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외아트페어

[국제갤러리] '2021 아트 바젤 Miami Beach' 참가

20 바흐: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 전주곡.MP3
5.86MB

오프라인 페어 프라이빗뷰 & 베르니사쥬: 20211130()~121() 국제갤러리 Booth F06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기간: 2021122()124() 장소: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Miami Beach Convention Center) 부스:

관련 사이트 https://seulsong.tistory.com/717  

 

[마이애미] 아트바젤(Art Basel) 2019 화보

2002년부터 시작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Art Basel Miami Beach)'의 18번째 행사가 2019년 12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마이애미 시청 옆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33개국 269개 갤러리가 참

seulsong.tistory.com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 사진

온라인 뷰잉룸(OVR)
VIP 프리뷰: 20211130() 오전 1122() 오전 6(KST, 한국표준시)
일반 오픈: 2021122() 오전 6125() 오후 2(KST, 한국표준시)
이용 방법: 웹사이트(artbasel.com/viewing-rooms), 아트 바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양혜규(b.1971) <평창길 열두 불기운 – #2 HS22550> 2021 Aluminum venetian blind, powder-coated stainless steel frame, gas stove, LED tube, cable 52 x 59 x 1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오는 12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2021)’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지난해, 장기화된 팬데믹의 여파로 행사를 취소했던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는 올해 성공적으로 재도약한 아트 바젤 홍콩과 바젤에 이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는 올해도 역시 전세계 미술애호가들을 위한 온라인 뷰잉룸(OVR)을 준비하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성격의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36개국 253개의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미술사적 접근으로 기획전을 선보이는 캐비닛(Kabinett)’ 섹터, 멕시코시티 타마요 미술관(Museo Tamayo)의 디렉터 마갈리 아리올라(Magalí Arriola)의 기획 하에 아트페어의 정통적 규범을 뛰어넘은 대형 작품을 소개하는 메르디앙(Meridians)’, 그리고 포지션(Positions)’, ‘노바(Nova)’, ‘서베이(Survey)’, ‘에디션(Edition)’, ‘컨버세이션(Conversations)’ 등의 섹터로 구성된다.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섹터에서 회화, 조각, 사진, 설치를 아우르는 국내외 근현대미술가들의 주요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국내작가로는 대표적으로 벽에 걸 수 있도록 변형되어 본래의 기능을 제거하고, 가스레인지 전면에 블라인드를 건 양혜규의 가전기기 조각’ <평창길 열두 불기운 #2 HS22550>(2021)이 부스에 공개된다. 양혜규는 현재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0 두바이 엑스포의 공공미술 프로그램의 초청으로 특별히 제작한 야외 커미션 설치 작품을 2022331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혈연·사회적 관계에 놓인 지인들의 숨을 불어넣은 풍선들을 브론즈로 제작하며 숨을 형태화 한 김홍석의 조각 <MATERIAL>(2014), , 안개 나무 등의 자연적인 요소를 플렉시글라스와 캔버스를 중첩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며 몽환적인 풍경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이기봉의 <Eye and blackhole>(2014), 해방전후 한국사회의 격동적인 분위기와 친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담은 강서경의 가장 오래된 연작 <Grandmother Tower>의 일부인 <GRANDMOTHER TOWER tow #19-06>(2015-2019)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 사진

해외작가로는 전설적인 미국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를 대표하는 1980년대 흑인 남성 누드 연작의 젤라틴 흑백사진 <Ken Moody>(1984)가 있다. 스칸디나비안 작가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The Other He>(2018)는 덴마크의 항구도시 헬싱괴르(Helsingør)의 크론보르 성(Kronborg Castle) 앞 물가에 영구설치 된 <Han>(2012)을 축소시킨 작품으로, 1913년 대중에게 공개되며 널리 알려진 조각가 에드워드 에릭슨(Edvard Eriksen)의 인어공주 동상을 남성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며 전통적인 기념비에서 주로 영웅적으로 묘사되는 남성상을 비판하는 동시에 성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한다.



한편 엘름그린 & 드라그셋은 올해 14회 로버트 야콥센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독일 뷔르트 미술관에서 202226일까지 주요작을 선보인다. 뷔르트 재단(Würth Foundation) 측은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다면적인 작업은 진지함과 위트를 오가며, 사회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다룬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간판의 시각적 주목성을 활용하여 일상적인 관용구를 LED 조명 설치로 변모시키며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과 자각을 시사하는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The Show Must Go On>(2019)도 소개된다.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 개막식

특히 수퍼플렉스의 주요 작업은 '갤러리즈' 섹터에 이어 한 작가의 기획전을 선보이는 '캐비닛' 섹터에서도 집중 조명된다. 수퍼플렉스의 <Dive-In>(2021)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코첼라 밸리 지역에서 열린 설치미술 비엔날레인 ‘2019 데저트 X(Desert X)’에서 예술을 매개체로 다방면의 사회환경 이슈를 다루는 ‘TBA21-아카데미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대형 설치작업 <Dive-In>(2019)을 축소한 작품이다. 바닷속 산호를 연상시키는 버블검 핑크색의 다공성 알루미늄 폼으로 만들어진 작품 전면에는, 수중에 놓인 작품 주변을 물고기들이 유영하며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투사된다.

특히 본 작품은 북미의 대표 해안 휴양 도시인 마이애미 비치를 찾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기후변화의 현실과 함께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퍼플렉스는 지난 9월 예술을 통해 현대사회가 마주한 환경과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공을 인정받아 덴마크 왕세자 부부 문화상(Danish Crown Prince Couple’s Cultural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수퍼플렉스의 작품은 현재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그라츠(Kunsthaus Graz), 덴마크 쿤스텐 올보르 현대 미술관(Kunsten Museum of Modern Art Aalborg), 덴마크 코펜하겐 BLOX 등 전세계 유수 기관의 개인전 및 그룹전에서 전시되고 있다.

마이애미 해변

한편 국제갤러리는 영국의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의 개인전 Julian Opie(1128일까지)를 개최, K2K3 및 정원에서 보다 진화한 형태의 건물과 사람, 동물 형태의 평면, 조각 작품 31점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점에서는 국제갤러리의 새로운 전속작가인 영화감독 박찬욱의 개인전 너의 표정(1219일까지)을 개최해 사진 작업 30여 점을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