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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국미술 팝업전' '윤형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5 7일과 8(현지 시각)  5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윤형근》 회고전을 각각 성황리에 개막했다.

《윤형근》회고전

현지시각 5 8일 진행된《윤형근》개막식에는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다니엘라 페라티(Daniela Ferratti) 포르투니 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학예연구사, 각국 미술관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일본 모리미술관, 홍콩 M+미술관, 벨기에 현대미술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르 피가로, 뉴욕타임즈, 아트인아메리카, 보그, 아트 아시아 퍼시픽 등 주요 외신 기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MMCA서울에서 지난해 8월 개최되었던 윤형근 회고전을 중심으로 하되, 달라진 공간에 맞추어 작품을 추가 전시했다. 작가의 전시기 작품 60점과 자료 40여 점을 포함, 미술관 공간 4개 층 중 3개 층 규모의 공간을 활용하였다. 벽돌과 나무 등의 재료로 오랜 시간성을 지닌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운 포르투니 미술관 건축물은 윤형근의 작품과 절묘하게 조응하면서, 작품을 한결 돋보이게 했다. 

포르투니 미술관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리아노 포르투니(Mariano Fortuny)의 아틀리에 건물이 베니스 시에 기증됨으로써 미술관으로 개조되었다. 10년전 레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비엔날레 기간 중 가장 주목 받는 시립미술관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해 《윤형근》전의 MMCA서울 개막식에 참석했던 다니엘라 페라티 포르투니 미술관장은 즉석해서 서울 전시의 베니스 순회를 결정하고, 전시의 개최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윤형근》전은 5 11일부터 11 24일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내내 진행된다. 

두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세계 미술인들이 방문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특별한 장소 미팅 포인트에서 한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9명의 작가들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윤형근》전에 대해서는“고풍스러운 미술관 건축물과 윤형근 작품이 조화를 이룬 전시 전경이 감동적이다. 한국 단색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어 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윤형근과 단색화를 세계 미술계에 알리고 폭넓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화 전시3팀장 TEL 02-2022-0617

국립현대미술관 베니스윤형근 해외 언론 호평 쏟아져

- 전시제목: Yun Hyong-keun, A Retrospective- 전시기간: 2019. 5. 11. ~ 2019. 11. 24. - 전시장소: 포르투니미술관, 베니스, 이탈리아- 시작품/자료: 작품 60여점, 자료 30여점 - 주 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포르투니 미술관베니스 포르투니미술관 초청 윤형근 회고전 해외 언론 주목 - 포브스(Forbes), 비엔날레 주요 외부 전시 12개 중 첫 번째로 선정 - 셀렉션즈(Selections) 선정 비엔날레 놓치지 말아야할 탑 3 전시중 첫 번째 - 라크로아(La Croix), “윤형근은 이번 비엔날레의 진정한 발견극찬- 세계적 미술전문지 프리즈(Frieze), 아폴로(Apollo) 등도 찬사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베니스 시립 포르투니미술관(Palazzo Fortuny)에서 순회전시중인 윤형근회고전이 해외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김인혜 학예연구사 TEL 02-2022-0610

윤형근회고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최 당시 32만 여명의(316,496, 2018.8~2019.2) 관객을 모으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이끌어낸 전시다. 당시 베니스의 유력 미술관인 포르투니미술관이 전시 초청을 제안했고 베니스 비엔날레(2019. 511~ 1124) 기간 내내 현지 전시가 성사됐다. 지난 5월 전시 사전 공개 기간에만 총 160 여명 외신 기자들이 방문해 호의적인 전시 평가를 쏟아냈으며, 유력 신문 및 미술지들이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대표적인 전시로 윤형근 회고전을 선정했다.

포브스(Forbes) 에서는 비엔날레 외부에서 열리는 괄목할만한 전시 12개를 선정, 그 중 첫 번째로 윤형근 회고전을 소개했다.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계간지셀렉션즈(Selections)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베니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탑(Top) 3 전시로 윤형근, 쿠넬리스(Kounellis), 그리고 션 스컬리(Sean Scully)의 전시를 꼽았다. 또한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미디어 아이 페이퍼(I paper)에서도 8개 주요 전시 중 하나로 윤형근 회고전을 소개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원로 평론가이며 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던 프란시스코 보나미(Francesco Bonami)는 이탈리아 일간지 리퍼블리카(Repubblica)에서, “전 지구상의 수백 개의 전시가 만든 소음들 한가운데에서, 어떤 고요의 순간, 숨을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원한다면, 포르투니미술관의 윤형근 전시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세계적인 미술전문지 프리즈(Frieze)의 시니어 에디터 파블로 라리오스(Pablo Larios)는 비엔날레 기사에서 윤형근 회고전을 심도 있게 다루며 윤형근의 능력은 나를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 나는 아직도 내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다소 흥분된 어조로 전시를 표현했다. 미술지 아폴로(Apollo)에서는 비엔날레 외부의 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윤형근 회고전을 소개하며, “내가 오늘 본 모든 이슈 중심의 전시를 뒤고 하고, 마침내 이 인상적인 작품들에 안착하게 된 것은 특별한 선물이다라고 썼다. 프랑스의 일간지 라 크로아(La Croix)윤형근 회고전은 이번 비엔날레의 진정한 발견이다라고 평가했다.

베니스 시립 포르투니미술관에서 개최된  《 윤형근 》 전시 전경 (1)_ Image Copyright Laziz Hamani

이 외에도 현재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터키 등 30여개 세계 언론들이 윤형근 전시를 소개했다. 현재 베니스에서는 약 200개의 크고 작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특히 바젤리츠(Georg Baselitz), 쿠넬리스(Jannis Kounellis), 한스 아르프(Hans Arp), 아쉴 고르키(Arshile Gorky), 뤽 튀이만(Luc Tuymans) 등 세계적 거장들의 회고전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중에서 윤형근의 전시가 특별히 주목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도 한국 작가들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사업을 지속함으로써, 대중음악, 영화를 넘어 미술한류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붙임:윤형근전시 전경

한국미술 팝업전《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문경원 작가

현지시각 5 7일 진행된《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개막식에는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전시를 기획한 박주원 학예연구사, 전시 참여 작가 문경원, 나현, 백승우를 비롯해 김선정(광주비엔날레 대표, 58회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 김현진(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구정아(작가), 정은영(작가), 제인 진 카이젠(작가),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서펜타인 갤러리 디렉터), 지티시 칼라트(작가), 수퍼플렉스(작가), 다프네 아야스(광주비엔날레 총감독, 58회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 파토스 우스텍(리버풀비엔날레 총감독), 에미 유(STPI 디렉터)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시대 한국미술의 역동성을 선보이고자 마련된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는 비엔날레 개막주간인 5 7일부터 11일까지 비엔날레 본전시관인 아르세날레 입구 해군장교클럽(Navy officersclub)의 ‘베니스 미팅 포인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오인환, 문경원전준호, 함양아, 노순택, 송상희, 임민욱, 백승우, 나현, 믹스라이스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9()이 참여했다. 전시장은 옛 무기창고이자 해군장교클럽 공간의 특성을 활용하여 거실 벽, 당구대와 탁자 위 모니터, 고가구 등에 작품을 설치하는 등 독특한 전시 구성이 돋보였다. 개막직후 세이카 후르 알 카시미(샤르자미술재단 디렉터, 라호르 비엔날레 디렉터), 루시아 아기레(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큐레이터) 등 세계 미술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