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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 '올해의 작가상 2019' 10. 21-3. 1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10. 21-2020 3. 1 <작성중>

양옥금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10월 2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올해가 제8회 이제 터너상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나요. 이미 김아영 작가 같은 경우는 베니스비엔날레 참가작가이기도 했지만 작품의 격이 세계적 수준이다.

김아영(첼시 컬리지 순수미술학과 석사), 홍영인(골드스미스 아트박사), 이주요(런던 첼시 컬리지 순수미술 석사), 박혜수(이화여대 대학원 조소과)  <1차심사위원 4명> 하나 [바르토메우 마리 Bartomeo Mari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둘 [더크 수느아르 Dirk Snauwaert: 2005 현재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Wiels Contemporary Art Centre) 관장] [주요 경력]2001-2004 프랑스 리옹 뵐뢰르반 현대미술관 공동 예술감독 1996-2001 뮌헨 쿤스트 베레인 (Munich Kunstverein) 예술감독, 셋 [히로미 구로사와 Hiromi Kurosawa 2003-현재 가나자와 21세기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주요 경력] 2012 《Do Ho Suh: Perfect Home》, 가나자와 21세기 현대 미술관, 넷 [기혜경 2015~현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주요 경력] 2012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 기획

이주요 작가 사진을 못 찍었네요 각 작가마다 4천만원의 지원을 하는군요. 총 1억 2천만원 정도가 되네요. 우리 사회의 건드리기 힘든 주제 예컨대 예멘 난민(우리나라에선 처음 있는 일)이 메인 테마가 되고 있다.

우리의 가족주의가 가지고 있는 폐쇄성 우리가 아직도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이분법적이고 위선적인 사고 그리고 이주(사람과 사물 다 포함)에 대한 문제 등을 통해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보이는 전시라고 할까

그만큼 주제의 난이도 높은데 첨단 하이테크와 결합된 조형언어와 시각언어로 통해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고급스런 예술로 끌어내 동시대미술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큐레이팅은 양옥금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맡았다.

김아영(첼시 컬리지 순수미술학과 석사)

홍영인(골드스미스 아트박사) 

이주요(런던 첼시 컬리지 순수미술 석사)

박혜수(이화여대 대학원 조소과) 사진 순서

<1차심사위원 4명> 하나 [바르토메우 마리 Bartomeo Mari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둘 [더크 수느아르 Dirk Snauwaert: 2005 현재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Wiels Contemporary Art Centre) 관장] [주요 경력]2001-2004 프랑스 리옹 뵐뢰르반 현대미술관 공동 예술감독 1996-2001 뮌헨 쿤스트 베레인 (Munich Kunstverein) 예술감독, 셋 [히로미 구로사와 Hiromi Kurosawa 2003-현재 가나자와 21세기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주요 경력] 2012 《Do Ho Suh: Perfect Home》, 가나자와 21세기 현대 미술관, 넷 [기혜경 2015~현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주요 경력] 2012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 기획 *잠시 후에 다시 올려야겠네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2019년 10월 2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김아영 작가 편 현대 미술의 새로운 믈결 속 역동성을 강조하는 전시로 기획했다고 양옥금 학예사의 설명이다. 역시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보다는 보다 입체적인 영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현장성이 강조되는 실험적 형식 온라인 중계 등 사회심리학적 병리학적 진단을 하는 작품이 공통점이다.

'홍영인' 작가는 인간의 동물되기는 역시 분열증적인 인간들의 소통에 주제다 '박혜수' 작가 우리가족할 때 과연 우리는 누구인가? 토론 공간도 이루어진다. 친밀성이 주제다. '이주요' 작가 창고의 보존방식에 대한 질문을 통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창작과 공연의 새 공간을 창출하다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지만 외면하고 피하는 주제를 예술화하는데 독특한 상상력과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에서 탁월하다 그 바탕은 역시 독서량과 빅 데이터에서 온다 여기서 인류가 나아갈 방향성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여기서 김아영 작가의 천재성은 바로 이슈의 예술화가 아니라 예술을 통한 이슈화라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어려운 예술작의 역할인데 이 난제를 잘 풀어내고 있다.

편가르기 심리는 전 세계적이다 여기서 작가는 철학적 혹은 사변적 fiction 이 혼란한 사회 속에서 작가는 그 혼란을 혼란하게 하는 교란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새로운 시대와 비전을 또한 제시한다> 김아영 작가는 최근작을 통해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지역과 국경을 초월하는 노마드, 이주, 이송, 도항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해왔다.

이번 신작은 영상작업이 포인트다 <다공성 계곡: 이동식 구멍들>(2017)의 후속작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2019) 이 서사를 작성하는데 영감을 얻은 것은 몽골의 대지신앙 설화와 접목하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도 예멘 난민의 이주와 이들의 생종방식을 지질학적인 사례와 함께 그드이 한국에 이주 정학하는 여정을 다양한 층위로 풀어낸다.

김아영(1979~) 작가소개 베니스 비엔날레(2015)글로벌 작가다. 한국 근현대사와 석유 정치학, 영토 제국주의, 자본과 정보의 이동 등 동시대적인 이슈들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PH 익스프레스>,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 기름을 드립니다, 쉘> 등의 작업에서 작가는 사실과 허구를 재현하고, 시공간이 교차하거나 재구성되는 강력하고 중첩적인 내러티브에 다층적인 시각적 요소들을 집적시키는 독특한 방식의 작업들을 선보였다.

김아영은 이번 최근작을 통해 제주 예멘 난민의 이주와 이들의 존재 방식을 지질학적인 레퍼런스와 중첩시키면서 사변적 픽션의 형태로 보여준다.

왼쪽 김아영 작가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대륙 내부의 지각과 그것과는 대조적으로 수많은 단단한 경계로 가로막힌 대륙의 표면, 그리고 이 대륙의 내부와 외부를 이동하는 실제와 가상의 에이전트은 때때로 그 경계 앞에서 저지되고 또 허용된다. 작가는 이 같은 복잡다단한 관계의 공존을 보여줌으로써 역사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차원의 질문을 던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2019년 10월 2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홍영인 작가 편 서울대와 골드스미스 아트 박사 간담회 후 식사시간 내 앞에 앉았는데 좋으신 분이라는 인상을 받다. 작가에게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지만 영국에서 교수이기도 한데 내가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겠어요?"라고 했더니 "학생들이 너무 예뻐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문답이 이분의 성격을 보여준다 복장은 그냥 운동복 트레닝을 입었다

그는 인간과 동물을 동등하게 본다. 이 말에는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 여성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고발의식이 담겨 있다. 그는 특히 동물 중에서 새에 주목한다. 새와 소통하기를 시도한다. 작품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이 바로 그런 경향의 작품이다. 동물과 인간이라는 이분법을 거부한다. 인간의 언어 이상으로 새의 노래는 좋은 소통의 방식으로 보는 것이다. 여성으 저임금노동과 동물차별을 연결시킨다. 일종의 비유다. 그는 정말 새가 되려고 한다. 이를 모색하기 위해서 영상 사운드 포퍼먼스 작업을 한다 비주류 역사의 잊혀진 시-공간을 전시장에 재현한다.

홍영인(1972~)은 최근까지 영국을 본거지로 하여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광주비엔날레(2014)와 런던 ICA(fig-2, 2015) 등에서의 전시와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폭 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작가는 ‘동등성’ 이라는 주제와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미술로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치, 퍼포먼스, 드로잉, 자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질문해 왔다.


홍영인은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더욱 극대화되어 가는 국가주의와 사회적 불평등의 일반화 현상을 바라보면서, 기존과 다른 소통 방식의 가능성이 긴급하다고 여기게 되었다. 작가는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소통 방식을 가진 동물들에 관심을 두고 특히 ‘새’에 대한 탐구를 이번 신작에 반영하였다.

<사당 B>는 전시장 입구에 설치되어 인간과 동물의 위계에 대해 질문하는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과 클럽 이네갈(Club Inégales)과 협업하여 즉흥연주를 통해 ‘동물되기’를 모색하는 <하얀 가면>, 그리고 전시장 외부 공용 공간에서 진행되는 여성의 저임금 노동을 표현하는 그룹 퍼포먼스 <비-분열증>을 포함한 세 개의 신작으로 이루어졌다.

클럽 이네갈(Club Inégales)? 런던에 있은 <이네갈 음악클럽(Club Inégales)> 동서양 음악 실험음악 등이 소개된다. 한국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https://youtu.be/mo30gisKKL8

각 작품은 동물과 인간, 이성과 본능 같은 이분법적 대립과 모순을 넘어서는 각기 다른 의식(ritual)으로서 표현된다. 이 세 작품들은 비주류 역사의 잊혀진 시-공간을 재방문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2019년 10월 2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박혜수 작가 편. 작가는 우리는 누구인가를 묻는다. 우리의 가족주의 아니 가족이기주의 가족 폐쇄주의는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이 문제를 문화인류학적으로 접근해 시간언어화하다.

<THIS IS NOT US>


박혜수의 작품은‘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그동안작가는 우리 사회에 내재된 집단적 무의식 또는 보편적 인식이라고 여기는 가치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신작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를 통해‘우리’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을 말하고자 한다.

작가는 표본집단을 구성하여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설문과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 영상, 구조물, 다이어그램, 설치작업으로 시각화한다. 또한 전시장에 구현된 가변적인 토론 공간에서는‘토론 극장’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작품의 참여자로서 보다 능동적으로 전시와 작품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퍼팩트 패밀리>, <노 미들 그라운드>(No Middle Ground) 등 가족의 해체, 양극화, 고독사 등 한국 사회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사회 현상과 문제들을 직시하는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다.

이걸 보면 한국인의 가족주의는 끔찍하다. 한국의 가족주의는 한국사회를 붕괴시킨다. 고독사 양극화 가족의 해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서 친밀도를 측정한다. 작가는 묻는다. "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 사회에 내재된 집단적 무의식 또는 보편적 인식이라고 여기는 가치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여기서 작가는 가족을 정말 가족답게 만들어주는 가상회사를 만든다 그게 바로 <PERFECT FAMILY 휴먼 렌탈 회사>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2019년 10월 2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이주요 작가 편. 이주요는 가변적, 일상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사회와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향후 작가가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창고 시스템에 대한 견본모델인 <러브 유어 디포>(Love Your Depot)를 선보인다. 작품창고, 랩(방송국, 미디어랩, 5층 타워), 컨텐츠연구소 “팀 디포”(Team Depot)로 구성되며, 전시장에 보관되는 작품들은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는 동시에, 현장에서 생성된 다양한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작가가 고안한 곳은 작품보관 창고이자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새로운 공간이 되어 작품의 소멸을 유예시키고 작품 스스로 생명을 연장시키는 창의적인 제안이다.

이주요(1971~) 대표작 <나이트 스튜디오>, <Two>, <Commonly Newcomer> 등의 작업을 통해 가변적이고, 임시적인 그리고 견고하지 않은 일상 재료들의 심리적, 물리적 조합들로 사적인 경계와 공적인 경계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사회와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가치를 담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국내외를 오가며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 출판 등 폭 넓은 행보를 보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주요는 이번 전시에서 향후 작가가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창고 시스템에 대한 제안이자, 하나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이 되는 신작 <Love Your Depot>를 선보인다. 전시장은 크게 작품창고, (Lab), 그리고 팀 디포(Team depot)로 불리는 컨텐츠 연구소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이주요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보관되는데 이것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 상주하는 참여자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고 기록된다.

동시에 현장에서 생성된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송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운영되면서 살아있는 커뮤니케이션 허브(hub)가 구축된다. 이로써 전시장은 작품보관 창고이자 다양한 창작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비평가 찰스 에셔가 이주요의 작업에 대해 미술적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짓는다라고 표현한 바 있는 것처럼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고안한 이 실험적 시스템은 예술가 작품의 소멸을 유예시키고, 예술의 공유를 위한 방식을 찾아가는 대안적인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