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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자-사상가

[노자철학] 이렇게 쉬운 프랑스어로 요약(?) 특히 여성을 위하여 노자의 철학을 이렇게 쉬운 프랑스어로 요약하다니. 특히 여성을 위하여도(Tao) 철학 20가지 개념1 Tout change tout le temps : je ne peux donc rien tenir pour acquis 모든 것은 변한다. 집착하지 마라 2 Chaque chose implique son contraire : c'est pourquoi je renonce à porter des jugements 행복 속에 불행이 있고 불행 속에 행복 있다. 판단을 하지 마라 3 L'énergie qui me traverse me vient de l'univers Mais c'est à moi de la cultiver 에너지(기)는 우주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를 키운다. 4 Je m'habitue à pe.. 더보기
[생텍쥐페리] 사막 걷는 현대인에게 샘의 비밀과 생의 아름다움... [90년대 지학사 시절 사보에 투고한 '생텍쥐페리'론] 사막 걷는 현대인에게 샘의 비밀과 생의 아름다움 보여주다 - 생텍쥐페리(1900-1944) 1. 짧은 잠언, 긴 감동: 생텍쥐페리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우리에게 준 영향 크다. 그는 서구인임에도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고, 그의 짧은 잠언은 감동과 함께 긴 여운을 주어 우리를 깊은 명상 속으로 빠트린다. 2. 담론적 잠언의 마력: 왜 그의 잠언들이 우리에게 와 닿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그런 잠언들의 진실의 힘과 언어의 매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이건 아마도 그의 세계가 동양적 전통인 높은 정신주의와 닮은 점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가장 소중한 것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다."라든지 "오직 대지(점토)에 입김을 불어넣은 정신만이 인.. 더보기
[백남준] 그에게 큰 영감을 준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백남준의 모든 감각을 종합하는 다원 예술 혹은 총체적 예술(Integral Art 비빔밥 예술과 유사)에 영감을 준 보들레르 그는 누구? 프리랜서 창조자, 도시 산책이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실천하다. 도시를 그림 감상하듯 목적지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거리를 방황하는 삶의 방식의 창안자. 보헤미안 전형이다. 시라는 '독'으로 사회를 정화하려는 역설적 삶의 희생적 삶을 추구한 시인이었다. ​"보들레르, 그는 머리를 녹색으로 염색하고 목에 보아를 두르고 돌아다녔다. (세계 최초로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프리랜서 문인이자 미술평론가였다) 그는 지구상(?) 최초의 펑크족이다. "천재이면서 방랑자 깡패(불한당) 시인. 시인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때로 독이 되기도 하고 악마와 사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회를 .. 더보기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 앙가주망을 강조한 철학자 [00] 어제 도서관 책을 반납하고 대여하는 학부시절 방곤 지도교수가 번역한 책 다시 빌려왔다 // 1974년 방곤 교수에게 직접 배운 기억이 난다. // 방곤 교수는 당시 세계번역가협회 회장일 정도로 대단한 역할을 했고 // 불문학에서 서울대 김붕구 교수와 2대 산맥을 이루었다. // 그의 인간적 분위기는 늘 매려되었다. // 부암동 집에도 2번 놀려갔던 기억이 난다. // 부인도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였다 // 그가 툭 던진 말들은 그냥 하나의 그림처럼 허공에 흩어져 남는다. // 사르트르 설명할 때 그의 특이한 표정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 사르트르에 대한 아래 짧은 글이 남아있다. // 열심히 원본 소설과 번역본과 공부하던 시절 있었지만, 아 그렇지 90년 초에 그에 대한 시는 있다. 실존의 삶을.. 더보기
[서경덕] '기'의 대사상가보다 '러브스토리'가 더 유명하죠 [서경덕] 조선시대 재야 대학자이면서 너무나 유명한 러브스토리를 가진 경우는 드물다 격물을 통해 이치를 깨닫다_우주만물의 근원은 기(氣) 서경덕은 농사를 지으며 가난하게 살았다. 그는 후일 "난 스승을 얻지 못하여 학문을 익히고 깨닫는데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독학을 통해 학문을 이룩한 셈이다. 그래서 스스로 ‘자득지학(自得之學)’, 즉 스스로 터득한 학문이라 부른다. 그가 독학을 한 데에는 집안이 가난하여 스승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14세 때에 선생을 정하고 공부를 하였는데, 선생이 의 기삼백(朞三百) 대목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선생을 두지 않고 홀로 독학을 하였다고 한다. 18세 때 을 읽다가 ‘격물치지(格物致知)’에 이르러 학문의 방법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때의 감격을.. 더보기
[피에르 부르디외] 세계의 불행을 극복하는 성찰적 '사회학' [피에르 부르디외, Pierre Bourdieu, 1930년 ~ 2002년 1월 23일)] 프랑스의 사회학자이다. 사회학을 '구조와 기능의 차원에서 기술하는 학문'으로 파악하였으며, 신자유주의를 비판하였다. 알제리 사회학, 재생산, 구별짓기, 호모 아카데미쿠스, 텔레비전에 대하여, 경제학의 구조 등의 저서를 남겼다. 그가 제창한 아비투스의 개념은 유명하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참여 지식인이며, 파리 사회과학대학원(EHESS)과 프랑스 최고 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회학 교수로, 1930년 프랑스 남부 베아른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파리의 명문 루이 르 그랑 고등학교를 거쳐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25세 때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하였다. 이어 지방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알제리대학 조.. 더보기
[이오네스코] "대머리 여가수, 매일 같은 식으로 머리를 빗다" [부조리 연극의 기수 이오네스코(1912~1994)론] 1994년 원고 언어유희시대에 현대인의 언어소통의 단절과 불능성을 비극적 희극으로 재구성한 작가 NPG x31639, EugËne Ionesco by Ida Kar,photograph,1960 ©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대머리 여가수는 매일 같은 식으로 머리를 빗는다. "그의 연극 언어는 구소련 붕괴만큼 현대 연극에 대한 엄청난 파급 효과를 주다. 그의 연극 제목 예컨대 나 등 그 자체가 상징적이고 희화적이다. 물이 썩어 가듯이, 말이 썩어 가는 세상, 말의 과잉․과소비, 닫힌 언어 속에 막힌 대화, 억제된 언어의 충동 욕구, 고향 이전의 고향의 말을 추적하는 이오네스코의 연극적 테마는 역으로 극도의 의사소통 .. 더보기
[생텍쥐페리] 사막 속, 샘의 비밀과 생의 아름다움 발굴하다 [생텍쥐페리 1995년 원고] 사막을 걷는 현대인에게 샘의 비밀과 생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작가 - 생텍쥐페리(1900-1944) 사막이 아름다은 건 거기에 샘의 비밀과 생의 아름다움이 숨어있기에 [01] 짧은 잠언, 긴 감동: 생텍쥐페리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우리에게 준 영향은 크다. 그는 서구인임에도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고, 그의 짧은 잠언들은 감동과 함께 긴 여운을 주어 우리를 깊은 명상 속으로 빠지게 한다. [02] 담론적 잠언의 마력: 왜 그의 잠언들이 우리에게 와 닿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그런 잠언들의 진실의 힘과 언어의 매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이건 아마도 그의 세계가 동양적 전통인 높은 정신주의와 닮은 점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가장 소중한 것은 마음으로만 볼 수 .. 더보기
[장 주네] 선악-성속을 너머 절대미를 캐낸 세속적 구도자 선악의 경계와 성속을 너머 절대적 미를 캐어 낸 세속적 구도자 - 장 주네(Jean Genet) 장 주네(1910-1986)의 이름은 대학 시절, 어느 교수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파란만장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문학 세계가 그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에 매료되었다. 20세기 프랑스 문학 이야기의 주인공 10인 중에 장 주네는 빼놓을 수 없다.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 취향과 편견일지도 모른다. 20세기 프랑스 문인 중 장 주네 말고도 행동적 휴머니즘 문학의 기수 앙드레 말로나 물과 불의 시학 등으로 유명한 현대적 몽상가 가스통 바슈라르, 이오네스크와 함께 무의미의 언어로 세계 연극의 충격을 준 부조리극의 거장 사무엘 베케트, 그리고 철학 교수 출신이었지만 공장에 들어가 밑바닥 삶과 .. 더보기
[신동엽] 애당초 어느쪽 패거리에도 총쏘는 야만엔 가담 않기로 산문시(散文詩)1 / 신동엽 / 애당초 어느쪽 패거리에도 총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 미사일기지도 땡크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나라 배짱지킨 국민들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가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