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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모든 색 담겨진 '수묵' 국제잔치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1년 09월 01일부터 10월 31까지' 두 달간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http://omn.kr/1v6b5

 

'물로 그리는 그림' 비엔날레, 여기서 열리는 이유가 있다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0월 31일까지 목포·진도 등 전남 여러 도시서 개최

www.ohmynews.com

먹빛 속에 '적, 백, 흑, 청, 황'이라는 '우주의 색'이 다 들어 있다.

메타수묵이란 수묵의 세계를 우주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운반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일종의 항해이자 여행이다. 수묵과 수묵 사이에 틈을 만드는 것이다. 전통수묵에서 메타수묵이 되려면 기존의 궤도를 이탈해야 한다. 탈주선을 타야 한다. 기존의 수묵에서 탈영토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사회적 상식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것을 보려면 착란과 혼란 상태에 빠져야 한다. 새로운 수묵의 가능성 모색하고 그 사이에 벌어진 틈을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수묵은 그런 여백과 공간의 여유를 시대 정신에 맞게 사회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들뢰즈 풍으로

이건수 총감독 이곳에 직접 수묵도 그려보고 아픈 다리를 쉬게 하는 놀이터다

이건수 총감독은 “1회 수묵비엔날레에서 보여줬던 전통수묵뿐만 아니라, 수묵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해석돼 우리 삶과 연계되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통수묵의 '현대(보편)화-세계화-지방화-일상(생활)화-다양화'가 시급하다.

전시일정 [1] 2021. 09. 01 ~ 2021. 10. 31 관람시간 [2] 10:00~18:00 문화예술회관, 노적봉예술 공원미술관, 유달초등학교, 구.심상소학교, 남도전통미술관, 소치기념관, 진도향토 문화회관

목포시, 진도군 일원 T. 061-280-5866 www.sumukbiennale.kr 관련사이트 https://sumukbiennale.kr/sumuk/index.do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홈페이지가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방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sumukbiennale.kr

메인전시화 함께 특별전과 기념전도 열리다 [1] 여수·광양·나주·광주에서 4개 '특별전'과 [2] 구례·보성·해남 등 9개 시군 15개 전시관에서 수묵 '기념전'을 선보인다. <아래 도표 참고>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메타수묵의 길,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 이건수(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전시작가> 박대성, 이종상, 윤형근, 변시지, 이응노, 허윤희, 제여란, 이재삼, 윤석남, 김종경, 김천일, 홍정호, 김호득, 김지아나, 문성식, 손동현, 이해민선, 정동구, 유의정, 이상협, 이영희, 김은자, 박병락, 박항환 외 다수

[1] 특별전 광주편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광주 특별전 호․호․호 展

남농계와 의재계를 잇는 국내 작가(25명)의 작품(26점)전시
-(남농계) 허문, 손기종, 하철경, 허진 등 -(의재계) 박행보, 장찬홍, 최덕인, 양계남, 박소영 등

  • 기간2021.09.01.(수)~09.30.(목) 시간10: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문화창조원 복합5관
  • 대상모든 연령 가격무료 예매홈페이지 문의 061-280-5866 안내본 전시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광주 특별전 <호․호․호 展> 입니다

제2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이라는 주제가 의미하듯 다채로운 현대수묵의 모습으로 구성된다. 옛 화론에 나오듯이 먹빛 속에 적, 백, 흑, 청, 황이라는 우주의 색이 다 들어 있다는 의미, 그래서 먹빛은 완전한 색이라는 의미와 함께, 먹빛을 표현함에 있어서 그 다양한 기법과 표현 방식에 따라 먹은 그 한가지의 색에만 머무르지 않는 다채로움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엔날레1관 <현대수묵전>

[1] 비엔날레1관 <현대수묵전> 수묵의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시대와 경계를 초월해 어떻게 타 장르와 뒤섞이고 흔적을 남겼는지, ‘서양화 같은 동양화, 동양화 같은 서양화’가 전시된다.

제여란 작품

[1] 이재삼, 달빛 [2] 이종상, 풍우독도 [3] 제여란, usquam nusquam

작년 10월 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별기획전 <부릉부릉 수묵시동> 개최했다. 도시재생과 지역청년예술인과의 협업을 추구하며 목포 근대문화유산의 거리를 중심으로 약 한달 동안 열린 특별전은 짧았지만 많은 시사점도 보여주었다. 먼저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방해요인을 돌파하는데 많은 수고가 필요했고, 현대미술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공간의 부족은 여전히 비엔날레가 극복해야할 숙제로 남겨졌다.

이배작품

모노크롬은 직역하면 단색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으나 수묵의 의역어로서 수묵이 지니고 있는 미니멀한 색채와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단어라 할 수 있다. 수묵이라는 단어가 재료적 성질을 강하게 품고 있으면서 우리 언어중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모노크롬은 그런 제한을 뛰어넘는 좀 더 국제적인 수묵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온갖 색채가 화려한 단색화, 채색으로 빛나는 수묵이라니 모순으로 보이지만 수묵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힘과 기운생동하는 생명력을 반어적이고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제목(오색찬란 모노크롬)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블랙과 화이트라는 수묵의 단순화된 양식에서 벗어나 우리시대에 맞는 다채로운 수묵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동양화는 채색화 전통과 수묵화 전통으로 구분된다. 채색화는 주로 벽화나 민화 같은 색채를 활용하기에 거리낌이 없었던 시대의 그림이고 수묵화는 주로 문인화 같은 선비나 양반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책의 기운과 문자의 향기가 가득 담긴 그림이다. 먹의 가치를 색의 효과 보다 높이 샀던, 그리고 그 속에서 육체성보다는 정신성을 발견하고자 했던 그림이다.

어찌 보면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1) 채색화의 전통과 수묵화의 전통이 어우러진 온전한 동양화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2) 우리시대 수묵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이다. 그래서 ‘오채찬란 모노크롬’, 과격하게 직역하면 ‘컬러풀한 수묵’이라는 역설적인 의미의 주제를 만들게 되었다.

윤형근 청다색 1994

[1] 박대성, 천년배산 [2] 변시지, 화업 [3] 윤형근, 청다색

지난 제1회 수묵비엔날레가 우리 수묵의 전반적인 지형도를 보여준 전시였다면 이번 비엔날레는 수묵의 확산과 외연을 통해 질적인 의미의 쇄신을 이루고자 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수묵의 고답적 인상과 지엽적 편견을 이제는 떨쳐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간 시대의 철학과 관념에 젖어 있는 화풍을 고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적 유산을 되살려 어떻게 현대적 시각에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획득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구체대안을 모색해야할 시기다.

미술시장에서 언제나 뒤편에 물러나 있는 수묵의 소비적 현실, 전통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괄시하고 무시하는 정책적 현실은 전통화에 계보를 잇는 모든 화가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다 주고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선 수묵이 널리 소비되고 소통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 우리의 의식주에 우리의 미적 정신이 녹아들어갈 수 있는 생활 속의 수묵으로 살려내야 한다.

‘수묵의 대중화’는 ‘대중의 수묵화’에서 비롯된다. 수묵의 미적 가치를 대중들이 인식하고 즐겨 향유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정체성 있는 스타작가들을 발굴하고 탄생시켜야 하겠다.

수묵비엔날레가 주안점으로 삼고 있는수묵의 국제화’는 한국미술의 근원적 정체성을 숙고하고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구체적으로 실행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다. 서구미술사의 논리로 확고하게 구성된 세계미술의 판도에서 우리의 지역성을 오히려 더 특수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리즘의 판형 위에 로컬리즘이라는 컨텐츠를 재발견하여 획일화된 세계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구를 제시할 수 있는 수준 있는 글로컬리즘을 획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K팝을 위시한 한류의 방법론은 차별화된 국제화로 인해 성공 가능했다. 한국미술의 한류를 꿈꾸는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우리의 고유한 미감과 미적 정서의 전통이 얼마나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고 실험하는 수묵 브랜드의 론칭 장이었으면 좋겠다. 수묵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우리의 미술계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 전반에서 소중한 가치를 지니며 대우 받고 소비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수묵비엔날레가 우리의 미감이 지닌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그것이 여러 다른 미적 성취들 사이에서도 생존력을 지닐 수 있게 하는 미의 향연이 되길 기대한다.

이제는 전자수묵도 필요하다.

[2] 비엔날레2관 <전통의 맥전> 수묵전통의 모티프를 품고 있으면서 수묵화와 채색화가 함께 어우러진 동양화의 완성된 포용력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비엔날레3관

[3] 비엔날레3관 I <수묵정신전> 지필묵(紙•筆•묵墨)이라는 본래적 재료와 기법을 초월하여 어떻게 수묵의 정신성이 구현되는가를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이며, 코로나19 이후의 대안적 전시방법에 대한 제안으로써 거대화면에 미디어 동영상 형식으로 전개되는 전시이다. 시공간적 제한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되겠다. 비엔날레3관 II <신세대 도원경전> 90년대 포스트모던 이후의 젊은 세대 작가들이 펼치는 사적이고 일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소소한 감수성을 느끼게 해주는 전시이다.

머리말 이번 전남국제수묵 비엔날레 대표작 [윤진섭 기획 40명 작품이 거대한 뉴미디어 그릇에 담겨 동시다발로 소개된다. 원래 작품과 동시에 왜곡 변형시킨 추상화로도 보여준다] 2021년 전남 수묵 비엔날레 제3관 : 장소 목포 유달초등학교 주제: 일즉다다즉일 이율배반적 수묵의 최근 버전 첨단 뉴미디어, 수묵을 현대미술로 재해석 다만 현대미술 중 수묵적 요소가 있는 작품을 뉴미디어로 재맥락화한 보기 드문 세계급 전시다. 큐레이터는 윤집섭 미술평론가. 참여작가는 김지아나, 이해민선, 쥐 찬치, 문성식 등 40명

김지아나

[1] 홍정호, 백두대간 [2] 김지아나, Iceburg blue inside skyblue 21-03

참여작가들 중 상당부분의 작가를 동양화과 출신으로 선정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수묵화가 없어서 놀라는 기색도 관찰할 수가 있었다. 그만큼 현대수묵의 표현 방식과 소통 방향이 많이 달라졌음을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 우리시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수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되는 것이다. 우리시대의 수묵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회화의 전개과정과 방법론도 알아야 하지만 우리시대 미술의 현재적 위상과 구조 체계도 알아야 한다.

전남 목포와 진도는 우리 전통예술의 고향으로서 수묵이라는 콘텐츠를 잡았다. 수묵화비엔날레라고 하지 않고 수묵비엔날레라고 한 것은 전통 수묵화를 옛 법에만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수묵화로 진화시키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 지필묵이라는 전통적 재료나 수묵산수를 중심으로 한 고답적 내용의 수묵화적 전통을 계승하는 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재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묵정신을 담은 모든 현대미술을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 명칭이라 할 수 있겠다. 수묵정신이라는 것은 분명 서구 미술사의 전개 과정과는 다른 역사적·사상적 배경과 유래를 지닌 예술의지를 의미하며, 그 정신 속에서 우리 미술의 고유한 정체성과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아나

비엔날레라는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미술행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적이고 전통적인 미술의 모습은 밑바탕에 자리 잡으며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전통의 재현과 답습을 지속하면서 지나간 시대의 가치관을 고정시키는 인간문화재 발굴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현재 진행형의 수묵의 모습을 보여주고 과거의 역사적 수묵은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는 근원적 가치로서 소개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수묵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 수묵비엔날레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된 미래와 새로운 과거가 공존하고 교차하는 미술 소통의 장이 될 때 수묵비엔날레는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비엔날레는 대개 시대와 예술과 지역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전통성과 현대성, 전문성과 대중성, 국제성과 지역성이라는 세 가지 축이 교차되는 지점에 비엔날레의 위상이 정해진다.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는 현대성, 전문성의 차원을 넘어선 보편적인 예술언어, 국제적 감각과 지역적 특성을 동시에 획득하는 차별화된 비엔날레로 구성하려 한다. 물론 그 중심에는 수묵화가 있다.

비엔날레가 소수 미술인들의 축제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술에 친숙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 다가서는 비엔날레가 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적 준비와 예술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사실 현재 목포나 진도에서 현대미술을 개념에 맞도록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그 제한된 현실 속에서 이번 비엔날레의 승부수는 전시 내용의 진실성과 다른 비엔날레에선 느낄 수 없는 경험의 차별성이라 할 수 있겠다.

사진 임정은
사진 임정은
사진 임정은
사진 임정은
사진 임정은

수묵화의 정신이 수묵문화 즉 생활화되어야 성공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한 관점의 하나는 어떻게 생활 속에 우리의 수묵문화를 젖어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복 속에 우리의 전통적인 미감과 디자인 정신을 담고, 우리의 음식을 담는 그릇 속에 서양식 요리와는 다른 철학을 세팅하고, 우리의 가구나 집 속에 사물과 공간이 차지하는 여백의 정신을 담는다면, 한계에 도달한 획일화된 의식주 문화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을 지금 우리시대의 생활 속에 되살리는데 그것도 수묵화의 부활 속에서 모색해보자는 게 이번 비엔날레의 저변에 담긴 취지이다.

브라질의 보사노바나 아르헨티나의 탱고라는 리듬이 전 세계에서 보편성을 획득했던 이유는 그 리듬을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라는 재즈 트리오의 보편화된 악기로 전 세계 연주자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녹여낸 데 있다. 그렇다면 리의 전통수묵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뉘앙스를 보편화된 구조 속에 녹여내는 것을 성공할 때 우리 수묵의 국제화, 대중화, 브랜드화는 가능해 질 것이라 확신한다.

아쉽게도 출품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비엔날레의 정신을 담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들라면 나는 수화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수묵정신’을 담은 진정한 ‘우리시대의 수묵화’이다. 그것은 우리의 현대미술이 서양미술사의 전개 과정 끝에 주입된 외래적인 파생물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미학적 전통의 장구한 흐름 속에서 축적되고 농축된 질감과 감성에서 형성된 것임을 증거한다.

진수무향(眞水無香) 참된 물은 향기가 없다

모든 덧입혀진 것들을 제거하고 수묵은 결국 무채색의 빛나는 아우라를 방사한다. 이 얼룩진 빛남 속에서 삶의 속됨과 불순물들은 정화되어 사라진다. 그러나 그 모노크롬의 잿빛은 모든 색채의 찬란함을 알고 있으며 그 광채의 시작과 끝에 자리하는 것이다. 물과 먹에 묻는다. 길은 어디에 있는지.

[5] 비엔날레 4-5관 <생활 속의 디자인 수묵전> 여기 전시는 진도의 운림산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우리의 의식주에 어떻게 수묵정신이 녹아들어갈 수 있을까를 모색하지만 단순히 직접적인 디자인의 표출이 아니라 그 디자인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순수한 수묵적 정신성에 초점을 맞춘다.

남도전통미술관

이번 국제수묵비엔날레 4관 남도전통미술관 김용호 등 21명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산64 <운림산방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운림산방
운림산방

[6] 비엔날레6관 <묵연(墨緣)전> 한국-홍콩 작가의 교류전으로 호남 작가들과 홍콩 작가들의 상생과 화합을 펼친다.

소전 손재형 전시 광양전남도립미술관

[7] 특별전시 <광양특별전> 소전 손재형 전시 전남도립미술관 작품 50점 소개 <의재와 남농의 화맥전> 장소: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소치 허련으로부터 내려오는 남도의 화맥과 그 계보를 정리할 수 있는 전시이다

수묵은 붓으로 쓰고 물로 쓴 그림이다

물로 그린 글씨다. 물이라는 유동성의 액체는 정지와 운동 사이에서 흔들린다. 변화하고 생성하며 자유롭다. 낮은 곳으로 스며들라 하고 텅 빈 곳을 채우려 한다. 완전히 제어할 수 없는 이 지극한 자연스러움을 의미 있게 길들이는 것이 문명이고 치수(治水)이다. 치수는 길을 만들고 그 길은 평안을 낳는다.

[1] He sen, Fast Asleep in The Wind [2] 권세진, 물의 표면 [3] 이영희, 구름

이번 비엔날레는 전라남도의 전역과 연계하여 묵향을 퍼트린다. 목포와 진도를 중심으로 한 본 전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과 신안 조희룡미술관을 포함한 4개의 특별전, 그리고 9개 시군의 기념전 등이 펼쳐진다. 본 도록에 실린 전시만을 개략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 <기생충>의 성공과 함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란 말이 많이 회자되었다. 과연 오롯이 한국적인 것이 있을까마는 오래 전에 김환기는 말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화 날개 -중국일본몽골 등 동북아 5개국 72개 자치단체 참여 회의서 소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지난 5월 비엔날레 참여 시군,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가수 송가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D-100일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수묵 웹드라마 제작발표회, 홍보 서포터즈 위촉식, 찾아가는 수묵비엔날레 설명회, 택시운수종사자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등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08/78934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현장 관람 사전예약제 시행

방역수칙 기준 강화…거리두기 4단계에는 전면 온라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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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지난 6월 참여했던 상해국제전통예술초청전과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동북아시아지역 국가에 수묵을 홍보함으로써, 국제수묵비엔날레로서 위상을 알렸다”며 “전남도 6개 해외통상사무소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를 실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해외 온라인 관람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까지 2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목포와 진도에 주전시관을 운영, 도내 11개 시군과 광주시까지 함께하는 특별전, 시군 기념전을 개최해, 남도 전역에 수묵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보름여를 앞두고 최근 열린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 ‘미리 보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전남도와 경북도, 울산시 등 한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까지 5개국 72개 지역자치단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