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당시 입시생처럼 전자공학과 물리학, TV 관련 책자만 봤다"라고 적혀 있듯이. 백남준 1963년 첫 전시를 위해서 3년 이상 전자공학을 독학으로 했지만 첫 전시가 끝나고도 전자공학과 물리학을 공부의 필요함을 느꼈다. 하지만 경제난에 빠지게 되고 고민 중에 마침 큰형이 독일 쾰른에 왔을 때 만나게 되고 돈도 다 떨어진 상태였다. 형은 남준에게 독일에 있지 말고 일본에 우리 집에 와서 있으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게 되어 일본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다시 전자공학을 공부하게 된다. 운 좋게 그때 미국인보다 트랜지스터 원리를 2년 앞서 발견한 전자공학자 '우치다 히데오'에게 사사하게 된다 그리고 백남준과 함께 비디오 합성기를 발명한 '슈야 아베'를 만나 전자 아트에 큰 도움을 받는다.
새로운 삶이란 TV기술 관련 서적을 제외한 모든 책을 창고에 넣고. 오직 전자에 관한 책만 읽는 것이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시절의 스파르타식 생활로 돌아간 셈이다. 전자와 물리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일부러 비밀 골방을 만들어 그곳에 가서 TV관련 책 즉 전자공학과 물리학에 대해서 읽었다 백남준은 백남준이 워낙 대단한 독서광이라 손 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은데 다만 골방에 가서는 TV 관련 책만 읽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책을 읽지 않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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