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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자-사상가

[펠릭스 가타리] G. Félix (1930-1992) 정신분석가

[들뢰즈와 공저를 많이 쓴 정신분석가 가타리는 누구인가?] 가타리, 펠릭스 GUATTARI Félix (1930-1992) 프랑스 정신분석가

빌뇌브-레-사브롱(Villeneuve-les-Sablons)에서 태어난 펠릭스 가타리는 파리 프로이트 학교* 회원으로 제4세대 프랑스 정신분석가에 속하며 자크 라깡*으로부터 정신분석을 받았다. 그는 좌파에 가담했고, 반식민주의를 열렬히 지지했으며, 알제리 전쟁 때 <탐구(Re- cherches)>라는 잡지를 만들어 제도적 정신의학 체계에 반대한 여러 협회 활동을 하였다. 이어 환경 운동도 펼치며 모든 형태의 관용을 추구하는 훌륭한 여행자였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이미 교권주의의 위협을 받고 있던 1970년대 라깡주의*의 중심에서 자유로운 참여를 가장 아름다운 가치로 생각하였다. 심리학 수업을 받은 그는 세 측면에서 정신분석 운동사에 통합되었다. 첫째 라깡주의*의 정신분석가로, 둘째 장 우리(Jean Oury) 지도하에 쿠르셰베르니의 라보르트(La Borde) 클리닉에서 제공된 제도적 심리 치료* 경험에 관련된 치료사로, 그리고 셋째로 철학자 질 들뢰즈와 여러 책을 씀으로써 반향을 일으키는 저자로 성공을 거두었다. 들뢰즈와 공저한 책 가운데 1972년 출판된 <앙티-오이디푸스(L’Anti-Œdipe)>는 프랑스에서 반정신의학*의 선언이었다.

두 저자는 가족 구도에 갇힌 광기*의 다양한 리비도*를 지나치게 제한시킨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를 비판하였다. 이 ‘구조적’ 진퇴양난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그들은 고착된 개념화로부터 벗어나 인간 욕망의 다양성을 읽어 내자고 제안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오이디푸스와 시니피앙* 우위를 중심으로 결합된 프로이트와 라깡*의 정신분석과 ‘분열-분석(schizo-analyse)’, 즉 욕망의 자유로운 흐름에 근거한 유물론적 정신의학과 대비시켰다. 이중의 글쓰기 형태로 파리 8대학에서 질 들뢰즈의 강연(1969-1972)을 바탕으로 쓴 <앙티-오이디푸스(L’Anti-Œdipe)>는 라깡주의의 막바지시기에 그의 비극적 쇠락을 소란스럽게 선언하였고, 정신분석적 형식주의를 공격하는 중요한 투쟁 목표가 되었다. • Félix Guattari, Psychanalyse et Transversalité, Paris, Maspero, 1972 ; Chaosmose, Paris, Galilée, 1992 ; et Gilles Deleuze, L’Anti-Œdipe. Capita- lisme et schizophrénie, Paris, Minuit, 1972 ; Rhizome, Paris, Minuit, 1976 ; Mille Plateaux, Paris, Minuit, 1980. Élisabeth Roudinesco, Histoire de la psychanalyse en France, vol. 2(1986), Paris, Fayard, 1994. Yannick Oury- Pulliero, “Félix Guattari, 1930-1992”, in Encyclopaedia universalis, 1993, 544-545.

<"철학이란 개념을 형성하고 창안하고 생산하는 기술이다(La philosophie invente et pense le Concept)" -들뢰즈. 이 책에서 '부단한 탈선'을 강조하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마지막 공동 저작 철학이란 무엇인가? 1990년초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란다. 말년의 글이라 그런지 문장이 명쾌해 보인다. 개념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온다 신조어 Géophilosophie가 등장한다. 흥미롭다 일종의 사건철학이군요. 백남준 예술이 사건(해프닝 Something happens)철학인데 같은 맥락인가요. 이런 말도 있다. "개념을 만든다는 것은 언제나 창조적인(새로운) 일이다. 그것이 바로 철학의 목적이다(Créer des concepts toujours nouveaux, c'est l'objet de la philosophie)"

들뢰즈와 가타리 공저, 철학이란 무엇인가?(오른쪽)

[들뢰즈와 가타리가 말하는 Géophilosophie란 뭔가? 그리고 탈영토주의 Déterritorialisation란 뭔가? 들뢰즈는 19세기와 20세기에 유행한 목적론적 관점을 거부한다] Alors que la géographie était une discipline assoupie dans les années 1960 et 1970, Michel Foucault d’un côté, Gilles Deleuze et Félix Guattari de l’autre, se sont servi de la géographie pour construire une géophilosophie plus spatiali­sante que portée sur des logiques temporelles en un moment où l’on traverse une crise du régime d’historicité. Ces philosophes rejettent alors la vision téléologique dominante au XIXe siècle et qui a prévalu pendant l’essentiel du XXe siècle. Il en résulte toute une panoplie de notions particulièrement opératoires pour rendre intelligible notre modernité.

Haut de page ENTRÉES D’INDEX : Mots-clés : géopolitique, territorialisation, micropolitique, monadologie, segmentarité Keywords: géopolitique, territorialisation, microlitique, monadologie, rhiz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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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philosophie? <지리결정론(Geographical determinism)> 프랑스와 영국과 싸우면 항상 영국이 이긴다. 왜 그런가? 그 답은 간단하다. 프랑스는 전쟁에서 져도 먹고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영국은 전쟁에서 지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쟁에서 꼭 이겨야 한다. 이것을 <지리결정론>이라고 한다. 이것은 전라도와 경상도에도 어느 정도 해당한다. 전라도는 정계나 서울에 진출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평야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도는 정계나 서울에 진출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가 힘들다(산악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토드 프랑스 인류학자] The idea that, under the pretext that a country is democratic, its citizens, after an internal debate, can legitimately decide to bomb the citizens of another country is an idea that will end up killing democracy. The United States are a greater danger to peace than Iran. -Emmanuel To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