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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

올해의 작가상 예비후보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 개최 [1] 어디서: MMCA 서울 멀티프로젝트홀 [2] 언제:2018.11.30(금)-12.1(토) [3] 누가: 문화이론과 미술관학의 권위자인 웨스턴시드니대학교 문화사회연구소 사회문화이론학과 연구교수 토니 베넷(Tony Bennett)이 기조발제를 맡는다.


세션 1을 여는 토니 베넷은 호주 토착민의 미술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며 식민 시대 역사와 타협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이를 기존의 후기구조주의 담론으로 정의할 수 없는 타자성과 연관 지어 논의한다. 그는 대표 저서 <박물관의 탄생>(1995)에서 전시 내의 권력관계를 분석한 바 있다.


세션 2에서 국립싱가포르미술관 부관장 리사 호리카와(Lisa Horikawa)는 말레이시아연방에서 독립하며 타 인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싱가포르가 국립미술관 차원에서 타자를 정의하고 수집하는 방식을 논한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과장 장엽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본으로 한 미래 미술관의 소장 전략을 소개한다.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조교수 임산은 미술관의 수집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고, 서구 편향적인 미술 문화 담론이 지배하는 시점에서 지향해야 하는 관점과 태도를 논한다. 마지막으로 구겐하임미술관 학예실장 조앤 영(Joan Young)은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 ‘구겐하임 맵’(Guggenheim UBS MAP Global Art Initiative)을 소개하며 현대미술에서 소외된 지역의 미술을 연구하고 수집하는 방법론을 다룬다.


둘째 날 주제는 ‘미술관 수집의 전략과 재매개 : 다시 쓰는 미술-역사, 디지털 휴머니티, 작품의 운명’이다. 현대미술의 미디어 형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술관의 수집이 전시, 교육,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 연동하는 만큼 미술 매체를 수집하는데 발생하는 문제점 및 이에 대한 접근 방법론을 다룬다. 미술관의 수집은 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만큼 미술관 내 물리적 시스템과 가치 시스템의 재고가 요구된다. 현대미술의 변화와 이를 수집하는 데서 발생하는 문제를 논의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실천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피츠버그대학교 현대미술사·이론 앤드루 W. 멜론 교수 테리 스미스(Terry Smith)가 기조 발제를 맡는다.


세션 3을 이끄는 테리 스미스는 현대미술관이 수집을 통해 미술 제도에 개입하며 미술사를 움직이고 작동시키는 양상을 논의한다. 그는 대표 저서 <컨템포러리 아트란 무엇인가>(2009)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 ‘현대’의 개념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세션 4에서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스벤 벡슈테테(Sven Beckstette)는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소장품전 <헬로 월드, 소장 검토>를 기획한 경험을 중심으로 독일 국립미술관의 소장 역사를 통해 새롭게 드러나는 독일 사회사에 대해 발표한다. 퐁피두센터 뉴미디어소장품 수석큐레이터 마르셀라 리스타(Marcella Lista)는 1985년 프랑스 철학자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가 기획한 전시 <비물질성>부터 최근 전시까지 분석하고 미술관 소장품이 기관 내 연구, 전시, 보존과 재매개되는 방식을 설명한다. 게티연구소 디지털휴머니티 스페셜리스트 에멜리 퓨(Emily Pugh)는 이미지,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휴머니티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미술 기관의 수집이 소장품으로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응용, 생산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세션 5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장선희가 관람자의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에서도 존재하는 작품의 방식과 생애 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한다. 이어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부교수 오인환은 개념미술 작품이 수집의 본질과 대립되는 부분을 작가 관점에서 논한다. 마지막으로 선더랜드대학교 뉴미디어아트 교수 베릴 그레이엄(Beryl Graham)은 최근 뉴미디어 아트를 둘러싼 수집과 복원의 이슈를 다양한 작가의 사례를 통해 논의한다.


일반인 전화문의 : 02-3701-950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대표번호)