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외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시간 더 걸려도 예술로 변혁의 길 모색

"깊은 강처럼 소리 없이 흐르지만  깊게 사유하고
두루 넓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서의 동시대 미술을 보여준다"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https://omn.kr/23hjn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대중과 만난 세계미술축제

아시아의 '베니스비엔날레'라 불리는 광주비엔날레, 7월 9일까지 94일간의 대장정

www.ohmynews.com

광주비엔날레 외국인 기자 40여명 참가

<수정중> [2023 광주비엔날레 주제] 전지구적 엉킨(얽히고설킨) 이슈에 대한 전지구적 관점의 예술적 실천 대안 모색

물처럼 부드럽게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

노자의 물 철학을 예술화 하는 14회 광주비엔날레, 79명 예술가 참가 총감독 이숙경 대표이사 : 박양우 / 45일부터 79일까지 Dates: April 7, 2023July 9, 2023 Preview Dates: April 5 & 6, 2023 (accreditation) Artistic Director: Sook-Kyung Lee [] 예술계 관계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 참여 작가들에 대한 상세 정보 및 시청각 자료, 전시 기간 중의 작가 토크, 워크숍 등 아래 들어가면 14회 광주비엔날레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동영상도 4-5개 정도
https://14gwangjubiennale.com/

 

14th Gwangju Biennale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으로 삼고 이를 통해 지구를 저항,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 보고자 한다.

14gwangjubiennale.com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https://omn.kr/23hkxhttps://omn.kr/23hkx

 

전시 대신 공청회, 미술관에서 열린 기후범죄 재판

[14회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네덜란드 등 9개 국가관 전시, 7월 9일까지

www.ohmynews.com

9개 국가관(파빌리온) 전시 여기에 https://seulsong.tistory.com/2193

 

[제14회 광주비엔날레] 9곳 '국가관'에서 다양한 전시 펼치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국가관 9곳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이누이트) 추천] 1) 캐나다, 2) 중국, 3) 프랑스, 4) 이스라엘, 5) 이탈리아, 6) 네덜란드, 7) 폴란드, 8)) 스위스, 9) 우크라이나 총

seulsong.tistory.com

참여작가
이숙경 예술감독 박양우 대표

[14회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예술감독 영국 테이트 미술관식 큐레이팅을 시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거기서 오랜 경험을 쌓았기에 예컨대 영국식 실용주의 효율성이 보인다. 도록을 만들지 않고 간단한 경비도 적게 드는 <아트 가이드북(포켓용)>으로 만들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모든 작품의 작품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렇게 다양하게 글로벌 아트 디렉터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 동선을 잡는데 이전과 다르게 역순으로 잡았다. 5전시관을 입장해 1전시장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 관객이 전시의 주인으로서 가상이라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돼보는 권리를 가져보라고 권한다.

계속 수정 포스팅. 위 협력 큐레이터 케린그린버그(Kerryn Greenberg), 보조 큐레이터 임수영, 최장현

[나의 질문] 이번에 평화와 연결의 속성을 가진 물을 통한 미학 그리고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엉킨 것 실타래 풀기(解冤相生)'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는데 이번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자로서 광주라는 장소성과 함께 기대하는 점에 있다면 뭔지 말씀하신다면?

[이숙경 예술감독] 네 저희 취지를 잘 이해해주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작가들도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이지만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외면하지는 못하잖아요. 관객들도 그런 점에 고민이 많겠지요. 그러면서도 저는 관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냥 <뉴스를 보는 것 같은 것>이 아니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 생각입니다. 물론 일상에서 중요한 일로 정치적 풀어야 할 것이 많겠지만 모든 정치문제를 예술을 통해서 풀어낼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예술가만 할 수 있는 것, 예술의 힘으로 풀 수 있는 것 저는 이런 방식으로 시대의 문제를 대하는 작가를 많이 부르고 싶었어요. 제 생각에 물의 의미란 비직접적이고 간접적 더 오래 시간 걸리는 더 그러나 근본적인 전환의 길을 바꾸고 가능하다고 봐요. 예컨대 길을 낸다거나 바위를 뚫는 것이 그런 것이잖아요. 저는 이번에 그런 부분에 공감하는 작가를 초대했어요. 사실 광주정신 하면 불의에 항쟁하는 정신과 아픔을 치유하는 정신 두 가지가 같이 있잖아요. 이런 게 해결하는데 단박에 되는 것이 아니고 물의 속성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결국은 성취할 수 있다는 광주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의 힘에서 왔다고 봅니다. 광주의 정신과 그 장소성이 워낙 물의 힘과 닮아있어서 그런 주제를 잡았습니다.

1995년 백남준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투어하는 모습

백남준 1995년 광주비엔날레 열리는 것에 흥분, 한국미술 세계화 영업사원 제1호를 맹활약하다. 초록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해외유명작가들에게 돈을 나눠주다. 일종의 퍼포먼스다. 당시 한국미술은 세계미술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완전 무명지대였다. 동네(지역) 미술 취급을 받았다. 그가 너무 맹렬하게 한국 미술 수출을 위한 노력하다 과로로 다음 해인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지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정보아트(InfoArt) 특별전 때 사진 미국 측 큐레이터(신시아 굿맨 미디아아트 박사, 당시 미디어아트의 최고 권위자)와 한국 측 큐레이터(김홍희 전 서울시립관장) * 백남준 광주비엔날레가 얼마나 좋았으면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해, 백남준 초록색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외국에서 온 유명 작가들(백남준의 친구들)에 캐시(현금)를 나눠 주었다고. 놀랍도록 기발하고 기이한 Performance였다. 아니 거의 미친 한국미술 홍보요원이었다. - 백남준 미국기술자 <폴 게린>의 증언(이번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효과 인터뷰집 도록)

백남준 광주 출품작
1995년 백남준 출품작 고인돌 선사시대를 전자예술화하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관람 이렇게]

전시 기간: 202347~79일 전시장소: 1) 광주비엔날레전시관, 2) 국립광주박물관, 3) 무각사, 4) 예술공간 집, 5)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관람시간: 오전 9~오후 6(입장 마감: 오후 530) 매주 월요일 휴관(410()은 오픈), 국립광주박물관은 휴관 없음 티켓 가격 성인 16,000,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 사전 예매 할인 성인 12,000, 청소년 5,000, 어린이 3,0004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티켓 정보 페이지와 티켓링크, 네이버 예매 등에서 구입 시 현장 판매보다 최대 40% 할인) 2일권 어른 기준 24,000(개막 후 현장 판매) 비엔날레 전시관 이외 무료 관람, 파빌리온 무료 관람 문의 062-608-4114 홈페이지 http://www.gwangjubiennale.org 그리고 국가관 전시는 협력기관 1) 광주시립미술관 2) 이이남 스튜디오 3)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4) 동곡미술관 5) 은암미술관 6) 이강하미술관 7) 10년후그라운드 8) 양림미술관 9) 갤러리 포도나무 등지에서 열린다.

전시지도


본 전시장 해설을 맡은 예술감독

유지원 I '한시적 운명'

고이즈미 메이로 '삶의 극장' 2023. 5채널 영상설치. 가변크기 /고이즈미 메이로 1976년생 | 군마현 거주 요코하마/고이즈미 메이로, 극장의 삶 (2023) (프로덕션 스틸). 5채널 비디오 설치. 가변 크기. 작가와 Mujinto Gallery 제공. 14회 광주비엔날레와 한네프켄스 재단의 커미션.

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는 일본 요코하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디오 및 퍼포먼스 아티스트입니다. 생명의 극장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고이즈미가 구상한 2023년은 한국극장의 역사를 따라가며 광주 고려인(중앙아시아 한인 디아스포라) 커뮤니티의 과거와 현재에 주목한다. 1932년 카자흐스탄에 설립된 이후 극장은 20세기 내내 고려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극장의 사진 자료를 출발점으로 하여 광주 고려인 공동체의 청년 15명이 연극무대에서 진행된 2일간의 드라마 워크숍에서 새로운 연극을 창작하도록 요청받다. 지역사회의 젊은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극작가이자 이론가인 니콜라이 에브레이노프(Nikolai Evreinov)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연극적 충동'이 있으며, 그것은 일상 생활에서 의식과 역할극을 통해 자신의 환경과 정체성을 변화시키려는 충동이다. 워크숍은 에브레이노프의 이론에 따라 그들이 작업하고 있는 역사적 이미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역사의 부담과 투쟁을 배경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전체 워크샵은 카메라로 촬영되었으며 영상은 5채널 비디오 프로젝션으로 개발되었다. 그들이 작업하고 있던 역사적 이미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전체 워크샵은 카메라로 촬영되었으며 영상은 5채널 비디오 프로젝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들이 작업하고 있던 역사적 이미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전체 워크샵은 카메라로 촬영되었으며 영상은 5채널 비디오 프로젝션으로 개발되었다.

멜라니 보나조 <터치미텔> (2019) (영상 스틸). 비디오 설치, 컬러, 사운드. 2427. 테오 데만스와 협업 설치. 작가 및 AKINCI 제공 © 멜라니 보나조

1978년 헤를렌 출생, 암스테르담 거주 및 활동, 멜라니 보나조는 작가이자 영화제작가, 성 노동자, 육체적 섹스 코치 및 교육자, 포옹 워크숍 진행자 겸 활동가입니다. 작가는 비디오, 퍼포먼스, 사진, 설치 작품을 통해 기술 중심적이고 황폐해지는 세상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점점 약해지고 있는 (성적) 친밀감, 고립 등을 작품의 주제로 가져온다.

에드가 칼렐(Edgar Calel) I The Echo of an Ancient Form of Knowledge (Ru k' ox k'ob'el jun ojer etemab'el) (2023)

Edgar Calel의 프레젠테이션에서 Kaqchikel 조상에게 과일과 채소의 배열이 제공됩니다. 과테말라 고지대의 마야 원주민으로서의 예술가의 경험을 통해 그의 작품은 그의 공동체의 전통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존중한다.

Calel Frieze London 2021 에서 이 작품의 초기 버전을 구입하겠다는 Tate의 제안을 거부했을 때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대신에 그는 Tate Fund, 예술가, Kaqchikel 사람들, 그리고 과테말라 시에 있는 Proyectos Ultravioleta 갤러리 사이의 거래를 중개하여 Tate가 설치에 필요한 마야 의식을 포함하여 작품의 13년 관리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것이다설치 왼쪽에는 할머니 집에 대한 작가의 기억을 묘사한 종이에 수묵화로 그린 대형 그림이 있다 - Ocula 기사

차웨이 차이(1980년생) | 타이베이 작가. 사진: 스티브 헝 © 2023.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 Charwei Tsai의 멀티미디어 활동은 문화적 신념, 영성 및 일시적인 것 사이의 복잡성에 대해 명상한다. 제14회 광주 비엔날레는 차이의 작업에서 중요한 두 가지 주체를 한자리에 모았다. Spiral Incense Mantra–Heart Sutra 2023은 대만 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인 타이난에 있는 가족 소유의 향 공장에서 주문 제작한 나선형 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상의 지혜를 추출하는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의 구절이 공중에 매달린 향로에 새겨져 있다 . 불이 붙고 점차 연기와 재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불교의 비움 개념을 나타낸다. 사원, 사원, 모스크, 교회 시리즈 의 작품 2022년은 전통적으로 가정 용품에 사용되었던 손으로 짠 야자수 잎인 khoos로 구성된다. 여성 수피 시인의 시가 손으로 새겨져 있다. Tsai는 아부다비의 Al Ghadeer UAE Crafts와 협력하여 지역 사회의 여성과 지역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현지 공예 작업에 대한 지식을 기리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고안했다. Charwei Tsai, Spiral Incense Mantra – Heart Sutra (2014). 손으로 새겨진 나선형 향. 3개, 각 직경 150개. 설치 전경, We Came Whirling from nothingness 2014, TKG+.

오윤의 목판화
미국수화 숫자세는 법을 그린 크리스틴 선 킴

크리스틴 선 킴(1980, 베를린 거주작가), '모든 삶의 기표(2022)', "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만지고 상상할 수 있어" / 내가 외국인의 말을 못 알아들을 때 나는 더 예민하게 그 외국인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그가 던진 메시지를 조각하고 상상하게 된다. 크리스틴은 바로 그런 원리로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누구보다 더 예민하게 모든 소리를 듣고 그것을 사운트 아트로 예술화-시각화한다. 더 나아가 김은 소리의 뉘앙스 안팎에서 작업한다. 

크리스틴은 미국 수화(ASL)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베를린 기반 아티스트인 크리스틴 선 킴은 드로잉, 페인팅, 퍼포먼스를 통한 해체적 연습, 실험, 관찰을 통해 소리의 개념에 접근한다. 자신의 시각 언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Kim은 다양한 정보 시스템의 요소를 탐색하고 사용한다. 그래픽과 음악 표기법, 바디 랭귀지, ASL의 측면을 결합함으로써 그녀는 이러한 시스템을 각자가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것을 확장하고 작곡을 위한 새로운 문법구조를 발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다

퍼포먼스 역시 그의 작업의 일부로, 종종 소리와 기호 모두를 재치 있게 불러일으키는 종이 작업의 출발점을 제공한다. 그녀는 매개변수, 사회적 가치 및 언어학을 통해 소리와 의사소통에 대한 선입견을 해체함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이 존재하지만 이름이 지정되지 않은 것을 강조한다. 소음이 소리가 되는 지점은 어디인가? 어떤 것이 적절할 때는 언제이며, 소리, 소음, 그리고 그에 따른 존중 또는 사회적 자본의 호감도를 결정하는 것은 누구의 일인가?

[작가소개] 2013Bard College에서 음악/사운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2018);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2017); De Appel 아트 센터, 암스테르담(2017); 루빈 미술관, 뉴욕(2017); 베를린 비엔날레(2016); 상하이 비엔날레(2016); 사운드 라이브 도쿄(2015, 2013); MoMA PS1, 뉴욕(2015) 및 뉴욕 현대 미술관(2013). KimMIT Media Lab FellowshipTED Senior Fellowship을 수상했으며 수많은 컨퍼런스와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타스나이 세타세리

압둘라예 코나테

압둘라예 코나테

헤라

헤라 뷔육타쉬즈얀(Hera Büyüktaşçıyan) 1984년생 | 이스탄불 삶과 작업 이스탄불 The Earthbound Whisperers (2023) © 2023. 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Hera Büyüktaşçıyan 1984년생 | 이스탄불 삶과 작업 이스탄불 The Earthbound Whisperers (2023) © 2023. 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 직물에 흑연과 카펫. 설치 치수는 가변적이다. 14회 광주비엔날레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의 커미션. SAHA 협회에서 지원합니다. 아티스트 및 그린 아트 갤러리의 이미지 제공

이 작가는 종종 신화와 건축 구조를 참조하여 그들의 계보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어스바운드 위스퍼러2023은 몸과 풍경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콘월의 아홉 처녀 입석과 한국의 고인돌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이러한 의인화된 단일체를 통해 표면과 비가시성의 근본적인 역학을 조사한다. 켈트족의 전설에 따르면 아홉 처녀는 안식일에 노래를 부르다가 석화되었다. 헤라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군대와 민간 건물을 숨기기 위해 위장 그물을 만들면서 조용히 일했던 St IvesCrysède 실크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과 이 신화 속 인물들 사이에 유사점을 그린다. 이러한 참조를 통해 침묵은 모호하고 상상적인 지형을 생성하는 에이전트가 됩니다. 직물에 흑연 도면의 별자리로 표시되는 이 작업은 자연에서 인간의 흔적을 탐구한다.

이끼바위쿠르르

이끼바위쿠르르

라티파 에차크치

라티파 에차크치 1974년생 | El Khnansa MartignyVevey를 살며 작업. Latifa Echakhch, Night Time (Sim Ouch가 본 것처럼) (2022). 캔버스에 아크릴과 콘크리트. 200.2 x 150.2cm. 아티스트 및 Pace Gallery 제공. © 라티파 에차크치. Pace Gallery Institut français 지원

다분야 작업에서 이 작가는 가정에 도전하고 모더니즘의 취약성을 반영합니다. 그녀의 그림 시리즈인 Night Time (As Seen by Sim Ouch)작가의 친구 중 한 명인 사진작가 Sim Ouch가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합니다. 신체와 팔다리가 얽히거나 뒤틀리는 수수께끼 같은 구도와 높은 노출이 특징인 이 이미지는 스위스 로잔에서 우정 그룹의 밤문화를 포착합니다. Echakhch는 이러한 이미지를 콘크리트와 비닐 접착제를 혼합하여 처리한 캔버스에 옮기기 위해 순진한 프레스코 페인팅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단 설정되면 Echakhch는 구성에 균열과 공극을 남기고 아래에서 움직이는 조각난 신체를 드러내는 폭력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과정인 조밀한 재료를 자릅니다. 콘크리트의 줄무늬는 지도의 지형과 스위스에 있는 그녀의 작업실을 둘러싼 산악 풍경, 그리고 형식주의와 추상화의 역사를 동시에 말해줍니다.

유마 타루

유마 타루

에드가 칼렐(Edgar Calel) 1987년생 | San Juan Comalapa, 거주 및 작업  /여기 당신이 우리 마음에 씨를 뿌린 엘프들이 있습니다(Babe ek´o ri tz´ula xa a tik kan pa qa K´ux) (2023). 종이에 잉크. 339×600cm. 아티스트와 Proyectos Ultravioleta의 이미지 제공. 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사진: 조 클락 © 2023. 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

의 그림, 종이 작업, 공연 및 설치는 현재 과테말라의 원주민 공동체인 Kaqchikel의 일원으로서 예술가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칼렐은 고대 지식의 메아리를 선보인다.(Ru k' ox k'ob'el jun ojer etemab'el) 2023, Kaqchikel 조상에게 바치는 돌 위에 과일과 채소를 배열합니다. 비엔날레 개막 전 선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향을 피우고 돌을 술에 담그고 과일과 채소를 정리하며 음식을 바치는 의식의 잔재를 보여준다. 이 설치물은 Calel의 기억에서 예술가의 할머니 집을 묘사한 종이 작업과 함께 Here are the els that you left seeded in our hearts(Babe ek´o ri tz´ula xa a tik kan pa qa K´ux)라는 제목의 종이 작업이 수반됩니다. Kaqchikel 언어로 된 일련의 단어가 쓰여진 2023.

데이비드 징크 이, 1973년생 | 리마는, 베를린에서 살며 일한다/ All My Colors (2023). 세라믹 설치. 가변 크기. 예술가와 Hauser & Wirth, 취리히 그것이 풍경 사진이든, 재즈 음악이든, 도자기이든 David Zink Yi의 작품은 몸과 사물의 관계, 환상과 함께 노는 영혼에 대한 손 작업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4회 광주비엔날레는 All My Colors 2023 이라는 이름으로 Zink Yi의 알록달록한 유약을 바른 조각을 선보인다. 일련의 수많은 조각들은 재료나 유약의 샘플, 또는 단순히 물고기, 민달팽이 또는 다른 바다 생물을 동시에 연상시킨다. 각각의 개별 부품은 이 해양 협회의 집합적인 사운드에 기여하는 톤을 전달합니다. 프로세스 기반 추상화와 예술가 재료의 연금술적 가능성에 뿌리를 둔 All My Colors는 수수께끼 같은 시각적 앙상블을 만든다.

미르가-타스, 1978년생 | 자코파네의 삶과 작품 Czarna Góra /Małgorzata Mirga-Tas, Romano Ciucholandos (2022). 섬유 및 아크릴. 220.5×295cm. 작가 및 Foksal Gallery Foundation 제공 © 2023. 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

Małgorzata Mirga-Tas는 공동체를 중시한다. 판지와 접착제를 사용하여 일상생활의 도상학을 특별한 것과 결합한 반추상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가 선택한 매체는 수년에 걸쳐 바뀌었지만 발견된 재료를 사용하고 로마 문화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려는 그녀의 노력은 변함이 없었다. 14회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미르가-타스는 평범함을 축하하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 가지 새로운 직물 작품을 만들었다. 가족과 친구들이 기증한 옷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다 쓴 재료에 제2의 삶'을 선사한다. 이 결정은 폐기물과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한 대응이지만, 옷 조각은 한때 그것을 입었던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Mirga-Tas는 천 조각을 통해 그것을 입었던 룸 커뮤니티의 구성원을 그리워한다.

류젠화(Liu Jianhua)

맘마 앤더슨 1962년생 | Luleå 거주 및 작업 스톡홀름/© Mamma Andersson/Artists Rights Society(ARS), New York/Bildupphovsrätt, 스웨덴. 아티스트와 David Zwirner 제공 © 2023. 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

보관 사진, 영화 이미지, 극장 세트와 같은 다양한 출처에서 가져온 Mamma Andersson의 그림은 신비한 가정 인테리어와 화가의 고향인 스웨덴을 떠올리게 하는 으스스하고 몽환적인 자연 풍경을 묘사합니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되는 안데르손의 작업은 작가의 작업에서 반복되는 주제인 익명의 실내 설정을 묘사한다. 추정되는 가정 공간의 고요함과 고요함을 확인하기보다 그림은 폭풍(A Storm Warning 2021), 어색하게 잘린 누드 인물( The Maverick 2014), 느슨하게 매달려 있는 그림을 참조하여 불안과 불편함을 전달합니다. 다른 정물 중에서 (Artefakter med Fikus, Artifacts with Ficus2021) 그리고 아무렇게나 쌓인 종이와 책 더미( The Cabinet 2016). 안데르손의 그림은 여성성, 평온함, 편안함과 같이 가정 공간과 가장 관련이 있는 의미를 전복함으로써 일상 생활의 젠더화된 가정에 대해 생소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맘마 앤더슨, 폭풍 경보 (2021). 캔버스에 오일. 125.2×100cm.

나이자 칸

나이자 칸 1968년생 | Bahawalpur는 카라치와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업/Naiza Khan, Unruly Edges (2023) (세부). 종이에 수채화. 75×105cm. 아티스트와 Rossi  Rossi의 이미지 제공. 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종이, 사진, 조각, 비디오 작업을 아우르는 작업에서 Naiza Khan은 지리가 권력 구조, 식민 역사, 집단 기억에 의해 형성되는 방식을 추적한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작가는 Deep Conquest를 선보인다. 2023, 대영 제국의 일부로 카라치 항구에 댐과 운하 식민지가 건설되면서 수문 기반 시설과 식민지 역사 사이의 불가피한 관계를 말하는 설치물. 사진 이미지와 그림은 카라치의 확장과 해안선의 변화하는 모양과 바다를 채우는 물질 기반 시설과 같은 후속 생태학적 영향에서 영감을 얻는다. 반면에 수채화는 인도양의 이산화탄소 수준과 분포를 은유한다. 물감이 마르면서 종이 표면에 가라앉으면서 물웅덩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페인트 안료를 포착하기 때문이다. 이 설치물은 함께 식민 제국의 역사에서 물이 특징을 이루는 방식에 반응하는 구상적이고 추상적인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Guadalupe Maravilla "치유 기계" 독특한 조각품 중 하나, 징 연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추천 15선

[1] 파라 알 카시미 I <염소 농장 마즐리스> (2021). 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 작가 제작 알루미늄 액자. 76.2 x101.6cm. 2021. Archival inkjet print in aluminum artist's frame. 

작가이자 음악가인 파라 알 카시미는 줄곧 사적, 공적 공간을 유동적으로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일상과 관련된 침해와 감시 체계의 지도를 그리는 데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알 카시미는 특히 글로벌 포스트-인터넷 미학이 돋보이는 매혹적이고도 불온한 사진과 영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아랍에미리트 등지의 소비자 문화의 집 안팎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에 주목하며 미학적 번역의 복잡한 층위를 드러낸다.

전시장 벽면을 가로지르는 특별한 날들을 위한 편지(2023)와 사진들은 광고와 알고리즘을 상기시키는 커다란 벽지 이미지 위에 표구한 사진이나 납작한 모니터는 알 카시미만의 시각적 언어를 따른다. 벽면에 콜라주된 이미지들은 아랍 문화, 양식, 취향, 실내 공간에 관한 대안적 서사를 만들고 기록하고자 하는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2021년 초에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온 뒤 격리 중일 때, 알 카시미는 서구로의 이주 기록을 담은 오래된 가족 앨범을 참조해 자신이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의 실내 공간과 주변을 사진에 담았다. 작가는 개인적 아카이브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며 어린 시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꽃무늬 식탁보와 옷, 벽지, 실내장식 등에 주목한다. 알 카시미의 사진들과 거대하게 확대한 이미지들은 사적이고 내밀한 렌즈의 시선을 통해 여러 문화 사이에서 살아가는 문화적 혼종성, 가족의 역사와 관련된 노동과 생산수단을 둘러싼 생각들을 탐구한다.

[2] 타렉 아투이

타렉 아투이, <엘레멘탈 세트> (2021). 2021 13회 광주 비엔날레 설치 전경. 작가 및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사진: 스완 박 Tarek Atoui, The Elemental Set (2021). Installation view, 13th Gwangju Biennale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Gwangju Biennale Foundation. Photo: Swan Park

사운드 퍼포머이며 음악가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타렉 아투이는 복잡하고 독창적인 악기들을 제작하며, 개입, 콘서트, 퍼포먼스, 워크숍 등을 고안하고 기획한다. 아투이의 작업은 음악사와 악기에 관한 심도 깊은 연구에서 출발하고, 새로운 제작 방식을 탐구하는 대규모 협업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투이는 주로 악기에 대한 지속적인 고찰을 중심으로 다층적이고 개방적이며 역동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199월에 광주를 방문한 뒤 작가는 현지의 악기장, 예술가, 공예가들에게 한국의 전통 타악기, 옹기, 청자, 한지 제작을 재해석하는 개념의 작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지난 4년 동안의 협업과 연구를 토대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엘레멘탈 세트(2019~2023)에는 한국 전통 음악과 그 안에 내포된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악기, 음향 기기, 작곡 아이디어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이 설치 작업은 물과 불, 흙에 의존하는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과 악기를 구성하는 물성의 순환과 변화에 집중한다. 창의적인 악기를 활성화하는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작품은 사운드 스케이프가 되기도 한다.

[3] 아서 자파: <LOML> (2022) (영상 스틸).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1 32. 작가 및 글래드스톤 갤러리 Arthur Jafa, LOML (2022) (Film still). Single-channel video, colour, sound. 11 mins, 32 secs. Courtesy of the artist and Gladstone Gallery

아서 자파는 영화, 사진, 설치 작업을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살아가는 현실을 사유한다. 그의 영상 작업은 대중문화, 대중매체, 유튜브에서 발견한 장면들과 직접 촬영한 영상을 한데 모아 병치함으로써 동시대 미국에서 흑인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층위를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한다. 아프리카계 미국 음악의 역사에 깊이 영향을 받은 자파의 작업은 영상 매체를 통한 흑인 음악의 , 아름다움, 소외를 포착하려는 추동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자파가 선보이는 LOML(2022)이라는 제목의 작업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공동 작업자 중 한 명이자 작가 겸 음악가였던 고() 그레그 테이트(1957~2021)에게 바치는 오마주다. 폭력이나 환희와 같이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흑인 신체의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초기 작업들과 달리, 이번 영상은 동시에 재생되는 두 개의 개별 음향을 배경으로 빛과 그림자를 포착하는 추상적이고 명상적인 이미지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알아볼 수 없는 형상의 이미지와 두 사운드트랙 간 불협화음은 묘한 감각을 자아내며 애도와 비탄이라는 감정을 환기한다.

[추가]  타렉 아투이(Tarek Atoui:사운드 퍼포머, 음악가, 작곡가) 한국 지역 장인과 음악가, 협력해 제작한 악기와 사운드 오브제 / 타렉 아투이 이 작가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는 4 6일 목요일 오후 7시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비엔날레 공식 개막과 함께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비의 전주곡'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한국의 악기 제작자 서인석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1980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난 타렉 아투이는 파리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전자음악 아티스트이자 작곡가인 그는 공연과 사운드 구성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복잡하고 혁신적인 악기를 디자인하고 수많은 콘서트, 컨퍼런스, 공연 및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그의 대규모 협업 공연은 음악사 및 악기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새로운 제작 방법을 탐구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룩셈부르크의 무담(MUDAM)(2022), 포르투의 세랄베스 재단(Serralves Foundation)(2022), 텍사스 오스틴의 컨템포러리 오스틴(The Contemporary Austin)(2022), 뉴욕의 플래그 아트 재단(FLAG Art Foundation)(2022), 카셀의 프리드리시아눔(Fridericianum)(2020), 샤르자 아트 재단(Sharjah Art Foundation)(2020) 등 다양한 국제 기관에서 소개된 바 있다; 싱가포르 NTU 현대미술센터(2018), 포르투 세랄베스 재단(2018), 브뤼셀 쿤스텐페스티발데자르트(2017), 베르겐 어셈블리(2016), 런던 테이트 모던(2016), 버클리 미술관 및 태평양 필름 아카이브(2015), 파리 루이 비통 재단(2014  2015). 현재 샹탈 크루셀 갤러리의 대표이다

4. 김민정

김민정, <마운틴> (2022). 한지에 먹. 132 x 190.5 cm. Ink on paper. 132 x 190.5 cm. 

김민정은 한지와 먹물을 사용해 전통 한국화의 미학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먹물의 농담을 조절해 풍경을 연상시키는 추상적 형상과 패턴을 만들기도 하고, 한지를 태워 작은 조각으로 만든 후 큰 종이에 부착하여 삼차원적 콜라주를 제작하기도 한다. 광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이번 비엔날레에서 함께 전시 중인 강연균과 같은 스승을 사사한 작가는 작업을 통해 한국화 전통의 맥이 광주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김민정은 진행 중인 연작에 속하는 네 점의 신작 타임리스, 페이징, 마운틴, 히스토리를 발표한다. 이 작품에서 먹물이나 태운 한지로 만들어진 선, 곡선, 원 등의 기본 형태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되어 화면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정신과 신체가 평정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 서예의 전통과 같이 작품은 일상의 시간 경험에 변화를 주는 명상적 공간을 제공한다. 산수화 전통을 상기시키는 김민정의 작업은 여러 층위의 시간성을 하나의 화면 안에 품고 있다.

5. 이승애

이승애, <서있는 사람> (2023) (영상 스틸).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작가 및 아라리오갤러리 제공 Seung Ae Lee, The Wanderer (2023) (Film still). Single-channel video, colour, sound. Commissioned by the 14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of the artist and Arario Gallery, Seoul

이승애는 감정, , 소리와 같은 비물질적 요소를 포착하고 드로잉, 애니메이션, 설치로 풀어낸다. 작가는 일상적 사물과 공간을 추상적 패턴 및 형상과 결합해 실재와 허구 사이를 맴도는 초현실적인 작품을 구축한다. 지우기와 그리기를 반복하여 만들어진 드로잉을 찍은 사진을 연결하여 제작된 작가의 애니메이션은 작가의 상상적 영역을 시각화하는 대안적 수단이 되기도 한다. 흑연과 종이를 주로 사용하는 작가의 작업은 친숙하고 검소한 재료의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실험으로도 볼 수 있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이승애가 선보이는 벽화 및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한국의 민간 신앙에서 망자의 비탄과 슬픔을 씻어내기 위해 치르는 씻김굿에서 착안하였다. 하지만 작가는 씻김굿의 장면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 나무나 돌, 흙 등의 일상적인 물질을 종이에 문질러 얻은 추상적인 조각들로 오려낸 후, 벽면에 그린 드로잉과 연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한다. 벽화 옆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작업은 타악기 소리와 바람 소리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물을 꿈에서 나올 법한 상상의 존재로 변형시켜 미지의 감각을 강조한다.

6. 타우스 마카체바

타우스 마카체바, <독수리 평원> (2023) (영상 스틸).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5839. 작가 제공. 샤르자 예술재단 제작 후원

Taus Makhacheva, At the Eagles (Tsumikh) (2023) (Film still). Single-channel video, colour, sound. 58 mins, 39 secs. Courtesy the artist. Supported by Sharjah Art Foundation Production Grant

타우스 마카체바는 조각, 퍼포먼스, 영상 작업을 통해 전통과 근대성의 충돌뿐만 아니라 자신의 문화적 배경인 다게스탄 공화국이 러시아에 합병됨에 따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살펴본다. 아이러니와 풍자가 특징인 마카체바의 작업은 역사적 아카이브와 문화 유물, 개인적 서사를 상상 속 요소와 결합해 작품을 초현실의 영역으로 이끈다. 작가는 다게스탄 지역의 집단적 기억을 향한 관심과 슈퍼히어로, ASMR 같은 동시대의 창작물을 병합해 가부장제나 부계세습과 같이 제국이 상징하는 체제와 의미를 무력화한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마카체바는 다게스탄의 평원 이름을 따 제목을 지은 독수리 평원(2023)을 선보인다. 이 평원은 작고한 마카체바의 할아버지이자 소련의 유명 시인이었던 라술 감자토브에 대한 작가의 기억과 대중의 추모를 중첩시키는 무대가 된다. 작가가 이 영상에서 만나는 미술품 설치 전문가, 승합차 운전사, 경찰관을 포함한 여러 개의 목소리는 저마다 감자토브에 대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의 증언은 곧 생존하지 않는 자에 관한 기억을 누가 사실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7.  노에 마르티네즈(Noé Martínez 1986년생)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며 작업

노에 마르티네스, <송이 3> (2022). 도자기, 산화 슬립, 노끈. 89.9 x 21 x 21 cm. 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작가 및 시카고 패트론 갤러리 제공 Noé Martínez, Bunch 3 (Racimo 3) (2022). Ceramic, porcelain, oxide slip, cotton rope. 89.9 x 21 x 21 cm. Commissioned by the 14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of the artist and Patron Gallery, Chicago

회화, 조각, 영상, 설치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노에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고향인 멕시코의 식민지 역사의 중요성과 사라져가는 선주민 문화에 주목한다. 마르티네스는 스페인 식민주의자들이 아프리카인을 노예화한 역사와 와스테크 민족의 후손으로서 자신이 경험한 일상을 떠올리며, 멕시코 사람들이 겪었던 집단적 트라우마를 조명하고, 서구적 세계관이 형성한 역사를 바라보는 대안적 해석을 제안한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마르티네스는 중앙에 매달린 송이 3(2022)과 열한 개의 도예 조각으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일련의 조각 작품들은 16세기에 유럽인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간 와스테크 선조들의 역사를 환기시키며 당사자의 동의 없이 거래의 대상이 되어버린 몸을 은유한다. 작가는 선조들의 영혼이 소리에 반응해 나타난다는 와스테크 민족의 믿음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와 타악기로 직접 의례를 행하며 선조들을 광주로 불러와 그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한다.

[More Information] Noé Martínez는 회화, 조각, 비디오 및 설치 작업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멕시코의 식민지 역사와 사라지는 지역 원주민 문화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드러냅니다. 14회 광주 비엔날레에서 마르티네즈는 Bunch 3 (Racimo 3) 2022라는 제목의 중앙에 매달린 조각과 함께 11점의 도자 조각 설치를 선보입니다. 16세기, 각자의 동의 없이 상업의 대상으로 변형된 신체를 은유한다. 조상은 소리로 발현된다는 화스텍의 이해에 따라 작가는 자신의 목소리와 타악기로 선조를 광주로 불러들여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의례를 행한다 © 2023.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판권 소유

8. 알리자 니센바움

알리자 니센바움, <신명, '어느 봄날', 드레스 리허설> (2022). 린넨에 유채. 2패널, 190.5 x 241.3 cm. 작가 및 뉴욕 안톤 컨 갤러리 제공. 사진: 토마스 바렛. © 알리자 니센바움

Aliza Nisenbaum, Shin-myeong, 'Someday in Spring', Dress Rehearsal (2022). Oil on linen. 2 panels, 190.5 x 241.3 cm each. Courtesy of the artist and Anton Kern Gallery, New York. Photo: Thomas Barratt. © Aliza Nisenbaum

알리자 니센바움이 관찰을 통해 초상화를 그릴 때 중시하는 것은 대상과의 관계 형성이다. 작가는 특색 있는 공동체와 다양한 차원에서 협업하며 자원, 기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재현을 공유한다. 작가는 이 대상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통해 그들의 역사와 존엄성을 이해하게 된다. 대개 모델들의 집이나 일터에서 발견한 직물과 소품으로 무성히 장식된 회화는 경제 상황, 우정, 그들의 직업과 여가 환경 사이의 연계를 가시화한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작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2년 뒤 설립된 놀이패 신명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신명은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안을 살피는 마당극으로 명성을 얻었다. 니센바움은 5·18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가족을 잃은 슬픔과 일상 회복을 도우려는 언젠가 봄날에(2010)라는 마당극에 집중한다. 작품은 배우 개인과 그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향한 공감과 격정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둔다. “나는 무대 안팎에서 삶과 예술이 서로 겹쳐지는 것에 강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내 자신이 다른 예술가들을 자주 묘사하는 예술가이기에, 이 겹침은 내 작업과 공명하는 지점이다. 손으로 만들고 칠해진 색색의 공연 소품들이 조성하는 반쯤 숨죽인 인위적인 분위기 속에서, 내 바람은 이 회화들이 무대의 인위성 안에서 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정찬일 배우가 연극을 연기라기보다 삶이라고 말한 것을 보여준다.”

9. 오석근

오석근, <적산(敵産)_광주(光州)01> (2022). 디지털 C프린트. 가변크기. 작가 제공 Oh Suk Kuhn, (2022).DigitalCprint.Dimensionsvariable.Courtesyoftheartist

오석근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인천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얽힌 개인의 기억을 찾아 사진으로 재현하고 기록한다. 작가는 개인과 국가 트라우마의 관계를 고찰하고 한국 사회에 남겨진 기억, 상처, 이념, 그리고 이를 유발시킨 권력 구조를 탐구해온 한편, 지난 10여 년간 적산가옥(敵産家屋)’으로 불리는 일본식 가옥 내외부의 변화상을 전쟁과 식민지, 근대화, 산업화가 만들어낸 결과물로 간주하고 그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렌즈를 통해 탐구해왔다. 적의 재산, 즉 적산가옥이라 불리는 이 주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후 미군정, 이승만 정권에 의해 한국인들에 불하되었고, 이후 약 70여 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변형, 증축되어왔다.

작가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광주 도심 곳곳에 숨죽여 존재해온 적산가옥 또는 광범위한 식민 역사의 흔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의 타 도시와의 연결점을 찾아 그 맥락을 확장한다. 적산가옥의 시대적 변용은 한국인이 집을 이념, 역사, 국가를 넘어 실용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살아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작가는 이러한 실용성을 주택 외부에서 발견되는 상징물을 통해서도 살핀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대문, 현관문, 담벼락, 주차장 셔터 등에 부착되거나 각인된 십장생이 주물, 모르타르로 제작된 패턴들은 한국 특유의 복을 기원하는 풍습에서 비롯한다. 아르누보, 모스크 사원, 그리스 신전, 일본,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발견되는 문양과 모티브를 차용하고 조합해 만들어진 상징물들은 종교, 국가, 시대를 유연하게 가로지른다. 작가는 광주에서 특징적으로 포착되는 이러한 실용기복의 건축적, 조형적 언어에 주목하며 변화하는 역사와 삶의 형태를 조망한다.

10. 엄정순

작품 캡션 엄정순, <코 없는 코끼리> (2023). 철판, 양모, . 300×274×307cm 작가 및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Oum Jeongsoon, Elephant without trunk (2023). Iron sheet, wool and fabric. 300 × 274 × 307cm. Courtesy the artist and Gwangju Biennale Foundation

[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첫 수상자 엄정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심사는 1)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 2)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기예프(Carolyn Christov-Bakargiev)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장 3)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미술관장 4)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5) 윤재갑 독립큐레이터 이 예술상 수상자인 엄정순 작가에게 상금 10만 달러( 1 3천만)가 수여됐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은 엄정순 작가의 작품은 감염병 이후의 비엔날레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의 현실을 환기시키는 이 작품은 국적, 성별, 시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큰 의미를 전한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엄정순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재와 조상의 지혜가 공존하며, 작가가 제시하는 사회적 포용은 작업의 방식과 작품에 독보적으로 담겨 있으며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정순 작가는 인도네시아,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의 수난 여정을 따라가는 작업을 하면서, 그 경로 선상의 도시에 사는 시각장애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연장선에서 선보인 코 없는 코끼리(2023)를 비롯한 설치 작품은 관객들이 조형물을 만져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느낀 코끼리를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하고 실제 코끼리 크기로 대형화한 설치는 세상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 광주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를 주장과 함께 이 상에 대한 반발도 여러 모로 있었다. "요컨대,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광주비엔날레 박서보예술상’을 제정한다는 것은 광주의 민주화 정신을 먹칠하는 것이고,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훼손하는 것이기에 즉각 폐기되어야 합니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 오월 정신”을 기리고 “민족문화를 창달”하려는 취지라면 <오윤상>을 제정하고, “국제적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라면 <백남준상>을 제정하십시오."
엄정순, <코없는 코끼리> (2023). 철판, 양모, . 300 x 274.1 x 307.4 cm. 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작가 제공

[More Information] 엄정순 작가는 약 600여 년 전 인도네시아,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가 전라도 끝 장도로 유배되는 수난의 여정을 따라가는 작업을 하면서, 그 경로 선상의 도시에 사는 시각장애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1996년부터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전시, 미술교육, 출판 활동을 하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설립자이자 디렉터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면서 다르게 보기의 세계를 제안하는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진행되었다.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 코끼리를 다양한 방식의 작업 연장선에서 선보이는 코 없는 코끼리(2023)를 비롯한 설치 작품은 관객들이 조형물을 만져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역사와 우화 속 코끼리는 기존의 전형성, 정상성 또는 익숙함에 반하는 낯섦과 결핍의 메타포로 존재해왔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느낀 코끼리를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하고 실제 코끼리의 크기로 대형화한 설치는 기형과 원형 사이를 넘나드는 형태를 통해 세상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코가 사라진 코끼리 형상들은 기존의 전형성에 가려지거나 배제되었던 존재들을 드러내며 결핍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을 보여준다. 각각의 조형물은 철 파이프 골조 위에 수천 장의 철판 조각으로 조립한 뒤, 130개의 섬유 조각으로 외피를 감싸는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11. 아벨 로드리게즈

아벨 로드리게즈, <풍요와 삶의 나무> (2022). 종이에 잉크. 150 x 150 cm. 작가 및 인스티투토 데 비시온 제공. 이미지: 니콜 로페즈 제공

Abel Rodríguez, The tree of life and abundance (El Arbol de la vida y la abundancia) (2022). Ink on paper. 150 x 15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Instituto de Visión. Image: Credits to Nicole López

아벨 로드리게즈는 세밀한 드로잉을 통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아마존 우림을 기록한다. 작가는 콜롬비아 남부의 노누야 민족의 후손으로 지역의 사베도르’(특별한 지식인)였던 삼촌에게 현지의 동물 생태를 배웠는데, 밀림에서 계속되는 폭력 사태를 피해 보고타로 이주해야 했을 때부터 자신이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지식을 보존하고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로드리게즈의 작품들은 지구를 정복하려는 식민지배주의적 관점에 맞서 자연 세계를 기록하는 대안적 수단을 보여준다.

로드리게즈가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작품들 역시 아마존 우림에 대한 개인적 기억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나무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화면 하단에는 작은 동물들이 땅 위를 거닐고 있다. 작가가 풍요와 삶의 나무(2022)에서 동물 주변에 수기로 작게 써넣은 붉은 돌고래같은 문구는 그림을 사전적 매체임과 동시에 미학적 작업으로 작용하게 한다.

12. 막가보 헬렌 세비디

막가보 헬렌 세비디, <인생은 어렵다> (1993). 종이에 파스텔. 75.5 x 56.5 cm. 작가 제공

Mmakgabo Helen Sebidi, Life is Difficult (1993). Pastel on paper. 75.5 x 56.5 cm. Courtesy of the artist

막가보 헬렌 세비디는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 북쪽 시골인 마라삐아니에서 할머니와 함께 성장했다. 할머니는 세비디에게 창의성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물려준 전통 벽화가였다. 세비디는 청년기의 많은 시간을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정부로 일하며 살았다. 자신의 고용주가 회화를 시작했을 때 작가도 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유화 물감을 갖게 되었다. 이후 세비디는 존 키오나키프 몰(1903~1985)과 함께 그림 연습을 시작했고, 이어서 카틀홍아트센터에서 공부했다. 1989년에 흑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스탠다드은행 청년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그때부터 세비디는 여러 명예를 얻었다. 2004년에는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수여하는 이카망가 은 훈장을 받았다.

주로 파스텔과 아크릴 물감, 유화 물감을 사용해 특징적인 짧은 필법으로 작업하는 세비디의 회화와 드로잉에는 추상화된 인간과 동물 형상이 생동감 있는 색채로 등장한다. 작가가 그리는 대상은 아프리카 신화와 전통적 가치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남아프리카의 흑인 여성으로서 시골 마을과 도시에서 살아온 경험과 아파르트헤이트 체제 속에서 겪었던 삶을 반영한다.

13. 불레베즈웨 시와니

불레베즈웨 시와니, <영혼 강림> (2022) (영상 스틸). 영상 설치, 수조와 물. 105. 작가 및 갤러리아 마드라고아 제공

Buhlebezwe Siwani, The Spirits Descended (Yehla Moya) (2022) (Film still). Video installation and pool with water. 10 mins, 5 secs.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eria Madragoa

불레베즈웨 시와니는 죽은 자의 세계와 산 자의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 치유자 상고마전수자로, 조상들의 의례, 기독교와 아프리카 정신성의 관계를 주제로 작업한다.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몫이며, 몸은 남아프리카에서 흑인 여성의 경험을 규정하는 가부장적 틀을 심문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주체, 객체, 형태, 매개, 물질, 언어로 작동한다. 시와니는 2021년 스탠다드은행 청년 작가상 조형예술상을 수상했고 이와 연계된 순회 전시에서 물, 동굴, 평야, , 숲에 깃든 영들을 상상하는 영혼 강림(2022)이라는 영상 설치 작업을 제작했다. 시와니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영적 기운들은 내 작업의 본질로, 이를 통해 우리 몸과 정신이 어떻게 땅과 물에 결부되어 있으며 이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태어나고 길러지는지를 깨닫고자 한다.” 선주민들은 수세기 동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식물을 해치지 않으면서 필요한 것을 얻는 방식을 체득한 남아프리카 여성들은 선조들의 전통에 따라 약초를 캤다. 작가는 이와 같은 균형이 무너졌다고 보고 그 회복을 주장한다. “이는 우리의 영혼과 우리 선조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것이며, 땅이 우리를 치유하는 힘을 선물로 내어줬음을 깨닫는 일이다.”

바침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시와니는 영혼 강림과 더불어 작가가 전통적인 치유자로서 훈련을 받으며 얻은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을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추가] 광주비엔날레 전시 입구, 첫번째 작품 <영혼강림(The Spirits Descend=Yehla Moya)> 이런 작품 평생에 한번 보기 힘든 것 같다. 비엔날레 어울리는 작품.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장소특정적이고 인류학적인 작품이다. Buhlebezwe Siwani(1987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 현재 케이프타운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 2021 Standard Bank Young Artists Awards 수상, 파리 퐁피두 센터(2019) 전시) (이번 주제) 속에 영상으로 얼굴 그리다.

<작가소개> Buhlebezwe Siwani는 퍼포먼스, 사진, 조각, 설치 작업을 한다. Siwani의 작업은 남아공 맥락에서 흑인 여성의 몸과 흑인 여성의 경험에 대한 가부장적 틀을 심문한다. 입문한 산고마, 죽음과 산 자의 공간에서 일하는 영적 치료사로서 Siwani는 기독교와 아프리카 영성의 관계와 의식에 예술적 실천을 집중한다. 그녀의 작품의 중심은 주체, 대상, 형태, 매체, 재료, 언어, 장소 등 여러 레지스터에서 작동하는 자신의 몸이다. 그녀의 작업은 문자 그대로는 아니지만 비디오, 사진, 조각, 설치 및 종이 작업을 통해 렌더링되는 다양한 퍼포먼스 세트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Buhlebezwe Siwani

 

www.google.com

그녀는 2011년 요하네스버그의 Wits School of Arts에서 BAFA, 2015년에 Michealis School of Fine Arts에서 MFA를 마쳤다. Buhlebezwe Siwani는 시각 예술 부문에서 2021 Standard Bank Young Artists Awards를 수상했다개인전 포함: Impilo Inegama, No Man's Art Gallery, 암스테르담(2022); Dedisa ubumnyama, 케언즈 아트 갤러리, 케언즈(2021); ukuqhaqha, 카메라 워크, 팔라조 라스포니, 라벤나(2021); Inkanyamba, Galeria Municipal de Arte de Almada(2020); 오툰지웨요, Galeria Madragoa, Lisbon (2019); Qab'Imbola, WHATIFTHEWORLD, 케이프 타운(2018); 임파즈웨 엔카바, 갤러리아 마드라고아, 리스본(2017); Ingxowa yegqwirhakazi, WHATIFTHEWORLD, 케이프 타운(2016).

최근 그룹 전시회는 다음과 같다.Rethinking Nature, Museo Madre, Napoli (2021); 토론토 비엔날레, 아스날 컨템포러리, 토론토(2022); 내 손의 힘, 파리 현대미술관, 파리 (2021); 치유의 여신, Mbassy, ​​함부르크 (2021); 카사블랑카 비엔날레, 카사블랑카(2021); 손스비크,. 아넘(2021); 생활, 용서, 기억, Kunsthal 3,14, Bergen (2021); 증인: Jorge M. Perez 컬렉션의 Afro Perspectives, 마이애미(2020); 14th Curitiba Biennial, Curitiba (2020); Viral portraits, Moderna galerija/Museum of Modern Art, Ljubljana (2020); 유형, Iziko National Gallery, 케이프 타운 (2020); Present Passing: South by Southeast, Osage Art Foundation, 홍콩 (2019); 바마코 만남, 말리(2019); Ngoma: Art and Cosmology, 요하네스버그 미술관, 요하네스버그 (2019); Cosmopolis #2: Rethinking the Human, 파리 퐁피두 센터(2019); The Third Bank, Bienal Ano Zero, Coimbra (2019), Tell Freedom, KaDE Museum, Amsefoort (2018); White blood blue night, Centre d'art contemporain d'Alfortville, Alfortville (2018); 깊은 기억, 칼마르 미술관 (2017); Art/Afrique, The Louis Vuitton Foundation, 파리 (2017);

14.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 <위토토 세계관> (2022). 나무껍질에 천연염료와 물감. 210 x 410 cm. 작가 및 크리시스 갤러리아 제공 Santiago Yahuarcani, Huitoto cosmovision (Cosmovisión Huitoto) (2022). Natural dyes and paints on tree bark. 210 x 41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CRISIS GALERÍA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는 회화 작품을 통해 콜롬비아 남부와 페루에 거주하는 위토토 민족의 지식체계를 보존하고자 하며, 강제 이주, 식민화, 집단학살을 겪은 선주민의 삶에서 지속되고 있는 트라우마를 묘사한다. 야오아르카니의 작업은 페루 아마존 회사가 수천 명의 선주민을 노예로 삼고 학살하며, 아마존 우림에서 고무를 채취하게 한 푸투마요 집단학살 생존자의 후손으로서 경험한 자신의 삶에 기인한다. 최근 작가는 아마존 우림에 침입한 외부 세력과 유사하게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선주민의 반응을 묘사한 회화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무화과나무의 내피로 제작한 여러 장의 양피지를 이어 천연 염료로 채색한 회화 위토토 세계관(2022)을 선보인다. 이 회화는 수많은 신들이 등장하는 신앙체계나 물고기의 기원에 관한 신화적 서사, 그리고 아마존 우림에 스며든 도시 풍경이 자아내는 동시대 환경 등 위토토 민족이 영위하는 다양한 삶의 측면을 나타내는 도상으로 채워져 있다. 야오아르카니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뚜렷한 위계 없이 하나의 화면에 연결함으로써 현재의 위토토 민족이 겪는 복잡하고도 다양한 삶의 층위를 구현한다.

15. 로버트 자오 런휘

로버트 자오 런휘, <강을 기억하고자 함> (2022) (영상 스틸). 4채널 영상 설치 및 오브제. 가변크기. 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및 싱가포르 예술위원회 후원. 작가 및 베이징 샹아트 갤러리 제공

Robert Zhao Renhui, Trying to Remember a River (2022) (Film still). Four-channel video installation with objects. Dimensions variable. Commissioned by the 14th Gwangju Biennale. Supported by Singaport Art Council. Image courtesy of the artist and ShangArt Gallery, Beijing

로버트 자오 런휘의 복합 매체 작업은 작가가 동물학적 응시라고 칭하는, 인간이 자연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다양한 방식에 집중한다. 자오는 사람들이 다큐멘터리, 저널리즘, 과학 실험 등 자연 세계를 다루는 방법을 통해 수 세기 동안 인간 문명의 바탕이 된 자연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 사이의 이원론적 구별을 해체하고, 관객들이 그러한 패러다임 아래서 구성된 역사와 환경을 재고하도록 유도한다.

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자오는 4채널 영상과 사운드, 일련의 오브제로 구성된 강을 기억하고자 함(2023)이라는 제목의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전체는 20세기 초에 콘크리트 배수관으로 바뀐 고대 싱가포르의 이름 없는 강의 지류가 품은 삶과 역사를 다룬다. 영상에는 지난 30년간 배수관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출현하기 시작한 강 주변의 야생동물들을 촬영한 영상과 강의 역사적 맥락을 담고 있는 텍스트가 등장한다. 해당 강 근처에서 수집한 오브제들과 함께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이 강을 통해 추적할 수 있는 복잡한 역사적, 환경적 층위를 드러낸다.


호랑가시 아트폴리곤

[비비안 수터 Vivian Suter] 올해 비엔날레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 중 그녀는 과테말라 파나하첼에 있는 이전 커피 농장에 있는 야외 스튜디오에서 펴지지 않은 캔버스 작업을 한다. 캔버스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고 나무에 매달려 있으며 자연과 주변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빗물 튀김, 진흙 및 흙은 모두 공정의 일부이다.

그녀의 작업과 자연 사이의 이러한 관계는 양림 산기슭에 위치한 커뮤니티 예술 공간인 호랑가시 아트폴리곤에서 그녀의 설치를 주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광주에서 영예를 얻었다. 나무가 중앙 기둥을 감싸고 있는 반쪽 유리 구조로, 자연광이 스며들면서 설치물이 집처럼 편안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과 기존 작품을 다양한 각도와 높이로 전시합니다여러 가지 빛깔의 캔버스 미로를 통해 시청자는 작품이 실행된 열대 과테말라 풍경으로 이동하다.

모바일 아트

'모리 유코(일본 모바일 아티스트)' 장소: 양림산 기슭 호랑가시나무 아트 폴리콘. 작품 I/O(2011-2023) <(장소특정적 사운드 설치작품)> 한강의 소설 <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한다.

광주 국립 박물관
광주 국립 박물관

김기라 I   '편집증으로서의 비밀 정원'. 2016~2022, 도자, 모니터, 스피커, LED전구, 사운드, 식물 등 설치. 가변 크기

다냐니타싱 I 모나와나

인도의 뉴델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다야니타 싱(Dayanita Singh)2022 하셀블라드 상(Hasselblad Prize)을 수상했다. "8년 동안, 나는 사진가로서, 서구의 시각으로 잘 조합된 인도의 모습을 찍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내가 찍었던 인도 속에 나는 속해 있지 않았다" 인도 출신 사진작가 다야니타 싱은 서구의 시각이 아닌, 자신의 시각으로 인도를 담아낸다. 작가는 인도의 평범한 삶이 아닌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것 같은 모습을 담고, 자신의 다양한 사진들을 한곳에 모아 신비롭고 일관성 있는 이야기를 전다. 'Museum of Chance'라는 주제로 전시를 한 작가는, 사진을 나무 구조물에 넣어, 전시할 때마다 다른 구성으로 사진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맥락을 보여준다. 인도의 평범한 삶이 아닌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것 같은 모습을 찍는다

예술공간 집

예술공간 집에서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사랑과 상실에 대해 반추하는 모습을 그리는 '나임 모하이멘'의 영상작업 '익사하지 않는 사람들(Jole Dobe Na)'이 상영. 이 작가는 영상을 통해 20세기 후반 남아시아에서 동시에 일어났던 여러 민주 운동과 이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을 재조명한다. 그의 영상 작품 <두 번의 회의와 한 번의 장례식>은 2017년 카셀 도큐멘타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개막식 공식행사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홍보대사 위촉식과 이숙경 예술감독의 전시 개요 설명 및 참여작가 소개가 이어지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식 순으로 열린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4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94일 간의 현대미술 축제로 광주와 아시아, 세계가 연대하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빛고을 광주, ‘유네스코 지정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16개국)’로 지정 1995년 광주비엔날레 부터 2023년까지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 새로운 도시로 변신하다. <미디어아트의 성지>가 되다. 영남은 산업화사회 기여했다면 호남은 정보화사회에 기여한다고 할까 김대중 대통령의 비전도 크게 작용하다.

* 지난 2014년 첫 선정된 후 광주시가 그 동안 내실을 다져온 결과 4년에 한 번씩 받는 모니터링 평가에서 우수를 받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광주시는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는 국내에서 광주시가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는 프랑스 리옹과 엥겔레뱅, 일본 삿포로, 영국 요크, 미국 오스틴, 세네갈 다카르 등 16개국 17개 도시이다 <아래 이이남 작가 스튜디오> 이번 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은 스위스 국가관 전시관이 되다 스위스가 선정한 스위스 등 현대 사진작가 9명의 작품이 소개되다. 스위스 출신 사진 작가 전시도록 60 (?)도 같이 전시된다. 9개국 국가관 전시 역시 이탈리아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의 베니스비엔날레라 그런가 공 많이 들이다.

[2023년 4월 9일 부활절] 예수의 십자가형처럼 광주는 처절한 고통이 있었기에 오늘 예수의 부활 사건처럼 광주비엔날레라는 세계 평화와 치유와 화해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사건으로 일어나는 선구자 역할을 가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