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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블라인드'

[양혜규] '메멘토 모리' 죽음 기억하기 연작

전세계 화가들이 그리는 그림이 있다 바로 메멘토 모리 죽음 기억하기 양혜규 작품을 소개한다. 이 그림 양식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래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세계 해상권을 잡으면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슈퍼리치가 많이 생겼다.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최고부자가 되면 만사형통을 기대했지만 때로는 가장 빈한한 사람보다 더 비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부자들이 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쓴맛 바니타스를 맛보면서 그 풍성환 광일이 넘치는 정물화에 해골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해 유명작가치고 해골을 그리지 않는 작가는 없게 된 것이다

양혜규 식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기 혹은 죽음에 이르는 병 Haegue Yang: The Malady of Death—Monodrama with Jeanne Balibar, 2012, performance, approx. 70 minutes; at the Staatstheater Kassel, Germany. COURTESY DOCUMENTA (13)/PHOTO KRZYSZTOF ZIELIŃSKI.

<추신> 스키타이 단군의 후손인 한국인은 샤먼 민족 혹은 제사상 민족 서양어미술 용어로 메멘트 모리(Memento Mori 죽음의 상기)를 집행하는 사람.그런 면에서 우리는 선사시대 부터 그 일에 능통한 사람들 후손이다 그만큼 영험한 민족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소비가 되면 사이비 종교에 빠질 수 있는 함정도 있다. 모든 예술가는 결국 죽음을 상기시키는 주술사이면서 셔먼인 것이다 양혜규도 바로 예술적 샤먼이다. 그 무대가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인 것이다.

[Art in America] 양혜규 마이애미 전시 리뷰 확실한 불확실성 : 헤이그 양의 조각상은 예측할 수 없는 길을 택한다
<관련기사> https://www.artnews.com/art-in-america/features/haegue-yang-sculpture-unpredictable-1202684275/

 

A Certain Uncertainty: Haegue Yang’s Sculpture Takes Unpredictable Paths

Over the past twenty years, the Korean-born artist has created a tremendously varied body of enigmatic work, both sculptural and graphic.

www.ar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