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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지구에는 '백남준이라는 별자리'가 있다

백남준이 세계적 예술가보다는 세기적 예술가 되고 싶었던 것은 그가 '예술'과 함께 '시사'에 밝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시대정신(Zeitguist)'이 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한 예술가라는 말이다. 그가 왜 '뉴욕 타임스', '슈피겔' 지 등등 전 세계 유수의 신문을 읽었겠는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를 농락하는 가짜 뉴스에 끊임없이 분노한 사람이다.

그것이 인류가 소통하는 공동체를 이룩하는데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쌍방형 미디어인 인터넷을 열망(발명)한 것이다. 인터넷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그나마 가짜뉴스를 막아내는데 큰 공로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 백남준의 은하계(갤러시)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