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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갤러리현대] 50주년 2부III 국내작가 플랫폼

갤러리현대는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인물, 초상 그리고 사람》, 《현대 HYUNDAI 50》 1,2부 전 시를 통해 갤러리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 미술사 100여 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한국에 최초로 서양화가 도입된 시기에 제작된 구상회화부터 새로운 조형 언어를 꿈꾼 추상미술 1세대, 한국적 추상미술을 완성한 모 노크롬 회화, 미술의 본질을 끊임없이 질문한 실험미술, 격변하는 시대의 아픔을 기록한 민중미술, 동시대 미 술까지를 포괄하는 뜻깊은 시간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갤러리현대는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 미래, 나 아가 국제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함께 호흡해 나갈 또 다른 50년을 준비 중이다 <오마이뉴스> omn.kr/1o26a

 

'갤러리현대' 역사는 '한국현대미술' 그 자체

[리뷰] 갤러리현대 '50주년' 특별전 1부와 2부

www.ohmynews.com

새로운 고전화를 그리는 젊은 작가 김성윤

특히 2부에서는 갤러리와 성장한 한국 작가 16명(팀)의 대표작과 신작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갤러리현대는 한국의 중견 작가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협력도 지속해가고 있다. 해외 전시 기획, 주요 미술 기관과 협업, 작품 제작을 위한 개인 및 단체 후원 모집, 미술사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 미술 전문가와의 네 트워크 형성 등 복합적인 작가 지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1층 중앙에 놓인 문경원 & 전준호의 <이례적 산책_황금의 연금술>은 일본 가나자와의 어느 빈집과 한국의 자동화된 식물 공장을 교차시킨 시적인 영상과 부산에 버려진 폐선박의 잔해를 결합한 대형 영상설치작품이 다. 인간의 실존적 문제와 동시대적 삶의 조건을 성찰하는 작품으로 테이트 리버풀의 개인전에 출품한 이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지하전시장 강익중 작품 작품 속 텍스트가 강익중의 시다 바닥은 이슬기 작품

전시 기간 중,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에 설치되는 대형 작품 <광화문 아리랑>도 만날 수 있다. 랑겐 파운데이션, 힐 아트 파운데이션 등 해외 주요 기관에서 개인전을 열며 국제 미술계에서 더욱 주목받는 김민정은 향과 초를 사용해 태운 색색의 한지를 화면에 세심하게 배열해 완성 <The Street> 을,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이슬기는 공예와 구술문화, 동시대 미술 의 연관성을 탐구하며 통영의 누비 장인과 협업한 <U: 쥐 죽은 듯>과 <U: 나비의 꿈> 등을 선보인다. 

김민정 뉴욕에서 활동 하는 작가 호남출신이라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탈리아 남편이 갑자기 사망 그곳에서 베니스 기간에 갤러리 현대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집중적으로 2017년에는 이승택 작품 소개하고, 2019년에는 이강소 작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다 갤러리 현대가 한국의 실험 작가들 세계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통의 현대화라는 문제의식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 언어로 풀어낸 강익중, 김민정, 이슬기의 작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익중은 작가가 일상에서 깨달은 지식과 지혜를 3×3인치의 정사각형 나무판에 한 문장으로 담 은 텍스트 작품을 거대한 달항아리 형상으로 조합한 <내가 아는 것>을 출품한다. ‘아이들의그림은작은창이 다’‘사장이착하면직원들도착하다’ ‘사랑은바람으로전해진다’‘아무리긴시간도지나면순간이다’ 등의 문장은 한 편 이 경구와 같다. 

왼쪽 윤근택 작품, 오른쪽 도삼봉 화백의 손녀 도윤희 작가 작품

 유근택, 도윤희, 박민준, 김성윤의 회화 작품은 구상과 추상, 재료와 기법, 형상과 사유, 우연과 계획, 픽션과 리얼리티,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등 동시대 회화의 폭넓은 이슈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 속 나 무 뒤에 캔버스가 있는 것처럼 회화적 장면을 연출한 이명호의 ‘나무’ 연작은 사진 매체의 역사와 속성을 사유 한다. 텍스트와 이미지, 음악이 감각적으로 한데 어우러진 장영혜중공업의 메들리 영상은 예술과 예술가에 대 한 작가적 고찰을 담고 있다. 방호복을 소재로 제작된 거대한 흰 꽃이 천천히 피고 지는 것처럼 보이는 최우람의 대형 신작 <One(이박사님께 드리는 답장)>은 팬데믹 시대의 삶의 조건과 죽음의 순환을 은유한다.

최우람 작가, 도형태 대표 2012

 이번 전시 하이라이트 중 하나 최우람 작품 모바일 꽃 활짝 폈다 접혔다 한다 이우람 작가 가운데

수학적 사진가 이명호 작가 작품도 소개. 전시 때 가서 그의 해맑은 미소 보면서 몇 마디 인터뷰한 기억 난다.

 

최우람 <One(이박사님께 드리는 답장)> 모바일아트 꽃이 피였다 졌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