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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노진아전] '진화적 시간의 알고리즘(Algorithm of Evolutionary Time)'

노진아 개인전 진화적 시간의 알고리즘(Algorithm of Evolutionary Time)》 
- 2024.10.11() - 11. 04(문화비축기지 T2(탱크2) 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이라고 추정되는 지구의 탄생. 긴 시간에 거쳐 지구는 생명을 품어왔고, 인류의 역사 또한 이 안에서 시작되었다.

고생물부터 인간, 동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물의 탄생과 멸종, 진화의 시간이 층을 쌓아 지금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급변해 온 기술 발전 이후의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위협적인 속도로 변화를 만들고 있고, 과거와 미래 사이의 현주소에 대한 인간의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노진아는 로봇, 인공지능 등으로 대변되는 기술 발전과 사회문화적 변화 양상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인간과 기계(비인간)의 관계를 고민하고, 인간 스스로가 어떤 질문을 품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번 《진화적 시간의 알고리즘(Algorithm of Evolutionary Time)》에서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시간 개념을 전제로 인간이 마주한 기계와의 여러 쟁점을 재고하고자 하였다.

인간 스스로가 인류의 멸망에 대해 예견하며 그 시간이 가속화됨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지만, 행성적 공생 안에서 모든 것은 탄생과 소멸을 반복한다. 짧은 인류의 역사와 달리 지구는 스스로 자생하며 더 먼 길을 나아간다.

우리는 어떤 것들을 바라보아야 하고, 두려워해야 할까. 기술이 인도하는 다음의 진화적 시간이 결국 알고리즘이 되어 우리 앞에 놓일 것이다.(글. 이진)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10.12.() 18:00-20:00 문화비축기지 T6 강의실 패널: 윤민화(연구자, 이화여대 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 협동과정) @ymhcurates / 모더레이터: 이진(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 @binary_cu

인류는 현재 어떤 지질시대를 살고 있는가. 이번 토크에서는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진화적 시간의 알고리즘전시에 대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의 관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문을 공유하고자 한다.

주최/주관: 노진아 @jinahroh / 협력: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culturetank ,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khu_natural_history_museum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korea / 협력 기획: 마그넷(CC.Magnet) @cc.magnet큐레이터: 이진 @binary_cu / 코디네이터: 고영아 @oah_43 / 도움: 인간공장 이태연, 신종민, 김수연, 박정수, 오현지, 이연재, 유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