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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블라인드'

[양혜규] 그녀 근황 및 2천 년 이후 작품 소개

양혜규 10키 워드: 블라인드 효과, 소리나는, 움직이는, 손잡이(match maker로서의 인터메이트, 오브제아트의 추상화, 빨래건조대의 예술화, 춤과 발레의 조형화, 인류학적 접근과 샤머니즘, 윈시와 첨단의 병치. 사소한 것과 취약한 것(사물과 사람 다 포함)에 대한 열정과 연민) 등 그 중 양혜규의 탑 키워드는 다치기 쉬움(vulnerability) 이게 그녀 예술의 원동력이다.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25781

 

세계 유명 미술관이 작품 소장하는 작가, 양혜규

미국 마이애미 '배스미술관(The Bass Museum of Art)' 전, 4월 5일까지

www.ohmynews.com

최근 영국 테이트 전시 소개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CzsqSgIAac 

양혜규 테이트 전시 <이상한 매혹> 양 작가는 공간을 우주적 신비감이 감도는 스페이스로 동시에 원시적 토템미즘으로 이끌어가면서 관객을 홀리다

독일 라이프치히 현대미술관 양혜규 소장품

<양혜규에게 손잡이(혹은 중간유형)란 뭔가?> 여태 움직이는 조각을 많이 만들어왔음에도 손잡이에 주목한 적은 없던 것 같아요. 손잡이 이전, 짚풀 조각을 통칭하는 ‘중간 유형’을 영어로 풀면 ‘Intermediate’가 돼요. ‘Inter’는 사이를 뜻하고 ‘Mediate’는 매개한다는 의미예요. 인간 세계와 신령 세계를 매개하는 무당도 마찬가지로 미디엄이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보면 손잡이도 미디엄 같다고 느꼈어요. 손잡이란 사물과 이를 작동하려고 하는 의지를 가진 것의 중간에서 둘을 매개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중간은 중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A와 B가 주를 이루는 구조 사이에 끼인 사이 공간으로, 이는 엄연히 존재해요. 중간에서 연결시켜주고 있음에도 많이 소외되고 자꾸만 잊히는 존재인 거죠.

그와 같은 존재가 식민 역사에도 있었어요. 원주민의 언어와 문화를 모르는 침략자는 언제나 일종의 현지 문화 번역자에게 의존했어요.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를 연결하는 번역자도 어찌 보면 ‘손잡이’인 셈이죠. 그 존재의 중요성에 비해서는 너무나 소수였지만 항상 어느 시대든 존재했어요. 그래서 많은 후기 식민 이론가들은 번역자에 주목해야 하고 이들을 파고들어야 전체 구조(!)가 보인다고 얘기해요. 손잡이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얼마나 튼튼한지, 어떤 모양을 띠는지, 어느 위치에 달렸는지 등에 따라 관계하는 방식이 규정지어지잖아요.

<일상의 예술화 가장 하찮은 물건에 숭고미를 불어넣다>

<양혜규에서 블라인드는 뭔가?> "실은 저도 처음에는 그저 비디오설치를 위해 공간을 분리하려했던 것이었죠. 그런데 그 아름다움에 놀란 거예요. 빛이 블라인드에 스며들고 투과되어 얼마나 강력해지는 지를 보고서죠. 그 사이로 직접 거닐다보면 공간으로부터 분리되면서도 동시에 연결이 되어 있기도 하지요. 얇은 금속판 사이로 거의 모든 것이 침투해 흐리니까요 -양혜규"

양혜규는 learning(배움을 취하고) unlearning(그 배움을 버리고)을 무한반복하는 과정 속에 뭔가 새로운 창조의 건덕지를 찾아낸다.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시대가 양혜규의 체질과 기가 막히게 잘 맞는 것이다. 학습 혹은 지식의 연마와 정보 획득이라는 것이 최고의 유희가 될 수 있는 시대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것이다. 양혜규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그르지예프는 누구인가? 그는 중앙아시아를 널리 여행하며 성스러운 춤과 음악을 연구했던 그리스/아르메니아/러시아계 구루(큰 스승)였다. 양혜규는 반예술이 아니고 비예술이다.

[평] 블라인드의 잘 휘어지는 굴절성, 연약성(허약성), 유연성, 융통성이 양혜규의 체질과 잘 맞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 그것을 변주할 여지가 너무나 많다 양혜규는 보들레르가 말하는 만물의 조응세계(빛과 소리와 향기 correspondance)와 랭보과 말하는 견자적 착란(dereglement)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블라인드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다. cf 서양의 보들레르는 아주 럭셔리하고 우아한 빛 소리 향기를 중시했다면 동양에서는 그보다 풍수, 물과 바람, 온도와 습도, 땅의 기운, 자연의 맥박이 더 중요하다.

*생 브누아 가 5번지_가전기구 설치작 8 점, 알루미늄 블라인드, 파우더 코팅 강철 프레임, 타공판, 바퀴, 전구, 전선, 끈, 무도장 장판, 금속 그물, 금속 아일렛, 페인트 격자판, 금속 체인, 털실, 종이_2008

*양 작가는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살았던 집 주소를 제목으로 부쳐놓고 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와 그의 남편인 로베르 앙텔므가 살았던 집으로, 뒤라스의 문학가로서의 배경과 앙텔므의 레지스탕스로서의 전력이 맞물려 문학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 있고, 그 장소특정성이 작가의 인격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추신> 이탈리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시, 이런 작품은 역시 지형적 특징에서 나온다. 한반도는 대륙문화 해양문화 만나는 곳, 뭐든지 비빕밥 만들 수 있다. 서로 전혀 상반되는 걸 같이 놓아 제3의 예술을 만들어내는 혼합기술이 있다. 이것은 백남준이나 양혜규나 마찬가지다. 양혜규식 독특한 종합주의(synthetism)이다. 프랑스 전시 때 <동음이의어들의 가계>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다.

그리고 현대와 민속, 계몽과 이교, 공예와 산업의 이분법에 구멍을 낸다(정도련).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백남준도 그렇지만 뒤집기(솔르윗) 즉 <전복>의 귀재들이다. 그리고 양혜규가 서구에서 성공하는 것을 바로 백남준 이어가기 바로 <교란>의 미학이다 서구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고 얼을 빼놓는다. 서구인들 논리와 철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헛점을 치고 들어간다. 그래서 양혜규의 작품은 사실 애매모호하다. 오히려 그래서 그들이 양혜규를 좋아한다.

비-접힐 수 없는 것들-파스텔 빨래건조대, 털실 / 100 x 150 x 66 cm / 2010 Gregorio and Valeria Napoleone Collection, London / 사진: Nick Ash 두 작품 색조가 유사하다 작은 사이즈의 사소한 작품에서 거대한 사이즈의 대형 작품이 그 다양성이 흥미롭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품을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마 손잡이 2019

양혜규는 '미디어'를 손잡이라는 말로 비유한다. 손잡이란 쉬운 말로 악수를 말한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물이 소통의 첫 방법은 몸과 마음이 통하는 악수 즉 손(혹은 손잡이)을 잡는 것이다. 아래 2019년 모마에서 손잡이 전 풍경이다. 손과 손(잡이)을 잡을 때 미묘한 터치 어떤 소통과 교감이 느껴진다.

사진 국제갤러리

<양혜규 작품은 체조를 하고 있다 정지 상태는 거의 없다 그만큼 퍼포먼스 요소가 강하다> 볼프강 한 미술상의 초청 심사위원 크리스티나 베그(Christina Végh)는 양혜규를 "독특한 사상가”라고 지칭하며, "양혜규의 작업은 퍼포먼스적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구르고, 밀리고, 접히고, 걸려있고, 떠있고, 매달리고, 흔들리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고 향기를 내뿜기도 한다. 정지 상태인 것은 없다"라고 감상의 평을 남겼다 사진 국제갤러리

양혜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유명 미술관에서 각각, 거의 5번 이상 대형 전시를 했다. 당신에게 전시란 뭔가라고 물었다. //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전시를 할 때마다 전 세계인의 기와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2020년 10월부터는 테이트 전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 국제갤러리

김은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와 양혜규 아트 토크 | Haegue Yang : Reconstruction of story 5 ; Polyphony, the Imaginary of "I" | ARTIST TALK -2017. 11. 12 예술가란 결국 비가시(un-visual) 세계를 가시화하는(visual) 사람이다. 일종의 묵시문학(묵시록)의 비밀을 풀고 계시적 시각언어를 창조적으로 승계하는 자

양혜규 영국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Tate St Ives)에서 2020년 10월부터 전시 전구와 전기선 빨래 건조대 등 오브제를 가지고 그린 이상야릇한 추상화 Strange Attractors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는 잉글랜드 콘월주 세인트아이브스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모던과 같이 국립 박물관 네트워크 테이트의 일부이다
<관련사이트> www.tate.org.uk/whats-on/tate-st-ives/exhibition/haegue-yang-strange-attractors

 

Haegue Yang: Strange Attractors – Exhibition at Tate St Ives | Tate

The UK’s largest exhibition to date by celebrated South Korean artist Haegue Yang

www.tate.org.uk

한국에서는 분단의 고통으로 생긴 병을 '환치통(phatom pain)'이라고 한다 외국에서 어디서 왔느냐? 하면 한국이라고 말 못하고 남한이라고 해야 한다. -양혜규 [평] 스위스 기차 안에서 표검사원 나에게 어디서 왔느냐? 코리아다. 그러면 한국이냐 조선이냐 라고 한국어 발음을 해 좀 놀라다. 그럴 때 바로 이런 '환치통'이 온다. 그 검표원은 어떻게 조선이라는 말까지 알까 신기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이유가 있었다(설명이 길어 생략한다 미디어 때문이다). 양혜규, 유럽에서 그런 일을 수도 없이 당했을 것이다.

성채

<블라인드로 만든 거대한 성곽(샤토)> 양혜규 작품 중 내 마음에 큰 파문과 울림을 준 것은 바로 리움에서 전시된 적이 있는 '성채' 역시 블라인드 작품이다. 향을 뿌리는 분사기가 있는데 그 향기가 주변을 진통 혹은 진동한다. 전시에서 일종의 파문이다 (모닥불, 산안개, 침향나무, 우림, 삼나무, 바다, 베인 풀, 탐부티나무 향으로 만들다) 이런 작품은 바우하우스 운동에 참가한 '라슬로 모호이너지'의 영감을 받는 것 같다.

** 양혜규 블라인드 아트의 새국면을 보여주는 작품 <솔 르웟 뒤집기 23배로 확장된 3개의탑이 있는 구조물> 지금까지 해온 블라인드아트 세계를 뒤집어 보면서 그런 굴레에서 스스로 해방되고 싶어 새로이 시도한 작품이다

"제 생각에 이 질문을 들어볼게요. 블라인드 작품 2개 선보이고 있어요. <성채>와 <솔르윗 뒤집기> 입니다. 그동안 너무 기존의 블라인드 작품은 너무 많이 이야기 했잖아요. 블라인드 작품이지만 서로 아주 다른 2개의 작품을 비교하면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성채> 웅장하고 규모격자 내부와 외부 파고들죠. 기존방식의 전형성을 보여준다. <솔 르윗>은 생소하고 비전형성이에요. 이 작품은 소위 말하는 오래 같이 작품해온 사람도 기우뚱하게 할만큼 생경해요. 방법론으로 보면 <성채>는 어떤 규모 어떤 격자로 되어 있고 내·외부 파고들다 블라인드를 가지고 추상적이지만 서사구성요소가 크지요. 서서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추상을 거부하지 않음 같은 방식이 다만 내뱉지 아니뿐이죠. 하지만 <솔 르윗>은 달라요 차용이라는 점도 특이하지만 서사구조가 부재해요. 그 말은 사실 서사와 구성에서부터 해방이라고 할 수있어요. 미니멀리즘의 미술학적으로 업적이기도 하고 랜덤(무작위)방식 존 케이지가 주사위 던져 작곡하듯 그렇게 무의미하게 그러나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방법론으로부터 부터도 해방된 방식이죠 그리고 둘 작품의 다른 점은 <성채>는 블라인드가 186개 들어가고요 <솔 르윗>는 compact한 블라인드가 500개 넘게 들어가 구성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밀도(density)가 높죠. 블라인드의 특성을 극한으로 밀고 붙인다. 반투명성이 무력화하죠 원래 블라인 듯 가린 긋 아닌 듯하지만 <솔 르윗>에서는 가볼 때까지 간다(radicalization) 그래서 극한으로 치닫는 실험이 필요합니다. 저 스스로 기존의 것에서 해방되는 것이 필요했어요.

양혜규 '접힐 수 있는 것들의 체조' 2006'.이 접기 작품, 무궁무진하게 변조 가능

〈성채〉, 2011. 알루미늄 블라인드, 알루미늄 천장 구조물, 분체 도장, 강선, 무빙 라이트, 향분사기(모닥불, 산안개, 침향나무, 우림, 삼나무, 바다, 베인 풀, 탐부티나무 향), 420x2045x2123cm. 《복수도착》 전시 전경

양혜규 '서사적 분산을 수용하며' 2012

양혜규 <서사적 분산을 수용하며 비카타르시스 산재의 용적에 관하여> 2012.

<한반도에서 분단국가로 산다는 것은 준 식민지로 사는 것이다. 식민시대의 연장으로 분단시대를 사는 것이다. -강만길 역사학자의 주장. 나는 100% 동의. 지난번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외국 유명 인사를 모시고 DMZ 방문하려고 하자 주한미군사령부가 이를 못하게 방해하다. 이게 진짜 우리의 현실이다> 한국이 분단 국가로 사는 한 <준 난민>으로 사는 것이다. 지금도 일본에 <한국과 조선 중 선택을 해야 하는데 조선을 선택하면 국적을 일본이 주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도 서경식 같은 인물은 국적이 없다. -양혜규

이 작품은 뮌헨 미술관 소장 주제가 '디아스포라'. 이런 시리즈 작품에는 소설 몇 권 분량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서경식(도쿄경제대 교수)과 그의 2형제(서경식의 큰형 서승, 서울대 유학을 왔다가 국가보안법으로 사형언도 받았고 19년 감옥살이를 하다. (일본에 사는 그의 어머니는 말년에 한국 감옥에 있는 아들 면허를 위해서 50번 정도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그리고 서경식 둘째 형 서준식, 형보다 2년 늦게 서울대 유학을 왔다가 국가보안법으로 17년 감옥살이를 하다)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여기서 장소성이 작동했다. 원래 이곳 뮌헨미술관(하우스 데어 쿤스트) 히틀러 시절 나치 미술을 선전·전시하던 곳이었다고. [평] 분단국가인 남한에서 "끽"소리 잘못하면 10년 감옥살이 보통 있는 일이다. 분단 감옥이 무섭다. <> www.hani.co.kr/arti/culture/music/567867.html

 

세계 ‘첫 전시’ 단골작가 양혜규 “올해까진 닥치고 작업”

카셀도쿠멘타 초청에 미·영 전시 국경 넘나들며 ‘최고의 해’ 보내 하우스 데어 쿤스트 출품작 화제 “아시아 지역 디아스포라에 관심 특히 서경식 교수 인물연구 흥미”

www.hani.co.kr

망아상태와 망라상태(exhaustiveness)

비주류적인 것인 예술의 속성이다. 비주류가 되어야 사회적 줄과 노선이 이탈자가 되어야 진정 창조적일 수 있다. 남의 눈치를 보면 절대 예술가가 될 수 없다. 미국 상하원의원들이 다수 참가하는 워싱턴 미국 국립미술관 백남준 전시 오픈에 백남준은 세수도 하지 않고 간다. 가장 그다운 예술적 포퍼먼스다 일종의 창조자로서의 자신감이다. 그렇게 화장을 하지 않는다. 백남준은 말한다 "남의 눈치를 안 보니까 너무 편하다"

양혜규는 작품명을 잘 짓는다. 개념미술가다. 그런 면에서 사상가다. 건축가가 집을 튼실하게 잘 짓듯이 그녀는 사물을 거리낌없이 조합해 작품을 만들고 나서 그에 걸맞는 작품의 제목을 잘 붙인다. 그녀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최대로 발현되는 순간이다. 그것은 평상시 남다른 독서와 전 세계 정보를 수입하는 능력에서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영어로도 사고하지만 철학적인 독일어로도 생각한다. 이건 점이 그녀의 차별성이다

양혜규에서 작업은 힘든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가장 즐겁게 하는 축제의 시간이다. 자신에 대한 완벽한 몰입을 진정한 자유와 자기초월을 낳는다 더 나아가 휴식을 낳는다. 정말 특이한 체질이다. 그녀에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휴가란 의미가 없다. 작업을 하는 것이 최고의 유희이고 축제이고 휴식이기 때문이다. 신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예술가)에게 부여하는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권이다.

2020년 양혜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자간담회 모습

양혜규에 대한 이런 저린 이야기 한국은 특별한 나라다.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전혀 시집이 팔리지 않지만 한국은 시집이 특별한 경우지만 100만부가 팔린다. 확실히 시의 나라다. 고려시대 조선시대 최고의 엘리트를 뽑을 때 시작능력으로 뽑는다. 대단힌 인문학의 나라다. 글과 시로 인재를 뽑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지적 능력만 아니라 그의 사상과 철학을 보고 사람을 뽑는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과거제도가 일본에는 없다.

퐁피두센터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

<'성채'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양혜규 작품 '좀처럼 가시지 않는 혹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 *누스는 이성, 지성, 정신, 영혼 등을 의미하는 희랍어. 아낙사고라스를 지배한다.

양혜규, 퐁피두 센터에서도록 출간 기념 강연 개최 2016 년 10 월 21 일 ~ 2016 년 10 월 21 일 // 양혜규는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개인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 (Lingering Nous)>의 전시도록 출간,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본도록은은 지금까지 선보여 온 19 점의 주요 블라인드 시리즈가 망라치, 맥 퐁피두 센터의 현대 미술관 학예사인 니콜라 리우 사학 구트니 코프와 토마스 도너 교수의 평론 글이 실릴 예정이다 . <Lingering Nous>는 퐁피두 센터와 레 프레스 뒤알과 협력 어로 발간, 강연은 10 월 21 일 오후 7시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다. 양혜규는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그녀의 전시회 Lingering Nous 의 카탈로그를 게시하고 FIAC에서 출판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카탈로그에는 퐁피두 센터 현대 미술 큐레이터 인 니콜라스 리우치-구 트니 코프와 미국 빙햄턴 대학교 미술사 교수 인 토마스 맥도 너의 에세이와 함께 19개의 주요 블라인드 설치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가 포함된다. 카탈로그 Lingering Nous-Centre Pompidou와 Les Presses du réel의 공동 기획이다. 아티스트 토크는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권한부여와 동기부여의 차이는 뭔가?> “배를 만들려면, 사람들에게 나무를 베어 오도록 한 후 일을 나누어 작업을 지시하기 보다, 드넓은 바다를 갈망하게 만들어라.” 프랑스 출신의 조종사이자 소설가인 '생텍쥐베리'가 남긴 말로 리더십과 권한 부여(Empowerment)에 대한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2019년 마이애미 배스미술관 전시장 내부

[The term empowerment: 권한부여 양혜규 작가가 즐겨 쓰는 용어] 여성이나 차별을 당하는 사회적 약자에게 권한을 부여한다(?) covers a vast landscape of meanings, interpretations, definitions and disciplines ranging from psychology and philosophy to the highly commercialized self-help industry and motivational sciences. 리더십의 목적은 변혁적 리더십 이론이 제시한 바와 같이 조직원이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empower)하는. 것이다 Sociological empowerment often addresses members of groups that social discrimination processes have excluded from decision-making processes through - for example - discrimination based on disability, race, ethnicity, religion, or gender. Empowerment as a methodology is often associated with feminism: see consciousness-raising.

2020년 카미유 앙로 파리 팔레 도쿄 전시장 전시
2019 서울 국제갤러리 전시 장면

지금 프랑스 스타 작가 카미유 앙로(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자) 인류학적 관점에서 지구촌 문명 비평하는 우주풍경화와 양혜규가 연출한 지구촌 풍경화가 서로 비교가 되는군요 양혜규작품은 훨씬 더 역동적이고 디지털화되어 있다. 동시에 첨단의 문명비전 제시와 함께 원시적 샤머니즘적 요소가 동시에 풍부하다.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Qfys8Qg5PZw

==> 독일은 46세의 백남준은 대학교수로 초대하고 46세의 양혜규를 대학교수로 초대하여 큰 이익을 보다. 독일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다. 특히 백남준이 그랬다. 서양족보에 없는 비디오 아트, 디지털 아트, 인터넷 아트의 창안자를 통해 반쪽짜리 서양미술을 온쪽짜리 세계미술로 바꾼 것이다. 서양미술은 인상파 마저도 사실 르네상스 미술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뒤샹 마저도 그랬다 그러나 백남준이 허우적거리는 서양미술의 위기를 구한 것이다.

한국작가가 서구에서 유명해지는 경우 대부분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그들의 논리에 맞게 잘 설득했기 때문이다. 일단 그들이 이해하면 그 다음은 열광하는 것이다 백남준 이우환 양혜규가 그렇다. 그들은 다 서양의 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가계에 속한다. 그들은 서양과 connection networking 인연이 닿은 것이다 물론 한국에도 양혜규 못지 않는 작가가 있지만 아직 그런 소통의 끈과 접촉의 인연이 만들어지지 못한 것이다.

『공기와 물: 양혜규에 관한 글모음 2001-2020』

공기와 물: 양혜규에 관한 글모음 2001-2020: 전시 개최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과 현실문화의 공동출판으로 양혜규의 국내 첫 한국어 선집 『공기와 물: 양혜규에 관한 글모음 2001-2020』이 출간된다. 지난 20년 동안의 작품 활동과 맞물린 다양한 국내·외 미술계 필진의 글 36편을 선정하여 연대순으로 엮었다. 작가로서 양혜규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선집 『공기와 물』은 독자들이 양혜규의 작품 세계에 보다 깊이 접근하기 위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양혜규의 가려진 유머감각 여기서 유쾌하게 보인다. 1. 용트림 복합제 2016(중간유형 Inter-Meditate 연작) 양혜규 작품은 메타볼리즘(metabolism)처럼 작동된다. *메타볼리즘(의학적 해석에서 보면)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하여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그 밖의 물질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라즐로 모홀리-나기 LASZLO MOHOLY-NAGY: Light-Space Modulator(1922) 양혜규의 2018년 작품 소리나는 의상 동차-덩치새 모홀리나가의 영향인가

Kathy Noble 

Kathy Noble 그녀는 누구인가? 퍼포먼스 아트 이론가?. 양혜규에 대한 긴 에세이를 쓰다. 양혜규 모든 작품은 지금 춤을 추고 있다 양혜규는 몽골 샤면처럼 방물을 사용한다 작품에 이것이 아주 자주 들어간다. 사람의 상심을 싹 쓸어주는 소리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양혜규는 한국인의 반도성을 가지고 있다 드러내기와 감추기 정지하기와 움직이기, 멍하니 보기와 집중하기.위로 아래로, 안으로 밖으로 만지기와 물리치기, 포함하기와 배제하기, 너무 많은과 너무 적은 등등

==> <양혜규 2018년 프랑스 몽펠리에 전시 시공횡단(Chronotopic Traverses) // 초자연적 힘의 투영에 기대어 악령을 퇴치하는 이교도 또는 민속의식의 형상화. 일종의 몽유도원 같다. October 13-January 13, 2019 La Panacée -MO.CO, Montpellier, France // Installation view of Chronotopic Traverses, La Panacée-MO.CO, Montpellier, France, 2018 // Titled Chronotopic Traverses, the exhibition brings together unexpected arrangements to create an immersive and hybrid environment, in which seemingly unrelated or even oppositional elements, originating from different places and various times, are interwoven. Through this weaving, Chronotopic Traverses composes an immersive journey, juxtaposing and merging contradiction to reveal the complexities of common knowledge and phenomena beyond our seeming grasp of reality around us.

사진 국제갤러리

An accompanying program including film screenings, a lecture, and a musical performance of works by the late Korean composer Isang Yun (1917–1995), will provide insight into Yang’s underlying artistic consciousness and concerns. In addition, La Panacée-MO.CO will release a publication, which not only documents the exhibition, but also examines Yang’s murals and wallpapers as unique, yet lesser-explored categories of her oeuvre. Of the same title as the exhibition, Chronotopic Traverses will be launched at the artist talk on Wednesday, 19th December. Please contact La Panacée-MO.CO for pre-orders.

Populated by creature-like sculptures, the inhabited landscape of Chronotopic Traverses unfolds across three rooms at La Panacée-MO.CO, with a wallpaper, Incubation and Exhaustion (2018, in collaboration with Studio Manuel Raeder) rendering the entire wall surface of the space. This hybrid and panoramic environment is a result of Yang’s initial investigation of Occitan culture and local industries as well as her long-lasting interest in pagan culture and the notion of folk. However, in this exhibition, the selection of motifs reveals an eclectic array of elements, varying from onion, garlic, and chilies to robotic medical devices, as well as graphically-manipulated green to flame and cloud. Arranged and juxtaposed in an unexpected manner filled with a sense of foreboding, all the natural and technological elements refer to time as flux, forsaking order and compartmentalized readings of terms such as folkloric, historic, modern, and contemporary. This very aspect of non-hierarchy and anachronism in Yang’s approach reflects her interest in notions of place and time as a conglomerate, while simultaneously retaining the possibility for one to do a close reading of each element and their distinctive contexts, engaging in Yang’s own process of learning and unlearning.

사진 국제갤러리

This environment, rendered by Incubation and Exhaustion, is populated and inhabited by sculptures appearing as creatures due to their human scale. Conceived in various sculptural modalities – free-standing, suspended and dragged on the floor on casters – they evoke the quality of timeless accessories, which could be seen as vestiges of the incubation or exhaustion of life or even as organic substitutes for the human presence.

In the first room, three newly-created sculptures are on view: The Intermediate – Dangling Hairy Hug (2018), The Intermediate – Dragged Hairy Hug (2018), and Sonic Rampant Obscure Turbine Vents, Double Decker – Bushy Feet (2018). The ensemble’s almost fetish aspect of blackness dominates, in contrast to the bright background of wallpaper with numerous garlic and onions. The second room presents two groups of sculptures, Macramé Sculptures and Sonic Moons. The surfaces of three suspended Sonic Half Moons are covered by brass and silver plated bells, arranged to divide the spheres into different sectors, with tentacle-like long bell chains hanging down all the way to the floor. Acting as lunar objects, they seem to animate the space with their mesmerizing choreography of tentacles when set in motion by manually twisting the spheres. They are accompanied by three craft-based Macramé Sculptures displayed on clothing racks, collectively titled Knotty Spells. The labor-intensive production of knotting is central for this sculptural series on casters, ornamented by diverse decorative objects, such as bells, dried tropical exotic fruits or seed pods, as well as vintage jewelry from Moro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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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the third space presents two sculptures, The Intermediate – Running Squeezed Two-tone Fan Dance (2016) and The Intermediate – Occitanian Vagabond (2018). Created as part of the series of sculptures titled The Intermediates, which employ weaving or planting of synthetic straw as the primary method, the materials and arrangements of each sculpture evoke different dynamics and references. The whirling formation as well as patchy textiles refer to a figuration of pagan or folk rituals to ward off evil spirits by leaning on a projection of supernatural power, as commonly observed across various cultural topologies.

Since they possess a form that is difficult to control, Yang’s Intermediates relativize realism – or pure observation, if such a thing exists. They position themselves as a mediation not only between our form and theirs, between our projection onto them and their potential to be something beyond artworks, but also between modernity – and its corresponding ideas on perception and autonomy – and an era that I will call “metabolic”. Therefore, they also mediate between Western and non-Western cultural worlds. Chus Martinez, “Nature Loves to Hide – On Haegue Yang”, In: Yilmaz Dziewior, Haegue Yang: ETA 1994–2018, Verlag der Buchhandlung Walther König, Colog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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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topic Traverses takes its last leap by introducing non-materialistic elements, such as sound and spice, as well as a chronology in the corridor. A Chronology of Conflated Dispersion – Duras and Yun (2018)is a merged biography of two historical figures: the French writer Marguerite Duras and the Korean composer Isang Yun. It is a straightforward text narration of alternating biographical as well as some insightful historical facts on a long stretched panel. Though the artistic biographies are without historical or personal connections, both run dramatically alongside the sequences of colonialism, the Cold War, as well as various social ruptures and political conflicts.

Together with sound from the suspended speakers arranged in a formation of 4 or 5, a seeming dichotomy is presented between allusion and fact. The sound elements consist of two recordings: one is a sound collection of approximately 12 birds from an open database, and the other features sounds from the same bird types, yet is a specific recording from the historic inter-Korean summit in the DMZ (demilitarized zone between the two Koreas) in April this year. The recording, of approximately 30 minutes long, from the lush natural surroundings of the DMZ refers to the tea break when the two leaders from both Koreas sat down at the end of the footwalk bridge without any press or accompanying delegation around. All that the gathered world press could capture from far away was nothing but camera clicks, their own footsteps, and birds singing in the DMZ. By presenting both sound recordings, Yang presents a parallel between fact itself and its possible readings.

==>샤르자 비엔날레 아랍 에미리트, 세계 최고부자국가인 아랍 에미리트는 샤르자 비엔날레. 루브르 아브다드, 등등 중동에서 가장 수준 높은 미술계 허브도시가 되려고 한다. 

샤르자 비엔날레

두바이는 유럽의 파리처럼 중동에서 교통의 요지다. 현재의 아랍에미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 중 하나이며, 1인당 GDP가 OECD 회원국들의 평균 GDP보다 80% 가량 더 높을 정도로 매우 경제적으로 풍요롭다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적으로 큰 항공사 중 하나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8시간 정도 걸린다. 그렇게 먼 곳이 아니다. '구겐하임 아브다비'에 양혜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