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거중요전시행사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뭘 하는가?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8th Climate/What does art do?)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l7gc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행사기간 : 2016. 9. 2 (금)-11. 6 (일) (66일간) 전시장소 :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두암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타, 한새봉두레 농업생태공원 등 주최 : (재)광주비엔날레/광주광역시 행사구성 : 전시, 포럼, 전시연계 프로그램(인프라스쿨, 월례회), 지역연계 프로젝트(특별전, 기념전, 포트폴리오 리뷰) 등 참여작가: 총 37개국, 101작가/팀(120명) 기획 : 예술감독(마리아 린드), 큐레이터(최빛나), 보조큐레이터(아자 마모우디언, 마르가리다 멘데스, 미쉘 웡)

개막식 장면
[광주비엔날레 외신보도] Artnet이 전하는 2016 광주비엔날레 기사: 스펙터클보다 미술의 본질에 충실하다

Gwangju Biennale Goes for Substance Over Spectacle Gwangju Biennale artistic director Maria Lind talking about Tommy Stockel’s The Gwangju Rocks, hand crafted paper sculptures based on 3-D scans of local rocks. Courtesy of Sarah Cascone. https://news.artnet.com/art-world/gwangju-biennale-2016-review-630122

광주비엔날레 앞 광장에서 문유미 퍼포먼스 2014. 09.03 아래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연

[2016 광주비엔날레] 미술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진짜 미술을 감상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세계미술이 되기에는 역부족 그저 변방미술로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아쉽다. 세계 5대 비엔날레에 속한다는 걸 자부하기에는 여러 모로 태부족이다. 무엇보다 인맥과 안목과 정보가 부족했다. 치열한 세계문화전쟁시대에 너무 안일하고 나이브하게 접근하고 있다 아래는 한겨레 노형석기자 글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59913.html

광주비엔날레 아래1층 카페 오른쪽 무지개세상 색의 아름다운 세상을 이렇게 설치미술로 표현했군요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2016 광주비엔날레 전시풍경 기자간담회 표정
2016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마리아 린드
보석 같이 빛나는 좋은 분이었으나 정보가 다양하지 않는 것 같았다 2016 광주비엔날레 국내외기자초청 설명회 1시부터... 저력의 10년 지나고 공황기 빙하기가 온 것인가 이제 다시 시작인데 예상밖 새 도약기가 올까 걱정이 앞선다 전시가 태도가 될 때 그런 정신이 필요하다

○ 마리아 린드(Maria Lind) 201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스톡홀롬 텐스타 쿤스트할(Tensta Konsthall)의 디렉터이다. 그동안 제도권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과 사회의 매개자 역할을 탐구해왔다. 스톡홀롬 출신 마리아 린드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예술을 매개로 지역이 활성화되고 외부 세계와 연계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주로 선보여왔다. 

마리아 린드는 2011년부터 텐스타 쿤스트홀에서 ‘프레데릭 키슬러 : 작업의 비전’(Frederick Kiesler : Visions at Work), ‘텐스타 뮤지엄 : 새로운 스웨덴으로부터의 보고’(Tensta Museum : Reports from New Sweden), ‘메타&레지나 : 자매지, 시스터스 인 크라임’(Meta and  Regina : Two Magazine Sisters in Crime) 등의 전시를 선보였으며, 상파울로비엔날레 스웨덴관(2002), 제 1회 비엔나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2015) 등 대형 국제 미술 행사에 참여했다.

스톡홀롬 대학교에서 예술사 및 러시아어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교 예술사로 박사 과정에 있는 마리아 린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큐레이터협회(IKT)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월터홉스상(Walter Hopps Award) 큐레이터 부문에서 수상했다.

11회 광주비엔날레 이끈 주역들 큐레이터팀 프로필
○ 최빛나(Binna Choi) 2016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위트레흐트 네덜란드(Utrecht, the Netherlands)에 위치한 공공 미술기관인 카스코(CASCO – Office for Art, Design and Theory)의 디렉터이다. 실험과 지식 생산으로의 예술과 문화실천, 그리고  이들과 사회운동 간 관계를 탐구해 왔다. 다양한 형태로 전시 형식을 실험하며, 다층적이며 공동 연구 및 작업을 골자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카스코에서의 대표적인 기획으로 ‘대가사혁명’(The Grand Domestic Revolution)과 ‘우리가 타임머신이다’(We Are the Time Machines: Time and Tools for Commoning), ‘일본 신드롬’(Japan Syndrome) 등이 있다. 아른헴(Arnhem)에 있는 더치 아트 인스티튜트(Dutch Art Institute)에서 예술 석사 프로그램의 교수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25개 이상의 예술기관의 초지역적 네트워크인 Arts Collaboratory 활동에도 기여해 왔다.
○ 아자 마모우디언 (Azar Mahmoudian) 보조 큐레이터   아자 마모우디언은 테헤란(Tehran)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 큐레이터로, 교육자이며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런던 골드스미스 현대미술이론으로 석사과정을 밟았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테헤란에서 중재, 토론, 그리고 대화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했던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공동·기획(운영)하였다. 테헤란 예술대학에서 예술비평과 비교미술사를 강의하며 테헤란 비엔날레의 연구위원회 멤버이다.
○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보조 큐레이터 작가, 큐레이터, 교육가로 활동하는 마르가리다 멘데스는 2009년 리스본에서 예술적·철학적 연구에 관한 세미나 및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인 ‘이발소’(The Barber Shop)를 설립했다. 런던의 골드스미스 칼리지(Goldsmiths College of London)에서 시청각문화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3년도 베를린 일류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인류세의 텍스쳐: 분진 증기 광선’(Textures of the Anthropocene: Grain Vapor Ray) 출판물 제작에 참여했다.
총감독 광주 포럼 소개 여우처럼 교활하지 않고 나이브한 면을 보이다 제목부터가 밋밋하다
○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   홍콩에 기반을 둔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Asia Art Archive) 연구원이다. 1960년 아시아 미술계의 국제적 교류, 자료의 형태로서의 작품, 독립 미술 공간 등에 초첨을 맞추어 연구해 오고 있다. 근래의 연구 프로젝트로 고 홍콩작가인 빅 추엔 (1925-2009)의 전시아카이브를 매핑한 “Ha Bik Chuen Archive Pilot Project”가 있다. 게티 재단(Getty Foundation)의 ‘미술사의 연결’(Connecting Art Histories)에서 후원한 ‘야심적인 정렬: 동남아시아 예술의 새 역사’(Ambitious Alignments: New Histories of Southeast Asian Art)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 미테-우그로 지역협력 큐레이터   미테-우그로는 2009년 젊은 작가들과 기획자들의 뜻이 모여 탄생한 비영리 대안공간으로 광주광역시 대인예술시장 내 자리한다. 미테-우그로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전시, 세미나, 워크숍, 국제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도권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험적 장르 개척과 연구 지원하고 비평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 기초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활동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국·일본·네팔·대만 등 아시아 무대를 중심으로 대안공간 및 작가 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생적이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위한 실험과 표출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시실별 다른 밀도와 조도를 통해 다른 분위기, ‘기후대 연출 -다수의 공간적 시점과 움직임을 두어 작품의 역동적 감상과 사색을 동시에 경험하는 구성
11회 광주 비엔날레 여러 작품들 결국은 작품이 어떻게 일상에서 또 다른 작품이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1전시실]다양한 소재와 양식, 주제를 혼합 배치하여 제시함으로써 만화경 같은 풍경 연출. 가벽을 최소화하고, 41작가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밀집시켜 높은 밀도와 혼란스러운 연출 추구 [ 2전시실]조명을 사용하지 않는 어두운 공간으로 영상작품만 배치 [ 3전시실]7개 가닥들이 혼합된 공간. 작품마다 독립적영역(zone)’만들어 가벽 없는 열린 공간 연출 [ 4전시실]동시대 미술에서 보여지는 추상성에 부응하는 작품들이 배치되어 밝은 공간으로 연출 [ 5전시실]베를린 출신 듀오작가 폴린 부드리와 레나테 로렌즈의 5전시실 전체에 걸친 대형 복합설치 작업 배치. 3개 영상과 중앙에 LED 조명 설치

차재민 작가 작품

차재민은 퍼포먼스와 영상작업을 병행 혹은 교차시키면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 그리고 미술언어가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도시개발, 개발현장, 도시인의 욕망과 소외, 집단시위, 억압 등 현대사회의 핵심적 징후들을 몽환적이고 상징적으로 풀어 내면서, 뛰어난 감각으로 절제된 영상언어를 구사하며 독특한 움직임과 속도의 이미지를 생산한다.

2011 첼시 예술대학 대학원 순수예술 석사, 런던, 영국 2009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 서울, 한국 2013 기울어진 각운들,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2012 국제적인 만남, 팔레 드 도쿄, 파리, 프랑스 플레이타임, 문화역 서울 284, 서울, 한국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적 설명을 하는 2016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마리아 린드

뒤에 보이는 작품 아그니에슈카 폴스카 Agnieszka Polska 휘발유를 담은 유리잔 현수막에 디지털 프린트 2015 . 그녀의 작품은 관조적이고 점진적이고 명상적이고 상상력을 통해 환경에 대한 대안적 면모를 보인다

‘상상의 세계’(mundus imaginalis)라는 라틴어로 알려져있는 ‘제8기후대’는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들이 찾아낸 지구상의 일곱 개의 물리적 기후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상상적 지식과 기능의 개념이다. ‘제8기후대’는 일곱 기후대와 달리 감각 혹은 지성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기반을 두지 않으며 우리가 인지하는 합리주의에서 벗어난다. 즉 기존의 관념과 이해의 방식을 뛰어넘는 예술의 역할을 모색하자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은 “지상의 일곱 기후대와는 달리 우리가 보통 사물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뛰어넘는다는 개념을 지닌 제8기후대는 지진계가 기후의 변화를 예측하듯이 예술가들이 사회의 변화를 먼저 예측 및 진단하고 예술에 대한 잠재력, 미래에 대한 투시와 상상력을 끌어내 예술을 무대의 중앙에 놓고자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러한 맥락에서 예술가와 예술의 기능과 역할이 강조되고 큐레이터팀과 작가 등이 협력체제로 1년 간 행사를 구현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기자들 취재열기가 뜨겁다 광주비엔날레재단제공

[광주비엔날레 측 전시의도 과연 몇점인가] 과정·현장밀착 방법론으로 ‘매개철학’ 구현 스펙터클한 현대미술 반기…광주發 미술사 지각변동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66일 대장정 파티션 최소화로 작품 유기적 연결…예술 본질 탐구와 사색의 여백 강조 37개국 120명 작가 참여 회화·설치·영상 등 252점 선봬 혼돈·암실·구역·추상성 등 5개 전시실 ‘만화경적 다양성의 기후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8곳의 외부 전시 공간 ‘하나의 유기체’ 31명 작가 신작 제작…지역 공동체와 예술의 결합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아네 그라프(Ane Graff)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물의 숨 금속 입 2015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서의 접촉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물질성을 일깨워주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탐구 물질적 변화의 요소에 대한 상상적이 발동하다

광주비엔날레 작품소개 박인선(Inseon Park) '뿌리(Root series) 연작' 판자집 Shack-House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한국도시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Nokdu bookstore for the living and the dead) 2016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 수상

광주민주화운동을 <뉴욕타임스>같은 곳에서는 광주봉기(Kwangju Uprising)라고 표현한다. 프랑스혁명에 대백과사전파에서 시작했듯 광주봉기는 녹두서점 여기서 시작되었다 김남주시인이 다 여기를 통과했다. 도라 가르시아(2016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에 도라 가르시아)와 광주를 경험한 현지주민과 대화 번역은 요즘 젊은친구들 영어에 능통해 문제가 없다.

1977년 계림동에 처음 문을 열었던 녹두서점은 36년 전인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격문과 투사회보 등을 만들어서 배포했던 곳이다. 당시 치열했던 항쟁의 중심에 있었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녹두서점이 2016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 왼쪽 작가는 도라 그라시아
스페인 출신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에서는 당시 녹두서점에 있었던 서적들을 볼 수 있다. 지난 8월 (재)광주비엔날레와 MOU를 맺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부터 당시 녹두서점에서 판매되었거나 주요 토론 도서목록이었던 서적을 대여 전시했다
Dora García (born 1965) is a contemporary Spanish artist. García draws on interactivity and performance in her work, using the exhibition space as a platform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rtwork, audience, and place Graarcía transforms spaces into a sensory experiences by altering perception and creating situations of interaction, often using intermediaries (professional actors, amateurs, or people she meets by chance to enhance critical thinking. By engaging with the binary of reality vs. fiction, visitors become implicated as protagonists either in the construction of a collective fiction or questioning of empirical constructions–sometimes knowingly, and sometimes not. Since 1999 García has created several artworks on [] She represented Spain at the 54th Venice Biennale in 2011, and presented her work in the next Biennale 2013 in the collateral events, and in the international exhibition of the Biennale 2015, curated by Okwui Ewenzor.
광주비엔날레 정은영(siren eun young jung) 작, ‘정동의 막’(Act of Affect)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했던 정은영은 전시, 영화제, 공연 쇼케이스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가로 지으며 작품 활동을 실천한다. 작가는 2008년부터 여성 국극을 다루기 시작했다. 1950~60년대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여성 국극을 연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한 아카이브 프로젝트이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정동의 막’은 어느 젊은 여성 국극 배우가 장면에 짜인 신호에 따라 서로 호흡을 맞추는 연습 장면, 공연에 이르기까지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준비과정, 빈 극장 안에서, 혹은 빈 극장을 위해 연기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통념화된 여성의 성적 역할에 의문을 제기한다.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안 리슬리가드(Ann Lislegaard) 타임머신 신탁자 부엉이

어떤 동물들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3D애니메이션 방식 2011 물질의 무의식성과 사물의 초현실적인 텍스처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보인다. 방적과 직조 연결망과 네트워크를 깨닫는 순간 그 흥분을 참지 못한다. 여기에는 여성작가 답게 젠더 정치 미래에 대한 성찰도 보인다. 동물이지만 사람보다는 낫다는 소리인가 자지 않고 늘 깨어있으니 말이다

즉, 2016광주비엔날레는 ‘매개철학’(媒介·Mediation) 실행 방식으로 지역 협업 및 교육 프로젝트인 ‘월례회’(Monthly Gathering), ‘인프라스쿨’(Infra-school), ‘2016 광주비엔날레 포럼’(2016 Gwangju Biennale Forum) 등의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서 과정과 현장 중심의 ‘미학적 프레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광주비엔날레는 물론 다른 세계 각국의 비엔날레와 차별점을 두면서 전시 자체의 ‘무게’를 빼고 비움과 사색의 공간 형성에 주력했다고 볼 수 있다.
빅 반 데 폴 I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
<여백의 미, 사색의 공간…“예술의 본질을 사유하라”> -주최측 의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외부 전시 공간 8곳에서 보여지는 결과물은 1년 6개월 간의 오랜 과정과 협업에서 나온 것으로 동시대 예술의 본질을 깊게 탐구한다.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라는 타이틀 아래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7가지 가닥을 제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사유와 사색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유와 사색의 장치로 전시관의 파티션을 없앴고, 시각적으로 규모가 큰 대형 설치 작품이 아닌 역사성과 현장성, 동시대 현안 등의 예술적 철학과 미학이 녹아든 작품들로 구성하면서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했다.
빅 반 데 폴 I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
이러한 맥락에서 2016광주비엔날레는 마리아 린드(Maria Lind) 예술감독을 비롯해 최빛나(Binna Choi)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 미쉘 웡(Michelle Wong) 보조 큐레이터로 구성된 큐레이터팀과 미테-우그로 지역협력 큐레이터가 참여해 예술 및 관련 교육, 담론 중심의 매개 프로젝트를 1년 6개월 동안 실행해오면서 7가지 전시로 구현될 가닥을 추려냈다.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 '내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 상흔의 무게' 2015 나이지라아 키노출신 맨뒤
세계의 자연광물과 토지자원 그것과 인간의 욕구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그 욕구에서 발전된 이야기를 소설처럼 풀어내고 있다 여기는 더 이상 채굴할 것이 없는 나미비아의 광산의 버려진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치 흉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제목 상흔의 무게라는 말의 의미가 이해가 된다.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토미 스토켈(Tommy Støckel) 작 '광주 돌'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민속박물관 등에서 본 고인돌 고장인 광주 일대 3D로 작업하여 돌을 일종의 메시지 서비스의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다

아래를 클릭하면 토미 스토겔의 작품을 더 볼 수 있다 http://www.tommystockel.net/works.html

한 켠에 어린아이 그림이 들어간 이런 소소하고 시시한 전시도 있다
<아시아> 러시아(2), 방글라데시(2), (18개국, 44작가)인도(2), 인도네시아(3), 일본(1), 중국(6), 태국(1), 한국(11), 이란(2), 파키스탄(1), 터키(1) <유럽>(11개국, 32작가)네덜란드(5), 노르웨이(4), 덴마크(3), 독일(7), 벨기에(1),  슬로베니아(1), 스페인(2), 스웨덴(4), 에스토니아(1), 영국(6), 이탈리아(1), 체코(1), 크로아티아(1), 포르투갈(2), 폴란드(1), 프랑스 (2), 핀란드(1), 스위스(1) <북미> (3개국, 16작가)멕시코(3), 미국(10), 캐나다(3)<남미>(2개국, 4작가)아르헨티나(3), 페루(1)<오세아니아 >(1개국, 2작가)호주(2)<아프리카>(2개국, 3작가)레바논(1), 이집트(2)
[주최측 용어해설] ‘제8기후대’…과거·현재·미래의 혼재 ‘만화경적 다양성의 기후대’  2016광주비엔날레 타이틀 ‘제8기후대’는 12세기 페르시아 신비주의자이자 철학자인 소흐라바르디(Sohravardi)에 의해 착안되고,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앙리 코르뱅(Henri Corbin)에 의해 다듬어진 개념이다. ‘제8기후대’는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들이 찾아낸 지구상 일곱 개의 물리적 기후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상상적 지식과 기능의 개념 즉 ‘상상의 세계’(the imaginal world)라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휴식공간 가장 편한 자세가 되면 예술이 된다

[주최측 과정중심](재)광주비엔날레는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과 큐레이터 최빛나, 보조 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 아자 마모우디언, 미쉘 웡과 함께 큐레이터팀을 구성하고, 광주 작가 및 큐레이터 집단인 미테-우그로를 지역협력 큐레이터로 선정하여 입체적이고 지역 협력적인 제 11회 광주비엔날레의 기반을 다졌다.

과정과 협업을 위해 지난 1월 시범 프로젝트를 거쳐 매달 지역 밀착 프로그램인 ‘월례회’(Monthly Gathering)와 ‘인프라스쿨(Infra-school)’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큐레이터팀과 지역협력 큐레이터 미테-우그로가 공동기획한 지역밀착 프로그램인 ‘월례회’는 1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간 매달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다. 대인예술시장 내 미테-우그로를 주요 거점으로 양림동, 광주천등 광주 곳곳에서 참여작가, 미술전공 학생, 일반시민 등 30~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월례회의 세부 프로그램은 ‘미테-우그로 예술서가’(The Mite-Ugro Art Book Collection), ‘독서모임’(Group Reading), ‘작가스크리닝’(Artist Screening), ‘작품포커스’(The Art Work in Focus), ‘광주걷기’(Curated Walk) 등 5개로 구성됐다.

오톨리스 그룹 '지구 영매(Medium Earth)' 2013] 비디오 프로덕션 디지털필름 41분 3초.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2016 광주비엔날레에서 뇌리에 강력한 흔적을 남긴 작품 에세이영화라는 것이 흥미롭다 시대의 예언자 같은 끝이 없이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문명의 위기와 그것이 만들어나는 신 지형도 이종 페미니즘 선언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이 혼합되어 있다. 21세기는 역시 뉴미디어아트시대임을 체감하게 해 준다 2014년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에도 참석했다

지구 영매(Medium Earth)을 구성하는 이미지와 소리의 축적은, 천 년 동안의 지질학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무의식적 기반을 분석하는 시청각 에세이가 된다. 암반의 표면과 균열 사이에서 표출되는 지각의 힘에 초점을 맞추며, 영화는 지각 대변동의 경험을 매개하는 예언과 예측 문화의 일환이 된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오톨리스 그룹은 2002년 예술과 이론 사이의 관계에 토대를 두고 안젤리카 사가르와 코드우 에슌이 만들었다. 이 그룹은 십 년 넘게 활동해오며 영상, 사운드 그리고 다양한 SF적 고찰을 탐험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담아내는 에세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외 박물관, 공공기관, 개인전, 비엔날레 등에서 전시도 하고 있다

왈리드 라드 Walid Raad, Yet Another Letter to the Reader.

이 작가와는 간단히 인사만 하다 위키피디아에 크게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작가네요 레바논 출신이라 최근에서는 모마에서 예술로서 중동문화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전시를 했군요 He lives and works in New York, where he is currently an associate professor at the Cooper Union School of Art

Walid Raad’s collaboration with Suha Traboulsi, a row of packing crates with rough paintings on one side, has the advantage of built in explanatory text on one of the boxes. Raad is known for creating fictitious narratives, and Traboulsi, as one former museum employee has noted, “is one in a series of characters or decoys who have been created over the years by the Lebanese artist…”

뉴욕에서 활동하며 정치와 미학의 접목에 대해 탐구해온 더그 애쉬포드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예술적 철학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더그 애쉬포드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부터 ‘뉴욕타임스’를 스크랩해왔으며 2016년 5월 광주와 서울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그는 시민들에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의 장소, 수감되고 사망했던 장소, 더 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자라고 있는 장소 등에 대한 미완성의 그림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앵글에 담았다.

리징후의 하얀구름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미하엘 보이틀러(Michael Beutler)의 대인 소시지 가게 과일망 종이 나무 늘 새로운 대안적 방식은 전혀 낯설고 황당하고 극단적 불안정 속에서 나온다 폐지로 만든 소시지 숍(소세지 샵)이라는 작품이다 먹을 수는 없다 원래 예술을 먹을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아래는 이 작품이 만들어진 작업실은 일종의 예술공장이다
소세지 샵 소시지가게 작업실앞에사진 주최즉 사진

소세지 샵 소시지가게 작업실앞에사진 내가 나온 사진도 있군요 주최즉 사진

광주비엔날레작품 타일러 코번(Tyler Coburn) 작, ‘인체공학의 미래’(Ergonomic Futures)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뉴욕에서 활동하는 타일러 코번은 상상 속의 미래 인류를 위해 디자인된 인체 공학적인 가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광주에서 머물며 전시기간 관람객들이 실제로 앉을 수 있도록 벤치를 제작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미래학자와 인류학자 등과 만나 인체의 변화를 연구했으며, 미래의 인간이 사용할 의자를 예측해서 구현했다. 변형된 오브제 같은 경우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의해 예측되는 촉각적 주체성을 고찰해볼 수 있는 성찰적 플랫폼이 된다
광주비엔날레도록 이 표지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비엔날레 궁극의 목적은 축제다 축제(향연)의 제8지대를 만드는 것이다

미카 타지마(1975-) Human Synth 2015 자오선 Merdian 2016

삶의 경험 중 어떤 부분이 기계적 과정 즉 인간의 감각을 전달하고 감정을 약호화로 변환하는 기술 어떻게 회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Human Synth at TARO NASU (Tokyo) focuses on the flow of productive life energies through specific sites in our global economic system. These are images of our embodied activities mediated through the processes of material translations, including its radical transmediation into a woven textile fabric and light. This exhibition presents “Negative Entropy” portraits of a data center, a car manufacturing plant, textile factories, and a selection of human ...“translators”.

Light sculptures on various pedestal structures throughout exhibition create different affective zones. The color of the lights respond in real time to the aggregate sentiment of people in distant cities, scraped from thousands of Twitter feeds per second using linguistic software technology designed to detect the intensity of human emotion. The lights pulse and radiate colors as it responds to the feed of information, powered by the affective energies of people around the world sharing tweets. [...]

비엔날레 궁극의 목적은 축제다 축제(향연)의 제8지대를 만드는 것이다

클레어 바클레이의 모두 다 함께

광주비엔날레작품 바클레이작품 광주 모기보다 작은 목소리로 겨우일어나다uprising 이번 광주는 공든 탑이 서서히 무너질 것 같은 징조가 보인다

[2016 광주비엔날레포럼 크고 작은 모두의 힘으로]

비엔날레포럼 여러 나라 사람들 모이니사람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한강 너무 멋졌지만 미술행사에서 너무 길었다 본인이 오고 싶어 온 것은 아니고 초대를 받은 것이다 소년이 와 그녀를 구했다 한강과 대담 "죽지 마 때로 과거가 현재를 도와준다 나는언어가불편하다"

포럼이 지루한 사람들은 이렇게 밖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낮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있었다 사진의주인공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맨 왼쪽 Walid Raad 그리고 Douglas Ashford도 참가했다

광주비엔날레작품 잉겔라 으르만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비엔날레참여작가 잉겔라 으르만(Ingela Ihrman) 거대한 돼지풀 2015. 스톡홀름에서 작업함 삶이 우리에게 야기하는 어려움이나 상처받기 쉬움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연대와 희망 그리고 음악(예술적인 것)이 힘을 가져다준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자료에 적고 있네요 이 거대한 돼지풀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물집이나 화상을 입힌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풀이 가지고 있는 식물학적 친근성을 작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랑의 불가능성을 부정하는 또 다른 삶의 긍정을 엿볼 수 있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창조문화원,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 전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창조문화원 소장작가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Christopher Kulendran Thomas(1979 in London, lives and works in London)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관 5-2에서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Christopher Kulendran Thomas)의 작품이 전시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올해 베를린비엔날레(2016.6.4.~9.18)에 참여하는 크리스토퍼 쿨렌드란 토마스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도 국가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도시 재생 계획에 대해 고민하는 ‘New Eelam’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며, 영상?모델하우스?인테리어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누리봄 커뮤니티센터: 도시재성 project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Apolonija Šušteršič) 작, [도시재생 project] ‘도시계획, 두암동’(Master Plan for Duamdong)’ 시각예술작가이자 건축가인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는 공동체와 정의의 개념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에 기반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6광주비엔날레에서 작가는 주말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의 녹색 공간과 이를 둘러싼 지역 민주주의의 의미를 탐구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개발자 중심의 도시 개발에 질문을 던지며 친환경 매체들을 활용해 주민들이 도시 개발을 직접 해보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주민 대상 워크숍인 ‘두암동 교실’이 3차례 열렸었다.

두암 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 참여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지역 공동체 협업 예술 프로젝트인 ‘도시계획, 두암동’(Master Plan for Duamdong)’ 작품이 전시기간 선보여진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두암 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영화 상영, 토론회,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무등현대미술관과 우제길미술관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무등산이 보이는 광주 무등현대미술관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 우제길미술관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광주민주화운동자료실] _유네스토세계기록유산물에 등재

광주항쟁기념관 자료실

유네스코기록유산에 등재
유네스코기록유산에 등재 수장고
미테-우그로[Mite-Ugro]
“지역 공동체(community)와 예술의 밀착” 31명 작가 신작 제작
[비엔날레 구성] 제11회 광주비엔날레는 2016년 1월부터 1년 여 동안 일어나는 여러 부문들의 천체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예술이 무엇을 하는지에 관해(반드시 실용주의적 접근을 의미하지 않음), 예술이 여러 가지 컨텍스트에 어떻게 안착하는지, 사회에 어떻게 들어와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전면적으로 생각하면서, 월례회(지역 큐레토리얼 협의회 미테-우그로[Mite-Ugro]와 함께 개최),
광주와 서울 등지에서 열리는 인프라-스쿨, 백 여 개의 국내외 비엔날레 펠로우들과 열어가는 포럼, 메타헤이븐(Metahaven)이 디자인 한 두 가지 출판물 및 블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의 중심인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부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등 광주시내 각지와 온라인으로 확장된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지난해부터 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지역 밀착형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전시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31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현지에서 광주의 생태와 소극장, 도시 환경, 역사 등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커뮤니티와 예술의 결합 과정을 전시에 녹여냈다.
2012카셀도큐멘타 등에 참여했고 마드리드와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는 국내 소극장 운동의 형태와 정치적 계보를 오늘날의 사회·생태학적 투쟁과 도시 개발 모델과 연계 지으면서 광주라는 도시 내 생태계의 흐름과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도롱뇽의 비탄’을 선보인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는 지난 4월 자연 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공동 경작을 하는 일곡동 내 비영리민간단체인 한새봉 두레를 방문했으며 주민 참여형 연극인 ‘도롱뇽의 비탄’을 제작했다. 광주비엔날레 개막 직후인 9월 3일과 4일 이틀 간 두 차례 일곡동 한새봉 두레 자락에서 ‘도롱뇽의 비탄’을 공연한다.
도시계획, 환경주의, 행동주의 그리고 학문 사이를 오가는 아폴로니아 슈시테르쉬치(Apolonija Šušteršič)와 배다리 작가는 주말 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누리봄커뮤니티센터와 협업 프로젝트인 20분 분량 영상작 ‘도시계획, 두암동’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작가는 지난 4월 지역 공동체 협업 예술 워크숍 ‘두암동 교실’을 3차례 진행한 바 있다. ‘도시계획, 두암동’ 은 개발자 중심의 도시 개발에 질문을 던지며 지역 주민과 함께 친환경 매체들을 활용해 도시 개발을 직접 해보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전시 기간 동안 누리봄커뮤니티센터에서 감상 가능하다.

 
광주지역 커뮤니티 미술프로젝트
2016광주비엔날레 외부 전시공간인 우제길 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에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현지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Saskia Noor Van  Imhoff)는 무등산 자락 우제길 미술관에서 작품 ‘# +26.00’을 선보이며, 뉘른베르크와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베른 크라우스(Bernd Krauss)는 광주 시민과 등산객, 여행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름없는 정원’을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제작했다.
스톡홀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닐라 클링버그(Gunilla Klingberg)는 현지 밀착 작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광주 무등산을 답사하고 한국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작품 활동 했던 춘설헌에서 숙박을 하면서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산 등을 연계해 작품화한 결과물인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를 의재미술관에서 전시한다.

광주의 정체성과 역사에 주목한 작가들도 다수 눈에 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더그 애쉬포드(Doug Ashford)는 지난 5월 광주와 서울을 방문하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과 열망의 장소를 앵글에 담은 ‘민주주의의 움직임이 있었던 한국의 장소들에 그림을 들고 가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보여주는 네 개의 예시들’을 출품했으며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윤(Yun Hu)은 광주민주화운동 답사 차 지난 5월 광주를 방문했으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광주비엔날레의 역사 연구에 기반한 설치작업인 ‘대기실’을 선보인다.

광주 취재 첫날 하루 종일 분주했다 다음날 아침 식사 후 잠시 여유를 되찾다 광주 서구 F&T호텔에서

|||========================

[2016 대구사진 비엔날레: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2016년 9월 29일-11월 3일까지

‘We are from somewhere, but where are we going?"_아시안익스프레스(특별전) 예술감독: 요시카와 나오야(YOSHIKAWA, Naoya) *추가수정예정 비엔날레 홈페이지 http://www.daeguphoto.com/

[2016 대구사진 비엔날레] 2016년 9월 29일(목)-11월 3일까지 36일간 개막식 및 기자간담회 화보

[관련기사 한겨레] http://www.daeguphoto.com/ 사진에 사진이 없다

<2016 대구사진 비엔날레전시구성> [1장] 아이덴티티와 보이지 않는 벽(Identity and Its Invisible Wall) [2장] 파도의 건너편에(Over the Waves)  [3장] 익명의 나 / 너(Anoymouse Me/You) 섹션1: 전쟁난민(War Refugee) -섹션: 2 도시난민(City) / 섹션: 3 환경난민(Environmental) 등등 [4장] 환시하는 내일: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The vision of Tomorrow: where are you going?) <참여작가> : 14개국 82명(1팀 포함)작가 참여(한국, 중국, 일본, 이스라엘, 이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터키,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필리핀, 카자흐스탄)

[2016 대구사진 비엔날레] 2016년 9월 29일(목)-11월 3일까지 36일간 개막식 북춤 퍼포먼스

[2016 대구사진 비엔날레] 2016년 9월 29일(목)-11월 3일까지 36일간 개막식 및 기자간담회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