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치가들은 대중들이 정치에 관심을 못 가지게 할까? 그리고 언론은 왜 정치기사를 그렇게 재미 없게 어렵게 나쁜 것으로 쓸까?]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들이 정치를 독점함으로써 자신들 위해서만 하는 정치를 마음대로 해보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한국 언론도 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치는 더러운 것 골치아프고 일반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도한다. 아니다 이 세상에 정치 아닌 것이 없다. 다 정치다. 정치는 그 나라 분위기를 잡아주는 첫번째 요소다. 정치는 문화보다는 한 수 아래이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삶의 불편함을 최대로 빼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선거를 소홀히 하면 정치인들은 가장 좋아한다. 정치를 자기들 욕심대로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작품의 주제가 바로 내가 위에서 한 말이다. 정치가들은 가능한 사회를 고체화하려고 한다. 그러나 대중들이 정치를 감시하고 참여하면 액체화될 수 있다고, 백남준 만큼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의 작품. 그녀가 선호하는 오브제인 가구는 모두 콘크리트로 떡칠이 되어 있다. 대중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치가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버린다는 메타포이다. 2015년 그녀의 구겐하임 회고전 2층 전시장 풍경이다>
2015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도리스 살세도> 회고전 이 작가는 독재와 식민주의와 인종차별 등 사회적 불의로 당하는 고통의 유산을 주제로 다룬다 Doris Salcedo This major retrospective will survey the searing, deeply poetic work of Doris Salcedo (b. 1958, Bogotá, Colombia). Over the past three decades, Salcedo’s practice has addressed the traumatic history of modern-day Colombia, as well as wider legacies of suffering stemming from colonialism, racism, and other forms of social injustice. Originating in lengthy research processes during which the artist solicits testimonies from the victims of violent oppression, her sculptures and installations eschew the direct representation of atrocities in favor of open-ended confluences of forms that are fashioned from evocative materials and intensely laborious techniques. Many of her works transmute intimate domestic objects into subtly charged vessels freighted with memories and narratives, paradoxically conjuring that which is tragically absent. The Guggenheim’s presentation of Doris Salcedo will occupy four levels of the museum’s Tower galleries. It will feature the artist’s most significant series from the late 1980s to the present, as well as a video documenting her remarkable site-specific public projects and architectural interv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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