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전시행사소개

[칸딘스키] '미디어아트 & 음악 그리는 사람들'

[칸딘스키 미디어아트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서울시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2020.​01.10-03.09까지

현대 추상의 아버지 , 바실리 칸딘스키 

[1] 칸딘스키는 누굴까?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1866-1944)는 20 세기 현대회화의 장을 연 파 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와 함께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하나로 불리는 화 가이자 예술이론가이다. 모든 대상에서 탈피한 완벽한 ‘추상’을 정립하였다.     
  

[2] 도대체 ‘추상’이 뭔데?! 현대미술은 난해해! 칸딘스키에게 예술가는 본질을 찾기 위해 자신이 다루는 도구를 잘 알아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이 신념을 근거로 그가 선택한 도구는 가장 기본적인 회화의 요소인 점˙선˙면이었다. ‘피아노’나 ‘관람객’등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의 이미지를 묘사하기보 다는 간단한 곡선과 다양한 색채의 점 혹은 커다란 면으로 표현하며 모든 대상이 화폭에서 사라지는 추상 회화로 넘어갔다.     

세종미술관에서 열린 '칸딘스키 미디어 아트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구글 앱을 깔고 작품에 폰을 대면 그림 속 주인공이 움직인다. 2개 그림 속 등장인물에 두 작품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LG+ 협업

칸딘스키를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 !  
  
이번 전시는 미술과 음악의 융합을 끊임없이 추구하였던 칸딘스키의 예술 이론을 2020년에 적용했다. ‘미술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테마로 세종미술관 1 관은 ‘칸딘스키’에 초 점을 맞춘 ‘뉴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꾸며지고, 2 관은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의 테마로 대 중음악을 그리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본 전시를 풍요롭게 만들어줄 ‘김찬용 도슨트’의 해설이 ‘큐피커’ 어플리케이션 통해 제공된 다. 칸딘스키의 추상회화라는 난해할 수 있는 미술의 한 영역을 재미있고 쉽게 접해볼 기회 가 될 것이다.     
  
두 개의 테마  교육과 체험의 1관   
  

[1] 킨딘스키와 뉴미디어’를 주제로 하는 세종미술관 1 관에서는 칸딘스키의 대표작 중 와 가 해체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 여주는 비디오아트 섹션을 가장 먼저 거치게 되는데 관람객은 이 과정에서 1920 년대 칸딘 스키의 작품이 현대 기술을 만나 새로운 특성의 이미지를 시각과 청각을 통해 경험하게 된 다. 이후, 1969 년 칸딘스키 회고전 포스터와 판화 등의 아카이브와 디지털프린팅으로 재현 한 13점의 원화들을 통해 미술사적 관점으로 칸딘스키의 예술론을 이해한다.  
  

[2] 칸딘스키의 작품을 교육적관점에서 접근했다면 이제 체험하고 심화할 시간이다. 칸딘스키에 게 영감을 받은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이 ‘김소장실험실’의 <무대 2020>은 칸딘스키가 1928 년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 (Mussorgsky)의 피아노곡을 위한 무대를 제작했 을 때 남겼던 에스키스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공감각적 무대’에 관람객을 초대한다.  또한, ‘오순미’의 <봉인된 시간_과거>는 거울로 제작된 작품 속으로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LED전구로 구현된 칸딘스키의 색감들을 몸소 느끼며 체험하게 된다. *1839-1881

마지막으로, 폭 12M, 천고 6.6M 의 대형 미디어 룸에서 상영되는 칸딘스키와 무용, 현악의 중첩이 이루어진 미디어 아트 작품 <칸딘스키의 정신>을 상영한다. 본 작품에서는 클래식 전문가들에게도 어렵고 힘든 연주로 손에 꼽는 쇤베르크의 현악사중주 2 악장을 정가영 수 석 바이올리니스트의 지휘아래 감상할 수 있으며,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선율 안에 녹 아 든 현대무용수의 몸짓이 칸딘스키의 작품 위에 오버랩된다. 칸딘스키의 작품이 완연하게 21세기 뉴미디어에 녹아 드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향유하는 2관  
  
1911년 칸딘스키가 쇤베르크의 피아노 콘서트를 다녀와 작업한 <인상3 – 콘서트 >(사진1) 가 미술의 전통에 분열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바그너, 쇤베르크 등의 동시대 음악가들이 회 화에 미친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세기가 지난 2020 년 역시 대중 음악은 미술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상윤 칸딘스키

본 전시에서는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일러스트레이터 ‘콰야’의 밴드 잔나비 커버앨범 14 점과 음악을 주제로 한 신작을, ‘정상윤’의 과감한 컬러로 재해석한 칸딘스키의 초상화 등을 선보인다. ‘스팍스에디션’은 장범준, 10cm, 로꼬 등의 아티스트와 작업한 아트웍 뿐만 아니라 칸딘스키의 청기사파 시절을 연상시키는 입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공간에서 LG 유플러스는 5G 기술을 통해 구현된 AR (증강현실기술) 예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U+5G 갤러리’를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신제현 작가가 무용수들과 협업한 다원예술인 ‘리슨 투더 댄스’, ‘동서양의 일상이 만나다’ 시리즈와 함께 화가 박정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을 보았다면, 미술을 음악으로 표현한 <빛의 멜로디>를 감상 할 수 있다. 기획자 유유진은 뉴미디어영상제작자 ‘모션플랜’과 협연해 음악의 선율에 맞게 움직이는 빛의 점, 선, 면의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했다. 그 위에 ‘유진 박’의 즉흥연주곡을 미 디어아트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어두운 전시장에 반사되는 점˙선˙면들의 움직임과 함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선율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 Wassily Kandinsky, Impression III – Concert, 1911)  
  
VIEW POINT  : Point 1. 미술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 ! 음악을 미술로, 미술을 음악으로 표현한 칸 딘스키.  Point 2. 칸딘스키에게 영감을 받은 뉴미디어아트 체험하기.   Point 3. 음악을 미술로 표현한 현대작가 & 그들이 그린 앨범커버 아트 ! (잔나비, 장범준, 10센치, 로꼬 등)   


놓치지 말아야 할 교육프로그램! <오감으로 느끼는 칸딘스키>  

활동 1. <춤추는 그림 속의 선과 모양>  
  

본 전시에는 세종 미술관 1 관에서 시각과 청각으로 느낀 칸딘스키의 예술관을 확장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오감으로 느끼는 칸딘스키>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부 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투명 용기 위에 칸 딘스키의 단순화된 점.선.면의 스티커를 본인의 스타일 대로 붙인 후, 안에 다양한 색상의 나무 구슬을 넣어 밀봉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과 청각, 촉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웨이 브드럼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20 여년간 어린이 예술교육을 진행한 디자인키즈가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재료를 가지고 칸딘스키의 작품을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다.   재료비, 교육비 포함 12.000원     
  
활동 2. <뉴미디어 : 21세기 칸딘스키 >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은 뉴미디어를 통해 칸딘스키의 작업을 살펴본 후에 진행되며 현대 많은 매체를 전달하는 디지털 카메라, 슬라이드 영사기, 무대조명 등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전달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학키트를 활용하여 빨강, 파랑, 초록색의 고휘도 LED 를 이용하여 빛 의 삼원색에 대해 학습하고 빛의 합성을 통해 보여지는 색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며, 이는 칸딘스키의 점,선,면 색채 등의 기본 요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 것이다.   재료비, 교육비 포함 12.000원   홈페이지 참조 www.artforartkorea.com   


참여작가 artist   
  
김소장 실험실은 3명의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실험의 확장과 예술의 열린 접근 으로 학제간 융복합을 추구한다. 예술에서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예술 재료로 흔히 사용되지 않던 매체와 재료를 분석, 그리고 이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소통하려 한다.  
  
스팍스에디션은 입체미술을 전공한 장준오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어지혜가 공동 설립한 스튜디오다.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과 아트웍 작업을 하고 있다. 10cm, 장범준, 로꼬 등의 다수의 앨범 아트웍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디자인 등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오순미는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8 회의 개인전과 80 여회의 단체전 뿐만 아니라 국내, 해외 레지던시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다채로운 매체로 제작한 작가의 작품은 인천공항, 판교 알파돔 시티, 가재울 성당 등에 소장 중이다.   
  
유진박은 8살에 최연소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입학했고, 10살에 웨인 심포니협연으로 클래식음악계에 데뷔하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줄리어드스쿨 음악학교 학사를 졸업한 후 국내활동을 시작하며 최초로 일렉트릭 바이올린을 이용한 연주 를 해 이름을 알렸다.   
  
정상윤은 오일파스텔, 마카, 흑연 등을 이용한 드로잉부터 아이패드를 활용해 작업하는 디지 털 아트웍까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거친 색과 선으로 인물과 사물을 표현한다. 또한 라이 브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 작품이 그려지는 직접적인 순간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도 한다.   
  
콰야는 밤을 지나는 시간을 의미하는 과야(過夜)에 quiet, quest의 ‘Q’를 합하여 만든 예명으 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다.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소재들에 강렬한 색감을 입혀 작업을 하는 그는 잔나비의 앨범 커버를 제작한 작가로 대중들에게 친숙하다.   
  
GECC 는 글로벌교육컨텐츠의 영문 약자로 미술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시 작으로 다양한 교육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미술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질 문이 미술관 내로 확장되어 직접 제작한 칸딘스키를 주제로 한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다.  

  
[3] 작품에서 멜로디가 느껴진다고? “ 회화도 음악과 같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 ”고 말하며 그는 화폭에 점과 선과 면으 로 음악의 리듬을 표현하는 독특한 표현방식이 모든 시대의 예술을 통합할 수 있다 고 생각했다. ‘음악’은 칸딘스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였다. 자연스레 칸딘스키의 예술은 음악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예술 장르의 융합으로

바실리 칸딘스키 쇤베르크 백남준, 종합적이고 공감각적 다원예술를 시도했다는 면에서 통한다 운동감과 리듬감 넘치는 음악의 요소를 시각의 언어로 변형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운동성과 음악성이 강한 칸딘스키의 추상화는 수많은 다른 미디어 아트를 생성시킨다. 그의 그림을 보면 음악을 듣는 것 같다. <작성중>

Section 8. LGU+ 5G 갤러리체험관 
 

2020년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관람객들이 유플러스 5G 기술을 통해 구현된 AR (증강현실기술) 예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에서 ‘U+5G갤러리’를 전시한다.  
 
먼저 신제현 작가가 무용수들과 협업한 다원예술인 ‘리슨 투더 댄스’는 조선시대 궁중 향악정재(鄕樂呈才)의 하나인 춘앵전(春鶯囀)의 무보를 듣고 무용수들이 새롭게 해석한 동작을 볼 수 있다. 무보를 귀로 듣고, 이를 재해석해 만들어내는 현대 무용수, 스트리트 댄서, 한국 무용수 등 무용수들의 각기 다른 몸짓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2019년 최고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도 특유의 익살스러운 몸짓과 추임새로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U+AR 앱’을 사용하여 관람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화면 속 인물을 자유롭게 확대하고 360도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다.  
 
‘동서양의 일상이 만나다’ 시리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신윤복의 ‘미인도’ 등과 같이 동서양의 예술작품을 하나의 액자에 담아 이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AR영상으로 구현했다. 모나리자와 미인도 속 여인들은 이 작품에서 만나 함께 셀피를 찍는다. ‘동서양의 일상이 만나다’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동서양의 일상이 만나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화 작품은 구족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다. 불의의 사고로 비록 몸은 자유롭지 않 지만 인물을 즐겨 그리는 화가 박정의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동세와 시선이다. 그의 작품 ‘또 다른 시선’은 U+5G를 만나 인물의 감정과 움직임이 살아 숨쉬는 작품으로 재 탄생했다. 임경식 작가의 ‘꿈을 꾸다’에서 금붕어는 몸이 불편한 화가 본인의 자유 의지를 표현한 존재 이다. 증강현실로 그림 속 주인공에게 움직임을 부여해 생명력을 더했다.    


연주 / 무용  + 본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는 비디오 아트에서는 다음의 무용수들과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 다. 이 중 현악 4 중주팀의 지휘를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가영은 “칸딘스키의 작품에 음악 과 무용이 함께 함으로서 장르를 불문하고 인간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시공간 예술 이 만난 색다르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현악4중주 :  바이올리니스트 정가영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솔리스트 과정을 졸업했다. 하이델베르그 필하모닉 단원을 역임 후 한국에서 현재 에이블아트재단 헬로우샘 오케스트라 전임강사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독일 펠릭스 멘델스존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 후 라이 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바이마르 국립극장 아카데미 등의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레보앙상블리더, 경기챔버앙상블 수석으로 활동 중.   
 
비올라 고진호는 독일 슈투트가르드 국립음대 석사 졸업 후 서초교향악단, 고양시교향악단, 경기챔버앙상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거쳐 현재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으로 활동 중이다. 
 
첼로 박소진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학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석사를 이수한 후,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 프라이부르크필하모니 객원 단원 등을 거쳐 현재 앙상블 랑코르 첼 리스트, 디토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무용수 :  조관영 현대무용수는 서울예술대학교 현대무용과정을 졸업한 뒤 한국 현대무용협회 콩쿨에 서 1 등상을 수상하는 한편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모델로 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 고 있다.   이예찬 현대무용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비엔나 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