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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나치가 금서 불태운 곳에서 열리는 세계미술행사

[2017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 14]_유럽 3대미술축제] 5년마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가장 급진적, 실험적, 전위적인 미술축제 주제 아테네에서 배우다 "Learning from Athens" 2017 카셀 도쿠멘타 홈페이지 https://www.documenta.de/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o5gg

카셀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주소 Karl-Bernhardi-Straße, 34117 Kassel) 예산 420억원 대부분 작품 제작비



유럽미술기행 30일이 되는 날 카셀에 도착 나는 피곤감이 극에 달하다

마르타 미누진(Marta Minujin) I '책의 파르테논(The PARTHENON OF BOOKS)' 2017, interior view, steel, glass, plastic

책의 파르테논을 보니 내가 드디어 카셀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DOCUMENTA] documenta is recognized as the world’s most renowned and debated international exhibition of contemporary art. documenta was founded in Kassel by a group of experts and aficionados led by the artist and designer Arnold Bode. Their intention was to show that modern art had a place in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German society after World War II. The specific timing and the initial choice of locale allowed documenta to evolve into a venture that has now been in progress for over sixty years. Since its inception in 1955, documenta has welcomed thousands of artists and cultural practitioners from diverse contexts and locations around the globe. Every five years, documenta presents new directions to an international audience. Now in existence for six decades, documenta has established a reputation as a constantly changing institution in the city of Kassel-and a major force in the process of shaping the global discourse on contemporary art.

마르타 미누진(Marta Minujin) I '책의 파르테논(The PARTHENON OF BOOKS)'Marta Minujín: The Parthenon of Books (2017)
; Steel, books, and plastic sheeting;19.5×29.5×65.5 m

장소: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 도쿠멘타 홀, 노이에갤러리 등 행사기간 2017년 6월 10일-9월 17일까지(100일) 개관시간 오전10시-저녁 8시까지 입장료 1일권 일반 22유로 학생 15유로 연락처 office@documenta.de
주소 Friedrichsplatz 18, D-34117 Kassel 전화 +49-561-707-270

<뮌스터와 겹치는 카셀의 일정>

프리드리히 광장(Friedrichsplatz)에 있는 카셀 본 전시장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

독일의 중소도시 카셀에서는 도쿠멘타(Documenta)라고 하는 이름이 붙은 현대미술 박람회를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도쿠멘타는 1955년에 시작되었으며 매 회 세계 각국의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갖고 찾아 오는 유명한 박람회이다. 또한 "쿤스트할레 프리데리치아눔"(Kunsthalle Fridericianum)이라는 이름의 현대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6월 9일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있고 2017년 6월 10일 카셀 도쿠멘타 기자간담회에 있어 일정을 잡기가 힘들다. 하여간 나는 2017년 6월 7일 카셀 도쿠멘타 프리뷰를 보기 위해서 카셀로 가는 기차(13 55)를 쾰른에서 기차를 탔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내가 카셀에서 밤 9시 16분 기차로 쾰른으로 돌아왔다.

쾰른은 프랑크푸르트 못지않게 교통의 요지라 사람들이 항상 북적인다. 백남준은 독일에 있을 때 여기가 그의 아지트였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가가 모이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개방적인 도시인 쾰른은 새로운 전위예술을 받아들이는 포용성도 있었다. 그래서 슈톡하우젠이 여기서 전자음악을 발명하기도 했다.

카셀로 가는 기차에서 보는 독일 바깥 풍경

쾰른에서 카셀까지 가는 기차 속에서 보는 독일의 시골풍경은 그야말로 피토레스크하다. 기차 안 풍경 유레일패스 1등 칸이라 고급호텔 수준이다. 초행길이라 긴장이 되지만 그래도 잠시 여정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카셀 역 근처 호텔

카셀에 도착했을 때 받은 인상은 세계적인 미술행사가 열리는 도시라기보다는 조용한 소도시 같다. 우선 전시장으로 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잘 몰라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본다. 정거장에서 시간표도 확인해 본다. 우선 전차(tram)를 타기는 했는데 표를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겠다. 알고 보니 버스 안에서 자판기로 표를 팔고 있었다. 버스 안에서 표 파는 기계가 있는 줄 누가 알았으랴.

버스는 탔는데 가는 방향이 맞는지 다시 확인해 본다. 다행히도 제 방향이다. 주변을 보니 전시장이 보인다. 버스에 서 내려 카셀의 본 전시장인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을 보고서야 마음이 놓인다. 인근에 본 전시장 말고 일정 때문에 노니에 갤러리, 도쿠멘타 홀 등 다른 곳은 둘러볼 여유도 없었다.

카셀 도쿠멘타 입구에 자료실 및 서점

이리 저리 물어서 프레스센터에서 간신히 이틀간 미리 볼 수 있는 기자인증서를 받다. 7일부터 8일까지 카셀 전시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내일 여기에 하루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정하지 못해 오늘 다시 쾰른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6월 9일에는 뮌스터에서 기자간담회가 있으니 일정이 정말 빠듯하다. 여기까지 오는데 4시간 이상 걸리고 대기하는 시간을 포함해 왕복 10시간 걸린다. 10일에 카셀 개막식에 올 수 있을지 당황스럽다.

카셀의 본 전시장인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

[참고] 이 건물은 1769년부터 1779년에 걸쳐 지어졌다. 당시 고전주의 건축의 대가였던 시몬 루이스(Simon Louis du Ry)가 맡았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영주와 귀족의 수집품을 일반에 공개한 박물관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건물 전면의 가로 길이가 무려 80m이며 이오니아식 기둥이 세워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고 난 뒤 2층건물을 3층으로 재건축했다.

결국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미술행사지만 그런 분위기를 나지 않는다. 오히려 싱거울 정도로 분위기가 조용하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소리인가보다. 독일에서는 대학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없다는 데 마치 그런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하긴 개막식에 독일 대통령이 참석한다지만 그게 그리 중요한 기사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김수자 선생을 뜻밖에 만나다

프리뷰 프레스 인증서즐 보여주고 본 전시장인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김수자 선생을 뜻밖에 만나 너무 반가웠다. 기대한 일이 아니라 많이 놀라다. 이번에 특별전을 참가하고 있었다. 여기서 그녀의 대표작 '보따리'를 또한 반갑다. 그 소중함이 더욱 빛난다. 김수자 선생은 나에게 국제적 미술계와 친분이 많은 유명 미술관장 등을 소개해 준다.

카셀 도쿠멘타와 한국작가와는 인연이 많지 않다. 다만 2012년에 열린 도쿠멘타(13)에서 양혜규작가와 문경원 전준호팀이 동시에 초대받았다. 백남준과 이우환은 미국과 일본국적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그리고 1992년 육근병 작가가 참여했다. 무덤의 눈이 하나의 객체가 되어 상대방과 상방 소통하는 작품을 출품했다.

양혜규 I '진입: 탈-과거시제의 공학적工學的 안무전동' 알루미늄 블라인드, 알루미늄 천장 구조물, 분체 도장, 강선, 전선, 모듈 박스, DMX 레코더 475×423×4506cm 2012 장소: 카셀 구(舊) 화물역사

여기는 경쾌하고 발랄한 물의 도시 베니스비엔날레와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 카셀 도쿠멘타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해양성 기후의 이탈리아와 내륙성 기후의 독일의 차이인가 사람에 비유하면 공부를 많이 해서 너무 진지해 말을 걸기기 힘든 상대라고 할까. 이런 전통은 여기가 내륙에 위치한데다가 시대정신과 당대담론을 중시하는 요셉 보이스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2012년 카셀 도쿠멘타 공식통계, 방문객 90만명> DOCUMENTA(13) [기간] 9 June to 16 September 2012 [예술감독 Artistic Director]: Carolyn Christov-Bakargiev places [작품 전시장]: Museum Fridericianum, New Gallery, documenta-Halle, Museum of the Brothers Grimm, Ottoneum, Orangerie, Karlsaue, Hauptbahnhof, Oberstegasse 4, Untere Karlsstr. 14 Away from the main squares Kabul, Alexandria-Cairo, Banff [참가 작가 Artist] 194 [방문객 visitors] 904992<90만명> [예산 budget] 30,672,871 euros<420억>] 웹사이트 website] d13.documenta.de

<현장> 전시장 본관 전시장 주변 분위기

마르타 미누진 (Marta Minujin) I '책의 파르테논(The PARTHENON OF BOOKS)' 2017, interior view, steel, glass, plastic

아직 개막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거창한 행사가 눈에 안 보인다. 하긴 여기가 무슨 록 페스티벌가 벌어지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역시 사람의 눈길을 잡은 건 역시 마르타 미누진의 작품 '책의 파르테논'이다 2017년 카셀의 얼굴이다. 원래는 10만권의 금서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그 숫자를 다 채운 것인가. 하긴 사진자료를 보니 맑스, 브레히트, 카프카 책 등이 보이긴 한다

1983년 마르타 미누진(Marta Minujin)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선보인 
'책의 파르테논'
http://www.allcitycanvas.com/documenta/

1983년 아르헨티나 작가 마르타 미누진(Marta Minujin)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선보인 작품을 이번에 재구성해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이곳을 나치가 금서를 불살랐던 곳이다. 그래서 그 의미가 더 크다. 그런 인간의 지율성과 존업성을 탄압하는 폭력에 대한 항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의 검열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전체주의가 낳은 폭력, 감시, 탄압의 편협함을 고발하고 있다. 이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책 기부는 계속되고 있었다. 시대의 진리가 담긴 올곧은 주장과 의견에 대한 오마주이다

우리도 최근에 블랙리스트 대소동이 있었지만 소수의 권력을 쥔 자 자들이 자신의 부당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제한하는 것에 대한 예술적 저항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비인간적인 폭력이나 다름 없는 검열은 지금 21세기에도 지국촌 여러 곳에서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마르타 미누진(아래)는 설치미술만 아니라 개념미술가이고 행위미술도 하는 1943년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작가다. 과거 군부독재를 경험한 나라 출신답게 그녀는 1933년 5월 19일 독일 나치가 독일정신을 멀게 했다며 약 2000권의 금서를 불태운 곳에서 양심과 지성에 대한 편협한 폭력과 범죄와 테러를 가하는 곳에서 이에 항거하기 위해 상징적 이벤트를 벌린 것이다 나치의 야만성을 그 현장에서 다시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책의 파르테논을 만든 작가 마르타 미누진

카셀 도쿠멘타는 이렇게 지성과 인류를 파괴하려고 한 공포통치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미술 전시다. 그만큼 저항적이고 정치적이다. 시대의 우상숭배를 여지없이 거부하는 정신이 강하다. 인간에 대한 존엄과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지론이다.

프랑스혁명에서도 그랬지만 책은 모든 혁명의 진원지다. 통치자들은 대중을 우민화하여 자신의 돈과 권력에 대한 탐욕을 숨기려고 하지만 이것은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닌 것이다 책이 있기 때문이다 백과사전이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민중들이 집단지성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카셀 행사의 의의를 "카셀 도쿠멘타는 나치정권이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반성과 자성에서 출발한 미술행사"라고 누구나 수긍을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물론 그 목적은 달랐지만 카셀 도쿠멘타는 1937년 퇴폐미술 이후 18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모던 아트 전시회였다.

당대 아방가르드 미술을 대중에서 다시 선보여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하고 전쟁의 상처와 불행한 역사를 간직한 카셀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한 전시다 또한 전범국가라는 이미지에서 하루빨리 탈피해 선진문화국가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기도 했다"라고 말한다.

한스 하케(Hans Haacke) '모든 사람은 민중이다(We all are the people)' 사진저작권 © 이규정

인종문제 흑인에 대한 백인의 편견을 풍자하고 있다 제1세계와 제3세계의 대립과 갈등 인종문제 젠더와 페미니즘 난민과 공포 테러와 이념 갈등과 빈부 갈등 등 이런 주제는 카셀에서는 가장 보여주는 주제다

이번 미술행사의 본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모든 사람은 민중이다> 보인다. 10개국 언어로 쓰여 있다. 한스 하케 작품이다. 그는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출전해 백남준과 황금사자상을 공동수상한 독일 작가이다. 여기서는 역시 민주주의의 본질이 뭔지를 다시 묻는다. 인류보편적 인권에 대한 그의 신념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게 된다.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는 서구문화사에서 혁명을 이끈 주역이다 그런 면에서 인터넷(전자초고속도로)의 아이디어를 낸 백남준과 동급이다. 카셀은 특히 도쿠멘타라는 말을 바로 그런 정신을 이어받았다. 도쿠멘타라는 말의 뉘앙스가 주는 울림이 크다 아카이빙을 중시하는 지금의 시대적 문맥과도 잘 맞는다.

<카셀 예술감독 뽑는 과정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

카셀 예술감독 선정을 위한 선정 위원회 회의 후 기념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Joanna Mytkowska, Muhling Matthias, Suzanne Cotter, Susanne Gaensheimer, 김홍희, Koyo Kouoh, Osvaldo Sanchez
http://culture.pl/en/article/presenting-documenta-14s-director-adam-szymczyk

5년마다 열리는 이 미술행사는 그 준비과정 또한 까다롭고 복잡하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카셀도쿠멘타 총감독을 뽑는 과정을 봐도 알 수 있다 여기 참가한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이에 관한 참관기를 남겼다

카셀 14 예술감독 선정위원 총 8명 아래와 같다 Suzanne Cotter(포르투갈 포르토 The Serralves Museum of Contemporary Art 관장), Chris Dercon(당시 테이트 모던 관장), Susanne Gaensheimer(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 관장), Koyo Kouch(세네갈 다카 RAW MATERIAL COMPANY 예술감독), Joanna Mytkowska(폴란드 바르샤바 현대미술관 관장), Muhling Matthias(뮌헨 큐레이터 Galerie im Lenbachhaus), Osvaldo Sanchez(멕시코시티 inSite, Mexico-City, Mexico 예술감독) 그리고 김홍희(당시 서울시립미술관장)

아담 심칙 예술감독

김홍희 관장의 참관기를 재정리했다. 2013년부터 1월 도쿠멘타 예술감독 선정위원회(Finding Committee)를 결성되었고 3차례 회의를 열렸단다.
4월(19일-2일) 카셀에서 열린 1번째 회의에서는 바젤미술재단 최고경영자인 Bernd Leifeldemfd와 Annette Kulenkampff로부터 행사관련 준비와 일정을 숙지 받은 후, 14회 도쿠멘타의 방향성과 차별성에 대한 논의에 많은 시간을 보냈단다.

아시아 대표격으로 참가한 김홍희 관장은 탈식민주의 시각에서 아시아의 지리정치적, 미학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비서구적, 비유럽적, 탈카셀적 도쿠멘타가 될 것을 제안했단다

6월(베니스비엔날레 시작되는 때) 2번째 회의에서는 토론을 통해 위원들이 찾아낸 후보군을 좁히는 일이 남았다. 5월에 이메일을 통해 사전 의견교환이 있었다 각 지역의 추천한 지역후보자를 포함해 <24인 후보>가 올라갔고 토론을 거쳐 <6인>이 선정되었단다.

11월(19∼22일) 3번째 회에서 6인의 후보자에게 미리 제안서를 제출했고 20일 인터뷰를 거쳐 <최종3인>을 선정하는 등 긴 논의과정을 통해 마침내 2017년 카셀 도쿠멘다 예술감독으로 폴란드 출신의 아담 심칙(Adam Szymczyk)이 선임된 것이다.

[카셀도쿠멘타 예술감독 아담 심칙(Adam Szymczyk) 소개] 바젤의 쿤스트할레 관장으로 2016년 아트 리뷰지가 선정한 미술계 파워 2위다. 다수의 유명작가 개인전과 시의성 있는 그룹전 기획을 통해 유럽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젊은 기획자이다. 있는 그러면서 아방가르드 정신으로 무장한 돼 있으면서 탐구력이 있는 큐레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Mounira Al Solh 아테네에서 전시되는 작품 © presse[at]documenta.de.

김홍희 관장은 이런 진행과정에 대해서보면서 행사를 4년 앞드고 이렇게 긴 시간을 두고 행사를 주비하는 걸 보고 그야말로 미술을 위한, 미술에 의한 미술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짧은 기간에 쫓기며 준비하고 서둘러 행사를 치르는 한국현실에 비하면 낯설고 부러운, 문화선진국의 일면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는 소감도 밝혔다.
http://www.kassel-marketing.de/en/travel-topics/documenta/documenta-14

심칙은 선정위원과 대담에서 도쿠멘타가 2차 대전 후 폐허 속에서 일종의 문화적 절박함으로 창설되었기에 그 선구적 정신을 지켜나가면서도 현대 정치사회 현상에 개입하는 전시현장이 되게 하겠다는 다짐을 했단다. 또 대중이나 미술시장이 요구에 타협하지 않고 이에 대항하고 통상적 예술개념을 거부하고 보다 절박한 현재를 반영하기 위해 또한 전시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아테네에서도 전시를 또한 제안했단다.

그곳이 아테네여야 하는 이유는 지금 아테네는 폭력적 모순, 경제적 위기, 이주를 둘러싼 공포의 도시로 희망이 줄 수 있는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태임을 장조하면서 서유럽 민주주의의 불안과 그리스의 위기. 그로 인해 아테네라는 도시를 통해 인문학적 정신과 미래를 배우는데 초석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단다

아테네에서 전시되는 작품 Nilima_Sheikh © presse[at]documenta.de

이로써 두 도시의 작가와 작품의 경계와 차별을 없애고 변화와 변형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문화적 촉진제가 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문화적 우위를 없애는 시대문명을 비판하는 전시라고 볼 수 있다. 김홍희 관장도 이런 탈서구 전시를 지향한 나의 의견과 동떨어지지 않아 개인적으로 기쁘게 동의했단다.

그리고 선정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유럽 미술계의 호응을 받아 다행이었단다. 그러나 일부 카셀시민들의 아테나가 포함되는 것에 극렬 반대했으나 카셀재단을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이에 반대하는 이들을 잘 설득해 찬성으로 이끌어 내는 놀라운 기염을 통했단다

이렇게 뽑힌 아무개는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 아테나와 카셀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그리스에서 배우기라는 주제는 유럽이 그 문화의 원류인 그리스예술과 철학을 빚졌기에 이제다로 갚아야 한다는 뜻인가 하긴 그리는 지금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라 그들의 자존감을 살려줄 필요가 있다 하여간 귀추가 주목된다.

<카셀에서 세계적 미술전시가 열리게 된 이유>

독일 카셀 빌헬름언덕 공원(Bergpark Wilhelmshöhe) 유네스코 문화유산 
© presse[at]documenta.de./ http://www.museum-kassel.de/en/world-heritage/ presse@museum-kassel.de

헤라클레스 동상 © presse[at]documenta.de./ http://www.museum-kassel.de/en/world-heritage/ presse@museum-kassel.de

‘카셀 중심가에 근처에 빌헬름언덕공원(Bergpark Wilhelmshöhe)이 있는데 여기에 초인적인 힘을 소유한 상징으로서의 우리에게도 익숙한 헤라클레스 동상이 있어 여기가 '헬라클레스 도시'라는 별명이 따라온다.

카셀 도큐멘타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 전시로 평가 받고 있다. 60년이 지난 카셀, 인지도는 베니스비엔날레를 따라갈 수 없지만 관람객수는 더 많다 2015년 베니스는 50만 2012년 카셀은 90만이 다녀갔다. 그런데 그런 전환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그런 전화위복이 가능했을까 도대체 뭐가 이 미술전시를 어떻게 그렇게 유명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 이유에 대해 하나둘씩 알아보자.

독일 최초의 극장 카셀 오토노임(Ottoneum)극장 The Ottoneum in Kassel, Germany was the first theater building built in Germany and is now a museum of natural history. 위키사진

독일 헤센 주 중북부 위치한 20만 사는 조용한 카셀은 어떤 도시인지 더 궁금해진다. 주변에 넓은 평야지대고 분지처럼 느껴진다. 좀 휑해 보이기까지 한다.그러나 그 보물은 숨겨져 있었다. 19세기 그림 형제의 동화가 여기서 태어났고 1604년 독일 최초의 극장 오토노임(Ottoneum)개원했다.

여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원도 있다.빌휄름언덕공원(Bergpark Wilhelmshöhe) 불리는데 이 곳은 넓이만도 2.4 평방km 언덕으로 된 유럽 최대공원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다. 1696년 건설을 시작해 약 150년이 걸려 완성했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록이 되었다. 이런 독특한 풍경은 헤센 주 카셀이라는 도시의 위상을 아주 특별한 위상으로 올려놓는다.

카셀 헤센주 주립미술관(
카셀 빌헬름언덕 공원에 있는 고궁미술관)

중세부터 18세기 신고전주의관에는 600여점 회화가 수집되어 있고 1층에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회화 2층과 3층에는 네덜란드 회화작품 3층에서는 루벤스 작품과 렘브란트의 <야곱의 축복>이라는 작품을 볼 수 있다 © presse[at]documenta.de.

<1955년 1회전시> 2차 대전 후 잿더미 도시가 1955년 이후 미술도시로

여기가 이렇게 아름답기한 한 곳은 아니다. 이런 풍광과 어울리지 않게 여기에 1810년에 설립 독일 최대의 군수회사인 헨셀(Henschel & Son)이있엇다 탱크, 군용기, 항공기 등 대규모 전쟁무기를 생산되었다. 2차 대전 당시에는 독일제9관구 국군사령부 있었다 그러니 연합군의 융단폭격의 타켓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당시 1943년 연합군의 집중포격으로 도심의 건물의 90%파괴 되었고 15만 명 집을 잃었고 23만 인구 중 겨우 5만 명만 살아남았을 뿐이란다. 우리가 대신 그런 처참한 일을 당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오늘날 카셀은 이렇게 2차 대전으로 잿더미 도시를 1950년대 이후 다시 재건한 도시다. 예술로 그 상처를 치유하고 부흥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카셀 미술행사를 기획했고 결국 성공한 셈이다. 그만큼 피해가 크고 전쟁의 상처가 깊었다는 뜻도 된다. 왜 카셀에서 이런 미술전시가 열게 되었는 지 알 것 같다

카셀 도쿠멘타를 창설자 아르놀트 보데(Arnold Bode) 
© presse[at]documenta.de.

그래서 1955년 화가이자 카셀 대학 예술대학 교수인 아르놀트 보데(Arnold Bode)이 카셀 도쿠멘타를 창설했다. 그는 도쿠멘타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였는데 당대 지성을 가르치고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독일의 모던 아트를 텍스트로 기록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독일의 모던 아트에 대한 국제적 인증이 필요했던 것이다

여기에는 1930년대 나치에서 일으킨 만행인 퇴폐미술전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 1933년 나치독일은 집권하게 되면서 모더니즘미술인 표현주의, 야수주의, 입체주의 등을 퇴폐미술로 규정해 목록화한다. 여기서 속하는 작가로는 모딜리아니, 고흐, 피카소, 샤갈, 칸딘스키 등 당시 쟁쟁한 대가들이 포함되었다. 이런 작품은 경매해 버렸다.

쾰른현대미술관에 있는 표현주의 전시관

1937년 뮌헨에서 대규모 ‘퇴폐 미술전’을 통해 절정을 이룬다. 여기에는 R. 키르히너, 그로스, 오토 딕스 등 당대 독일 표현주의 대가들 작품이 다 포함되어 심한 고초를 당했다 112명의 작가를 퇴폐 예술가로 지목했고, 이들 작품 중 1만7000점 강제로 소각 처분했다. 반면 '위대한 독일미술전시회'을 열어 나치를 찬양하는 작품을 전시했다

막스 베크만 작품 
Beckmann: Leiermann. 175x120cm 1935

위 그림을 그린 막스 베크만(1884~1950), 그는 1937년 7월 19일 늦은 밤, 나치의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 가고 있었다. 이미 1933년 프랑크푸르트미대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그 역시 112명의 퇴폐미술가를 명단에 들어갔고 현대 미술을 반드시 척결해야 할‘타락한 정신의 소유자’로 매도당했다

'위대한 독일미술전시회'를 둘러보는 히틀러와 독일 선전상 괴벨스 등이 보인다

결국 많은 예술가들은 미국이나 스위스로 망명한다. 키르히너는 자신의 작품을 금지명령을 받자 남은 작품을 불태우고 목숨을 끊었다. 이와 동시에 일어난 일이 바로 삶과 예술을 이어가려고 했던 바우하우스도 폐쇄 된다 여기에 교수를 하던 칸딘스키, 파울 클레 등도 수난을 당하고 건축가 미스 반데어로에 미국으로 망명하다.

이런 끔찍한 역사를 경험한 독일미술계는 카셀 도쿠멘타를 통해 나치정권의 저지른 반인류적인 행위에 대한 반성과 지각에서 재출발하는 의미로 미술행사 열게 된 것이다. 그런 전통 때문에 카셀은 정치적으로 정치와 예술의 이분법의 잣대를 거부하고 그 경계를 허물어버린다 노력과 저항을 끊임없이 지속해온 면이 강하다.

<도쿠멘타 무슨 뜻인가>

제1회 도쿠멘타 전시 장면 Signage in front of the Museum Fridericianum at documenta, Kassel, Germany, 1955 Werner Lengemann © documenta Archive

도쿠멘타(documenta)는 당대의 지성과 사유를 문서를 기록하고 연출하고 전시하는 것을 말한다.

제1회 카셀미술전 1955년 국제정원박물관 부속행사로 개최했고 일단 13만명 관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그 차별성은 전시회가 아니고 도쿠멘타(documenta)다 그 뉘앙스가 기록하는 전시임을 표방함 셈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학구파 미술행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미술사만 아니라 고고학과 문헌학 등이 다 포함된다.

불행한 역사를 치유하기 위해서 꼼꼼히 기록하고 아카이빙을 충실하게 수집해야 한다. 전시도록만 아니라 미술잡지, 소책자(브로슈어), 작가 관련 텍스트, 이미지, 영상, 영화 등 다양하다 백과사전을 볼 때 느끼는 무게감을 받는다. 그런 점에 가중치를 둔다. 다양한 기록물 차곡차곡 쌓인다. 아카이브역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직역을 하면 기록 표본 문서 서류의 뜻이다 이 단어는 다의적 뜻이 포함되어 있다. 미술사가 카트린 플로이드(Kathryn Floyd)는 도쿠멘타의 정신을 이렇게 요약했다. 디자인-이벤트, 로고-신어, 이미지-텍스트 제도-로그 등으로 말이다.(Documenta 1955: event as design, documenta: name as logo, documenta: text as image, conclusions: logo as institution)

도쿠멘타 14 도록표지 The documenta 14 Reader

The main book of documenta 14 takes the form of a reader, evoking the various meanings associated with the term. The documenta 14 Reader explores-in essay, allegory, poem, historical legal document, and hybrid literary other-the discursive and practical concerns of the project, such as debt and gift, the coloniality of power, economies of the exhibition, and languages (and other currencies) without remainder.

A critical anthology that reflects on history in order to better envision the present and reconceptualize the future, the Reader features both newly commissioned and foundational texts as well as image portfolios that illustrate the expansive scope-at once temporal and geographic-of historical artists and actors included in the documenta 14 project.

도쿠멘타는 다시 말해 세계의 모든 지식과 시각적 지성을 다 모은다는 뜻이다. 이번 2017카셀 도쿠멘타는 카셀만이 아니라 아테네에서 동시에 행사를 전시함으로 그 장소를 넓혔는데 이를 더 확대해서 앞으로는 아시아에서의 전시도 요구된다. 전시 때마다 발표되는 혁신적인 디자인 로고 포맷, 책자 이슈를 불러일으킨다.

내 작은 자서전

도쿠멘타가 이렇게 다양한 만큼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정보만큼 보이는 것이니 말이다 새로운 작품이 아니라 지나치게 낯선 개념미술도 많다 쓰레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각적 기쁨이나 미적 감동을 찾아볼 수 없다. 너무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담론이 쏟아내 난해하기 이룰 데 없다.

미술계의 유행어인 담론생산은 바로 카셀의 발명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카셀 도쿠멘타는 나에게 현대미술을 도전하기 위한 강력한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그 효과가 그리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다.

<카셀을 세계최고의 미술축제로 만든 장본인은 제만과 보이스>

카셀 도쿠멘타는 어떻게 단시간 내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미술행사로 자리매김할 될 수 있었나? 이에 대한 대답은 이은화 미술저술가이자 art storyteller가 명쾌한 대답을 하고 있다 그녀의 책 내용을 풀어서 여기에 옮긴다.

전설적 큐레이터 하랄트 제만 
© presse[at]documenta.de.

카셀을 처음부터 시대담론을 생산하는 현대미술전은 아니었다. 카셀도 1회부터 3회까지는 유럽중심의 현대미술전이었다. 그러던 중 4회부터는 처음으로 유럽이외의 작가들 적극 수용하여 국제적인 미술전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해 새로운 양상을 띄게 된 것이다.

카셀이 본격적으로 대중으로부터 인정받고 전위적이고 실험정신 높은 세계적 미술행사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을 제5회 행사 때부터다. 카셀을 세계적 수준의 최고미술축제로 만든 장본인 바로 전설적 큐레이터 하랄트 제만(Harald Szeemann 1972)과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72)다.

Harald Szeemann in his Agentur für geistige Gastarbeit(Agency for intellectual guest labour), 1994. Photo: Armin Linke

하랄트 제만은 당시 68혁명 반문화운동에 영향을 받아 극단적이라고 할 만큼 전위적이고 정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주도해 세계미술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는 플럭서스, 아르테 포베라, 개념미술, 해프닝 등 전 방위적 실험정신으로 더해지면서 예술가들이 카셀 도쿠멘타에 집결했고 그래서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독일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요셉 보이스(1972)다. 그는 플럭서스의 리더이기도 했고 백남준과 호형호제하며 가장 가까이 지낸 사이였다.

<사진> 100일간 매일 10시간씩 강연과 토론을 벌리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카셀 도쿠멘타가 진행되는 100일간 매일 출근해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미술관에서 강연과 토론을 펼쳤고 하루 평균 800여명 방문객을 맞았고 그 결과물로 <100일 동안의 강연집>도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열정이었다. 실행능력이 없다면 누구도 실현할 수 없는 담론생산을 위한 토론의 장이었다

또 그는 1971년부터 준비해온 <국민투표를 통한 직접민주주의 조직>을 카셀 도쿠멘타 미술관 안에 사무실을 두었다. 이는 의희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의 기존정체시스템을 불만의 표시하고 직접선서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을 주장하는 상당히 정치적인 예술행위였던 것이다. 예술과 정치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하여간 이런 퍼포먼스는 과거예술에 대한 거부와 삶과 예술의 조화가 이 운동이 내세우는 기치였다 그는 새로운 예술은 기존의 관념과 가치를 깨부숴야 태어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이를 뚝심을 가지고 끝까지 밀러나간 것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그가 말하는 사회적 조각의 개념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떡갈나무를 심는 요셉 보이스 
© presse[at]documenta.de.

그는 이렇게 1960년대 말에는 조각의 개념을 정치영역으로 확대시켰다. 독일 학생정당을 조직했고 독일 최초 녹색당 창립 발기인이기도 하다. 1976년 녹색당으로 지방선거, 1979년 유럽의회 서건 출마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보이스는 이렇게 삶과 예술의 일치를 평생 추구한 행동주의 예술가였다.

요셉 보이스는 제7회 도쿠멘타에서도 큰일을 해냈다 50년대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급조된 도시인 카셀에 1982년 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또 그걸 실천했다 1986년 1월에 보이스가 죽자 다음에 해 그의 아들이 5년 만에 7000그루의 나무를 다 심어 완결했다 그가 심은 나무는 지금 카셀 본 전시장에서 잘 자라고 있다 스피노자가 한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올 지라도 나는 사나나무를 심겠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현무암 기둥과 한 쌍으로 묵어 나무 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를 위해 자금마련을 위해 모금운동도 했다. 행정기관의 허락을 받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섰다. 그걸 실천했다.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예술프로젝트였던 것이다. 이렇게 카셀의 기초를 세운 거물을 바로 제만과 보이스였다. *이은화 저 참고

요셉 보이스는 진짜 예술무당, Titus Iphigenie 1969 Frankfurt / The action Titus-Iphigenia took place in Frankfurt on 29 and 30여 May 1969. It took its name from the plays Titus Andronicus and Iphigenia in Tauris, in which sound extracts were played as the action unfolded.

그가 백남준을 따라오기는 무리수였지만 그는 눈 멀고 완고한 합리적인 서구문명 때문에 잃어버린 인간의 야수성을 되살려 전 방위적인 새로운 르네상스를 창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196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온몸으로 보여주다 그는 독일의 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문화대통령으로 백남준과 호형호재하면 둘이 없는 친구였다 백남준과 보이스는 20세기 미술을 21세기로 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http://www.newmedia-art.org/cgi-bin/show-oeu.asp?ID=150000000034292&lg=GBR

요셉 보이스 '20세기의 종말' 현무암 점토 펠트 48*150*48 1983-1985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미술관소장. 지구의 진화를 상징하는 현무암을 원뿔모양으로 깎아 펠트천으로 감싸며 인류의 진보에 대한 신념을 표현하다

[카셀 노이에 갤러리 소장 현대문명의 구원을 주제로 한 샤만 풍의 작품] Joseph Beuys The Pack (das Rudel), 1969 Neue Galerie, Museumslandschaft Hessen Kassel, Kassel 거장작품은 보기만 해도 아찔해진다 감당할 수 없는 폭풍우가 몰려온다 나의 온몸을 덮치고 지나간다 그런 해일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다 그런 순간에 나는 진정 살아있는 것이다 일종의 전율이기도 하고 소통이자 신접과 신내림을 교합하는 신통한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그래서 우리의 귀와 눈을 열어준다

A major figure of the postwar German avant-garde, Joseph Beuys viewed art as a vehicle for social change. His performance art "actions" were shamanistic experiences incorporating ritualized movement and sound, as well as non-traditional and even repulsive materials such as fat, felt, honey, blood, and dead animals. For example, in his groundbreaking 1965 performance How to Explain Pictures to a Dead Hare, Beuys—who was covered in symbolic materials such as honey, gold leaf, and iron—explained artworks to a cradled hare. Akin to Andy Warhol in influence but with a more widely (and wildly) ranging formal vocabulary, Beuys counted debate and teaching as part of his art and was a leader in many socioeconomic reform movements.

[참고자료] 카셀재단(유한회사) 대표이사 아네트 쿨렌캄프(Annette Kulenkampff)와 인터뷰 중 일부
http://brand.hyundai.com/ko/art/art-world/art-insight-annette-kulenkampff.do

Q: 카셀 시민들은 도쿠멘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A: 현재, 카셀은 공식적으로 ‘도쿠멘타 시티’로 불리고, 사람들은 그 점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대미술은 어찌 보면 항상 투쟁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해 하나의 일화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관객과 끝장 토론을 하는 제만과 요셉 보이스 FIU-KASSEL-e-SZEEMANN-Documenta-6

제7회 도쿠멘타에서 요셉보이스가 7,000 그루의 떡갈나무를 심은 일이 있었습니다. 카셀은 소규모 도시이기 때문에, 이 경우 모든 이가 예술을 대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이 그 작업에 대해 꼭 호의적이지만은 않았고,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 작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기할만한 사실은 예술은 언제나 확실하지 않고 깨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무언가 새롭게 제시되었을 때 항상 강한 투쟁이 동반되기 때문에 합의를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보고 싶어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새로운 것은 원치 않습니다.

요셉 보이스 7000그루 심기 7000_Eichen_Joseph_Beuys_by_Nils_Klinger 
© presse[at]documenta.de.

Q: 하랄드 제만(Harald Szeemann)은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제5회 도쿠멘타에서 선보인 작업과 큐레이팅에 있어서 혁신적인 실험을 선보이며, 당시 보수적이었던 카셀 시 당국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이를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을까요?

A: 제만은 도쿠멘타가 선정한 최초의 외부 기획자였습니다. 당시 그는 젊고 실험적인 큐레이터였습니다. 그가 회화보다 퍼포먼스, 사진 등 작업은 집중했습니다 당시 예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렇게 그는 도쿠멘타의 모든 것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매회 새롭게 선정된 예술감독에게 행사를 전적으로 일임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제만이 열었던 도쿠멘타를 기점으로 재편된 것입니다. 여느 현대 미술행사가 그렇듯, 도쿠멘타에도 항상 정치적인 문제가 있었고, 시민들의 반발도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도쿠멘타는 큰 성공을 거뒀고, 오히려 이런 논쟁을 통해 예술적으로, 경제적으로 끊임없이 성장시켜 왔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베니스비엔날레 예술감독을 한 
위엔저 큐레이터

[팀 정보] 광주비엔날레 총감독하고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낸 위엔저는 이미 2002년 11회 카셀 도쿠멘타 총감독이었다 비유럽권으로 실험성과 정치성의 강도가 가장 센 기획 전시을 주도했다. 진정한 글로벌 탈식민주의적 전시였다

그리고 카셀에서 여성 예술감독을 2번 있었다. 제10회 카셀 도쿠멘타 예술감독으로 프랑스 출신의 카트린 다비드 Catherine David 맡았고 제 13회 예술감독으로는 이탈리아와 불가리아계 미국인 카롤린 크리스토프-바카르지예프가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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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 도쿠멘타 14 작품 감상하기> 수정중

Kimsooja: Bottari, 2005; Tradition Korean bedcover and used clothes

김수자 작가는 아주 작은 보따리로 세계미술계 혹은 우주를 싸가지도 다닌다. 대단한 발상이자 놀라운 상상력이다 작가가 서양미술인을 일단 설득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한 일을 한 셈이다. 서구인들 김수자의 이 작품에 21세기정신 즉 유연성 융통성 즉흥성 우연성 노마드 등등이 담겨 있기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이렇게 한 작가의 작품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서양의 유명작가 하나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반대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나라의 사상적 배경과 철학적 계보와 문화적 풍토와 역사 그리고 경제사회적 문맥까지 꿰뚫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김수자선생님 같이 찍은 동료분들 소개해 주셨네요 나도 이분들과 김수자선생님 소개로 인사를 나누다

김수자 선생은 글로벌 작가로 국제적 친분이 두텁다 김 수자 선생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그의 보따리가 전시되고 있었다 같이 전시된 외국작가 Jannis Kounellis,의 작품도 일군의 문맥(context)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놀라웠다 아마도 전시장 디스플레이 하는 진행 쪽에서도 그런 점은 미리 염두에 둔 것 같다 With Saskia Bos and the director of EMST Katerina Koskina.

[후면작품] Jannis Kounellis, Untitled, 1993, charcoal, sacks, and steel, Collection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Athens (EMST), installation view, ANTIDORON. The EMST Collection, Fridericianum, Kassel

[The EMST Collection at Museum Fridericianum] From here not checking out the title and the artist I lost my oginal photos: The collection titled “ANTIDORON. The EMST Collection” will be presented at the building of the Fridericianum Museum, EMST announced.  It consists of 180 artworks, created by 82 artists and it is curated by EMST Director Katerina Koskina.

Costas Tsoclis’s video projected on acrylic on cloth. Image: Ben Davis. 2017
https://news.artnet.com/art-world/see-the-meat-of-documenta-14-in-kassel-985349

Dimitris Alithinos, A Happening (1973). Image: Ben Davis

때로는 철사줄이 인간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될 수도 있는데 여기선 무슨 의미인가 인간의 존엄과 위상은 순식간에 이런 자리로 내려가기 쉽죠 우리의 최근사에서도 역력하게 볼 수 있다 박통시대가 그렇지 않았던가

The Fridericianum is one of the main exhibition venues of Documenta. This time it’s the place where for the first time the collection of Greece’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EMST) is presented in Germany. On display are works by the artists Alexis Akrithakis, Nikos Alexiou, Dimitris Alithinos, Stephen Antonakos, Janine Antoni, Eugenia Apostolou, Athanasios Argianas, Manolis Baboussis, Bertille Bak, Lynda Benglis, Chronis Botsoglou, and many others.


Kendell Geers: Acropolis Redux (The Director’s Cut), 2004, situation, installation view, ANTIDORON. The EMST Collection, Fridericianum, Kassel, photo: Nils Klinger

Janine Antoni Slumber. 1993 Loom, yarn, bed, nightgown, EEG machine and artist's REM reading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 배틀 짜는 그리스 율리시즈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 What if the fabled adventures of Ulysses, upon his return to Ithaca, had never taken place but were instead and in fact Penelope’s dreams, “the monsters of the psyche” as described by Janine Antoni? In 1993 and 2000, the artist slept in this bed while an electroencephalograph machine recorded her eye movements. During the day, Janine Antoni would sit at the loom and weave shreds of her nightgown in the pattern of her REM graph. These sections, recorded while she dreamed, are woven into the blanket.

Vlassis Caniaris:
 Faceless guest workers 1974

카니아리스는 그리스의 요셉 보이스라 불리는 영화예술 감독 및 작가이다, 목이 없는 군상의 처참한 형상 속에 작가가 담으려는 것은 뭔가The Greek artist Vlassis Caniaris dealt with life in exile in the 1970s.

Vlassis Caniaris, Hopscotch, 1974, Installation including six human figures, nine suitcases, metal bird cage, and chalk on tarpaper, Collection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Athens (EMST), installation view, ANTIDORON. The EMST Collection, Fridericianum, Kassel

Bia Davou(1932–1996): Sails, 1981, fabric, Collection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Athens (EMST), installation view, ANTIDORON. The EMST Collection, Fridericianum, Kassel

The Fridericianum 펄럭이는 깃발의 기운 여기에서 소위 바람이 일어나고 그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돌풍을 가져와 인간을 희로애락에 빠질 수 있다는 다양한 기표가 담겨 있다

세계적 미술 컬렉터 유럽 유명 미술관장 등등이 서로 정보 교환하느라 분주하다
https://news.artnet.com/art-world/see-the-meat-of-documenta-14-in-kassel-985349

Lucas Samaras, Hebraic Embrace (1991-2005). Image: Ben Davis.
카셀 본 전시관 작품 [The EMST Collection at Museum Fridericianum]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Installation view of Oliver Ressler’s What Is Democracy? (2009)) 예외 없이 어느 나라나 민주주의가 문제다 지금 미국은 민주주의가 망가지면서 최고의 위기다 The work features interviews with people from many countries talking about the failures of democracy as their flags burn.

Andreas Angelidakis Polomos presse[at]documenta.de. Olaf Holzapfel

각자의 위치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의 공동체는 무너진다. Andreas Angelidakis tries to make sense of where we are and how we got here. His work emerges from the experience of being in place: in Greece, in climate change, in architecture, in psychoanalysis, in the internet, in a body.

Olu_Oguibe_Das Fremdlinge_und_Fluechtlinge_Monument_Koenigsplatz_©_Michael_Nast

독일이 난민에 대한 긍휼을 실천할 것을 오벨리스크 네 귀퉁이에 새기다

Ciudad Abieta Woodpavilion presse[at]documenta.de. Olaf Holzapfel

요셉 보이스가 심은 나무가 있는 곳에 이런 카셀 출품작은 더욱 빛난다

Narimane Mari Le Fort des Fous © presse[at]documenta.de.

Olaf Holzapfel, Trassen (in der Kasseler Karlsaue) (Lines [in the Karlsaue in Kassel]), 2017, painted wood
, Karlsaue Park, Kassel, documenta 14, photo: Mathias Völzke© presse[at]documenta.de. Narimane Mari/ Nevin Aladağ

Angela Melitonpoulos Crossing Angela © presse[at]documenta.de.

Angela Melitopoulos, Crossings, 2017, video and sound installation, installation view, Giesshaus, University of Kassel, Kassel © Angela Melitopoulos/VG Bild-Kunst, Bonn 2017, documenta 14, photo: Nils Klinger http://thirdtext.org/demos-documenta

As with the Laurion silver mines to the southeast, these operations provided the wealth that enabled ancient Athens, an economy driven by the constitutive social inequalities of money, to buy the ships to defeat the Persians in the Peloponnesian Wars, and in turn open the way for Athenian dominance of the region’s other city-states, as archaeologist Panos Kasaris explains in the video.

Nevin Aladag Paravent © presse[at]documenta.de.

Antonio Vega Macotela, The Mill of Blood, 2017

오른쪽에 카셀 도쿠멘타 전시장으로조 쓰이는 오랑주리/오랑제리(Orangerie) 미술관이 보인다 과거에는 헤센 주 귀족들이 만찬장으로 쓰인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명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이 주변을 '카를스아우에(Karlsaue)' 공원이라고 한다 카셀 도쿠멘타 대형작품이 여기에 많이 설치된다.

[카셀에 또 다른 전시장 도쿠멘타 홀(Documenta Halle)]

© presse[at]documenta.de.

The official documenta place is where one finds the show’s most lyrical passages, including some of its most joyful painting (a mediumistic rarity in this show). Throughout documenta 14, music is a theme, and here music-related exhibits include a collection of memorabilia relating to the musician Ali Farka Touré (1939-2006), paintings by Alvin Lucier (b. 1931) that actually play sound, and dreamy abstractions by Sedje Hémon (1923-2011) that double as musical scores.

Hiwa K When We Were Exhaling Image/Sited outside the documenta Halle: Hiwa K’s When We Were Exhaling Images (2017), each of the big tubes containing a different living environment. Image: Ben Davis.

카셀 다큐멘타 ! 난민들 처절한 삶을 배수관 아파트로 비유한 것인가 난민들이 임시로 거주하는 실제공간처럼 구현한 것이다. 지구 곳곳의 난민과 이주민의 문제, 테러 위협과 삶의 불안정성으로 확장되는 지구촌의 여러 난제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이 이라크 작가의 작품은 역시 우리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0 여기서 아파트처럼 살면 되겠네요 Hiwa K’s When We Were Exhaling Image 정말 우리가 모르는 외국의 유명작가 이름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외국인이 한국의 작가를 얼마나 알겠는가


2017 카셀 도쿠멘타 캔버스 화면이 아니라 야외 자연의 공간에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그리다 "모든 형태와 형식을 거부할 때 자유로운 영혼의 울림을 듣는다" -칸딘스키 그림이라는 프레임에서 그 틀을 깨고 현장으로 나오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카셀의 또 다른 전시장 노이에 갤러리]

© presse[at]documenta.de.카셀에 노이에 갤러리 전시장 내부

카셀에 노이에 갤러리는 제대로 가 보지도 못하다. 유튜브에서 보니 매우 외설적인 성적 주제를 담은 작품도 대거 소개되다 여기서는 회화작품도 볼 수 있단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카셀 100일 동안 주 전시관 프리데리치아눔을 비롯해 카를사우어 공원 일대, 글로리아 극장에서 열린다.

Cecilia Vicuña, 
Mark and Lenin installation view, Neue Galerie, Kassel, documenta 14 ©presse[at]documenta.de.카셀에 노이에 갤러리 전시장

Máret Ánne Sara, Pile o’ Sápmi, 2017, various materials, installation view, Neue Neue Galerie (Neue Hauptpost), Kassel, documenta 14, photo: Mathias Völzke ©_Mathias_Voelzke

해골그림을 만든 국적 없는 국기가 작품이 되다. 이렇게 각인된 예술의 세계가 결국 인류의 구원과 만나다

이 밖에도 카셀중앙역(Kassel Hauptbahnhof) 등 다른 곳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피오트르 우클란스키의 설치작업 '나치스' © presse[at]documenta.de.

2차대전 때 독일 나치정권의 주요 인물을 사진 콜라주 방식으로 총망라해 재구성하다

올덴버그 작품 Pickaxe Claes Oldenburg © presse[at]documenta.de.

도시 곳곳에서 지난 도큐멘타에 출품됐던 올덴버그나 곰리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다

위 내용의 많은 부분 이은화 아래 저서를 참고함

2017 카셀 도쿠멘타 주요 전시장소



[백남준 특강] "서울에서 마이애미까지" 이영철 교수 2017년 9월 5일 오후 4시 세마홀

요즘 유행하는 그랜드 아트 투어(유럽미술4대행사)의 기원을 찾아보자 [그랜드 투어(Grand Tour) 영국귀족들 이탈리아를 배우자]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며 문물을 익히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리처드 라셀의 저서 <The Voyage of Italy>에서 처음 등장한다. 책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도는 그랜드투어를 다녀온 사람만이 고전과 건축과 예술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적고 있다. [개관] 이 투어는 젊은 영국인 남성귀족 이하는 여행으로 동행하는 가정교사(travelling tutor)가 있어야 한다. 여행의 최종 목적지로 이탈리아다. 평균 여행기간은 보통 2~3년 내외이다. [배경] 17세기 말 이전까지 영국의 교육은 다른 유럽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좁은 지리적 범위 안에서만 행해졌다. 귀족 자녀의 교육은 런던 내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2~3년을 공부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부친을 도와 재산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 패턴이었으며, 국가 간 종교 갈등으로 인해 국내 도시여행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의 여행 기회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런 여행행태는 1700년 경에 이르러 종교갈등이 완화되고 경제력이 향상되며 변화되었다. 예법을 익히고 전쟁과 외교를 배우기 위해, 그리고 자기가 속한 계급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앞선 해외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다. 영국, 독일과 같이 유럽의 문화적 변방에 속한 국가의 귀족은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이 고전 문화의 유산이 찬란한 곳으로 앞 다투어 자녀의 장기여행을 보내기 시작하였고, 이는 그랜드투어의 시발점이 되었다. [루트] 출발지는 보통 프랑스의 지방도시다. 프랑스어 습득을 위해 순수한 프랑스어가 사용되는 투렌(Touraine) 지방의 도시, 또는 독일이나 스위스로 짧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디종, 스트라스부르, 리옹 등이 대표적이다. 파리에서 한동안 머문 후에는 대부분 이탈리아로 이동한다. 1780년까지 프랑스에서


<2부> [48회 2017 아트바젤] 2017년 6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년 열린다>

6월 15일부터 18일(오전11시-오후7시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34개국 유수의 291개 갤러리 참가 20세기 미술에서 동시대 미술까지<48회 2017 아트바젤>

스위스 바젤에서 34개국 유수의 291개 갤러리 참가 20세기 미술에서 동시대 미술까지

BASEL | FEBRUARY 15 | 2017, Premier selection of 291 galleries to show at Art Basel's 48th edition in Basel Art Basel today announced its gallery list for the 48th edition in Basel, Switzerland,taking place from June 15 to June 18, 2017. This year, 291 leading international galleries will present works ranging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contemporary artists. The Basel show, whose Lead Partner is UBS, will present galleries from 34 countries and six continents.

2017 아트 바젤 국제갤러리가 유일하게 참석하는 것이 아니겠죠[입장료] 한번에 5만원 정도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34개국에서 온 291갤러리 참가 Art Basel in Basel happens June 15-18, 2017. Discover Modern and contemporary works showcased by 291 galleries from 34 countries.

Kukje, which means 'international', is a fitting name for the gallery that has nurtured and helped expand global art markets. Since its inception in 1982, Kukje has been on the leading edge of contemporary art, showcasing works by the most significant international and Korean artists. Some of the many artists we have exhibited include Alexander Calder, Jean-Michel Basquiat, Louise Bourgeois, Bill Viola, Paul McCarthy, Roni Horn, and Anish Kapoor. Our exhibitions serve as an invaluable opportunity fo

아트바젤 2016 년 작품 중 하나 Frank Badur / Durbar II, 2016 /Atelier-Editions Fanal Work on Paper / 40.0 × 50.0 Size (cm) / 15.7 × 19.7 Size (in) Basel 2016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아트바젤 2017] 제임스코헨 갤러리에서 백남준 메인작품으로 출품하는군요

Further highlights from the Feature sector will include important multimedia works by the renowned South Korean artist Nam June Paik(1932-2006) to be presented by James Cohan Gallery

BASEL | FEBRUARY 15 | 2017, Premier selection of 291 galleries to show at Art Basel's 48th edition in Basel Art Basel today announced its gallery list for the 48th edition in Basel, Switzerland,taking place from June 15 to June 18, 2017. This year, 291 leading international galleries will present works ranging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contemporary artists. The Basel show, whose Lead Partner is UBS, will present galleries from 34 countries and six contin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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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카셀 도큐멘타] 2017년 6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5년마다 열린다>

소개/[2017 카셀 도큐멘타 프레스 참가인증] 신청하면 4월28일에 발표 6월 7일 기자간담회 및 프리뷰, 6월 8-9일도 프리뷰 10일 개막식 입장료 하루에 2-3만원

2017년 독일 카셀에서 개최되는 도큐멘타 14(Documenta 14)의 예술 총감독으로 폴란드 출신 큐레이터 아담 심칙(현재 2013년부터 바젤 쿤스트할레 관장, Adam Szymczyk, b.1970)이 선정 큐레이터 중 슈퍼스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세계미술계 파워 2위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크리스틴 마셀 세계미술계 파워 17위 2017년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총감독 Klaus Bussmann ?

[2016 Power 100] 아트 리뷰지 선정 세계미술계 파워 2016 1 Hans Ulrich Obrist: Artistic director of the Serpentine Galleries and instigator of global, networked art projects / 2 Adam Szymczyk: Artistic director of Documenta 14 / Iwan & Manuela Wirth: Major gallerists with spaces in Zürich, London, New York

.Documenta 14 Adam Szymczyk becomes artistic director "Superstar among the curators": The supervisory board of the world's most important exhibition for contemporary art has selected the Polish Adam Szymczyk as artistic director of the documenta 14.

[원기사] http://www.spiegel.de/kultur/gesellschaft/adam-szymczyk-wird-leiter-der-documenta-leiter-14-a-935148.html

[2017 카셀 도큐멘타] 2017년 4월 8일부터 이미 아테네에서 시작 그리스에서 배운다 책으로 만든 판테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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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 출품작] 터키 작가 텍스트는 모든 문명의 기원이다 Banu Cennetoğlu, Gurbet’s Diary (27.07.1995–08.10.1997), 2016–17, various materials, Gennadius Library, Athens, documenta 14, photo: Freddie F.

[동영상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BXgbz3NLsBc&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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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니스비엔날레 소개] 2017년 6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 <2년마다 열린다>

한국문화중심이 강남이 아니고 아직도 종로이듯이 서구문화중심은 미국이 아니고 아직도 이탈리아다. 베니스비엔날레가 100년 이상 열리는 이유다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n7ku

[2017 베니스비엔날레 기자간담회와 프리뷰(3일간) 초대장이 왔네요 처음해 보는 일이라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네요 Dear Hyung Soon Kim, the President of La Biennale di Venezia Paolo Baratta and the Curator of the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Christine Macel have the pleasure of inviting you to the preview of VIVA ARTE VIVA at Giardini and Arsenale on May 10th, 11th and 12th 2017 from 10 am to 7 pm

[위원장 파올로 바라타 Paolo Baratta] "예술적 행위란 현대에 있어 저항과 자유와 관용의 행위이다"(«In this type of humanism, the artistic act is contemporaneously an act of resistance, of liberation and of generosity.»)

[57회 베니스비엔날레 소개 프리뷰] 10-12일 the 베니스 베니스시(市) 자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Giardini and the Arsenale)에서 열린다. 주제 비비 아트(VIVA ARTE VIVA) 시상식 5월 13일 87개국 국가관 51개국 120명 아티스트 초대 그 중 103명은 처음 초대되었다. 이수경·김성환 작가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에 참여한다. 한국관에는 이대형 예술감독과 코디최, 이완 작가가 출품한다.

[총감독 크리스틴 마셀 Christine Macel] 인사말 «오늘날 갈등과 충격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예술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목격한다. 예술은 성찰, 개인 표현, 자유 및 근본적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기반이 된다. 예술은 마지막 보루이며, 동향과 개인적인 관심을 초월하여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그것은 개인주의와 무관심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역할, 목소리 및 책임은 현대 토론의 틀 안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예술가의 노력을 통해 내일의 세계가 형성되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어떤 사람들보다 예술가들 이런 점을 직관적으로 잘 알고 있다»

«Today, in a world full of conflicts and shocks, art bears witness to the most precious part of what makes us human. Art is the ultimate ground for reflection, individual expression, freedom, and for fundamental questions. Art is the last bastion, a garden to cultivate above and beyond trends and personal interests. It stands as an unequivocal alternative to individualism and indifference.» «The role, the voice and the responsibility of the artist are more crucial than ever before within the framework of contemporary debates. It is in and through these individual initiatives that the world of tomorrow takes shape, which though surely uncertain, is often best intuited by artists than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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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한국작가 김성환 Sung Hwan KIM]

두 작가가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주인공이다. 김성환 작가의 작품 2014년 아트선재에서 상당히 긴 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의 말이 쉽지 않았다. 그 기사를 결국 쓰지 못했다. 수학과 철학과 건축을 전공한 작가라 그런지 하여간 특이했다. 사진촬영을 거부해서 더욱 미스터리했다.

[늘 거울 생활] 아트선재센터 2014.8.30-11.30까지 김성환 작가 2012년 작 <진흙개기(Temper Clay)> 가장 아름답고 비극적인 장면. 런던 테이트모던 탱크스 개관전 첫 번째 커미션 작가로 선정되어 제작한 것이다(2014)

"어떤 때는 겹쳐져 있고 또 어떤 때는 가물거리며 또 어떤 때는 화창한 아침처럼 명료하기도 한 미래의 불확실성은 이 공간 즉 여러 층위의 축으로 구성된 이 건물로부터 비롯된다" - 작가노트아트선재센터는 김성환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비디오,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등을 전시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재구성하는 김성환의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전시 제목인 '늘 거울 생활'은 '즐거운 생활'이라는 초등학교의 음악, 미술, 체육 통합 교과서를 연상시키는 언어유희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지식뿐 아니라 타인의 '즐거운' 감정과 '생활' 방식과 기호까지도 가르치려는 제스처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늘 거울 생활'전은 교육 장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가르치는 태도와 방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작품 사이에 이런 멋진 색채와 형태의 스펙트럼도 중간중간에 찾아볼 수 있다

나아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볼 때 거울 속의 나도 나를 바라보듯이, 서로를 마주 보고, 반영하며, 확장해 가는 거울 이미지처럼 '다양성(multiplicity)'보다는 끊임없는 '분열(split)' 속에서 변화하는 전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관객이 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승전결이 없는 영상으로 주제는 폭력과 자기정체성 이 작품의 밑바탕에 사디즘이 흐른다. 시적 언어로 음향과 음악효과는 멋있는데 이 작가 영상이할 수 없는 부분을 살려주기 위해서 미국출신의 음악가 혹은 작곡가와 함께 10년간 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작품은 당연이 정답이 없고 관객이 참여하면 할수록 다시 말해 자기 나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최고의 성공이라고 본다.

[2017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한국작가 이수경(Yee Soo Kyung)]

이수경 작가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나서 찍은 사진이다 10년전인가 보다

[블로그] http://blog.ohmynews.com/seulsong/244872

«Translated Vase» (2002) della artista coreana Yee Sookyung: l’opera è realizzata con vasi di ceramica e di porcellana danneggiati uniti con l’ora (courtesy dell’artista)

[이수경 작가는 셔먼을 만남으로써 진정한 작가로 다시 태어나다] "나는 붉은 장미가 만발한 숲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향긋한 꽃향기가 점점 진해져서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나의 피부는 어두운 갈색이고 덩치는 큰 편입니다. 나는 모계 부족의 여 족장이며 샤먼입니다. 오늘은 얼굴에 특별한 화장과 장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온갖 구슬과 조가비를 엮은 커다란 장신구를 걸쳤습니다. 나는 50명쯤 되는 내 부족민들과 바닷가에 모여 있습니다. 검푸른 빛깔의 바다는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리며 무섭게 일렁입니다. 바다 밑에는 수명이 다한 고래 한 마리가 고요히 누워 있습니다. 우리 부족은 조상 대대로 고래를 숭배해 왔습니다. 지금은 죽은 고래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나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서서 아주 높은 소리로 주문을 외웁니다. 아르르르르르! 곧 죽은 고래의 영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는 그 영혼과의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거대한 보름달이 바다를 뒤덮을 만큼 가까이 다가옵니다. 수정같이 투명한 달빛이 바다를 비추고, 죽은 고래를 비춥니다. 숨져 있던 고래는 빛을 받은 후에 서서히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번쩍 뛰어올라 달에 도달합니다. 크고 눈부신 달 아래 바다는 숭고하게 일렁입니다". - 이수경 작가의 ‘전생퇴행’ 이야기

이수경 작가가 깨진 도자기 작업을 하다가 육정이 들었다고... 일종의 물정이다. 도자기가 가슴 엉덩이 머리로 보이기 시작했단다 미술을 하면 할수록 돈도 친구도 없어진다 -이수경 작업에서 오는 기쁨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기쁨과 비교가 안 정도로 좋죠. -이수경 머리 굴리지 않고 몸으로 꾸준히 작업을 하다 보면 전율이 일면서 눈물이 나는 순간이 찾아와요

“무의식속에 억압된 것들을 찾아서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우리의 몸에는 50억년 전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진 우주의 먼지가 담겨 있다. 동아시아적 사고의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인 윤회 및 전생을 생각해 보았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우주의 먼지를 담고 있고 또 공유하고 있다면, 윤회란 어느 한 존재의 생사가 반복되면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형적인 것이 아닌, 모든 존재들이 뒤섞여 그물망처럼 연결된 다중적인 것일 거다. 전생퇴행 때 보게 되는 수많은 이미지와 내러티브는 의식의 통제에서 벗어난 무의식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알게 해준다.”

이수경 I '불꽃변주(Flame Variation)' 실크에 채색 2012. 대칭그림 
[궁극적인 관심사는 ‘생명’] 이수경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생명’이다. 생명에 대한 희구는 그를 전통에 근접시켰다. 부적을 그릴 때 쓰는 붉은색 경면주사를 사용한 〈불꽃 그림〉은 치유의 그림이다.

커다란 종이 위에 쭈그리고 앉아 가는 붓으로 밑그림도 없이 장시간 그려낸 작품들이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생명의 불꽃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다. 살고자 하고, 더 생생하게 살고자 하는 것들의 아우성이다.

이런 생명의 종교가 늘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움직이는 성전〉이다. 언제든지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병풍 형식 성전에는 등을 돌린 보살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마치 ‘나도 내 해탈로 바쁘니, 네 해탈은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다. 생명 있음은 응집과 뭉쳐 있는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생생한 것이다. 예술가 중에는 허무, 쓸쓸함을 갈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다산성, 생명들이 넘쳐나서 새끼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좋다.” -이수경

http://blog.ohmynews.com/seulsong/340773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작품 일부 소개]

백남준 1993년작 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 제목 <단군 스키타이 왕> 왜 스키타이왕이라고 했을까 그것은 한국의조상 단군을 칭기즈칸과 알렉산드라대왕과 동급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래 프랑스자료(댓글)에보면 한국과 스키타이는 관련성이 깊다

Nam June Paik, «German Pavilion: Marco Polo», 1993 German Pavilion: Genghis Khan | Photograph: Dieter Daniels | © Nam June Paik/Individual video robots stand in between the bushes of the 'Giardini', each intended to represent an important ruler who played a role in linking Asia and Europe.Tangun, the first king of Korea, who according to Paik was a nomadic Scythian who had been in Greece before the foundation of Korea,

백남준의 (스키타이왕) 단군 전자조각이다 1993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인의 긍지와 자신감이 엿보인다Here we have Tangun, the first king of Korea, who according to Paik was a nomadic Scythian who had been in Greece before the foundation of Korea, and thus brought the basis of a new culture with him. Thus for Paik the park stands for the Gobi desert, which is why there is also a specially imported Mongolian nomad tent here.

[유뷰브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ESNRZ48vheo&feature=player_embedded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형 예술감독(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지금 지구촌은 막다른 골목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 그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번 57회 베니스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틴 마셀(Christine Macel)의 생각이기도 하다

올해 한국관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고, 지난해 6월 선정한 이대형 예술감독(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이 전시를 총괄하며 코디최, 이완 두 작가가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여 전시를 선보인다. 본전시에는 51개국 120명의 예술가가 초청됐고, 한국작가로는 김성환, 이수경 두 작가가 참여한다

질문 : 올 한국관주제는 'Counterbalance' 어떤 과정을 거쳐 선택하게 되었나?

대답: 한국관 전시를 준비하면서 국내외 신문과 뉴스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지난 1년 간 전 세계는 브렉시트, IS 테러리즘, 반이민정책 등 극우 성향의 신고립주의를 목격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서로를 배척하고 증오하는 현실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잘못된 방향으로 기울어진 세상의 가치를 복권시키기 위에 다시 균형을 잡아줄 에너지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됐다.

질문 : Counterbalance의 부제는 'The Stone and the Mountain'이다.

대답: 전 세계가 처한 암울한 현실에 저항하면서도, 그것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줄 수 있는 메타포로 '돌', '산' 그리고 '파도' 이미지가 떠올랐다. 거대한 산과 그 산에서 가져온 작은 돌 그리고 끊임없이 굽이치는 파도와 그것을 평평하게 되돌려 놓는 중력 사이의 상호작용에 주목했다.

작은 돌과 거대한 산은 비록 물리적인 사이즈는 다르지만 돌의 속성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돌의 본질과 산의 그것이 결코 다르지 않고, 파도를 이루는 물방울 역시 파도의 높낮이에 따라 그 위치가 수시로 바뀐다. 결국 높은 것과 낮은 것, 위대한 것과 하찮은 것, 큰 것과 작은 것이란 개념은 항상 상대적이며, 유동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평형 상태로 되돌아 가려는 치유의 출렁거림 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이 같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국관 타이틀인 <Counterbalance>를 생각해 냈다. 그리고 "The Stone and the Mountain"이라는 부제를 붙여,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지 못하는 다수, 약소국의 이민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강대국의 신고립주의 등 작은 것과 큰 것 사이의 함수관계 속에서 '인간'에 대한 배려가 빠져 버린 21세기의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지적하고 싶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작가 이완]_아시아 한 끼의 아침식사를 만들기 위하여_모든 사람은 나름의 시계가 다르다

이완, 고유시-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한다고 해도, 2017 이번 비엔날레에는 신작 <고유시 Proper Time> 와 <Mr. K 그리고 한국사 수집>을 비롯해 총 6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1] 1979년에 태어난 이완 작가는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바라보게 된 ‘아들’ 세대를 상징한다. 그는 서구의 표현이나 접근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불균형의 문제를 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2] 특히 2013년 이후 이어오고 있는 Made In 시리즈는 한 끼의 아침식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시아의 10개국을 탐방하며 직접 쌀을 재배하고, 설탕을 만들고, 나무젓가락을 만드는데 총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

[3] 5년이란 장대한 시간을 쓰며 만든 결과물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한 한 끼의 아침식사라는 사실에 엄숙함과 숭고함을 느낀다. 이완은 실제 아시아를 돌며 현장 사람들을 만나고 해당 국가의 생산 시스템 속에 들어가 소통하며 아시아 내부에 존재하는 문화, 역사, 경제, 정치, 사회의 문제를 감정을 배제한 채 노출시킨다.

[4] 이번 전시에서는 전세계 1200명을 인터뷰한 자료를 기반으로 650명을 선정해 각각의 개인을 상징하는 시계 650개로 구성된 설치작품 <고유시 Proper Time>를 선보인다. 이름, 직업, 나이, 국가가 적힌 650개의 시계는 “사랑하는 가족의 내일 아침 식사를 위해서 당신은 오늘 몇 시간을 일해야 하는가요?”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 [6] 전자공학박사, 전자회로 엔지니어, 프로그래머와 협업해 탄생한 세상에서 가장 부정확한 시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부정확함이야말로 글로벌 소비자본주의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생존해야 하는 개인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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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기자회견] 2017년 06월 10일부터 10월 01일까지 <10년마다 열린다>

장소: 뮌스터 시티 홀 연회장 시간: 2017년 6월 9일 12시 일단 이메일로 기자 예비등록하다

백남준이 여기에 출품한 적이 있다 뮌스터는 동생이 유학한 도시라 가본 적이 있다 그래서 조금은 익숙하다 백남준 작품 언제나 그 스케일이 놀랍도록 웅장하다, 자동차 32가 등장한다. 매우 음악적인 작품이다 제목 역시 <모차르트진혼곡>이군요 위에서 보니 완벽한 그림으로 보인다. 이것은 바로 자동차의 시대(hardware)가 가고 인터넷의 시대(software)가 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 작품의 일부가 한국에 소장되어 있다.

[해설] 백남준의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 진혼곡' 이렇게 산고와 성장통을 겪은 조각프로젝트는 연륜을 쌓으며, 뮌스터 시민의 자랑거리로 바뀌게 된다. 1987년의 대대적인 홍보 전략과 백남준의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 진혼곡"으로 대표되는 1997년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500,000 방문객 추정)으로, 이제 조각프로젝트는 관광수입을 통한 경제 효과 외에도, 뮌스터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여놓은 것이다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2017 임원과 스텝 소개사진] 뭔스터에 기자 메이링 리스트에 등록하다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 뮌스터에서 공공미술이 시작된 것은 바로 온 도시가 바로 미술관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굳이 미술관에 안 가도 미술을 볼 수 있는 미술 전시의 민주화의 성과인데 이 작은 도시를 세계적 미술도시로 바꿔놓았다. 이 도시는 이 미술행사을 위해서 10년을 준비한다 독일식이다

The history of Skulptur Projekte Münster is closely linked with the idea of creating a public not just with but also for art. The exhibition was started in 1977 and takes place only every ten years. Its concept is very much based on the ideas of the participating artists and has remained essentially unchanged over the past decades: the curatorial team invites artists from all over the globe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the public space, and the urban environment and develop new, site-specific works.

Selected projects are realized in the urban setting and inscribe themselves in the structural, historical and societal contexts of the city. At the same time, the projects point beyond the specific place: themes related to the global present and reflections on contemporary concepts of sculpture are as much an integral part of the artistic inquiries as investigation into the basic parameters of publicness and the public realm.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the Skulptur Projekte will broaden its radius beyond the city borders and will cooperate with another city. As we prepare for the fifth edition of the exhibition, we look back on a large number of outstanding artistic works in Münster. The traces and ghosts of the past editions have become an important additional site-specific condition for all involved. This results in an intense examination, not only of the urban environment but also of the genesis of the exhibition itself, which is closely intertwined with the history of post-war Germany

[참고] http://www.e-flux.com/announcements/81646/skulptur-projekte-mnster-2017/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참가작가] 아래 뮌스터 전시장면

Ei Arakawa, Aram Bartholl, Nairy Baghramian, Cosima von Bonin, Andreas Bunte, Gerard Byrne, CAMP ( Shaina Anand and Ashok Sukumaran), Michael Dean, Jeremy Deller, Nicole Eisenman, Ayşe Erkmen, Lara Favaretto, Hreinn Friðfinnsson, Monika Gintersdorfer / Kurt Klaßen, Pierre Huyghe, John Knight, Xavier Le Roy with Scarlet Yu, Justin Matherly, Sany, Christian Odzuck, Emeka Ogboh, Peles Empire, Alexandra Pirici, Mika Rottenberg, Gregor Schneider, Thomas Schütte, Nora Schultz, Michael Smith, Hito Steyerl, Koki Tanaka, Oscar Tuazon, Joëlle Tuerlinckx, Cerith Wyn Evans, Hervé Youmbi, Bárbara Wagner / Benjamin de Búrca

<쉬어가는 코너>

[1] 이번에 독일에 가서 이 백남준 작품을 보고 싶다

백남준의 하늘을 나는 물고기Fish Flies on Sky. 1975 (1982), two-channel video installation with variable number of monitors, color, silent, dimensions variable. Collection Museum Kunst Palast, Düsseldorf. © Estate of Nam June Paik

[자료] http://www.art-it.asia/u/admin_ed_columns_e/a9Hv0WK17D6EOiTIBC4u/

멀티스크린설치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Nam June Paik, Fish Flies on Sky, multiscreen installation, Museum Kunstpalast, Düsseldorf 맑시스트라는 말이 있듯이 페키안(Paikian·백남준주의자)라는 말이 서양에는 있다고 하니놀라지 않을 수 없다.

[2][백남준리서치 쾰른에 이 극장(Theater am Dom)을 찾기 백남준 왼쪽 사람이 작곡가 슈톡하우젠 1961년]

Originale was commissioned from Stockhausen and Bauermeister by Hubertus Durek, manager of the Theater am Dom in Cologne, and his stage director, Carlheinz Caspari, who wanted "ein Stück, in dem Schauspieler, Maler, andere Künstler oder eben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미술관>에 가면 백남준 작품과 요셉 보이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가면 요셉 보이스의 <20세기의 종말>과 백남준의 <비디오 생각하는 사람> 등을 볼 수 있다

[홈페이지http://www.hamburgmuseum.de/de/home

Nam June Paik, TV-Garden, 1974-1977/2002, © Nam June Paik Estate, New York 2012, Foto: Achim Kukulies, Düsseldor

[3] 뒤셀도르프 북서시립미술관 소장품 [TV 정원] 버전 다양하게 있죠Nam June Paik, TV-Garden, 1974-1977/2002, © Nam June Paik Estate, New York 2012, Foto: Achim Kukulies, Düsseldorf TV가든의 백남준의 대표작 글로벌 그루브의 많이 나오는 장면으로 평화로운 세계공존의 꿈을 담고 있다 인간과 인간만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공존도 포함하고 있다

https://www.kunstsammlung.de/entdecken/kuenstlerraeume/1-etage/nam-june-paik.html

Auf allen Monitoren des ›Fernsehgartens‹ flimmert der Film Global Groove. Nam June Paik produzierte ihn 1973, als man optimistisch in die Fernsehwelt von morgen blickte. Weltweiten Empfang aller Sender und ein Programmheft so dick wie das Telefonbuch von Manhattan verheißt eine Stimme zu Beginn des Films.

Global Groove ist die Vision einer friedlichen, durch die Künste zum globalen Dorf vereinten Welt. Der medienkritische Paik nutzt die Technik der Collage, um die Zuschauer zum Mitdenken aufzufordern. Die Präsentation des TV-Garden, in dem Kunst und Natur eine Symbiose eingehen, wurde von Paik jeweils auf den Ort abgestimmt. So entwarf er 1977 für die Documenta 6 einen über Holzstege zu begehenden Garten.

[4]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에서 소장된 백남준 작품

One Candle, 1988 Candle on tripod, camera with zoom lens and tripod, signal converter, transformer, monitor, seven 3-tube projectors Installationsmaß variabel Aquired 1989 Inv. Nr.1989/6 MMK Museum für Moderne Kunst Frankfurt am Main picture credits:© Nam June Paik Estate Photo: Axel Schneider

전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관장 오이겐 블루메(Eugen Blume)

"백남준이 없었다면 보이스가 그토록 국제적명성을 얻지 못했을 거예요" -[아래] 전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관장 오이겐 블루메(Eugen Blume) 남준과 보이스 두 사람의 만남은 히틀러 이후 현대미술의 불모지였던 독일미술계에 싱싱한 꽃을 피우게 했다

[노이에 뮤직의 진수] https://www.youtube.com/watch?v=pq0a317mk30

[] 1965년 베를린 K-456로봇] 여기에 나오는 로봇이 백남준이 처음 만든 로봇인데 지금 베를린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장소를 다시 확인 <넌센스 당신이 승리자('Unsinn du Siegst!')> 백남준 33살 샬럿은 31살인가요 둘이 한참 젊었을 때 보여준 2인 퍼포먼스 https://www.youtube.com/watch?v=CTe4uuvqK4U

60년대 질풍노도의 독일시대, 쾰른성당 앞에서 찍은 백남준사진.TV화면 캡처

[백남준예술의 원천이었던 쾰른] 쾰론은 백남준에게 그의 예술의 대전환을 가져온 도시였다. 여기서 새로운 음악전자음악을 접했고 쾰른성장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고 크게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한다.그는 인터뷰에서 그 쾰른성당에 스며들어오는 신령한 글라스 빛과 그것이 연출하는 색채에 반해 비디오아트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남준은 여기서 슈톡하우젠과 마리를 만나 예술가로서 서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백남준은 슈툭하우젠과 1992년 공동으로 피카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0년 여기 마리 작업실에서 백남준은 존 케이지에 바치는 전시(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습작)를 열었고 여기서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다

백남준 첫 전시에서 독일인들 바보라고 놀렸단다. 그건 서구합리주의의 한계를 비꼰 농담이겠지만 많은 함의가 들어 있다. 그는 레코트 판을 꼬치처럼 걸어놓고 관객이 음반 바늘로 음악을 만들게 했다 관객에게 일종의 작곡을 요청한 셈이다 관객이 전시에 주인공임을 선언한 것이다.이 전시를 7년간 준비할 정도로 용의주도했다 전시에 대한 개념을 확 뒤집어높고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2fj-GT2d0Bk

독일 첫 전시 부퍼탈에서 전시장 앞에 소대가리를 걸다 사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일이다 돼지머리를 건다는 것은 그러나 서양인에게 충격을 주다 여기서 중요한 철학이 있다 전통굿에서 돼지머리를 거는 것은 죽임(구조악)의 세력을 제압하고 신명 진정한 생명의 세계를 굿판에서 셔먼이 다시 세우고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였던 것이다

여기에는 백남준의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서양의 미술을 다 지워버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야 전혀 새로운 TV아트가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데미안 허스트'하고는 게임이 안된다 시기적으로 앞서지만 이에 연장으로 서양고전악기피아노와 서양고전음악에 대해서 물리적으로 예술적으로 테러를 가했다 그래야 새로운음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Someday everybody will have his own TV channel" -Nam June Paik "We have home TV" 우리는 각자 방송국을 가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그는 1인미디어시대를 예언하다 유튜브 등을 미리 언급한 셈이다) 그는 약소국출신이라 소통을 누구보다 중시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가 세계무대에서 받은 설움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도 그런데 그 당시는 더 심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w0E2v_rbY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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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독일 여고생합창단 정지용시인의 노래 '향수'를 부르며 세월호의 참극을 슬퍼하는 노래

세월호 배지와 팔찌를 단 여고생들의 진심어린 추모하는 모습이 인상적 합창실력이 음악의 나라답게 최상급이다 Very touching to deep inside of my heart and crying for the victim of Sewol ferry disaster

https://www.youtube.com/watch?v=1aHtWo3zQcY&feature=player_embedded

[40일간 유럽미술기행, 기행이 아니라 고행이다]

모든 호스텔 예약완료 대부분 독일어권(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라하 포함)지만 아래사진 파리(BVJ Champs-Elysées Monceau Hostel, since 1948)에서도 3일간 머무르기로 했다

하루에 19유로이다. 가능하다면 백남준 흔적도 찾아보자.옛날 학교인데 호스텔이 되었군요

내가 머무는 호스텔의 평균 가격은 2만원대(도미터리 8-10인용)이다. 이탈리아 베니스는 물론이고 밀라노도 예약하다 사실 유럽은 28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