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랩소디-역사와 기억의 몽타주전] 삼성 미술관 리움 2011.03.17-2011.06.05
- 시각미술(사진 영화 잡지 건축 등)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100년, 역사보다 생생하고 재미있다
삼성 미술관 리움 입구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표작 마망(엄마) 거미를 통해 강력한 모성애 형상화
1부 근대의 표상(1876-1945) [블랙박스]
조덕현 I '리플렉션 리플렉션' © 삼성리움
리움(Leeum)미술관은 2011년 첫 전시로 '코리안 랩소디-역사와 기억의 몽타주(Korean Rhapsody-A Montage of History and Memory)'전을 3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격동의 한국근현대사를 기억을 통해 되살리면서 우리의 역사와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오마이뉴스관련 기사] 한국미술100년, 랩소디 음악처럼 들려주다 http://bit.ly/kSIYel
인류와 시대의 안테나인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한 세기를 조명하는 것은 역사를 다시 보게 하는 창이 되리라.
박생광 I 명성황후(The Last Empress Myungsung) 1983. 이영미술관소장
박생광은 정말 민족의 울림이 크다. 전봉준이나 명성황후 이들은 나라가 위기를 맞이했을 때 몸을 던져 이 나라를 지켜나간 세기의 인물로 오방색 그 강력한 청색과 적색은 우리의 혼백을 빼 놓는다.
이를 위해 지난 100여 년간 미술사에 남겨진 역사적인 작품을 씨줄로 삼고 현대작가들이 과거의 역사와 기억을 재해석한 작품을 날실로 삼아 한국의 근현대사를 재구성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과 이산의 과정에서 미술사의 많은 부분이 공백으로 남아있지만 최근 미시사 연구를 통해 사진, 영화, 잡지, 도시와 건축 등 근대인의 삶과 일상문화에 대한 연구가 미술사의 결손 부분을 메워 주고 있다.
이번 전에도 다큐사진과 영상, 우국지사의 유묵(遺墨), 무용가와 시인, 일본의 우끼요에(다색목판화) 등 시각문화 자료를 추가하여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술관]
삼성리움 미술관 그라운드갤러리 전시장
한국근현대사 100년을 그림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획기적인 기획이지만 국립이 아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술에 전문적 식견이 없다고 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를 잘 해 놓았다.
박수근 I '시장(Market)' 1950년대 개인소장
한국인의 심성의 근원을 건드린 그는 참으로 가난함이 아름다움을 그려 역설적 아름다움을 피력했다
이쾌대 I 해방고지(Liberation Notice) 1948
광복의 감격을 이렇게 힘하고 격정으로 잘 표출한 작품이 있을까 한국민족의 에너지가 충천함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읽을 수 있는데 우리는 이런 기세를 통일국가로 이끌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윤석남 I '어머니II-딸과 아들' 1993
유일무일하게 한국가부장사회에 기적적으로 여성주의 관점을 도입한 작가로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한국어머니의 위대함과 이 나라를 보이지 않게 지켜온 애국자임을 뻐져리게 느낀다. 나는 이 작품에 주인공의 한반도 수난의 여신이자 구원의 여왕이라고 부르고 싶다.
[1960-1970년대 한국의 행위예술] 1968년 포스트모더니즘+달착륙+68혁명+존케이지+백남준플럭서스
"나는 있지만 진정한 나착기를 잃어버린 세대의 장례식을 치루는 것 같은 몸짓이다" - 정찬승
이번 삼성리움전에서 압권은 68년에 시작한 한국의 행위예술이다 가장 전위적이고 실험적이고 한국미술사를 빛나게 한 사건이다. 그러나 당시 정치적 환경에서 이겨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한국인의 예술적 기지와 기질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읽을 수 있다. 이번 전에서 다른 것을 못 봐도 이것은 꼭 보기를 권한다.
윤진섭 '1960-70년대의 한국 전위미술' http://interwhite.net/105
[청년작가연립전]에서 발원하여 '논꼴', '회화68', '아방가르드[AG]', '공간시간[ST]', '신체제' 등등 다양한 실험미술 집단이 태동된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에 이르는 활동공간은 앵포르멜세대의 잠복기였다. [...]
197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일제 반격을 가한 앵포르멜 세대의 화단 내 확고한 거점 확보와 이들에 의한 전후 및 4.19 세대의 흡수 통합은 문화권력화 의 현상을 초래하였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1975년 [에꼴 드 서울]의 창립과 같은 해에 있었던 [AG]의 해체다. 1975년 [AG]의 해체전에는 하종현, 이건용, 신학철, 김한 등 네 명만이 참가한다.
한편, 같은 해에 발족한 [에꼴 드 서울]에는 김구림, 김동규, 김용익, 김종근, 김홍석, 박서보, 박석원, 서승원, 송정기, 송번수, 심문섭, 엄태정, 이강소, 이동엽, 이반, 이상남, 이승조, 이향미, 정찬승, 최대섭, 최명영, 최병찬, 한영섭 등인데, 이 중에서 [AG] 회원은 김구림, 김동규,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승조, 송번수, 최명영 등이며, 하종현은 이듬해에 열린 2회전부터 참여하게 된다. 이 명단에 당시 첨단의 전위단체였던 [ST]의 회원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한국근현대미술연구소자료]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upinakmk&logNo=140041120532
최초의 해프닝으로 기록되는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가 청년작가연립전 의 '무' 동인 과 '신전'동인, 오광수 각본으로 1967.12.14. 4:00-4:40, 중앙공보관 화랑 제2전시실에서 시연되었다.
전시실 가운데에 검은 우산을 든 여자가 의자에 앉아 있고 한 무리의 남자들은 여자의 주변을 빙빙 돌다가 우산에 촛불을 꽂는다. 여자가 일어서서 남자들과 함께 원을 그리며 돌다가 자리에 앉는다. 함께 돌고 있던 남자들은 여자에게 달려들어 촛불을 끄고 우산을 짓밟는다.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은 해프닝 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작가연립전 전시기간 중에 행해진 한국 최초의 퍼포먼스이다. 강국진은 신전 동인의 멤버로서 참가했으며 무 동인과 함께 시연했다. 무동인 회원은 김영자, 문복철, 이태현, 임단(임명진), 진익상, 최붕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신전 동인은 강국진, 김인환, 심선희, 양덕수, 정강자, 정찬승 등이었다.
'비닐 우산이 있는 해프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먼저 무 동인의 김영자가 의자에 앉아 비닐우산을 편다. 동시에 무 동인과 신전 동인 작가들이 엄숙한 얼굴로 의자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돌면서 새야 새야 파랑새야 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들이 행위는 최붕현의 작품 '연통'이 설치된 위치에서 이루어졌다. 한 동안 원을 그리며 돌다가 작가들이 비닐우산 위에 작은 촛불을 꽂고 나면, 의자에 앉았던 김영자가 일어나 원을 그리던 작가들의 행렬에 합류한다.
그들은 계속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부르며 돌다가 김영자가 다시 의자에 앉으면 모두 달려들어 우산 위의 촛불을 끄고 비닐우산을 거칠게 찢기 시작한다. 처음에 노래를 부르면서 원을 그리며 돌던 그들의 얼굴은 엄숙했으나, 비닐우산을 찢을 때는 매우 신이 난 듯 웃는 모습이다. 그들은 갈기갈기 찢겨진 우산을 난폭하게 짓밟으며 의자를 넘어뜨리고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각본을 만든 오광수에 의하면, 비닐우산이 핵우산을 상징하며 촛불은 순수한 인간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도 즉흥적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또한 당시 해프닝 참가자들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그것은 전적으로 다다(Dada)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것을 정치사회적 의미를 애써 부인하려 했다.
그러나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은 몇 가지의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는 것으로 요약,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핵우산을 상징하는 비닐우산에 순수한 인간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꽂는 행위를 통해 문명의 어두운 측면과 순수정신을 결합시킨다는 다소 광범위하며 추상적인 의미이다. [...] 김미경, '한국의 실험미술](시공사, 2003), pp. 70-74 참조
근대화 이전의 한국인의 장사꾼들의 모습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예술적이다 인류문화적이다. 저런 닭장을 디자인한 솜씨며 얼굴 표정 그리고 한복의 복식양식 신발 모자 가난해도 얼굴에 자부심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봉준호감독] 2011년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될 거라고 하네요
Le cinéaste Bong Joon-Ho sera président du Jury de la Caméra d'Or au Festival de Cannes 2011 Un communiqué officiel du festival de Cannes annonce que la cinéaste Bong Joon-Ho présidera la Caméra d'Or au prochain festival de Cannes qui se tiendra du 11 au 22 mai 2011.
La Caméra d’or est attribuée au meilleur premier film présenté en Sélection officielle, à la Semaine de la Critique ou à la Quinzaine des réalisateurs. Le Prix sera remis par le président du jury lors de la cérémonie de clôture, le dimanche 22 mai. Sur les photos, Bong Joon-ho lors de sa venue à Cannes le 16 mai 2009 avec l'équipe du film "Mother" : Jin Goo, Bin won et Hye-ja Kim, présenté à "un Certain regard".
Réalisateur et scénariste, Bong Joon-ho fait des études de sociologie et de cinéma avant de passer à la réalisation. Il attire l’attention de la critique dès son premier long métrage Barking Dog (Les chiens qui aboient ne mordent pas - 2000). Le suivant, Memories of Murder (2004), immense succès public en Corée (et 1er prix du Festival de Cognac) le consacre meilleur réalisateur.
The Host, présenté en 2006 à la Quinzaine des réalisateurs va définitivement asseoir sa réputation à l’international comme auteur de film de genre qu’il élève au rang d’art. Il est invité à Cannes en Sélection officielle avec Tokyo ! (2008), triptyque qui l’associe à Leos Carax et Michel Gondry. En 2009, il y présente Mother au Certain Regard, mélodrame intimiste et subtile analyse de la famille coréenne.
[Koo Bohnchang-구본창전] 2011.03.24-04.30 국제갤러리
The beauty of Korea and the imagination of Archeology www.kukjegallery.com
구본창, 나는 그처럼 해맑은 사람은 처음 봤다
그의 미학은 숨겨진 것에 보이지 않는 사소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그의 상상력에서 저장하고 있다가 사진이라는 첨단매체를 통해 어머니 섬세한 손길처럼 부드럽게 다듬어 사진이라는 시적 언어로 어루만지면서 사람들 심금을 울리는 그런 세계이다. 오마이뉴스 구본창전 기사 http://bit.ly/e4ymhr
구본창 I MGM03
잘 보면 작가구본창의 눈과 전통탈의 눈이 너무나 닮았다. 그는 존재감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깊은 관찰과 성찰을 통해 그 속에 숨어 있는 깊이 있는 아름다움과 놀라운 힘을 발견한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탈로 구본창은 여기에서 한국인의 마음의 원형과 진수를 발견한 것이다
이 세상에 이렇게 해맑은 미소를 볼 수 있을까. 한국인의 해학과 예술적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품위 있고 우아한 그러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겸양과 삶에 대한 달관 등 포용적이고 관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구본창 I JMCD 22 동경민예관 야나기 무네요시 한국곱돌 연작
달항아리와 함께 맞먹는 가장 한국적인 조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곱돌은 이런 사진을 통해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 세상이 이렇게 단순하면서 넉넉하고 따뜻하면서 포근한 그래서 사람들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이고 삶에 대한 의욕과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행복을 주는 작품을 없을 것이다. 인간의 손이 갔지만 인간의 손이 가지 않은 것처럼 티를 내지 않는 한국적인 미학의 절정을 엿볼 수 있다.
구본창 I JMGD 22 10-2 PL 2007
일본에 박물관에서 발견한 이런 솥을 보고 구본창은 전율을 느끼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한국의 미를 재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그림자 없는 구본창의 사진미학으로 전혀 새롭게 연출한 작품이다.
구본창 I JUN 03 C-Print 2010
달항아리는 한국미술의 모태이자 자궁으로 우리가 모두 돌아가고 싶어하는 본향과 같은 곳이다. 그 넉넉하고 유연한 곡선은 보기만 해도 이 세상의 모든 시름과 고초가 사르르 녹아버린다. 그런데 이것을 또한 사진이라는 앵클로 다시 현대화하여 사진예술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구본창의 일상사컬렉션
기자들은 만난 구본창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수집품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여 마치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기획자 김성원씨와 작가 구본창의 뒷풀이
[작가소개] 구본창 (具本昌 Koo Bohnchang)
구본창의 미소는 백만 불짜리다. 구본창 작업실 풍경 2009년 여름 from : facebook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 디플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계원예대, 중앙대, 서울예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고 런던 세인트 마틴 스쿨에서 초청 강의를 한 바 있다.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 박건희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1년 삼성 로댕갤러리, 2002년 미국 피바디 에섹스 뮤지엄, 2003년 한미사진미술관, 2004년 파리 갤러리 카메라 옵스큐라, 2006년 국제갤러리, 교토 카히츠칸 미술관, 2007년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2009년 비엔나 라움 미트 리히트 갤러리, 2010년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 국내 외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휴스턴 뮤지엄 오브 파인 아트, 교토 카히츠칸 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삼성 리움 등 국내외 다수의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으며, 작품집으로는 한길아트 숨, 탈, 백자, 일본 Rutles 白磁, Everyday Treasures 등이 있다. [미술관]
그의 작업실은 낡은 것 오래된 것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대가(구본창 등)들에겐 칭찬과 비판이 동시에 필요하다. 노형석기자는 그들에게 사랑의 매를 들어대고 있다]
대가의 도전보다 과거에 머문 시선 http://bit.ly/gmus94
여기는 작가가 상상력을 키우는 우주공간이자 삶의 터진이다. 자신의 작업실을 가진 작가라는 종자는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다.
그는 작품 하나 하는데 15년이 걸릴 정도로 경영학도 답지 않게 비효율적이나 그 결과물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여기에 삶에서 우러나오는 일상의 미 하찮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 숨겨진 미감이 보인다
[참고] http://www.koreabrand.go.kr/kr/know/know_view.do?CATE_CD=0009&SEQ=922
[소장품기획-추상하라]展 2011.03.25-2011.05.10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
전시구분 국내 전시 전시유형 기획전시전시기간 [참여작가] 황용진, 임옥상, 김홍석, 고낙범, 곽덕준, 박서보 등 71명 작가작품수 93 관람료 5,000원(덕수궁 입장료 포함)
추상이 없는 미술은 없다. 미술은 구상이라도 추상이다. 추상이 없는 현대미술도 없다. 동양의 정신이 위대한 것은 바로 추상정신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유용성이 신이 되다보니 추상을 즐기지 않는다. 멀리 한다. 추상은 구상의 기초가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즐길 추상의 멋과 황홀함은 너무나 많다 이번 전을 통해 그런 삶의 기술을 배우기 바란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추상미술작품의 새로운 해석(유진상 큐레이터)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컬렉션은 지난 100년 간 이루어진 한국 현대미술의 예외적인 발전과정을 가장 탁월한 작품들로 보여준다. 시대를 초월하여 이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질은 20세기를 통해 현대미술의 핵심적 가치로 다루어진 ‘추상’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역사적인 동시에 시간성을 초월하는 이 개념은 관객들에게 감상의 난해함과 감동적인 비전을 함께 선사한다. 이 전시는 이 컬렉션에 담긴 바로 이 추상성의 비전을 관객과 함께 탐색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이일(1952~) I '무제' 1991-1993. 작가의 신체가 예민하게 감지되는 작품으로 지적이면서 감각적이다
'추상' 이라는 용어가 최근에 와서는 과거의 역사적인 예술적 스타일을 가리키는 말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이 용어는 이제 전처럼 빈번히 사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권위주의적이고 심미적인 보수적 예술작품의 고유한 특성처럼 진부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러나 추상미술은 처음부터 도전적이고 저항적이었으며 심지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서는 퇴폐적인 미술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추상미술은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현대미술의 출발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가, 50년대 말부터 6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프랑스 앵포르멜(Informel)의 영향을 받으며 주요 장르로 자리 잡은 회화 중심의 미술사적 운동을 가리킨다. 난해하고 모호한 추상 이라는 요소는 오늘날 거의 모든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 작품들에 의미 있게 포함되어 있다. 예술작품은 무엇보다도 감상자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동시에 그것은 감상자의 지적, 감정적 상상력을 더욱 고양시켜 줄 수도 있어야 한다. 추상은 바로 그러한 목적에서 고안된 예술적 수사(修辭)이자 사고의 작용이다.
이미 크뇌벨(Imi Knoebel) I '011 One' 2003. 크뇌벨은 보이스의 제자로 형태와 색채로 구성한 새로운 회화공간 창조하였다. 원근법에 나타나는 수직과 수평구도의 문제도 새롭게 해석하여 회화의 영역을 확장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현대미술의 명작들 가운데는 예술작품에 있어서의 추상성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50, 1960년대를 정점으로 추상회화와 추상조각은 별개의 독립된 장르에서 일반적 창작언어로 확산되었다. 동시에 특정한 양식적 스타일을 가리키는'추상'이라는 표현 역시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추상성 (abstractness)'을 지칭하는 것이 되었다.
추상은 이제 사전적 의미인 '사물의 전체 표상을 구성하는 모든 특징, 속성, 관계 중에서 하나 또는 몇 개를 떼어내어 그것만을 본질적인 것으로 독립시켜 사고의 대상으로 삼는 분석적 정신작용'일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예시하고 그것의 특질들을 가시화하며 그러한 세계가 비롯되는 잠재성의 영역들을 경험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이상남 I P/R(W+L6) 1997
'추상하라!'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들 가운데 '추상'의 확장된 의미를 통해 반추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총 네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호함과 비-가시성', '일상 속의 추상', '추상의 기술' 그리고 '추상적인 면 혹은 바깥'의 네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이 전시공간들에는 각각 상이한 성격의 작품들이 공통된 흐름을 이어가면서 추상이라는 전체의 테마와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김홍주 I '무제' 2008
김홍주(1945-)는 1970년대 중반, 당시 주류미술로 자리한 모노크롬과 동시에 전개된 소위 '극사실주의화'라 불리는 경향의 작업을 선보이며 미술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최근에 완성된 신작으로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 증식, 확장하는 듯 한 구성의 풍경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그림의 경계 역할을 하던 프레임이 사라지고 캔버스 천 전체가 프레임이 된다. 1990년대 중반의 풍경 그림들을 연상시키는 최근의 추상적 풍경화 그림들은 작가 특유의 꼼꼼한 세필로 깊이와 평면을 오가며 미묘한 공간감과 촉감을 불러일으킨다. 거대한 유기적 덩어리처럼 보여지는 추상적 풍경 속에는 산이 있고, 골짜기가 있고, 집이 있고, 사람이 있고, 나무가, 길이 있다. 미시적 세계 속에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것이다.
하종현 I '접합(Conjunction)' 84-06 마포천에 유화 1984
추상은 구상을 100배로 농축시킨 것이다 그러다보니 관조의 눈길이 필요하다. 수학적 관점과 유기적 기하학이 필요하다. 이 작품 속에는 우주만물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압축된 그림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푸는 것인 추상의 맛이다
이용백 I 천사-전사 2005. 이 작품을 가까이서 보면 안에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이용백(1966- )은 디지털문화와 예술의 접점들을 탐구해온 작가이다. <천사-전사>(2005)는 퍼포먼스(Performance), 설치, 비디오 등의 작업방식이 결합되어 완성된 작품으로 화려한 인조 꽃이 인쇄된 천의 배경과 바닥, 같은 꽃무늬 천으로 된 군복을 입은 6명의 군인, 그 앞 공간에 매달린 인조 꽃의 세팅으로 구성되었다. 이 공간은 오직 화려한 인조 꽃으로만 채워져 있는 인공적 공간으로 '시뮬레이션(simulation)의 세계'를 함축적으로 제시한다. 그 안에 인조 꽃무늬로 완벽히 위장한 군인들이 총을 들고 전진하고 있는 상황 설정은 이 시뮬레이션 공간이 생존이 걸려 있는 극한적 전쟁터임을 암시한다.
군인들의 움직임은 집중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극도로 천천히 이루어지고 있다.군인들이 입은 군복에는 'Windows', 'Quicktime', 'Word', 'Explorer'등의 인터넷 로고들이, 명찰에는 '보이스', '피카소', '뒤샹', '백남준', '다빈치' 등 미술사의 대가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예술의 진정한 생존과 위상 자체가 모호해지고 예술가는 독창적 창조가 아닌 복제물의 차용과 재구성이라는 시뮬레이션 형식을 빌어서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존재로 나타난다. 이는 오늘날의 예술이 가상공간 속에서의 무수한 복제와 편집, 변형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매우 전략적인 산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욱경 l 인간의 숙명(Fate of Human) 1975
추상표현주의적이 경향을 보이면서 다이나믹한 형태와 속도감있는 붓질 색채에 대한 실험과 색면화가 등장하기도 한다. 일찍 요절했다.
윤명로 I '겸재예찬' M310 혼합재료 2000
최욱경과 예찬을 같이 보면 황홀경에 빠진다. 추상이 뭔지 몰라도 이 두 작품만 보면 추상이 뭔지 알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명사에도 추상명사가 있고 구상명상가 있다. 사랑, 희망, 정의 등 다 추상명사다. 추상이 없는 미술은 그래서 불가능하다. 개념미술에서 현대의 모든 표현미술은 다 추상이다.
마르셀 뒤샹 I '여행용 가방' 39.1*34.9*7.6[가방 닫은 사이즈] 혼합재료 1941
정말 이번 전에서 기절할 일은 뒤샹의 이 작품을 볼 때 이것은 구입할 때부터 정치적 문제까지 야기한 것으로 이런 작품이 서울에 있다는 것이 서울에서 살 재미를 준다.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이 작품을 하루종일 보다 보면 하늘을 올라가고 있는 여신 우리말로 선녀가 훤히 보인다
이기봉 I '채식주의자' 1995
전시장에 말이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 언제 전시장에서 말을 봤는가 이것이 미술관의 특권이고 재미있는 점이다.
안드레 세라노(Serrano Andres) I '(소변으로 가득한 수족 속) 생각하는 사람' 1998
생각하는 사람을 추상화로 그려보라고 하면 어떻게 표현할 고민이 된다. 이 작품은 바로 그렇게 구현한 것이다.
수업시간에 구상을 추상으로 그려보는 연습을 많이 하면 상상력이 풍부한 학생이 될 것이다
[김종학전]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2011.03.29(화)-06.26(일)까지 회화, 판화 및 드로잉 90여점
개막식 : 2011.03.28(월) 17:00(예정) 입장료 3000원 http://www.moca.go.kr/
"현란한 민족색채로 생태예술 연출하다 & 격정의 몸짓으로 미적 흥분 내지르다" - 이태호
전시내용은 화려한 색감과 거침없는 표현력으로 한국의 자연을 묘사한 설악산의 화가 김종학의 회고전 성격으로 1950년대 후반부터 시도된 초기작 및 설악산 시대인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의 대표작 전시한다. 추상화의 열풍 속에서 고집스럽게 구상의 길을 걸어 온 작가의 일관된 화풍을 소개하고, 강렬한 색채의 구상회화가 유행하는 현재 21세기 한국현대미술에 미친 영향력을 분석. 한국현대미술사의 한 맥락을 점검, 모노크롬 추상미학의 극단에 서서 한국현대미술의 또 다른 맥락을 제시한 한국을 대표하는 김종학의 작품세계가 지니고 있는 진면목을 발굴, 정리한 전시회다
전시구성은 전반기의 추상실험 작업과 설악산에 칩거한 1980년대 이후의 구상 작업으로 구분, 소재(풍경, 정물, 인물), 주제(설악의 사계), 표현기법(회화, 판화, 드로잉) 등을 집중 조사 연구, 관련 자료(편지, 사진), 영상물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에 대한 입체적 조명을 시도했다. [미술관]
추상을 거쳐 구상을 그린 작가이기에 그의 구상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색다름으로 넘친다
작품설명 중인 김종학화백
그는 민예풍 수집가로도 유명한데 그것을 최근에 기탁하는 일까지 창작과 문예부흥 양쪽에 기여도 높다.그가 경기고등학교 다닐 때 미대를 간다고 하나까 동급생이 아예 제쳐놓고 오후에 하는 자율학습시간에도 예외적으로 봐주었단다. 그는 1980년 서울을 떠나 설악산으로 들어갔는데 가정과 자신을 버리다시피 하면서 정말 미술의 길이란 정해진 길을 거부하는 것이다. [오마이뉴스기사] http://bit.ly/eR1fcz
[허진_억압된 일탈 The repressed deviations展] 2011.3.25.(금)-2011.04.24.(일) 성곡미술관 2관 전관
"문명에 치여 분자화된 인간사에 거대한 자연 같은 동물화로 이상향 추구"
허진의 억압된 일탈 전이 열리는 성곡미술관 입구 © 성곡미술관
성곡미술관은 중견․중진작가 집중조명 기획시리즈 여섯 번째로 '허진 : 억압된 일탈'展을 개최한다. 2010년 '김동유 : 지독한 그리기'와 '김영헌 : Electronic Nostalgia, Broken Dream', '박화영 : C.U.B.A', 2011년 ''손정은 : 명명할 수 없는 풍경', '차종례 : 무한으로 돌아가다'展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천착해온 인간과 자연의 공생 관계에 관한 지적 고민의 현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80년대 후반, 당시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저런 모순적 구조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파헤치는 현실비판 작업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허진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유목인간/동물' 연작과 과학화, 문명화된 현대사회 속에서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인간 내면을 치밀하게 들춰낸 '익명인간' 시리즈 등을 꾸준하게 선보여 왔다.
허진 I 억압된 일탈 1전시실 전시광경 성곡미술관 2011
이번 집중조명전에는 고도로 물질화된 현대과학문명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인간실존에 대한 반성적 탐구와 환경과 생태, 이주와 정주 등의 문제에 대한 허진의 특유의 비판적 시각과 현재적, 미래적 해석이 돋보이는 근작 40여점이 집중 소개된다. 특히 가장 최근의 관심 중 하나인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 '생태순환' 등은 유전공학에 대한 가능성과 한계를 지적한 것으로 과학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대자연과 공생하는 인간의 지혜로운 미래적 삶이 필요함을 시각적으로 강하게 제시하고 있다. [미술관]
허진 I 유목동물2010-27,150×107, 한지에 수묵 및 아크릴, 2010허진 : 억압된 일탈 © 성곡미술관
또한 이번 전시는 물질/과학만능과 본격적인 전지구화시대 속에서 좌표를 잃고 방랑하는 현대인의 상처 입은 영혼과 끝없는 정착에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반영한 설치작업, '노마드[안티-노마드]' 등을 조심스레 선보인다.
1층에 설치된 이 작업은 어릴 적 꿈과 추억이 배어 있는 할아버지의 수석을 오브제로 사용한 것으로 경직된 사고와 작업의 틀을 벗어나고자하는 작가의 애지적(愛智的) 몸짓이라 했다. 현대과학문명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비로소 돌아보는 작가 자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환기하는 작업으로 이전의 허진작업을 떠올리면 상당한 파격으로 보인다.
작가의 자화상
생태학적 관심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공생 관계에 주목해온 허진은 현실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하면서 동시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최근 들어 화면 속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라든가, 몇몇 형광색으로 주조된 화면, 어릴 적 기억을 반추하고 그것을 현재시제와 결합하는 '생태순환도' 등이 그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말은 가장 역동적이고 유목적인 것을 상징하는 대표적 동물이다.
허진의 그림 속에서 말은 하나의 분명한, 희망과 소통의 가능성과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모순된 세상과 제한된 어법 밖의 또다른 세상으로 내달리고 싶은 작가 자신의 모습으로 보인다.
허진은 분채와 함께 아크릴 물감, 금분, 은분 등을 혼합하여 화면을 주조한다. 튀는 소재와 색을 물리적으로 조율하기 위함이다. 존재의 심리적 두께는 인정하되 함께하는, 공생하는 세상을 지향하는 따스한 마음으로 이해된다. 자연과 인공, 인간과 동물 등이 함께 어우러진 허진의 또다른 세상를 볼 수 있다.
제1전시실 : 노마드 안티-노마드
허진 I 억압된 일탈 1전시실 전시광경 및 작가 근경 성곡미술관 2011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파격적인 형식을 채택한, 지금까지의 작가 작업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허진의 자유로운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설치와 평면 작업이 함께 등장하는 공간으로 작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은폐해온, 끊임없이 꿈꿔왔던 일탈(逸脫)에의 욕망과 의지를 살필 수 있다.
작품 속에 공통적으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말(馬)은 전지구화시대, 물리적․심리적 경계와 무경계를 넘나들며 방랑과 정착을 거듭하는 현대인의 역동성을 반영한다. 또한 지금까지 관성적으로 이어온 스스로의 고정관념과 작업틀을 벗어나려는 허진의 지성적 노력으로 이해된다. 인간, 자연, 동물을 중심으로 한 역동적, 야성적 자유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작가 자신의 현존을 반성적으로 돌아보는 공간이기도 하다.
제2전시실 :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 생태순환
허진 I 억압된 일탈 2전시실 전시광경 성곡미술관 2011
작가의 최근 관심을 반영한 공간이다. 유전공학의 가능성과 폐해(弊害), 과학자의 특별한 윤리의식 등을 지적하고 있다. 자연과 과학문명, 인공과 자연이 지혜롭게 어우러지는 유토피아적 삶을 제안한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태생이 다른 동물의 털을 상호 이식하듯 붙이거나 섞어내어 하나의 강제된 몸통으로 드러내는 시각적 이종교배를 드러낸다. 또한 어린 시절 마음의 본향(本鄕)인 목포 할아버지 댁에서 경험했던 대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섬'이라는 하나의 이상향(理想鄕)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적 희망으로 풀어내고 있다.
허진 I 억압된 일탈 2전시실 전시광경 성곡미술관 2011
3전시실 : 유목동물, 익명인간
허진 억압된 3전시실 전시광경 및 작가스케치 노트 성곡미술관 2011
세상의 모순을 지적하는 작업들이 소개되는 공간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허진이 천착한 대표적 명제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인간과 동물, 인공과 자연이 끊임없이 상호 순환, 반복, 개입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상기시키고 있다. 첨단화된 현대문명사회 속에서 중심을 잃고 방랑하는 익명화된 인간실존을 만날 수 있다.
[작가소개] 허진(許塡 1962-)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190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1993 금호미술관, 나무화랑, 서울1995 서남미술관, 서울1998 예술의 전당 미술관, 서울1999 금호미술관, 서울2001 예술의 전당, 마니프전, 서울 금산갤러리, 서울,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2003 Zabgalley, 멜베른 2004 노무라미술관, 교토2006 월전미술관, 서울갤러리우덕, 서울2007 갤러리 베아르떼, 서울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2008 갤러리 리즈, 양평2009 렉서스 갤러리, 대구 갤러리 스페이스 이노, 서울2011 <억압된 일탈>, 성곡미술관, 서울수상 및 기획전1989 제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1995 제1회 한국일보청년작가 초대전 우수상2001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화 관광부)「젊은 모색 90-한국화의 새로운 방향」(국립현대미술관)등
허진 I 억압된 일탈 전시실 전시 광경 및 작가스케치 노트 성곡미술관 2011
350여개 기획전 참가 문조사 현역미술인54명이 뽑은 오늘의 작가(월간미술 1996.5) 20년 후 오늘의 작가40인전(가나아트 1998,가을) 21C Next Generation(월간미술 1999,9) 비평가44인이 선정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젊은 작가(월간미술 2003,1)[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전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서남미술관, 한국일보사, 노무라미술관,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치기념관, 박수근미술관, 월전미술관전남대학교 교수 www.sungkokmuseum.com (110-062)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101 02) 737-7650
[이동기드로잉전] RPG(Role Playing Game 롤플레잉게임) "아토마우스, 롯데를 거닐다"2011.03.25-04.17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층 롯데갤러리 02-726-4428
아토마우스(아톰+미키마우스)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명품관)에 나타났다. 아토마우스는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처럼, 에비뉴엘의 사장이 되기도 하고, 에비뉴엘 잡지의 커버모델이 되기도 한다. 에비뉴엘만의 독특한 서비스인 퍼스널쇼퍼의 도움을 받아 쇼핑을 하기도 하며 롯데갤러리 큐레이터가 되어 미술작품을 선정하기도 한다. 베트남 롯데스쿨 학생으로, 발레리나로,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도 분한다.
국수 먹고, 영화 보는 100가지 얼굴의 아토마우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7&total_id=5262240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명품관) 창립 6주년을 맞아 이동기 작가의 아토마우스로 VIP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POP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최대의 문화아이콘이 되어버린 이동기작가의 대표캐릭터 아토마우스는 1993년 작가 이동기가 ‘아톰’과 ‘미키마우스’의 절묘한 만남으로 탄생해서 이젠 스타덤에 오른 캐릭터로 네이버 백과사전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K-POP(한국적인 팝아트)의 원조이자 70-80년대의 이미지를 적절히 버무려 퓨전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이동기작가는 해당 기간 동안 아토마우스를 통해 피카소 등 미술사적 인물과 각 분야의 역할놀이 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또는 에비뉴엘과 관련된 역할놀이(롤플레잉게임)를 시도한다. 이렇게 제작된 드로잉 100점은 오는 4월 17일까지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전시한다 다양한 감사품, 전단, DM 등을 통해 에비뉴엘 창립6주년을 축하도 겸한다 [미술관]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누엘 개관6주년 예술과 기업이 협업으로 대중과 만나는 장을 열었다. 이미지(image)는 상상력(imagination)다 관객은 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명품관 입구 이동기전 포스터. 이런 포스터는 도시에 활력을 준다.
추상을 구상으로 구상을 추상으로 추상과 구상의 평화공존 이동기 추상을 그리는 것을 보면 그가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상은 일종의 해체된 압축인데 구상에서 얻어진 색채와 형태를 추상으로 그릴 때 궁금증을 풀어준다.
'Bubbles' acrylic on canvas 180*290 2008
팝아트는 미국에서 유행했고 소비사회의 풍성함에서 온 것일 텐데 역시 먹는 것이 풍부하고 아토마우스 표정도 다양하다. 하지만 역시 미술이란 언제나 주류와 반주류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이제 반하는 가난한 미술이 나왔죠. 한국에서는 이동기가 그린 즐거운 팝아트 아코마우스는 이동기를 닮아 친근감이 가고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여기도 역시 추상과 구상을 다 보여주어 관객에게 최대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고 정감이 넘치는 작가는 드물 것이다.
인간의 유희본능이 여기에 100가지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그리기는 쉽지만 아이디어를 내기까지는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작가는 그렇게 해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팝아트와 한국미술이 만나는 순간 앗 하면서 탄성을 터트린다. 미술이 주는 기능 중 하나인 고도의 단순화 그런 것이 주는 극치점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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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 세종문화회관에서 2011년 3월26일부터 5월22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한겨레신문사가 공동주최
Elizabeth Taylor © 1946 Yousuf Karsh
인물사진의 대가 유서프 카쉬(1908~2002)의 명품을 국내 2번째로 소개하는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의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렸다. 최근 타계한 명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14살 때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KF Gallery Open Stage II - ‘세계속의 한국의 미 http://www.kfcenter.or.kr/
– '소나무의 사진작가 배병우와 그의 작품세계' 작가와의 대화 2011.03.30 늦은 7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KF 갤러리 오픈 스테이지(KF Gallery Open Stage)'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저녁 7시 '세계 속의 한국의 미: 배병우와 그의 작품 세계' 행사가 열렸다.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영상과 사진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작품 계를 직접 듣을 수 있다
소나무는 사람의 영혼을 하늘로 올라가게 한다고 배병우작가는 말한다. 소나무는 한국인에게 신목 그 이상의 것이다. 멋과 기개와 자본심과 위풍당당함 그 어느 것 하나 멋지지 않은 것이 없다.
그는 스스로 시대의 운을 타고난 행운아라고 하지만 실은 그가 노력한 만큼 작품이 나왔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력파인 것 같다. 다만 그것이 좋아서 한 것이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최선을 다 했기에 좋은 작가가 된 것 같다. 그가 어려서는 동네에 카메라 있는 집이 한 채라도 있으면 다행이었다고 하는데 사실 한국의 사진작가 1세대 1950년생 그리니까 1953년생인 구본창과 1954년생인 김중만 3인방이다.
이날 사회는 신성원아나운서 그를 목소리로만 듣다가 직접 봤는데 내가 그럴 나이가 아닌데 머리에 별이 충돌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할 정도로 아주 귀여운 외모를 갖춘 미인이었다. 단아하게 세련된 패션에서 그의 지적 교양과 미적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을 빛:그림으로 예측불허의 우연이 재미라고 말한다. 좋은 사진이란 이미지에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것이란다. 다시 말해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다른 멋진 그림이 연상되고 상상되는 것을 말할 것이다. 아무도 배병우작가는 한국에서 소나무를 가장 많이 보지 않았을까 그것도 아주 집중해서 그는 머리로 사진을 찍기보다는 몸으로 찍은 분이다.
제주의 오름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름의 여인의 우연하고 우아한 굴곡 있고 선을 닮았다고 할까. 그는 가장 많이 본 것만 찍는다. 자연의 주제인데 유럽사람은 21세기에 들어와 그들이 소위 말하는 근대화나 현대화를 거부하고 동양의 자연주의의 핵인 물아일체로 돌아가고 있는데 배병우 작가는 바로 그런 틈새시장과 시대정신과 코드가 맞아 자신의 사진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배병우작가는 육덕이 있다. 그의 몸짓이 꽤 우람한데 귀여운 데가 있다. 그의 사진을 음악가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그의 사진에는 어떤 흐름이 있다. 개울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말이다.
외국전시에서 사인하는 배병우 작가의 모습
배병우 작가는 처음에 유도선수였지만 국가선수가 아니였고 탁구가 취미이고 부엌과 10년간 자취를 하다보니 부엌과 아주 친하고 요리를 잘 한다고 그가 고개하는 요리는 지중해에서 빵에서 고등어를 집어넣어 샌드위치를 해 먹는 것인데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한다나 거기에 마요네즈라도 곁들이면 둘이 먹이 열이 죽어도 모른단다. 믿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하여간 좌중을 중간 중간 웃게 한다.
좋은 작가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우리사회에 희망이 보인다.
[이흥복-빛과 흔적 전] 통인옥션갤러리(5층) 2011.03.23-04.10
이흥복전이 열리는 인사동 통인가게 입구
이흥복 작가의 '빛과 흔적' 전 세라믹도판 조형변주로 미적 정서 느낀다 [오마이뉴스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3106
특히 어떤 구체적인 형상보다 최소한의 추상적인 요소로 조형된 미니멀리즘적인 형태가 정통적인 세라믹은 물론, 현대도예의 경향성과도 구별된다. 작가의 작품은 세라믹에서 시작했으면서도 정작 세라믹에 한정되지 않는, 이의 경계를 넘어 조형의 일반 생리와 광범위하게 만나는 경계 넘나들기가 수행되고 있다 - 기사 중에서
세라믹을 재료로 한 그의 미니멀리즘적 조형어법은 회화이면서 조각이면서 설치이면서 도예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 근저에 흐르는 한국인의 도자기적 상상력이 뉴욕에서 경험한 현대미술의 조류와 만나 전혀 새로운 공간예술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흥복작가의 작품은 무엇보다 칸딘스키처럼 음악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다.
[한옥과 한옥사이정주를 위한 집과 길]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 2 공모전 수상작
- 갤러리아트링크에서 2011.03.30-2011.04.09까지
전시 Introduction
재답법인아름지기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해 노력해온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한옥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 2 공모전의 수상작을 지난 3월 4일 공개했다.
2009년 첫해를 시작으로 2010년 가을 시작된 두 번째 프로젝트에는 모두 425개의 팀, 648명이 참여하여 111개 팀이 최종 작품을 제출했다. 이중 1등상인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라이즈에 두 팀이 공동선정됐고, 2등상인 헤리티지 스피릿 프라이즈에 4개 팀이, 3등상인 헤리티지 챌린지 프라이즈에 14개 팀이 선정되어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름지기에서 보전하는 함양한옥, 한채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사랑채. 탁 트인 맛이 한옥의 멋이다.
[재단법인 아름지기(culture keepers)] 종로구 운니동 98-78 가든타워빌딩 1601호 http://www.arumjigi.org
[...] 또한 "훌륭한 단면 드로잉을 통해 공간의 전개를 효과적으로 보여준 작업, 프리핸드드로잉으로 자신의 느낌을 정확하게 담은 작업, 간단한 다이어그램이지만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작업, 공간의 구석구석을 설계하고 그것을 정밀한 평만으로 담은 작업 등 생각과 표현 개념과 공간이 제다로 결합되어 완성도 높은 건축을 보여주었다며 다만 아이디어를 공간과 구법, 치수와 재료를 통해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평했다.
신선영 이주연, 한슬기 정희준, 정유진 신미옥, 채유란 조대현 등 작품 맵
이밖에 헤리티지 스피릿 프라이즈에는 박성호(명지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의 "조금 거리를 두고 보다", 이재익과 노근우(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의 "弼雲院-필운동 자락에서", 황민성(전남대 건축학과 재학)과 주연홍(전남대 건축학과 재학)의 "과정적 진화", 지난해에도 수상한 바 있는 김효성(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전문사 재학)과 이지연(이손건축 재직) 팀의 "2011 서촌정주길잡이설명서"가 선정되었다. [...]
이번에 공개된 두 번째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옥과 한옥 사이, 정주(定住)를 위한 집과 길"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복궁 서측지역에 위치한 한옥밀집지역 중 한 곳을 대상지로 선정하여 새로운 개념으로 정주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주제는 대단위 재개발이 아닌 소규모 개발을 통해 파편화된 정주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으로, 서촌의 한 지역을 택해 한옥과 한옥사이, 몇 개의 대지를 묶어 집과 길을 새롭게 제안하여 이를 통해 정주를 위한 하나의 형식, 하나의 체계, 또는 하나의 유형을 탐구해 볼 수 있는 하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미술관]
[PKM Gallery-케이티 패터슨(Katie Paterson 1981~)] Bartleby Bickle & Meursault 3.24-5.6
http://www.pkmgallery.com/
최근 영국에서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 중 한 명인 케이티 패터슨(Katie Paterson)의 신작과 근작들로 이루어진 개인전을 열린다. 최근 런던 Observer지에 의해 '영국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Best New Artists in Britain)' 네 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런던 슬레이드 파인 아트 스쿨(Slade School of Fine Art, London)출신인 그는 2008년 옥스포드 현대미술관(Modern Art Oxford)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 전시에서 보여진 작품 The sound of는 아이슬란드 빙하에 묻어놓은 마이크로폰을 오디오 장치와 모바일폰 선에 연결시켜 발신자가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실시간으로 그 빙하의 느리게 녹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작품은 개념적인 면에서 매우 충실하면서 동시에 시적인 인상을 주는 또 다른 작품, Earth-Moon-Earth (Moonlight Sonata Reflected from the Surface of the Moon)과 함께 전시되었다. 패터슨은 베토벤의 익숙한 악보를 모르스 부호로 바꾼 뒤 라디오 웨이브 방식으로 그 부호들이 달에 부딪혀 반사되도록 한다. 이렇게 임의적이지만 섬세한 방법을 통해 분화구로 덮힌 달 표면에 의해 분해되어서 돌아오는 신호를 얻게 된다. 달 자체에 의해 변경되고 재구성되어진 월광 소나타인 셈이다.
두 작품 모두 갤러리 공간에 맞게 작가의 조정을 거쳐 이번 전시에 포함되었다. 다른 작품 역시 패터슨의 대표작으로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시적이면서도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방식으로 자연, 환경, 우주에 대한 생각과 관련된 여러 전문분야의 실행이 바탕이 된 작품들이다. 재현에 있어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으며 표현을 아끼는 것과는 달리 그녀의 작품은 다양한 기술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협력한 결과물이다.
[리뷰 최은주_개인전] '호피무늬 의상실' 2011년 4월1일(금) – 2011년4월10일(일) 갤러리 담
110-2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7-1 Tel.Fax. 02)738-2745 www.gallerydam.com
'호피무늬 옷' 유화 129*90 201
모피를 둘러싼 욕망을 노래하고 있는 최은주의 개인전이 갤러리담에서 열린다. 호피무늬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고민에서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본디의 호피가 있었던 자연 숲과 호피를 같이 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은주는 경원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공부중이다.
"2010년도는 호피무늬 옷의 대 유행 같았다. 여기저기 사방에 호피들이 뛰어 다니거나, 걸어 다닌다. 모두들 그렇게 약해져 버린 걸까? 나처럼 […] 강렬하게 자아를 어필할 무언가가 필요했을 때, 호피무늬 옷이 내 눈에 들어 왔다. 나를 감싸주고, 안아주고, 포장해줄 것. 그러면 나는 사나워지거나, 맹수가 되거나, 자유로워지거나 […] 결국 야생에 가까운 아름다움으로 회복되어갈지도 […] 그러다 보니, 어느새 호피무늬 의상실이 되어 버렸다.
살아서 아름답게 대지를 활보했던 호피들이 죽어 옷이 되어 버렸으니 죽어 버린 옷에 생기와 힘은 어디에서 얻어야 하나 했다. 호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자연 바로 숲이다.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은 나무이고, 나무에 호피무늬 옷을 걸치면 호피 옷은 기운을 차리고 에너지를 회복하겠지 […] 죽어버린 생명에 거미줄처럼 얽힌 잎맥이 옷 사이사이로 스며들겠지 […] 호피 옷을 살아 숨쉬게 하자. 그리고 입자. 내가 원하는 옷으로 […] 그렇게 회복하면 될 것을" 작가노트 중에서
1983년 휘트니미술관에서 있었던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샤롯의 연주장면 사진을 한 장 얻었다 - from facebook
손장섭의 신목그림
[핑크갤러리_개관] 2011년 3월 15일 별칭: 주유소 위 미술관(서초동 예술의 전당이 보인다)
갤러리 주소 : 서초구 서초동 1460-21, 2층 관장 임정욱(Grace Rim) 02)588-7388 www.pinkgallery.org
임정욱 외 작품
Pink Art Fair Seoul(9월22일-25일)은 이번 9월 KIAF(9월22일-26일)기간동안 그 옆건물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호텔아트페어 행사를 한다. 또한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분에 한해서 VIP룸에서는 PAFS 자선문화 행사를 합니다. 이 행사는 Silent Auction으로서 작품가격의 50%로 시작 하여 전시가 끝난 후 작품이 판매되었을 경우 50%는 작가에게 돌아가고, 25%는 UNICEF, 나머지 25%는 아프리카 물펌프 사업등에 기부된다. PAFS티켓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작가를 위한 후원금으로 쓰여진다
정미혜 김창겸 김인택 유용상 윤형선
정미혜 김창겸 김인택 유용상 윤형선
정미혜 김창겸 김인택 유용상 윤형선
정미혜 김창겸 김인택 유용상 윤형선
Pink ART FAIR Seoul 2011 장소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2011.09.22-25 참가문의 02)3470-8368
[신간] 청춘남녀의 파리 불법체류기 '그들은 왜 파리로 갔을까'
프랑스의 어둠도 봤다. 평등과 박애를 외치면서도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를 살아가는 상류사회의 허위의식을 감지했고, 개인주의가 낳은 파리지앵의 고독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인종갈등과 후진국 노동자의 희생 위에서 피어난 패션산업의 야만성도 똑똑히 목격했다. 두 젊은이는 여행자였지만 관광객이 되는 것은 거부했다. 있는 힘을 다해 파리에 스며들었다. 그러자 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 제주일보 김문기기자 기사 중에서
[마광수는 우리시대 최고시인] "시인이란 아무도 하지 않은 말을 처음으로 하는 사람이다"
"감옥에 갇혀있던 사라 다시 왔다, 또 가둘래?" http://bit.ly/g31DdU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나?
"나는 그런 따위의 구분을 믿지 않아. 내가 보기에 진보나 보수나 둘 다 비슷해. 그거 따지는 사람들은 다 권력추구 집단이야. 내가 말하는 문학적 문화적 의미의 진보주의자는 검열의 완전 철폐, 표현의 자유의 완전한 보장, 그런 데 기여하는 사람들이야. 프랑스 68혁명의 모토가 뭐야? 모든 상상력에 권력을! 아냐?"
http://zine.media.daum.net/h21/view.html?cateid=100000&cpid=18&newsid=20110408181036374&p=han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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