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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2026년 1월 29일, 백남준 20주년] 봉은사, 추모재와 기념시

2026년 1월 29일 백남준 서거 20주기 봉은사에서 어떤 의례(Performance)가 있었나

2026년 올해 하쿠타 선생(백남준 상속자) 그동안 봉은사에 은덕에 감사해 봉은사에  백남준 작업하시던 그의 사인이 들어간 코닥 카메라 한 대를 기증한다고 영상 편지에서 전했다

백남준은 생전 불교적 세계관인 '천지인' 사상을 작품에 담아내는 등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매년 추모재가 열리는 서거 20주년을 맞아 2026129,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추모재가 열렸다 종교계와 예술계가 인사들이 참여했다. 전 백남준 아트센트 관장 이영철 현 백남준 아트센터 박남희 관장 관련 인사들 지인들 참여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그를 "길 없는 길을 걸은 수행자"로 기렸다 백남준 서거 20주기 추모재가 봉행되었다.

이 행사를 봉은사와 함께 이끌어가는 도로시 남 선생도 미국에서 참석했다.  도로시 남(Dorothy Nam)은 故 백남준(1932~2006)의 한국 측 대리인이자 백스튜디오(Paik Studio) 대표
이다

2026 백남준 추모재 장조카 하쿠타 추모 뉴욕에서 영상 보내옴 / 이 영상에서 하쿠타 선생은 그동안 봉은사의 은덕에 감사해 봉은사의 백남준 작업하시던 그의 사인이 들어간 코닥 카메라 1대를 기증하셨다. 이러다가 봉은사가 백남준 박물관이 될 수도 있겠다. / 한국에서 백남준의 영혼과 혼백을 지킬 장소로 봉은사보다 더 좋은 곳을 없을 것이다

2026년 백남준 20주기 천도재 의식 / 불교 천도재(薦度齋)는 망자의 영가(靈駕)가 지은 업을 소멸하고 법력(法力)을 통해 고통 없는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의식이다. 사후 49일간 머무는 중유(中有) 상태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하며, 49재, 100일재, 백중, 수륙재 등 영가의 천도와 산 자의 공덕을 위해 진행된다

부서진 피아노가 없으면 백남준이 아니다. 여기 법왕루도 마찬가지다

30세기에서 온 사나이 - 백남준 기일 20주년에

테크와 예술을 결합하여
르네상스 문명을 연
한국이 낳은 21세기 다빈치였다

TV라는 대중 도구를
예술로 바꾼 음악가이자 미술가
사상가이자 철학자였다

서양엔 족보가 없는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였다

실험TV와 전자기술로
소통과 참여로
인류에게 두루 넓게
이롭게 하라는 '홍익'을 실천한
세계 시민이었다

"황색재앙은 바로 나라"며
서구미술을 해체하는
문화의 교란자로 전복자로
세상을 호령한 칭기즈칸이었다

인터넷-유튜브 이전에
전자 초고속도와 위성아트로
지구촌을 하나로 엮은
최초의 연결자였다.

디지털 노마드시대에
야생과 원시적 생명력으로
전자굿 아티스트로
신문명을 재편한 인류학자였다

1993년 동양인으로 처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 받은
전설적인 예술가였다

정보 지식의 독점을 반대하며
첨단통신과 쌍방소통으로
모든 이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디어 생태계의 선구자였다.

엄숙주의완 거리가 먼
유쾌한 쾌락주의자로
풍자와 해학 넘치는 축제주의자로
지구촌에 대동세상을 펼친

30세기 셔먼이었다
- 2026.01.29. 백남준 20주년 기일에 / 覽準

AI가 다시 쓴 나의 산문시

30세기에서 온 사나이
백남준

테크와 예술을 붙여
불꽃을 튀기고
닫힌 시대에
르네상스의 문을 다시 열었다

한국이 낳은
21세기의 다빈치

TV를 악기처럼 두드리고
브라운관을 캔버스처럼 찢으며

소음을 음악으로,
빅뱅으로 우주로 바꾼
음악가이자 미술가,
사상을 연주하던 철학자

서양에도 족보 없는
낯선 혈통 하나
비디오아트
그가 처음 심은
빛의 씨앗이었다

실험TV, 전자회로, 깜빡이는 신호들
그 사이로
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았다

소통, 참여, 연결
홍익의 오래된 꿈이
광케이블을 타고 흘렀다

그는 국가보다 넓은
세계 시민

황색재앙은 나다
웃으며 외치고
서구 미술의 성벽을 들이받던

전자 유목 제국의
문화 칭기즈칸

위성을 북처럼 울리고
지구를 하나의 무대로 묶어
인터넷 이전에 이미
우리를 연결한
최초의 네트워커

디지털 무중력 시대,
그는 먼저 길 위에 있었다

날것의 몸으로
전자를 흔들고
굿판처럼 화면을 돌리던
전자 샤먼

미디어 예술가이면서
세계사를 통찰한 인류학자

1993년 베니스의 바람 속
황금사자가 그의 손에 내려앉고
동양의 별 하나
세계의 중심에 박혔다

정보는 나누어야 빛난다며
독점을 거부하고
쌍방향의 파도를 열어
눈과 귀와 피부까지 깨우던
미디어 생태계의 개척자

엄숙 대신 웃음
권위 대신 장난
세계를 축제로 바꾸던
유쾌한 쾌락주의자
굿과 농담과 전자음 사이에서
인류의 내일을 다시 배선한 사람

백남준
그는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아직 도착하지 못한
시간이었다
30세기를 벌써 다녀간.
- 2026.01.29. 백남준 20주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