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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박] '백제금동대향로', 어린이 교육상자 개발]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어린이용 교육상자 최초개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19년말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육상자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번에 제작한 교육상자는 백제금동대향로 하나의 문화재를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폭넓게 담고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 이해를 통한 어린이 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해 교육상자를 개발하고자 한 것이다. 아울러 교육상자 주제는 중앙 뿐만 아니라 지방의 소속박물관에서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고, 초등 교과과정과의 연계성에도 중점을 두어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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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 교육상자 제작 수량은 대형 상자(총 5가지 주제로 구성) 2종과 소형 상자 3종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뿐만 아니라 백제금동대향로의 본고장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 상자 3종은 지역의 학교에 대여하여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문화재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교육상자는 오타마타 조성상 작가, 타이포그래피 박신우 작가, 컬러링 이대근 작가, 만화가 박종호, 악기복원 조준석, 복식제작 윤지원 등 각 분야의 작가와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오악사 악기 및 음원은 국립국악원, 위덕왕과 향로 발굴과정 영상물은 국립부여박물관 등에서 제공하였다.

한편, 백제금동대향로 대형 교육상자는 다음의 총 5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1] 주제는 ‘백제 위덕왕이야기’이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역사적 배경 지식 제공을 위해 백제 수도의 변천과 백제 위덕왕대의 영상물이 상영된다. [2] 주제는 ‘백제 사람들이 꿈 꾼 세상’이다. 여기서는 『어린이 결사단, 백제를 구해줘!』라는 어린이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만화를 토대로 어린이 결사단이 백제금동대향로의 뚜껑과 몸체에 펼쳐진 신기한 세계로 떠나며 만나는 다양한 인물과 동물이 등장한다. [3] 주제는 ‘백제 어린이 오케스트라’이다. 백제금동대향로 속 오악사 악기를 고증하여 어린이들이 악기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4] 주제는 ‘백제의 옷차림’이다. 백제 오악사의 악사복, 여인복, 양직공도 속의 백제 사진복을 어린이들이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스마트 미러를 함께 제작하여 상세한 착용 방법을 알려준다. [5] 주제는 ‘백제금동대향로의 꿈’이다. 백제금동대향로를 실물로 만나보는 코너이다. 디지털 돋보기를 통해 향로 세부를 먼저 자세하게 관찰한 다음, 향로가 발견된 능산리사지의 발굴조사 모습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백제금동대향로 복제품을 비치하여 직접 향을 피워 보거나 향로를 관찰하게 하여 어린이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백제금동대향로 교육상자는 아이들이 백제 역사를 재미있게 체험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컨텐츠를 담은 교육상자를 개발하여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백제금동대향로 교육상자는 어린이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어린이결사단, 백제를 구해줘!”라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교육은 2020년 1월~3월까지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