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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남녀 성행위, 멋진 추상화 되다 -세실 브라운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전] 국제갤러리 신관1층에서 2011.05.27–06.24까지 
- "창작에서 표현이나 주제에 경계는 없다 - 세실리 브라운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격렬한 사랑의 몸짓만한 예술이 또 있을까" http://t.co/zgbanXP 




Lamb Goes Uncomplaining Forth Oil on linen 124.5* 210.8cm 2010. Courtesy of Cecily Brown and Kukje Gallery © Cecily Brown 남녀가 뒤엉켜 섹스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1969-)은 런던 출신의 영국작가이다. Epsom School of Art에서 아트디자인 전공으로 BTEC 학위를 취득(1985-1987) 하였으며, 이후 런던의 슬레이드 미술학교에서 순수미술전공 학사 학위(1989-1993)를 받았다. 졸업 후 작가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1997년과 1998년에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다이치 프로젝트 갤러리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평단과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세실리 브라운은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와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과 같은 표현주의 및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녀의 작업에서는 성(性)이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는데, 특히 그녀는 이를 반구상적 혹은 추상적인 방법을 통해 연구해오고 있다. 그의 특징은 형상과 추상이 결합된 것으로, 이는 추상표현주의의 요소와 윌렘 드 쿠닝과 같은 작가들에게서 받은 영향을 보여준다. 특기할만한 것은 브라운이 종종 작품명에 '파자마 게임(The Pyjama Game)', '베드타임 스토리(The Bedtime Story)', '도망자(The Fugitive Kind)'와 같은 할리우드영화제목을 종종 붙인다는 점이다. 대상과 배경이 거친 붓놀림에 의해서 중첩되어 추상과 구상의 미묘한 경계선에 서 있다. 그리고 영미현대미술계에서 독특한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In this case, however, the blurriness of the figures also conveys movement. The entangled quality of the figures in motion helps to convey depth in that it suggests movement in all directions. 

In addition to blurriness, the artist has a particular way of using lines and brush strokes to convey depth. For example, the lighter brush stroke that cuts across the man's knees seems to suggest a semi-circular movement of the woman's foot. Also, more than just being blurry, objects and people (observe the woman's back) seem to have several overlapped outlines, which is reminiscent of Livingstone's depiction of stereoscopic vision with the overlapped pictures of flowers on p. 140. Posted by Sonia Angela de Laforcade 

 

I think once I stopped caring quite so much about where I fitted in, and whether it made any sense to be painting, I started getting more and more absorbed in it. I've discovered that the more I paint, the more I want to paint. The longer I go on doing it, the more I have to say and do. You pose a certain set of questions in one group of paintings and you want to answer them in the next. One body of work leads naturally to the next - you sort of feed off yourself. It's a question of accepting the limits of painting and trying to be as imaginative and expansive as possible within those boundaries. 

세실리 브라운의 작업을 논함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추상과 구상의 결합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동시대 YBA 작가들이 영국을 장악하던 시기, 런던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 세실리 브라운은 이들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하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작업 초기부터 일관되게 회화라는 매체를 연구하고 발전시킨 그녀의 작업은 당시 영국작가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를 시각화하는 것에 몰두했던 것과 반대로 고전으로 돌아가는 작업을 진행한다. 드 쿠닝, 조안 미첼 등 1960년대 추상표현주의 대가들과 더 나아가 니콜라스 푸생, 루벤스 등의 옛 거장들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의 작업은 회화의 부활이며 동시에 고전의 재해석이라 평가 받았다. 

New Louboutin Pumps 2005 사진출처 http://www.artnet.com/artists/cecily-brown/artworks-for-sale 

This painting is called "New Louboutin pumps." It reminded me of the impressionists' tendency to blur the details in their works in order to make them more "real." On page 141, Livingstone uses the example of a painting by Monet to show how blurriness can helpp convey the illusion of depth. She explains that "images lacking fine detail are not an effective stimulus for sterescopic deth perception, and therefore stereopsis cannot give a strong signal that the painting is flat."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가 세실리 브라운은 과거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던 추상표현주의 화풍에서 도외시해 온 성과 사랑, 죽음과 폭력과 같은 주제들을 자신의 작업에 노골적으로 표현하였다. 초기 그녀의 작업의 주요 소재들은 토끼의 성교, 해골, 날개가 달린 남근의 형상을 비롯하여 포르노와 흡사하리만치 노골적인 성교 장면들이었다. 이러한 소재들은 유화라는 매체의 특징을 통해 에로틱한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이러한 도발적인 작품들은 화단과 상업미술계에 크나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으며, 젊은 작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인 제프리 다이치에서의 전시를 개최하는 기회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Artist Cecily Brown 

Cecily Brown is one of the most startling and amazing painters living today. She has traversed the terrain from left, right to center; dealing with eroticism, motion, suggestion, and dicing colors like a surgeon handles a tricky bypass. I caught up with her in her studio in Manhattan and we chatted about everything from her new book, to how she came to New York, to recent changes in her work, to her ingenious 3-deep stocked book shelf, to the secret code of her paintings, and what she considers to be her biggest regret in painting. 
<photo source> 
http://frankprattle.wordpress.com/2009/01/08/cecily-brown-january-8th-2009/ 

이후 작가는 점차 명백한 대상의 묘사를 줄이는 대신, 대상을 부수고 파편화하기 시작한다. 관람객들은 더 이상 작품에서 성행위를 암시하는 명백한 대상의 형태를 찾아볼 수 없어진 대신 단지 무언가 대상을 암시하는 형태의 형상만을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는 이에 대해 ‘나는 성적행위 자체를 묘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보다 나는 관람객이 어떤 성적인 긴장감을 얻길 원한다’라고 언급하였다. 

그가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명백한 대상이 격렬한 붓질과 긁어내는 기법을 통해서 잘게 부서지고 또 조각나면서 또 다른 형태로 변화되는 과정이며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호함과 긴장감인 것이다. 이번 국제갤러리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이러한 모호함을 강조하는 최신작 19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전으로는 아시아에서 최초인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성에 대한 전통적 선입견을 넘어 작가의 창조적 작업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미술관자료] 

 

[Andy Harper전]
 - Towards a New Architecture 2011.05.12-06.12 더 페이지갤러리 월요일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