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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의 천재 솔르윗 퐁피두 회고전]

[미니멀리즘의 천재 솔르윗 회고전] 퐁피두센터메츠에서 <공간의 오디세이>전 2012.6.21-10.14 
http://www.lefigaro.fr/culture/2012/03/11/03004-20120311ARTFIG00203-sol-lewitt-l-odyssee-de-l-espace.php

© Photo François Bouchon / Le Figaro FRANÇOIS BOUCHON 


2007년에 서거한 미니멀리즘의 천재 솔르윗의 유럽에서의 첫번째 회고전이 퐁피두센터 메츠에서 '공간의 오디세이'라는 제목으로 2012.6.21-10.14까지 열린다 SOL LEWITT A BEAUBOURG METZ Exposition de l'artiste Sol LeWitt dans une des galeries de Beaubourg Metz 

"개념미술에서는 아이디어나 개념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미술가가 미술의 개념적인 형식을 사용한다는 말은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내리는 모든 과정이 이미 이루어지며 실행은 부수적인 문제라는 뜻이다. 개념이야말로 미술작품을 만드는 장치다" - 솔 르윗 

[피가로지 Valérie Duponchelle기자] Rétrospective, Sol LeWitt, Centre Pompidou-Metz 
www.lefigaro.fr/culture/2012/03/11/03004-20120311ARTFIG00203-sol-lewitt-l-odyssee-de-l-espace.php 
[솔 르윗관련기사_임근준]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804/h2008042102265186330.htm 


© Photo François Bouchon / Le Figaro FRANCOIS BOUCHON 사진출처 프랑스 피가로지 


마치 출력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그림은, 실은 희고 큰 벽면을 부드러운 색연필을 이용하여 동글동글하게 그려나가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의 크기, 색, 모두 솔 르윗에 의해 측정되어지고 계산되어 져서 철저하게 세밀한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그 속에 속임수가 있고 유머가 있는 것이다. 원래 그림이라는 것은 고도의 속임수이다. 먼 옛날, 참새가 벽화 속 나무를 진짜로 착각하고 와서 앉으려다 머리를 부딛쳤다는 솔거의 그림처럼 말이다. 
그처럼 3차원의 것을 2차원의 화폭에 담아 마치 부피가 있고 공간이 있는 것처럼 묘사해내고, 솔 르윗처럼 직선이 아닌 것을 직선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속임수의 미학이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리얼리티의 미학이 되는 것이다. 착시와 실제, 진짜와 모사. 이 진짜와 가짜 사이의 줄다리기, 그 속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은 그 간극의 뛰어넘어 그 안에서 놀 수 있는 영역이 생기는 것이다 

솔 르윗은 연필로 수많은 곡선을 그렸을 뿐이지만, 흰 벽면과 연필의 검정색만을 이용하여 빛과 그림자를, 그리고 심연의 깊음을 만들어 낸다. 걸음을 옮겨 그림과의 거리를 좁혀 나감에 따라 이것이 그저 연필의 난잡한 선임을 알았을 때, 현실과 가상, 추상과 리얼, 그리고 인식의 한계를 탁! 하고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솔 르윗은 자신은 계획만을 짜고 조수들이 모든 작업을 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그 또한 재미있다. 자신이 작업으로 부터 빗겨 서있음으로 좀 더 객관적이 되고, 각 영역을 맡은 조수들은 전체를 위한 일부이기 때문에 오차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개인차로부터 오는 그 오차로부터 사실상 자유로울 수 없다. 객관적이기 위해 포기해야하는 객관. 장난꾸러기 솔 르윗에 의해 또 하나의 착시와 아이러니가 창출되는 시점이다. 아래에 그 작업을 모아둔 동영상이 있다. <글 출처>
 "예술은 사기다 그래서 즐겁다" 솔르웟의 미술세계 
http://blog.ohmynews.com/soonman/tag/%EC%86%94%20%EB%A5%B4%EC%9C%97 

© Photo François Bouchon / Le Figaro FRANCOIS BOUCHON 사진출처 프랑스 피가로지 


LeWitt(1928-2007) was born in Hartford, Connecticut to a family of Jewish immigrants from Russia. His mother took him to art classes at the Wadsworth Atheneum in Hartford. After receiving a BFA from Syracuse University in 1949, LeWitt traveled to Europe where he was exposed to Old Master painting. Shortly thereafter, he served in the Korean War, first in California, then Japan, and finally Korea. LeWitt moved to New York City in 1953 and set up a studio on the Lower East Side, in the old Ashkenazi Jewish settlement on Hester Street. During this time he studied at the School of Visual Arts while also pursuing his interest in design at Seventeen magazine, where he did paste-ups, mechanicals, and photostats. 

In 1955, he was a graphic designer in the office of architect I.M. Pei for a year. Around that time, LeWitt also discovered the work of the late 19th-century photographer Eadweard Muybridge, whose studies in sequence and locomotion were an early influence. These experiences, combined with an entry-level job as a night receptionist and clerk he took in 1960 at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in New York, would influence LeWitt's later work. 
At the MoMA, LeWitt’s co-workers included fellow artists Robert Ryman, Dan Flavin, and Robert Mangold. Curator Dorothy Canning Miller's now famous 1960 “Sixteen Americans” exhibition with work by Jasper Johns, Robert Rauschenberg, and Frank Stella created a swell of excitement and discussion among the community of artists with whom LeWitt associated. LeWitt also became friends with Hanne Darboven, Eva Hesse, and Robert Smithson. 

LeWitt taught at several New York schools, including New York University and the School of Visual Arts, during the late 1960s. In 1980, LeWitt left New York for Spoleto, Italy. After returning to the United States in the late 1980s, LeWitt made Chester, Connecticut, his primary residence. He died at age 78 in New York from cancer complications. 

[국제갤러리 3관 (K3)개관] 2012년 4월 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www.kukjegallery.com

국제갤러리 3관  www.so-il.org (건축설계사무소 SO-IL) 

국제갤러리는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의 본관 및 신관에 이어 제 3의 전시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보다 폭넓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향후 다기능의 복합적 예술 공간으로도 활용될 3관은 기존의 갤러리 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실험적이고 기능적인 요소를 대폭 강화하였다. 

이 건물은 면적 381.15평, 대지면적 242평, 높이 6.1m(지상1층)의 규모로, 건물 1층은 개방성을 강조한 넓은 전시 공간으로 6.1m에 달하는 천장고 높이로 설계되었다. 내부는 큐브 형태로 볼륨을 주어 순수 기하학적 구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입구, 현관, 엘리베이터, 계단 등의 이동 통로는 주변부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전시 공간은 대형 설치작업 및 미디어 프로젝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천장고를 둘러싼 채광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되어있어 자연스럽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광창의 다양한 밝기 조절을 통하여 블랙박스와 같이 빛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으며, 향후 전문적인 미디어 스크리닝 전시 및 조명에 민감한 작품을 위한 탁월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하학적 형태를 근간으로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이 건물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테인리스 베일로 건물 외부를 감싼 건축신소재 메시(mesh)를 통해 전면에서 반사되는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으로 물결무늬의 자연스런 떨림을 통해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이외에도 지하 1층은 강연 및 세미나 등이 가능하도록 중소규모의 객석이 조성된 강당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기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서도호(Do Ho SUH)전_집 속에 집(Home within Home)] 리움삼성미술관 2012.3.22-6.3 
가벼움, 투명함, 섬세함의 미학 - 시대정신에 충실한 작가 서도호 

리움삼성미술관 2012.3.22-6.3 

가벼운 설치미술 고향이전의 고향 한국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을 현대적 질감으로 신대륙에서도 공감할 수 있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의 동양적 정서는 서양인의 감성을 건드리고 작은 우주인 집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유도한다. 한국인에게 집은 더욱 각별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것이 은은하게 그러나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아트인컬러의 표지화 

1990년대 초반 이후 세계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한국의 작가들 중에서 서도호는 단연 돋보이는 작가이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이후 도미한 서도호는 로드아일랜드스쿨, 예일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회화와 조작을 전공하였다. 그가 1997년 예일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P.S.1 그룹전에 참여한 것이 2000년임을 생각한다면 이후 10여년간 서도호의 활동은 눈부시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되었던 서도호는 휘트니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서펜타인 갤러리 등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여러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으며, 2010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도 초청되기도 하였다. 이번에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갖는다 [아트인컬러 인터뷰기사] 
www.artinculture.kr/index2.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896&pop=1&page=0&Itemid=28 

서도호 I 집 속에 집 Home within Home사진 blog.ohmynews.com/soonman/293684 

Lehmann Maupin Gallery presents Home Within Home on view 8 September – 22 October, 2011 at 540 W. 26th Street. In Home Within Home, Do Ho Suh will present a series of works that reflect the artist’s ongoing exploration of themes surrounding cultural displacement and the co-existence of cultural identities, as well as the perception of our surroundings and how one constructs a memory of a space. Suh’s own feeling of displacement when he arrived in the U.S. in 1991 to study at RISD led him to measure spaces in order to establish relationships with his new surroundings. Years later, the artist developed the idea of taking these measurements and using them to replicate and transport spaces. Suh constructs these architectural spaces and the elements within them in various mediums including fabrics, resin, and Styrofoam. Among the works exhibited in this show will be Fallen Star 1/5, Home Within Home, and a series of fabric objects, all personally revealing works which invite viewers into his homes. 
[참고] 
http://www.lehmannmaupin.com/#/exhibitions/2011-09-08_do-ho-suh/ 

서도호 I 집 속에 집 Home within Home 사진 blog.ohmynews.com/soonman/293684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았던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에는 많은 이들이 각각의 목적으로 이주를 하는데, 특히 예술을 비롯해 특정 목적 하에 전세계를 이동하는 이들은 이것을 하나의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도 하다. 허나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 동안 정착이라는 본능이 인간을 지배해 온 이상 지속적인 이동 과정에서 남다른 성찰, 특정 무언가에 대한 의문과 집착의 발생은 당연할 것이다. 서도호 작가의 경우 ‘집’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현함으로써 그만의 욕구를 해소하고, 개인의 역사나 인생 변화 분기점들을 이를 통해 구별하는 자신만의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공간과의 관계성을 획득하기 위해 실측하는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아마 그러한 행위 자체가 자신의 현재와 위치를 가늠해보는 간접 수단으로 보여진다.   


몇 번을 가서 계속 볼 수밖에 없었던 그의 매력적인 작품들이 여전히 눈 앞에 아른거린다. 이렇듯 새롭게 선보여지는 신작마다 새로운 감동과 경탄을 맛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배경을 토대로 그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제들- 관계, 공간, 문화적 정체성, 전치상황 등 –이 동시대와 국제적 코드를 함께 획득함은 물론, 보여지는 이미지의 시각적 즐거움과 소재들이 모두 충족되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이 모든 요소들을 서도호라는 개인의 거대한 틀 속에서 함께 녹여내면서 한국적 정서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과 정확히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 한국문화원 기사 중에서 

서도호 I 다시 생각해 보기 Reflection 사진 blog.ohmynews.com/soonman/29368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우리시대의 정신이다. 그런 가벼움 투명함 경쾌함을 정신을 인간의 행복의 고향과 같은 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집에 대한 노스탤리어를 건드리고 있다. 그 색채과 모양에서 유연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그 누드성 투명성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고 기발한 발상에서 또한 높은 정수를 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가볍고 아름답고 우아한 한옥은 없을 듯하다. 사진 김홍택 

[배영환 개인전_ 유행가 엘리제를 위하여]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2012.03.01–2012.05.20 까지 
http://www.plateau.or.kr/html/current/baeyoungwhan/kr_artist.asp 사진자료 홈페이지 

오토누미나 Variable dimensions CNC-milled and hand-finished oak 87.5*159.5 *70.8 cm 2010 미지의 땅 – 삼각지. 개인 소장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2012년의 첫 전시로 한국현대미술의 차세대 대표작가의 한 사람인 배영환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국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반으로 거친 현실 속의 상처받기 쉬운 개인의 순수에 주목해 온 작가는 대중의 감성과 소통하는 ‘유행가’를 모티브로 고유한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1997년 첫 개인전 이후 신작까지 3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유행가-엘리제를 위하여>란 제목으로 지난 15년간의 예술적 여정을 되짚어본다. 

<오토누미나>는 이전의 사회비판적 작업과는 달리 철학적 개념과 추상의 영역으로 확장된 배영환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작품의 제목은 ‘스스로’를 뜻하는 ‘오토’와 ‘경건한’ 혹은 ‘신성한’을 의미하는 ‘누미너스’를 결합해 ‘스스로의 신성함’을 표현하는 합성어로, ‘모든 인간에 내재된 존귀함’을 성찰한다.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오브제들의 형태는 작가의 뇌파를 측정해 도출된 그래프를 차용한 것으로 동양화의 ‘심상’ (心想)에서 비롯된 내면의 풍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작품에서 보이는 조형적 변화와는 달리 이 작업은 사회와의 소통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관심의 연장선으로서, 비판과 냉소가 아닌 자기반성과 성찰의 방향으로 전환된 작가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작가소개] 배영환 1969년 생 홍익대 동양화과 졸 [개인전] 2010 Autonumina, PKM 갤러리 | 바틀비 비클 & 뫼르소, 서울2009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來日), 아트선재 센터, 서울 2008불면증, PKM 갤러리, 서울2005남자의 길, 대안공간 풀, 서울2002유행가 3–잘가라 내청춘, 일주 아트하우스, 서울2000소수자 프로젝트: 노숙자 수첩–거리에서 20011999유행가 2, 금호미술관, 서울1997유행가, 나무화랑, 서울 

[드가와 누드(Degas et le nu)전] 오르세미술관에서 2012년 3월13일부터 7월1일까지 
Exposition présentée par le musée d'Orsay du 13 mars au 1er juillet 2012. 
[유튜브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56tSa6_oQdU&feature=share 

Edgar Degas(1834-1917) I 'Après le bain, femme nue s'essuyant la nuque' Pastel sur carton 62,2*65cm 1898  Paris, musée d'Orsay Legs du comte Isaac de Camondo, 1911 © RMN-GP (Musée d'Orsay) Hervé Lewandowski 

데상의 명수(名手) 드가(E. Degas,1834-1917) 프랑스의 화가. 파리 출생. 부유한 은행가 집안의 장남으로, 처음에는 가업을 계승하기 위하여 법률을 배웠으나, 화가를 지망하여 1855년 미술학교에 들어갔다. 거기서 앵그르의 제자 L. 라모트에게 사사(師事)했고, 앵그르로부터도 직접 가르침을 받아, 평생토록 이 고전파의 거장에 대한 경의를 품게 되었다. 56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르네상스 작품에 심취하였다. 이 무...렵부터 거의 10년간은 화가로서의 본격적인 수업기로 오로지 고전연구에 힘을 기울였다. 그 후 자연주의 문학이나 E.마네의 작품에 이끌려, 근대생활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제작했는데, 74년부터 86년까지 인상파전에 7회나 출품 ·협력하였으나 그 후로는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그는 파리의 근대적인 생활에서 주제를 찾게 되자 더욱 재능을 발휘하여 정확한 소묘능력 위에 신선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넘치는 근대적 감각을 표현하였다. 인물 동작을 잡아 순간적인 포즈를 교묘하게 묘사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부분적으로 부각시키는 수법을 강조해왔다. 경마나 무희, 욕탕에 들어가거나 나오려는 여성의 한 순간의 동작을 즐겨 그렸다. 이러한 그의 눈과 기량은 파스텔이나 판화에도 많은 수작을 남겼을 뿐 아니라, 만년에 시력이 극도로 떨어진 뒤에 손댄 조각에까지 더없는 걸작을 만들어냈다. 선천적으로 자의식(自意識)이 강한 성격 때문에 독신으로 보냈고, 그의 인간혐오증은 늙어갈수록 더하여 고독한 가운데 파리에서 83년의 생애를 마쳤다. 파리 인상파미술관에 소장된 대표작 '압생트'(1876) '대야'(86)를 비롯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위키페디아
 

[
[현대구상화작가 3인전_박성환∙김상유∙황용엽] 2012.4.5–4.22 갤러리현대본관(사간동 122번지 2287-3591) 

김상유 I '작품' 

한국의 무념무상의 경지와 단계 마음에 무심당을 만들어 스스로 믿고 섬기고 실천하고 단련한다. 이 세상의 일체의 유심을 다시리는 무심의 세계를 날마다 실천하고 있다. 

김상유 화백을 아시는지. 이 화가를 생각하면, 번잡하던 생각도 파도가 자듯 잠잠해지고, 채식주의자의 내면처럼 마음도 밝아진다. 매번 단순한 구도의 유치한 그림이지만, 볼 때마다 감탄한다. 1926년생의 원로 화가였는데, 항상 그림을 그리시고 전작 전시회 하신다는 뉴스를 보곤 했다. 그러다가 2002년 돌아가셨다. 나는 한생곤 선생의 덕택(德澤, 덕의 연못)으로 화첩을 통해 그분의 그림 세계를 만났는데, 그후로 그림 보는 눈의 렌즈가 되고 말았다. 즉 이 분을 떼어놓고 그림을 생각할 수가 없게 됐다. 

한 남자가 지그시 눈을 감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단순한 그림체로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엄숙하거나 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한 그림체로 그려진 만큼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푸근하고 여유가 있어 미소짓게 한다. 책상은 하나 있지만, 책을 보는 것도 사색에 잠긴 것도 아니다. 어찌 보면, 참선을 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경건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에 감응하는 표정이다. 또 어찌 보면, 그것조차 떠난 것 같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무념무상 (無念無想)이다. 


그가 들어가 있는 집의 형태도 애들이 그린 듯이 슥슥 대충 그려져 있고, 그리고 그 바깥 뜰에는 나무 한 그루가 무성한 잎을 피우고 있다. 매우 동화적이고 편안하다. 큰 솜씨는 오히려 졸렬해 보인다는데, 그런 졸박한 매력이 있다. 그런데 사내와 나무, 이 둘은 함께 간다. 마치 책상 앞에 고요히 앉은 사내의 선적 禪的인 기운이 자연에 미쳐 그 나무가 감화를 받고 어느새 푸르게 자라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무 한 그루뿐만이 아니다. 

그림마다 비슷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게 가벼운 변주가 있다. 아무것도 없고 하늘에 붉은 해가 동그랗게 그려져 있거나 새 한 마리가 날고 있을 때도 있다. 그 역시 그 남자의 존재와 사물의 존재가 둘이 아니다, 즉 불이 不二라는 무아지경을 표현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일찌기 한국 화가 중에서 이처럼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 화가는 없었다.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핵심으로 곧바로 치고들어오는 느낌이 좋다. 
[출처] 이강 http://blog.naver.com/hslee1943/130039291953 

[정정주 작가전] 갤리조선에서 2012.3.28-5.10까지 


텅 빈 도시공간, 카메라의 시선에 의한 응시의 주체와 객체의 변화, 빛에 의한 음영의 시각적 효과 등을 실험하고 있는 정정주 작가에게 작업 속의 건축모형은 사람의 신체에 비유된다. 모형내부의 빛이나, 카메라의 시선, 소리 들은 신체 안에 담긴 정신이나 영혼, 기억들을 은유 하며 건물과 공간, 빛, 시선, 움직임이 만드는 심리적인 은유는 환영과 같은 심리적인 풍경으로 재현된다. 그것은 타인을 대할 때의 낯선 경험으로서 개인과 개인을 둘러싼 세계, 그리고 타인과 만나는 지점의 긴장감을 표현하고 있다. 

http://www.gallerychosun.com/cor/exhi/current.htm 

[김성호전] 2012.3.28–4.22 통인옥션갤러리(관훈동 16번지 02-732-4847) www.tongingallery.com 

김성호 I 꽃이 있는 풍경 78*30 비단 석채 2011 

문학적 서정과 운율이 용해된 일상의 풍경 그의 작업은 심각한 사유나 조형적 고려 없이 편안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굳이 과장하거나 헛되이 꾸미지 않고 보이는 바의 자연을 솔직하고 침착하게 화면에 이식하듯이 담아 내는 그의 작업은 마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신하여 자연을 관철하고 표현하듯 그렇게 섬세하고 친절하다. 

김성호 I 노란꽃이 있는 풍경 78*30 비단 석채 2011 

나즈막하게 드리워진 야산 들 사이로 길이 있고 나무가 있고 시내가 흐르는 그의 풍경은 별반 특별한 것이 없다. 그저 한 걸음 교외로 나아가 누길을 주면 만날 수 있는 일상적인 풍경이다. 이런한 평범함은 그의 작업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인 특징이자 장점이다. - 미술평론가 김상철 

[김성호작가] 홍대회화과 동 교육대학원 졸업 홍대 대학원 부교수 

[프랑스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Robert Doisneau) 탄생 100주년]
 미공개사진전 

Robert Doisneau I Crédits photo : (Robert Doisneau/Gamma-Rapho) 

프랑스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Robert Doisneau)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아카이브에서 잠자고 있는 보물 같은 사진들 이번에 피가로지가 공개되다. 이번에 피가로지가 공개하다. 표정이 정말 예술이죠. 결정적 순간의 포착이 사진미학의 결정체인제 잘 잡았네요. 
www.lefigaro.fr/arts-expositions/2012/03/30/03015-20120330DIMWWW00471-robert-doisneau-inedit.php 

[이효재전_자연을 탐하다] 성곡미술관에서 2012.03.30-05.27까지 


이재효의 작업이 선사하는 매력은 자연과 인공의 상호작용이 자아내는 다양한 조합과 생생한 연출이다. 이들은 다투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하듯 자신을 숨기고 낮추며 상대를 위해 배려한다. 밖으로 드러나 있건 안에 숨겨져 있건 중요하지 않다. 주목할 것은 그가 작업을 통해 환기시키려는, 관객에게 건네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다. 대조 역시 조화라 했던가. 자연과 인공, 나무와 철, 작가의 행위와 그것을 묵묵히 받아주는 오브제의 성결이 모두 같은 듯 다른, 대비되고 대립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재효의 품성이 그러하듯 이들은 결코 다투지 않는다. 다만 유기적인 조화와 질서를 선사할 따름이다.

이렇듯 이재효의 작업의 특징이자 미덕은 다투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연과 인공이 그러하고 작품과 설치되는 공간, 작가와 재료가 그러하다. 재료 또한 서로 다투지 않는다.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 집적되어 있다. 뭉치면 힘이 된다는 것. 보잘 것 없는 자연의 티끌, 터럭 하나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작가의 애정을 만날 수 있다. 새삼 먼지의 두께를 돌아보게 한다.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반복, 순환하는 자연의 다양한 형식과 체계적 통일성에 대한 애정과 깨달음 그리고 꾸준한 성실함으로 이어온 작가의 지난 작업세계를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박천남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엔차오_Imperial Banquet전] 더페이지갤러리에서 20102.03.21-04.22까지 


중국의 고대건축 사상과 활동은 종래에도 중요한 정치활동이자 일종의 의식형태이며 신비로우면서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의미 있는 해독작업이다. 무의식적으로 작품을 보게 되면 이는 중국인의 사유방식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인류가 건축물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절차는 바로 평면구도에 대한 주목이다. 지도는 세계의 평면축소도로 우리들 생명의 존재에 대한 절실한 위로이자 방향감을 안겨준다. 창작은 사실 어둠 속에서 마치 ‘도’를 닦는 것과 매한가지이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되기까지 단조롭고 언어가 없는 행위는 지난한 도를 닦는 여정으로 때로는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 속에서 엿보이는 고상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유로운 사상공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 문화사의 존엄을 살리고 창조의 존엄성을 내세우는 동서의 대결을 뒤로 하고 사물의 가장 본질적인 핵심으로 들어가 보면, 한가로운 사람에게 아득함은 일견 우리의 현실보다도 더 큰 우주일 것이다. 밤길의 아득함은 창작을 향해 내달리게 하는 은인이다.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도 않으며 주변의 사물들과도 연루되지 않는다. 자신의 심리를 진단하고 미학적인 자아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작가의 생존 자체와 계속 이어지는 작업에 유익한 행위이다. 한 폭의 그림은 아마도 즐거움으로부터 시작해 지혜로 마무리되며 기이한 경지까지 포함해 전체적으로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 낸다. 이탈이 있지만 중심을 잃지 않는다. - YAN CHAO 

2012 프랑스 대선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 중에 마네의 <풀밭 위에 점심식사> 패러디 되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의 대선에 대해서 냉소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프랑스가 경제가 나쁜데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두 대선후보가 안일하게 대처한다고 평가한다. 겨우 한다는 것이 세금을 올리는 방식 외에 별로 없어 보인단다. 마네 그림의 남자주인공이 두 대선주자로 어느 나라나 결국 정치가 국민의 편은 아니다. 여자가 국민이고 두 남자가 그녀에게 작업을 하는데 여자는 별로이다 

[총선소감] 세계인권선언보다 차원이 높고 세계사적으로 유래가 없고 그 어떤 인권사상보다 경쟁력이 있는 한국의 인권사상 '인내천(백성이 하늘이다. 시민이 시장이다 국민이 대통령이다)'이 있기에 한국의 민주주의는 밝다고 본다. 4대강국 분단국 속에 살다보니 엄청난 긴장과 고통으로 OECD국가 중 자살률이 제일 높을 만큼 그 고생만큼 희망과 열정과 대안과 신명도 또한 높고 크다. 한류가 그것을 증명한다. 이번 총선에도 인내천사상이 그대로 반영되어 한국의 민주주의가 초급민주주의(정치민주화)에서 중급민주주의(경제민주화)로 도약하길 바란다. 그래야 다음에 고급민주주의(문화민주화)까지 넘다볼 수 있고 소위 말하는 선진국으로 가는 물길이 열릴 것이다 -유목민 

[오마이뉴스기사_뉴욕의 집이 예술 표현의 장소인 까닭] http://bit.ly/4rx6d6 

뉴욕 브룩클린 가 낙서. 뉴욕은 낙서가 정말 예술이네요 

저는 현재 브룩클린에서 방을 렌트해서 살고 있고 한 달에 세금까지 70만원 정도 냅니다.칼로 두부를 자르듯 백인과 흑인 지역이 뚜렷이 나뉘는데 브룩클린은 상대적으로 흑인 지역이 많아서 방 값이 쌉니다...집이 주거의 개념이라면 뉴욕의 집은 거기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예술표현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벽화가 많습니다 - 이병하 기자의 기사 중에서 

[임근준 미술평론가의 비평론_'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혹은 관점'에 관한 문학] http://chungwoo.egloos.com/ 
월간미술 3월호 특집 "안녕하세요, 비평가씨! Hello, Critics! 질문 1번부터 9번까지는 특집 기사의 재료가 된 평론가 8인-고충환, 반이정, 심상용, 임근준, 이대범, 강수미, 박영택, 이선영(게재 순서)-에게 던져진 공통 질문이고, 이하는 개별 질문이다. 그런데, 담당 기자님은 아무래도 저를 향한 어떤 편견을 거두거나 숨길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문장을 손봐 유화시켰지만, 거의 모든 질문에 꽤 분명한 가치 평가가 내포돼 있다. 인터뷰의 입장에선 그런 낙인의 지점이 거꾸로 흥미로운 답변의 기회가 됐고, 따라서 상당히 고맙고 즐거웠다. 그리고 사진 잘 찍어주셔서, 지면에 아름답게 실어주셔서 감사하다 

[방혜자전] '빛으로 가는 길(Vers La Lumière)' 2012.4.7-7.1 영은미술관에서 
오프닝버스 2012.4.14(토) 1시 풍문여고 앞 출발 http://banghaija.com/kr/ht_blog/bio.html?ht_div=kr_bio 


"마음의 빈자리에 침묵의 빛 피어나는 아침, 핏줄기로 흐르는 정결한 소리 가득하고 작음 세포 하나하나 웃음으로 솟아 오른다. 극미세계의 작음 입자 속으로 붓끝을 대면 작은 것은 아름답다고 자연의 숨결은 알려준다. 정밀한 실상의 세계 빛의 떨림이 진동하는 자리 안으로 걸어가 작은 입자들의 속속까지 뚫고 들어가면 빛이 열린다. 침묵의 빛으로 가는 길은 어린아이처럼 마음의 눈 밝아지는 길 허물을 벗어 던지고 새로 태어나는 길" - 방혜자 

[CIGE 2012] 베이징 2012.04.12-15 www.cige-bj.com 카이스갤러리 참가 


홍경택작품 출품작. '집적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오지 않은 희망은, 그래서 그의 그림을 더 메말라 보이게 하고 입체적 형상보다는 뼈대를 드러내기 위해 무게를 들어내고 평면화 하는 것 같다. 무게를 들어낸다는 것은 곧 자신의 관점과 의지를 가볍게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 그래서 사물을 스스로 보이게 하고, 그림을 미완의 상태로 두어 비어있음 스스로...가 말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씁쓸한 미소, 모든 것을 비워버린 듯한 표정과 눈빛, 이미 다 가졌고 이미 다 버린 사람이 가질 법한 표정, 따뜻한 표정의 깊은 우물 같은 눈빛, 모두를 바라보고 모두를 품으려는 것 같은 시선이 화면을 청회색조의 무덤덤함으로 채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박신의(미술평론가, 경희대교수)

[노르딕데이 일상속의 북유럽디자인] 2012.3.19-5.15 국제문화교류센터 중앙일보내 www.kf.or.kr


북유럽의 교육철학, 복지제도,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잘 조합된 디자인제품에 이르기까지 북유럽의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요즘이다. 2012년에는 국내 유수의 전시기관에서도 다양한 북유럽 디자인 관련 전시와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2012년 3월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노르딕데이: 일상 속의 북유럽 디자인'展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공예가, 현대미술 작가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일상 생활 속의 북유럽 디자인을 개인과 공공의 차원에서 해석한 전시이다. 자연(Nature), 일상의 삶(Daily Life), 조화(Harmony), 공유(Sharing), 그리고 공공성(Public)이라는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보고, 발견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체험하는 전시'를 만들고자 기획된 본 전시는 노르딕 라이프라는 큰 틀 안에서 일상의 삶이 이루어지는 주거공간, 도서관, 놀이터, 자연 그리고 개인들의 동선이 만나는 공동구역으로 구분되며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환기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전]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프로젝트> 환기미술관에서 2012.3.23-6.17까지 


환기미술관은 2012년 봄, 특별한 전시행사로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인왕산과 북악산을 병풍 삼아 들어앉은 형상의 부암동은 서울생태문화길에 선정될 정도로 자연풍광이 훌륭하여 예로부터 석파정과 안평대군 별장 등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이광수와 현진건 집터, 한때나마 남관의 작업실 등이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하에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소규모 전시장과 공연장은 물론 부암동을 기점으로 각종 작업을 진행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전체가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참여작가] 김환기 김종구 박대성 박진영 부지현 비폐기물생산자연대 손승희 손한생 유영호 이배경 이수경 이재환 지니서 추영호 최선영 플라워무브먼트 홍시야 [함께하는 부암동 주민들] 자하손만두, 동양방아간, 럭키마트, Ann's Namu, 作작Gallery 마마스키친, 쇼트케익, 꼬무네디부암, 가미, 타미아모티, 인피오리타, 백영세탁, 정화페인트, 데미타스, 라비아, 에밀즈, Art for Life, 세컨드스토리, 산모퉁이 

박진영 I 부암동 일대 2012 

박진영 작가는 이번 전시 프로젝트에서 기록으로서의 부암동 풍경을 제시한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부암동에 거주하며 거리의 변화상을 촬영하고 이를 캔버스에 옮겨온 박진영 작가는 부암동이 간직하고 있는 ‘도심 속 시골’과 같은 풍광을 다시 한 번 작가적 감수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부암동은 최근 몇 년간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간의 만화경과 같은 박진영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과거의 부암동을 엿볼 수 있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특별한 노스텔지어를 경험할 수 있다. 


환기미술관은 이번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프로젝트>를 기해 이러한 부암동의 문화예술적 붐을 담론화하고, 부암동 지역에 기반을 둔 미술관으로서 지역작가의 작업을 독려함은 물론 이들의 작품세계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부암동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미술관 전시는 물론 부암동 일대에 작품설치와 함께 오픈 스튜디오 형식의 작가와 관람객을 잇는 행사 그리고 지역주민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체험프로그램 제공 등, 환기미술관은 부암동 일대를 아트밸리화 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문화발전에 있어 문화예술 그리고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 실천을 통해 지역주민의 예술 향유에 따른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환기미술관은 2012년 미술관 개관 20주년을 시작으로 2013년 김환기 탄생 100주년, 2014년 김환기 서거 40주년과 김향안 서거 10주기, 2015년 환기재단 설립 40주년 그리고 2016년 김향안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환기미술관은 김환기라는 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선양하고 한국현대미술의 계승발전 그리고 국제문화교류에 입각하여 그 동안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환기미술관은 환기재단의 40년에 가까운 역사와 미술관 20년의 역사 동안 축적한 문화적 소양을 이번 개관 20주년 해를 맞아 미술관이 진정으로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열려있는 일상 속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취지의 출발점으로 환기미술관은 부암동 작가들과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본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프로젝트>는 2012년을 초석으로 향후 트리엔날레 형식의 지역문화축제로서 안착하고자 올 봄 미술관과 작가, 지역주민들과 아름다운 공조의 틀을 모색한다. 

[이경배작가 미디어작품] 환기미술관 별관 2층에서 2012.3.23-6.17까지 
[관련 유튜브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kVxWVRBBr6c 

이배경 I 작품 

붓으로 점과 선을 이용하여 그리는 유화는 가장 고전전 의미의 회화이지만 이제는 회화를 회화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전자파, 소리(소음 포함) 음악 영상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백남준의 예를 보면 그는 분명 미술가지만 화가보다는 음악가 무용가 작곡가와 더 친했다. 다시 말해 그는 미술에 공간언어로 그린 것이 아니라 시간언어로 그린 것이다. 참으로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일인데 바로 미디어아트의 시작이다. 이배경의 위 작품은 바로 영상과 소리가 그림이 되고 미술이 되는 것으로 역시 실시간에 따라 변화는 그림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예술과 다르다. 작가의 말로는 이런 디지털미술도 작가의 손맛이 작용한다고 하니 놀랍고 신기하다. 

[작품설명] 옥상에 설치된 비디오카메라에서 컴퓨터로 전달된 영상과 사운드는 프로그램 규칙에 따라 각각 이미지를 실시가능로 만들어 빔 프로젝트를 통해 벽면에 영사된다. [작가소개] 이배경(1969- )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 작가로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예술대학에서 필름과 비디오를, 이후 쾰른 미디어예술대학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2006년 귀국 후 갤러리 정미소, 노암갤러리, 브레인팩토리, 관훈갤러리 등에서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를 가졌다 

<쉬어 가는 코너> 

호주 사도바위섬 photo 페이스북 

스웨덴 스톡홀롬 시가지 photo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