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갤러리 I 스위스 작가 라티파 에샤크(Latifa Echakhch) / 2022년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스위스 대표작가 // 프랑스 마르셀 뒤샹 어워드 수상하다 // 자연을 의도를 가지지 않고 다시 자연으로 회복시키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 // 초현실주의와 개념주의 사이에서 상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더니즘의 문제점을 꼬집다.
보들레르의 시 <알바트로스>에서 작품의 모티브 가져오다 //
라티파 에샤크 (b. 1974, 엘크난사, 모로코)은 스위스의 브베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편견, 모순 및 고정관념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그러한 현상들을 상징하는 재료들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2007년 그레노블의 르 마가잔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A chaque stencil une revolution>을 선보였다.
이후 에샤크는 취리히의 쿤스트하우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몬테카를로의 신국립미술관, 로마의 메모 재단, 헨트의 키오스크, 리옹의 맥리옹, 로스앤젤레스의 해머 미술관, 프랑크푸르트의 포르티쿠스, 오하이오의 콜럼버스 미술관, 바르셀로나의 맥바, 프리부르의 프리아트, 랑스의 프랑 샹파뉴아르덴, 뉴욕의 스위스 학회, 런던의 테이트 모던, 그르노블의 르 마가잔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그는 이외에도 이스탄불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샤르자 비엔날레, 예루살렘 아트 포커스 비엔날레, 볼차노의 마니페스타 7 등에 참여하였으며, 2013년에는 마르셀 뒤샹상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당시 심사위원이자 퐁티두 센터의 알프레드 파크망(Alfred Pacquement)은 "에샤크의 작품은 초현실주의와 개념주의 사이에서 상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더니즘의 취약성을 반영한다"라고 평했다. 또한 2014년 취리히 미술관에서 Screen Shot>을 선보여 취리히 아트상을 수상하였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6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라티파 에샤크의 개인전 《Les Albatro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리는 에샤크의 두 번째 전시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개인전이다. 1층 전시 공간에서 선보이는 다섯 점의 신작 회화는오늘날 풍경을 그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한다. 관람객은 직물을 늘어트린 형태로 놓인 캔버스의 뒷면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설치 방식은 주변 환경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내부와 외부, 자연과 인공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회화, 조각, 소리를 장소 특정적 설치에 결합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에샤크는 해당 매체와 관계된 대표적인 상징물과 구조를 뜯어보는방식으로 권력과 사회정치적 현실이라는 쟁점을 고찰한다. 특히 그는 미술사 안에서 복잡다단한 도상학적, 우의적 의미를 담아온'풍경'이라는 모티프를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2018년 모나코 신국립미술관(Nouveau Musée National de Monaco) - 빌라소베르(Villa Sauber)에서 열린 《Le Jardin Mécanique》, 2019년 폰타지오네 메모(Fondazione Memmo)에서 열린《Romance》, 그리고 같은 해 쿤스트할레 마인츠(Kunsthalle Mainz)에서 열린 《Liberty and Tree》를 통해 논의하고자 했던바의 연장선상에서 선보이는 그의 신작은 '세계를 대면한 예술가의 적확한 위치'를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의 제목은 현대 예술가의 고독을 주제로 한 샤를 보들레르(Charles audelaire)의 시 <L'Albatros>(1841)에서 가져온 것이다.
보들레르의 시에 등장하는 알바트로스는 그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선원들에게서 학대와 조롱을 받는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에샤크가 이 시를 독해한 방식이 그의 회화에 상징적이고 형식적으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늘에서 갑판 위로 끌려온알바트로스에 비유해 보게 되는 그의 작품은 회화가 요구하는 유무형의 틀에서 캔버스를 풀어내 느슨하게 펼치고 걸쳐두고 있다. 이러한모습은 마치 육지에서 잠시 멈춰 있는 새의 날개를 연상시킨다.
또한 작가가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했을 때 버지니아 참나무를 처음 보았던 경험도 그의 회화 작업에 시각적 영감이 되었다. 이오래된 나무의 가지들은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운 듯 지면을 향해 내려가 있지만, 곧 다시 위를 향한다. 자연 풍경을 단순히재현하는 대신, 에샤크의 가지들은 여러 레퍼런스 이미지들로부터 즉흥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유롭고 제스처적인 움직임과자동기술법(automatic drawing)을 통해 그려졌다.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특징은 간결한 표현법의 '경제성'이며, 《LesAlbatros》의 회화들은 간소하고 단순화된 추상기법으로 어떤 장면을 그리고 있으며, 그 장면은 즉각적으로 그것이 하나의 풍경임을인식하게 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에샤크는 자신이 그렸던 나무를 거의 완전히 가리는 장치를 통해 관객이 풍경화에서 기대하는 바를 배반한다. 관객은 익숙한 풍경대신에 불규칙하게 덧칠해진 검은 표면, 캔버스의 뒷면을 직면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캔버스 위에 구축한 예술적 노동을 해체하는식으로 나무를 그렸으며, 이는 나무에 대한 작가의 심리학적 해석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학적 해석은 대부분의 전작들과마찬가지로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지만, 의미와 참조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집단적인 영역으로 전환된다. 《Les Albatros》의연출은 비정치적이고 순수하게 사색적인 풍경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의문을 기반으로 한다. 그는 풍경에 결부된 시각적 상징을해체하고 자신의 모티프를 갤러리 공간 전체로 확장하도록 재맥락화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세계에 대한 자기 자신의 이해와 위치를자문해 보기를 제안한다.
Latifa Echakhch, née à El Khnansa au Maroc en 1974, est une artiste plasticienne contemporaine franco-marocaine, créatrice d'installations.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스위스 대표로 참가하다(Sa participation à la Biennale de Venise en 2011), le support de trois galeries connues implantées à Zurich (elle travaille en Suisse), à Paris, et à Tel-Aviv, et, en 2013, l'obtention du Prix Marcel-Duchamp, lui permettent d'être présente et de disposer d'une notoriété naissante dans le circuit artistique international.
[작가 이력과 수상(Biographie)] Latifa Echakhch est née au Maroc en 1974 et arrivée en France à trois ans. Elle est diplômée de l’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s de Cergy-Pontoise et de l’École nationale des beaux-arts de Lyon. Elle vit et travaille à Martigny, en Suisse. Elle bénéficie du support de trois galeries d'art bien connues, la galerie Kamel Mennour à Paris, la galerie Eva Presenhuber à Zurich et la galerie Dvir Gallery à Tel-Aviv, et a participé à la Biennale de Venise de 2011. Ceci lui permet de disposer dès maintenant d'une présence et d'un début de notoriété à l'international
2013년 프랑스 마르셀 뒤샹 어워드 수상(Elle a obtenu le prix Marcel-Duchamp en 2013) « Son œuvre, entre surréalisme et conceptualisme, questionne avec économie et précision l’importance des symboles et traduit la fragilité du modernisme» a estimé Alfred Pacquement, président du jury, directeur du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Pompidou) Latifa Echakhch prône l'importance des symboles, omniprésents dans notre société : elle observe et questionne, au travers de son travail, le monde qui nous entoure en cherchant à nous faire réfléchir sur nos pratiques et nos rapports.
[개인전(Expositions personnelles)] Le Magasin de Grenoble, 2007/Tate Modern de Londres, 2008/Kunsthalle Fridericianum de Cassel, 2009/Bielefelder Kunstverein, 2009/Swiss Institute de New York, 2009/Le Rappel des oiseaux, FRAC Champagne-Ardenne, 2010/Laps, Musée d'art contemporain de Lyon, 20134/The sun and the set, BPS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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