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개인전 'All in All'] 갤러리현대에서 2017.09.21-11.05
"예술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 예술은 어느 것도 새로 만들어내지 않는다. 이미 주위에 있는 것을 다룰 뿐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yBa의 대부 마이클 크레이그-5년 만에 갤러리현대에서 2017년 9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2번째 개인전 연다. 신작 포함 총 30여 점의 작품 선보이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선에 대한 탐구는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작품 속 주요 소재이다. 1970년대 초 크레이그-마틴의 작업이 우유병, 물컵 등 일상의 오브제들을 작가의 개입을 통해 예술로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작품 세계가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하는 1970년대 말 실제 사물은 사라지고, 작품은 간결한 선과 이미지로 단순화된다.
1980년대 이후 이미지는 색면과 결합됨과 동시에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지며 압축되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작가는 사물의 크기를 의도적으로 다르게 만들거나 낯설게 배치한다. 회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1990년대 작가의 색면에 대한 관심은 극대화되며, 작품 속 색채는 더욱 밝고 강렬해진다.
더불어 작가는 일상적 사물을 가져오기보다는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 안으로 직접 침투해 일상을 전혀 다른 것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에 몰두하며, 이와 같은 작업은 이후의 대형 벽화 작업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아이폰, USB, 노트북, 무선 마우스, 절전 전구 등 빠르게 변화하는 현시대의 소비문화를 반영하는 동시대적 오브제의 단순화된 이미지와 전혀 관련 없는 색의병치로 이루어진 크레이그-마틴 특유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작품 속 크레이그-마틴의 오브제는 그 자체의 의미는 배제된 채 선·면·색과 같은 미술의 기본 요소로 사용되며, 선명한 색이 주는 즉각적이고 강렬한 자극은 관람자를 감각적 체험에 빠져들게 한다.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높이 250cm에 달하는 새로운 포맷의 세로 작품과 함께 실제로 크기가 작은 사물을 극도로 클로즈업한 작품들이 등장한다.
메모리 스틱, 차량 운전대, 코르크 마개뽑이, 선글라스 등은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촬영기법처럼 사물의 끝을 잘라버리고 몸통만 보여주는 파편들로 제시되고 있다. 이처럼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회화의 언어를 해체함과 동시에 개인의 내재된 경험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바라보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디자인에도 매일 보는 평범한 물건들에 대한 소비자적 관점 같은 것에도 관심 없다. 그저 색과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죠. 사물이 아주 간단하고 투명한,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가보려고 노력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All in All'은 평생 예술과 일상 사이에서 고민하며 대중과 소통하려 했던 크레이그-마틴의 성찰이 발현된 결과물로, 작가가 지난 50여 년간 관심을 가졌던 흔한 사물, 추상적 색면, 드로잉적인 선의 결합이 하나의 화면에서 이루어지며 그가 작품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진정한 질문을 드러낸다.
단순 명료한 방식으로 표현된 오브제는 관람자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그 틈 속에서 주체적 해석을 유도한다.
[王이 사랑한 보물_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2017.9.19.~2017.11.26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8세기 유럽 바로크 왕실 문화의 정수를 감상
일본 장식자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독: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영: The Dresden State Art Collections)과 함께 특별전“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을 대표하는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이 소장한 엄선된 대표 소장품 130건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품은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독: August der Starke, 영: Augustus the Strong, 1670~1733, 1694년부터 작센 선제후, 1697부터 폴란드 왕)’가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이다. 그가 수집한 예술품들은 군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과시하고자 했던 강건왕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화려한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라는 인물을 분석하고 소개한다.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으로 즉위한 그의 활동을 조명하고, ‘강건왕’의 의미, 그 양면성을 해체된 군복과 태양 마스크, 의례용 검, 사냥도구 등의 전시품을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제2부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드레스덴을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를 꿈꾸며, 최고 수준의 예술품을 수집하고 공개하기 위해 만든 보물의 방 ‘그린볼트(독: Grünes Gewölbe, 영: Green Vault)’를 소개한다. 상아, 청동, 은 등 재질에 따라 분류한 각 방의 대표 전시품을 선보인다.
중국 청자백자
제3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하고 제작한 도자기를 살펴본다. 당시 유럽에서 ‘하얀 금’으로 불리던 자기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워 가장 귀하고 인기 있는 물건이었다. 강건왕은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를 시켜 유럽에서 최초로 자기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고, 그의 말년에는 중국 자기와 대등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자신감을 얻는 강건왕은 중국, 일본 도자기 수집품 및 마이센 자기로 장식한 ‘도자기 궁전’을 만들고자 구체적인 구상을 세웠으나, 끝내 완성을 보지는 못하였다. 전시에서는 왕의 구상에 따라 ‘도자기 궁전’을 부분적으로 재현한 모습을 선보이며,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비롯해 초기 마이센 자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초고화질 사진을 이용한 연출 기법이다. 확대 사진 기술을 이용하여 드레스덴 궁전의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전시공간을 연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실제로 궁전 안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것이다. 제2부의 ‘그린볼트’와 제3부의 ‘도자기 궁전’에서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였다.
전시 개막을 기념하여 9월 19일(화)에는 도자기박물관장 율리아 베버(Julia Weber)와 확대사진기술을 선보인 외르크 쇠너(Jörg Schöner) 사진작가의 특별강연도 개최된다.
[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 하기_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념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층 2017. 9. 12(화) - 2017. 11. 12(일) 영국현대미술 26여 점 <수정중>
이번 전시 대해 설명하는 영국 큐레이터 클레어 필리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 담당자 박가회 큐레이터 주한영국문화원장 마틴 플라이어 클레어 필리 영국 문화원 협력 큐레이터와 영어 통역자
이번 전시 대해 설명하는 한국 큐레이터 박가희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 담당자 박가회 큐레이터 주한영국문화원장 마틴 플라이어 클레어 필리 영국 문화원 협력 큐레이터와 영어 통역자
[전시작가] 제레미 델러 & 알란 케인, 그레이슨 페리, 존 아캄프라, 루바이나 히미드, 모나 하툼, 에드 홀, 칼리 스푸너, 삼손 캄발루, 레이첼 맥클린 등 총 16명주최 서울시립미술관, 영국문화원
영국은 계급사회로 가장 모순이 많은 나라지만 세계를 지배한 경험이 있는 나라로 그럼에도 대안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군주국가이면서 가장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 영국사회의 모순과 갈들을 거울로 삼아 우리의 삶을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영국은 정치적으로 혼란에 빠져있지만 문화적으로 영국에 대한 그 어떤 비판도 가능한 나라다 이 전시는 영국의 우월한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아니라 지금 영국이 직면하는 계급 젠더 빈부 이민 브렉시트 등 문제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배경작품해설] 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 Jeremy Deller & Alan Kane <포크 아카이브>, 2005 혼합 매체 가변크기 영국문화원 소장품
해설: <포크 아카이브>는 현대판 문화 수집물이자 사회적 기록물로서 오늘날의 창조적인 영국의 단상을 비록 미완성이지만 생기있게 보여준다. 이 아카이브는 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이 오랜 기간(1998-2005) 조사, 수집한 280여 점의 오브제, 영상, 사진, 인쇄물 등으로 이루어졌다.
영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축제와 관련 의상, 액세서리, 기록물, 잔해나 각종 상점 주인의 취향이 담긴 촌스럽고 현대적인 소품, 시위 현장에서 쓰였던 배너와 인쇄물 등 영국사람들의 취미와 소일거리뿐만 아니라 시골 마을 및 도시 중심부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커뮤니티의 전통 문화 또한 소상히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수집품들에는 만든 사람의 희로애락과 취향, 당시의 기억과 추억이 담겨있다. 1387년에 설립된 컴브리아 축제의 레슬링 행사에 사용되었던 장식적 의상은 작은 규모임에도 오랜 역사를 유지해온 한 공동체의 단면을 보여주며, 다이애나비에 대한 기억을 담은 블랙풀 해변가의 벽화나 심슨 등 만화영화 캐릭터는 대중문화를 살펴보는 단서가 된다.
이처럼 <포크 아카이브>에서 보이는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영국의 전통과 문화, 사회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그간 제도권이 정치적, 문화적으로 종종 경시하고 불신해왔던 일반 대중의 활동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대중이 결코 수동적으로 떠다니는 무리가 아니라 무언가를 창조하고 변형하며, 때로는 새롭게 구성해내는 능동적인 개인의 집합이라는 것을 은유한다.
그레이슨 페리 Grayson Perry I '포근한 담요' 2014 태피스트리 290×800cm 작가
영국이 현대 겪고 있는 모든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빼곡히 빠짐없이 다 담고 있기에 이런 작품은 하나의 작품이라기보다는 한 전시회라고 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영국 왕정을 풍자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 이외 영국이 당면한 모든 문제를 어떻게 작가가 형상화했는데 잦아보는 재미가 있다
런던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 그레이슨 페리는 권위적인 개념미술을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의 일상, 유행하는 패션, 동시대 아이콘의 이미지에 도예, 판화, 자수 등과 같은 친밀한 수공예 기법을 사용하여 동시대 영국을 풍자하는 작품을 해왔다.
10파운드짜리 지폐의 형식을 차용한 8미터가 넘는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 <포근한 담요>는 영국 여왕, 좋은 차, 영국의 유명 라디오 드라마 아처스, 비 등 영국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들로 화면을 구성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가리켜 ‘당신을 포장하는 영국의 초상’이라고 묘사했다. 이처럼 작가는 진부하고 편견을 담은 과대 포장된 국가 이미지를 통해 오늘날 누군가를 영국인이라고 칭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한다
<로열 애스콧>, 1994 4 대의 모니터와 항공 운송 케이스
3분 42초 영국문화원 소장품/마크 월린저는 영국의 진보적인 사고방식과 전통을 반영하는 작업에서 점차 외연을 넓혀왔다. 그의 작품은 전통, 신화, 의식, 사회구조와 같은 20세기 영국의 정체성에 관한 풍자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역시 영국 왕실이 충실하게 후원하는 경마 행사 '로열 애스콧'을 소재로 영국 사회에 남아있는 계급주의와 혈통주의를 은유적으로 꼬집는다. 네 대의 대형 모니터로 이뤄진 작품 속의 아름답지만 터무니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화려한 왕실 일가의 모습을 통해 왕실 행렬의 가공된 본성과 영국 계급 사회에 대한 해학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마틴 파(Martin Parr) 영국잉글랜드 우스터셔 맬번 여학교 딸기차 생계용품 시리즈 1986-89
마틴 파는 영국의 전형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두 시리즈 중 <마지막 휴양지>는 ‘노동자 계급’의, <생계비용>은 ‘안락한 계급’의 여가 활동을 보여준다. 1980년대 경제 불황 당시 촬영한 <영국 잉글랜드 뉴 브라이튼>은 인기 휴양지인 영국 북부 리버풀 근교에서 휴가를 보내는 노동자 계층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반면, <영국 잉글랜드 ‘극도의 광란’ 보수 단체>와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 맬번 여학교 딸기차>, <영국 브리스톨 ‘여름 밤을 위한’ 왕립 영연방 협회의 행사>는 빈부와 사회적 계급의 차이가 일상에 깊게 스며든 영국의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예술은 논쟁적인 공론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과 함께 이번 전시가 열리게 되었다.
기성세대의 규범과 가치에 도전하는 내용을 블랙 코미디같은 작품이 많다 발기된 남성의 상징을 그대로 보여준다거나 만국의 성노동자의 단결하라 뭐 이런 주제의 작품 등등이 매우 도발적이기도 하다
에드 홀 Ed Hall 만국의 성노동자의 단결하라 뭐 이런 주제의 작품의 주제 등이 매우 도발적이다.
중요한 정치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1980년대 초, 에드 홀은 그가 속한 노동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당시 에드 홀은 람베스구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16,000여 명의 직원을 대표하여 람베스구의 ‘UNISON’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배너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드 홀 Ed Hall
1999년에 람베스구 행사의 일환으로 홀은 브릭스턴 폭발에 항의하는 배너를 포함한 UNISON의 부스를 설치했는데, 이때 제레미 델러를 만난다. 이를 계기로 제레미 델러는 2000년 테이트에서 열린 전시 ≪Intelligence≫에 에드 홀의 브릭스턴 폭발 배너를 포함했다. 홀은 2005년 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이 기획한 프로젝트인 <포크 아카이브>를 위한 배너를 제작하기도 했다.
"예술은 민주주의의 산소(The Arts are the Oxygen of Democracy)"
예술은 논쟁적인 공론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과 함께 이번 전시가 열리게 되었다.
밥 앤 로버타 스미스(Bob and Roberta Smith) 작품 2015-2017
위 슬러건 중 마음에 도는 것이 있나요 슬로건 아트 혹은 텍스트 아트라고 할 수 있다<예술은 정의에 관한 것이다>, <예술은 메시지를 퍼트린>, <당신의 목소리는 당신을 필요로 하다>, <예술은 삶을 구원한다>, <모든 학교는 예술 학교여야 한다>, <예술은 당신의 인권이다>, <아직 예술이 있다. 아직 희망이 있다>, <예술은 민주주의의 산소이다>,
‘슬로건 아트’로 잘 알려진 밥 앤 로버타 스미스는 예술, 정치, 대중문화, 영국과 세상 일반을 아우르며 기성 사회의 규범과 가치에 도전하는 배너나 포스터를 블랙유머와 함께 제작하고 전시한다. 모든 개인이 자신의 창의력으로 예술과 사회에 발언하기를 독려하기도 한다.
언제나 즐거운 저항을 추구하는 스미스는 선거에 출마하거나, 선언문을 작성하고 대중에게도 이를 요구하는 등 직접적이고 참여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든 학교는 예술 학교여야 한다》는 예술교육을 축소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맞서서, 캠페인이자 전시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의 작품과 함께 현 정치 상황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플래카드를 선보인다.
<예술은 정의에 관한 것이다>, <당신의 목소리는 당신을 필요로 한다>, <예술은 당신의 인권이다>, <아직 예술이 있습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 등의 메시지는 영국 동시대 정치 상황에 대한 작가의 소망과 우려를 드러낸다.
에드 홀 Ed Hall
영국현대미술 26여 점 영국작가가 한국의 촛불을 미디어로 보고 받은 인상을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업한 작품이다 작가나름 한국의 도상을 연구해서 첨가시켰고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한글문구도 읽어볼 수 있다
현대미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지속하면서도 홀은 배너 제작자로서 지난 30년간 그가 동조하는 가치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여러 압력 단체, 노동조합, 시위 등을 위해 500여 개의 배너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크 아카이브>에 포함된 배너 외에도 기후 변화에 맞서는 캠페인, 강둑길에서 펼쳐진 긴축 재정 반대 행진, ‘쇠사슬 제작자들’ 페스티벌, 전쟁에 반대하는 변호사들의 모임, 국민연금을 위한 캠페인 등을 위해 제작한 배너 15점을 함께 전시한다.
볼프강 틸만 'EU 찬성 Brexit 반대 포스터 갬페인 44장의 컬러 포스터 2016
독일인 쓴 영국 브레시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으로 만든 포스트 작품도 참신하다
루바이나 히미드 Lubaina Himid] 좌 : <1792>, 2015, 캔버스에 아크릴, 64×45.3×2 cm 중 : <1974>, 2015, 캔버스에 아크릴, 64×45.3×2 cm 우 : <2015>, 2015, 캔버스에 아크릴, 64×45.3×2 cm
루바이나 히미드는 지난 40여 년 동안 회화를 주 매체로 사용하면서 역사를 재구성하거나 성별에 부여된 지위를 재고하는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1980년대 초반 여성과 흑인에 관련된 주제로 전시 '흑인 여성작가 5인전'(아프리칸 센터, 1983), '흑인 여성의 현재'(배터시 아트 센터, 1983-4), '가늘고 검은 선'(ICA, 1985)을 기획하는 등 흑인 여성의 지위와 권리를 주장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전시된 세 작품 <1792>, <1974>, <2015>는 모두 정치적인 사건과 인물을 배경으로 삼은 <패한 선거> 시리즈의 일부이다. <1792>에 묘사된 인물은 아이티의 장군이자 정치가인 투생 루베르튀르이다.
그는 아이티의 노예 해방운동과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1792년은 그가 아이티의 혁명을 이끌었던 해이다. 1974년은 노동당이 아주 간소한 차이로 보수당을 이기면서 온 나라를 놀라게 한 해이다. 당시 20살이었던 작가에게 이 사건은 희망을 갖게 되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사건이었다.
<2015>에 등장한 ‘투표’라고 적힌 단추가 달린 셔츠를 입은 남성은 미래를 상징한다. 모든 이들에게 공동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행동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각각의 회화는 정치적 주체로서의 여성, 남성, 시민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개혁적 목소리를 담고 있다.
삼손 캄발루 Samson Kambalu
삼손 캄발루는 장소 특정적인 설치나 비디오, 퍼포먼스, 문학 등의 형식으로 작품 활동을 펼친다.
그의 작업은 대체로 자전적이며, 비판적인 사상이나 통치적인 활동의 장으로 예술에 접근한다. ‘예술은 삶의 방식’이라고 믿는 그는 표현의 자유와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탐구하면서, 역사와 미술, 지역에 관한 관습적인 사고에 비평적으로 도전하는 삶과 자신만의 철학을 발전시켜 왔다.
그의 이례적이며 비관습적인 유머는 오랫동안 영감을 준 말라위 ‘느야우’의 전통과 비판의식, 상황주의 등에서 기인한다. 느야우는 말라위 체와 부족의 철학으로, 체와어로는 ‘초월’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느야우의 초월적인 정신과 철학을 따라 장소특정적 퍼포먼스를 유희적으로 선보이는 <느야우 시네마>의 일부를 선보인다. 언뜻 의미 없는 즉흥적인 슬랩스틱을 연상시키는 짧은 클립 영상은 우리 일상의 관습과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강연] 현대미술은 영국사회를 어떻게 표상하는가 임근혜(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9월 21일 목요일 오후 4시•불협화음의 기술/예술 양창렬(철학 연구자), 10월 12일 목요일 오후 4시•미완의 ‘뉴레프트’: 영국 문화연구의 개척자 스튜어트 홀을 기억하며 임산(동덕여자대학교 교수), 10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팀 아이텔 개인전, ‘멀다. 그러나 가깝다. Apparition of a Distance, However Near]
2017년 9월 30일(토) - 11월 12일(일) 추석 휴무 11월 2일(화)-11월 9일(월)학고재갤러리 본관 11점
2017년 9월 30일(토) - 11월 12일(일) 추석 휴무 11월 2일(화)-11월 9일(월)학고재갤러리 본관 11점
[관객에게 그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고 미묘한 감정을 경험하게 하는 게 이 작가의 미덕] 아이텔 독일 현대회화를 이끌어가는 뉴-라이프치히파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이고 2015년부터 프랑스 파리의 유명 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 회화과 최연소 교수이기도 하다
회화는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것 생략의 여백과 평면에 충실한 화풍으로 회화의 본질을 추구하다 단순함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다빈치의 말을 연상시킨다
학고재갤러리는 2017년 9월 30일(토)부터 11월 12일(일)까지 팀 아이텔(Tim Eitel, b.1971, 독일) 개인전 ‘멀다. 그러나 가깝다’를 연다. 2011년 학고재 개인전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작가의 작품을 만날 기회다. 팀 아이텔은 올해 홍콩에서 아트바젤에 개인 부스를 마련하는 동시에 독일문화원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대륙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 컬렉터의 관심과 독일 대표작가로서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팀 아이텔은 이번 전시에서 신작 11점을 선보인다. 직접 지은 전시 제목과 상통하는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준비했다. 인식 밖에 있어 심리적으로 멀게 느꼈지만, 사실은 가까이 있는 존재를 회화를 통해 각인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았다. 신작은 인물이 어딘가에 반사된 모습을 포착하거나 더 과감해진 화면의 가름, 극적인 명암의 대비 등 화면 구성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 작가는 1971년 서독, 리온버그에서 태어났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슈투트가르트 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 1994년 부르그 기비히텐슈타인에서 회화, 1997년 라이프치히 시각예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이후 네오 라우흐, 안나 테센노우 등과 함께 활동하여 뉴 라이프치히파 화가로 불린다.
[주제] 독일현대미술이가는길, 그 위의 팀 아이텔
그는 페이스 갤러리, 아이겐+아르트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등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클리브랜드 미술관, 메사추세츠 미술관, 함부르크반호프 현대미술관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 아르켄 현대미술관, 오스트리아 현대미술관, 도이치뱅크 콜렉션 등 주요 미술 기관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현대 미술 역사의 대표 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에서 최연소 회화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독일의 현대 미술은 통일 이후 1990년대부터 국제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팀 아이텔은 독일 현대 미술 중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 작가다. 라이프치히는 도시의 규모는 작지만, 남북으로 스칸디나비아와 이탈리아, 동서로 프랑스와 모스크바의 교차로에 위치해 상업 도시로 융성한 곳이다. 멘델스존과 바그너의 고향이며 바흐와 괴테의 활동지로 알려져 풍부한 문화적 전통을 자랑한다.
‘신 라이프치히 화파’가 등장하던 1990년대는 개념미술,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형태의 미술이 영역을 확장하던 시기다. ‘신 라이프치히 화파’는 그 가운데서 뛰어난 회화 기술과 새로운 주제를 통해 특유의 손맛과 서정적 분위기를 창출해 관심을 끌어냈다. 관심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신 라이프치히’의 수장 격인 네오 라우흐 작품은 150호 기준 100만 달러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작가 팀 아이텔
[팀 아이텔의 소외된 것을 바라보는 눈]
그는 삶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아름답지 않은 존재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쓸쓸히 창밖을 바라보는 사람, 외롭게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 노숙자 등 소외당하는 듯한 존재가 화면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그는 회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모든 존재를 의식하고, 인식하여 각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자 노력한다.
그의 이와 같은 시도는 ‘내부’와 ‘외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팀 아이텔에게 회화란 화면 안에 있는 개인과 화면 바깥에 있는 또 다른 개인의 이야기다. 또는 인식 바깥에 있는 대상과 인식의 테두리 안에 있는 대상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회화는 캔버스를 기준으로 안팎으로 나누어진, 인식의 세계의 가운데 놓여있다. 그 안팎을 넘나들며 아름답지만은 않은, 그러나 모든 것이 모여 완전한 삶을 이루는, 풍경을 담고 있다.
[팀 아이텔의 작품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
그는 평소에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며 스냅숏을 찍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화면 속 배경을 점차 간소화하여 절제된 구성의 화면을 만든다. 이 화면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보는 거리, 건물 등을 담고 있지만 편집되었기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준다. 관람객은 작품을 처음 봤을 때는 낯선 느낌에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 주변에서 본 듯한 장면임을 발견하고 편안함을 느껴 화면에 집중하게 된다.
그의 회화 속 인물은 대부분 뒷모습만 보이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등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다. 회화 속 인물이 명확히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는 보편적 대상으로 나타나기에 관객은 그에게서 자신을 반영하게 된다. 아이텔은 보편적 대상과 배경을 그려 관람객에게 해석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 본인 작품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경험하게 한다.
[폴 맥카시 (Paul McCarthy) 개인전 '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국제갤러리 2관, 3관 (K2, K3)에서 2017년 9월 14일 – 10월 29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2번째 전시
White Snow Head Silicone (flesh), fibreglass, steel 140*60*185 cm 2012 Photo by Genevieve Hanson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폴 맥카시는 지난 40여 년간 보편적 신화에 맞서고 자본주의 내막에 감춰진 정신적 변화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공고한 위치를 다져왔다. 대립과 관대함이 공존하는 맥카시의 작업은, 어떠한 재료를 다루더라도 섬세한 구성력으로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낸다.
또한 그는 여러 요소가 오버랩된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모던 시각예술의 시대정신을 정의해왔다. 조각, 퍼포먼스,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구현된 그의 작업은 매스미디어와 허구적 환상을 결합함으로써 보편적이면서도 매우 사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작업 방식을 제시한다
맥카시의 작업에서 발견되는 독창적 기법 중 하나는, 작업 과정의 일부를 되돌리고 다시 활용하며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파생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물질의 변화 과정을 암시하는 한편,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빈번히 사용하는 용어인 '스핀오프(spin-off)' 에 빗대어 표현한다.
Cut Up Silicone (flesh), fibreglass, steel 182.9*76.2*61 cm 2012 Photo by Genevieve Hanson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이번 전시에는 앞서 비디오,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구현했던 <White Snow (WS)> 연작 중 실리콘을 재료로 백설공주의 두상을 묘사한 두 가지 버전의 조각작품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작업들이 함께 전시되는데, 이는 조각의 캐스팅 과정에서 쓰이는 ‘코어(core)’라는 요소를 활용한 작품군이다.
실리콘 조각의 주조 과정에서 주형의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코어’ 는 통상 완성된 조각작품에서는 그 형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반면 폴 맥카시는 코어를 작업의 ‘스핀오프’로 활용하며 허구적 인물들의 이면 혹은 그 내면에 존재하는 불편한 시선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는 사실상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신화의 내부구조를 보여주는 것이다. K2 전시장에는 2012-2013년과 2012년에 제작된 흰색과 살색 실리콘으로 이뤄진 두 버전의 <White Snow Head>, 그리고 각각 2013-2015년, 2013-2017년에 걸쳐 완성한 흰색과 살색의 <White Snow Head Core> 조각이 함께 설치된다.
Photo by Walla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폴 맥카시는 1945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영화와 영상, 아트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대 초부터 본능적 감각이 돋보이는 퍼포먼스와 영상작업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2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 미술사를 가르치며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조각, 설치, 그리고 로봇공학을 접목한 작업 및 대형 풍선 조각을 선보이며 작업의 반경을 넓혔다.
그는 뉴욕 휘트니미술관 (2008, 테이트 모던, 베니스 베니스 비엔날레 (1993, 1999 2001 등 유수의 국제행사에 국제행사에 참여해왔다 폴 맥카시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뉴욕 휘트니미술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테이트 미술관을 비롯하여, 프랑수와 피노, 다키스 조아누, 조지 에코노무, 루벨 패밀리 컬렉션 등에 소장되었다. 현재 작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경미 시차(Parallax)]전 2017.09.14.-10.20까지 갤러리 플래닛(Gallery Planet 강남 논현로 175길 93 웅담빌딩 2층)에서
이경미 작가 Stopia on the Periphery 2017
예술가의 집: 이경미 성북구립미술관 전에서 보고 4년만이라 반가웠다
이경미 작가 노마드의 삶 속에 그녀는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큰 사이즈의 작품에서 작은 사이즈의 작품까지 다양하고 작품수도 꽤 된다 그녀는 수필집 <나는 고양이처럼 혼자였다>을 읽어보면 그림 못지 않게 탁월한 문장력을 겹비하고 있다 이번 도록의 작가의 글도 수준급이다 작가의 작품에 좀 흩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서울에 다 모으고 있단다.
작가의 눈빛은 언제나 별빛처럼 빛난다. 그녀가 어려서부터 지구과학에 그렇게 관심을 많은지는 몰랐다 어려서 지독한 가난 속에서 언제나 이곳이 아닌 저곳 하늘에 별과 달에서 뭔가 멋진 세상이 있다는 꿈을 가진 것이었다. 이번 전시는 별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미지의 땅에 동경했다.
"인간의 운명을 가르는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인류의 재난을 우주비행사가 가지는 꿈과 비전 그리고 인류의 문화유산인 책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천지인이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 같다
나에게는 이 작품이 그런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어제 전시장에 갔을 때 이 작품의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아서 그런지 바로 팔렸다 그리고 다음에 온 사람이 사겠다고 했는데 이미 때를 놓친 것이다 아트바젤에서는 이런 것을 잘 알고 있기에 VIP에게는 바젤개막식 이틀 전에 프리뷰나 베르니사주(vernissage) 형식으로 미리 전시장을 개방해 먼저 좋은 작품을 살 수 있는 특혜를 준다
오늘 뉴욕타임스 토성 사진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7/09/14/science/cassini-saturn-images.html?smid=fb-share
달에 대한 애틋함 날이 지날수록 사무치게 깊어졌다 파스칼은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렵게 한다"고 했지만 작가는 사춘기 때부터 달과 별 지극과 우주의 생성과 구조와 원리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것인 현실적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되었다 위로가 되었단다. 뭔가 현실의 암울함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경미 I 'Solitude_Journey to Nowhere' 2017
작가는 어려서 힘겹게 살았던 것이 오히려 별을 보고 사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촉매제가 되었는지 모른다 하늘에 수놓은 꽃과 같은 그림들 과연 누가 그려놓은 것인가 그 황홀한 풍경에서 상실할 수 없는 삶에 대한 새로운 빛과 가능성을 찾을 것인가 하늘의 별 아니 더 구체적으로 위성을 상상해 보는 일은 그녀의 마음에 풍요와 축제감을 준 것이다
오늘 피가로지 사진
http://www.lefigaro.fr/sciences/2017/09/14/01008-20170914ARTFIG00166-saturne-et-ses-lunes-les-images-a-couper-le-souffle-prises-par-la-sonde-cassini.php
소우주가 어린 시절부터 대우주를 만나 관찰을 하면 우주와 자아 간의 대화와 소통을 한 것이다 우주는 모두 나름의 궤도가 있가 주어진 길이 있다 작가가 아무 성찰과 관찰을 통해 자신의 시각언어와 사유와 세계와 주장을 가지게 된 것인지 모른다.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방문자가 많았다 어느 남자 3분과 여자 1분이 들어와 전시장을 둘러보고 한 남자가 작품가격을 물어본다 600백만원 바로 그 작품을 구입하기도 결정했다 그 중 한분은 마로니에 대표로 그 역시 백남준 작품도 소장한 컬렉터다 모든 그런 분들이었다. 잠시 후에 또 다른 컬렉터가 이미 팔린 그림을 사겠다고 했지만 이미 기회를 놓친 셈이다.
갤러리 플래닛 전시장 내부 윤동희 북노마드 대표 및 미술평론가(오른쪽)
여러 관객들과 함께 저녁도 같이 했다 웃음이 전보다 더 넉넉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작품의 수준은 격을 한 단계 높이다. 그녀의 도록에 전시글을 쓴 윤동희 북노마드 대표의 글도 빼어나다 작가에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잘 읽어내고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 놀랍다고 경탄했다
그녀의 작품에는 내가 전혀 모르는 별과 위성에 대한 이름들이 마구 쏟아진다. 신비하고 경이롭다. 지산의 꽃을 그리는 작가는 많지만 하늘의 별을 그리는 작가는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더 소중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전시장에는 만원경을 두고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설치미술도 선보인다.
여기서 역시 작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바로 관찰하는 것이다. 전시장 바닥에 벼알을 그대로 깔았다. 가장 한국적인 그 무엇인기 작가에게는 자신이 한국의 작가라는 정체성을 말한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간다.
이경미의 작품 시리즈 중 풍선이 있다 여기에는 작가의 유년시절의 좌절과 희망 현실과 이상 리얼리티와 판타지 등의 복합적인 정서와 기억이 뒤섞여 있는 것 같다 팽창과 수축의 리듬감이 매우 유동적인 음악적 효과를 주기도 한다로 치면 누아르 영화에 비유되기도 한다.
[백남준 예술의 백미, 사면아트]
백남준이 하늘 같은 밥을 몸에 모시는 (시천주)굿
예술의 천재는 결국 굿의 천재다 굿이란 서양어로 퍼포먼스(온몸으로 그리는 그림) 즉 종합예술로 죽은 자를 불러 산자와 만나게 하는 매치메이커다 쉽게 말하면 천지인이 만나는 미디어다 이게 그가 말하는 소통예술(Information Art)의 골자다
그런데 백남준의 굿은 이전의 굿과는 다르다 포스트모던한 굿이다 즉 피아노와 TV가 등장하는 전자굿인 셈이다 그의 퍼포먼스는 6개국어를 하는 최고의 지성을 몸으로 담아내 완전히 자기언어로 체득한 것이기에 누가 봐도 자연스럽다 그래서 예술이 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요셉 보이스가 포퍼먼스에서 천재였지만 역시 백남준보다는 한 수 아래다 이 말은 내말이 아니고 장 폴 파르지에 파리대학 뉴미디어 학과 교수의 말이다
[이우환 프랑스전시]
이우환 프랑스 투르(올리비에 드브레 현대미술센터)에서 2017년 7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시
Lee Ufan présente au CCC OD une exposition profondément inspirée par l’obscurité qui se dégage de l’espace d’exposition, la Galerie noire, spécialement choisie pour ce nouveau projet. Une déambulation en six salles pour six installations inédites, qui articulent les éléments essentiels de son vocabulaire : sculptures associant la pierre trouvée dans la nature et le métal industriel ; peintures recueillant sur la toile la trace d’un geste unique. Dans un parcours entre ombre et lumière, chaque installation invitera à la rencontre et à la méditation. D’une extrême simplicité formelle, les œuvres de Lee Ufan se caractérisent par une intervention minimale sur l’espace et la matière, selon le principe que « voir, choisir, emprunter ou déplacer font déjà partie de l’acte de création ».
L’artiste fonde sa recherche sur une mise en relation du « faire et du non faire », de ce qui est créé et ce qui préexiste. Il accorde au vide et à la résonance entre les objets autant d’importance qu’aux objets eux-mêmes. Lee Ufan développe ainsi un « art de la rencontre », selon son expression, qui crée des ponts entre le visible et l’invisible, entre l’homme et l’espace qui l’entoure. Avec des moyens plastiques épurés, l’art silencieux de Lee Ufan provoque une expérience corporelle et métaphysique de « l’être-au-monde ». (Extrait du communiqué de presse de l’exposition « Pressentiment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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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FANTASTIC : 상상 사용법_플라스틱은 디자인의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큰 기여를 하다] 대림미술관 디뮤지엄 2017년 9월 14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D MUSEUM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지번주소 : 한남동 50-1, Replace 한남 F동 T. 070-5097-0020
대림미술관 디뮤지엄 입구 1
세계적인 마스터 디자이너 40여 명의 예술적 상상력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나 탄생한 디자인 전시 개최! 일상에 환상을 입혀줄 특별한 상상사용법 공개. 50넌대 후 반 플라스틱의 등장으로 디자인혁명이 일어나다
"플라스틱은 단순한 재료가 아닌 한계 없는 변화의 아이디어 그 자체이며, 일상적인 그 이름만큼이나 다양하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존재한다" -롤랑바르트, 「현대의 신화」
디뮤지엄(D MUSEUM)은 2017년 9월 14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나 탄생한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 <PLASTIC FANTASTIC: 상상 사용법>을 연다.
20세기 기적의 소재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일상으로 들어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채롭게 변화시킨 마법 같은 여정을 보여줄 이번 전시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열정 넘치는 40여 명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개성과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 탄생시킨 2,700여 점의 제품, 가구, 조명, 그래픽, 사진 등을 총망라한다.
특히 3대에 걸쳐 플라스틱에 혁신을 거듭해온 이탈리안 디자인을 대표하는 카르텔(Kartell)과 디자인 거장들의 긴밀한 협업을 살펴보는 동시에 방대한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광고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유명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플라스틱 가구를 색다르게 포착한 사진 등을 통해 이탈리아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과감한 감각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또한, 60여 년간의 플라스틱 역사를 아우르는 본 전시는 크게 여섯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다양한 관점의 관람 포인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사적인 측면에서도 주목해야 할 인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빚어서 만든다' 라는 플라스틱의 어원처럼 <PLASTIC FANTASTIC: 상상 사용법> 전시는 늘 유연하고 새롭게 변모하는 플라스틱의 특성과 예술적 감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기적으로 진화해 온 과정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더불어 마스터 디자이너들의 놀라운 상상이 플라스틱을 통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다.
01 폴리머, 꿈꾸다(The Beginning of a Dream, Polymer)
플라스틱의 환상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첫 시작점으로, 재료가 가진 고유의 특성과 잠재된 가능성을 열어준다.
입구부터 시작되는 무채색의 반투명 재료를 활용한 설치작업은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성질과 형태를 상징하며, 앞으로 펼쳐지게 될 무궁무진한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02 컬러로 물들이다(Bring Colors to Domesticity)
자연재료를 하나씩 대체하기 시작했던 플라스틱이 1950년대로 들어오면서 유리 재질의 실험용 기구(Labware)를 대신하고 가정용 소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발전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기존의 모노톤 색감에서 벗어나 자연재료로는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적용하고자 했던 초창기 플라스틱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03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다(Molding New Living)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요시했던 1960, 70년대의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 우주 시대의 개막, 야외 활동의 유행 등 다양한 사회상들이 디자인에 반영되었던 플라스틱의 부흥기를 선보인다.
실내와 실외, 그리고 조명으로 구성되는 이 섹션에서는 본격적인 컬러의 도입과 더불어 사용자의 목적과 취향, 원하는 기능에 따른 유연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모듈러(시스템) 가구의 발전을 살펴보는 한편, 플라스틱만이 구현할 수 있었던 과감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04 디자인, 풍경이 되다(Design Becomes Every Landscape)
플라스틱과 디자인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사진과 영상 두 개의 방으로 나누어진다. 카르텔의 사진집 <150 items 150 artworks>에 실린 사진 작품을 소개할 사진방에서는 유명 사진가와 예술가가 포착한 새로운 맥락의 플라스틱 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대표 디자이너의 인터뷰 필름이 상영되는 영상방에서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철학과 그들의 작업 세계를 직접 보고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05 마스터 디자이너, 일상으로 들어오다(When Designers Dream)
플라스틱이라는 특별한 재료에 매료된 디자인 거장부터 차세대 디자이너가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현시킨 작품을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보여준다.
이탈리안 디자인의 전설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테마에서는 소트사스의 작품과 그의 작업에서 영감 받은 후배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세 명의 거장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플라스틱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와 같은 거장부터 패트리샤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Ronan & Erwan Bouroullec)과 같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주목하는 플라스틱의 새로운 면모를 체험할 수 있다.
06 또 다른 세상을 꿈꾸다(Evolving Constantly)
마지막 섹션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는 플라스틱의 미래를 암시하는 공간을 볼 수 있다.
전시의 시작 '폴리머, 꿈꾸다'와 맥락을 같이 하는 이 섹션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었던 초창기와 마찬 가지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해나갈 플라스틱에 대한 기대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인스톨레이션 작업으로 마무리된다.
디 뮤지엄 카페 및 아트숍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7.07.15.(토)~2018.03.25.(일)
지금 독일 뒤셀도르프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2017년 6월 현장에서 찍은 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영화,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거장을 초청하여 신작 제작을 지원하며, 그 일환으로 토마스 사라세노의 개인전 <행성 그 사이의 우리>를 연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학도 토마스 사라세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Städelschule)에서 현대예술을 수학한 후 예술, 건축, 자연과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실현가능한 유토피아(quasi feasible utopia)’를 위해 예술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라세노는 천체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spider web) 구조를 연구하며, 우주항공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각화하기 어려운 사회적, 생태학적, 미래적 이슈들을 구체화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구름 위를 부유하는 초국가적 모듈도시 <클라우드 시티(Cloud Cities)>는 자유롭게 부유하며 지속가능한 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공기, 태양열, 바람으로만 작동하는 <에어로센(Aerocene)>은 지구상에서 기후학적 국경과 같은 신개념을 제안하고, 생명체의 종을 넘나들며 비인간적 실체에 대한 윤리적 비전을 제안하는 <아라크니아(Arachnea)>를 통해 사라세노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신개념 거주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2,317 평방미터에 달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1관 공간에 걸맞게 특별히 고안된 전시 <행성 그 사이의 우리>는 은은한 빛을 발하는 아홉 개의 거대한 구(sphere), 먼지 입자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규모 영상 프로젝션, 거미와 거미줄 그리고 저주파 사운드로 구성된다.
지금 독일 뒤셀도르프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2017년 6월 현장에서 찍은 사진
“우리는 어떻게 우주망(cosmic web)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곤충과 진동하는 우주를 동일한 네트워크 관계로 사유할 수 있을까?” “더 나은 조율의 가능성들은 어떤 것일까?” “땅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 부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석탄 연료 대신 태양열만으로 지표면을 떠올라 공기와 바람의 흐름을 타고 자유롭게 부유하는 <에어로센>의 가능성 앞에서, 사라세노의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은 이제 더 이상 공상과학이나 동화적 판타지가 아닌 ‘실현가능한 유토피아’가 된다. <에어로센>의 이러한 비전을 연장하는 <행성 그 사이의 우리>와 함께 우리는 거대한 행성타워 사이에서 우주먼지가 펼치는 장관과 <아라크니아>의 오묘한 연주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우주망의 일부가 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생물학, 천문학, 실험음악, 건축의 유기적이고 시적인 통섭을 통해 신비로운 우주의 감각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나아가서는 우주에 대한 열망과 ‘인간 이상(more-than-human)’의 공존 방식에 대한 창의적 사유를 제안한다
[작가소개]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 아르헨티나 1973-)
그는 예술과 건축,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항공우주학, 재료학 등 자연과학과 공학의 통찰과 지식을 아우르는 지속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건축가이자 예술가이다.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종(種), 인간과 환경이 공생할 수 있는 미래의 서식지와 도시에 대한 모델과 비전을 제시 또한 그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만으로 부유하는 기구를 제작하여 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라세노는 예술적 실험과 연구의 연장선에서 2015년 태양열 에너지만을 사용하여 가장 오랫동안 비행을 지속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그는 거미 및 인간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거미집(spider web)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실제로 3차원 거미집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사라세노는 2009년 나사센터(NASA Center Ames)의 국제 스페이스 연구 프로그램(The International Space Studies Program)에 참여 지난 10년 동안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싱가포르 남양기술대학교,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기관과 협업했다.
2009년 칼더상(Calder Prize)을 수상했고,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2009), 파리 그랑팔레, 독일 뒤셀도르프 K21, 베를린 현대미술관 함부르거반호프, 런던 헤이워드갤러리,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전 세계 유수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졌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 베를린 내셔널 갤러리 등에 소장되어 있다.
[백남준과 김대중1] '김대중 자서전'에 백남준 해프닝에 대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천재예술가의 천진한 행위예술로 간주했다", "그만의 계산된 파격이었을지 모른다"
"이날 만찬에 앞서 벌어진 리셉션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초대 손님 중에는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도 있었다. 클린턴 대통령과 나 힐러리 여사와 아내는 나란히 서서 참석자들의 인사를 받고 있었을 때였다. 백 씨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났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다. 휠체어에서 내려 클린턴 대통령 앞으로 다가섰을 때 그만 그의 바지가 흘러내렸다. 속옷(내의)도 입지 않아서 모든 것이 드러났다
백악관 직원들이 깜짝 놀라서 뛰어나와 사태를 수습했다. 나와 클린턴 대통령은 웃음으로 그 순간을 넘겼다. 천재 예술가의 천진한 행위예술로 간주했다. 그의 삶 자체가 초현실적인 예술이었으니 그날 일도 그만의 계산된 파격이었을지 모른다. 그의 건강이 염려되었다" 김대중 자서전 2권 중에서
[김대중과 백남준2] 백남준은 뉴욕 구겐하임전과 새천년 준비위원 활동 등 공로로 김대중 정부로부터 2000년 '문화의 날'에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내가 이런 좋은 상을 탈 줄 알았다면, '백'씨 대신 '천'씨 성을 타고나 오래오래 살면서 훌륭한 작품을 더 만들면 좋았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도 보였다.
[청와대 백남준 작품 진작 설치해야 했었는데 설치하고도 전기세가 아까워서 전시를 못하나요]
[경향신문]
지난달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면에 설치된 12인치 컬러 브라운관 83대 화면이 켜졌다. 전원을 공급하지 않아 꺼진 상태로 있던 평소와 달라 눈길을 끌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치게 되는 이들 브라운관은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작품 ‘비디오 산조(散調)’다. 청와대의 프레스센터인 춘추관이 1990년에 준공될 때 같이 설치된 이 작품은 브라운관에서 형형색색의 화면이 나오면서 우리의 전통 가락 산조의 흐름을 형상화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작품이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잠시 전원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Minjung Kim] 종이, 먹, 그을음: 그 후 Paper, Ink and Fire: After the Process 2017. 9. 1. 금– 2017. 10. 8. 일 | 현대화랑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 / T. 02-2287-3591)
김민정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예술적 흐름을 탐구하며 한지 위에 먹을 사용하여 선과 획을 긋거나 뿌리고, 향과 초를 이용해 섬세하게 태워낸 한지를 풀칠하고 붙이기를 반복하는 섬세한 수공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한지와 불이라는 매체의 사용과 수공의 작업은 형태적인 풍요로움과 예상치 못한 시적 변화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신중한 재료의 선택과 한지를 태우는 섬세하고 몰입적인 작업, 끈기 있게 얇은 한지를 하나하나 붙여나간 콜라주 등 김민정 작품의 모든 요소는 집중과 사색을 반영한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사색적인 작업과정은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작가에게 명상과 치유의 과정이기도 하다 최근 영국 화이트 큐브 갤러리에서 초대를 받다
<작가소개> 홍익대 회화과 학부와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후 1991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전통적인 한국의 미학을 재해석하는데 전념 최근 영국박물관의 한국관에 작품 3점이 소장
[1958 남준] _백남준이 살아서 뮤지션으로 전향한다면? 음악 퍼포먼스 연극] 국화소극장 동작구 장승배기 역 2017.10.17.-10.29
백남준이 부대에서 부활한다. 극단 듀공아의 연극 1958 남준은 음악콘서트형식으로 진행 1950-1960년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이 탐구했던 미래음악과 실험적인 음향에 대해서 다룬다.
2058년 모 연구기관의 프로젝트에 따라 인공지능으로 부활한 백남준이 영상문화의 종말을 예감하고 비디오아티스트가 아닌 아방가르드 뮤지션으로 전향하여 활동한다는 내용 이 과정에서 백남준은 영상문화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한 어느 세계적인 영화감독을 상대로 악마적인 미를 대필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백남준' 연극공연 10월 17일부터 국화소극장(상도동)에서 내 아는 선배의 조카인 김진우씨가 기획연출을 했단다 백남준은 1958년 그의 스승격인 존 케이지를 만났고 그를 만난 해를 기준으로 그 이전(Before Cage 약자로 BC)과 그 이후로 나누기도 했다 그래서 1958년이군요.
이번 작품은 극단 듀공아의 심삼야 시리즈를 이끌어온 연극연출가이다 'LUNA', '졸린 영화' 등 실험적인 음악 앨범 발표, SF 장편소설 '애드리브'로 2014년 'SF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있는 김진우가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1958 남준] _백남준이 살아서 뮤지션으로 전향한다면? 음악 퍼포먼스 연극] 국화소극장 동작구 7호선 장승배기 역 2017.10.17.-10.29
연극배우는 팔자다 80%가 신기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 누구나 노력하면 가능은 하겠지만 이 노이즈한 연극은 한 마디로 백남준스러웠다. 작가는 백남준 예술 세계를 음악 연극으로 번역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다 배우들 결코 쉬운 않은 난해한 연극을 탁월한 재주로 잘 소화하다 그들은 만능 엔터테이너 같다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는 물론이고 다양한 재주 보였다
한 배우가 10인 역할을 한다 로봇이 되었다 인간이 되고 현재와 미래를 오가면서 종횡무진이다 우리시대 과연 연극이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회의적 물음을 던질 수 있지만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potential)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백남준 자서전 낭송할 때 압권이었다
[결합술의 샤먼: 백남준의 방법에 대한 고찰] 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오후 4시 ·교육장소 : 백남준기념관 ·발표: 히라이 토시하루(한양여자대학교 일본어통번역과, 논픽션 작가) - 토론: 이택광(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안대웅(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큐레이터) 대 상 : 일반인 ·인 원 : 30명 ·수강료 : 무료·수강자확정발표일 : 2017-10-09 18시 ·문의전화 : 02-2124-8944 - 이메일 : namjunepaikm@gmail.com'
[KIAF 2017 키아프] 2017.09.21-09.24
KIAF 2017 키아프
<총평> 올 키아프 도록의 디자인부터 부스 공간사용부터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우선 미술시장임에도 그보다는 멋진 전시장 같은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 이유는 부스와 부스 사이의 공간이 넓고 시각적 디자인 개념이 시원시원하게 배치되었다 2007 한국미술시장 거품이기는 했지만 최고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새롭게 단장하다
독일 디갤러리 알랭 클레망 작품
독일 디갤러리 알랭 클레망 작품
디 갤러리 (독일)
지난 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갔을 때 이 갤러리(100년이 넘은 건물)를 방문한 적이 있다 관장이 안 계서 디럭터를 만났다 커피 한잔 대접받고 오늘은 관장을 만났다
디 갤러리 (독일)
그는 말한다 자신은 40년간 이 사업을 했고 한국에는 14년 간 키아프에 참가하고 있고 하긴 한국에서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갤러리는 알고 있을 것 같다. 독일인의 장점인 일관성 있는 뚝심을 잘 보여준다. 그야말로 정통 독일제 갤러리다 오늘은 독일에서 만난 디렉터도 만났다.
디 갤러리 출품 작 요한네스 하이지히 johannes heisig 작가
독일 디갤러리 Klaus Zylla(1953~) 작가 작품
가격 2천7백만원 그의 아버지 베른하르트 하이지히도 역시 유명화가 올드 라이프치히 화풍의 대가 하고 있으나
Heisig comes from a family of artists. His father Bernhard Heisig was the principal of the Old Leipzig School and the teacher of many artists from the "New Leipzig School" (Neo Rauch). Johannes Heisig (born 23 April 1953 in Leipzig, East Germany) is a German painter and graphic artist. His work combines the tradition of German socialist realism with a subjective expressionism. He portrayed several famous German politicians such as Willy Brandt Johannes Rau and former Finance Minister Peer Steinbrück. The artist is represented by galerie son, Berlin.
Dietrich Klinge(1954-) 나무조각가
디 갤러리에 가면 항상 보게 되는 구상을 추상적 요소가 강한 이 작품에서 그가 보여준 생략미는 내면의 삶을 추구하는 독일인의 정서를 잘 대변한다.
이 갤러리에도 Dietrich Klinge(1954-) 작품을 출품하다
독일 작가 Dieter Balzer 작품
GALLERY SOHEON & SOHEON Contemporary(원창호관장) B103
백남준 '카르마'
이런 사진 올리면 페북에서 제재를 하던데(태글을 거는데 괜찮나)... 성속은 같다는 메시지죠 가장 관능적인 것은 가장 성스러운 것이다 서양의 이분법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것인가를 풍자한 것이다 백남준의 히치코크의 영화세계와 시간에 대한 철학을 담은 설치미술이다
백남준 작품 무제 1991 학고재갤러리 출품작
이것 때문에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이 작품은 처음 보네요 그의 손길은 정형적으로 한국인의 몸에서 나는 리듬임을 알 수 있다 천진난만한 천재의 손길 line of body다 서양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신체리듬 rhythm of human body 을 만들 수 없다 백남준이 만든 로봇은 기계가 기계가 아니고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 된다
백남준 '카르마'
성속은 같다는 메시지죠 가장 관능적인 것은 가장 성스러운 것이다 서양의 이분법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허위의식인가를 풍자한 것이다
홍콩 갤러리 Puerta Roja(紅門) Maria garcia-ibanez 옵 아티스트 작품 카를로스 크루스 디에스
María lives between her native Spain and Mexico, where she currently works. She has participated in a number of cultural projects and has held solo and collective exhibitions in Asia, Europe and Mexico. As a young artist, she was recognised and broadly supported with several production grants including the residence grant for creators from Ibero-America supported by the main Cultural Councils and Foreign Affairs ministries of Spain and Mexico.
María was invited to participate in Mystical Path, one of the most striking exhibitions curated by Gonzalo Ortega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Monterrey (MARCO). In 2015, her work Molecule was one of the 65 selected works - amongst 3,487 inscribed - for the XI FEMSA Bienal, one of the most recognised biennales in the Americas. Puerta Roja represents María García-Ibáñez in Asia since 2012.
로랑 마르탱 로(Laurent Martin 'Lo'1955-) Galache Sister 대나무
홍콩 갤러리 Puerta Roja(紅門) 주로 중남미 미술을 최급한다. 사진은 모바일 아트를 하는 Laurent Martin LO 여기 작품을 보면서 미술은 기계공학이고 물리학이고 수학이고 그리고 건축이고 미학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바람이 스치면 작품이 움직인다
중력을 거부하는 대나무 조각 그 유연함과 저항 밀도 밝기 물리적 특성을 넘어 매우 시적인 창조물을 낳게 한 것은 대나무의 자질 때문이기도 하다 충만과 공허 빛과 그림자 움직임과 고요함 상반되는 성질의 섬세한 하모니가 매력이다 작가는 이 작업을 할 때 야외에서 하기에 때로 비바람을 맞고 해서 대나무 빛깔이 매우 자연스럽다
[실험과 도전의 전사들 Explorers of Experiment and Challenge]
한국현대미술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고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장면 김구림 퍼포먼스 영국 <가디언>지 8월 기사에도 이 사진과 함께 한국 퍼포먼스 아트 50주년 특집기사를 내다
예술감독 : 윤진섭 '참여작가' : 윤진섭, 오광수, 강국진, 정강자, 정찬승, 김구림, 이승택, 제4집단, 이강소, 성능경, 이건용, 장석원, 유상선 , 방태수, 손일광, 고호, 박현기, 김용민, 강용대 등 '위치' : 부스넘버 B97 (보도자료 9페이지 도면상, SPECIAL EXHIBITION 위치)
윤진섭 기획자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할 정도의 전시(한국 퍼포먼스 아트의 발자취)를 다룬 <실험과 도전의 전사들 한국 행위예술 50주년 기념 자료전> 이번에 혼자서 다 했다. 대단하다
윤진섭 기획자와 이숙경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 큐레이터
윤집섭 교수가 기획한 <실험과 도전의 전사들 한국 행위예술 50주년 기념 자료전>에 영국 테이트 미술관 큐레이터 이숙경씨도 왔군요 오늘 영국에서 도착 토요일까지 체류한다고 지난번 아트 바젤에서 보고 여기서 다시 만났다
윤진섭과 이숙경
윤진섭 선생님 2000년 국제 행위예술제를 기획하면서 초면인 프랑스 작가 오를랑을 이메일로 초대하는데 성공했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다 후에 두 분은 절친이 되다
오늘 윤진섭 선생님 기획전에서 이강소 선생님의 따님을 만나다 전 아트선재에서 홍보팀장
이이남 작품
뉴미디어 작품 움직이는 전자 산수화 그리고 전자 팝아트의 2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하늘의 은하계를 이런 조형물로 재해석한 것인가요 토마스 세라세노
Klaus Zylla(1953~) 작가 작품
손장섭 신목
[국립현대미술관×이플럭스 건축, 공동주최 국제 심포지엄] 10월 27일(금), 28일(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과 디자인의 새로운 관계에 주목 <발제자> 진중권(동양대), 카트린 말라부(킹스턴대), 홍성욱(서울대), 니콜라우스 허쉬(e-flux), 베아트리츠 콜로미나(컬럼비아대) 교수의 강연 및 토론
1번째 세션 ‘탈노동’은 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으로 대두된 자율화 시대에 직면한 노동의 위기를 다룬다.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의 자본주의와 기계의 역학,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의 인간과 기계의 조화라는 포스트휴먼 낙관론, 베르나르 스티글러(Bernard Stiegler)의 기술과 자본 결합의 필연성이라는 비관적 기술철학 등 서로 상충되면서도 다양한 관점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유희로서의 노동’, ‘인공지능의 윤리 디자인’과 같은 대안을 제시한다.
2번째 세션 ‘정신병리학’은 중독, 정신, 감정의 병을 토대로 인간의 특성을 탐구해 본다. 고급 타운하우스가 중독환자의 재활의 공간으로 변하고, 자폐증을 앓는 소년의 기계적 인간의 모습,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정치적 투쟁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 대한 정신분석 사례를 살펴본다.
3번째 세션 ‘가소성(plasticity)’은 인간의 뇌와 몸이 경험과 환경에 의해 조형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분석한다. 인간이기를 스스로 반복하며 존재하는 우리를 ‘슈퍼휴먼’이라 일컬으며, 성형수술 등을 통해 인체를 자유로이 변형하고, 예술적 창조 시 작동하는 뇌의 작용을 분석하고, 환경을 조형하는 ‘행동유도(affordance) 디자인’에 대해 토론
[2017 백남준기념관 워크숍 NJPMH Workshop] 3회 2017년 10월 11일 오후4시 결합술의 샤먼:백남준의 방법에 대한 고찰 발표; 히라이 토시후라 교수 토론: 이택광 교수와 한 대웅 큐레이터
백남준이 초대한 지적 향연 수준이 높다. 일본의 물리학자가 푼 백남준 융합미술 흥미롭다 미셸 푸코의 저서도 일본어로 번역하고 독일문화사도 공부했다. 뒷풀이 이야기 굿 수준은 더 높다 소화하기 힘들다 토론에서 나오는 책명만 해도 부풀려 100권은 되는 것 같다
히라이 토시하루교수는 백남준 이야기를 하면서 서툴다 하지만 백남준의 퍼포먼스 소통을 시도하다
"백남준은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려고 작품을 만들었지" 결합술의 샤먼 발표자 히라이 토시하루(한양여자대학교 교수 일본 백남준연구가 논픽션작가) 강연의 인트로를 퍼포먼스로 시작해서 관중의 관심을 확 끌다 "백남준을 빨리 부셔버려라" 어려운 내용을 쉽게 푸네요
0백남준 동경대 유학시절 17세기 라이프니츠가 쓴 <결합술(결합법론)>이라는 책을 읽었고 그래서 서양의 결함술을 능히 이해했고 당연히 한국의 결합술인 음양태극론을 알았다 이것이 그의 음악과 미술을 융합하는 예술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사실 음악(춤)과 미술은 태초에는 하나였는지 모른다. 그것을 백남준은 다시 하나의 예술로 회복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라이프니츠(1646년 7월 1일-1716년 11월 14일)'는 아이작 뉴턴과 같이 무한소를 사용한 계산법(미분과 적분)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이다. 라이프니츠는 쓴 책의 40%는 라틴어로, 30% 프랑스어로, 15%는 독일어를 사용했다. 그의 저서 중 《결합법론(1666)》은 백남준의 융합미학과 비빔밥 아트와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백남준이 1957년부터 독일유학을 하면서 일본음악잡지의 독일주재기자를 했는데 그가 기고한 글에 라이프니츠의 이름이 2-3곳에 나온다.
'구스타프 르네 호케(Gustav René Hocke)'는 1908년 3월 1일-1985년7월 14일) 독일 언론인, 문필가, 문화 역사가였다. 극단적 에로티스즘 미학자 "미궁으로서의 세계_매너리즘 미술(엽기예술에 가까운 비선형미술)」이게 그의 대표작이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부터 독일문학자 타네무라에 의해 소개되다. 여기에 결합술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형상(image)'을 확실하게 묘사하는 '소리(sound)' 즉 음악과 미술을 그 경계를 허물고 하이테크로 결합한 메타(종합)아트의 구현이 바로 백남준 예술의 핵심이다 [추신] 근대가 랑그(시각)시대라면 현대는 파롤(청각)시대, 바벨 탑 이전의 파롤을 복구하자는 것이 발터 벤야민, 푸코, 소쉬르, 백남준의 생각이다
백남준과 마쓰오카 세이고와의 대담 내용이 좀 난해하다 랜덤이야기인데 백남준시절에는 비디오를 랜덤하게 볼 수 없었지만 지금은 비디오도 랜덤이 가능하다.
6[시각이 우세했던 근대의 대안으로 발터 벤야민(보들레르연구자)은 청각의 복원을 주장] 보들레르와 발터 벤야민과 백남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원초적 스승 중에는 보들레르가 있다.
백남준은 그의 전자아트에서 유럽의 쾰른성당에서 본 '스테인드글라스'와 '보들레르'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세건축에서 스며드는 빛이 연출하는 짜릿하고 장엄한 황홀경과 '색깔·소리·향기'의 언어에 '시각·청각·촉각'을 결합한 보들레르 시에서 융합의 미를 발견한 것인가. 다만 백남준은 그런 요소를 전자방식으로 바꿨다.
백남준과 보들레르의 같은 점은 시대를 꿰뚫어보는 '관점(비전)'에 있다. 보들레르의 제자 랭보는 이런 예술가를 '견자(見者)'라 했다. 반면 두 사람의 다른 점은 보들레르가 반도덕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상징적 '시적 비전'을 썼다면, 백남준은 경계를 허무는 반위계적이고 비선형적인 사이버화된 '전자 비전(Television)'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일본인이 본 백남준 그의 동경대시절 숨은 이야기를 듣고 상상해 보다
백남준 1953년 일본에서 시브사와 미치코(步澤道子)와 첫 사랑이 있었다 동경대 불문과 학생과 같이 콘서트도 가고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애인이 있었고 이 여학생의 오빠가 또한 일본에서 유명한 미학자라고 하네요 일본에는 당시 천재로 통하는 야가와가 백남준과 같은 시대에 동경대에 다녔고 둘이 서로 많은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동경대는 3학년이 되면 연구실(심도있는 공부를 위해서)이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1953년 백남준은 일본에서 같은 동경대 불문과 학생 시브사와 미치코(步澤道子)와 첫사랑에 빠졌다. 그녀는 똑똑하고 인형처럼 예쁜 여학생이었다. 수줍음을 잘 타는 백남준은 그녀 앞에 서면 얼굴을 붉어졌고 그녀를 만나고 싶어 끙끙 앓았다. 어느 날 그녀에게 대학생으로는 살 수 없는 엄청나게 비싼 부다페스트 현악 4중주가 연주하는 버르토크 첼로연주회 티켓을 건넨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고 너무 비싼 표라 마음에 걸려 돌려주려고 했다. 그녀가 백남준의 주소를 알아내 그의 집을 찾아갔는데 백남준이 사는 곳은 동경에서도 최고급 주택가가 모여있는 부촌이라 처음에는 크게 당황했다. 초인종을 누르자 백남준이 나왔고 부잣집 도련님답지 않게 옷차림은 허름했다고 한다. 백남준은 형들과 여기서 살았던 것이다.
그녀가 연주회에 못 간다고 하니까 백남준이 함께 가면 안 되겠냐고 애원하다시피 해 겨우 같이 가게 된다. 차도 같이 마시며 데이트도 했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 애인에게 돌아갔고 백남준의 애틋한 첫사랑은 그렇게 끝나고 만다. 초대 백남준 아트센터 이영철 관장이 3년 전 일본 출장을 갔다가 그녀를 만났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아직 스마트한 미인이라고 기자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백남준은 우리음악(리듬)의 원류를 3박자리듬인 싱코페이트(Syncopate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본다. 우리색채의 원류로는 색동무늬(무지개의 스펙트럼의 과학적인 분석한 색 샤머니즘적 신명과 황홀경을 맛보게 하는 색)에서 찾았다
백남준의 예언대로 21세기의 시대정신은 '노마드'다. 노마드는 항상 변하고 흐르고(fluxus) 이동하는 것이다. 날마다 혁명을 일으키는 역동적인 삶을 말한다 [추신] 사회주의의 유토피아는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되는 것 에스토니아는 인구의 80%가 예술가다
2017 백남준기념관 워크숍 NJPMH Workshop 3회 사진
[2017 NJPMH Workshop 백남준기념관 워크숍] 4회<현대물리학과 백남준> 발표: 윤천실(물리학자)
토론: 백용성(철학자, 독립기획자) 공연: 노경애(안무가), 송명규(무용가), 조명희(무용가)
'백남준과 양자물리학' 작품 오른쪽에 양자물리학 공식이 적혀 있네요. 백남준 작품 제목 닐스 보어(Niels Bohr, 덴마크의 물리학자, 덴마크에 가장 유명한 3인 중 하나) 1996 덴마크국립미술관 소장 백남준을 이해하려면 물리학의 가장 낮은 기초단계는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강연의 70-80%는 모르겠다
윤천실 박사는 지금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 물리학 연구소(粒子物理學硏究所 CERN) 레지던스에서 세계의 유명 물리학자와 같이 소립자물리학 등을 연구하고 있단다
중력은 매우 약한 힘... 그러나 우주 스케일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우주거대구조형성 / 역제곱의 법칙 우주공간의 3차원이기 때문 만일 5차원이라면 / 아래 사진에 고전물리학과 현대물리학의 계보도 볼 수 있군요. 고전물리학 : 역학과 전자기학 / 현대물리학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장자> 천하 편에는 “지대무외(至大無外)=마크로 코스모스”와“지소무내(至小無內)=마이크로 코스모스”라는 말이 나온다. 지극히 큰 것, 곧 무한대에는 밖이 없고, 지극히 작은 것, 곧 무한소에는 안이 없다
백남준은 프랑스수학자 '앙리 푸앵카레(H. Poincaré 1854-1912)'가 "지난 세기의 전환점에서, 소위 말하는 물적 진보와 신문명을 이뤘지만 난 여기서 새로운 무엇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발견한 것뿐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동과 서, 과거와 미래, 기계와 예술의 '인터미디어'를 추진한다.
백남준의 인드라망
이번 주제인 탈주와 연결(얽힘) 서로 다른 것과 존재와 생각 사이의 전혀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 즉 네트워킹을 평생 그의 테마로 삼은 것 같다. 백남준은 그의 개인적 삶에서도 이것을 실천하다 그는 항상 당대의 최고 지성(혹은 아티스트)과 <우정의 네트워킹>을 잠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기념사진 뒷풀이 품사위는 기계적 미학 혹은 물리학적인 춤
기념사진 뒷풀이 품사위는 기계적 미학 혹은 물리학적인 춤
백남준 기념관 안방 풍경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하우아트뮤지엄(관장 윤재갑)에서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 2인전>이 4개월 간 열린다고 하네요 한국 측 큐레이터는 김남수와 독일 측 큐레이터는 뒤셀도르프 미술관 큐레이터[이름 나중에] / 윤재갑 관장이 오늘 오셨군요
백남준과 유치원 동창인 이경희여사 사진도 있군요
세계문화사에서 현재까지 인간 중 가장 신에 가까운 사람 아인슈타인에 대한 백남준의 오마주 작품 코믹하네요 Hommage à Einstein NJP 1991
TV 안에 들어간 백남준 그리고 가을 국화
백남준의 인드라망 이번 주제인 탈주와 연결(얽힘) 서로 다른 것과 존재와 생각 사이의 전혀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 즉 네트워킹을 평생 그의 테마로 삼은 것 같다. 백남준은 그의 개인적 삶에서도 이것을 실천하다 그는 항상 당대의 최고 지성(혹은 아티스트)과 <우정의 네트워킹>을 잠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발표자 토론자 기획자 기념사진
작년에 일본에서 권위있는 물리학상을 받은 윤천실 물리학자 마치 시인처럼 보인다. 우주를 연구한다는 것은 별을 노래하는 시인과 다를 것이 없다
백남준 때문에 나는 날마다 축제 이게 백남준을 좋아하면 생기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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