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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권

[백남준] 제2회포럼, 12월 9일(토) 늦은 3시 인사동 코트본관(2층) "창신동에 돌아가는 게 나의 소원이야(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나의 소원이야. 창신동에)" - 백남준(2005년 1월 마지막 인터뷰) / 뼈에 사무친 듯한 그의 유언이 들려온다. 백남준 유언은 아니나, "난 한국의 문화자본이 되겠다-날 실컷 써먹어라!-날 천년 동안 우려먹어라"라고 백남준은 5살부터 18살까지 동대문이 보이는 이곳에 살았다. 그의 한국적 상상력은 바로 여기서 겪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의 예술적 창조력을 낳게 한 원류(우물터)가 되는 곳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사진이나 건물과 같은 그런 흔적이 없으면 다 잊어버리는 속성이 있다. [백남준 다큐 영화 후기] 단군 후손 백남준 '홍익인간(두루 넓게 주변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 전형적 면모를 보여주다 이 영화를 보면 백.. 더보기
[미헬슈타트] 60년만, 부친 유학한 독일방문(노은님) [1957년-2017년] 60년만에 부친이 1957년 공부하던 독일 미헬슈타트 소도시를 2017년에 방문하다 '1957년 독일 벨 가르트 가족(Familie Bellgardt)'과 함께 찍은 사진 Michelstadt(http://en.wikipedia.org/wiki/Michelstadt) 아버님(김갑권 1918년 2월 15일 생)이 하이델베르크 1시간 거리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이기도 하다 바로 미헬슈타트 라는 소도시에서 홈스테이 할 때 찍은 자신으로 독일가족들이 동양에서 드물게 온 부친에게 매우 잘해 준 것 같다. 독일 안방 주인의 표정이 밝다. 아버지가 인기가 좀 있었나 보다. 이 가족은 부친이 귀국할 때 선물로 추억앨범을 받았는데 그걸 자세히 보니 '1957년 6월13일 벨가르트가족(Famil.. 더보기
[백남준] 1957년, 부친 '김갑권'도 당시 독일 근무 "1957년 백남준과 부친 김갑권이 독일에 같이 있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지만 조금은 놀라운 일이다" 부친 독일 프랑크푸르트 혹은 베를린과 스위스 바젤과 제네바 사진이다. 이때가 1957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4년 후의 일이다. 당시로는 보기 드문 풍경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참 특별한 사진이군요. 당시 독일은 전후 라인 강 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상당히 높아져서 활기차게 보이죠. 각국 나라마다 다른 패션의 모자를 쓴 모습이 흥미롭네요. 세계 정상 회담처럼 식탁도 화려하고 옷차림도 예사롭지 않다. 모두가 너무나 멋진 댄디 풍이다. 사진 한 가운데 태극기가 보이고, 부친이 한국의 민간 대사 역할까지 했나요!! 어려서부터 이런 사진을 봤기 때문에 독일과 스위스가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다. 위는 19.. 더보기
60년 만 부친 사진 있는 곳 스위스와 독일에서 만나다 아버지(김갑권 1918년 2월 15일 생)가 나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사진이다. 1957년 부친이 제네바 레만 호수에서 찍은 멋진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아버지는 지금 내가 봐도 대단한 댄디 스타일리스트였다. 나는 2017년 60년 만에 아버지가 스위스 레만 호수에서 사진 찍은 곳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보다이 사진은 1957년 부친이 베를린 국립미술관에서 찍은 것이고,이 사진은 2017년 내가 베를린 국립미술관에서 찍은 것이다 1957년 부친의 사진이다. 나는 이곳이 어디인지 60년간 몰랐다. 작년에 스위스 제네바에 가서 이곳은 제네바 유엔본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17년 내가 찍은 홍보물 사진그러나 이곳을 지금은 출입 금지 지역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더보기
부친 김갑권과 윤동주 시인, 연희전문 동기동창 [올해 부친 100주년] 부친 김갑권(金甲權 1918년 2월 15일생)과 윤동주 시인(1917년 12월 30일 생), 부친은 1918년 2월 15일 생 나이 차가 1달 보름 난다. 두 사람이 연전 동기동창인 걸 중학 때부터 친구인 윤동주 조카 윤인석 교수(성대 건축과교수) 통해 알게 되었고, 윤동주 졸업앨범에 부친사진이 나란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윤동주 시인은 연전 문과(영문과)였고 부친 김갑권은 연전 이과(화공과)였다. 윤동주의 조카가 내 친구인데 부친은 연전 졸업장만 있고 졸업앨범은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내 친구(윤인석 성대 건축과 교수)가 그의 큰 아버지인 윤동주 연전앨범(지금은 연세대에 기증)이 있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그 앨범에 부친 사진이 있었다.물론 당시에 두 사람의 이름은 창씨개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