 만나 비문, 골동품, 서예 책 등을 통하여 지식을 쌓아 나갔다.

그리고 21살에 서예의 스승 윤순(尹淳)을 만나, 조선 18세기 최고가는 시인·화가·서예가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십사시품서화첩』에 정선이 그림을 그리고 이광사가 글씨를 쓰게 되었다. 글씨는 현재 비록 6편은 산실 되었지만 18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있다. 각 『시품』의 24풍격에 맞는 서체로 형상화하여 썼다. 그리고 서른 무렵에 하곡 정제두로부터 조선 심학을 배웠다.

이때 배 웠던 심학이 한평생 그의 인생의 철학이 되었고 그의 집안 전주이씨 덕천군파 학문으로 계승되었다. 50여세부터 유배지 함경도 부령과 신지도에서 그는 ‘도 (道)’에 정진하면서 저술하였던『두남집』,『원교집』『서결』 등이 남아있다.

그리고 그가 남긴 ‘원교체’가 동국진체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원교는 『시품』의 첫 구절인 ‘웅혼’을 조선심학 (하곡학)으로 “이 우주에서 가장 힘세면서도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은 태양이다. 태양이 태허의 원기 (元氣)에서 태어났던 것처럼 사람도 태허로 되돌아가서 근본적인 양기를 얻어야 한다. 원기를 얻으려면 수양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황도의 중심은 해에 끈을 묶어놓은 것처럼, 너무 멀리 떨어지거나 가깝게 오지 않도록 일정한 궤도에 따라 돌리고 있다. 그것은 사람의 마 음과 몸을 억지로 꽉 잡아도 안 되고 쥐는 듯 놓는 듯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이처럼 수양하면 끝이 없을 만큼 크고 넓게 될 것이다.라고 이광사는 이해했을 것이다.

왕희맹(王希孟)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

왕희맹(王希孟)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 이미 수천 년 전에 왕희맹은 디지털 아트를 그런 것 같다. 이이남 작가의 창조의 상상력은 겸재 정선 등 한국의 고전회화에서도 오지만 그 이전의 더 시대를 올라가서 중국 고전의 원류(source)에서 온다고 봐도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